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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03 09:38:55

동방조미궁

1. 개요2. 내용 소개3. 흥행실패? 흥행성공?4. 주요 등장인물
4.1. 동방 프로젝트 사이드 (동인 캐릭터)4.2. 동방 프로젝트 사이드 (원작 캐릭터)4.3. 파이널 판타지 사이드4.4. 음양작자록4.5. 그 외
5. 삽입곡6. 완결 이후 제작자의 활동

東方釣迷宮.

동방프로젝트 동인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등장시킨다는 콘셉트하에 RPG 만들기 2000으로 제작된 동방유정천계 RPG 영상물. 니코동 마이리스트

혹시나 해서 일러두지만, 역시 동방 2차 창작으로 만들어진 던전 RPG 동방의 미궁(東方の迷宮)[1]과는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작품이다. 혹여 검색시 착오가 없도록 주의할 것.

1. 개요

이 동화는, hiro씨의 동방음양철 시리즈의 외전같은 무언가를 빈약일반작자가 멋대로 만든 것입니다.
세계수의 미궁 + SFC시대 FF같은 맛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2차 창작인 주제에, 다른 외전님들에 비해 오리지널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분들은 미리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파일:attachment/동방조미궁/tree.png
釣(낚시)

동방음양철의 팬이자 동방 프로젝트 동인 캐릭터 마니아[2]인 미르카씨에 의해 RPG 쯔꾸르 2000 환경에서 제작되어 니코니코 동화에 연재된 영상물. 기본적으로는 동방음양철의 외전이라는 형식으로 음양철에서 그랏톤 이변이 해결된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2011년 2월에 연재가 시작되어 같은 해 6월에 총 25화의 분량으로 완결되면서 동방음양철의 외전격 3차 창작물 중 처음으로 완결된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3]

특히 동방프로젝트 동인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알리고 싶어하는 제작자의 열망에 따라 수많은 동인 캐릭터와 관련 네타가 등장하며, 동방프로젝트 동인 캐릭터에 관심있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올스타즈와 같은 작품이다. 메인 히로인으로 요정대전쟁낚시 캐릭터였던 슈가 사테라빈카 워즈가 등장하며, 이에 따라 제목도 '낚시 미궁(釣迷宮)'.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세계수의 미궁을 본따고 있으며, 釣는 일본어로 '츠리'로 읽힌다. 즉 'tree 미궁', 나무로 된 미궁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비단 동방프로젝트 동인 캐릭터 뿐 아니라 파이널 판타지 11의 2차 창작 캐릭터들도 최대한 많이 등장시켜 양쪽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동방음양철 팬들이 오리지널 요소에 대해 관대한 편인데다가 동방 캐릭터들과 FF11의 2차 창작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형성과정이 닮은 점이 많다 보니 작중 내용이 이쪽 팬들을 중심으로 많은 공감을 얻어 다수의 픽시브 팬아트를 양산해내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후 동방유정천계에서 동방프로젝트 동인 캐릭터들(특히 사츠키 린)이 종종 캐스팅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2. 내용 소개

그랏톤 이변이 해결된 이후, 언제나처럼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하쿠레이 신사의 하쿠레이 레이무, 브론트씨, 루미아 가족. 레이무와 브론트씨의 커플링을 지향하는 팬들은 이대로 이 단란한 가족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잔뜩 기대하게 되지만... 그것은 낚시였다. 어느날 아침 브론트씨와 루미아가 일어나 보니 레이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고, 환상향은 갑자기 세계수의 미궁으로 뒤덮혀 있는 상황. 이른바 '세계수 이변'.

집나간 사모님 레이무의 행방을 찾아내고 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 브론트씨. 도중에 위기에 처해있던 요정 슈가 사테라를 구해주는 순간, 뒤에서 사토리의 부탁을 받고 세계수 이변을 조사중이던 더러운 닌자와 또다른 요정 빈카 워즈가 나타난다. 그리고 당연히 숙적 더러운 닌자와 맞서는 브론트씨. 브론트씨를 조작해서 더러운 닌자를 쓰러트리는 건가 하고 생각했더니... 그것은 낚시였다. 뜬금없이 더러운 닌자를 조작하는 사이드로 전투 개시. 당연히 더러운 닌자의 패배 이벤트라고 생각했더니... 그것도 낚시. 놀랍게도 더러운 닌자가 브론트씨를 이긴다. (근데 전투가 끝나자마자 브론트씨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긴 한다. 역시 고기방패는 격이 달랐다) 시작부터 낚시가 난무하는 초전개의 연속.

하쿠레이 대결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브론트에게 전해듣고는 일단 사토리에게 보고하러 돌아가려 하는 더러운 닌자. 하지만 막상 돌아가려고 보니 왔던 길이 무너져내려서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동료를 지키는 방패가 되는 것이 제1 목표인 브론트씨는 당장 더러운 닌자와 대립하는 것보다 레이무를 지키러 가는 게 급하다고 판단하여 망설임 없이 자존심을 버리고 더러운 닌자에게 저자세로 나서며 바나 딜에서 동료였을 때처럼 협력하자고 제안한다. 브론트씨를 쓰러트리는 것이 제1 목표인 더러운 닌자는 처음에는 당연히 제안을 거부하지만 슈가 사테라, 빈카 워즈의 설득에 결국 못이기는 척 브론트씨와 파티를 짜고 이변해결에 나서기로 하는데 (환호하는 BL지향 동인녀분들), 기실 속으로는 기회를 노려 브론트씨에게 일격을 먹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계수 이변으로 인해 환상향과 바깥 세계를 나누는 결계가 불안정해진 지금, 환상향에는 슈가 사테라, 빈카 워즈와 같이 '바깥 세계에서 있을 곳을 잃어버린 존재들' 이 수없이 헤매어 들어와 있는 상태. 그 이변의 배후에 있는 엑스데스라는 존재는 과연...

3. 흥행실패? 흥행성공?

전체적으로 팬아트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등 인기가 적은 건 아니지만, 동방음양철의 외전 형식을 쓴 작품이라는 사실을 감안해볼 때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하기도 힘들다.

기본적으로 동방 원작 캐릭터가 아닌 동인 캐릭터 위주의 작품이라는, 매우 이색적인 콘셉트을 잡은 시점에서 어느정도 페널티를 안고 들어간 면이 있다. 동방음양철 팬들이 대체로 이런 요소에 대해 관대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원작 캐릭터 이외의 동방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보는 원작주의자들이 없는 건 아니다.[4] 실제로 제작자도 이런 부분을 상당히 의식했는지, 작중에 자기 작품의 문제점을 스스로 지적함과 동시에 개념없는 원작주의자들을 에둘러 까는 요소를 수없이 숨겨두었다.[5]

거기다가 기껏 동방음양철의 외전 형식을 취해놓고도 음양철 팬덤 최대의 흥행보증수표인 레이무와 브론트씨 콤비를 버리고 브론트씨와 더러운 닌자라는 BL 커플링 방패콤비를 주인공으로 선택한데다가, 정작 방패가 둘이나 있는 파티를 짜놓고도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도발 시전으로 타겟을 잡는 게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즉, 방패(탱커)능력을 표현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방패가 없는 파티에 미래는 없어 음양철 관련 창작물에서 방패능력의 표현은 브론트씨, 더러운 닌자의 캐릭터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데 그걸 버린 것.[6] 애초에 음양철의 외전격으로 나오는 창작물들은 대부분 RPG 쯔꾸르 VX 환경에서 작업했는데 왜 굳이 RPG 쯔꾸르 2000 을 선택하여 그래픽을 떨어트린 것인지도 의문.[7]

또 수많은 동방 동인 캐릭터들을 억지로 시나리오에 밀어넣으려다 보니 초중반 전개가 다소 카오스한 면이 있다. 다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서 주제도 확실하고 전개도 납득이 가는 깔끔한 엔딩을 맞이하는 것으로 보아, 기획 단계에서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작품임은 확실하다. 다시말해 초중반의 다소 억지스럽고 카오스한 전개는 소재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소재 자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동방 동인 캐릭터에 관심없는 분들이 음양철의 외전격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끝까지 감상해주기를 바라는 건 약간 무리일 듯이 보인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다른 외전들과 달리 작중 설정이 동방유정천계에서 거의 외면받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는 작품이었고, 결과적으로 동방음양철의 3차 창작물과 동방프로젝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동방 동인 캐릭터들의 존재를 알려 이후 동방유정천계에서 동방 동인 캐릭터들이 인기를 끄는 계기를 만들어 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자의 목표는 어느정도 훌륭하게 달성된 셈이다. 음양철 팬들을 낚아서 동방 동인 캐릭터들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낚시에 성공했다. 애초에 소재면에서 한계가 있었던 작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정도로도 충분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특히 작중 사실상 진히로인이었던 사츠키 린의 경우는 이 작품을 계기로 동방유정천계에서의 인지도가 급상승하여 이후 동방인가철, 음양철학원, 동방결투철 등의 대작급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창작물들에서 중요한 역할로 캐스팅되며 이른바 '요즘 유정천에서 잘나가는 캐릭터' 로 불리게 되었다.[8]

4. 주요 등장인물

4.1. 동방 프로젝트 사이드 (동인 캐릭터)

"언젠가...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통해...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으니까!"
"...안심하렴. 너희들을... 잊혀지게 놔두지 않을테니까..."

4.2. 동방 프로젝트 사이드 (원작 캐릭터)

4.3. 파이널 판타지 사이드

4.4. 음양작자록

동방음양철 관련 창작자들의 모에화 시리즈.

4.5. 그 외

5. 삽입곡

6. 완결 이후 제작자의 활동

제작자인 미르카씨는 동방조미궁을 완결시킨 이후 직접 동방 동인 캐릭터 창작에 뛰어들어 동방신령묘의 낚시 캐릭터를 스스로 창작하기도 했으며, 신령묘가 발매된 이후에는 신령묘를 배경으로 한 동인 캐릭터 위주의 동방유정천계 작품인 동방넷신령묘를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 사이에 총 22화의 분량으로 연재하였다.

그리고 동방넷신령묘까지 완결시킨 이후에는 동방사성장, 동방도명수, 동방도원궁, 동방백진기 등 ido씨가 프로그래밍하는 동방 동인 슈팅게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그토록 좋아하던 동방 동인 캐릭터를 끊임없이 직접 창작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헌데 여기서도 여전히 낚시 기질을 버리지 못한 듯, 시나리오에 약속처럼 일일이 낚시요소를 넣고 있는 것이 특징.
또 동방조미궁 제작시절부터 동인 캐릭터들의 캐러칩 도트 작업을 도와주었던 레타림 씨 역시 ido씨의 게임에서 도트 작업을 맡고 있으며, 미르카씨가 제작에 참여하는 게임마다 항상 함께 이름이 확인되고 있다.

[1] 이쪽의 제목은 세계수의 미궁을 패러디했으며 게임 시스템도 그와 닮아 있다.[2] 동방외요전강림같은 캐릭터까지 알고 있을 정도.[3] 참고로 2013년 9월 현재 동방조미궁 외에 완결되어 있는 동방음양철의 외전격 작품은 동방하장비 뿐이다.[4] 원작인 동방음양철이 환상들이물이긴 해도 동방프로젝트 원작 설정에는 상당히 충실한 것으로 이름난 작품이었기 때문에 더더욱.[5] 동방하장비 제작자도 작중 카와시로 미토리를 등장시킬 때 이런 부분을 의식하고 하급요괴를 특별출연시킨 바 있다. 하급요괴 항목 참조.[6] 그 대신 브론트씨는 버프능력이 강화되어 있고, 더러운 닌자의 매미허물은 아군에게 걸린 디버프를 해제시키는 효과가 되었다.[7] 제작자가 직접 동방 동인 캐릭터들의 캐러칩을 일일이 도트 찍어가며 작업한 것으로 보이는데, VX보다는 2000이 도트찍기 편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8] 보면 알겠지만 동방결투철 같은 경우는 인기가 동방조미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작품이다. 당연히 사츠키 린이 어디서부터 인기를 끌게 된 건지 모르면서도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동방조미궁 자체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쳐도 이 작품이 동방프로젝트 2차 창작계에 끼친 영향력만큼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9] 작중에서 개그를 위해 의도적으로 해당 대사의 색깔까지 바꿔가며 강조했다. 억지 전개 자체를 개그로 승화시킨 것.[10] 물론 표지만 존재하는 물건이다.[11] 이라고 사나에는 주장하지만, 사실 파이널 판타지 5 초반에 등장하는 보스들로, 엑스데스와는 별 관계없는 몬스터들이었다.[12] 심지어 2012년 2월 26일에는 닌브로의 날 기념 창작물을 올리기도 했다.[13] 현재는 니코동에서 업로더에 의해 삭제되어 볼 수 없는 작품이다.[14] 같은 RPG 쯔꾸르 2000으로 제작된 영상물이지만 동방오인선에는 도발로 타겟을 잡는 시스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