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11-18 11:59:31

SY형 증기기관차/대한민국



파일:코레일_기본_로고.svg
한국철도공사의 기관차
(열차번호일반 · 열차번호화물 · 차량번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기관차 보기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디젤기관차
<colcolor=white> 특수 9100호대 · D형
소형 2000호대 · 2100호대
중형 3000호대 · 3100호대 · 3200호대 · 4000호대 · 4100호대 · 4200호대 · 4300호대 · 4400호대
대형 5000호대 · 6000호대 · 6100호대 · 6200호대 · 6300호대
특대형 7000호대 · 7100호대 · 7200호대 · 7300호대 · 7400호대 · 7500호대 · 7600호대 · 7700호대
전기기관차
화물 8000호대 · 8500호대
여객 8100호대 · 8200호대
기타 데로형
증기기관차
표준궤 모가 · 4륜 · 푸러 · 푸러7 100호 · 푸러7 200호 · 푸러7 250호 · 아메 · 터우 · 바티 · 코러 · 사타 · 소리 · 마터 · 파시 · 미카 · 170 - 230호 · 2524호(파시6) · 901호
협궤 630호대 · 660호대 · 700호대 · 810호대 · 900호대(혀기11) · 혀기
한국철도공사 소속 디젤동차 · 전동차 · 발전차
다른 지역 전동차 보기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현황 보기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디젤기관차
<colcolor=white> 소형 2000호대/현황 · 2100호대/현황
중형 3000호대/현황 · 3100호대/현황 · 3200호대/현황 · 4000호대/현황 · 4100호대/현황 · 4200호대/현황 · 4300호대/현황 · 4400호대/현황
대형 5000호대/현황 · 6000호대/현황 · 6100호대/현황 · 6200호대/현황 · 6300호대/현황
<nopad> 특대형 7000호대/현황 · 7100호대/현황 · 7200호대/현황 · 7300호대/현황 · 7400호대/현황 · 7500호대/현황 · 7600호대/현황
전기기관차
화물 8000호대/현황 · 8500호대/현황
여객 8100호대/현황 · 8200호대/현황
증기기관차
<nopad> 표준궤 푸러형/현황 · 터우형/현황 · 미카형/현황 · 사타형/현황 · 마터형/현황
협궤 혀기형/현황
한국철도공사 소속 디젤동차 현황 보기 · 전동차 현황 보기 · 발전차 현황 보기
다른 지역 전동차 현황 보기
}}}}}}}}}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f><tablebgcolor=#fff,#191919> 한국철도공사 901호 증기기관차
KORAIL 901 Steam Locomotive
}}}
파일:attachment/901호/901.jpg
차량 정보
구분 텐더식 증기기관차
도입량 1량
차륜배치 2-8-2(화이트)
1D1(UIC)
제작기간 1994년
운행기간 1994 ~ 2009년
제작사 장춘차창[1]
차량 제원
전장 21,600㎜
전폭 2,642㎜
전고 3,405㎜
궤간 1,435㎜
중량 142.0 t(기관차 88.2t)
최고속도 80㎞/h (영업)
밸브장치 왈샤트식

1. 개요2. 상세
2.1. 현역 운용 시절2.2. 퇴역 및 보존
3. 여담4. 관련 항목

1. 개요

파일:11호.jpg
11호일 당시 수색역에 정차하는 사진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용했던 2-8-2형 증기 기관차.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증기 기관차 중 마지막으로 운행했던 증기 기관차로, 중국上游(상유)-11을 구입해 온 것이다. 원래 상유형 증기 기관차는 구 남만주철도 시절 일본이 사용했던 JF-6형을 기반으로 하여 중국이 1960년에 만들어낸 것이다. 이 상유형 증기 기관차는 1999년(!)[2]까지 중국 각지에서 생산되었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부 지방의 지선에서 운행하고 있다.[3]

한국에 들어온 901호가 이 중 하나로, 관광 목적으로 증기 기관차를 운행하려는 계획에 따라 중국의 장춘차창에서 신조, 1994년 8월 5일 한국에 들여왔다.[4]

2. 상세

2.1. 현역 운용 시절

901호는 1994년 8월 12일부터 교외선의 주말 관광열차로 운행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기관차 맨 앞에 붙은 차호가 SY11호[5]였으나 언제부턴가 그냥 11호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는 901호로 변경되었다. 4량의 무궁화호 객차를 연결해 서울역-의정부역 사이를 운행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서울역을 출발해서 11시 50분에 의정부역 도착, 오후 5시에 의정부역을 출발해서 6시 40분에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1일 1왕복 운행을 했다. 철덕들의 교외선 답사기를 보면 역 시간표에 통일호(통근열차)뿐만 아니라 무궁화호도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게 이 당시의 흔적이다.

석탄이 아닌 디젤을 연료로 사용했기에 증기 기관차의 껍데기만 씌운 디젤 기관차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물론 연료만 디젤을 사용할 뿐, 기관 동작 방식은 증기 기관 고유의 방식이다.[6]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증기 기관차의 유지보수도 점점 어려워졌다. 설상가상으로 교외선 주변의 관광지가 몰락하면서 승객도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2000년 5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지되었다.

이후로는 더이상 본선 운용에 충당되지 못하고 수색역 한켠에 유치되어 간단한 유지보수만 진행하였다.

2.2. 퇴역 및 보존

한국철도공사 출범 이후에도 어찌어찌 수색기관차사무소 소속으로 계속 살아남았으나, 세월은 어쩔 수 없었는지 유지 보수가 어려워지면서 결국 운용을 포기하게 된다. 901호는 2009년 6월 9일자로 운용업무에서 이탈하여 경북선 점촌역으로 이동, 체험학습용으로 정태보존 되었다.[7] 2009년 8월 당시 사진


이후 2011년 2월 28일, 심야 화물열차 편성으로 점촌역에서 풍기역으로 이동해 급수탑 앞에서 보존 중이었다가 현재는 관리를 안하고 방치 중이다.

2014년에 차적에서 공식적으로 삭제되었다.

2025년 현재 풍기역에 보존중인 901호 상태는 매우 심각하게 녹이 슬어서 임진각에 보존중인 마터형 증기기관차보다 훨씬 최악인 처참한 몰골[8]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보존이 아닌 방치 중이다. 901호는 이곳저곳이 부식되어 도장도 벗겨지고 처참한 상태로 남아있다. 사실상 폐기물이 되었다.

3. 여담


과거 경전선 평촌역 명예역장이었던 한 동호인이 원본인 SY형 증기기관차의 HO 게이지 철도모형을 개조해서 901호를 재현했다.

상술한 풍기역내 처참한 보존 상황이 알려지면서 2025년 교외선 정기 여객열차가 21년만에 재운행에 들어갈 즈음에 철도 동호인 일각에서 의정부역이나 일영역, 대곡역과 같은 교외선 연선 역으로 옮겨 보존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기관차부터가 본래 처음부터 교외선 관광열차 운행을 위해 도입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 관련 항목


[1]중국중차 장춘궤도객차[2] 이 때 쯤이면 KTX가 달릴 준비를 하고, 한국형 표준 전동차, VVVF 등등 각종 신기술이 등장하던 때였다.[3] JF6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미카형 기관차랑 스펙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며, 형태나 차륜 배치도 거의 똑같다. 사실상 미카 5형과 가족관계정도 되는 수준이다.[4] 기존에 관광열차로서 썼던 기관차들로 써도 되지 않냐는 의견이 있겠지만, 미카 3형 161호와 129호는 상당히 연식이 된 기관차였고, 두 대 모두 당시 기준으로 이미 정태보존된 상태였다 보니 설사 다시 현역으로 운행시키기 위해 준비 및 유지보수를 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나갈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스펙이 비슷비슷한 기관차 한 대를 새로 구입하는게 더 나았다.[5] 중국에서 제작될 당시엔 3016호였다.[6] 즉, 말이 탄수차지 실제로 끌고다닌건 외장 디젤 연료탱크와 물탱크였다. 석탄을 쓰면 석탄을 계속 삽질해서 집어 넣는 화부가 있어야 한다. 즉, 승무원이 더 필요했다.[7] 7217호도 같이 보존 중이었으나 체험학습장이 취소되면서 고철 매각되었다.[8] 오히려 임진각 마터형은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그 이후에도 50여년 동안 장단역에 방치되었었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보존이 잘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