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왕국 제11왕조 6대 파라오 멘투호테프 3세 Mentuhotep III | ||
<colbgcolor=#decd87><colcolor=#A0522D> 휘 | 상카레 멘투호테프(Sankhkare Mentuhotep)[1] | |
부왕 | 멘투호테프 2세 | |
선대 | 멘투호테프 2세 | |
후대 | 멘투호테프 4세 | |
묘지 | TT281[추정] | |
왕비 | 이미(Imi)[추정] | |
자녀 | 멘투호테프 4세(Mentuhotep IV)♂[추정] | |
재위 | 이집트 파라오 | |
기원전 2009~기원전 199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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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집트 중왕국 11왕조의 6대 파라오이다.2. 통치
멘투호테프 3세는 고대 이집트 제11왕조의 파라오로, 아버지 멘투호테프 2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멘투호테프 2세가 약 50년 이상 장기 재위하였기 때문에, 멘투호테프 3세가 즉위했을 때는 비교적 고령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재위 기간을 길게 누리지 못했으나, 푼트로의 원정과 일부 건축 사업으로 그 존재가 언급된다.멘투호테프 3세의 즉위명은 보통 상카레(Sankhkare)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자료에서 스네페르카라[5]라는 다른 칭호 또한 전해진다. 이는 아버지 멘투호테프 2세의 말년 칭호와 유사한 형식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같은 왕조 내에서 이어지는 전통 표식을 강화하려 한 의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멘투호테프 3세 재위 8년에 푼트로의 대규모 원정대가 파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디 하마마트(Wadi Hammamat)에 남겨진 비문에 따르면, 헤네누(Henenu)라는 고위 관리가 약 3,000명의 인원을 이끌고 출발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콥토스(Coptos)를 거쳐 홍해 근방[6]에 이르는 경로에서 12곳 이상의 우물을 굴착하고, 해당 지역의 반란 세력을 정리한 뒤 푼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원정 이후 향료, 진귀한 레진, 향신료 등을 가져온 기록이 있으며, 귀국 과정에서 와디 하마마트의 석재 채굴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멘투호테프 3세는 약 12년의 재위 기간 동안 여러 건축 사업을 벌였다고 전해진다. 메다무드(Medamud)의 몬투[7] 신전 확장에 관여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당시 장식된 석재 문 일부가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테베 서부 지역에 진흙벽돌로 된 소규모 신전을 건설하였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이 신전은 고대 신전터를 개축한 것으로 추정되며, 몬투-라(Montu-Ra)[8] 신을 모시는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제11왕조 말기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한다.
한동안 학계에서는 그가 데이르 엘 바하리 인근에 무덤과 장제 신전을 건설했으나, 완공하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추정하였다. 이 추정은 같은 지역에 매장된 고위 관리 메케트레(Meketre)의 무덤[9]과의 연관성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고고학자 도로테아 아놀드(Dorothea Arnold)는 해당 미완성 구조물이 사실상 아메넴헤트 1세의 무덤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여 논란이 되었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여, 그 미완성 유적의 실질적인 주인을 확정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멘투호테프 3세의 장제 시설과 무덤은 어느 곳에 위치했는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3. 가족
멘투호테프 3세는 멘투호테프 2세의 아들이자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멘투호테프 2세의 여러 왕비 중 템(Tem)이 “이집트 양쪽 땅[10]의 왕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멘투호테프 3세의 생모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멘투호테프 3세의 가계는 많은 부분이 불확실하다. 일반적으로는 후궁 가운데 한 명인 이미(Imi)와의 사이에서 멘투호테프 4세가 태어났다는 설이 제기되지만,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멘투호테프 4세의 어머니가 확실히 이미였다고 전해지므로, 그가 멘투호테프 3세의 친아들이라면 이미는 곧 멘투호테프 3세의 왕비 겸 후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 혹은 Montuhotep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뜻은 "라의 영혼을 장식하는 자"이다.[추정] [추정] [추정] [5] 그가 라의 영혼을 빛나게 하리라[6] 메르사 가와시스(Mersa Gawasis)로 추정된다.[7] 전쟁과 매의 신[8] 몬투와 라가 합쳐진 존재[9] TT280으로 불린다.[10] 상·하 이집트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