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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6-29 00:38:46

족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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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
鼬鼠(유서), 黃鼠(황서), 鼠狼(서랑) | Weasel
파일:고동색 족제비.jpg
북방족제비
(Stoat, Mustela erminea)
학명 Mustela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식육목 Carnivora
족제비과 Mustelidae
아과 족제비아과 Mustelinae
족제비속 Mustela


1. 개요2. 특징3. 역사적 인식4. 대한민국의 서식종5. 유사종6. 언어별 명칭7. 족제비 캐릭터8. 기타

1. 개요


파일:제주도 족제비.jpg
제주족제비(Jeju weasel, M. s. quelpartis)
식육목 족제비과 포유류의 총칭.

한문으로는 서랑(鼠狼)·유서(鼬鼠)·황서(黃鼠)·황서랑(黃鼠狼)이라고 한다.

2. 특징

파일:attachment/흰족제비.jpg
하절기와 동절기의 북방족제비

그냥 봐서는 작고 귀엽게 생겼고 식육목(육식동물) 중에서도 가장 작은 종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육식동물 중 손에 꼽을 만큼 사나운 포식자다.

몸이 길고 유연하며 작은 덩치에 걸맞게 몸동작이 날렵한 편이다. 턱이 발달되어 있어 무는 힘도 덩치에 비해서 강한데, 주로 등의 설치류를 주식으로 하며 작은 새나 개구리, 곤충 등도 잡아먹는다. 간혹 굴토끼 같은 중소형 토끼 등 자신보다 훨씬 큰 먹이를 공격해서 죽이기도 한다. 피 냄새에 흥분해서 학살을 일삼기도 한다.

은밀한 사냥 방식과 먹이를 저장해두는 습성, 그리고 외모나 덩치만 봐서는 상상도 못할 포악성 때문에 양계장 주인들에게는 경계 대상 1순위다. 잠든 닭들은 물론 웬만한 들조차도 낌새를 못챌 정도로 은밀하게 움직이는 기민성과 민첩성, 그리고 자기 머리가 들어갈 정도의 빈틈만 있으면 몸 전체를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유연성 덕분에 양계장 철책에 약간의 빈틈만 있어도 손쉽게 침투한다. 일단 족제비가 침투에 성공했다면 그 계사는 그대로 킬링필드 확정. 족제비는 닭장 안에 들어가면 1마리만 물어 죽여서 먹는 게 아니라 일단 두 세 마리를 기본으로 죽이고 본다. 왜냐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만 골라 먹으려고. 그리고 배를 다 채우고 나면 얌전히 돌아가는 게 아니라 먹이를 저장하려는 습성이 발동해서 주변에 남은 닭들을 모조리 학살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일단 몰살시켜놓고 입구를 보면 대부분 작은 구멍으로 침투했기에 죽인 닭의 사체를 가져갈 수 없음을 깨닫고 그대로 내팽개쳐두고 철수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 참극을 보게될 양계장 주인은 멘탈붕괴+극대노를 겪는다.

예로부터 족제비 한 마리가 닭 수백 마리를 죽이는 일은 심심찮게 일어나고는 했다. 때문에 영국에선 분노한 농장주가 근방의 족제비들을 전부 죽여버린 사례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야생 족제비는 유해 조수 취급을 받는다. 인간이 가축을 한 장소에 밀집시켜서 사육하는 방식이 족제비의 습성과 잘못된 만남을 이루는 바람에 양계장의 대재앙이 된 것이다. 야생이었으면 족제비가 닭을 사냥하면 다른 닭들은 전부 흩어져서 도망쳤겠지만 양계장 내에서는 당연히 그게 불가능하고 쉬운 먹이들이 널려있는 셈이니까. 퇴치 및 포획 방법으로는 족제비가 다니는 길목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설치된 포획틀 주위로 이중으로 덫이나, 끈끈이, 철망 등으로 지나갈 곳을 완전히 막아야 한다.

그래도 새끼 때부터 사람과 생활하면 활발한 행동은 유지되면서 성격은 순해져서 강아지같이 사람을 잘 따르게 된다. # 야생 족제비도 먹이가 많이 충분하면 온순해진다.#[1]

맹수인데다 사람에게 유해동물이니 발견 시 가급적 119에 신고하자. 몸집이 작아서 대형 맹수들[2]처럼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맹수는 아니지만 이빨에 물릴 시 가벼운 상처 정도로 끝나지 않고 흉터가 심하게 남거나 손가락이 잘릴 정도로 무는데다가 저작력도 강하니 접근을 삼가는 게 좋다. 게다가 영역 표시도 냄새가 밸 정도로 심하게 한다.

사나운 동물이지만 몸집이 작아서 천적도 많은 편이다. 천적은 여우너구리, 담비, 고양이[3] 수리부엉이, 검독수리, 왜가리 같은 대형 조류가 있다.

3. 역사적 인식

앞서 말했듯, 여러 나라에서 예로부터 을 채 가는 동물로 악명이 높았다.

또 얍삽한 사람을 보면 '쪽제비 같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족제비는 도둑, 얍삽함으로 묘사되는데, 눈 주위의 검은색 띠가 도둑의 안대/마스크를 연상시키기도 하고,[4] 특유의 유연함으로 어디든 파고들며 어디로든 숨어들기 때문에 능글능글 말발 좋고 상황 대처 능력이 좋으며 곤란한 상황을 잘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족제비로 부르거나 족제비 같다고 한다. 사실 족제비나 라쿤은 미국,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에 침입해 깽판을 놓는 대표적인 동물들이다. 호기심이 풍부해서 인간 무서운 줄 모르고 기어들어 와서는 특히 부엌 찬장이나, 옷장 서랍장 같은 것들을 죄다 열어서 파헤쳐 놓고, 다 깨놓고, 엎어 놓기 일쑤이다. 개, 고양이 사료가 자꾸 없어지면 이놈들 짓이다.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를 잡는 용도로 키워졌지만,[5] 특유의 냄새와 이집트에서 전래된 고양이의 대두로 도태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면서 족제비에 대한 평은 '귀엽다'는 말로 압축된다. 현대인들은 양계장 주인 제외하면 족제비에 의한 피해를 겪을 일도 없기 때문에[6] 족제비의 실제 성격에 대해선 무지하다. 당장 유튜브 등지에서 족제비 관련 영상만 봐도 심쿵했다는 식의 댓글이 많다.[7]

족제비의 꼬리털은 예로부터 황모라 하여 을 만드는 데에 최고의 재료로 알려져 있다. '개 꼬리 삼 년 묵어도 황모 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 동양 서예 붓뿐 아니라 서양 미술 붓이나 화장 붓으로도 최고로 친다. 원모가 kg당 100만원을 훨씬 넘을 정도로 비싸다.

족제비 가죽 역시 매우 귀하게 여겨졌다. 담비 가죽을 초피(貂皮), 족제비 가죽을 서피(鼠皮)라고 불렀는데 둘을 통칭하여 초서피(貂鼠皮)라고 불렀다. 현대에도 세계적으로 고급 모피의 대명사인 담비 가죽과 나란히 언급된다는 점에서 그에 버금가는 가죽으로 여겨짐을 알 수 있다. 발해, 고구려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고, 조선 시대 역시 성종 시기부터 조선 중기 내내 귀한 물품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런데 서자가 쥐 서()자를 쓰다보니 서피를 쥐가죽으로 오역하는 문서가 굉장히 많다.

4. 대한민국의 서식종

대한민국에는 2종류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흔히 국내에서 족제비라고 칭하는 종류는 전체적으로 황금색 털을 가졌고 눈 부근은 마치 복면을 쓴 것처럼 갈색 무늬가 있는 시베리아족제비이다. 한국에는 개체 수가 정확하지 않지만 한강생태공원엔 족제비가 서식하는 구역이 있으며 서울 내 산지에서도 종종 보인다. 심지어 서울 도심 한복판이나 주택가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많은 수가 산다고 추정된다. 나머지는 쇠족제비1984년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84년 강원도 부근에서 잡힌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이후에는 전라남도에도 서식하고 있는 게 밝혀졌다.

일본에도 서식한다. 일본에서는 '조선족제비'(チョウセンイタチ, 朝鮮鼬)라고 불리는데,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의 방한 용품과 붓 재료[8]로 활용하기 위해 대량으로 잡아 가 일본으로 들여온 것. 그렇게 들여온 족제비들은 일본 남부 지역에 위치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었는데, 그중 일부가 탈출해 서일본 지역으로 이동, 그대로 정착하면서 일본 내 토종 족제비들을 몰아내었다.

5. 유사종

애완동물화한 것으로 페럿이 있다.

족제빗과 사촌으로 담비, 페럿, 수달, 오소리 등이 있다. 참고로 비슷하게 생긴 몽구스는 몽구스과로 고양이아목에 속하며 족제비는 개아목에 속한다. 즉, 늑대하이에나의 계통상 관계라고 보면 된다.

계통상 친척은 기각류, 이다.

6. 언어별 명칭

한국어 족제비, 씨르가지[9]
제주어 조지베[10], 족저비[11]
영어 Weasel
독일어 Wiesel
일본어 イタチ(鼬)
중국어 黄鼠, 黄鼠狼

7. 족제비 캐릭터

고양이와 약간 엇비슷하게 12지에서 탈락한 아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나마 고양이는 베트남 등 몇몇 국가에서 토끼 대신 12지에 포함되기라도 하지만 족제비는 어떠한 국가에서도 포함되지 않는다.

갭이 굉장히 큰 동물로, 작고 약한 동물이 주인공인 창작물에서는 상당히 무서운 존재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바의 모험의 최종 보스 노로이는 2020년대까지도 트라우마 캐릭터에 종종 언급될 정도다. 반대로 인간 중심의 창작물에서는 그냥 '귀염둥이' 수준. 같은 과의 페럿도 참조.

어찌 보면 1980년대 생과 1990년대생을 가르는 척도가 될 수 있는데, 하얀 족제비라고 할 때 무섭다고 하면 대체로 1970년대생이며,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가 먼저 생각난다면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전 세대한테도 그냥 해수의 이미지다.

모티브로 한 인간이나 수인 캐릭터 같은 경우 덩치는 작지만 깡이 좋고 터프한 캐릭터나 얍쌉하고 얄미운 캐릭터로 그려진다.[12]

8. 기타


[1] 인간도 생계에 문제가 많을수록 범죄율이 높아지고 난폭해지는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이치다.[2] 불곰, 호랑이, 표범 등.[3] 다만 어린 고양이들의 경우 족제비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4] 라쿤도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5] 이 때문에 이솝 우화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는 원래는 족제비가 나오는 이야기였던 것들이 꽤 있다.[6] 족제비가 사납다고는 해도 결국 몸집이 워낙 작아서 대형 가축이나 인간을 사냥할 수는 없다.[7] 실제 성격은 사나운 맹수임에도 유독 외형 하나 때문에 귀엽다는 인식이 있다는 점에서 과도 비슷하다. 물론 사람에게 입히는 피해와 위험성 정도는 곰이 족제비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심하지만.[8] 꼬리털로 만든다.[9] 부산[10] 서귀포시제주섬 남부 지역[11] 제주섬 북부지역[12] 실제로 농촌에서는 족제비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않아서 성깔이 더럽고 포악한 사람을 보고 족제비라는 별명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외모가 족제비처럼 귀여워서 붙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사납고 난폭한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13] 유래는 대롱여우지만 외견은 족제비다.[14] 이쪽도 여우가 모티브지만, 일본 족제비 요괴인 카마이타치 역시 모티브다.[15] 디지몬 리얼라이즈에서 데뷔한 디지몬으로, 완전체인 치린몬에 가까운 말~사슴의 외견을 가진 슬레이프몬과 달리, 성장기인 쿠다몬처럼 족제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16] Hasimir Fenring was a small, short man with a weaselish, ferret-like face with overlarge dark eyes and gray at the temples[17] 기사명이 회색 족제비[18] 브케인 계열은 공통적으로 호저지만 브케인일 때는 가시두더지, 마그케인은 족제비과 동물인 수달, 그리고 블레이범은 족제비과 동물인 오소리가 합쳐진 포켓몬이다.[19] 진화 전의 모습인 꼬리선은 라쿤토끼가 모티브이지만, 진화 후의 모습인 다꼬리는 족제비과 동물인 페럿이 모티브이다.[20] 족제빗과인 해달 포켓몬이지만, 쌍검자비까지가 해달 포켓몬이고 대검귀는 수달보다는 바다사자에 더 가까운 생김새다.[21] 정확히는 족제비과 동물인 오소리 포켓몬[22] 정확히는 일본의 족제비 요괴인 카마이타치가 모티브이다.[23] 정확히는 수달이 모티브인 포켓몬이다.[24] 족제비 중에서도 북방족제비가 모티브이다.[25] 정확히는 검은발족제비.[26] 툭 튀어나온 눈이 특징인 족제비 수인으로 파이어스톰의 주적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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