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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 및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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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교정 대성당의 전경 |
1. 개요
Spirit of Unity and Harmony 신학과 철학 연구를 통해 시대적 표징을 가톨릭 정신으로 조명하여 현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더불어 교회와 사회의 공동선에 기여하는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합니다. |
2. 변천사
- 1855 성 요셉 신학교
- 1887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 1945 경성천주공교신학교 대신학교
- 1947 성신대학 신학부[1]
- 1954 가톨릭대학 신학부[2]
- 1992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 1995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 2019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 서울대교구 대신학교[3]
3. 편제
신학대학 (神學大學) College of Theology | |
학과 | 전공 |
신학과 교직 | - |
대신학교 (大神學校) 서울대교구 대신학교 The Major Seminary of the Archdiocese of Seoul |
1~4학년이 해당된다. (STB 과정의 경우 5학년까지 해당된다.)
일반대학원 (一般大學院) Graduate School of Theology | |
학과 | 전공 |
신학과 | - |
5~7학년이 해당된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의 학사시행세칙에 의거하여, 사제성소를 지망하는 대신학교 신입생과 남녀 평신도 신학대학 신입생은 1학년 2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일반대학의 4년제 학사에 해당하는) B.A.(신학사)와 (교황청 문화교육부 인준) 신학사 S.T.B.(교황청립 대학 신학사, Bachelor of Sacred Theology)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후자는 5학년까지 이수해야 한다. 전자는 졸업을 위해 130학점의 최소 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성심교정에서의 복수전공을 비롯한 학생의 자율 선택과 더불어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 배정을 지원하는 형태의 신학 전공을 수학하게 된다. 후자는 교황청에서 인준한 학사과정이므로 원한다면 이어 보다 전문적인 신학석사ㆍ박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졸업을 위한 최소학점은 180학점이며 당연하지만 서울대교구ㆍ수도회 사제 지망자는 S.T.B를 의무 이수하도록 되어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은 일반학생의 입학이 증가하고 교구/수도 사제지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통계를 보이는 가운데 2018년부터 신학대학과 대신학교로 편제를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신학대학장이 대신학교장을 겸임했으나, 현재는 두 직책이 분리되어 각각 별도로 임명되고 있다. 이러한 조직 이원화의 일환으로 2023년에는 신학대학 내에 교목실을 신설하게 되었다.#
3.1. 신학과
가톨릭대학교 신학과 공식 소개영상 |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특집 다큐 「신학교 사람들」 |
4. 대신학교
기본적으로 성신교정 내에서 생활하는 대신학교는 서울대교구, 의정부교구, 평양교구(대학원)의 사제 지망자가 진학하는 내부통학 형태의 신학교로 기원했다. 다만 이 외에도 신학대학은 수도회 및 선교회 소속 학생 또는 평신도 학생들이 통학을 하기도 한다. 참고로 가톨릭에서는 "세례 받은 남자만이 (거룩한) 서품을 유효하게 받는다(가톨릭교회법 제1024조)." 즉 사제 지망은 남자만 가능하다. |
수단을 입은 대신학교 신학생들 |
대한민국에는 6개의 가톨릭 신학교가 있다. 수원교구ㆍ원주교구ㆍ춘천교구ㆍ함흥교구[5] 신학생들은 수원가톨릭대학교, 청주교구와 대전교구 신학생들은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광주대교구, 전주교구, 제주교구, 마산교구 신학생들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인천교구ㆍ평양교구(학부) 신학생들은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대구대교구와 부산교구, 안동교구 신학생들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공부한다.[6] 교구 신학생들 말고도 수도회 소속 신학생들도 있다. 평양교구와 함흥교구는 침묵의 교회지만 평양교구는 2009년부터, 함흥교구는 2017년부터 신학생을 받기 시작했다.
신학교를 지망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입학 전 1년 동안 해당 학년[7] 예신 모임에 개근해야 하는데, 한번이라도 빠지면 재수할 수도 있다.[8] 그리고 해당년도에 신학교에 들어가고 싶다면 무조건 인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받지 않으면 아예 신학교 지원이 불가능하다.[9][10]
대학수학능력시험 커트라인로만 보면 '뭐야 여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신과 수능을 모두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등 천주교 신자로서의 자격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본당 신부님의 추천을 받고, 서울대교구 주교님 또는 의정부교구 주교님과의 면담까지 거쳐야 겨우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사관학교와 비슷하게 특수대학의 성격을 가진다고 보면 된다.[11] 실제로 수능 성적이 입학생마다 차이가 매우 크다. 수능을 거의 만점에 가깝게 받고도 신부가 되기 위해 서울대학교 대신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입학하는 학생도 있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상당수 존재한다. 애초에 성적으로 오는 대학이 아니기에 입학할때 대입성적은 딱히 큰 필요가 없다고 봐도 된다.
연령 제한도 있어서, 만 29세 이하[12][13][14]까지만 입학이 가능하다. 크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일반 학생을 위한 전형이 있으며, 대학 학사/석사 수료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을 위한 별도의 전형도 마련되어 있다. 때문에 미국 명문대 박사 학위 출신, 사회에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일하다가 들어온 학생 등, 나이도 일반 대학에 비해서 다양한 편이다. 이는 성인이 된 후에 신부가 되기로 마음먹은 신자들을 위한 배려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입학 후에는 성신교정에서 통학생을 제외하고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1학년 때는 외출금지, 2학년부터(2018년 현재) 일주일에 한 번, 3학년이 되어야 주말 외출이 가능하다는 교칙에 따라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차단된다(그러나 친한 청년, 친구들을 불러서 잘만 노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성신교정은 일반인의 출입도 금지하고 있는 곳이다. 정확하게는 신학대학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고, 교정 내 가톨릭 전례박물관이나 부속 성당 등은 일반인들도 출입이 가능하다.
사실 교칙 상으로는 외출 금지이지만 이것저것 특별 외출을 붙이다 보면 한 달에 한 번은 나간다. 의무 외출까지 하면 2주에 한 번 꼴로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방학 기간을 제외하면 1년 내내 갇혀 있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는 말자.
교내에서 학생들이 입는 옷도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어서, 공동전례 시간에 1~3학년 신학생들은 검은 정장에 역시 검은 넥타이를 메고[15], 착의식을 한 4학년 이상의 신학생들은 수단이라고 부르는 검은색 성직자복을[16] 입고 미사에 참례한다. 수업을 듣는 시간은 일반적인 의복이 가능하나, 반바지를 입을 수 없고, 옷의 앞섶을 풀고 다녀서도 안 되며, 화려한 색도 금지된다. 방학 때도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소속 본당에서 지내며 전례 실습을 견학하고 익히는 추가 학업 기간이라, 한시도 신앙생활을 게을리할 수 없게 꽉 짜여져 있다.[17]
그러나 시대가 흘러 2020년을 향해 가면서 신학생들의 의복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덧신 양말은 기본이고 명품 로퍼, 찢어진 청바지, 멜빵 바지, 꽃무늬 셔츠, 8부 치노팬츠를 입는 등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헤어스타일도 마찬가지인데, 정말 자기 자신을 엄격히 다스리는 신학생이 아니라면 투블럭을 기본으로 한다. 심한 경우는 투블럭 안 쪽에 스크래치를 넣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극히 일부의 경우다.
입학생들 중 10명당 3명 정도가 도중에 학업을 포기한다. 결국 7명만 사제서품을 받는다는 것. 엄격한 규율과 어려운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서품되기 직전 마지막 순간에 평생 사제의 길을 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의 이런 개인적 선택들을 무조건 존중한다. 또한 똘레[18]라고 해서 성적 미달이나 내규의 중대한 위반의 경우 퇴학시킨다.
2018년부터 영성의 해 규정 변경으로 이제는 2학년 신학생들도 양업관이 아닌, 소위 말하는 윗공동체(대건관, 강학관)에 거주하게 되었고 1주일에 1회씩 외출이 가능해졌다.
5. 학업
학사부터 박사까지의 모든 과정은 대개 7~9년 이상 걸린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5.1. 학부과정 : 1~5학년
말그대로 4년제 일반대학 학부의 교과과정이다. 4년 동안 공부하며, 신학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물론 S.T.B는 5년제다.현재 B.A(4년제 신학 학사), S.T.B(교황청 문화교육부 인준 5년제 신학학사), S.T.L(교황청 문화교육부 인준 신학석사)으로 운영되고 있다.[19]
5.1.1. 병역이행
2학년을 마친 뒤에 모든 교구신학생들은 일괄적으로 군대를 간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모든 신학생들은 무조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때 신학교 졸업 후 사관후보생 같은 '특별한 방식'으로 입대하는 것은 제외하였기 때문에, 대부분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으로 징집된다.다만 군에 입대하는 것은 의무이며, 피치 못할 사정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2학년을 마치고 다녀오도록 되어 있다. 강력하게 본인이 희망할 경우, 육군 지원병[20]이나 육군이 아닌 공군 병이나 해군 수병/해병대 해병 모병 과정에 지원해서 자원입대할 수는 있다. 단, 장교나 부사관으로는 입대할 수 없다.[21] 이는 한 학년의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물론 도중에 휴학하겠다는 사람을 막지는 못한다.
군종병으로 주로 입대할 것 같으나, 군대 T/O라는 게 꼭 맞아 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투병과로 입대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22] 게다가 천주교 군종병 T/O는 잘 해봤자 사단급당 1명이기 때문에… 또한 군종 신부들이 신학생들의 군종병 복무를 탐탁지 않게 여기기도 해서[23] 이럴 경우 타 보직으로 전출시키기도 한다.
군 면제자들의 경우에는 동기들의 군생활만큼의 봉사활동이 부과되며, 군 전역 후에는 프락티쿰 (前 모라토리움[24])이라는 국외 지역 봉사활동 기간 1년이 부과된다. 단 이미 군대를 마치고 들어왔다면 국외지역에서의 봉사 1년만 하면 된다.[25] 사제 양성 과정이 지적인 것 외에도 영성적, 봉사적 마인드를 필요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2. 대학원 연구과정 : 5, 6, 7학년
4학년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4학년 때 성직 입문이라 할 수 있는 착의식을 거치면서 처음 수단(soutane)을 입는다. 그리고, 형식적으로는 4학년을 끝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나, 이후 사제품을 받으려면 석사학위를 받지 않더라도 대학원(5~7학년) 연구과정에는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 때문인지, 학교 측에서도 석사학위 과정에 등록하는 경우를 권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에 정식으로 성직자 청원서를 제출한다. 신학교에 입학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이 사람은 신부가 된다는 게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 기간에 성직자 청원서를 제출해야만 사제서품 후보에 오르게 된다. 실제로 이 기간까지 와서 성직자 청원서를 내지 않고 휴학하거나,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
5학년이 되어서 독서직을 받고, 6학년이 되어서 시종직을 받고 7학년 때 성직 3품 중 첫단계인 부제서품을 받는다. 부제품을 받은 다음해 2월 경에 정식으로 사제서품을 받고 자신의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한다. 새 사제의 첫 미사는 그야말로 본당의 경사이며 잔치. 미사 후에 새 사제는 참석한 모든 신자들에게 안수를 해 준다. 이후로도 교구의 여러 본당을 돌아다니며 순회 미사를 집전한다.
예전엔 '새사제학교'라고 해서 초임 신부들을 위한 재교육 과정이 있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에는 이 과정을 없애는 대신, 서품 전 단계 과정으로 넣었다고 한다. 때문에 2010년에는 8월 여름에 치러지던 서품식이 이듬해 2월로 미루어져, 2010년에는 수품자가 나오지 않았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사제 지망자가 점점 줄어들고, 실제 현장에서는 사제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26]
그러나 서울대교구는 사정이 다른데, 인사적체 현상으로 2018년 현재 새로 서품 받은 신부가 주임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25년은 걸린다고 한다. 보좌신부로서 약 7~8년정도 여러 본당에서 직무 수행을 한 뒤 주임신부가 되는 일반적인 교구와는 사정이 너무 다르다.
다만 서울대교구라고 해도 특수사목 분야는 여전히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특수사목으로는 군종사목, 교육사목(교구 산하 중고등학교), 원목사목(가톨릭 병원 파견) 등이 있는데 이곳들은 소히 말하는 험지 사목으로 불리기도 한다. 군종사목 같은 경우 군종신부의 부족으로 사단급 부대에만 파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는 사제들이 본당 사제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특수사목은 들어오는 빨랑카(용돈)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신자가 아닌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정말 사명감 있게 열심히 하는 신부들도 있지만, 이는 극소수이고 현실은 폭탄 돌리기이다.
물론 특수사목의 경우, 본당을 벗어나 사회속에서 사목을 해야하는 일반인 수준의 삶(각종 복지관, 사회시설 등에서 비신자들과 섞여서 파견근무을 하는 셈)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유혹이 많다 보니(물질, 이성 등), 순수한 사제의 삶을 살기 훨씬 더 힘든 점이 있다는 사실도 지적되어야 한다. 특수사목하는 사제들의 삶이 그만큼 힘들다.
5.3. 교육 과정
교육과정은 크게 신학이론/실습/철학/외국어/비교종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신학이론에는 구약 성경, 복음서 등을 비롯한 성경연구와 사목학, 전례학 등 각종 신학분야에 대한 공부이다. 가장 핵심적인 커리큘럼이다.
실습의 경우는 대개 미사를 비롯한 전례학을 기반으로 하여 각종 예식을 실습하는 과정이다. 주로 성직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고학년에 배우는 과목들이다.
철학의 경우 신학에 필요한 사고력을 위해 존재한다. 사실 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고대 철학에서 그 개념이나 방법론을 취해서 성립해 간 경우가 많다. 이는 성서를 쓴 사도 요한이나, 사도 바오로에게서도 철학, 특히 고대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27] 때문에 철학은 신학 공부를 위해서 필수. 일반대학 철학과 정도는 아니라도, 고대~현대 철학사, 인식론, 형이상학을 비롯해 철학의 주요 접근법을 배운다.(실상 학부 때 주로 배우는 것은 철학이고, 신학은 기본적인 것들만 다룬다.)
외국어는 우선 성서 원어연구에 필요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그리고 교회 예식과 교회법, 교령 등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라틴어를 중심으로 여기에 신학 연구에 필요한 독일어, 이탈리아어와 같은 서양 언어가 약간 곁들여진다. [28]
마지막으로 비교 종교는 한국의 종교문화와 타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목이나 타 종교와의 공존에 대해서 배우는 영역이다. 역시 고학년 때 몰려 있는 경향이 있다. 루터와 칼뱅, 츠빙글리 등 개신교의 여러 개혁신학, 불교에 대한 공부를 비롯해, 종교학, 심지어는 한국 무속신앙, 샤머니즘까지도 독립과목으로 개설하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은 교직과정이 설치되어 있다. 중등학교 종교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이 교직을 이수하는 편이다.
6. 대신학교에 가려면
위에서 보다시피 입학시험 자체는 쉬운 편이다. 수능/내신 측면에서 보면 서울이 컷이 가장 높은데, 아무리 높다고 해도 성소자 부족으로 4등급 언저리까지 내려간 수준이다. 편입이라고도 하는 대학 졸업자 전형은 거의 날로먹는 수준이다. 학점은행제, 독학사 등으로 4년제 학위를 취득하고, 영어 성경 해석과 예비신자 입교 교리서를 외우면 된다. 영어 성경은 읽어보면 알겠지만[29] 공관복음은 중등 영어 수준, 서간은 고등 영어 수준이면, 특수한 단어 몇개만 외우면 술술 읽히는 수준이다.인성검사도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만 아니면 통과이고, 본당 주임신부와의 관계는 미사만 꼬박꼬박 참석하고 본당 주일학교 교사, 청년 활동만 무난히 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고, 신부로 가려는 남성이 계속 줄고 있는 만큼 소속 본당에서 심각한 문제아라고 주홍글씨가 찍히지 않는 이상은 본당 주임신부 입장에서는 신학교 진학한다고 면담하면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나친 신비주의로, 그 어려운 신학을 어떻게 공부하느냐 하지만, 들어가면 다 하게 되어있다. 일단 신학교의 보수적인 환경 탓에 20년 이상 같은 내용만 반복하는 교수 신부들이 많기에, Codex라고 하는 족보만 봐도, 시험기간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통과가 가능하다. 어차피 성적을 잘 받는다고 서품 후 인사이동에서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기에, 과락(F 학점)만 받지 않으면 된다.
또한 성소자 부족으로, 사실상 백지만 내지 않으면 F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Codex의 Codex, 곧 그냥 통과용으로 10줄 정도로 요약해서 그 내용만 쓰고 나와도 충분하다.
문제는 마음가짐이다. 무조건 성소자 숫자만을 늘리려는 식의 분위기에 묻어가려 하지 말고, 진정 신부의 길을 걷기 위해선 자신을 냉정하게 성찰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30]
1. 자신이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들마저 최소한 겉으로라도 미움없이 대할 수 있는가?[31]
2. 처음보는 사람과도 허물없이 이야기 하고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가?[32]
3. 다양한 상황에서도, 기도생활에 진정 충실할 자신이 있는가?
4. 주말에 하느님을 위하여 세속의 비(非)신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
5. 매주 월, 수, 금 새벽미사에 전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도 자리를 중간에 파하고 일찍 취침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는가?
6. 일정 기간만이라도, 절대로 음란한 생각을 하지 않고 보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33]
요컨데, 세속적인 행복이나 명예 등을 신앙과 그리스도를 위해 겸허히 봉헌하는 태도를 스스로 생활화할 수 있는지를 엄격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성찰하는 것이 성소의 길로 진입할지 말지의 여부를 가리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자신이 이런 면에서 부족하다면 바로 신학교 들어갈 생각말고 지속적인 기도, 고해성사, 영성체와 영성수련을 하며 계속 자질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2. 처음보는 사람과도 허물없이 이야기 하고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가?[32]
3. 다양한 상황에서도, 기도생활에 진정 충실할 자신이 있는가?
4. 주말에 하느님을 위하여 세속의 비(非)신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
5. 매주 월, 수, 금 새벽미사에 전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도 자리를 중간에 파하고 일찍 취침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는가?
6. 일정 기간만이라도, 절대로 음란한 생각을 하지 않고 보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33]
입학하면 변한다고 하지만, 신경써주는 사람들은 적으니, 본인이 먼저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이 없이는 절대 변화에 성공하지 못하므로 항상 삶의 마지막 날처럼 자신을 은총으로 갈고닦지 않는다면, 신학생이 되더라도 자비없이 사정회의에 올라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단 신부의 삶은, 겉으로만 보기에는 매우 화려해보인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사실상 본당의 연예인과 같은 삶을 누린다.
그러나 절대로 이것만 바라봐서는 절대 안 된다. 취미생활 단 하나만 빼고 세속적인 것은 모두 포기해야 한다. 일단 사회 친구는 거의 못 만난다고 보면 된다. 사제가 본당 미사를 펑크내고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평일 저녁에는 다음날 새벽미사를 위해 늦어도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미사 전 고해성사(5시 40분 경)를 집전하기 위해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사실상 평일 오전과 오후 시간만 빼면 가용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사제에게는 미사와 강론준비 외에도 이런저런 업무는 덤이다.
또 유의할 점은, 신학생의 밤에는 심각한 고독이 찾아온다. 신학생 때야 바로 옆방에 친구들이 있지만, 당장 사제품을 받고 본당에 부임하면 시어머니 역할의 주임신부 밖에 없다.[34] 적적한 밤에 청년들을 부르자니, 친한 사람들만 모여서 술 한잔 하고 싶고, 그러다보면 편애한다는 소문이 돌고, 그렇다고 싫어하는 청년들과 만나자니 그건 싫고, 그러면 부를 사람이 없고, 또, 기회가 되어 친한 청년들만 모아서 술 한잔 한다고 해도 과음을 해서 새벽미사에 지장이 갔다가는 교구청에 소환을 당하고, 여자 청년에게 술김에 추파를 던졌다가는 얄짤없이 면직, 즉 사제직을 완전히 박탈당한다.
신부가 성당의 왕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옛날에는 본당 숫자도 적었고, 본당 공동체도 어마어마하게 거대했다. 그런 환경에서 "신자 OOO는 앞으로 성당 출입을 금한다."라며 파문이라도 선고하는 날에는 신자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다, 무서워서라도 신부에게 굽신거릴 수밖에 없었으니 신부가 신자들에게 욕설을 하며 호통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35]
그러나 오늘날 신자들의 의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젊은 청년들은 성당의 주인은 신자라는 민주주의적 생각이 가득하다. 사실, 가톨릭 교회론을 엄밀하게 따지자면, 개신교면 몰라도 가톨릭의 경우 불변하는 교계 제도가 명확히 있기에 민주주의적 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식의 태도 역시 문제가 있다. 본당 주임신부야 어차피 임기만 채우고 떠날 사람인데, 왜 자신들에게 간섭이냐는 가치관을 형성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완고한 태도로 공동체가 파탄나기라도 한다면 그 꼬리표는 다른 본당을 가서도 따라붙게 되고, '폭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간혹 신학생들 중에 변화하는 교회 사정을 모르고 '내가 수녀보다 높은 지위에 있으니 앞으로 나에게 보고하세요.'라는 철없는 소리를 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목자로서, 자신이 보기에 잘못된 행동을 하는 신자가 있을 때, 신부, 신학생, 수도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의 회개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온건한 태도로 사랑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끈기있게 타일러야 할 것이다.
"자매님/형제님! 당신은 문제가 많으니 앞으로 성당 나오지 마세요!!" 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난다. 또한 인격적 모욕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어차피 그런 식으로 정신적 상처를 받은 신자는, 10분 거리의 다른 성당에 가버리면 된다. 그러다가 해당 신부가 임기를 채우고 떠나면, 다시 원래 본당에 복귀하면 그만이다.[36]요즘 가뜩이나 청년들이 귀한 상황에서 청년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꾸짖거나 호통을 쳤다가 청년들이 안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 비난은 전부 성직자, 수도자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직자와 수도자 모두 '자신이 본당의 왕'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 모범적 신심생활로 본을 보이고 신자들을 교리적으로 올바로 대하고 올바른 교리와 행실을 가르치는데 전력을 다하되,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으로 대하지 말고 사랑으로 대함과 동시에 잘못된 것은 온화하게 교정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람들을 섬기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이다. 그리고 사제 성소 문제는 만 29세까지 시간이 있으니 세속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영성을 고려하며 서둘지 말고, 천천히 식별하며 생각해도 무방하다.
7. 여담
- 나무위키에서 최초로 단독문서가 개설된 한국의 가톨릭계 종합대학에 부설된 신학대학이다. 그리고 최초로 단독문서가 개설된 가톨릭대학교의 단과대학이다.
- 나무위키에서 최초로 단과대학과 일반대학원이 통합되어 서술된 문서이다.
- 개신교 신학대학과 불교 불교대학은 각자마다 라이벌 관계가 있는 신학대학, 불교대학이 있지만 가톨릭 신학대학은 그런 것은 딱히 없다. 교구 별로 신학대학이 분리되어 있고 학계를 제외하면 서로 교류할 일도 없다.
- 타 가톨릭계 신학대학교도 신학생의 생활상과 교육과정은 가톨릭대 신학대학과 크게 다를게 없다. 하지만 가톨릭계 신학대학 중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이 가장 유구한 역사와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가톨릭계 신학대학은 수원교구의 수원가톨릭대를 제외하고는 신학생 수가 적다. 어차피 신학생들은 원하는 신학대학에 진학하는게 아니라 소속된 교구에 따라 지역별 신학대학에 배치되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긴 하다.
[1] 1947년 예수성심신학교가 대학으로 승격되며 교명을 성신대학으로 바꾸었다. 성신대학과 가톨릭대학(~1992)의 수장은 학장이었다.[2] 성심여대와의 통합 이전, 1992년 교명이 가톨릭대학교로, 수장은 총장으로 격상되었다.[3] 2018년 12월 15일 신학생 양성의 축 신학대학과 대신학교가 이원화되었다. 이원화는 이듬해 신입생이 입학한 2019년부터 적용되었다.[4] 우스갯소리로 "양복 100명이 와도 수단 1명을 이길 수 없다"고들 한다. 이는 아래 후술하는 위계질서 때문이다. 수단을 입은 신학생은 최소 학부 4학년 이상이며 검은색 양복을 입은 신학생은 3학년 이하의 신학생들이다. 일반 학교에서도 하급생이 상급생에게 항명하기 힘든데 교회 내 위계질서 준수와 순명을 원칙으로 삼는 가톨릭 교회의 원칙을 고려할 때 그냥 양복은 수단에게 안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5] 2017학번부터 입학.[6] 부산가톨릭대학교는 2019년 신학대학을 폐지했다. 이후 부산교구 신학생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마산교구 신학생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한다.[7] 고등학교 졸업 후에 신학교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반 예신모임을 개근해야 한다.[8] 한두 번까지는 봐주고, 그 이상 빠지면 좋게 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상고나 공적인 일로 빠졌다고 "너 재수해!" 라고 말할 정도로 잔혹하진 않다.[9] 예를 들어 2022학년에 입학하려 한다면 2021년에 하는 인성검사를 받아야 한다.[10] 그러나 신학교에는 천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인성 검사를 통과했나 싶을 정도로 괴팍한 사람들도 있다. 신학생들 사이에서 손가락질을 받지만, 꼭 그런 사람들은 선배들의 비위는 잘 맞추는 터라 80% 이상은 신부가 된다.[11] 즉, 커트라인과는 무관하게 수능 고득점자이지만 해당 분야로 나가려는 학생들도 제법 있다.[12] 엄밀히 말하면 신학과(대신학교) 자체에 입학연령 제한은 없다. 그러나 교구사제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신학생 예비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만 28세 이하여야 한다. 예비과정은 약 1년이니 결과적으로 만 29세가 마지막 기회다. 물론 사제 과정이 아니라 일반 학생으로 입학하겠다면 받아는 준다.[13] 다만 어느 정도 예외나 융통성은 있으며, 신학생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30대 초중반까지는 받아주기도 한다. 실제로 2014년에 사제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신부님들 중에는, 34세에 신학교에 입학한 분도 있다. 다음은 관련 기사. #[14] 교구 소속이 아닌 수도회에 적을 두고 사제품을 받기 위해 입학하는 수사님들 또한 연령 제한에서 제외된다. 카푸친 작은형제회에선 무려 50세에 사제품을 받은 분도 계신다.[15] 정복이라 한다[16] 이전에는 사제복이라 되어 있었다. 수단은 사제만 입는 옷이 아니라 부제도 입는, 그러니까 성직자라면 당연히 입어야 하는 옷이다.[17] 가끔 방학 기간이 되면 사람들이 수사님 하면서 인사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대부분 방학을 맞아 소속 본당으로 돌아온 신학대생이다.[18] Tolle, 라틴어로 "내보내다"라는 뜻이다.[19] 교구신학생 기준으로 신학교 6학년, 7학년 2년제로 운영되고 있다.[20] KATUSA, 기술행정병, 전문특기병, 동반입대, 연고지 복무[21] 예외적으로 대학수료자전형(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입학하는 경우)으로 입학한 신학생이 입학 전에 학사장교를 지원해서 신학교를 입학만 하고 장교로 병역을 이행한 경우는 있다. 또한 신부로 서품 받고 나서 군종 신부로 발령 나는 경우에는 병장으로 전역한 신부 중에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며, 장교훈련을 받도록 하고 장교로 임관한다.[22] 사실상 아무데나 다 간다고 보면 된다.[23] 사제들도 사람인지라 혹시라도 사제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신학생의 신앙심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24] 모라토리움(중단, 중지라는 뜻.)이란 단어에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2017년부터 프락티쿰이라는 단어로 바뀌었다. 실습이라는 라틴어.[25] 2014학번부터 시행된다.[26] 원인은 지속적인 출생률 감소와, 천주교 청년신자의 냉담률 증가, 대를 잇는 것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도 있다. 가톨릭 사제는 결혼을 할 수 없기 때문. 그래도 사제가 될 사람은 된다. 주보에 소개되는 사례를 보면 아들 둘 있는 집에서 둘 다 사제가 되는 집이나, 외아들이 사제가 된 집도 있을 정도. 물론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27] 토마스 아퀴나스나 초기 교부들은 두말할 나위 없고, 당장 요한복음만 봐도 '로고스'와 '포르마' 등의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동원한다.[28] 심지어 국어도 배운다.[29]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 천주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NABRE 기준이다. NRSV는 이것보단 영어수준이 더 높다.[30] 아래의 덕목은 개신교 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해당되니 목회자의 길을 가려는 개신교 친구가 있으면 함께 알려주자.[31]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마태 5-7장 참조)처럼.[32] 사목활동에 있어서 사교성은 중요하다.[33] 개신교 목사나 성공회 신부는 가정을 꾸릴 수 있고, 수도회는 폐쇄된 공간에서만 생활해서 이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롭다지만(그렇다고 해서 이들 역시 음란한 생각을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당장 이들 역시 이 생각을 못 이기고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륜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시에는 더 이상 목회자로 설 수 없으며, 수도원에 속한 자라면 그 공동체에서 추방당한다.), 신부는 세속사회와 노출된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위에 기술된게 모두 가능하다 해도 이게 불가능하면 신부로서 장래희망을 갖는거에 진심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34] 어쩔 수 없는 게, 본당 보좌신부는 주임신부가 되기 위한 일종의 수련 과정이라서 그렇다.[35] 일례로 약 10년 전만 해도 어린이 복사단은 본당 신부, 수녀에게 매맞는 것이 일상이었다. 지금 그랬다가는 아동학대로 고소 당하기 딱 좋다.[36] 하지만 이것도 5년~10년 동안 성당을 다니며 신앙이 어느정도 쌓여있는 신자들이나 이러지, 교리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신자나 세례성사를 갓 마치고 다니고 있는 새신자들 앞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모습을 본 순간부터 다음날 냉담자가 되어 버리거나 더 심한 경우 가톨릭에 대한 종교혐오와 편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의 눈에 사제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예수의 이미지 그대로를 이어받은 완전한 사람 그 자체로 보이기 때문에 '사제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 실제로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제를 보면서 놀라는 예비신자와 새신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