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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게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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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스타 다노룸》3. 해석4.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첫 번째 아내였던 라게르사(Lagertha)[1]는 삭소 그라마티쿠스의 《게스타 다노룸》[2]에 등장하는 '쉴드메이든'(Shieldmaiden)이자 여군주였다.

2. 《게스타 다노룸》

스웨덴의 왕이었던 프뢰(Frø)[3]가 노르웨이를 침공해서 그곳의 왕이자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조부였던 시바르드(Siward)[4]를 죽인 뒤, 그의 가족들을 사창가에 집어넣고 창부 취급을 하며, 공개적인 능욕을 저질렀다. 이 소식을 듣고 격노한 라그나르는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갔는데, 이때 그동안 프뢰로부터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던 여인들 역시 무장을 하고 라그나르의 편에서 싸웠다. 이 여전사들의 대장이 바로 라게르사였는데, 매우 용맹하고 뛰어난 전사였던 그녀의 도움 덕분에 라그나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라게르사의 용맹함에 매료된 라그나르는 마침 그녀가 자신과 격이 맞는 귀족 혈통인걸 알게 되었고, 이에 전투가 끝난 후 그녀에게 청혼했지만, 딱히 내키지 않았던 라게르사는 겉으로는 받아들이는 척하고 속으로는 라그나르를 떨쳐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라그나르를 자신이 살던 가울라 골짜기의 저택으로 초대함과 동시에 비밀리에 전갈을 넣고, 집 앞에 곰과 거대한 사냥개를 풀어놓도록 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라그나르는 신나게 가울라 골짜기로 갔다가 라게르사의 계획대로 짐승들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물리쳤고, 결국 라게르사는 약속대로 라그나르와 결혼하게 되었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프리드레이프와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딸 두 명을 낳았다. 결혼생활은 평화로운 듯 했으나 라그나르는 청혼을 거절하겠답시고 자신을 속여 맹수 밥으로 던진 라게르사에 대해 신뢰를 잃은 상태였다. 결국 결혼한지 3년째 되는 해에 두 번째 부인이 될 토라를 구출하러 가기 전 라게르사와 이혼해버렸다.

그러나 라게르사는 이혼당한 뒤에도 라그나르를 사랑하고 있었고, 후에 그가 내전으로 고생하고 있었을 때 120척의 배와 함께 도우러 왔다. 라그나르가 처음엔 라게르사를 열렬히 사모했으나 이후 정이 떨어진 것과 반대로 정작 라그나르와 결혼하기 싫어했던 라게르사는 뒤늦게서야 그를 사랑하게 된 것이 대비된다.[5]

내전이 끝나고 노르웨이로 들아간 라게르사는 자신의 두 번째 남편과 말다툼을 하는 도중에 숨겨둔 창으로 그를 찔러 죽이고 통치권을 찬탈해서 군주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3. 해석

이처럼 라게르사는 현대인의 눈에는 용맹하고 주체적인 여전사로 보이지만, 삭소는 라게르사를 띄워주기 위해 그녀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이교가 지배하던 덴마크는 여성이 감히 남성과 동등한 군역을 지겠다고 나섰으며, 종국에는 남편을 죽이고 작위를 탈취하는 등 아주 개판이었지만, 기독교와 세습정의 질서 덕분에 그런 악습들이 사라졌다."
는 식으로 바이킹식 이교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메세지를 주려는 용도로 써먹었을 뿐이라는 비판도 있다. 물론 삭소가 어마어마한 꼰대라서 그랬다기보다는 중세의 시대상과 신학자였던 그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저것이 평균이다. 게다가 《데인인의 사적》을 써달라고 의뢰한 사람이 대주교였다는 점을 보면 저런 메세지가 들어가도 이상할 것이 없다.[6]

여신 토르게르드가 《평평한 섬의 서》(Flateyjarbók)에서 보여준 행적이 라게르사와 유사하기에, 라게르사는 그 여신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캐릭터이거나, 혹은 아예 토르게르드 여신의 아바타가 아닐까 하는 분석이 있기도 하다. 또한 라게르사가 라그나르를 도운 것과 비슷하게, 흘라데야르(Hlaðeyjar)를 통치하는 흘라드게르드[7]라는 여군주가 배 20척을 보내서 스쿌둥 가문의 할프단 왕을 지원한 것이나, 라게르사가 싸우는 모습이 헬기의 아내인 발키리 카라가 전쟁터에서 보여준 모습과 유사하게 묘사되었고, 결혼을 회피하기 위해 거주지 근처에 시련거리를 두는 모습은 브륀힐드를 연상케하는 등 라게르사는 기존의 여러 북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여신, 발키리, 여전사들의 면모를 모아서 삭소가 창조해낸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있다.[8]

실제로 라그나르 로드브로크를 다루는 사가나 스칼딕 시 등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토라나 아슬라우그와는 다르게 라게르사를 라그나르의 아내로 소개하는 작품은 오직 《게스타 다노룸》 뿐이다.

4.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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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르드식 이름이 아니라 '흘라드게르드'(Hlaðgerðr)라는 이름의 라틴어식 표기이다. '라드게르다'(Ladgerda)라고 표기하기도 한다.[2] Gesta Danorum, 《데인인의 사적》[3] 실제로 프레이가 스웨덴 왕가의 시조라는 설이 있다.[4] 여타 사가에서 라그나르의 친조부는 덴마크의 왕 란드베르(Randver), 그리고 외조부는 알프(Alf)로 알려져 있으나 《데인인의 사적》에서는 노르웨이의 왕으로 서술된다. 그런데 앞서 라그나르의 아버지인 시구르드 링의 활약이 서술된 파트에서는 라그나르의 조부격인 인물이 스웨덴의 왕인 잉걀드(Ingjald)로 서술되는 모순 역시 존재한다.[5] 어쩌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명이나, 이런 자존심 강한 여전사 설화들의 클리셰를 고려하면 라그나르가 자신이 부리던 맹수들을 손쉽게 때려잡은 걸 보고 그 강함에 반한 걸지도 모른다. 정작 라그나르는 그 일 때문에 라게르사를 향한 사랑이 식었으니 저 가정이 맞다면 참 운명적으로 안맞는 인연이다.[6] 다만 라게르사가 싸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묘사에 공이 들어가는 탓에 삭소가 후원자의 눈치를 보느라 겉으로는 주제넘는 여자라고 디스했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있다.[7] 상기한 것처럼 '라게르사'라는 이름의 원형이기도 하다.[8] 삭소는 기존 북유럽 신화의 신적인 존재들을 너프시키거나 아예 신비로운 힘을 가졌을 뿐인 인간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라게르사의 원형이었던 존재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인간 전사가 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