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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3:15:24

가시두더지

가시두더지(바늘두더지, 가시개미핥기)
针鼹 | Echidna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ild_shortbeak_echidna.jpg
학명 Tachyglossidae
Gill, 187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포유강 Mammalia
단공목 Monotremata
상과 오리너구리상과 Ornithorhynchoidea
가시두더지과 Tachyglossidae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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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코가시두더지속 Tachyglossus
긴코가시두더지속 Zaglossus
†메갈리브귈리아속 Megalibgwilia
†머레이가시두더지속 Murraygloss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chyglossus_aculeatus_side_on.jpg
짧은코가시두더지
파일:external/images.fineartamerica.com/long-beaked-echidna-zaglossus-bruijni-d-parer-e-parer-cook.jpg
서부긴코가시두더지
1. 개요2. 특징3. 분류4. 대중 매체

1. 개요

오스트레일리아뉴기니에 서식하는 단공류 동물이다. 현재 2속 4종이 존재한다. 보통 두더지에는 없는 가시가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종이라 고슴도치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며 어미는 배의 일부가 움푹 꺼져서 알주머니를 임시로 만들며 그 안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운다. 새끼는 등의 털이 단단해질 때까지 알주머니에서 성장한다. 또한 젖꼭지가 없고 대신 배에 있는 땀샘의 일부가 변이한 기관이 젖을 분비한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어 유방과 젖샘이 땀샘에서 진화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수컷 가시두더지의 생식기는 마치 반장갑처럼 생긴 매우 특이한 모양새에다 덩치에 비해 크다. 귀두가 4개인데, 성교시 한 쪽의 두 개는 쪼그라들고 반대쪽의 두 곳에서 사정한다.

개미핥기와 마찬가지로 이빨이 없어서 혀에 먹이를 붙여 입으로 가져와선 그냥 삼키거나 입술로 짓이기는 방식으로 잡아먹는데, 혀 길이가 개미핥기도 울고 갈 수준. 하지만 속도는 개미핥기보다는 평균적으로 느리다.

일본에선 바늘두더지(ハリモグラ)라고도 불린다.[1] 생김새가 비슷하고[2][3] 이 녀석 자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번역 시 고슴도치로 오역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천적을 만났을 때 방어술이 인상적이다. 땅으로 깊숙히 파고든 후, 땅 위에 가시만 내밀면서 방어한다. 도저히 손을 댈 수가 없을 수준. 그래서인지 몰라도 천적이 별로 없다.
파일:Zaglossus hacketti.jpg
머레이가시두더지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과거에는 몸길이가 약 1미터에 몸무게는 20~30kg에 달하는 거대한 가시두더지가 살았다고 한다. 위 그림이 문제의 거대 가시두더지로 학명은 Murrayglossus hacketti이다. 현재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큰개미핥기의 생태 지위를 맡았으리라 추정한다.

파일:external/cellar.org/echidna.jpg
생닭
대부분 포유류가 그렇듯, 새끼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다만 갓 부화한 새끼는 유대류 새끼마냥 그냥 태아를 막 꺼내 놓은 듯 한 좀 괴상한 생김새라 조금 더 커야 귀여워진다. 같은 단공목 포유류인 오리너구리의 새끼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영미권에서는 '퍼글(Puggle)'이라고 부른다.

3. 분류

4. 대중 매체

소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너클즈 디 에키드나가 대표적인 가시두더지 캐릭터이나 실제 가시두더지의 얼굴은 사진에 나와있듯이 오히려 개미핥기를 더 닮았다. 사실상 두더지에 가시라는 명목 아래 장발을 한 모습으로 이름만 빌렸을 뿐이다.

포켓몬스터브케인의 모티브이기도 하다.[5] 다만 진화하면 족제비오소리와 유사한 외형이 된다. 단공류→태반류라니 진정한 의미의 진화

테라포마스에서 테라포머가 가시두더지의 능력을 지닌 승무원을 죽이고 그 능력을 흡수한다.

바늘두더지 해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1]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 이름으로 많이 부른다.[2] 다만 해부학적으로 보면 골격 구조 등 다른 면에서 전혀 다르다. 다시 말해 가시랑 몸 마는 것 빼면 전혀 다른 구조다. 수렴 진화 참조.[3] 구강 구조가 개미핥기처럼 코와 입이 같이 합쳐져 길어진 형태이며, 먹는 것은 혀를 주로 쓰기에 입을 벌리는 것도 고슴도치랑 두더지처럼 크게 벌어지지는 않는다.[4] 가장 알려진 것이 없는 종. 1961년 네덜란드 식물학자가 포획한 표본이 유일하며 '잃어버린 25종의 동물 탐색 프로젝트(The search for lost species 25 most wanted)'에도 포함되어 있다. 2023년 11월 옥스포드 대학교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사이클롭스 산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일단 아직 멸종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해졌다.[5] 단, 이 이야기는 브케인의 뾰족한 코가 바늘두더지를 닮았기 때문이며 어원에 따른 모티브는 산미치광이이다. 브케인의 일칭인 ヒノアラシ가 火の(불의)와 ヤマアラシ(산미치광이)의 합성어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