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매미(왕매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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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Cryptotympana atrata[1]Crytotympana dubia] Fabricius, 1775 |
| <colbgcolor=#fc6> 분류 |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곤충강(Insecta) |
| 목 | 노린재목(Hemiptera) |
| 아목 | 매미아목(Auchenorrhyncha) |
| 과 | 매미과(Cicadidae) |
| 속 | 말매미속(Cryptotympana) |
| 종 | 말매미(C. atrata) |
1. 개요
여름에 흔히 볼수 있는 대형종 매미이다. 명칭의 '말'은 접두어로 쓰이면 크다는 뜻인데, 그래서 '왕매미'라고 불리기도 한다.2. 상세
- 신체적 특징: 몸길이 40mm ~ 48mm, 날개 끝까지 60mm ~ 70mm[2] 정도인 대형종이다. 몸은 광택이 나는 흑색이며 우화한지 얼마 안된 건강한 개체는 황금색 가루에 덮여 있다. 배마디의 옆 가장자리, 배딱지의 가장자리, 그리고 가운데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에는 주황색 무늬를 가진다. 앞날개는 투명하나 기부는 흑색이며, 날개맥은 흑갈색이다. 뒷날개는 작고 투명하며 기부에 흑색 무늬가 있고 앞날개의 것보다 훨씬 크다.[3]
- 활동 시기: 보통 이르면 7월 초순, 주로 7월 중순~8월 하순으로 여름이 한창일 때 나타나며, 성체의 활동은 9월 중순까지는 왕성한 편이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6월과 10월에도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4] 주로 높은 온도에 반응하여 우는 편인데, 말매미가 활발하게 우는 온도는 보통 27℃ 이상이나 23~25℃의 저온에서도 간혹 운다. 저온 환경에서는 울음소리가 비교적 조용해진다. 낮은 평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도심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심지 기준으로 6월 중후반에 가장 먼저 나타나서 가장 늦게까지 우는 매미인 경우도 흔하다.
- 우열: 한국에 서식하는 매미과 곤충 가운데 가장 크며 덩치도 큰 만큼 힘도 세고 소리도 크기 때문에 다른 매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서 말매미가 서식하는 지역에서 어지간해서는 우점종이다. 따라서 말매미가 우점하는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우는 다른 매미들(주로 참매미, 애매미, 털매미, 유지매미)은 말매미가 없거나 우점하지 않는 지역과 비교해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령 말매미와 함께 합창하는 참매미와 애매미는 말매미가 없는 산림지 지역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균일한 패턴으로 울지만 도시 같은 말매미 우점 지역에서는 이른 새벽에도 규칙적으로 울며, 고온을 선호하는 유지매미는 말매미가 울음을 거의 그치고 아직 해가 걸려있는 늦은 오후 황혼 시간대[5]에 주로 운다. 산림지에서 여름 내내 우는 털매미도 도시에서는 초여름에 나타난 뒤 경쟁에서 밀린 듯 한여름에는 자취를 감춘다. 여하튼 한국 매미 사이에서도 무지막지한 영향력을 과시한다.
- 체격: 덩치가 큰 만큼 힘도 세서 웬만한 거미줄은 끊어버리고 도주하거나 사마귀[6]의 손아귀에서 도망치기도 한다. 물론 까치와 직박구리를 비롯한 조류와 길고양이, 다람쥐 등 포유류에겐 덩치가 커서 먹을 게 많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준다.[7]
3. 습성
기온의 급격한 변화가 없고 포근한 해(흔히 말하는 가을인데도 더울 때)일 경우, 10월 초까지도 말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이때의 개체들은 대부분 9월 중으로 우화한 개체들이다.[8] 다만 한반도의 기후가 변하면서 9월 중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때가 잦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가을에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말인 '불과 1~2주 전까지만 해도 더워서 반팔 입고 에어컨 틀었는데 이제 추워졌다' 하는 게 바로 그것으로, 이 급격한 기온 하락 현상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쌩쌩하던 말매미들조차 울음소리를 뚝 그친다. 특히 가을비가 한번 내리고 나면 온도가 확 떨어지면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매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하루~이틀만 이러고 기온을 회복하면 괜찮지만 며칠 동안 떨어진 기온이 유지되며 그대로 늦여름에서 한가을로 직행할 경우, 그해 매미 시즌은 내한성 매미인 늦털매미를 제외하면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또한 한반도의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소나기도 잦은 빈도로 내리게 되면서, 이로 인해 저온 현상도 자주 나타면서 여름철 말매미의 기세도 조금 주춤해졌다. 물론 해만 좀 나면 우렁차게 우는 건 여전하지만, 비가 오거나 소나기가 오면 잠깐 조용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덕분에 말매미 우점 지역에서 비가 와도 우는 편인 참매미, 애매미, 털매미의 울음을 비교적 더 듣기 쉽게 되었다.[9]
재밌는 점은 서식지 자체는 해발고도가 낮은 평지를 선호하지만 나무에 자리잡을 때는 높은 곳을 선호한다. 때문에 사람 키보다 낮은 곳에도 곧잘 붙어있는 참매미와 달리 대부분 나무 꼭대기에 붙어있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단, 개체수가 엄청 많거나, 해당 지역에 앉을 만한 나무가 적을 땐 한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아이들 키 높이 정도에도 말매미들이 앉아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무의 높은 지점을 선호한다는 점, 겁 많고 온순한 성격 탓에 사람의 손을 잘 피한다는 점, 큰 크기에 걸맞지 않게 날렵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매미들 중 유독 잡기 어려운 종이다. 이 때문에 종종 사람들에게 날아와 들러붙는 참매미와 달리, 말매미가 몸에 붙는 일은 다 죽어가는 개체가 떨어지는 것에 사람이 맞는 게 아닌 한 거의 없는 편.
4. 소음공해
매미라는 이름의 어원이 될 만큼 우리와 친숙한 참매미나 독특하고 다채로운 패턴의 울음소리로 익숙한 애매미와는 다르게, 말매미는 그 큰 크기에 걸맞게 내는 소리 또한 상당히 시끄러워 여름철만 되면 뭇 사람들의 귀를 괴롭힌다. 게다가 2000년대 중반 즈음부터 개체수가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어 소음공해를 유발한다.
주로 주는 피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기. 원래 매미는 빛이 있을 때에만 울지만, 도시 지역은 밤에도 밝은 경우가 많아서 야간에 우는 일이 많다. 그나마 다른 매미들은 최소한 규칙적인 운율이라도 있어서 시끄럽긴 해도 들을만한 반면, 이 녀석들의 울음소리는 그냥 아무런 특징도 없이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하고 우렁차게 끊김 없는 울음소리를 내질러대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그 짜증이 배가 된다.
게다가 TV 채널을 잘못 돌리거나 해서 나오는 검은색과 하얀색의 점이 번쩍거리는 화면이 나올때 나는 쏴아아아아아~ 하는 화면 지직대는 소리랑 비슷한 화이트 노이즈 계통인데다가 데시벨이 90[10]이 넘으며 다른 매미들과 달리 한번 울기 시작하면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20초 가량 오랫동안 줄기차게 울어댄다. 거기에 하나가 울면 다른 놈들도 함께 공명하듯이 경쟁적으로 울어대는 특성[11]상 말매미 10마리가 붙은 나무 그늘은 휴식처가 아니고 헬게이트다. 특히 공원 등에서 주변에 특히 느티나무와 같은 큰 활엽수가 많이 있다면 한 나무의 녀석들이 울기 시작하면 줄줄이 주변 놈들도 울기 시작하고, 처음 울기 시작한 녀석이 울음을 그치더라도 다른 쪽의 녀석들이 아직 울고 있는 통에 울음을 그친 녀석도 다시 울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이 다시 운 녀석 때문에 다른 녀석들도 다시 울기 시작하는, 무한 고음재생의 지옥을 맛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어학시험에 운 없게 말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이자 수험생들의 공공의 적. 하다못해 한 어학원에서는 말매미 울음소리가 들어간 듣기 파일까지 판매했을 정도니 할말 다했다. 차라리 봄, 가을, 겨울에 어학시험을 보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
평범한 사람들도 다를 바 없는 게, 사람들끼리 가까이 있어도 대화가 전혀 불가능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기 때문에 오래 듣다보면 정신이 나간다. 특히 위에서 설명했듯이 말매미의 습성 중 하나가 수컷 한 마리가 울면 근처의 수컷들도 같이 울기를 시작한다는 것인데, 도시의 소음공해 때문에 울음소리도 예전에 비해 커졌고, 열대야와 빛공해 덕분에 밤과 새벽까지 24시간 우렁차게 합창해대고 있어 모기와 함께 뭇 주민들의 잠을 설치게 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대처법은 창문을 닫거나, 귀마개를 착용하고 자거나, 중요한 업무를 하는 경우 헤드셋 또는 이어폰(노이즈 캔슬링 기능 권장)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말매미 소리가 너무 심할 경우 창문이나 이어폰마저 뚫고 들어올 수 있다. 만일 창문을 닫는 것으로 부족하다면 창문에 붙이는 방음 매트를 사용할 수 있다.
4.1. 개체수
산간지방이 아니라 살짝 더운 평지를 선호하는 특성 상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제외한 곳에서는 별로 없었으나, 지구온난화와 도시열섬 현상, 무엇보다 평탄화 작업의 영향으로 도시 환경에 급속도로 적응하면서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도심지에서는 말매미 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경우도 생겼으며, 도심형 매미라는 별칭도 생겼다. 거기에 더해서 말매미는 벚나무, 느티나무, 플라타너스 등의 나무를 선호하는데, 하필 이 수종들은 도심의 도로변 가로수나 공원 등에 식재된 경우가 대단히 흔한 탓에 말매미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맛집 파라다이스인 셈. 특히 상당히 오래된[12] 구축이라 가로수가 아파트 5~6층 높이까지 자라있는 경우라면 말매미소음의 위력을 24/7로 실감하게 된다. 거기다 미래에는 온난화로 인해 말매미의 개체수와 소음, 활동 기간[13]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는 말매미 수도 점점 감소해, 실제로 2010년대 후반과 달리 악명 높은 화이트 노이즈 소음은 줄어들었다.반면 서울 같은 대규모 도심지를 벗어나 해발고도가 높고 평균기온이 낮으며 수종이 다양한 지역으로 가면 말매미의 수가 급감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가령 원주시 도심 지역에는 말매미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다가 바로 근처의 치악산으로 등산을 가면 말매미 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서울시 내 남산[14]이나 동네 뒷산을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말매미의 울음소리가 적어지고 다른 매미들의 합창을 더 자주 들을 수 있다.
해외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의 주기매미가 내는 소음이 더 강력하지만, 이들은 13년 또는 17년이라는 극도로 긴 주기로 출몰하기에 매 해 여름마다 출현해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말매미와는 차이가 있다. 또한 특정 매미 종이 이렇게까지 도시에서 개체수가 급증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다. #
4.2. 방제?
이렇게 악감정은 많지만 유해지정곤충[15]은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방역을 하지 않는다. 소음을 참지 못한 사람들이 방제 민원을 넣어봤자 유해동물로 지정되지 않아 말매미만을 위해서 방제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심지어 해외 사례까지 봐도 소음공해만을 이유로 어떤 동물을 유해종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며, 매미를 방제하는 일은 소음으로 인해 화난 사람들이 DIY로 방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익충으로 취급받기도 하는 러브버그도 개체수 폭증으로 피해가 발생하자 서울시에서 "생활불쾌곤충"으로 분류해 방제한 사례가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말매미 또한 생활불쾌곤충으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요건들을 가진다. 열섬 현상과 빛공해를 줄이는 등 말매미의 활동에 부적합한 도심 환경을 조성해 개체수와 소음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방제보다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애초에 말매미는 그냥 인간이 대규모 도시를 조성하고 함께 심은 가로수에 딸려온 것이니, 결국 지금의 말매미 사태(…)는 자연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냅다 땅을 밀고 이뻐보이는 나무만 일괄적으로 심어댄 인간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게다가 도시에서 말매미 개체수를 조절할 천적들도 말매미의 발생량에 비해 턱없이 적을 뿐더러, 말매미들은 웬만하면 높은 곳에 붙어있는지라 정 처리하고 싶다면 나무를 타거나 사다리차를 동원하거나 살충제를 뿌려 죽이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고로움이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 번식력이 훨씬 강한 바퀴벌레와 비교해도 방제 난이도가 높다. 게다가 한 마리가 경고음을 냈다 하면 죄다 다른 곳으로 튀어버리기 때문에 말매미 개체수 해결책은 사실상 주변의 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리는 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현실성이 없다. 그렇다고 방제 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며, 참다못한 아파트 단지나 과수 농가에서 박멸을 시도하는 일이 간혹 있다.
살충제로 퇴치하는 경우에도 다른 노린재목 곤충들처럼 살충제 내성이 강해 일반적인 파리/모기용 살충제로는 어림도 없고, 적어도 바퀴벌레에 효과가 있을 정도로 독한 살충제를 동원해야 겨우 퇴치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곳에만 붙어있는 습성으로 인해 고압 분사기나 드론 등 살충제를 높이 발사할 수단이 필요하다. 살충제로 퇴치한 말매미의 사체를 다른 곤충이나 새들이 먹고 중독되는 부작용 또한 주의해야 한다.[16] 그외에도 가로수를 침엽수 등 말매미가 싫어하는 수종으로만 심거나 교체하면 거의 찾아오지 않으며,[17] 밤에 우는 현상은 조명을 소등하거나 나트륨등 또는 노란색 계열의 방충등을 사용하면 줄일 수 있다. 매미로 인한 소음공해 민원이 잦자 아파트 단지 전체의 가로등을 소등하거나 밝기를 줄여 효과를 본 사례도 있다. 나무에 알루미늄 호일이나 망사를 두르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수고가 많이 들고 미관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전기 파리채는 맷집이 크기 때문에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하며, 살충등은 일단 불빛에는 유인되나, 안전망의 간격이 말매미의 덩치에 비해 너무 작기에 안전망을 뜯어내는 개조를 하지 않는 한 효과가 없다.
그나마 나무뿌리를 기어 올라오거나 혹은 자리를 잡고 우화하는 도중 개미들한테 뜯겨서 죽는 경우는 자주 있다. 우화 중에는 에너지 소모가 극심한 탓인지, 개미에게 한 번이라도 뜯긴 녀석은 거의 열에 아홉이 껍질을 벗지 못하고 결국 탈피하다 만 채로 몸이 굳어 버린다. 그 다음은 그저 개미들의 일용할 양식이 될 뿐. 또한 곤충 병원성 곰팡이인 녹강균에 감염되는 경우도 보인다.
사실 말매미가 우리의 청각을 주로 테러하는 행동 말고도 경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동도 있다. 유충은 땅 속에서 버드나무, 미루나무 등 각종 활엽수의 뿌리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이로 한다. 성충은 때때로 사과나무에 모여들어 과실에 알을 낳으려고 산란관으로 박아대어 사과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게 하는 피해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말매미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매미류의 생태 활동[18]이고, 그 우렁찬 수컷의 구애의 노랫소리에 의한 피해가 더 유명해서 이 경제적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 관심받게 되었다.
5. 기타
손으로 말매미를 잡을 때 "찌이이이~"하는 비명소리와 함께(수컷의 경우) 날개를 퍼덕이면서 다리를 움직이는데, 이때 앞다리의 세 마디 중 몸통 쪽 마디에 작게 돌출된 가시에 찔릴 수 있다. 독이 있거나 찔렸을 때 피가 나오는 것은 아니나 좀 아플 수는 있다. 이때도 그 크기에 걸맞게 다른 매미랑은 차원이 다른 굉음으로 비명을 질러댄다. 그리고 오줌도 싼다. 특히 잡으려다 놓친 경우 오줌 세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천적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이다.덩치도 크고 힘도 센 건 물론 성격도 겁이 많아 잡기 극도로 어렵다. 정말 큰 녀석은 날아가다 거미줄에 걸리긴커녕 가볍게 뚫어버려서, 산왕거미나 무당거미 같은 대형종이 아니면 거미줄로도 잡기 힘들다고 한다.[19] 그리고 갑충이 아니다 보니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같은 체급의 다른 대형 곤충보다 비행능력이 은근히 좋은 편이므로[20]참새 같은 작은 조류와는 공중전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대등하게 싸운다는 건 아니고 끝은 결국 참새에게 먹히는 비참한 결말이지만, 운 좋게 참새가 말매미를 사냥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나름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볼 수 있다. 물론 까치 같은 전문 포식자를 상대로는 그런 거 없다.
덩치만 클 뿐, 사실 국내 서식 매미들 중 성격은 가장 얌전하고 온순하다. 특히 유충 상태에서 데려와 우화시키면 가장 얌전하고 온순한 매미이다. 유충 상태에서 데려와 성충이 됐을 때 어지간히 심하게 괴롭히지 않는 한 도망가지도 않고 날아가지도 않으며 울지도 않고 신체에 올려놓는다면 얌전히 사람의 신체를 올라탄다. 채집통, 나무 등에 놓아주면 상당히 얌전하다. 대부분 성충이 되어도 처음 놓아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말매미를 볼 수 있다.즉,매미들 중 교감이 가장 쉽다. 그리고 겁이 극도로 많아 애초에 사람 몸에 잘 안 들러붙는다. 반면 참매미의 경우 극도로 산만하다.[21] 완전히 성충이 된 개체도 처음엔 발버둥 치지만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서서히 얌전해진다. 그러나 큰 덩치와 시끄러운 울음소리, 다른 매미들과 달리 예쁘지않은 날개 무늬, 다소 징그러운 외형 등으로 털매미, 참매미 등의 다른종과 비교하면 인기는 가장 없다.
예전에 숫자가 적을 때는 그래도 뭇 꼬맹이들의 로망으로서 채집하려고 날뛰는 초딩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인기를 구가하였으나 요새는 워낙 널린 곳도 많고 잡으려 할 때 도망도 잘 안 간다. 과거 말매미 채집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블락비 멤버인 재효의 친형이 쓴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나무위키의 재효 항목에 나온다.[22]
참매미는 이런 경우가 없다시피 하는데, 말매미 일부 개체는 우화 중 머리가 끼어서 실패하는 경우도 꽤 많다. 왜냐하면 말매미가 덩치가 큰 편이라 덩치가 큰 개체는 덩달아 머리가 크기 때문에 우화하다가 머리가 끼는 경우가 다반수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クマゼミ(쿠마제미)'라고 하는데, 사실은 Cryptotympana facialis라는 근연종이고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말매미는 'スジアカクマゼミ(스지아카 쿠마제미)'라고 부른다.[23] クマゼミ는 곰매미라는 뜻이다. 울음소리에서도 두 종이 차이가 나는데, 곰매미는 '시야-시야~'하는 울음소리이며 한국 말매미는 '씨이-'하고 울어댄다. 곰매미 울음소리. 한국 말매미와 완전히 다르다. 요츠바랑! 1권에서 요츠바가 말매미(곰매미)를 손에 쥐고 아야세 부인에게 다가가 "기뻐요?"라고 웃으면서 묻자 아야세 부인이 질린 얼굴로 식은땀을 흘리면서 맞장구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요츠바가 잡았던 말매미는 분명히 곰매미일 것이다. 그 밖에 일본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으로 저녁매미와 함께 자주 쓰인다.
말매미도 참매미처럼 매우 드물게 눈 색깔 변이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처럼 빨간색이거나 회색, 약간 청록색 같은 경우도 있다
여름을 배경으로 한 창작물에서 말매미의 울음소리를 넣는 경우는 드물다. 다른 매미들의 울음소리가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리듬감이 있는 반면 말매미는 리듬감은 아예 없거니와 공장 기계 소리처럼 소음공해에 해당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튜버 카라미가 울음소리 때문에 가장 안 좋아하는 매미라고 밝혔다.
[1] 동종이명[2] 6.7cm 정도가 나올수있는 최대크기로 추정된다.[3]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링크[4] 실제로 엘니뇨 및 고온 현상이 심했던 2026년에는 6월 15일 전후에도 일부 개체가 출현하기 시작했다.[5] 유지매미는 말매미가 없거나 적은 지역에서 평균 기온이 높은 날에는 다른 매미들처럼 오전부터 저녁까지 우는 경향을 보인다. 둘의 울음소리의 주파수가 비슷하기 때문인지, 말매미 역시 유지매미가 울면 반응해서 황혼대에 우는 패턴을 보이기도 한다.[6] 주로 넓적배사마귀. 그런데 넓적배사마귀는 남부 지방에서 많이 살 뿐더러 가을에 성충이 되므로 말매미의 전성기인 7월 즉, 약충(애벌레) 시기에는 말매미 크기에 겁먹고 도망간다. 말매미한테 덤볐다가 앞다리가 박혀서 같이 날아가 도중에 추락하는 놈이 있으니 말 다했다. 다만 왕사마귀같은 대형종에겐 얄짤없이 잡아 먹힌다.[7] 비슷하게 미국의 주기매미는 한번 대량 발생할 때마다 수많은 동물들의 만찬이 벌어진다.[8] 이와 비슷하게 기온의 급격한 변화만 없으면 10월이 다 되어 가도 활동할 수 있는 종은 애매미가 있다.[9] 물론 비의 세기가 강우~폭우 수준이면 모든 매미가 울음을 멈추지만, 말매미는 약한 비에도 울음을 멈추는데 반하여 나머지 매미들은 비가 와도 울음을 어느 정도 이어가기도 한다.[10] 이는 전동 드릴, 오토바이 엔진, 화물 열차 소음 등과 동급인 수준이다.[11] 스피커를 통해 말매미에게 다른 말매미 소리를 들려줘도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12] 대개 연식이 최소 30년 이상 된 경우.[13] 이미 많으면 6월~10월로 활동 기간이 반 년에 가깝게 늘어났으며, 온난화가 심해지면 그 이상 활동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14] 물론 남산은 서울타워가 있다보니 등산로와 산책로가 잘 개발되어있기 때문에 가로등은 물론 말매미가 선호하는 수종들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 말매미들이 꽤나 점령한 상태다. 그래도 남산 아래 평지형 공원보다는 빈도가 비교적 덜 하다.[15]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립생물자원관은 말매미가 해충이 아닌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중 하나로 선정해서 연구가치가 높은 익충 대우를 해준다. 우점종이라 개체가 많은데다가 커다란 울음소리로 감지하기 쉽고 온도와 강수량에 민감하다보니 여름철 서울 등 도심지의 온도 변화, 열대야, 빛공해, 장마, 소나기 등의 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하는데 아주 유용하기 때문.[16] 해외에서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미들을 살충제로 방제하자 이들의 사체를 새들이 먹고 중독되어 시력을 잃은 사례가 있다.[17] 성충이 아닌 유충의 경우 침엽수에 기어올라 우화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18] 대규모 과수원은 주로 산림에 위치하는 만큼 도시에 사는 말매미보다 참매미와 애매미나 소요산매미 등 산지에 서식하는 매미들에 대한 피해가 더 크다.[19] 사실 이건 말매미가 아니어도 장수풍뎅이나 장수말벌 같은 덩치 크고 힘이 장사인 체급 되는 곤충들한테는 쉬운 행위이기는 하다.[20] 나뭇가지에 감속하면서 내려앉는 경우도 있고, 또한 일직선이다가 불규칙적으로 비행하는데, 이는 천적의 추격을 떨쳐내기 위함일수도 있다(추정)[21] 참매미의 경우 매우 산만해 우화가 끝나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날개를 퍼덕거려 시끄럽다. 또한 함께 데려온 매미들이 있다면 이녀석은 다른녀석들 위에도 올라타거나 성충이 되기 위해 우화 > 날개를 말리고 있는 녀석들도 거리낌 없이 올라타거나 방해해 날개가 기형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얌전한 말매미들을 같이 넣어놨고 날개가 마르기 전이라면 이 녀석 때문에 날개가 기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말매미는 온순하여 가만히 있거나 옆으로 살짝 피하는 정도에 그친다.[22] 개체수가 많아지고 살 만해지면 생존을 위한 사방 경계의 정도도 낮아지는 게 모든 생물의 본능이다. 비슷하게 멀쩡한 야생동물이었다가 인간조차 경계하지 않게 된 동물로는 비둘기가 있다.[23]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일본에도 한국의 말매미가 사는데 2001년쯤에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목제품과 같이 들어왔다고 추측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