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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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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淋巴腫 | lymphoma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C81~86
진료과 혈액종양내과
관련 증상 무증상, 림프절 비대, 발열, 발한, 체중감소
관련 질병 , 백혈병

1. 개요2.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2.1. 병기(staging)2.2. 증상2.3. 진단2.4. 치료
3.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3.1. 증상3.2. 종류3.3. 진단3.4. 치료
4. 질병과 관련된 인물

1. 개요

/ lymphoma

림프계 세포에서 기원한 혈액암의 일종. 주로 림프절(Lymph node)에서 기원하지만 림프 관련 조직이면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림프절이 밀집되어 있는 , 밑, 뒤, 쇄골 주위, 겨드랑이, 서혜부(사타구니)에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림프절 종대로 인한 멍울, 야간 발한, 열, 체중 감소, 피곤함 등이 있다. 커진 림프절은 통증이 없는데, 이를 통해 감염(임파선염 등)에 의한 림프절 종대와 구분된다.

대개 림프절 생검[1]으로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나 골수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장기 관여 여부는 PET-CT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이가 되는 경우에는 , , 등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혈액암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는 대개 기대할 수 없고, 대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이 잘 듣는다. 예후는 아형별로 매우 다양하다.

혈액암의 특성상 중에서도 치료 기간이 긴 편이며 고가의 항암제를 다량으로 투여해야 하므로 치료비가 매우 많이 드는 '고액암'에 속한다.

림프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눈다. 세계적으로는 반반 정도로 발견되나, 한국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훨씬 더 흔하고 종류가 많으며, 예후가 좋지 않다.

림프종은 혈액암 중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인지도는 낮아서 림프종이라는 질병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림프절이 부어 멍울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심각한 상태까지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몸에 멍울이 생겼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림프종은 , 고양이동물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 2014년 2월 당시 SBSTV 동물농장에 소개되었던 강원래, 김송 부부의 견종인 웰시 코기 '똘똘이' 역시 림프암에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아 강릉 바닷가로 마지막 여행을 가는 길에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잠시 쉬기 위해 들른 평창휴게소에서 숨을 거두었고, 최근 2023년에도 인명구조견이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소백이'가 림프종 5기[2] 판정을 받아서 은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던 사실이 알려져 온 경우도 있어 건강 악화, 유전자 문제 등 변이하는 과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2.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파일:external/telemedicina.med.muni.cz/1-hodgkin-10.jpg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리드스텐버그 세포(Reed-Sternberg cell)의 유무이다. 이는 B형 세포(B-cell)가 근원인 거대세포(giant cell)로, 정상적인 B형 세포와 달리 초돌연변이(hypermutation) 과정을 겪지 않은 일종의 장애 세포인데, 호지킨 림프종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세포의 모양새가 올빼미, 특히 가면올빼미를 닮아서 Owl's eye appearance라고 불린다.

주로 15-30세의 젊은 층과 50세 이상의 노인층에게서 이봉분포(bimodal distribution)적으로 발견되는 질병이다.

호지킨 림프종은 Nodular lymphocyte predominance Hodgkin's lymphoma와 Classical Hodgkin's lymphoma로 나뉘고 클래식컬 호지킨 림프종은 다시 조직학적인 구분에 따라 4종류로 나뉘게 된다.
Lymphocyte Depletion 형을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예후와 별반 관계가 없으며, 다만 학술적인 근거에 따라 이렇게 분류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2.1. 병기(staging)

호지킨 림프종의 병기는 CT 스캔과 골수생검(biopsy)을 통해 내리게 되며, Ann Arbor Staging System을 이용하게 된다.
  1. 병기(Stage) 는 다음과 같다.
    • Stage I: 림프종이 림프절(lymph node) 한 곳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I: 림프종이 림프절 두곳 이상에서 발견되나 같은 가로막(diaphragm) 방향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II: 림프종이 양쪽 가로막 방향에서의 림프절에서 발견될 경우
    • Stage IV: 림프종이 림프계 이외의 곳에서 발견될 경우

  2. Suffixes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A: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 B: 발열(fever), 체중 저하 및 도한(night sweat) 등의 전신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2.2. 증상

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의 발견이다. 주로 쇄골상(supraclavicular), 경부(cervical), 액와(axillary) 및 종격(mediastinal) 림프절에서 임파선염이 나타나게 되며, 림프절 한곳에서 주위의 림프절로 번지는 패턴이 보여지게 된다.

전신적인 증상이 발병하면 이를 B symptoms이라고 하는데, 이는 발열(fever), 체중 저하, 도한(night sweat), 가려움증(pruritis) 및 종격림프절의 비대화로 인한 기침(cough) 등이 나타나게 된다.

2.3. 진단

가장 정확한 진단은 림프절의 생검(biopsy)을 통해 리드스텐버그 세포(Reed-Sternberg cell)의 유무를 확인하여 내리게 된다. 위의 생검 결과 사진에서 보여지듯, 크고 핵상(nuclei)이 두세개로 이루어진 세포로, 흡사 부엉이 눈과 닮은듯한 형태를 띠게 된다. 대부분이 B형 세포의 표현형(phenotype)을 띠고 있다.

그 외 염증성 세포의 침윤(inflammatory cell infiltration)이 보여지게 되는데, 이는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을 구분짓는 중요한 검사 결과이기도 하다. 발견되는 염증성 세포는 형질세포(plasma cell), 호산구(eosinophil), 섬유아세포(fibroblast), T형 및 B형 세포 등으로, 리드스텐버그(RS) 세포에 반응적으로 작용한다.

그 외 흉부X-rayCT를 통해 관련 림프절 및 병기를 구하게 되고, 골수생검(bone marrow biopsy)을 통해 골수에 침입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ESR 수치가 림프종의 활동성에 따라 증가하게 되고, 백혈구 증가증(leukocytosis), 호산구 증가증(eosiniphilia) 등이 보여지게 된다.

2.4. 치료

전체적으로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과 방사선요법을 통해 70% 이상의 완치율이 보여진다.

병기 I, II 및 IIIA의 경우 방사선요법만을 통해 우선적으로 치료하게 되며, IIIB 및 IV의 경우 ABVD (Adriamycin, bleomycin, vinblastin, dacarbazine) 항암요법을 동반하게 된다.

3.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

비호지킨 림프종은 B형 및 T형 림프구(lymphocyte)의 악성적 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고형 종양(solid tumor)을 의미하며, 관련된 림프구의 유형에 따라 림프종의 종류 및 예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약 85% 이상의 비호지킨 림프종은 B형 림프종이며, 나머지 15%가 T형 림프종으로 나타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질병은 림프절(lymph node) 한곳에서 발병하여 혈액(blood) 및 골수(bone marrow)로 전이되기도 하며, 원발종양(primary tumor)이 위장관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호지킨 림프종보다 2배 이상 흔히 발견되며, 전체적인 임상적 증상을 비교했을 때, 비호지킨 림프종이 훨씬 심각하게(advanced disease) 나타난다고.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험인자로 HIV 감염, 장기 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상태(immunosuppresive),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및 HTLV-1 등의 바이러스 감염 병력, 헬리코박터균(H. pylori) 감염으로 인한 MALT 관련,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 - 하시모토 갑상샘염(Hashimoto),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 등이 있다. 화농성 한선염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24배 높다.

병기(staging)는 suffixes system을 제외하곤 호지킨 림프종의 그것과 동일하다.

3.1. 증상

워낙 다양한 종류가 많기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들도 약간씩 다르며, 조직학적으로 큰 차이가 보여지나 이 항목에선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인해 나타날수 있는 기본적인 증상을 다루기로 한다.

우선적으로 무통증의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이 발견되는데, 호지킨 림프종과 비슷하게 주로 쇄골상(supraclavicular), 경부(cervical), 액와(axillary) 림프절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급작스럽게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호지킨 림프종과는 달리 전신적 증상인 B symptoms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간비종대(hepatosplenomegaly), 복통(abd pain) 등이 보여지고, 골수에 침입하면서 반복적인 감염, 빈혈(anemia) 및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 등이 나타나게 된다.

그 외 종류상 여러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피부병변(skin lesion), 호흡 관련(respiratory) 및 상대정맥(SVC)의 폐색 등이 보여질 수 있다.

3.2. 종류

비호지킨 림프종은 20가지 이상의 아류형(subtype)이 존재하며 다양한 기준에 의해 나눠지게 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기준법은 조직학적인 grade를 통해 나누는 방법이 있다.
  1. Low Grade(indolent)
    • 소림프구 림프종(small lymphocytic lymphom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과 상당히 비슷한 질병으로, 주로 노인층에서 발견되고 질병의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리나, 말기의 경우 전신적인 림프절(lymph nodes)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히 , 비장(spleen) 및 골수(bone marrow) 등으로 전이된다.
    •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비호지킨 림프종의 아류형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류로, 염색체 14와 18의 전좌(t14;18)와 관련된 질병이다. 주로 무통증의 말초 임파선염(peripheral lymphadenopathy)이 보여진다. 주로 50대의 성인에게서 발병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적은(<15%) 환자군에게서 국소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진단 후 약 10년간의 생존율을 보이게 된다.

  2. Intermediate
    • 광범위큰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CL)
      대부분 B형 림프구로 이루어진 림프종으로 국소적인 침입(locally invasive)으로 인해 절외종괴(extranodal mass)가 자주 보여지게 된다. 아래 서술된 R-CHOP 치료법으로 8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3. High Grade
    • 림프모구림프종(lymphoblastic lymphoma)
      T형 림프구로 인한 림프종으로, 주로 소아기의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림프종. B symptoms 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급성백혈병(T-ALL)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상당히 공격적이고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나 항암치료법의 효과가 좋다고 한다.
    • 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B형 림프구로 이루어진 림프종으로, 역시 소아기의 환자에게서 자주 보여지게 된다. 버킷 림프종은 두 가지의 종류로 다시 나뉘어 진다.
      • African Type: 주로 안면골(facial bone) 및 턱뼈(jaw)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바이러스)와 관련이 깊은 종류이다.
        파일:external/islaslab.wikispaces.com/2nd%20burkitt's%20lymphoma.jpg
      • American Type: 주로 위장관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간비대증(hepatomegaly), 복부의 종괴 및 복부 림프절의 임파선염(lymphadenopathy)이 보여지게 된다. 염색체 8과 14의 전좌(t8;14)와 관련이 있는 림프종.

      전체적으로 버킷림프종은 강력한 항암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예후가 상당히 나쁜 림프종으로 알려져 있다. 약 50-60%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한다.

  4. Miscellaneous Lymphomas
    • 균상식육종(mycosis fungoides)
      우리나라에선 드문 T형 림프종으로 습진모양(eczematoid)의 피부병변이 특징적으로 발견되는 림프종이다. 림프절에서 혈액 및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질병이다. 피부에 국소적으로 발병할 경우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직학적으로 체모양(cribriform)의 림프구가 보여진다.
    • HIV 관련 림프종(HIV-associated lymphomas)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림프종. 뚜렷한 실체는 보이지 않으며 주로 버킷-광범위형 림프종과 비슷한 유형 및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종류.

전체적으로 Low Grade의 경우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여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며, 진단후 평균적으로 5-7년의 생존기간을 보인다고 한다. Intermediate-Grade의 경우 약 50% 이상의 환자가 항암요법을 통해 완치를 하나, 완치하지 못할 경우 2년 안팎의 생존기간을 보인다. High Grade의 경우 치료를 하면 7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몇 달 안에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3.3. 진단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은 관련 림프절의 생검(biopsy)을 통해 내리게 된다. 1cm 이상 크기의 림프절(lymph node)이 4주 이상 지속되고, 전에 감염 등의 다른 병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생검을 실시하여 검사하게 된다.

그 외 흉부X-ray를 통해 폐문(hilar) 및 종격동(mediastinal)의 림파절증(adenopathy)을 확인하고, CT를 통해 림프종의 병기 및 치료의 반응을 확인하게 된다.

중요한 혈액검사로는 LDH 및 B2-microglobulin 수치의 증가를 확인할수 있으며, alkaline phosphase의 수치가 증가할 경우 의 전이를 의심할수 있다.

만일 간수치빌리루빈(bilirubin)의 수치 증가가 동반될 경우 역시 의 전이를 의심할수 있다.

3.4. 치료

림프종의 병기 및 종류에 따라 세세한 치료법이 다르나, 전체적으로 indolent-form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다. 주로 항암요법 및 방사능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통해 차도를 지켜보게 된다.

Intermediate 및 High Grade의 경우 매우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이때 가장 흔히 쓰이는 항암요법을 R-CHOP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항암제의 조합을 의미한다.
만일 R-CHOP 치료법에 차도가 없을 경우 고선량의 항암치료제와 골수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4. 질병과 관련된 인물

2019년 9월 방송된 TMI NEWS라는 프로그램에서 몇몇이 소아을 이겨낸 아이돌로 소개되었다. 림프종 사연이 나간 후 최예나 갤러리와 조유리 갤러리에서 림프종 환우들을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추진해 기부했다. 이에 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공식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으며 이 후원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아이 환아와 그 가족들로부터 감사편지도 받는 등 좋은 팬덤 활동의 대표적인 예로 손꼽힌다.

[1] 절대 침생검(needle biopsy)으로 진단하면 안되고, 절제생검으로 림프절을 통째로 뜯어내야 한다. 림프종 세포들 중 상당수가 겉보기에는 정상 세포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침으로 세포만 뽑아내서 관찰하면 정상 림프절과 구분할 수 없다.[2] 개의 림프종은 사람과 달리 1~4기가 아닌 1~5기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