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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0:53:46

렛츠고 시간탐험대/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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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3화: 조선시대 유배인 되기2. 4화~6화: 성균관 유생 되기3. 7화~9화 : 왕과 내시

1. 1화~3화: 조선시대 유배인 되기

유배가기 전의 집 및 포도청에서의 장면은 순천시낙안읍성에서 촬영하였으며, 유배지는 남해군 노도와 완도군 해신 촬영장에서 촬영했다.

시대는 17세기 광해군 시절. 이번에는 노비뿐만 아니라 양반나졸 신분도 제공되었는데, 가위바위보 승자인 조세호가 신분을 정해주기로 했다. 김주호(종2품 무관), 김동현(정7품), 남희석&장동민(관직에 오르지 못한 가난한 형제)이 양반, 이상준은 김동현의 노비, 유상무는 김주호의 노비가 되었고 조세호 본인은 나졸을 선택했다. 양반들의 당파는 모두 소북으로 설정되었다. 참고로 선조 때 세자 책봉에서 광해군을 지지한 당파가 대북, 영창대군을 지지한 당파가 소북이었다. 선조의 마음이 영창대군 쪽으로 기울면서 대북 세력이 실각할 위기에 몰렸었지만, 선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자 반대로 소북 세력이 실각했다. 즉, 광해군 시대의 소북으로 설정된 순간부터 출연자들의 고생길이 예정됐다고 볼 수 있다. 정작 촬영 시작 당시에는 소북이 어떤 세력이었는지 멤버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대북과 소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북인 참조.

각자의 집에서 즐겁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양반들[1]은 갑자기 출동한 포졸들에 의해 포도청으로 압송이 되었다. 죄목이 각각 장동민은 역모, 김동현은 간통, 김주호는 군량미 100섬 횡령. 장동민은 잡혀가면서 욕을 내뱉고 김주호는 퍼질러 자다가 순순히 잡혀간 반면 김동현은 저항하다가 알아서 잡혀준다.

어떻게 된 사연이냐 하면, 장동민은 촬영 전에 제작진이 광해군에 대해 물어봤을 때[2] 대뜸 폭군[3]이라고 대답했으며, 촬영을 시작하고 양반이 된 뒤 제작진이 베껴쓰라고 해서 뜻도 모르고 열심히 쓰던 한자가 능양위왕[4][5]이었다. 이때 장동민이 끌려가자 남희석은 "나 아는 척 하지마!" 라며 손절을 시도했으나 통할 리가... 김동현은 양반이 된 뒤 집에 가보니 웬 아리따운 여인이 주안상을 대접해줬었는데 본인의 처첩이 아니라 남의 집 유부녀(...)였다는 설정.[6] 김주호는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자던 중 병사 하나가 군량미라고 적힌 쌀가마 하나를 지고 들어왔는데 이게 횡령한 군량미였다.[7]

세 사람 모두 유배형과 장형 100대를 선고받았으며[8] 김동현은 노도(경남 남해군에 위치해 있음), 장동민과 김주호는 완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김동현의 노비인 이상준과 김주호의 노비인 유상무는 주인과 동행, 장동민의 형 남희석은 연좌제 때문에 동생과 같이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졸 조세호는 다른 사람들이 유배 떠나는 걸 보고 고소해 했지만 압송관으로 김동현과 동행하면서 같이 고생길에 올랐다.[9] 죄인들은 모두 무게가 9kg정도 나가는 을 찼으며 노비들은 유배길에 필요한 생필품을 잔뜩 챙겨서 따라갔기 때문에 고충은 배가 되었다.

노도로 가는 김동현 일행은 도보로 이동[10]하게 되었다. 이틀간 160리(약 64km)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산을 수도 없이 넘는 개고생을 했고 압송관 조세호는 불평을 터뜨렸다.

완도로 가는 일행은 일단 포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11] 나룻배로 옮겨타고 나룻배를 저어서 유배지에 도착했다.[12] 죄인들은 관아에 가서 사또의 명령에 따라 두 집에 나눠 유배되었다. 하필이면 사또의 당파가 대북이라 소북인 세 사람을 보며 이를 가는 모습이 압권.

김주호와 유상무는 성질이 고약한 보수주인[13]의 집에, 남희석, 장동민은 몸이 불편한 보수주인의 집에 맡겨졌다. 김주호와 유상무가 만난 보수주인은 파일럿 때 양반 역할을 맡았던 이윤상이었다. 예상대로 노비 생활 에피소드에서 양반역할을 통해 보여줬던 개차반 같은 성격의 캐릭터를 이번 편에서도 훌륭하게 연기하며 둘을 부려먹었다.

김주호와 유상무는 숙식을 위해 보수주인의 명령에 따라 무너진 돌담을 쌓아야 했으며, 남희석과 장동민은 직접 식사 준비[14]를 하기 위해 나무를 비벼 불을 피워야 했다. 장동민이 팔이 빠져라 나무를 비벼봤지만 역시나 파일럿 때와 마찬가지로 불이 붙질 않았다.[15] 결국, 김주호와 유상무의 집에 가서 불씨를 빌려와 불을 피울 수 있었다.

남희석과 장동민은 참새를 구워 보수주인에게 다리를 대접하고 본인들의 저녁도 해결한다.[16]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조를 지어 서로의 적소로 보냈는데, 별 쓸데없는 시조[17]로 인해 애꿎은 노비 유상무만 고생(...) 피부 보호라는 명목으로 제작진이 권유하는 돼지기름을 바르고, 드디어 잠이 든... 도중 사또의 점고[18]를 받기 위해 관아로 끌려간다. 상의를 벗어 소지품 검사를 받던 중 남희석의 네덜란드티셔츠[19] 유상무의 핫팩을 보고 오랑캐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따지는 사또. 죄인관리를 못해 사또에게 뺨을 맞게 된 이윤상은 화풀이로 김주호와 유상무를 집에서 내쫒고, 결국 둘은 남희석과 장동민의 집에서 자게 된다. 그 시각, 노도 3인방은 남해대교를 건너고 근처 절[20]에서 하룻밤 묵으려 했으나 문이 잠겨있어 노숙했다.

이튿날 아침, 유배를 오는 노도 3인방은 구황식품인 솔잎가루를 먹었다. 완도4인방은 아침에 북쪽 방향으로 절을 3번 한 후[21] 거친 피부에 좋다는 오줌(그나마 자기 것)으로 세수를 했다. 여기서 솔잎가루를 가장 많이 먹은 조세호와 오줌으로 세수를 먼저 한 유상무는 30분 동안 현대로 돌아갈 기회를 받았다. 조세호는 짚신 대신 운동화를 신고, 유상무는 근처 음식집에서 라면콜라를 들이키고 따뜻한 물에 샤워까지 하며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장동민과 남희석은 군역을 받게 된다. 쌀 100석을 관청까지 옮기라는 군역인데, 하필 남희석이 어깨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던 시기여서 남희석의 군역은 관청 연못청소로 변경. 물을 빼기 위해 물고기를 한쪽으로 몰고, 물을 뺀 뒤 짚으로 바닥의 이끼를 닦는 과정이 쭉 이어졌다. 장동민은 결국 남희석 몫까지 쌀을 옮겨야 했다.

같은 시각 김주호는 밥을 먹기 위해 까칠한 보수주인의 집으로 가게 된다. 보수주인의 물고기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낚시터로 이동하던 중, 현대 시간이 끝난 유상무와 만나 낚시를 하게 된다.

같은 시각, 노도행 3인방은 앞서나가는 조세호를 놔두고 길가 근처 집의 감을 따서 둘이서 나눠먹은 뒤 조세호를 놀리다 조세호 몫의 감을 나눠준다. 티격태격 걷고 남해 읍내에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길을 물어가며 노도 도착으로 이동 종료. 그러나 노도에 당도했다고 끝이 아니었고 서포 김만중 유허까지 또 걸어야했다.[22]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에 도착하여 이동이 끝났나 싶었는데, 제작진에게서 마지막 두루마리 하나를 받는다. 어명의 내용을 본 조세호는 급격히 낯빛이 어두워지는데 그 내용은 죄인은 "유배지를 노도에서 완도로 옮기도록 하여라." 다만 걸어서 가는 건 아니고 노도행 일방의 여정이 끝났으므로 현대로 돌아와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짖궂은 장난인 셈.

유상무와 김주호는 낚시터에서 고된 유배생활 중에 잠깐의 한가로움을 느끼며 떡밥과 미끼를 써 가면서 고생 끝에 물고기를 잡았는데 이걸 가만히 보고 있을 장동민이 아니다. 낚시 바늘을 뺄 줄 모르는 유상무를 군말없이 도와 낚시바늘에서 물고기를 빼더니 물고기는 저 세상으로!! 를 외치며 다시 바다에 던져버린다. 이때 보이는 장동민의 실성한 듯한 연기가 일품. 이후 개인 인터뷰에서 유상무는 이 때 장동민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했다.

결국 물고기를 잡지 못한 채 보수주인의 집으로 돌아온 유상무와 김주호는 보수주인의 화풀이를 받으며 밥을 못 먹게 된다. 이때 제작진이 가르쳐 준 방법은 다름아닌 동냥(구걸).[23] 섬을 돌아다니며 동냥을 하지만 쌀밥은 귀한 음식이라 유배객 따위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어서 실패. 굴은 임금님께 올리는 귀한 진상품이어서 실패...할 뻔 했으나 유상무의 말빨에 밀려 먹게 해준다.[24]

굴과 각종 야채, 무를 빌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 먹으려고 하는 순간 또 보수주인이 나타난다. 구걸해온 음식을 뺏으며 소금을 만들어오면 다시 음식을 돌려준다고 하였다.

장동민은 쌀 100석을 나르는 군역을 끝낸 후, 꽁보리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먹고 2차 군역에 나선다. 임금님께 진상할 미역을 따오라는 것. 조각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장동민은 바다에서 미역을 찾으려고 했으나 계속 허탕치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인 해변에서 미역을 찾게 된다.

유상무와 김주호는 소금을 만들기 위해 불을 지피고 바닷물을 떠 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양반이 노비의 말을 듣는 기묘한 광경이 벌어진다.[25] 바닷물을 떠오고 소금을 만들기 시작하자 또 새로운 일거리가 들어오는데 새 일거리란 '공작새 우리 청소하기'.[26] 이 역시 유상무가 핑계를 대면서 김주호에게 떠넘겨 물 떠오기에 이어 새 우리청소까지 김주호가 맡게 된다. 이후 갖은 고생을 하면서 소금을 완성한 순간, 이방이 와서 둘을 관청으로 데려간다. 군역을 수행하던 남희석과 장동민도 마찬가지. 관청에 온 장동민과 김주호는 결국 사약을 받게 된다.[27] 장동민의 형 남희석은 연좌제에 의해 노비 신분으로 전락하고, 김주호가 막 사약을 먹으려고 하는 순간 파발이 온다.

파발이 가져온 전문에는 광해군이 폐위되었다는 내용(실제 시가상 1623년 4월)과 함께 장동민과 남희석 형제는 해배되어 다시 본래의 양반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다. 군량미 100석을 횡령한 김주호는 당쟁과 무관하므로 기존의 사형을 유지. 장동민의 해배로 인해 남은 사약 한 사발은 완도 관청에 도착한 노도 3인방 중 한 명인 조세호가 먹게 되어 유배생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여담이지만, 당시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 중이었던 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도 유배온 정도전을 맞이하는 보수주인이 등장한다. 사실상 사극에서 보수주인이 등장한 건 정도전이 최초인 듯. 이때문인지 시간탐험대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꽤 있었던 듯하다. 무엇보다도 사극보다 먼저 예능프로가 귀양길 가는 것이나 보수주인 등의 고증이 충실했다는 부분이 참 재미있다.

2. 4화~6화: 성균관 유생 되기

실제로 성균관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해당 시대를 재현한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촬영지는 경상북도 영주시의 선비촌.

촬영 1주일 전 출연자들에게 논어(論語) 시험을 통해 성균관 유생이 된다고 고지하면서 공부하라고 책을 나눠주었다. 1주일 후 세트장 앞에서 해당 시대에 쓸 돈을 나눠주고 시험을 보게 되는데, 해당 시대에 대한 상식문제 6문제와 논어와 관련된 문제 1개. 상식 문제는 각 10점씩이고 논어 문제는 40점이어서 논어 문제가 성균관 유생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정작 나온 문제는 논어를 한자로 쓰시오. 이상준은 시험본다는 소리에 따로 시간을 내어 독서실에서 10시간 동안 논어를 공부, 정작 시험문제를 보고 멘붕했다(...).

이 시험을 통해 남희석, 이상준, 조세호 3명이 성균관 유생이 되었고[28], 남은 4명은 반인이 되려는 찰나 기부를 통해 성균관 입학 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유상무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함에 따라 성균관 유생의 자격을 얻게 되어[29] 남희석, 이상준, 조세호, 유상무 4인방이 성균관에 입학하게 되었고, 남은 3명은 성균관의 잡무를 담당하는 노비인 '반인'이 되었다.

처음에 돈을 나눠준 상황에 맞추어, 저잣거리도 재현했다! 한과나 쌀, 소 등등을 내걸고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 본 물건들이 이후 깨알같이 성균관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인들은 마을에 도착해서 일거리를 나누게 된다. 성균관의 아침 기상/수업 시작/식사시간 때마다 북을 치는 일, 유생들의 식사 준비 및 설거지, 유생들의 수업을 준비하는 일이 기본. 장동민은 북치는거 안한다고 먼저 선수를 쳤다가 진짜 북치는 일에서 빠지게 되었고(...) 김동현이 북치는 일을 맡게 된다.

성균관의 대사성[30]이 새로 들어온 신입생 4인방을 불러모았다. 대사성이 반인들과 유생들을 보자마자 맨 먼저 하는 일은 늦었다고 야단치기. 어째 대사성이 까칠한게 앞으로의 고생을 예견하는 것 같다(...). 대사성에 의해 남희석과 이상준이 동재, 유상무와 조세호는 서재에서 묵게 되었다.[31] 대사성은 동재와 서재 중 어느 쪽이 더 잘 하는지 보겠다고 해서 동재와 서재로 나뉘자마자 미묘하게 기싸움이 시작된다(...).

반인들은 잠깐 쉬는 사이에 엽전으로 동전던지기(...)를 하다가 성균관 선배 유생에게 걸리게 되는데, 하필 그 사람이 노비편 대감마님/유배객편 보수주인을 맡았던 까칠한 그 사람(...).[32] 반인에게 한 성깔 부려주신 후, 선배에게 신입 유생이 인사를 해야 될 거 아니냐며 신입 유생 4인방을 불러오게 시킨다.

동서재 앞으로 유생들이 모이자, 갑자기 이상한 지령을 내려준다. 유상무는 존경각의 책 속에서 시간탐험대(時間探驗隊) 한자 찾아오기, 남희석은 반촌의 소에서 오줌 받아오기, 이상준은 반인 공초와 씨름을 해서 이긴 후 수염 뽑아오기, 조세호는 연못의 물고기 산채로 잡아오기.[33]

같은 시각 반인 3인방은 수업 준비 및 식사 준비를 하게 된다. 짚신 던지기를 통해 김동현은 명륜당 청소, 나머지 둘은 물떠오기. 명륜당 청소를 맡은 김동현은 적당히 쓸고 닦고 쉬면서(?) 청소도 하고 낮잠도 자고(?), 장동민과 김주호는 갖은 고생을 하며 물을 나른다. 장동민은 화장실이 겹쳐서 고생이 두배(...).

물지게가 무겁다고 머리를 굴려 항아리를 들고갔지만, 나르던 도중 항아리 입구가 깨지면서 더 고생하게 된다. 이렇게 어렵게 떠온 물을 김동현이 걸레 빠는 데 사용하고, 이를 제작진이 고발하지만 김동현이 오리발을 내미면서 이 사건이 묻히게 된다.

면신례를 받은 유생 4인방 중 성공한 건 이상준 혼자. 첫 판에서는 이상준이 졌으나, 시간이 남아 도전한 둘째 판에 이겼다. 유상무는 한참 지나서야 책이 모든 페이지가 같은 글자라는걸 알고 좌절했고, 조세호는 어찌 물에 들어갔으나 당시 한겨울이라 물이 너무 차가워서 포기, 남희석은 소가 도저히 오줌을 누지 않아 실패했다. 이상준은 현대의 물품 4가지[34] 중 하나의 물품을 사용할 권리를 획득했는데, 영하의 날씨에 벌벌 떨던 그는 오리털 파카 사용권을 선택했다. 면신례에 실패한 나머지 세 사람은 선배 장의에게 얼굴에 먹칠을 당하게 된다. 이는 최영년의 '속악유희'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이러한 행위 역시 신입생 기죽이기의 한 종류로써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면신례가 끝난 후 청금단령으로 환복한 후에 명륜당에서 수업을 듣게 된다. 교재는 촬영 전에 말해주었던 대로 논어. 스승님(김봉곤 훈장)[35]께 절을 하던 중 조세호의 자세가 예법에 어긋났다 하여(절할 때 양 손을 올렸다.) 회초리를 한 대 맞는 것을 시작으로 수업이 시작된다. 행주좌와(行住座臥)와 어묵동정(語默動靜)에 맞추어 예법에 어긋나게 하지 않는 것이 성균관 유생의 본분이라는 것. 이에 맞지 않을 때는 원점을 삭한다고 먼저 말해준다.[36] 논어를 공부하는데, 한자로 된 내용에 흥얼거리듯(...) 읊는 방법이니 한번에 외워질 리가 없다.

공부가 끝난 뒤, 동재와 서재 유생 중 한 사람씩 나와서 오늘 배운 수업 내용을 배강[37]하였다. 동재에서는 남희석이, 서재에서는 조세호가 각각 배강하였으나, 둘 다 불통하였다. 스승은 모든 유생에게 논어의 학이과 위정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려주었고, 또한 배강에 실패한 두 사람은 식손[38]이라는 벌을 받았다.

같은 시각, 유생들의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장동민은 음식을 준비하고, 김동현과 김주호는 반촌에 가서 지령을 받게 되는데, 그 지령이 바로 소를 도축하는 것.. 국법으로 소 도축 및 유통이 금지되었던 조선 시대에서 유일하게 반인들 만이 소 도축을 할 수 있었다. 다만 파일럿 때처럼 직접 동물의 멱을 따는것이 아니라, 허가된 장소에서 전문 도축업자가 잡은 소를 가지고 해체하는 작업만 진행했다. 어찌어찌 도움을 받아 눈 꽉 감아가며 소 가죽을 발라내고 고깃덩어리를 떼어내던 김주호와 달리[39], 김동현은 멀리서 무서워하며 소의 뼈와 살이 분리되는 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유생들의 식사시간. 식손 처분을 받지 않은 이상준, 유상무 유생은 장의와 함께 식사하였다. 유생들의 요리를 퍼온 건 김동현, 유생들의 식사를 들고 온 건 장동민, 유생들의 식사 시중은 김주호가 들었다. 반인들은 유생들의 식사를 차리는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상무는 쌀밥을 받지 못했다.[40] 유상무는 밥을 먹기 위해 장동민에게 반촌 저잣거리에서 산 쌀을 갖고 오라고 시켰다. 제작진이 저잣거리를 재현한 것도 성균관 생활에 꼭 필요해서 만들었던 것.

명령을 받은 장동민은 쌀을 갖고 오면서 유생들이 쌀을 사며 같이 산 한과 하나를 슬쩍 훔쳐왔다. 유생들이 아니꼬웠던 장동민은 복수를 하기 위해 신발에 얼음을 넣으려다 조세호에게 걸려서 실패하고(...) 꿩 대신 닭으로 유과를 훔쳐 온 것. 훔쳐온 유과는 반인 3인방이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유상무가 저잣거리에서 산 쌀을 기부하고 난 뒤, 유생들의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하였다. 김주호의 식사 구호[41]에 맞춰서 식사를 진행하였는데, 장의가 유생들의 잘못된 식사예절(식기 소리를 내면 안 된다, 국을 마시거나 물을 마실 땐 소리를 내면 안 된다, 무를 씹을 때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 등)을 하나하나 꼬집었기 때문에 유생들은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을 받으며 식사하였다.

유생들의 식사가 끝나고 난 후, 남은 밥으로 반인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노비 및 유배길과 달리 이번 성균관편은 그래도 밥이라도 먹게 해 주는 듯(...) 처음부터 밥과 반찬을 푸짐하게 한 덕에 넉넉히 챙겨먹을 수 있었다.

밥을 먹고 공부를 하던 중 유생들은 집중력을 높히기 위해 날생강을 씹어먹는다(...)[42]. 실제 공자가 정신을 맑게 할 때 쓰던 방법이라고. 조세호는 몸이 서늘하다고 느껴 약방에 찾아가 침을 맞는다. 침을 맞는 거나, 생강을 씹어먹는 거나 얼굴 표정만 보았을 때는 효엄이 확실한 것 같다(...).

같은 시각, 반인들은 유생들이 목욕할 수 있도록 목욕준비를 한다. 세안제[43]를 만들고, 물을 길어오고, 물 끓여서 목욕물을 채우는 일이 생기는데 여기서 김주호가 자신이 물 길어오겠다고 빈말을 던졌다가 그대로 물 길어오는 일이 정해진다(...). 김동현은 세안제를 만들고, 장동민은 물을 끓이는 역할을 맡는다.

목욕도 장유유서에 따라 나이가 가장 많은 남희석부터 목욕을 하게 된다. 카메라도 돌고 있고 반인들도 보는 곳에서 선뜻 옷을 벗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다행히도 유생들은 의관을 정제하고 목욕을 했다는 기록이 있어 옷(속옷과 비슷한 개념)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갔다 나오게 된다.

다음날 시험을 대비해 유생들이 논어 공부를 하던 도중, 조세호는 컨닝 페이퍼를 몰래 만든다.

다음날, 성균관의 아침은 반인 3인방이 깨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반인들의 구호에 맞추어 세수하는데, 물이 식어서 차갑고 양치하는 소금이 짜다며 짜증내는 유생들의 모습을 보고 울컥하는 반인들.

아침수업에 숙제 검사를 하는데, 숙제를 내는 자세가 예의에 맞지 않다고 지적을 받는다. 조세호는 글씨를 잘 썼으나 행동이 불통이요, 이상준은 글씨가 불손하여 회초리를 맞게 된다.

그 후 예정했던 시험을 보는데, 막상 시험 내용이 논어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한자를 쓰는 것. 컨닝페이퍼를 준비했던 조세호의 노력이 별 쓸모없게 되어버렸다(...). 실제 과거장에서도 부정행위가 성행했다 한다. 표절, 대리시험, 뇌물, 청탁, 자리바꾸기, 컨닝페이퍼, 베껴쓰기, 문제 입수, 밖에서 전달하기 등 많은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시험 결과는 士(선비 사)와 土(흙 토)의 획길이를 착각한 유상무만 불통으로, 원점 10점이 삭감되었다.

같은 시간, 반인들의 일은 끊이지 않는다. 장동민은 식사 준비, 김동현과 김주호는 방 소독을 맡았다.[44] 방 소독을 하러 간 김동현과 김주호는 장의의 옷에 묻은 먹물을 지우라는 임무를 추가로 받게 된다.

장동민은 처음 보는 소의 위를 이용하여 양탕[45]을 끓인다. 투덜대면서도 비린내까지 잡는 세심한 정성이 일품.

김동현과 김주호는 동재와 서재 방의 빈대를 쫒기 위해 의 깃털과 지네, 거미를 태워 방에 연기를 채운 후, 냇가로 가서 빨래를 한다. 무와 마늘을 이용해 먹물을 지우는데, 다 귀찮은 김동현은 어차피 빻아야 될 거 옷에 대고 직접 빻아버린다. 빻을 때 떠올리는 상대는 PD(...). 무를 잘라 때가 진 부분에 문지르기 위해 손으로 격파를 시도하는데, 무가 얼어서 격파에 실패한다(...).

유생들은 시험을 끝내고 반촌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주막에 가서 국밥막걸리도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선배 유생을 만난다.(장의 이윤상과는 다른 사람이다) 선배 유생은 심신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자신의 소모임에 유생 한 명을 데려가게 되는데, 잘 노는 곳이라는 말에 유상무가 솔깃하지만 막내인 조세호가 소모임에 참여하게 된다.

소모임에 참여한 조세호는 바둑을 두자는 말에 바둑 소모임으로 착각하지만, 몇 수 두지도 않아 판이 엎어진다(...). 그 뒤 문갑 속에서 십자가가 나온다. 그 소모임은 천주교 모임이었던 것. 마침 천주교 신자였던 조세호는[46] PD를 욕하고, PD가 죽으면 방송이 없어지겠지(...)라고 생각했다며 죄를 고하는 고해성사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오게 된다. 정약용 선생도 참여했던 소모임이라고.[47]

저잣거리에서 장을 보던 유상무는 반인의 꼬임에 넘어가 을 보러 가게 된다. 무당이 사주를 풀어보니 높이 올라갈 사주가 있다 하여 부적을 쓰라고 하고, 그 말에 장원급제 부적을 쓰게 된다.

저녁식사에는 특식으로 양탕과 소고기[48]가 오른다. 예고편에는 랍스터도 가져오라며 갖은 꼬장(...)을 부리는 유생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본방에서 편집된 듯. 이번에도 장의와 함께 식사 예절을 갖추며 밥을 먹는 모습이 나오는데, 지적당하는 예절이 많아 가시방석 위에서 먹는 것처럼 불편하게 밥을 먹었다.

이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반인들은 식사예절 같은거 없이 우걱우걱 소리를 내며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나서 방에 들어가보니 방이 난장판으로 뒤집혀져 있었다! 돈도 있고, 잃어버린 물건도 없는줄 알았는데...없어진 물건이 있었다. 30분 전, 선배들이 유생들의 방을 불시에 검사하고 문제가 되는 물건들을 가져간 것.

마침 반인들은 희소식(...)을 전해듣는다. 유생들에게 면책[49]이 있을 예정인데 반인들이 참가한다는 말을 듣고 반인3인방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선배 유생이 부른다는 소리로 유생들을 불러낸 반인들은 유생들을 넘어트리고 밀치며 곤욕을 준다. 여기서 UFC 파이터인 김동현의 재량이 한껏 발휘된다(...).

유생들을 재인벌인[50]하기 위한 재회에서 조세호가 천주학 집회에 참여하고, 유상무가 부적을 지닌 것에 대한 죄를 묻게 된다. 반론 자리에서 조세호는 선배 유생을 지적하며 반론을 제기하지만 선배는 모른척하고, 다른 유생들도 끼어들어 팀킬한다(...). 여기에 PD가 조세호의 자기 전 기도를 말하면서 결정타. 조세호의 세례명까지 언급되는 상황이 나오자 이판사판으로 막나오게 된다(...).[51] 장의가 내린 처벌은, 원점 50점 삭감과 함께 유상무는 민심(民心) 200번 쓰기, 조세호는 물지게 나르기.

서재의 원점 삭감으로 인해 서재출신 조세호와 유상무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불이익은 바로 장의의 처벌. 나머지는 그 자리에서 현대 시간으로 돌아간다. PD가 "웃으면서 헤어지니 기분 좋네요"라고 말하며 마무리짓자 조세호와 유상무 빼고 전부 환하게 웃으며 끝나게 된다. 이후 엔딩 크레딧을 보여주며 조세호와 유상무가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노비편, 유배편에 비해 처음으로 식사를 풍족하게 주고 그나마 나은 환경에서 진행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3. 7화~9화 : 왕과 내시

이번에는 왕이 된 장동민과 내시가 된 5인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이번 편에서는 김동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2014년 3월 1일 시합 때문이라고. 다른 출연진들은 원래 여름까지 시합이 없었는데 이거 다 여기 출연 안하려고 그런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김동현은 해명(?)영상에서 이 사실을 부인하였다(...).

촬영지는 경북 문경시태조 왕건 촬영장.(문경새재 오픈세트장)[52] 촬영장 입구의 LED 간판에 시간탐험대와 관련된 글자가 나왔는데 출연진에 남희석, 장동민, 유상무 라고 쓰여있어서 조세호는 촬영 안한다고 투덜거렸고 이상준은 이름 지어야 하면 외 로 짓겠다며 빈정거렸다.

렛츠고 시간탐험대 홈페이지에서 왕이 될 사람을 뽑는 투표를 진행해서 왕을 정하고, 왕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남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내시의 등급을 나누었다. 남성호르몬이 가장 낮은(...) 사람이 가장 높은 급의 내시가 되는 것.

왕은 남희석과 장동민이 박빙을 겨루었으나, 남희석은 중복투표수가 많아서 장동민이 왕이 되었다. 폭군을 보고 싶은 시청자들의 마음이 잘 반영된 결과.[53] 당연히 다른 멤버들은 모두 질겁했다. 조세호는 방송 은퇴하겠다고까지 할 정도. 그리고 나머지 인원 중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가장 낮은 유상무가 상선내시가 되었다.[54] 그리고 멤버들은 남성호르몬도 낮으면서 여자를 그렇게 만나냐고 핀잔을 주자 유상무는 "쥐어 짜서 만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왕이 된 장동민은 아니나 다를까 상선의 등에 업혀서 등장하는 등 시작부터 폭군의 기질을 보였다.[55] 이후 군호[56]을 정하려는데 대신들이 동민으로 정하자고 하면서 웃자[57] 장동민은 대신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면서 대신들의 기강을 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유상무를 향해 벌레같은 놈이라고 일갈하다가 냅다 군호를 벌레로 정한다(...).[58]

그리고 장동민은 지난번 방송에서 유상무가 피웠던 꼬장[59]을 그대로 되갚게 된다(...). 상소문을 읽는 발음이 이상하다고 얼굴에 먹물로 안경을 그리고, 상선 내시를 책망하는 영의정의 상소에 대해 군사[60]를 내어 상선의 집안 식구를 끌어내 "군역에 처하고, 유배를 보내고, 노비 생활을 하게 하고, 소 도축을 하게 하고, 밥 짓고 빨래 하고, 물 길러오라고 시켜!"[61]라는 강경책을 처음으로 낸다. 다만 유상무 상선이 우는 목소리로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싹싹 빌어서 넘어가 준다.

하지만 장동민의 왕 역할도 쉬운 것만은 아니라 대왕대비의 호통에 쩔쩔 매거나 전국에서 올라오는 미칠듯한 상소 러시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고 정력을 위해 가끔 장작을 팼다는 사료 덕분에 뜬금없이 장작을 패지 않나 사람들이 안 보는곳에서도 몸 가짐을 바로 했다는 얘기 때문에 편히 눕지도 못하고 쉬는 시간에도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는 얘기 때문에 왕은 쉬는 시간도 없냐며 장동민이 푸념할 정도. 가장 압권은 영남의 선비들이 올린 17m짜리 상소문[62] 17m짜리 상소문를 일일이 다 듣고 장동민이 기가 빠졌는지 "응, 알았어"로 답변한다. 또 수라상을 받으려는 찰나 유상무가 기미를 보기 위해 자꾸 음식을 집어가기도 한다. 밤에는 의금부로 가서 판결을 내리는데 실수로 양반을 죽여서 끌려온 죄인에 대해 양쪽 말을 다 들어보고 판단하겠다 하면서 당장의 사형을 면해주는 아주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려놓고서는 죄인을 편히 쉬게 하기 위해..거꾸로 매달아 놓으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반전 개그를 선보이더니, 조금 무리라 생각했는지 아예 의자에 묶은 채로 한겨울 시냇물에 내던지라고 명령했다.[63] 대왕대비의 친인척이[64] 궁녀를 강간한 죄로 바로 사형을 내려서 대왕대비와의 관계가 험악해진 것은 덤. 장동민이 처음부터 알고 그랬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겁탈당해 임신한 궁녀에 대해선 일단 출산을 한 뒤에 따로 처벌하겠다고 판결을 내리는데 이는 고증에 맞는 판결이다. 조선시대에는 사형수라고 해도 임산부의 경우 출산을 할 때까지 형벌을 연기했다. 다만 일반 사형수의 경우엔 출산을 해서 아기가 젖을 뗄 때까지 연기해 주었지만, 임신한 궁녀의 경우엔 훨씬 엄격해서 출산 직후에 바로 사형을 집행했다.

거창 오리의 떼죽음부터 서당의 폭력까지, 왠지 현대 뉴스와 비슷한(...) 상소들이 다음날에도 이어지는 모습에 장동민은 다음날 조회에도 골머리를 썩게 된다.

나머지 인원들은 견습 내시가 되어 내시 교육을 받게 되었다. 내시의 걸음 익히기, 임금 피신훈련, 숨 참기, 수박(무술) 배우기, 유교 경전 익히기 등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진다. 여기서 내시 교육을 충실히 받은 2명은 정시에 퇴근하고, 2명은 왕 옆에서 밤을 새게 된다.

이 와중에 남희석은 은연중에 자랑하던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방송중에 욕설을 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방송경력 23년을 쌩으로 부정하게 된다.[65] 좌중은 웃음바다가 되고 본인도 어이없었는지 주저앉는건 덤. 남희석은 깔끔한 매너로 유명하고, 데뷔 초기에 잠시 돈 밤무대에서도 욕설이나 음담패설을 입에 담지 않고 순수한 말빨로 인기를 얻은 고운말 쓰는 개그맨의 대표주자였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얼마나 혹독한지 알수 있는 일이다.[66] 내시역을 맡은 이들의 훈련 강도를 생각하면 욕설이 자연스럽게 나올 만 하다. 남희석은 김주호에게 니 탓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힘들었는지 도착하고 나서는 결국 김주호를 내던지듯 내리고는 바로 발길질을 했다(...).

또한 호신 업무를 위해 수박을 배우면서 체험을 위해 얻어맞지를 않나 내시도 배워야 한다며[67] 어려운 유교경전을 배우기도 하니 못 배우면 한참을 벌 서기도 하고 나중엔 서찰을 상선내시의 집에 가지고가려다 괴한들에게 붙잡힌 뒤 고문을 잘 견디는지 시험하기 위해 엄동설한에 물고문까지 당한다. 내시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내시는 기본적으로 궁중의 비밀을 많이 알 수 밖에 없는 직책이라 상전의 비밀을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잘 지킬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종종 비슷한 시험을 당해야 했다고 한다. 결국 목적지와 군호를 발설한 남희석과 이상준이 장번을 서게 되고 조세호와 김주호는 퇴근한다.

장번을 서게 된 남희석과 이상준은 동민왕에게 다과상을 내오며 온갖 꼬장에 고생하고(...) 조세호와 김주호는 아침에 일어날 걸 걱정하는데 김주호는 알람용으로 닭을 방 안에 두자는 제안을 한다.(...) 조세호는 당연히 어이없어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화를 내야하는데 듣다보니 본인도 솔깃했다나. 그런데 어두워서 그랬는지 닭이 울지 않아 결국 지각을 하고 만다.

유상무는 높은 직위인 상선이다보니 으리으리한 집으로 퇴근했는데, 아내에게 남편 구실도 못한다고 잔소리 듣고 어디서 본 건 있는지 아내와 돌쇠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걸리면 두 연놈을 죽일 것이다!" 라고 엄포를 놓는다. 아침이 되어서 출근할 때에도 돌쇠 카(...)를 타고 출근한다.

다음날에도 내시 훈련은 계속되었으며, 상선내시와 아침식사를 하고 웃음내시 선발울 받는데 윤제문 성대모사를 한 김주호가 웃음내시로 뽑혔다. 2일차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얼음 목욕. 몸 안에 쌓인 양기를 발산하기 휘해 정기적으로 얼음 목욕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하기 싫은 훈련이므로, 얼음 목욕을 가장 오래 버틴 1인에게 현대 시간 사용권을 준다고 했다.[68] 얼음 계곡에 들어가려던 찰나, 주상전하의 기분이 매우 언짢으니 견습 내시를 보내라고 한다. 웃음 내시로 뽑힌 김주호는 얼음 목욕을 얼떨결에 면제받고, 남은 인원들이 얼음물 속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남희석이 얼음물 속에서 가장 오래 버텨 캠핑카 안에서 온수샤워도 하고 피자도 먹으며 현대 시간을 즐기게 된다.[69]

그리고 주상전하의 기분을 풀어준 웃음내시 김주호는 얼음목욕을 하지 않고 궁으로 불려가 주상전하 앞에서 윤제문 성대모사를 했다가, 주상전하가 하사한 먹을 먹게 된다. 맛있게 먹을 먹는 내시의 모습에 흡족해하는 왕은 전부 먹으라고 한다(...). 개인 인터뷰에서 김주호는 이때 장동민을 죽이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밝힌다.

최고위 내시인 상선 역의 유상무도 사정이 그리 다르지 않아서 장동민의 온갖 꼬장을 다 받아주고 그 많은 상소를 일일이 다 읽어 줘야하며 왕 옆에서 입냄새가 나면 안 된다며 항상 정향을 씹고 있어야 한다.[70] 유상무 말에 따르며 치약을 쭈욱 짜서 그냥 들입다 먹는 느낌이라고(...). 일본 사신을 돌려보낸 후 주상전하의 후궁을 뽑는 자리에서는 후보들의 발차기를 맞으며[71] 그 세기로 후궁을 선발하는 샌드백 역할도 맡는다. 그나마 수라상의 기미를 본다는 명목으로 배고픈 장동민 앞에서 맛있게 식사하긴 했다.

왕궁에 들어간 내시들의 삶도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다. 말 보양식 만들기, 세자저하 교육시키기, 아궁이 청소 등. 노비 생활이 떠오르는 임무가 이어진다. 세자를 교육하던 남희석 내시는 말을 듣지 않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도 않았던 세자 저하 때문에 대왕대비마마로부터 대신 회초리를 맞는데 한방에 회초리가 부러졌다(...). 그리고 덤으로 세자를 모시던 젊은 내관에게까지 뒤통수를 맞기까지 하며, 온갖 억울한 굴욕은 다 당했다.
같은 시간 장동민왕은 일본 사신을 맞이하게 된다. 조선의 화약 기술을 알려 달라는 목적.[72] 일본 사신이 왕에게 선물을 진상해서 침소에 갔다놨다는 말을 듣고 헤벌레해져서 침소에 갔더니 그 선물은 바로 원숭이(...).[73] 지난번 유배지에 있던 공작새처럼 원숭이도 유배를 보내버리고(...) 일본에게 화약기술을 가르쳐주는 일도 없게 된다.

한편 대왕대비전에 몰래 불려간 김주호는[74] 수라상에 독을 타라는 밀명을 받고 이를 시행했다. 하지만 기미를 본 유상무 내시에게 발각당하고[75] 내시들 모두 의금부로 끌려간다. 장동민이 유상무와 함께 직접 주리를 틀며 심문을 하자 김주호는 자기가 어느 대신에게 불려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호가 근시인지라 그 대신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라고만 했는데, 문제는 앞에 나와있는 6대신 중 5명이 빨간 옷을 입었다. 그래서 장동민은 얼굴이 잘 안보이는 김주호에게 각각의 대신들의 얼굴을 앞에서 자세히 보게끔 명령했고, 그 결과 영의정과 예조판서 두 사람으로 추려졌다. 장동민은 엉뚱하게 영의정이 범인[스포일러]이라며 벌을 내리라고 명령하고, 나머지 대신들은 모두 얼차려 4번(...)을 시키며 상황 종료.[77] 여기서 장동민은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하이 장틀러'의 유행어 "내가 왕이야!"를 두 번이나 외친다....

[1] 김주호는 수라상에 버금가는 9첩 반상을 받았고, 김동현은 여자가 나와서 이상준과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남희석과 장동민은 비록 좋은 대우는 없었지만 깜지 쓰기라는 파일럿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괜찮은 대우를 받았다. 조세호 또한 나졸로 화기애애한 포도청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2] 조세호는 외로웠던 사람, 남희석은 불쌍했던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 시기 광해, 왕이 된 남자라는 영화로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시기였는데, 광해군에 대한 평가가 차츰 좋아지고 아버지로부터 견제받던 과거도 일반 사람들도 알게 되면서 남희석이나 조세호가 저런 평가를 내린 것도 다 이유가 있었고, 그 근거도 나름 충분했다.[3] 광해군은 외교적 판단이나 기본적인 정무 능력이 있었지만,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왕권 강화를 위해 무리하게 궁을 증설하고 혹시나 모를 반정을 대비해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죽였으니 치세 후반부만 바라보면 폭군이 맞다.[4] 綾陽爲王. 능양군(綾陽君, 인조)을 왕으로 세우자는 뜻. 참고로 남희석은 퀘스트를 받았을 때 한자를 읽고 썩소를 지었고, 웅얼거려서 제대로 안 들리기는 했지만 장동민에게 '능양위왕' 이라고 말해주기도 했다. 읽고 무슨 의미인지까지 알아차린 모양.[5] 그런데 역모죄는 최소 사형이다. 하지만 촬영 때문에 유배로 강등된 듯.[6] 참고로 이 여성은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채희선[7] 죄명은 군량미 100석 횡령이었는데, 설정상 그 전에 1석씩 몰래 빼돌리다가 누적된 게 100석이 된 듯.[8] 유배에는 장형이 기본적으로 따라온다. 장형 100대는 촬영을 위해 10대로 감면.[9] 조세호는 어떻게든 안 가려고 포도청에서 할 일이 많다고 했지만 사또는 허허 웃으면서 괜찮으니 가라고 확인사살을 하고, 다급해진 조세호는 "왜 그러세요 형님!"이라고 한다.(...)[10]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달구지는 실제로는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이동할 때만 사용하던 것이고 유배는 도보가 기본이었다고 한다. 죄인이 돈이 많으면 말을 구해서 편하게 이동할 수도 있지만 본인 뿐만 아니라 동행인과 압송관이 탈 말까지 구해야 한다. 그러니 돈도 없고 말도 없는 김동현은 유배지까지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11] 촬영 기간이 이틀인데 유배지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완도팀을 빠르게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도보로 이동했다간 이틀 내내 촬영해봐야 걷는 것 말고는 보여줄게 없었을 테니까. 버스 안에도 맨 뒷좌석에 감옥을 만들어 놓았다(...).[12] 촬영 시간이 어두운 밤인 데다 나룻배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조대원을 배치했다.[13] 집을 적소(죄인의 거주지)로 제공하고 죄인을 관리하는 사람. 보수주인은 관리가 아닌 일반 백성들인데다 자기 살림까지 쪼개서 죄인들을 받아줘야 하니 죄인이 유배오는 것을 꺼렸고 죄인들은 모두 호적상 보수주인의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유배오기 전에 양반이었다고 해도 보수주인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14] 전혀 손질하지 않은 참새를 먹을 거리라고 줬다(...). 그런데 이것도 고증에 충실히 따른 것이 설명에 조선시대에는 보양식으로 참새를 먹었으며, 궁에서도 임금의 7가지 보양식 중 하나로 가을에 참새죽을 먹었다고 한다. 참고로 촬영 당시의 참새는 허가받은 식용 참새를 구입해 사용했다고.[15] 고증 장면에서 둥근비비대라고 나오는 나무판이 고증과 틀린 물건이었다. 불씨가 떨어지는 구멍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불이 나기 힘든 물건이었다.[16] 참새구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참새의 양은 정말 적다(...).[17] '나 춥고 나 배고파'와 운율을 맞추겠답시고 '너 춥고 너 배고(...)'라고 적었다.[18] 현대로 치면 군대의 점호.[19] 자막에 따르면 헨드릭 하멜이 조선에 온 것보다 빠르다고 한다(...).[20] 이들은 충렬사를 절로 알았지만 충렬사는 사찰이 아닌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사당이다.[21] 왕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매일 아침마다 절을 했다고 한다.[22] 남해 벽련항 부근에서 노도 3인방은 제작진을 향해 노도에 도착만 하면 바로 끝이냐고 물었지만 제작진들은 제대로 답을 하지 않고 계속 얼버무렸다.(...)[23] 실제로 유배객들이 밥을 먹지 못해 동냥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24] 굴이 귀했던 것은 저장유통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산지에선 흔하게 잡혔을 테니 아무나 먹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 유상무답지 않은 논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에 당황한 제작진도 결국 납득하고 먹으라고 허락해 줬다.[25] 유상무가 김주호의 개그계 선배이기 때문에 함부로 굴릴 수 없다고 한탄하는 내용이 나온다.[26] 실제 역사에도 공작새를 선물받았으나 이걸 처리할 마땅한 방도가 없어 곤란해 결국 공작새를 유배보낸 기록이 있다.[27] 마지막 나레이션을 통해서도 나왔지만, 유배객들의 최후는 3가지로 나뉜다. 왕명으로 인해 해배(유배에서 풀려남)되거나(대표 인물: 황희),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대표 인물: 김만중)하거나, 왕이 내린 사약을 먹고 죽는 것(대표 인물: 송시열, 조광조)이다.[28] 마지막 논어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 유상무, 장동민과 김동현이 점수가 높았고 남희석은 꼴찌가 유력했는데 이 문제 하나로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29] '사량기재생'이라 해서 현재의 기부입학과 비슷한 제도이다.[30] 현재로 치면 대학교의 총장[31] 성균관 유생들은 당쟁이나 신분의 차이에 따라 동재와 서재로 나뉘어 생활하였다. 동재와 서재 사이에는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고.[32] 이번 편에서는 서재 출신 선배 장의로 설정되었다. 현재로 치면 대학교의 총학생회장[33] 면신례. 신병 놀리기와 같은 맥락으로서, 성균관 유생이 들어올 때 기를 꺾기 위해 선배들이 내린 지령들이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임금에게 상소가 올라간 적도 있으며, 면신례를 당한 유생이 죽는 경우도 있었다.[34] 음식, 오리털 파카, 태블릿PC, 램프.[35] 이름은 안 나온다. 참고로 선배 유생 이윤상보다 1살 어리다.[36] 원래 원점은 아침•저녁 식사를 할 때 출석 체크를 하면 1점씩 쌓을 수 있는데, 300점이 되면 성균관 유생들을 위한 특별 과거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여기서는 원점을 상벌제의 수단으로써 활용했는데, 처음 시작할 때 동재와 서재에게 원점을 100점씩 주고 시작했다. 원점이 낮은 팀은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37] 성균관에서 유생들이 스승에게 배운 것을 시험 보는 일. 스승에게 등을 보이고 배운 내용을 외운다.[38] 식당에 들어가 식사할 수 없는 벌. 원점을 쌓을 수 없었기 때문에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식사여부로 원점을 더하거나 빼지 않았기에 상관은 없었다만...[39] 나중에 말하길 김주호는 워낙 시력이 좋지 않아 제대로 안보여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만약 안경을 쓰거나 해서 제대로 보였다면 본인도 못했을거라고...[40] 유상무는 기부금으로 입학한 사랑기재생이라서 국가에서 쌀이 나오지 않았다. 스스로 양식을 해결해야 하는 것.[41] 총 네 가지 구호가 있었다. '권반'은 식사 시작, '퇴상'은 상을 물림, '진수'는 물(여기서는 숭늉을 떠왔다.)을 마심, '기좌'는 자리에서 일어남을 의미했다.[42] 이때 이상준이 그걸 먹고 기겁을 한다.[43] 팥, 녹두, 콩 등을 빻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 피부에 문지른다.[44] 큰 줄거리만 잡아놓은 후 세부사항은 쪽대본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세호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를 적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자세한 내용은 후술.[45] 소 위로 끓인 탕. 한 달에 한 번 별미로 제공되었다.[46]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조세호가 PD에게 허락을 맡고 성호를 긋고 잤다. 당연히 해당시기인 조선 정조때 천주교가 있었으니까...[47] 참고로 소모임에 따라갈 뻔한 유상무는 개신교 신자다.[48] 정기적으로 별미가 제공되었다. 대별미로 소고기, 소별미로 소금에 절인 생선이 제공되었다.[49] 선배 유생이 후배 유생을 벌줄 때 반인들을 시켜 곤욕을 주던 풍습[50] 학생의 처벌을 자치적으로 처리하는 성균관의 규칙[51]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부정하는 것은 방송이라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참고로 천주교 신자인 조세호는 본인의 종교와 맞는 장소를 방문했지만 개신교 신자인 유상무는 본인의 종교와 맞지 않게 무당을 찾아갔다. 촬영 후 현대로 돌아가도 큰 잘못을 한 셈. 사실 유배생활 편에서도 프로그램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돌탑에 빌기도 했다.[52] 고려 왕궁 세트는 오래전에 헐렸고 지금은 조선시대를 재현한 세트장이라 궁궐 정문이 광화문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조선왕 촬영이 가능했던것.[53] 실제 폭군 문서에도 이 방송의 사례가 나와 있다.[54] 마침 이들은 옹달샘 멤버들이기도 하다. 장동민이 최고권력자 역할이고 유상무가 보좌진 역할이라는 점에서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하이 장틀러와 유사한데, 마침 장동민은 해당 코너의 명대사 "내가 왕이야!"를 외친다...[55] 이 때 장동민은 유상무에게 "못생기고 더러운 놈!" 이라고 일갈해 유생 편에서 당한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었다.[56] 오늘날의 암구호와 비슷한 것[57] 원래 피휘라고 해서 왕의 이름과 같은 단어는 피해서 쓰는게 조선시대의 예법이었다. 대신들이 다분히 동민왕을 얕보고 장난친 것. 사실 그 자리에서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행동이었다.[58] 남희석은 트위터에 장동민을 두고 "장동민을 누군가 없애버렸어야 했어. 이 친군 정말 왕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평을 내리고 대감마님, 보수주인, 장의 역을 맡은 이윤상이 맞장구쳤다(...). 참고로 이윤상은 이번 편에서는 내시들을 교육하는 교관 역으로 출연했고 예상이 틀리지 않았던지 장동민이 왕으로서 처음 내린 명령은 촬영 당시에 눈이 와서 눈이 오니까 눈을 멈추거라.였다.[59] 성균관 유생 편에서는 유상무가 유생, 장동민이 반인 역을 맡았다.[60] 그것도 무려 150만(...)이나 되는 대군을...[61] 이거 전부 렛츠고 시간탐험대에서 인원들이 겪었던 미션들이다(...). 장동민이 한이 맺힌듯 이를 악물고 말한다.[62] 참고로 이 아이디어의 소재가 된 실제 역사상의 상소문은 상소에 동의한 참여자 이름을 다 적느라고 무지하게 길어진 것이지 상소 내용만 꽉찬 것은 아니다.[63] 그런데 그냥 언급만 하면 될 것을 제작진들은 기어이 그 죄인을 의자에 매단채 시냇물에 내버려 두고 죄인은 "주상전하~~"를 울부짖는 장면까지 그대로 보여주었다.[64] 날이 많이 추웠는지 발음이 뭉개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었다. 너무나 알흠다워야 탐하였습니다.[65] 몸무게나 100kg이나 되는 김주호를 업고 가던 중 너무 힘든 나머지 본인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66] 조세호曰 "내가 희석이형 14년 봤는데 저렇게 힘들어 하는거 처음 봤어."[67] 내시도 왕의 측근인 만큼 옆에서 왕과 대화를 하고 조언을 하기 위해 지식을 깊지는 않더라도 폭을 넓힐 필요가 있었다.[68] 출연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운동을 실시했다. 이는 방송 시작 전 추운 날씨로 인해 출연자들에게 깔깔이를 입히고 촬영했던 것의 연장인듯. 물에서 나온 후 안전을 위해 출연진들에게 담요를 덮어주었다.[69] 이후 남희석은 인터뷰에서 촬영을 구경하는 시민들이 자신을 알아보기도 했고 선배로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일념에 오기로라도 버텼다고 밝혔다.[70] 실제로 입냄새 때문에 유배를 간 내시도 있었다 한다.[71] 발차기를 잘 하는 사람은 명기라 하여 당시 후궁 선발시 실제로 이런 시험을 행했다.[72] 그 와중에 일본 사신도 배우가 한국인이라 장동민과 유상무의 온갖 드립에 웃음이 터지는 모습을 보였다.[73] 조선 초중기에 일본에서 원숭이를 선물로 보냈다는 기록이 몇 번 등장한다. 이 원숭이들은 궁궐의 소, 말 등 가축을 관리하는 사복시에서 사육하거나, 섬에 풀어주어 살도록 했다. 연산군 때는 원숭이가 나라에 별 이득도 없으면서 비싸기만 한 동물이라며 도로 일본에 돌려보내라는 명이 있기도 했다. 다만 일본원숭이는 아니고 긴팔원숭이가 등장한다.[74] 그 와중에 김주호는 이를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했는지 "정분?" 이라고 말했다.[75] 촬영 때는 고삼차를 탔다고 한다. 덕분에 유상무 내시는 진짜 독을 먹은 것 마냥 침을 흘리며 켁켁거렸다.[스포일러] 범인은 예조판서였으며, 실질적으로는 상술했듯이 대왕대비가 진범이었다. 의금부에 잡혀왔던 자신의 친척을 사형 시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명목이었다.[77] 다만, 이는 약간 예능적 마무리를 위한 장동민의 연기였을 가능성도 있는게, 사실 장동민은 처음 지목할 때는 예조판서를 범인으로 지목했었다. 그 이유는 김주호가 얼굴을 보려 할때 끝까지 못 본척 얼굴을 돌리려 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것 이었다. 그런데, 상선이었던 유상무가 예조판서는 대왕대비전에 있었는데, 어떻게 김주호 내시를 만날 수 있었겠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거기서 더 생각하는게 귀찮았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