사단법인 남북통일코리아 | ||||||
윤설미 | 신은하 | 김수영 | 한수애 | 류희진 | 박성진 | 김소연 |
류희진 | |
출생 | 1991년 ([age(1991-12-31)]~[age(1991-01-01)]세) |
평양시 중구역 | |
국적 | [[북한| ]][[틀:국기| ]][[틀:국기| ]][1]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방송 경력 | 이제 만나러 갑니다, 남북의 창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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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평양시 중구역 출신 북한이탈주민. 북한에서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를 지냈다.2. 생애
북한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를 지냈다. 그러다가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온 동료 언니의 모습에 감탄해, 본인도 외국에 나가 북한 식당에서 일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다[2]. 여러 차례 원서를 넣어 합격한 뒤, 수영 선수 생활을 접었고 몇개월 간 사상 교육 및 영어 교육을 받았다. 그녀가 파견된 곳은 남유럽의 몰타였다. 그곳의 북한식당 '고려식당'에서 일하며 한국인 유학생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3] 그 중에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희진에게 직접 보여준 한국인 유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몰타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접하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한국의 미디어를 접했고 북한의 어두운 실상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4]몰타에서는 생활고로 인해 한국인들을 상대로 만두 판매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한다. 유럽 노동법을 무시한 채 북한 당국에서 강제로 돈을 뜯어갔고, 북한 내의 각종 사회주의 관련 단체에 상납금도 내야 해서 그렇다고 한다. 또한, 몰타의 국회의원의 배려로 아티스틱 스위밍 코치 생활도 했었고 외국인 제자들도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 한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클럽에 놀러가기도 했는데, 헐벗은 여성 댄서들이 야릇한 춤을 추는 모습을 바라보고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자신 전공이 수영 쪽이었으므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한다.
2.1. 탈북
만두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에 한국인 고객에게 보내려는 문자를 하필이면 국가보위성 간부에게 실수로 보냈고, 몰타 내에서 큰 처벌을 받았다. 60대 보위지도원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을 때 한국인 고객에게 '오빠' 라고 불렀다는 사실이 평양에까지 보고로 들어가게 되었고, 남한 자본주의 물이 들었다는 이유로 자아비판서까지 쓰고 북한으로 송환 명령이 떨어졌다. 이때 보위지도원에게 온갖 욕설을 듣고 구타까지 당했다.그렇게 류희진은 사실상 보위부의 명령으로 체포되어 북한으로 끌려가야 되는 최후통첩이나 다름없었고, 정치범수용소로 감금될지도 모르는 강도높은 처벌로 목숨이 위험한 상태가 되면서 하루 아침에 어쩔 수 없이 탈북을 해야 되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변했던 것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류희진은 별다른 잘못도 아닌 사소한 이유로 인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서 부조리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억울한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게, 류희진은 북한에서 운동선수로 국가대표까지 했었고 가족들이 핵심계층인 평양에 살고 있었을 정도로 소위 말하는 집안의 출신성분도 잘 갖춰졌고 북한의 어두운 실상을 잘 알면서도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 때문에 탈북을 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본인의 사상무장도 잘 되어있었다가 갑작스럽게 자유에 눈을 뜨자 목숨이 위험한 상황으로 변했고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서 탈북을 해야만 했다. 물론, 탈북에 성공한 지금도 북한 정권에다 크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한다.
결국, 보위부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짐도 챙기지 못한 채 급하게 옷가지 몇 개만 넣었을 정도로 아무것도 챙기지 못했고 고작 작은 배낭 하나 들고 반쯤 도망치듯이 몰타를 탈출하기로 결정했다. 정말로 급하게 도망치느라 귀중품들도 거의 다 두고 왔다고 한다. 여권을 압수당하여 공항으로의 탈출은 실패했고, 배편을 이용하여 항구에서 몰타를 빠져나갔다.[5] 하지만, 그 때 공항으로 갔다면 미리 매복해있었던 보위부 요원에게 잡혔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에 차라리 배편으로 도망친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후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거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했는데 탈북하는 과정에서는 SNS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보위부 요원이 자신의 SNS를 보고 정말로 오스트리아까지 쫒아왔지만 어찌저찌해서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피신하는데 성공한다.
2.2. 탈북 이후의 삶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수중공연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멤버이다.
간간히 수중발레 레슨도 진행하며, KBS 남북의 창에도 출연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아티스틱 스위밍 클럽과 수중공연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현재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엑스포 아쿠아리움에서 수중발레 공연 감독으로 다양한 수중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 기타
- 2023년 9월 기준으로, 최근에 단발머리로 커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다. 북한에서 살았던 시절에 평양에서 나름대로 유복한 생활을 했다보니 여타 다른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겪는 생활고를 들을때면 눈물을 짓는 경우가 많다. 남북통일코리아 토크쇼 당시 가족들을 위해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북한 어머니들의 실상을 듣고 울었던 일이 있다.
- 이국적인 몸매와 마스크로 인해 보통의 여타 북한이탈주민들과는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처음으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자는 물론이고 연예인 패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을 정도였다. 원래는 치아교정을 했었지만 교정을 푼 이후 외모가 급상승하면서 훨씬 더 예뻐졌다.
- 이제 만나러 갑니다 360회 방송분에서 밝히기를, 아이돌 오디션도 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남한으로 귀순한 이후 취미삼아 댄스학원을 다녔었는데, 류희진의 실력을 예사롭지 않게 바라본 학원 관계자의 권유로 연예기획사의 오디션에 응시해서 합격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합격을 했어도 연예인으로 데뷔한 뒤 한국에서 유명해지게 되면 신변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심적인 부담을 느껴서 최종적으로는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한다.
- 북한에서 김정은의 비만 체형에 대해 "김정은은 줴기밥(주먹밥)에 쪽잠을 자면서[6] 현지지도에 있어서 아파서 몸이 부었다"고 가르쳤다는 것을 폭로(?)하기도 했다. 영상의 6:17~6:26 부분
본인도 말하며 어이없었는지 피식 웃었다.
- 2024년 8월 4일자 이제 만나러 갑니다 방송분에 오래간만에 출연했다. 파리 올림픽 특집으로 구성된 이 방송분에 전 수중발레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연한 것인데, 여기서 북한의 국가대표는 종목을 불문하고 실력보다는 뇌물과 출신성분 등이 우선이라는 것을 폭로했다.
[1] 북한 여권으로 남유럽에 입국했다.[2] 해외여행의 자유가 전혀 없는 북한이다 보니 해외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은 (북한에서는 봉사원으로 부름) 북한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직종이자 선망의 직종이라고 한다. 그나마 이 역시 출신성분이 좋은 집안의 자제들 한정이라는 것도 함정.[3] 몰타가 관광지긴 하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몰타까지 와서 북한 식당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4] 익히 알려진 것처럼 북한은 인터넷 자체가 전면 금지된 나라이기에(스마트폰도 인트라넷만 쓸 수 있다) 해외 정보 유입이 매우 힘들다.[5] 이 때, 같이 탈북을 하면서 북한을 빠져나왔던 친구는 나민희도 있었다.[6] 원조는 고난의 행군 시기 김정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