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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3:17:53

앤소니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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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존슨
Anthony Johnson
이름 앤서니 큐와 존슨
(Anthony Kewoa Johnson)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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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84년 3월 6일
더블린, 조지아
사망 2022년 11월 13일 (향년 38세)
종합격투기 전적 29전 23승 6패
17KO, 6판정
1KO, 5SUB
체격 187cm / 93kg[1] / 198cm
링네임 Rumble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전적3. 커리어
3.1. UFC
3.1.1. 웰터급3.1.2. 미들급
3.2. 중소단체3.3. 다시 UFC3.4. 은퇴 선언3.5. 복귀
3.5.1. Bellator MMA
3.5.1.1. vs 요엘 로메로 (취소) -> 조세 아우구스토3.5.1.2. vs 바딤 넴코프 (취소)
3.6. 사망
4. 파이팅 스타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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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UFC 웰터급/미들급/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했던 전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 그래플링

3. 커리어

3.1. UFC

3.1.1. 웰터급

격투기 선수들은 체격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경기 전날 계체량을 아슬아슬 통과하고 경기 당일엔 리바운드를 통해 10kg 이상 찌우고 나오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앤소니 존슨은 그게 극에 달했던 선수로, 한계체중이 77kg인 웰터급에서 활약했지만 평상시 체격은 헤비급인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맞먹었다. 따라서 계체량만 잘 맞췄다면 더할나위 없는 사기캐가 될 뻔했지만,[2][3] 문제는 100kg을 넘어가는 그가 웰터급으로 뛰려니 감량 폭이 너무 심해서 계체량 통과를 실패한 경우가 빈번했던 것이 발목을 잡게된다.

데이나 화이트도 그가 체중감량을 실패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를 처음봤을 때가 면접장이었는데 그때 그를 보고 한 말이 "Fuck.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정상 소화하기 힘들 듯하며 너는 이 체급에는 싸우기에는 너무 큰 것 같다"고 한 후 가차없이 탈락시켰다. 그 때 존슨은 충격을 받고 납득할 수 없었으며 매일 술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살았다고 한다.[4] 그러던 어느 날 UFC에 긴급 대체 선수가 필요해서 자신에게 권유를 했으며 당연히 받아들였으며 그렇게 그는 처음으로 UFC 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3.1.2. 미들급

결국 거듭된 감량 실패로 데이나 화이트에게 심한 질책을 받았고 결국 미들급으로 체중을 올렸으나, 미들급 데뷔전이었던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에서도 감량을 실패했다. 체급 이동에도 반복된 계체량 검사 실패로 분위기는 굉장히 싸늘했고,[5] 경기 초반에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가져왔지만 결국 1라운드 후반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스탠드업이 지나치게 빠르고, 팬들의 반응이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브라질에서 그곳의 영웅인 비토를 상대하는 등 앤소니의 입장에선 억울한 면이 많았지만 지은 죄가 워낙 컸던 지라 찍소리도 못하고 퇴출되었다.

3.2. 중소단체

그렇게 흐지부지 사라지나 싶었으나 라이트헤비급으로 체중을 올렸다. 웰터급 시절보다 16kg이나 찌워 대부분 팬들의 반응은 웰터급에서도 안 통하던 존슨이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한다는 소식에 어이없어하는 반응이었지만 이는 완전한 오판이었다.

이전의 무력한 모습과 빈번한 체중감량 실패는 사라지고 연승을 기록했다.[6] 마이너와 UFC와 격차가 크다곤 하지만 6연승을 달렸다. 상대 선수들 또한 마이너에서 8할 가까운 승률을 올렸거나 UFC 경험이 있었던 마이너 무대에선 최상급 레벨이었다.

UFC 복귀를 노리던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맞붙게 되는데, 알롭스키 또한 마이너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존슨은 대체로 들어왔던 터라 많은 팬들은 알롭스키의 승을 점쳤으나 알롭스키의 턱을 골절시키며 판정승을 거두었고, 이후 나름 타격으로 잔뼈가 굵고 유명 헤비급선수와 여러번 주먹을 섞었던 마이크 카일을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UFC 복귀가 확정되었다.

3.3. 다시 UFC

3.3.1. vs 필 데이비스

UFC 라이트헤비급에선 손꼽히는 강자인 필 데이비스와 맞붙게 됐는데, 데이나 화이트가 앤소니 존슨을 내쫓을때 영구 퇴출에 가까운 발언을 했던 걸 감안하면 이것도 감지덕지하다. 헌데 애시당초 앤소니의 체격이나 골격 자체가 라이트헤비급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소리가 나왔는데 무리하게 웰터급을 뛴 것도 커서 정신을 차리고 너한테 맞는 체급에서 뛰라는 의미도 컸을지 모른다. 그리고 UFC 172에서 데이비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둠으로써 체급 전향에 성공한 것임을 보여 줬다.

3.3.2.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2014년 7월 26일 UFC on FOX 12에서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1라운드에 무자비한 펀치 세례로써 초살 TKO 시켰다.

3.3.3.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한창 기세를 올린 존슨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2015년 1월경 경기를 가지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의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1월 24일 UFC on FOX 14에서 구스타프손의 홈인 스웨덴에서 언더독임에도 불구하고 구스타프손을 무려 1라운드 TKO로 보내버리는 대형사고를 냈다. 이 경기에선 구스타프손의 목이 그로테스크하게 꺾일 정도로 흔들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백을 잡은 포지션에서 한 손으로 어떻게든 가드를 하려는 구스타프손의 팔을 피해, 날리는 펀치에 구스타프손의 고개는 계속 휘청였으며, 심판은 스탑을 외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서 차기 타이틀 도전권은 앤소니 존슨으로 확정시 됐었다.

3.3.4. vs 존 존스 (취소) → 다니엘 코미어 (타이틀전)

그러나 2015년 5월 UFC 187에서 존 존스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존 존스의 뺑소니로 인해서 존 존스의 모든 타이틀이 박탈되고 앤소니 존슨은 다니엘 코미어와 챔피언 결정전을 하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는 강력한 타격으로 경기를 어느 정도 우세하게 이끌어가는데 성공했으나, 2라운드부터 코미어의 레슬링에 휘둘리다 결국 3라운드에서 예상했던 흐름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탭아웃하면서 패배했다.

3.3.5. vs 지미 마누와

2015년 9월 UFC 191에서 지미 마누와를 KO로 잡았다. 경기 초반 무지막지한 공격력으로 맹공을 퍼붙다가 클린치 상태에서 체력을 소진한 듯한 모습으로 1라운드를 종료, 2라운드의 타격공방 도중 바디킥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막은 뒤 회심의 라이트 훅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이후 몇 번의 파운딩은 큰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마누와가 납득을 하지 못한 듯 했지만 슬로우 모션으로 돌려본 경기영상에선 라이트에 맞는 순간 눈이 돌아가며 쓰러지는 모습이 확실하기 때문에 변명을 할 여지가 없다.

3.3.6. vs 라이언 베이더

2016년 1월 30일 UFC on FOX 18에서 라이언 베이더를 상대했는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베이더의 태클을 방어하고 베이더가 기무라를 시도하자 이마저 뿌리치고 백마운트 파운딩으로 1라운드 1분 26초만에 KO승을 거뒀다. 베이더가 가드를 올렸지만 특유의 무지막지한 파괴력으로 가드를 부수고 그대로 실신시켜 버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3.3.7. vs 글로버 테세이라

2016년 8월 20일 UFC 202에서 글로버 테세이라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7] 존 존스가 약물이 적발되며 라이트헤비급 컨텐더 명단에서 빠져 나가면서 이 경기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UFC 202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경기 제의를 했던 글로버 테세이라와 메인 이벤트를 가졌고 두 선수 모두 라이트헤비급의 대표적인 저돌형 파이터, 돌주먹으로 유명한 상남자 파이터들인데다가 1위와 2위의 맞대결인 만큼 도전자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13초 만에 오른손 어퍼컷 KO로 테세이라를 침몰시키면서 도전자 자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테세이라는 눈을 뜬 상태로 정신을 잠깐 잃었고, 의식이 돌아오는 상태에서 경기가 끝난 줄도 모르고 심판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어퍼컷을 맞는 순간 테세이라의 치아로 추정되는 하얀 알갱이가 하늘로 솟구쳤다가 한참 후에 떨어지는 장면은 공포. 같은 저돌형이라도 테세이라는 강한 맷집을 방패로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는데 반해 존슨은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해서 밀어붙이는 타입이기에 많은 이들이 테세이라의 거리조절을 실패를 패인으로 분석하고있다. 어쨌든 이 경기로 인해 누가 오든 존슨의 펀치를 정타로 맞으면 나가 떨어진다는걸 또다시 증명한 꼴이다.

최근 존슨의 경기운영을 보면, 베이더와의 경기에서는 베이더의 레슬링을 스프롤 이후 탑마운트 선점으로 무력화했고, 테세이라를 상대로는 테세이라의 압박을 무력화하기 위한 어퍼컷 전략을 들고 나왔다. 심지어 이 전략들이 라운드 초반에 먹히면서 최근 2경기에서 TOP5 내의 선수들을 1라운드만에 잡아냈다. 경기 운영 면에서 코미어와 마누와를 상대할 때보다 훨씬 노련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코미어와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3.3.8. vs 다니엘 코미어 2 (타이틀전)

결국 UFC 206 메인이벤트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의 2차전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코미어의 부상으로 취소.

다행이 다시 다니엘 코미어와 UFC 210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이 잡혔다. 이전 1차전때는 코미어가 승리하긴 했으나 존슨이 이후 연속으로 최상위 컨텐터들에게 초살승을 거두고 코미어는 구스타프손과 대결 이후 오랜 기간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기 때문에 배당률은 존슨 쪽에 약간 기울어진 상태.

나름 레슬링에 자신이 붙었는지 코미어를 상대로 레슬링 전략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게 악수가 되었다. 오히려 코미어의 레슬링에 휘말려 체력이 방전되고 백을 내주며 파운딩 세례를 당하다가 2라운드 중반에 또 다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쳤다. 결국 최상위 컨텐터들은 초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코미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챔피언 벨트를 또 다시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코미어와의 2차전에서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레슬링 공격 스타일로 경기를 펼쳤으나 레슬링의 정점에 오른 코미어한테는 속수무책이였다. 경기내내 세컨들도 떨어지라고 몇 번이나 소리쳤고 해설도 이해할 수 없다는듯 "This guy is crazy"라고 할 정도로 코미어와 몸을 섞었다. 1라운드 종이 울림과 동시에 테이크 다운을 시키긴 했지만, 경기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하였고, 2라운드 콤비네이션 헤드킥을 맞춰 코미어의 코뼈가 부러졌으나 또 테이크다운을 하려고 하였다. 결국 빠져나온 코미어가 백을 잡으며 파운딩 후 턱을 당겨 그립을 완성시켜 1차전과 같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배했다.

3.4. 은퇴 선언

다니엘 코미어와 2차전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은 레슬러였고 세컨의 말을 듣지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싸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다."라고 하며 깜짝 은퇴를 발표하였다. 자신의 제2인생이 기다리고 있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음을 나타냈다. 드림매치로 꼽혔던 존 존스와 붙지 못함을 아쉬워했고, 경기장에 찾아온 존 존스를 향해 "Maybe another life."라고 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옥타곤에서 받은 머리 충격으로 치매가 오기전에 은퇴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의 존슨의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는 명인터뷰 중 하나로 꼽힌다. 존슨이 빠진 현재 라이트헤비급 전선은 더 얇아지게 되었다. 은퇴 발표로 인해서 UFC 공식사이트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권에도 존슨이 전혀 없다.

최근에 UFC 라이트 헤비급으로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MMAHOUR에 출연했던 존슨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가 밝혔다. 초반엔 헤비급으로 월장해서 복귀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라이트헤비급 복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USADA 테스트 풀에 들어갔으므로 2021년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과거 경쟁 구도를 이루었던 존 존스다니엘 코미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모두 헤비급으로 올라간 상태라 뉴 페이스들과 대결할 확률이 높아졌다.[8]

3.5. 복귀

3.5.1. Bellator MMA

그런데 트위터에서 벨라토르와 계약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UFC와 계약은 당연히 해지되었으며 거기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왜 갑자기 벨라토르로 입성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우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려고 UFC가 아닌 타 단체로 간 듯하다. 사람들은 나중에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한 요엘 로메로와의 싸움을 기대하고 있다.#

복귀전 상대는 바로 자신이 이겼던 라이언 베이더이다. 존슨 입장에서는 첫 복귀전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이겨야만 자신의 기량이 견재하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일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그래플링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서 그래플링 대결이었으며 그래플링 대결에 치열하게 붙지만 결국 판정패당한다.
3.5.1.1. vs 요엘 로메로 (취소) -> 조세 아우구스토
Bellator도 그걸 잘 아는지 예선전에 요엘 로메로와 붙게 된다.# 심지어 둘 다 인간이 아닌 평가를 받고 있으니 더더욱 기대되는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9] 그런데 요엘 로메로가 안와골절 부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무산되었고, 대체 선수로 들어온 조제 아우구스토와 대결했다. 1라운드 광폭한 펀치 러쉬를 맞고 큰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흐름을 가져오며 3라운드 KO승을 거둔다. 링 러스트와 노쇠화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예전만큼의 강력함은 보여주지 못했다.
3.5.1.2. vs 바딤 넴코프 (취소)
2021년 10월 16일 Bellator 268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현 챔피언인 바딤 넴코프와 맞붙는다. 하지만 9월 18일 존슨이 질병으로 인해 그랑프리를 이탈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로 인해 넴코프가 자연스럽게 결승에 진출했다.

3.6. 사망

2022년 11월 13일에 향년 38세로 사망하였다. 사인은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 lymphoma)과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식증(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에 의한 장기부전이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존슨이 매우 수척해진 상태였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좋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한 이후 급작스럽게 지병이 악화된 듯하다.

4. 파이팅 스타일

레슬링 베이스 킥복싱 파이팅 스타일 파이터로 전형적인 복슬러(복싱+레슬러)와 같이 인파이팅을 선호하지만, 킥복싱 파이팅 스타일답게 킥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펀치 파워가 너무 강력해서 역대 UFC 전체급 펀치 파워 랭킹 TOP 5 안에 든다고 평가받는다. 웰터급을 뛰던 시절에도 타격 실력과 펀치 파워는 최고라고 평가 받았는데 적정 체급을 찾으니까 완전히 불이 붙었다. 가뜩이나 리치도 길고 타격도 능숙한데 펀치력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하다. 때문에 하이라이트 장면에 포함될 실신장면을 다수 이끌어냈으며 UFC 내 KO 숫자도 어마어마하다. 체급을 올리고 나서도 파워는 여전해서 6경기중 4경기를 KO로 끝냈고 판정경기였던 알롭스키전에서도 상대방의 턱을 골절시켰다. 핸드 스피드도 상당히 빠르다. 각 체급에서 핵펀치로 악명높은 타이론 우들리댄 헨더슨이 스킬 등을 버리고 한 방에 모든 걸 치중한 스타일인 반면, 앤소니 존슨은 펀치 스피드도 매우 빠른 편이어서 존슨의 기술적인 콤비네이션은 그런 핵펀치를 속사포처럼 날려대는 것이나 다름 없다. 한 방만 맞아도 끝장인 핵펀치를 긴 리치를 활용하여 마구 날려대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타격으로 붙기 상당히 막막하다. 심지어 라이언 베이더의 경우 스탠딩 타격을 완전히 포기하고 서브미션만으로 승부수를 던질 정도였다.

또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 복싱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흔한 복슬러(복싱+레슬링)들이 킥을 거의 쓰지 않고 복싱으로만, 밀어붙이는 것과 달리 발차기에 매우 능하다. 간간히 날리는 바디킥이나 하이킥도 앤소니 존슨 아니랄까봐 살떨릴 정도로 강력하다.

단순히 피지컬을 활용한 타격이 아닌 좌, 우 스위치를 통해 상대의 거리감을 흐트려놓고 사이드스텝으로 빠져나가려는 상대를 쫒아가 압박하는 능력도 좋다. 각을 창출하는 능력도 좋아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펀치, 킥을 칠때 상대의 강공격이 나왔던 사각으로 움직여 공격한다. 상대가 들어오면 카운터감각이 좋은데 특히 상대의 공격에 스탠스가 무너진것 처럼 보이는 상태에서 던지는 카운터로 여럿 보냈다. 상대의 앞손을 컷하며 카운터를 던질 수 있으며 좌, 우 스탠스 가림없이 자유자재로 던질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매우 강력한 타격에 묻혀졌지만, 사실 시작이 레슬러였던 만큼 레슬링 실력 자체는 출중해서 댄 하디와의 대결에서 3:0 판정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스탠스를 넓게 벌려 무게중심이 낮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상당히 좋아서 어지간해선 그라운드로 깔리진 않는다. 클린치 디펜스도 상당히 좋아서 뒤집고 엘보로 빠져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테이크다운을 당했을 때 하위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은 그다지 좋지 않다. 웰터급때부터 그라운드 하위포지션에 깔리면 힘을 잘 못썼는데 라이트헤비급으로 간 이후에도 극강의 레슬러인 다니엘 코미어한테 완전히 깔려 지옥을 맛봤다. 다니엘 코미어가 초극강 레슬러인 것을 감안해도 하위 포지션에서 너무나 무기력했다. 동체급 컨텐더인 구스타프손이 아웃 파이터임에도 코미어전에서 오히려 간간히 레슬링을 써서 재미를 본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가장 큰 약점은 체력이다.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보여지듯이 기술 하나하나에 힘을 많이 쏟는 타입이라 초반 폭발력에 비해 장기전에 가면 느려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코미어와의 1차전에서 2라운드만에 체력을 많이 소모해 3라운드에 백을 무기력하게 내줬고, 코미어와의 2차전을 앞두고 "카디오 문제를 해결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정작 그 경기에서 2라운드만에 체력이 방전되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지구력이 고질적으로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이 지구력 문제에는 본인의 베이스인 레슬링도 한 몫을 단단히 하는데, 경기 중 스스로 불리하다 싶으면 테이크다운을 자주 시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체력테이크다운까지 시도해버리니 체력이 더 빠르게 소진되어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완전히 내주게 되는 것이다.

5. 기타



[1] UFC에서 뛰던 시절 평체는 104kg 이었으며 은퇴 이후 어마어마하게 벌크를 붙여 130kg까지 벌크업한 뒤 헤비급으로 복귀할 것을 선언했으나 얼마 안 가 라이트헤비급으로의 복귀를 선언하고 체중을 줄였다.[2] 지금은 몰락했지만 과거에 조니 헨드릭스가 평소 미들급 수준의 평체와 몸을 보여주면서 핵펀치로 강자들을 박살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3] 다만 마냥 감량이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 아닌게, 감량을 20kg이 넘도록 어마어마하게 해오다보니 컨디션이 매우 안좋아져 그의 최고 강점인 펀치력과 완력마저도 사라졌기에 그의 성적은 이후 라이트헤비급에서 보인 초강자의 모습에 비하면 좋지 못했다. 아무리 감량을 많이 해온다 한들 어차피 리바운드로 회복하는 체중은 지금은 금지된 정맥주사를 사용하더라도 10kg 안팎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손해보는 컨디션에 비하여 장점은 미미해 오히려 그의 강점만 깎아먹는 족쇄였던 것이다.[4] 하지만 존슨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데이나가 옳았다.[5]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여부와 상관없이 존슨을 퇴출한다고 발언했다.[6] 기본적으로 투기종목의 선수들은 근육량 증가, 경기 전 리바운딩 등의 여러 효과를 노리고 평상시 체중을 자신의 체급보다 최소 한체급 이상 더 나가게 유지한다. 그리고 대회 직전에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극악한 수준의 단식과 더불어 사우나, 찜질 등으로 땀을 빼는 비정상적인 체중감량을 하기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런데 앤서니 존슨은 평상시 체중이 헤비급에서도 건장한 편인 선수가 3체급 가까이 감량하니 몸상태가 정상일리가 없었고, 웰터급에서의 부진은 극심한 감량이 큰 이유였다.[7] 원래는 7월 23일 UFC on Fox 20 대회에서 경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일 때문에 아웃되었다. 그래도 부상으로 인한 아웃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 달만에 경기가 재성사 되었다.[8] 하지만 이후 라이트헤비급에 이변이 일어났는데, 유망주들의 도전을 받던 올드비인 얀 블라코비치글로버 테세이라가 커리어 황혼기에 오히려 경기력이 상승하면서 유망주들을 모두 잡아내고 챔피언에 등극하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특히 존슨에게 13초만에 KO당한 글로버 테세이라가 뉴페이스들을 모두 잡아버리고 얀 블라코비치마저 잡아내면서 최고령 챔피언에 등극했다.[9] 존슨 같은 경우에는 고릴라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로메로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진 쿠바산 실험체라고 평가받고 있다.[10] 존슨을 향해 파이터로서 존경한다는 말까지 덧붙이는 매너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