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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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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oem 2019 | 조각집 2021 |
<colcolor=#DCE0FC> LILAC The 5th Album | |
아이유 정규 5집 | |
<colbgcolor=#808E9A> 발매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1년 3월 25일 |
기획사 | 이담엔터테인먼트 |
유통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곡 수 | 10곡 |
재생 시간 | 36:27 |
타이틀 곡 | 라일락 |
Coin | |
전곡 듣기 |
[clearfix]
1. 개요
<rowcolor=#fff> 트랙 | 곡명 | 작곡 | 작사 | 편곡 |
01 | TITLE 라일락 | 임수호, Dr.JO, 웅킴, N!ko | 아이유 | 임수호, 웅킴, N!ko |
02 | Flu | Ryan S. Jhun, Martin Coogan, Madilyn Bailey, Zacchariah Palmer, London Jackson, Jacob Chatelain | 아이유 | Jacob Chatelain, London Jackson, Ryan S. Jhun |
03 | TITLE Coin | Poptime, Kako, 아이유 | 아이유 | Poptime |
04 | 봄 안녕 봄 | 나얼 | 아이유 | 강화성 |
05 | 선공개 Celebrity | Ryan S. Jhun, Jeppe London Bilsby, Lauritz Emil Christiansen, 아이유, Chloe Latimer, Celine Svanback | 아이유 | Jeppe London Bilsby, Lauritz Emil Christiansen, Ryan S. Jhun |
06 | 돌림노래 (Feat. DEAN) | 박우상, JUNNY, DEAN, jane | 아이유, DEAN | 박우상 |
07 | 빈 컵 (Empty Cup) | WOOGIE, PENOMECO | 아이유 | WOOGIE |
08 | 아이와 나의 바다 | 제휘, 김희원 | 아이유 | 제휘 |
09 | 어푸 (Ah puh) | 이찬혁, PEEJAY | 아이유, 이찬혁 | PEEJAY |
10 | 에필로그 | 심은지, SUMIN, 김수영, 임금비 | 아이유 | 심은지, 김수영 |
안녕 꽃잎 같은 안녕 |
2021년 3월 25일 오후 6시에 발매된 아이유의 정규 5집이다.
직전 앨범인 Love poem과 마찬가지로 아이유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정규 4집 Palette 이후 약 4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음반이다.[1]
2. 발매 전
2.1. 2021년 1월
- 1월 25일, 선공개 곡 <Celebrity>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1월 27일 오후 6시, 선공개 곡 <Celebrit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2.2. 2021년 2월
- 2월 22일 오후 6시,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신입사원 이지동[2]이 참여한 앨범 재킷 컨셉회의'라는 설정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2.3. 2021년 3월
- 3월 4일 0시,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규 5집의 제목이 'LILAC'이라는 사실과 앨범 발매일을 공개했다. 다만, 이전 티저에서 등장한 'BYLAC'이나 'HILAC'이 아닌 'LILAC'으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앨범 발매 및 신곡 음원 공개는 3월 25일 오후 6시로 예정되었다.
- 2021년 3월 5일 오후 3시, 이담엔터테인먼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블러 처리가 풀린 실물 앨범 이미지와 함께 앨범 예약 구매 공지가 다시 업로드 되었다. 또한 동시에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다. # 제품 이미지를 보면 보라색은 'HILAC', 검은색은 'BYLAC' 버전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앨범의 정식 명칭은 'LILAC'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앞서 티저에서 공개했던 'BYLAC'과 'HILAC'은 이번 앨범의 버전을 의미했던 것이다.
- 3월 12일, 수록곡 <Flu>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3월 12일 오후 6시, 이지동의 신곡 스포일러 영상이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업로드 되었다.
- 3월 15일 오후 6시,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새 영상이 공개되었다. 제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앨범 수록곡인 <Flu>의 티저 메이킹 영상이다.
- 3월 18일, 타이틀 곡 <라일락>의 Preview Video가 공개되었다.
- 3월 19일, 수록곡 <에필로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3월 21일, SBS SBS 인기가요에서도 출연 예고가 송출되었다. 황광희가 기록을 깨기 전까지 인기가요의 최장수 MC였던 프로그램이다보니 KBS2 뮤직뱅크의 출연이 확정된 이상 대부분의 팬들은 나오리라 예상했다.
- 다음 공식 팬카페의 스케줄을 통해 MBC 쇼! 음악중심의 출연 또한 알렸다.[6] # 이로써 2013년 <분홍신>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게 되었다. 또한 MBC가 상암동 DMC로 이전한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것이기도 하다.
- 3월 22일, 더블 타이틀 곡 <Coin>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3월 23일 오후 6시,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이지동이 참여한 뮤직비디오 컨셉트 회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프레젠테이션 장면이 정말 압권이다.[7] 심지어 조별 과제와 보노보노 이미지 등 우리나라의 밈을 잘 모를 수 있는 외국인들조차 댓글에서 빵 터졌다.
- 앨범 발매 하루 전인 3월 24일, 타이틀 곡 <라일락>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3. 음반 소개
- 수록곡에 대한 곡 소개는 각 수록곡의 문단을 참고.
'아이유(IU)' 정규 5집 [LILAC]
“안녕 꽃잎 같은 안녕”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
20대의 마지막에 대해 화려한 ‘인사'를 예고했던 아이유가 봄 내음과 함께 다섯 번째 정규앨범 [LILAC]으로 돌아왔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LILAC]은 스무 살의 솔직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 발표했던 20대의 첫 앨범 [스무 살의 봄]과는 달리,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에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그동안의 성숙해진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
이번에도 역시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한 아이유는 국내외 다양한 특급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협업을 통해 장르에 대한 시도와 완성도 높은 곡들을 선보여 현재 진행형인 아이유의 음악적 진화가 향후 새롭게 맞이할 30대에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도 주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VM프로젝트(Celebrity, Flu), 플립이블(라일락, 에필로그), 써니비주얼(Coin)이 함께 참여하여 각각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영상들과 아이유의 음악이 만나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앨범명과 함께 타이틀 곡 제목에 사용한 ‘라일락' 꽃의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화려하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만의 인사를 전한다.
“안녕 꽃잎 같은 안녕”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
20대의 마지막에 대해 화려한 ‘인사'를 예고했던 아이유가 봄 내음과 함께 다섯 번째 정규앨범 [LILAC]으로 돌아왔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LILAC]은 스무 살의 솔직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 발표했던 20대의 첫 앨범 [스무 살의 봄]과는 달리,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에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내 그동안의 성숙해진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
이번에도 역시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한 아이유는 국내외 다양한 특급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협업을 통해 장르에 대한 시도와 완성도 높은 곡들을 선보여 현재 진행형인 아이유의 음악적 진화가 향후 새롭게 맞이할 30대에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도 주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VM프로젝트(Celebrity, Flu), 플립이블(라일락, 에필로그), 써니비주얼(Coin)이 함께 참여하여 각각의 개성 있고 감각적인 영상들과 아이유의 음악이 만나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앨범명과 함께 타이틀 곡 제목에 사용한 ‘라일락' 꽃의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화려하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만의 인사를 전한다.
4. 수록곡
4.1. 라일락
자세한 내용은 라일락(노래) 문서 참고하십시오.10년간 열렬히 사랑하다가
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 //
정규앨범의 포문을 여는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봄의 설렘을 선사한다.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펑키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청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작곡에는 임수호, Dr.JO, 웅킴, N!ko 가 참여했다.
이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 곡.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 //
정규앨범의 포문을 여는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봄의 설렘을 선사한다.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펑키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청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작곡에는 임수호, Dr.JO, 웅킴, N!ko 가 참여했다.
4.2. Flu
영어로 Flu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은 인플루엔자 문서 참고하십시오.
‘사랑'이라는 소재로 가사를 쓸 때 내가 대표적으로 앞세우는 감각은 ‘고통'이다. 불편하게시리 계속 신경 쓰이던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비로소 자각하게 됐을 때, 나는 내 몸속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 재배열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기분은 가히 상쾌하지만은 않다.
바락바락 부정하더라도 결국 얼마 못 가 나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말, 사랑이라는 세균에 맞서 사력을 다해 마지막 반항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
히트 작곡가 라이언 전, 그리고 다양한 음악 작업에 참여한 그의 작곡팀이 함께 한 ‘Flu'는 미니멀한 어반 비트에서 펼쳐지는 중독적인 훅과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곡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위트 넘치는 아이유 특유의 디테일한 가사와 위태로운 보이스는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바락바락 부정하더라도 결국 얼마 못 가 나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말, 사랑이라는 세균에 맞서 사력을 다해 마지막 반항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
히트 작곡가 라이언 전, 그리고 다양한 음악 작업에 참여한 그의 작곡팀이 함께 한 ‘Flu'는 미니멀한 어반 비트에서 펼쳐지는 중독적인 훅과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곡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위트 넘치는 아이유 특유의 디테일한 가사와 위태로운 보이스는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
중독성이 강한 곡이라는 평을 받는다. 타이틀 곡과 선공개 곡을 제외한 수록곡 7곡 중에 초반 성적은 가장 높게 나왔다.[8] 일각에선 '이 곡도 타이틀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도 있을 정도.[9][10]
선공개 곡 <Celebrity>와 마찬가지로 오마이걸 <Dolphin>의 작곡가 라이언 전이 작곡에 참여했다.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김이나는 "맵기 짝이 없는 사랑 노래"라고 평했다. 최근 아이유의 노래가 감정을 세련되게 희석시키는 방향의 노래가 많았는데[11], 이 곡은 그와 다르게 감정의 고조를 희석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한 노래여서 너무 신선했다고 말했다.
4.2.1. 티저
Flu Teaser |
- 2021년 3월 12일 0시에 공개되었다.
- 선공개 곡인 <Celebrity>와 마찬가지로 안무가 있는 듯해 보였는데, 정식 뮤직비디오가 아닌 티저 영상임에도 공개 2시간 만에 댄스 커버 영상이 올라온 채널이 있다. 아이유의 곡 커버는 많아도 댄스 커버는 매우 드문 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12]
- 해당 티저에 나오는 아이유와 <Celebrity>에서 나오는 자아가 동일한 인물인 점과 두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집의 내부 구조가 같은 것을 보아 <Celebrity>와 연결되는 노래라는 예측이 있었고, 실제로 공개된 <Flu>의 티저 비하인드 영상에서 <Celebrity>의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셀럽에게 빠진 것을 사랑의 열병에 걸린 것처럼 표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 댄스가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이 많다.
4.3. Coin
자세한 내용은 Coin(아이유) 문서 참고하십시오.자극적인 것들은 대체할 수 없이 매력적이지만 결국 건강에 해롭다.
내 건강에 해로운 게임은 딱 요번 한 판만 더 할게요. //
게임장을 연상시키는 샘플 사운드를 시작으로 Poptime의 펑키한 그루브 밴드 사운드 트랙과 아이유의 멜로디 라인이 만나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특히 음원을 통해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유의 화려한 랩핑부터 색다른 드롭 파트까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컨셉의 곡으로, 티저 영상 공개 이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 곡.내 건강에 해로운 게임은 딱 요번 한 판만 더 할게요. //
게임장을 연상시키는 샘플 사운드를 시작으로 Poptime의 펑키한 그루브 밴드 사운드 트랙과 아이유의 멜로디 라인이 만나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특히 음원을 통해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유의 화려한 랩핑부터 색다른 드롭 파트까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컨셉의 곡으로, 티저 영상 공개 이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4.4. 봄 안녕 봄
아직도 무의식 중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 너일 때가 있지만,
이렇게 잠 못 이루는 밤들도 더러 있지만,
이제는 이게 미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그냥 힘든 날 생각나는 이름이지
다시 한번 만나고픈 우연이지
이른 새벽 작은 기척에 혹시나 싶어 나가 보는 마음
살랑 지나가는 바람에 혹시나 싶어 손 뻗어보는 마음
물끄러미 마주친 고양이의 눈에 혹시 너인가 싶어 이름 불러 보는 마음
나비가 됐구나
여전히 예쁘네
새가 됐구나
드디어 자유롭네
오늘도 잊지 않고 이렇게 왔구나
고마워
내일도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야
좋은 날 또 만나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나얼이 아이유에게 선물한 곡으로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멜로디가 EP와 나일론 기타의 선율을 따라 조심스럽게 감정선을 이끌어간다. 독백하듯 호흡을 던지는 멜로디컬한 후렴구와 나얼의 담담한 코러스는 곡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는 브릿지, 그리고 다이렉트로 키업된 마지막 후렴구가 솔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봄이 온 듯한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에 따뜻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함께 더해져 전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컨템포러리 팝 사운드를 완성한다.
이렇게 잠 못 이루는 밤들도 더러 있지만,
이제는 이게 미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그냥 힘든 날 생각나는 이름이지
다시 한번 만나고픈 우연이지
이른 새벽 작은 기척에 혹시나 싶어 나가 보는 마음
살랑 지나가는 바람에 혹시나 싶어 손 뻗어보는 마음
물끄러미 마주친 고양이의 눈에 혹시 너인가 싶어 이름 불러 보는 마음
나비가 됐구나
여전히 예쁘네
새가 됐구나
드디어 자유롭네
오늘도 잊지 않고 이렇게 왔구나
고마워
내일도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야
좋은 날 또 만나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나얼이 아이유에게 선물한 곡으로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멜로디가 EP와 나일론 기타의 선율을 따라 조심스럽게 감정선을 이끌어간다. 독백하듯 호흡을 던지는 멜로디컬한 후렴구와 나얼의 담담한 코러스는 곡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는 브릿지, 그리고 다이렉트로 키업된 마지막 후렴구가 솔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해준다. 봄이 온 듯한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에 따뜻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함께 더해져 전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컨템포러리 팝 사운드를 완성한다.
|
나얼이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발매 전부터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수정 작업 없이 쾌적하게 작사 작업을 진행했고, 나얼 본인도 그 결과물을 좋아했다고 하며 음원 발매날 응원 메시지도 보내주었다고 한다. 또한 2021년 3월 25일 NOW.에서 진행했던 생방송에서 나얼이 직접 녹음실에 찾아가 디렉팅을 해주었다고 밝혔다.[13]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나얼의 가이드 버전을 공개했는데, 단 한 번만에 대강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나얼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앞의 트랙 <Coin>과는 분위기가 정반대에 가까운 조용하고 느린 트랙인데, 이 곡이 4번 트랙으로 배정된 것이 앨범 진행의 흐름을 끊는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라일락>과 <Coin>이 지닌 70, 80년대의 감성을 공유하고 있어 모험이기는 해도 의도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곡 자체에 대한 평은 준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고 좋다는 평이 많다.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멜론 4월 월간 차트에서 13위를 기록하는 등 타이틀 곡과 선공개 곡을 제외한 수록곡들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4월 말부터는 <어푸>의 순위가 더 높아졌다.
곡 소개글과 함께 가사를 보면 아이유의 절친[14]과 친한 동생을 생각나게 하여 더욱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4.4.1. 관련 영상
봄 안녕 봄 Band Ver.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이브 |
- 2021년 4월 2일에 방영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여 <라일락>, <Coin>과 함께 이 곡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단, 원곡 그대로가 아니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하여 불렀다.
4.5. Celebrity
자세한 내용은 Celebrity 문서 참고하십시오.아이유(IU) 정규 5집 선공개 〈Celebrity〉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가사를 완성하고 나니 내 친구나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를 주인공에 대입시켜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테니까.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2021년 1월 27일에 발매된 본 앨범의 선공개 곡.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가사를 완성하고 나니 내 친구나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를 주인공에 대입시켜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테니까.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4.6. 돌림노래 (Feat. DEAN)
한심하지만
여기까지도 사랑이라면 사랑. //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아이유와 DEAN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작곡에는 박우상, JUNNY (주니), DEAN, jane이 참여했으며 레게와 보사노바를 기반한 장르로 아이유와 DEAN이 마치 돌림노래 같은 연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여기까지도 사랑이라면 사랑. //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아이유와 DEAN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작곡에는 박우상, JUNNY (주니), DEAN, jane이 참여했으며 레게와 보사노바를 기반한 장르로 아이유와 DEAN이 마치 돌림노래 같은 연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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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DEAN이 피처링에 참여하였는데,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피처링이 포함된 곡이다.
교착 상태에 빠진 연인 관계를 '돌림노래'에 비유한 노래로, 전반적으로 곡이 매우 정갈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영어 제목은 <Troll>인데, 돌림노래를 영어로 번역하면 troll이기 때문이다.
4.7. 빈 컵 (Empty Cup)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자를 차마 붙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 창백하게 앉아 있던 남자의 컵에는 넘칠 듯 가득 차 있던 향기로운 커피 대신, 바닥에 눌어붙은 커피 자국만이 지저분하게 남아 있었다. //
프로듀서 우기(WOOGIE),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PENOMECO), 그리고 아이유.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협업 소식에 트랙 리스트 공개부터 화제가 된 바 있는 ‘빈 컵(Empty Cup)'은 톤 다운된 아이유의 쓸쓸한 보이스에 로우파이한 기타 사운드, 알앤비 기반의 밴드 사운드가 합쳐져 곡의 시크한 감정선을 극대화 시킨다.
프로듀서 우기(WOOGIE),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PENOMECO), 그리고 아이유.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들의 신선한 협업 소식에 트랙 리스트 공개부터 화제가 된 바 있는 ‘빈 컵(Empty Cup)'은 톤 다운된 아이유의 쓸쓸한 보이스에 로우파이한 기타 사운드, 알앤비 기반의 밴드 사운드가 합쳐져 곡의 시크한 감정선을 극대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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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라이브에서 밝힌 바로는, 작곡가들에게 받을 모든 곡들을 타이틀 후보로 염두에 둘 생각이었으나 우기와 페노메코는 처음부터 마지막 트랙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이라고 한다. 즉, 대놓고 마이너 노선을 탄 노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몇 번이고 반복재생해 듣는 곡'으로 통한다. 하지만 그만큼 마니아층도 탄탄한 편이며 이 곡에 빠진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4.8. 아이와 나의 바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와 나의 바다 문서 참고하십시오.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
마음이 가난했던 밤들을 지나,
이제야 겨우 되찾은 나의 바다. //
‘밤편지'의 콤비, 작곡가 제휘와 김희원이 다시 발라드 트랙으로 뭉쳤다.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이내 등장하는 웅장한 사운드와 아이유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5분 16초 동안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20인조 스트링 세션의 풍부한 연주는 곡의 아름다움을 더했고, 후반부에 아이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작곡가 제휘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콰이어는 드라마틱한 클라이맥스를 이끌어낸다.
마음이 가난했던 밤들을 지나,
이제야 겨우 되찾은 나의 바다. //
‘밤편지'의 콤비, 작곡가 제휘와 김희원이 다시 발라드 트랙으로 뭉쳤다.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이내 등장하는 웅장한 사운드와 아이유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5분 16초 동안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20인조 스트링 세션의 풍부한 연주는 곡의 아름다움을 더했고, 후반부에 아이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작곡가 제휘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콰이어는 드라마틱한 클라이맥스를 이끌어낸다.
4.9. 어푸 (Ah puh)
자세한 내용은 어푸 (Ah puh) 문서 참고하십시오.그 바다에서 지겹게 보자고. //
파도 위 서핑처럼 시원하고 어택감있는 사운드, 마치 사진을 찍는 듯 뚝 뚝 끊기는 리듬과 다이나믹한 멜로디는 아이유와 이찬혁이 함께 써 내려간 재미난 가사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이찬혁은 '아이유의 상큼한 초기 노래들의 현대 해석 버전이라 하면 어울리겠다'라는 코멘트를 전해 추가적으로 다양한 감상 포인트를 부여해 준다.
파도 위 서핑처럼 시원하고 어택감있는 사운드, 마치 사진을 찍는 듯 뚝 뚝 끊기는 리듬과 다이나믹한 멜로디는 아이유와 이찬혁이 함께 써 내려간 재미난 가사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이찬혁은 '아이유의 상큼한 초기 노래들의 현대 해석 버전이라 하면 어울리겠다'라는 코멘트를 전해 추가적으로 다양한 감상 포인트를 부여해 준다.
4.10. 에필로그
자세한 내용은 에필로그(아이유) 문서 참고하십시오.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 내내, 제 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물세 살의 아이유도, 스물다섯의 아이유도, 작년의 아이유도 아닌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갑니다.
안녕♥
- 지은 드림 //
아이유의 이십 대 첫 앨범 <스무 살의 봄> 마지막 트랙을 맡았던 작곡가 심은지가 이번 이십 대를 마무리하는 앨범에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SUMIN (수민), 임금비와 뭉쳐 다시 한번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다. 아이유가 전하는 후련한 인사말과 마치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올 법한 로우파이한 질감의 사운드에 레트로한 감성이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발라드곡이다.
스물세 살의 아이유도, 스물다섯의 아이유도, 작년의 아이유도 아닌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갑니다.
안녕♥
- 지은 드림 //
아이유의 이십 대 첫 앨범 <스무 살의 봄> 마지막 트랙을 맡았던 작곡가 심은지가 이번 이십 대를 마무리하는 앨범에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SUMIN (수민), 임금비와 뭉쳐 다시 한번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다. 아이유가 전하는 후련한 인사말과 마치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올 법한 로우파이한 질감의 사운드에 레트로한 감성이 더해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발라드곡이다.
5. 앨범 사양
〈LILAC〉 앨범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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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의 역대 앨범 중 처음으로 2종으로 판매되었다. 'HILAC' 버전과 'BYLAC' 버전으로 나누어지며, 각 버전별로 포토카트가 3종씩 있어 앨범 1장당 포토카트 1종이 랜덤 배송된다.[15]
- 단, 포스터는 예약 판매[16]를 할 때 구매를 한 사람들에게만 증정품으로 2개 중 1개를 랜덤으로 준다. 25일 이후로는 포스터는 구할 수 없다.
6. 성과
안 그래도 최정상이었던 음원 성과와 수상 실적이 정규 4집 Palette를 뛰어넘으면서 십수 년째 전성기가 끝이 없는 연예인이라는 것을 또 한번 증명했다. 심지어 아이유 커리어에서도 유례없던 유튜브 활동에서 보인 엄청난 화제성과 성과들이 더더욱 놀라게 했다.6.1. 음원차트
- 발매 직후 멜론 19시 실시간 차트에 전곡이 1, 2, 3, 4, 6, 7, 8, 9, 10, 11위로 진입하며 차트 올킬에 성공했다. # 타이틀 곡인 <라일락>과 <Coin>은 발매 1시간 만에 24Hits 차트에 각각 34위와 76위로 진입했다.[17] #
- 발매와 동시에 전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를 석권하기 시작했고, 벅스에선 발매 2시간 만인 20시에, 지니에선 발매 7시간 만인 다음 날 새벽 1시에 실시간 차트 퍼펙트 줄 세우기를 보여주었다.
- 발매 4시간 만에 멜론의 24Hits 차트에 전곡이 차트인 하였다. 24Hits 차트에 진입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다음과 같다.
- 1시간 (19시): <Celebrity>[선공개], <라일락>, <Coin>
- 2시간 (20시): <Flu>, <봄 안녕 봄>, <돌림노래>
- 3시간 (21시): <아이와 나의 바다>, <빈 컵>, <어푸>
- 4시간 (22시): <에필로그>
타이틀 곡을 제외하면 앨범의 트랙 순서대로 진입했는데, 이는 대중들이 아이유의 앨범을 처음부터 순서대로 듣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선공개 곡을 제외한 9곡 전곡이 4시간 만에 24Hits 차트에 진입했다는 것 역시 엄청난 기록이다.
- 발매 후 첫 일간차트(3월 25일 일간차트)에서 수록곡 10곡 모두 멜론에서는 16위 이내[21], 벅스와 지니에서는 11위 이내[22]에 진입하며, 줄 세우기가 매우 어려워진 최근 차트에서 오랜만에 줄 세우기를 보여주었다.
- 발매 24시간 후인 3월 26일 18시 멜론 24Hits 차트에서 10곡 전곡이 12위 안에 진입했다. #
- 발매 100시간 후인 3월 29일 22시 멜론 24Hits 차트에서도 10곡 전곡이 18위 내에 위치하며 수록곡 전체가 유례없는 순위 유지력을 보여주었다. # 발매 직후 줄 세우기라면 줄곧 해오던 일이지만, 수록곡이 무려 10곡이나 되어 화력이 분산되기 쉬운 정규 앨범에서 100시간이 넘도록 이 정도의 유지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유로서도 앨범 단위 역대 최고의 초반 추이다.
- 매 시간 집계되는 실시간 차트와 달리, 24시간 동안 아이디당 1회씩만 집계되는 24Hits 차트에서 수일간 줄 세우기가 유지된다는 것은 앨범 전곡을 들어보는 대중층이 탄탄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23]
- 그 와중에 LILAC의 수록곡을 앞서는 아이유의 곡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약 10년 전에 발매된 아이유의 첫 공식 자작곡이자 당시 역주행을 하고 있던 <내 손을 잡아>였다. 또한 발매된 지 각각 16개월, 10개월 된 <Blueming>과 <에잇>도 수록곡 줄 세우기에 의한 팀킬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20위대를 지켰다. 이 곡들을 포함하면 30위 안에 아이유의 곡만 13곡이 올라 있는 것으로, 이러한 광경이 며칠째 이어졌다.
- 발매 후 첫 멜론 주간차트에서 오직 3.5일의 집계량[24]만으로 수록곡 전곡을 55위 안에 진입시켰다. 선공개 곡인 <Celebrity>가 전 주와 동일하게 2위를 유지했고, 타이틀 곡 <라일락>이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수록곡의 순위는 9위 <Coin>, 16위 <Flu>, 22위 <봄 안녕 봄>, 25위 <돌림노래>, 29위 <아이와 나의 바다>, 41위 <어푸>, 45위 <빈 컵>, 55위 <에필로그>였다. 심지어 지니와 벅스에서는 첫 주간차트에서도 전곡을 20위 내에 진입시켰다.
- 7일의 이용량이 모두 집계되는 그 다음 주 멜론 주간차트에서는 타이틀 곡 <라일락>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Celebrity>, 4위 <Coin>, 8위 <Flu>, 9위 <봄 안녕 봄>, 13위 <돌림노래>, 14위 <아이와 나의 바다>, 15위 <어푸>, 26위 <에필로그>, 27위 <빈 컵>을 차트에 올렸다. 한 앨범으로 주간 TOP 10에 5곡을 진입시켰으며, 주간차트 10위를 차지한 <내 손을 잡아>까지 합치면 주간 TOP 10에 무려 6곡이 아이유의 곡이었다. 또한 기존에 차트인 하고 있던 <Blueming>은 20위, <에잇>은 21위, <마음을 드려요>는 55위, <Love poem>은 69위를 차지했고, 매년 봄이면 역주행 하는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99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멜론 주간차트 100위 안에 아이유의 곡이 무려 16곡이나 차트인 하며, 그야말로 아이유로 차트를 도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
- 2021년 13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4위 <라일락>, 7위 <Coin>, 11위 <Flu>, 14위 <봄 안녕 봄>, 17위 <돌림노래>, 20위 <아이와 나의 바다>, 25위 <어푸>, 27위 <빈 컵>, 30위 <에필로그>로 진입했다. <Celebrity>는 전 주보다 한 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고, 이로써 3.5일 집계량만으로 수록곡 전곡을 30위 안에 진입시켰다.
- 7일의 이용량이 모두 집계되는 14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는 멜론과 마찬가지로 <라일락>이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수록곡들의 순위도 올라 3위 <Celebrity>, 4위 <Coin>, 7위 <Flu>, 8위 <봄 안녕 봄>, 10위 <돌림노래>, 11위 <아이와 나의 바다>, 13위 <어푸>, 17위 <에필로그>, 19위 <빈 컵>을 차지했다. 주간 TOP 10에 6곡을 올리며 멜론 주간차트보다 1곡 더 많이 진입했으며, 실시간 차트나 일간차트도 아닌 무려 주간차트에서 수록곡 전곡을 20위 안에 진입시켰다.
- 4월 멜론 월간차트에서 수록곡 전곡을 진입했으며, 특히 월간 TOP 5 중 3곡을 아이유가 가져가는 기염을 토했다. <라일락>이 월간차트 1위 자리를 두고 약 0.1%라는 간발의 차이로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곡에 밀려 차지하지 못했다. 2위 <라일락>, 3위 <Celebrity>, 5위 <Coin>, 13위 <봄 안녕 봄>, 19위 <Flu>, 20위 <어푸>, 23위 <아이와 나의 바다>, 26위 <돌림노래>, 45위 <에필로그>, 61위 <빈 컵>.
- 4월 가온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는 <라일락>이 1위를 차지하며, 선공개 곡과 타이틀 곡이 모두 가온 월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 또한 수록곡 전곡이 50위 안에 진입했다. 1위 <라일락>, 3위 <Celebrity>, 6위 <Coin>, 13위 <봄 안녕 봄>, 15위 <어푸>, 16위 <FLu>, 19위 <아이와 나의 바다>, 27위 <돌림노래>, 33위 <에필로그>, 48위 <빈 컵>.
- 2021년 상반기 가온 디지털 차트에 앨범의 전곡이 진입했다. # 특히 <Celebrity>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라일락>은 4위, 역주행에 성공한 <내 손을 잡아>가 10위를 차지하며, TOP 10에 3곡을 올렸으며, TOP 200에 총 18곡을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25]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Celebrity>가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상반기 결산에서 총 2관왕을 거머쥐었고, 디지털 차트보다 많은 총 20곡을 진입시켰다.[26]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Celebrity> 4위, <라일락> 9위 등 총 16곡을 진입시켰다.[27]
- 멜론 앨범차트에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 2021년 32주차엔 <Celebrity>가, 49주차엔 <라일락>이 가온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1억 스트리밍 달성 곡을 총 15곡 보유하게 되었으며, 단연 최다 1억 스트리밍 곡 보유 가수이다.
- 2023년 45주차엔 <Celebrity>가 2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는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아이유의 6번째 곡이며,[29] 동시에 아이유는 최다 2억 스트리밍 곡 보유 가수이기도 하다.
- 2021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Celebrity>가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라일락>은 4위, <Coin>은 49위, <어푸 (Ah puh)>는 53위, <아이와 나의 바다>는 94위에 올랐다. 한 앨범에서 무려 5곡이 가온 연간차트 TOP 100에 진입한 것이다. 게다가 TOP 200에는 <빈 컵>을 제외한 모든 수록곡이 진입했다.[30] 참고로 LILAC의 수록곡들 외에도 <내 손을 잡아>는 11위, <Blueming>은 20위, <에잇>은 22위, <Love poem>은 66위, <마음을 드려요>는 76위, <strawberry moon>은 80위를 각각 차지하며, TOP 100 내에 총 11곡을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
- 2021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Celebrity>가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라일락>은 6위, <Coin>은 57위, <어푸 (Ah puh)>는 60위를 차지하며 한 앨범에서 4곡을 TOP 100에 진입시켰다. 멜론에서도 가온차트와 마찬가지로 5곡을 진입시킬 수 있었으나 <아이와 나의 바다>가 아쉽게 101위를 기록하며 4곡 진입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연간차트에는 진입에 성공하며 2021년 멜론 국내 연간차트 기준으로는 한 앨범에서 5곡을 진입시켰다.
- 타이틀 곡과 선공개 곡 외에도 수록곡들 역시 엄청난 롱런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빨리 차트아웃 된 <빈 컵>이 멜론 주간차트와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모두 6주간 차트인 했을 정도이다.[31] 심지어 <어푸 (Ah puh)>는 멜론 주간차트에서 무려 36주 연속 차트인을 하며, 타이틀 곡과 선공개 곡이 아닌 아이유의 수록곡들 중 역대 3번째로 롱런한 곡이 되었다.[32]
<rowcolor=#fff> LILAC 수록곡의 주간차트 기록 2022년 12월 24일 기준 | ||||
곡 | 주간 최고 순위 | 차트인 기간 | 주간 최고 순위 | 차트인 기간[33] |
라일락 | 1위2주 | 79주 | 1위2주 | 81주 |
Flu | 8위 | 11주 | 7위 | 11주 |
Coin | 4위 | 27주 | 4위 | 26주 |
봄 안녕 봄 | 9위 | 14주 | 8위 | 14주 |
Celebrity | 1위6주 | 94주 | 1위6주 | 96주 |
돌림노래 (Feat. DEAN) | 13위 | 10주 | 10위 | 9주 |
빈 컵 (Empty Cup) | 27위 | 6주 | 19위 | 6주 |
아이와 나의 바다 | 14위 | 16주 | 11위 | 16주 |
어푸 (Ah puh) | 13위 | 36주 | 13위 | 35주 |
에필로그 | 26위 | 9주 | 17위 | 8주 |
6.2. 음반 판매량
<rowcolor=#fff> 정규 5집 'LILAC' 초동 집계[34] | ||
날짜 | 일간 판매량 | 누적 판매량 |
3월 26일(1일차) | 216,3**장 | 216,3**장 |
3월 27일(2일차) | 19,8**장 | 236,1**장 |
3월 28일(3일차) | 5,3**장 | 241,4**장 |
3월 29일(4일차) | 12,6**장 | 254,1**장 |
3월 30일(5일차) | 12,0**장 | 266,1**장 |
3월 31일(6일차) | 1,6**장 | 267,7**장 |
4월 1일(7일차) | 10,6**장 | 278,4**장 |
초동 판매량 : 278,4**장 |
- 최종 278,4**장의 초동을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2배 가까운 격차로 경신했다. 대중과 팬덤을 동시에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는 역대 솔로 가수 초동 7위, 여자 솔로 가수 초동 2위[35]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2021년 상반기 동안 총 382,008장을 판매하며, 2021년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 13위에 올랐다. #
- 2021년 한 해 동안 총 402,864장을 판매하여, 2021년 가온 연간 앨범 차트 33위에 올랐다. #
- 다음 표는 가온차트 기준 '월별 음반 판매량'과 '누적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rowcolor=#fff> 정규 5집 'LILAC' 음반 판매량[37] | |||
기간 | 판매량 | 누적 판매량 | |
2021년 | 3월 | 344,018장 | 344,018장 |
4월 | 29,804장 | 373,822장 | |
5월 | 5,047장 | 378,869장 | |
6월 | 3,139장 | 382,008장 | |
7월 | 2,925장 | 384,933장 | |
8월 | 3,694장 | 388,627장 | |
9월 | 4,380장 | 393,007장 | |
11월 | - | 398,456장 | |
12월 | 4,408장 | 402,864장 | |
2022년 | 1월 | 4,559장 | 407,423장 |
2월 | 5,797장 | 413,220장 | |
7월 | - | 427,350장 |
6.3. 음악방송
- 이번 앨범으로 음악방송에서 총 19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12관왕을 차지했던 정규 4집 Palette보다도 높은 기록이다.[38] 또한 SBS SBS 인기가요에서 <Celebrity>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5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최초의 가수가 되기도 했다.
날짜 | 곡명 | 음악방송 | 비고 |
2021. 02. 05.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8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2ae90" 11관왕 | 뮤직뱅크 | |
2021. 02. 06. | 쇼! 음악중심 | ||
2021. 02. 07. | 인기가요 | ||
2021. 02. 10. | SHOW CHAMPION | ||
2021. 02. 12. | 뮤직뱅크 | 2주 연속 | |
2021. 02. 20. | 쇼! 음악중심 | 2주 연속[39] | |
2021. 02. 21. | 인기가요 | 2주 연속[40] | |
2021. 02. 28. | 인기가요 | 트리플 크라운 | |
2021. 03. 12. | 뮤직뱅크 | 통산 3주 | |
2021. 03. 13. | 쇼! 음악중심 | 통산 3주 | |
2021. 04. 02. | 뮤직뱅크 | 통산 4주[41] | |
2021. 04. 01.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8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3ACD2" 8관왕 | M COUNTDOWN | |
2021. 04. 04. | 인기가요 | ||
2021. 04. 07. | SHOW CHAMPION | ||
2021. 04. 11. | 인기가요 | 2주 연속 | |
2021. 04. 16. | 뮤직뱅크 | ||
2021. 04. 17. | 쇼! 음악중심 | ||
2021. 04. 18. | 인기가요 | 트리플 크라운[42] | |
2021. 05. 08. | 쇼! 음악중심 | 통산 2주 |
6.4. 수상 및 선정
디지털 음원 대상 | ||||
아이유 <Blueming> (2021년) | → | <colbgcolor=#ffffa1,#5d5e00> 아이유 <Celebrity> (2022년) | → | IVE <LOVE DIVE> (2023년) |
<colbgcolor=#10f860>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0f860> | 멜론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앨범 수상자 | }}}(2009 - 현재)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000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1회 (2009) | 2회 (2010) | 3회 (2011) | 4회 (2012) | 5회 (2013) |
Heartbreaker G-DRAGON | To Anyone 2NE1 | 2NE1 2nd Mini Album 2NE1 | 버스커 버스커 1집 버스커 버스커 | 버스커 버스커 2집 버스커 버스커 | |
6회 (2014) | 7회 (2015) | 8회 (2016) | 9회 (2017) | 10회 (2018) | |
Chapter 8 god | EXODUS EXO | 화양연화 Young Forever 방탄소년단 | Palette 아이유 | LOVE YOURSELF 轉 'Tear' 방탄소년단 | |
11회 (2019) | 12회 (2020) | 13회 (2021) | 14회 (2022) | 15회 (2023) | |
MAP OF THE SOUL : PERSONA 방탄소년단 | MAP OF THE SOUL : 7 방탄소년단 | LILAC 아이유 | IM HERO 임영웅 | I'VE IVE IVE | |
16회 (2024) | |||||
Armageddon aesp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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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팝 음반 | ||||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2021년) | → | 아이유 <LILAC> (2022년) | → | 이찬혁 <ERROR> (20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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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2021년 K-POP을 빛낸 노래 10곡 (순위 없음, 기사에 기재된 순) | ||||
Cinema CIX | Love So Sweet 체리블렛 | FEVER ENHYPEN | After School Weeekly | Advice 태민 | |
Pirate EVERGLOW | FEEL LIKE WOODZ | ASAP STAYC | Rock with you 세븐틴 | Savage aespa | |
2021년 K-POP을 빛낸 앨범 10개 (순위 없음, 기사에 기재된 순) | |||||
WATERFALL B.I | Querencia 청하 | Atlantis SHINee | NOEASY Stray Kids | END THEORY 윤하 | |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LILAC 아이유 | DEVIL 원어스 | Formula of Love: O+T=<3 TWICE | ONF: MY NAME 온앤오프 | |
출처 | }}}}}}}}} |
선정 2021년 최고의 K-POP | |||||
{{{#!wiki style="margin:0 -10px" {{{#!folding [ 노래 부문 25선 ] {{{#!wiki style="margin:-5px -1px -15px" | ※ 빌보드에서 2021년 최고의 K-POP 노래 25선을 발표했고 아래는 해당 리스트에 선정된 곡들이다. | ||||
1위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2위 Next Level aespa | 3위 라일락 아이유 | 4위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 원어스 | 5위 헤픈 우연 헤이즈 | |
6위 Butter 방탄소년단 | 7위 맛 (Hot Sauce) NCT DREAM | 8위 Midnight 챈슬러 | 9위 소리꾼 Stray Kids | 10위 Cinema CIX | |
11위 낙하 AKMU | 12위 WE GO 프로미스나인 | 13위 별의 조각 윤하 | 14위 WAITING WOODZ | 15위 Ready to love 세븐틴 | |
16위 Weekend 태연 | 17위 Deja Vu ATEEZ | 18위 DUMB DUMB 전소미 | 19위 SCIENTIST TWICE | 20위 MONEY 리사 | |
21위 Lock Down EPEX | 22위 ASAP STAYC | 23위 Like Water 웬디 | 24위 화(火花) (여자)아이들 | 25위 On The Ground 로제 | |
출처 | }}}}}}}}} | ||||
이즘 선정 2021 올해의 가요 앨범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rowcolor=#fff> | ||||
BORDER : CARNIVAL | SYNDROMEZ | Circle | 늑대가 나타났다 | Barn Orchestra | |
ENHYPEN | Zior Park | 마인드 컴바인드 | 이랑 | 양진석 | |
독립음악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 GAUSSIAN | LILAC | 그물,덫,발사대기,포획 | |
최엘비 | 파란노을 | youra | 아이유 | unofficialboyy, HAIFHAIF | }}}}}}}}} |
온음 연말결산 2021년 총결산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 온음이 2022년 발표한 "2021년 총결산"의 선정 결과이다. 전체 후보 목록은 이곳에서 열람 가능하다. | |||||||||||||||||||
올해의 앨범 | 올해의 트랙 | 올해의 아티스트 | 올해의 신인 | |||||||||||||||||
환상의 나라 | 늑대가 나타났다 | 정재일 | aespa | |||||||||||||||||
잔나비 | 이랑 | |||||||||||||||||||
올해의 록 앨범 | 올해의 록 트랙 | 올해의 랩/힙합 앨범 | 올해의 랩/힙합 트랙 | 올해의 알앤비/소울 앨범 | ||||||||||||||||
환상의 나라 | Pause | Cliché | 60 BPM | GAUSSIAN | ||||||||||||||||
잔나비 | TRPP | Kid Milli, dress | HEARTCORE | 유라 | ||||||||||||||||
올해의 알앤비/소울 트랙 | 올해의 일렉트로닉 앨범 | 올해의 일렉트로닉 트랙 | 올해의 포크 앨범 | 올해의 포크 트랙 | ||||||||||||||||
적외선 카메라 | SCA1 (Side A) | 소무-독경 | 페트리코-장필순 | 늑대가 나타났다 | ||||||||||||||||
원슈타인 | SoundSupply Service | 해파리 | 장필순 | 이랑 | ||||||||||||||||
올해의 팝 앨범 | 올해의 팝 트랙 | 올해의 케이팝 앨범 | 올해의 케이팝 트랙 | |||||||||||||||||
LILAC | 마음 | 혼돈의 장: FREEZE | Savage | |||||||||||||||||
아이유 | 오헬렌&최솔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aesp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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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상반기 빌보트 케이팝 100 차트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설명에 따르면 앨범에 수록된 10곡이 모두 차트에 입성했으며, 두 개의 1위 곡을 배출했다고 한다. 참고로 '베스트 송'에는 <Celebrity>가 선정되었다. #
-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라일락>이 2021년 올해의 가요 3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2021년 올해의 가요 10위'에는 <밤편지>, '2021년 올해를 빛낸 가수 2위'에는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다.
- 美 음악 평론지 BPM(Beats Per Minute)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43위에 수록곡 <빈 컵 (Empty Cup)>이 선정되었다. # 참고로 한국 가수의 노래는 단 3곡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빈 컵>인 것이다.
- izm에서 2021 올해의 가요 앨범 중 하나로 LILAC을 선정했다.[46] # 참고로 2011년에 정규 2집 Last Fantasy로, 2019년에 미니 5집 Love poem으로 izm의 '올해의 가요 앨범'에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이다.
- 아이돌로지에서 선정한 결산 2021 : 올해의 앨범 10선에 LILAC이 선정되었다.[47] # 아이돌로지의 연말 결산에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것은 CHAT-SHIRE[48], Palette[49], Love poem[50]에 이어 통산 4번째이다.
- 2021년 지니뮤직 연말결산에서 LILAC이 올해의 앨범 1위를 차지했다. # 이외에도 '올해의 음원' 2위에 <Celebrity>, 6위에 <라일락>이 올랐고, '2021년 최다 1위 음원' 역시 <Celebrity>가 차지했다.
- 2021년 벅스 연말결산에서 LILAC이 가장 사랑한 앨범 1위에 올랐다. # 참고로 7위에는 2019년에 발매된 미니 5집 Love poem이 올랐다. 이외에도 가장 사랑한 곡 1위[51]와 가장 사랑한 영상 1위에 <Celebrity>가 올랐고, '가장 많이 검색한 아티스트'와 '가장 많이 좋아한 아티스트' 역시 아이유가 차지했다.
-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Celebrity>로 디지털 음원 대상과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고, LILAC으로 음반 부문 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 음원과 음반 양쪽에서 모두 본상을 수상하며, 그야말로 대중성과 팬덤을 다 잡은 앨범이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아이유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본상을 받은 것이며, 주로 아이돌 그룹들이 강세를 보이는 음반 부문에서 여성 솔로 가수가 수상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52]
-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1월엔 <Celebrity>로, 3월엔 <라일락>으로 각각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 부문[54]을 수상했다.[55] 또한 4년 만에 올해의 음반제작상을 다시 한번 수상하며, 이 날 아이유는 총 5관왕을 차지했다.
6.5. 유튜브
- 라일락 MV, Coin MV, 라일락 뮤직뱅크 직캠이 나란히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 2, 3위에 올랐다.[57] #
- 2021년 3월 29일 18시, Coin의 Live Special Clip이 올라왔고, 다음 날인 30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올랐다. 그 시각 6위엔 라일락 MV, 9위엔 Coin MV, 20위엔 라일락 공식 음원, 27위엔 라일락 뮤직뱅크 직캠 영상, 42위엔 라일락 MV 해석 영상이 올랐다.
- 2021년 3월 31일 18시, 딩고 뮤직 채널에 Killing Voice 아이유 편 영상이 공개되었고, 15시간 만에 조회수 165만 뷰를 넘기며 4월 1일 오전 10시 경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앨범 공개 후 1주일 내내 음원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서도 아이유 관련 영상으로 줄 세우기를 보여주는 형국이 되었다. 4월 2일에는 ODG 채널에 아이유 모르는 척하기 챌린지 영상이 공개되었고, 4월 4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1위 릴레이를 이어갔다. 대화 내용에서 앨범 발매 하루 전이라는 것으로 보아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같은 날에 촬영한 듯하다.
- 'Killing Voice' 영상은 공개 237시간(약 10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 공개 67일 만에 조회수 2000만 뷰, 공개 187일 만에 조회수 3000만 뷰, 공개 315일 만에 조회수 4000만 뷰, 공개 540일 만에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했다.[58] 또한 Killing Verse와 Killing Voice를 합쳐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딩고의 모든 영상들 중 최다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 결과 Killing Voice 아이유 편 영상은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TOP10' 1위를 차지했는데, 한 마디로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이라는 것이다. 기사
- '아이유 모른 척하기 챌린지' 영상은 공개 70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2021년 6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ODG 채널의 감독이 출연하여 해당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기도 했다. 영상
7. 평가
멜론 선정 명반 LILAC |
스스로 만들어 낸 기적에 대한 이야기
이 '소리로 만든 꽃'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 가수로서의 10년을 담아낸 이 앨범이 나의 10년 또한 되돌아보게 만드는 탓이다. 이번까지 그의 작품을 글로 남기는 것도 벌써 여섯 번째. 선율로 수놓은 언어들에 대한 답장을 꽤나 꾸준히 써내려 온 셈이다. 그리고 한 챕터를 정리하는 소회를 마주하니, 이제서야 그의 노래들이 결코 적지 않은 삶의 실마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 나만이 느끼는 감상은 아닐 것이다. 환호의 데시벨은 달랐더라도, 그의 음악이 새겨져 있는 인생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아티스트 본인이 언급하듯, 신작은 그야말로 '20대를 닫는' 앨범이다. 흔히 가장 찬란하다고 여겨지는 연령대를 거치며 느낀 사랑과 삶의 태도, 이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의 다짐을 빼곡히 채워 놓았다. 자신의 메시지나 의도를 강하게 심어 놓는 음악적 지향점도 여전. 감상이 반복될수록 듣는 이의 자아에 개입되며 여러 갈래의 공감 및 해석을 낳게 하는 속성은 이전과 일맥상통하다.
그렇다고 표현방식까지 반복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부 인재 중심의 작업방식에서 탈피, 외부스탭을 대거 영입해 다채로움을 더했다는 점이 포인트. 특히 아이돌 그룹에서 흔히 쓰는 다인 협업 기반의 트렌디한 사운드 이식이 가장 큰 변화라 할 만하다. 이는 선공개곡 'Celebrity'를 통해 어느 정도 예고되기도 했던 내용. '화려함'을 더하고 싶었다는 말처럼,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 메이킹이 우선적으로 캐치되는 부분이다.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미니멀한 비트와 호흡을 적절히 활용한 보컬 간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이색적인 'Flu',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가 떠오르는 밴드 편성의 그루브한 디스코 넘버 'Coin' 등은 그런 절치부심이 꼼꼼하게 구현된 트랙들. 더불어 발음이나 억양에 강조점을 둔 보컬 운용 또한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케이팝 프로덕션의 스탠다드를 자신에게 맞는 옷으로 재단하기 위해, 가창의 주안점을 가사 전달보다는 곡 무드와의 조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초면에는 굳이 아이유까지 이러한 작업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끝끝내 인정할 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역량을 재확인하게 만든다.
두번째 챕터는 바로 동료 뮤지션과의 협업. 이번에 호흡을 맞춘 파트너들의 면면을 보자면, 확실히 블랙뮤직에 포커싱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빈티지한 키보드 루프로 현실감 있는 연출의 연인관계를 투사하는 '돌림노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얼의 취향이 전면에 드러나는 '봄 안녕 봄'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고전적인 악기 구성과 중저음 위주의 단단한 목소리로 완성한 레트로 소울 발라드가 큰 여운을 남기는 덕분이다. 인트로를 듣자면 휘트니 휴스턴의 여느 넘버가 생각날 법도. 이처럼 리듬이 부각되는 결과물의 비중을 높여 생생하고 역동적인 음악상을 그려내고자 했으며, 듣는 입장에서는 전작 < Love Poem >과의 구분점으로도 인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역시나 그가 남기는 메시지들이다. 특히 전하고자 하는 심상과 이를 보조하는 음악과의 호흡은 놀라울 만큼 정교히 들어맞는다. 'LILAC'은 펑키한 곡조로 빚어낸 화사한 분위기 아래 열렬히 사랑했던 20대와 작별하는 '환희'를, '어푸'는 오마이걸이 부른 'Dolphin'의 답가 마냥 음절 반복을 통한 프레이즈로 현 시점에서의 '의연함'을 이야기한다. 모두 과거의 경험으로 성장한 지금의 자신이 반영된 자화상 같은 노래들.
그 서사의 절정을 상징하는 '아이와 나의 바다'의 드라마틱함은 가장 큰 소구력을 갖춘 지점이기도 하다. 장엄한 스케일 속 망망대해로 뻗어 나가는 울림이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게 된 지난 10년의 여정과 맞물려 큰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함께 해 온 이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에필로그'라는 이름의 엔딩 크레딧까지.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듣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끔 하는 대중적 감각을 어김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것들을 큰 계산 없이 수록한 느낌이라 다소 어수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커리어 기반의 스토리텔링이 부여하는 통일성과 몰입감이다. 많은 것을 이뤄온 10년. 누군가는 지금의 성과가 있었기에 '미련없이 다음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해주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쉬는 시간 없이 부딪힌 자기주도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꾸준히 쌓아 올려 구축한 '리얼리티'야 말로 이 작품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싶다.
흔들리더라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뚜렷한 자기주관. 안정을 피해 반보 정도 앞서 듣는 이들을 이끄는 파격. 이 두 축이 일궈낸 20대의 마지막. 일견 화려하게만 보이는 작품의 이면에는, 과거의 혼란을 딛고 기어이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 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난, 그리고 지금의 커리어를 다시금 갱신해 낼 인간 이지은의 실루엣이 투영되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일어났던 기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노력으로 일궈낸 필연이었다는 것처럼.
izm 평론가 황선업 ★★★★
이 '소리로 만든 꽃'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 가수로서의 10년을 담아낸 이 앨범이 나의 10년 또한 되돌아보게 만드는 탓이다. 이번까지 그의 작품을 글로 남기는 것도 벌써 여섯 번째. 선율로 수놓은 언어들에 대한 답장을 꽤나 꾸준히 써내려 온 셈이다. 그리고 한 챕터를 정리하는 소회를 마주하니, 이제서야 그의 노래들이 결코 적지 않은 삶의 실마리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 나만이 느끼는 감상은 아닐 것이다. 환호의 데시벨은 달랐더라도, 그의 음악이 새겨져 있는 인생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아티스트 본인이 언급하듯, 신작은 그야말로 '20대를 닫는' 앨범이다. 흔히 가장 찬란하다고 여겨지는 연령대를 거치며 느낀 사랑과 삶의 태도, 이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의 다짐을 빼곡히 채워 놓았다. 자신의 메시지나 의도를 강하게 심어 놓는 음악적 지향점도 여전. 감상이 반복될수록 듣는 이의 자아에 개입되며 여러 갈래의 공감 및 해석을 낳게 하는 속성은 이전과 일맥상통하다.
그렇다고 표현방식까지 반복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내부 인재 중심의 작업방식에서 탈피, 외부스탭을 대거 영입해 다채로움을 더했다는 점이 포인트. 특히 아이돌 그룹에서 흔히 쓰는 다인 협업 기반의 트렌디한 사운드 이식이 가장 큰 변화라 할 만하다. 이는 선공개곡 'Celebrity'를 통해 어느 정도 예고되기도 했던 내용. '화려함'을 더하고 싶었다는 말처럼,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 메이킹이 우선적으로 캐치되는 부분이다.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미니멀한 비트와 호흡을 적절히 활용한 보컬 간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이색적인 'Flu', 두아 리파의 'Don't start now'가 떠오르는 밴드 편성의 그루브한 디스코 넘버 'Coin' 등은 그런 절치부심이 꼼꼼하게 구현된 트랙들. 더불어 발음이나 억양에 강조점을 둔 보컬 운용 또한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케이팝 프로덕션의 스탠다드를 자신에게 맞는 옷으로 재단하기 위해, 가창의 주안점을 가사 전달보다는 곡 무드와의 조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초면에는 굳이 아이유까지 이러한 작업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끝끝내 인정할 만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역량을 재확인하게 만든다.
두번째 챕터는 바로 동료 뮤지션과의 협업. 이번에 호흡을 맞춘 파트너들의 면면을 보자면, 확실히 블랙뮤직에 포커싱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빈티지한 키보드 루프로 현실감 있는 연출의 연인관계를 투사하는 '돌림노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얼의 취향이 전면에 드러나는 '봄 안녕 봄'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고전적인 악기 구성과 중저음 위주의 단단한 목소리로 완성한 레트로 소울 발라드가 큰 여운을 남기는 덕분이다. 인트로를 듣자면 휘트니 휴스턴의 여느 넘버가 생각날 법도. 이처럼 리듬이 부각되는 결과물의 비중을 높여 생생하고 역동적인 음악상을 그려내고자 했으며, 듣는 입장에서는 전작 < Love Poem >과의 구분점으로도 인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역시나 그가 남기는 메시지들이다. 특히 전하고자 하는 심상과 이를 보조하는 음악과의 호흡은 놀라울 만큼 정교히 들어맞는다. 'LILAC'은 펑키한 곡조로 빚어낸 화사한 분위기 아래 열렬히 사랑했던 20대와 작별하는 '환희'를, '어푸'는 오마이걸이 부른 'Dolphin'의 답가 마냥 음절 반복을 통한 프레이즈로 현 시점에서의 '의연함'을 이야기한다. 모두 과거의 경험으로 성장한 지금의 자신이 반영된 자화상 같은 노래들.
그 서사의 절정을 상징하는 '아이와 나의 바다'의 드라마틱함은 가장 큰 소구력을 갖춘 지점이기도 하다. 장엄한 스케일 속 망망대해로 뻗어 나가는 울림이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게 된 지난 10년의 여정과 맞물려 큰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함께 해 온 이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에필로그'라는 이름의 엔딩 크레딧까지.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듣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끔 하는 대중적 감각을 어김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것들을 큰 계산 없이 수록한 느낌이라 다소 어수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커리어 기반의 스토리텔링이 부여하는 통일성과 몰입감이다. 많은 것을 이뤄온 10년. 누군가는 지금의 성과가 있었기에 '미련없이 다음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해주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쉬는 시간 없이 부딪힌 자기주도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꾸준히 쌓아 올려 구축한 '리얼리티'야 말로 이 작품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싶다.
흔들리더라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뚜렷한 자기주관. 안정을 피해 반보 정도 앞서 듣는 이들을 이끄는 파격. 이 두 축이 일궈낸 20대의 마지막. 일견 화려하게만 보이는 작품의 이면에는, 과거의 혼란을 딛고 기어이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 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난, 그리고 지금의 커리어를 다시금 갱신해 낼 인간 이지은의 실루엣이 투영되어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일어났던 기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노력으로 일궈낸 필연이었다는 것처럼.
izm 평론가 황선업 ★★★★
“LILAC”은 팝의 접근법을 취하는 트랙이 주를 이룬다. “Palette” 앨범에서는 아날로그를 세련되게 구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번 정규 앨범에서는 외형은 팝이되 그 내용은 결국 아이유의 서사로 귀결되도록 한다. “Palette” 앨범 이후 ‘Blueming’이나 ‘에잇’에서 팝을 적극적으로 표방한 것과 연결된다. 특히 최근 디스코가 다시금 인기를 끌었던 상황 속에서 디스코 ‘라일락’을 타이틀 트랙으로 선정한 점은, 화려한 이별을 하고자 하는 프로듀서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과감한 시도가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팝의 트랙들로 채운 점은 이전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아이유에게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아이유의 보컬과 감성으로 인해 앨범의 주인공 아이유에게 초점이 집중되기에, 화려한 이별을 고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하게 달성한 앨범이다. 아이유는 케이팝과 가요 사이, 팝과 아날로그의 사이, 이 경계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확고히 했던 가수였음을 “LILAC”에서 다시금 확인시키고 있다.
‘라일락’으로 시작하는 앨범의 첫 파트는 봄으로 가득 차 있다. 봄은 과거와의 이별이면서도 새로운 시작으로 들뜬 계절이다. 오랜 기간의 활동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택한 소재가 봄인 것은 봄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계절이라는 특성이 크게 작용한다. 만개하는 꽃들 사이로 이제 이별을 고하는 ‘라일락’ 속 ‘좋은 날’에 사용되던 음절과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바람은 또 완벽한 건지” 가사의 조합은 아이유를 인기가수로 만들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그 시절에 대한 작별 인사로 기능하기도 한다. 또한 ‘라일락’은 호흡을 강조한 보컬로 표현된 ‘Flu’ 속 과거 사랑의 기억들과 특유의 저음이 강조된 ‘Coin’ 속 치열하게 지내온 시기에 대한 소회이자 마무리이다.
이후 ‘아이와 나의 바다’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던 과거를 놓아주고 스스로와의 온전한 화해를 이룬다. 과거 혼란만 가득했던 날들(‘스물셋’)과 자신을 인정하던 순간(‘팔레트’)에서 더 나아가 언제고 혼란을 마주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선언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선언 직후 장난스러운 발음 활용으로 파도를 겁 없이 재밌게 즐기고자 하는 메시지를 녹여낸 ‘어푸’를 배치하며 앨범의 서사가 유쾌하게 연결된다.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에는 아이유 스스로 지난 10년을 매듭짓는 앨범이 청자들에게도 기쁘게 와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감사 인사는 지난 10년간 아이유의 음악이 일상 속에 자리하던 이들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10년을 마무리하고 이별을 고하는 앨범이기에 아쉬움이 가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라는 선언은, 스스로에게도, 또 청자들에게도 더는 과거의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도닥임이기도 하다. 이전 10년을 “LILAC”으로 매듭지어낸 아이유는 이제 과거의 자신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이후의 모습은 지금과는 또 달라져 있으리라.
아이돌로지 평론가 에린
‘라일락’으로 시작하는 앨범의 첫 파트는 봄으로 가득 차 있다. 봄은 과거와의 이별이면서도 새로운 시작으로 들뜬 계절이다. 오랜 기간의 활동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택한 소재가 봄인 것은 봄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계절이라는 특성이 크게 작용한다. 만개하는 꽃들 사이로 이제 이별을 고하는 ‘라일락’ 속 ‘좋은 날’에 사용되던 음절과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바람은 또 완벽한 건지” 가사의 조합은 아이유를 인기가수로 만들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그 시절에 대한 작별 인사로 기능하기도 한다. 또한 ‘라일락’은 호흡을 강조한 보컬로 표현된 ‘Flu’ 속 과거 사랑의 기억들과 특유의 저음이 강조된 ‘Coin’ 속 치열하게 지내온 시기에 대한 소회이자 마무리이다.
이후 ‘아이와 나의 바다’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던 과거를 놓아주고 스스로와의 온전한 화해를 이룬다. 과거 혼란만 가득했던 날들(‘스물셋’)과 자신을 인정하던 순간(‘팔레트’)에서 더 나아가 언제고 혼란을 마주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선언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선언 직후 장난스러운 발음 활용으로 파도를 겁 없이 재밌게 즐기고자 하는 메시지를 녹여낸 ‘어푸’를 배치하며 앨범의 서사가 유쾌하게 연결된다.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에는 아이유 스스로 지난 10년을 매듭짓는 앨범이 청자들에게도 기쁘게 와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감사 인사는 지난 10년간 아이유의 음악이 일상 속에 자리하던 이들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10년을 마무리하고 이별을 고하는 앨범이기에 아쉬움이 가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라는 선언은, 스스로에게도, 또 청자들에게도 더는 과거의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도닥임이기도 하다. 이전 10년을 “LILAC”으로 매듭지어낸 아이유는 이제 과거의 자신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이후의 모습은 지금과는 또 달라져 있으리라.
아이돌로지 평론가 에린
초장부터 강렬하다. 「라일락」 – 「Flu」 – 「Coin」으로 이어지는 세 트랙은 청자들로 하여금 아이유가 4년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LILAC』이 보통 앨범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라일락」부터 살펴보자. 기분 좋은 분위기를 주조하는 초반부 기타 연주에 이어 일순간 베이스만이 아이유의 주변에 남는 정적의 시간은 소소한 전환이다. 그리고는 “내 마음 한켠”이라고 그녀가 간드러지게 노래를 부를 때 다시 기타가 합류하는 구성은 산뜻한 감상을 선사해준다. 훅에서 각기 다른 방식의 가창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 또한 그녀가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고, 아이유 본인의 20대에 대한 작별의 소회 ― 이는 본작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 를 최초로 풀어내는 메시지들도 탁월하다. 가령 “어쩜 이렇게 하늘은 더 바람은 또 완벽한건지”와 같은 라인은 그녀의 20대의 시작이었던 「좋은 날」을 떠올리게 하고, 그녀는 「라일락」을 통해 그러한 20대의 좋은 흔적들을 어루만지며, 환희에 차 그들을 보낸다. 라일락의 꽃말이 ‘젊은 날의 추억’이라고 했던가. 아이유는 “안녕 꽃잎 같은 안녕”이라 말하며 본작과 동명의 첫 트랙에서부터 본작이 담은 콘셉트와 주제의식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이다.
다음 트랙 「Flu」에서 아이유는 사랑을 마치 열병과도 같이 표현하며, 단출한 반주와 미니멀한 비트 위에서 호흡 하나하나까지 계산된 듯한 완급조절로 좋은 감상을 선사한다. 사랑을 열병에 은유하는 노랫말은 특별하거나 새로울 것 까지는 없더라도,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보컬 운용과 어우러지며 또 다른 색다름을 연출해낸다. 이어지는 「Coin」은 어떠한가. 나는 이를 단언컨대 본작 최고의 트랙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을 것이다. “강자에게 더 세게 I love gamble”이라 말함과 동시에 중저음을 강조하며 모종의 오만한 도박사 캐릭터를 연출해내는 아이유의 보컬은 「라일락」 – 「Flu」로 이어지는 이전 트랙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주변을 환기시킨다. 가령 앞서 말한 라인과 함께 “Baby 알잖아 내가 한 번 미치면 어디까지 가는지”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역시 그렇고, “한 수 배우고 싶음 더 예의 있게 굴어”, “저리 가서 놀아줘 It’s no kids zone”과 같은 랩 파트 역시 그렇다 ― 여담으로 「Coin」에서의 랩은 아이유가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을 제외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이라는 점에서 또한 의미가 있다. 오만한 도박사를 연기하는 만큼 「Coin」의 노랫말은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아이유의 음악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노랫말들이고, 그것을 또한 적절한 보컬 운용으로 성공적으로 연기해낸 모습이 탁월하다. 밴드 편성의 펑키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소리들이나, 곳곳에서 효과음과 같이 연출된(가령 훅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현악 연주와 같이) 요소들이 또한 듣는 재미를 더한다.
「Coin」의 다음에 놓인 「봄 안녕 봄」은 그 도입부에서부터 누구의 터치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을만한 트랙일 것이다. 그 이름은 바로 나얼이고, 실제로 「봄 안녕 봄」은 나얼이 노래를 불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만큼 나얼의 색이 전면에 드러나는 트랙이다. 그러나 나얼이 자신의 색깔대로 주조한 소리 위에서 아이유는 또한 자신만의 발라드를 그려낸다. 두 걸출한 아티스트가 한 트랙 위에서 자신들의 색을 양립시키며, 서로가 서로를 이겨내고자 경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트랙일 것이다. 또한 「라일락」에서의 아름다운 이별의 후속과도 느껴지는 노랫말 역시 짙은 여운을 남긴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작이 지향하고자 했던 방향성을 여러 의미에서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을 선공개 트랙 「Celebrity」가 선공개 되었을 당시와 달리 아이유 자신을 간접적으로 겨냥하는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게 뒤바뀌는 사이, 「봄 안녕 봄」과 같이 DEAN이라는 걸출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돌림노래」 또한 기분 좋은 감상을 선사한다. 빈티지한 질감의 건반 루프가 분위기를 이끄는 동안 그 위에 놓인 아이유의 보컬은 역시나 빛이 났다. 얼터너티브-R&B와 Pop 그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다 할 수 있을 그녀의 보컬 퍼포먼스는 객원으로 참여한 DEAN의 보컬마저도 특출한 것이 아니게 여겨지게 할 정도였다. 본작에서의 그녀의 가창이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트랙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Lo-Fi한 기타 연주와 조곤조곤 내뱉는 아이유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가라앉은 감정선을 제대로 부각시키는 「빈 컵 (Empty Cup)」을 지나, 「아이와 나의 바다」와 「어푸 (Ah puh)」로 이어지는 서사 역시 재밌다.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라고 말하는 「아이와 나의 바다」의 이야기는 절정으로 내달리는 마지막에 이르러 “더 이상 날 가두는 어둠에 눈 감지 않아”라는 자기-확신으로 이어져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록 그렇게 내달리는 과정에서의 작/편곡이 어딘가 아쉬웠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지라도 말이다. 「아이와 나의 바다」가 담은 노랫말의 장대한 여행기를 담기에 본 트랙이 담은 멜로디의 변화와 트랙을 고조시키는 방식(타악기를 이용해 박자를 강하게 쪼개는 것) 등이 지나치게 평범했던 탓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나의 바다」가 가진 힘 있는 노랫말을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는 바로 다음 트랙 「어푸 (Ah puh)」와의 호흡으로 더욱 재밌는 것으로 변한다. 유념해야 할 것은 「어푸 (Ah puh)」는 그 자체로도, 특히 아이유가 선보이는 보컬 운용에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트랙이라는 것이다. 가령 “제일 높은 파도 올라타타 라차차우아”를 “제일라픈파도”라고 발음하는 센스라던지, “어어어 푸푸푸 또 허허허 우우우적”과 같이 훅에서 음절 단위로 라인을 쪼개는 아이디어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더욱 재밌어지는 지점은 「아이와 나의 바다」와 교차하며 「어푸 (Ah puh)」를 독해할 때 발생한다. 분명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는 어린 날의 “가물지 않는 바다”를 명시했었고, 그것이 「어푸 (Ah puh)」에서 ‘허우적거리던 시절’이 되어 그를 아이유가 “워어언 이 사람아언제적 얘길 꺼내나”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장면은 약간의 웃음을 자아낸다. ‘나의 바다’와 ‘파도’를 두려워했던 「아이와 나의 바다」의 자아가 그를 극복해내자, 그러한 두려움들이 「어푸 (Ah puh)」에서의 재치로 바뀌는 것이고, 이러한 이행은 곧 아이유의 성장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어푸 (Ah puh)」 다음에 놓인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는 더욱 단단해진 그녀의 자아를 오롯이 담아내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한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어울릴 법한 소리들을 담으며, 「라일락」에서의 환희와는 또 다른 덤덤함으로 「에필로그」는 아이유의 20대를 보낸다.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다음으로 가요”와 같은 노랫말들을 통해서 말이다 ― ‘아무 의문’이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또한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 성장하기 전 그녀의 자아와 대비되기도 한다. 「라일락」에서 한 번,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또 한 번 같은 메시지를 그린다는 점에서 본작은 쌍괄적 앨범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메시지의 반복은 충분히 유효하게 우리로 하여금 그녀의 지향을 확인하게 할 수 있을 방법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듯 본작은 아이유가 지나온 20대에 대한 앨범이고, 이는 「라일락」과 「에필로그」를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그녀가 20대를 거치며 느낀 모든 감정들을 고이 접어 본작을 통해 우리에게 드러냈을 때, 아이유의 20대를 함께 지켜본 우리 역시 우리들의 10년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가능케 하는 것은 아이유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힘이다. 각 트랙마다 담고 있는 메시지는 아이유가 담아내고자 했던 그녀의 일면일 것이며, 그를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그녀의 일면들이 자신의 것인 양 아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을 수 있는 그러한 음악적 힘이 본작에 서려있다는 것이다. 황선업은 이를 두고 “감상이 반복될수록 듣는 이의 자아에 개입되며 여러 갈래의 공감 및 해석을 낳게 하는 속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므로 나는 본작을 살필 때, 본작의 트랙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면면을 살피는 것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본고에서 첫 「라일락」부터 마지막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트랙들의 면면을 살피는 방법을 채택했고, 그를 통해 파편처럼 흩뿌려진 그녀의 지난 10년의 단편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라일락」에서의 환희에 찬 작별, 「Flu」에서의 애탐, 「Coin」에서의 자만, 「봄 안녕 봄」에서의 애수, 「Celebrity」에서의 사랑, 「돌림노래」에서의 혼란, 「빈 컵 (Empty Cup)」에서의 무심함,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의 성장, 「어푸 (Ah puh)」에서의 재치,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의 덤덤한 이별까지, 본작의 트랙들에 서린 모든 것들이 아이유의, 이지은의 지난 10년을 이리저리 뒤흔들었던 감정들이자 그를 충실하게 설명해주는 요소들일 것이다. 지난 10년간 그녀는 수없이 좋은 음악들로 우리와 함께했고, 그 10년의 끝에서 그녀는 과거를 보내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다(“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그러리라고 믿어요.”). 30대로 접어들 아이유의 다음 10년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될까. 기대를 안고 그녀의 다음 챕터를 기다리기에 본작은 너무나도 훌륭한 한 챕터의 에필로그다.
온음 평론가 COLORINGCYAN ★★★★★☆[59]
다음 트랙 「Flu」에서 아이유는 사랑을 마치 열병과도 같이 표현하며, 단출한 반주와 미니멀한 비트 위에서 호흡 하나하나까지 계산된 듯한 완급조절로 좋은 감상을 선사한다. 사랑을 열병에 은유하는 노랫말은 특별하거나 새로울 것 까지는 없더라도,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보컬 운용과 어우러지며 또 다른 색다름을 연출해낸다. 이어지는 「Coin」은 어떠한가. 나는 이를 단언컨대 본작 최고의 트랙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을 것이다. “강자에게 더 세게 I love gamble”이라 말함과 동시에 중저음을 강조하며 모종의 오만한 도박사 캐릭터를 연출해내는 아이유의 보컬은 「라일락」 – 「Flu」로 이어지는 이전 트랙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주변을 환기시킨다. 가령 앞서 말한 라인과 함께 “Baby 알잖아 내가 한 번 미치면 어디까지 가는지”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역시 그렇고, “한 수 배우고 싶음 더 예의 있게 굴어”, “저리 가서 놀아줘 It’s no kids zone”과 같은 랩 파트 역시 그렇다 ― 여담으로 「Coin」에서의 랩은 아이유가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을 제외한) 디스코그래피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이라는 점에서 또한 의미가 있다. 오만한 도박사를 연기하는 만큼 「Coin」의 노랫말은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아이유의 음악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노랫말들이고, 그것을 또한 적절한 보컬 운용으로 성공적으로 연기해낸 모습이 탁월하다. 밴드 편성의 펑키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소리들이나, 곳곳에서 효과음과 같이 연출된(가령 훅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현악 연주와 같이) 요소들이 또한 듣는 재미를 더한다.
「Coin」의 다음에 놓인 「봄 안녕 봄」은 그 도입부에서부터 누구의 터치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을만한 트랙일 것이다. 그 이름은 바로 나얼이고, 실제로 「봄 안녕 봄」은 나얼이 노래를 불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만큼 나얼의 색이 전면에 드러나는 트랙이다. 그러나 나얼이 자신의 색깔대로 주조한 소리 위에서 아이유는 또한 자신만의 발라드를 그려낸다. 두 걸출한 아티스트가 한 트랙 위에서 자신들의 색을 양립시키며, 서로가 서로를 이겨내고자 경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트랙일 것이다. 또한 「라일락」에서의 아름다운 이별의 후속과도 느껴지는 노랫말 역시 짙은 여운을 남긴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작이 지향하고자 했던 방향성을 여러 의미에서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을 선공개 트랙 「Celebrity」가 선공개 되었을 당시와 달리 아이유 자신을 간접적으로 겨냥하는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게 뒤바뀌는 사이, 「봄 안녕 봄」과 같이 DEAN이라는 걸출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돌림노래」 또한 기분 좋은 감상을 선사한다. 빈티지한 질감의 건반 루프가 분위기를 이끄는 동안 그 위에 놓인 아이유의 보컬은 역시나 빛이 났다. 얼터너티브-R&B와 Pop 그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다 할 수 있을 그녀의 보컬 퍼포먼스는 객원으로 참여한 DEAN의 보컬마저도 특출한 것이 아니게 여겨지게 할 정도였다. 본작에서의 그녀의 가창이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트랙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Lo-Fi한 기타 연주와 조곤조곤 내뱉는 아이유의 보컬이 어우러지며 가라앉은 감정선을 제대로 부각시키는 「빈 컵 (Empty Cup)」을 지나, 「아이와 나의 바다」와 「어푸 (Ah puh)」로 이어지는 서사 역시 재밌다.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라고 말하는 「아이와 나의 바다」의 이야기는 절정으로 내달리는 마지막에 이르러 “더 이상 날 가두는 어둠에 눈 감지 않아”라는 자기-확신으로 이어져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록 그렇게 내달리는 과정에서의 작/편곡이 어딘가 아쉬웠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지라도 말이다. 「아이와 나의 바다」가 담은 노랫말의 장대한 여행기를 담기에 본 트랙이 담은 멜로디의 변화와 트랙을 고조시키는 방식(타악기를 이용해 박자를 강하게 쪼개는 것) 등이 지나치게 평범했던 탓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나의 바다」가 가진 힘 있는 노랫말을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며, 이는 바로 다음 트랙 「어푸 (Ah puh)」와의 호흡으로 더욱 재밌는 것으로 변한다. 유념해야 할 것은 「어푸 (Ah puh)」는 그 자체로도, 특히 아이유가 선보이는 보컬 운용에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트랙이라는 것이다. 가령 “제일 높은 파도 올라타타 라차차우아”를 “제일라픈파도”라고 발음하는 센스라던지, “어어어 푸푸푸 또 허허허 우우우적”과 같이 훅에서 음절 단위로 라인을 쪼개는 아이디어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더욱 재밌어지는 지점은 「아이와 나의 바다」와 교차하며 「어푸 (Ah puh)」를 독해할 때 발생한다. 분명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는 어린 날의 “가물지 않는 바다”를 명시했었고, 그것이 「어푸 (Ah puh)」에서 ‘허우적거리던 시절’이 되어 그를 아이유가 “워어언 이 사람아언제적 얘길 꺼내나”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장면은 약간의 웃음을 자아낸다. ‘나의 바다’와 ‘파도’를 두려워했던 「아이와 나의 바다」의 자아가 그를 극복해내자, 그러한 두려움들이 「어푸 (Ah puh)」에서의 재치로 바뀌는 것이고, 이러한 이행은 곧 아이유의 성장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어푸 (Ah puh)」 다음에 놓인 마지막 트랙 「에필로그」는 더욱 단단해진 그녀의 자아를 오롯이 담아내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한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어울릴 법한 소리들을 담으며, 「라일락」에서의 환희와는 또 다른 덤덤함으로 「에필로그」는 아이유의 20대를 보낸다.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다음으로 가요”와 같은 노랫말들을 통해서 말이다 ― ‘아무 의문’이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또한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 성장하기 전 그녀의 자아와 대비되기도 한다. 「라일락」에서 한 번,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또 한 번 같은 메시지를 그린다는 점에서 본작은 쌍괄적 앨범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메시지의 반복은 충분히 유효하게 우리로 하여금 그녀의 지향을 확인하게 할 수 있을 방법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듯 본작은 아이유가 지나온 20대에 대한 앨범이고, 이는 「라일락」과 「에필로그」를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그녀가 20대를 거치며 느낀 모든 감정들을 고이 접어 본작을 통해 우리에게 드러냈을 때, 아이유의 20대를 함께 지켜본 우리 역시 우리들의 10년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를 가능케 하는 것은 아이유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힘이다. 각 트랙마다 담고 있는 메시지는 아이유가 담아내고자 했던 그녀의 일면일 것이며, 그를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그녀의 일면들이 자신의 것인 양 아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을 수 있는 그러한 음악적 힘이 본작에 서려있다는 것이다. 황선업은 이를 두고 “감상이 반복될수록 듣는 이의 자아에 개입되며 여러 갈래의 공감 및 해석을 낳게 하는 속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므로 나는 본작을 살필 때, 본작의 트랙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면면을 살피는 것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본고에서 첫 「라일락」부터 마지막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트랙들의 면면을 살피는 방법을 채택했고, 그를 통해 파편처럼 흩뿌려진 그녀의 지난 10년의 단편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라일락」에서의 환희에 찬 작별, 「Flu」에서의 애탐, 「Coin」에서의 자만, 「봄 안녕 봄」에서의 애수, 「Celebrity」에서의 사랑, 「돌림노래」에서의 혼란, 「빈 컵 (Empty Cup)」에서의 무심함, 「아이와 나의 바다」에서의 성장, 「어푸 (Ah puh)」에서의 재치,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의 덤덤한 이별까지, 본작의 트랙들에 서린 모든 것들이 아이유의, 이지은의 지난 10년을 이리저리 뒤흔들었던 감정들이자 그를 충실하게 설명해주는 요소들일 것이다. 지난 10년간 그녀는 수없이 좋은 음악들로 우리와 함께했고, 그 10년의 끝에서 그녀는 과거를 보내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다(“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그러리라고 믿어요.”). 30대로 접어들 아이유의 다음 10년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될까. 기대를 안고 그녀의 다음 챕터를 기다리기에 본작은 너무나도 훌륭한 한 챕터의 에필로그다.
온음 평론가 COLORINGCYAN ★★★★★☆[59]
뛰어난 음반은 청자를 화자로 만든다. 아이유의 정규 5집 '라일락'이 그렇다.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서른 살을 맞이한 아이유가 20대와 '찬란한 이별'을 고한 앨범이다. 그녀가 최근 공을 들여온 창작자 역의 부담을 덜고, 보컬에 힘을 실은 덕에 트랙들이 자유분방하다. 쫀득함('라일락'), 아슬아슬한 생동감('플루'), 펑키함('코인') 등 자신의 20대 모든 보컬을 꾹꾹 눌러 담은 듯 목소리의 정경이 천변만화한다. 앨범 제목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 날의 추억'. 아이유의 백화제방 보컬은 그렇게 우리가 잊고 있던 20대의 다양한 경치를 꽃피워낸다. 아이유의 20대를 우리의 20대가 듣고 부른다. 개인적인 것이 대중과 어디서 어떻게 만나 어떤 접점을 이뤄내야 하는지를 음악적으로 증명한 수작.
선정위원 이재훈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후보 선정의 변)
선정위원 이재훈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후보 선정의 변)
아이유의 20대는 우리의 20대이기도 했다. [LILAC]에는 그 20대의 다채로운 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열렬한 사랑과 이별, 시간과 관계의 변화, 때론 가볍고 간혹 무거운 마음까지. [LILAC]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놀랍도록 독특한 향을 가진 다양한 장르로 피어났다. 향기가 이리저리 섞이면 모호해질 수도 있건만, 모든 개성은 아이유의 글과 목소리를 통해 온전히 하나가 된다. 아이유의 호흡에 따라 하나하나의 곡은 더 선명해지고, 서로는 서로의 소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다양하지만 별나지 않아 아름답고, 에필로그지만 새로운 프롤로그를 기대하게 만들어서 뭉클하다. 의문이 없는 훌륭한 작품이다.
선정위원 김홍범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후보 선정의 변)
선정위원 김홍범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후보 선정의 변)
[LILAC]은 뛰어난 프로듀서, 지휘자로서의 아이유를 재발견하게 되는 다섯 번째 정규앨범이다. 장르도 협업자도 모두 완전하게 새롭고 다른 10곡의 트랙은 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유다운' 사운드와 메시지로 연결되어 있다. 아이유가 만든 유니버스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화려하고 다채로우며 변화무쌍하다. 이 앨범은 한 사람의 음악 취향과 아카이브가 궁금해지는 드넓은 스펙트럼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담긴 거대한 음악 테마파크에 가깝달까.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건네는 '인사'이자 '젊은 날의 추억'과도 같은 또 하나의 명반을 남기며 아이유는 그렇게 다음 챕터로 넘어갈 준비를 마쳤다.
선정위원 김아름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수상 코멘트)
선정위원 김아름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수상 코멘트)
성적뿐만 아니라 이후 발표되는 음악적인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izm의 평론가인 황선업은 "꾸준히 쌓아 올려 구축한 '리얼리티'야 말로 이 작품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싶다. 흔들리더라도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뚜렷한 자기주관, 안정을 피해 반 보 정도 앞서 듣는 이들을 이끄는 파격, 이 두 축이 일궈낸 20대의 마지막"이라 평하며, 이전 Love poem 앨범과 마찬가지로 평점 4점을 부여했다. 2021년에 발매된 한국 음반 중 이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음반은 없다.[60]
본인을 갈아 넣은 앨범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 또는 자신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앨범을 가득 채운 CHAT-SHIRE와 Palette, Love poem과는 다른 길을 택한 앨범으로 생각된다는 의견과, '노래는 괜찮은데 아이유의 색이 뚜렷했던 이전 앨범들이 그립다'나, '기존 아이유의 노래와는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적응이 안 된다'는 반응이 발매 직후에는 꽤 있었다.
그러나 위에 인용된 바와 같이 izm 평론가는 "자신의 메시지나 의도를 강하게 심어 놓는 음악적 지향점도 여전. 감상이 반복될수록 듣는 이의 자아에 개입되며 여러 갈래의 공감 및 해석을 낳게 하는 속성은 이전과 일맥상통하다"며 발매 직후의 여론과는 다른 의견을 냈다.
이 앨범은 아이유 본인이 이전보다 더 대중적인 노래들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발매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초기 계획은 자신의 자작곡 6곡과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6곡을 채우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자신의 의견들이 많이 반영된 곡들로만 채워진 앨범을 만들면 '보컬리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드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작곡들은 과감히 덜어내고 가수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네이버 나우에서 밝혔다. # 특히 이번 앨범에서 각 곡들마다 창법이 다른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수록곡들의 성적이 매우 좋은데다 그 퀄리티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이 우세하고 있으므로 발매 의도에 충분히 부합한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반응 또한 아이유의 달라진 음악에 만족하며 응원한다는 호평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만 '수록곡 간 유기성이 아쉽다', '개별 곡을 들으면 좋은데 10곡을 트랙 순서대로 듣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지적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점 때문에 명수록곡[61]이 여럿 담긴 앨범임에도 명반이라고 보기엔 2%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그럼에도 유기성 면에서 탁월함에 이견이 없는 Love poem보다 수록곡이 오히려 더 롱런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를 보면 차트 유지력은 개별 곡 퀄리티에 의존하지, 앨범 전체의 유기성과는 별 관련이 없는 듯하다.
중앙일보의 한 기사에서 최근 멜론의 차트 개편으로 인해 사라졌던 차트 줄 세우기가 다시 돌아왔다며,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앨범의 평가부터 이번 앨범으로 보여준 음원 기록이 가지고 있는 의의 등을 서술하였다.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갈수록 이용자가 빠져나가는 멜론에서 아이유의 컴백 후 이용자 수가 두드러지게 재상승하는 현상을 보며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그룹이 컴백하면 팬덤 중심으로 음원 소비가 증가하지만, 아이유가 컴백하면 팬과 대중이 함께 유입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유는 신곡이 나오면 구곡의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수"라며 "<밤편지>가 가온차트 톱 50 안에 69주간 머무르며 롱런상을 수상한 데에 이어 <Blueming>은 70주를 넘어서며 기록을 경신 중"이라며 이번 컴백으로 인해 기존에 차트인 하고 있던 곡들까지 다시 조명을 받는 현재 차트 상황을 설명하였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국민 여동생으로 출발해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한 그의 성장곡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20대라는 시간이 정리되는 느낌일 것"이라며, "아이유는 디즈니 공주 같은 <Celebrity>부터 수트 차림의 <Coin>까지 소화 가능한 아티스트", "사랑의 권태를 그린 <돌림노래>나 가창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아이와 나의 바다>같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록곡들이 앨범 전체를 듣게 만드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한 매체에서 이번 앨범의 각 곡에 대한 상징성과 메시지를 정리하였다. #
8. 여담
- 더블 타이틀 곡 모두 뮤직비디오가 존재하는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일락>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일과 같은 날인 2021년 3월 25일에, <Coin>의 뮤직비디오는 그보다 하루 뒤인 2021년 3월 26일에 공개되었다.
- 2021년 3월 27일 0시, 이담엔터테인먼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에 걸린 스포티파이의 LILAC 앨범 릴리즈 광고를 게시했다. [69] 광고 내에서는 금요일 공개로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과 동시에 공개하지는 않을 듯했지만 동시 공개하였다.[70]
- 2번 트랙 <Flu>가 "Forever Love UAENA"를 줄인 것이라고 아이유의 팔레트 7화와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밝혔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기보단 왜 'Flu'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설명하다가 한 청취자가 "언니 'FLU'가 'Forever Love UAENA'인 거 감동..."이라 말하자 아이유가 장난으로 맞다고 한 것이다. 영상
- 2021년 3월 30일,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하여 밝히기를, 이종훈 작곡가가 먼저 아이유에게 이번 LILAC에는 작곡가로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종훈 작곡가와 아이유의 콜라보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들려줬기 때문에 이제는 여태껏 한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길 바랐기 때문이라고.[71]
- 2021년 3월 31일, 딩고 뮤직의 유튜브 채널 컨텐츠 Killing Voice에 출연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고정 댓글로 올린 타임라인과 해시태그에 '국힙원탑'을 언급하는가 하면, 아예 Dingo Freestyle의 'Killing Verse' 재생목록에도 포함시켜 놓은 것이 포인트. 댓글 반응에 국힙원탑이니까 딩고 프리스타일의 Killing Verse로 출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댓글 중에는 MBC radio[72], 서경방송tv[73] 등의 방송 관계자들의 계정도 보였고, 특히 국힙원탑 밈을 자리잡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창모의 소속사인 AMBITION MUSIK 계정까지 등장[74]하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4월 1일 오전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 올라섰다.
- 해당 영상은 2021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한 마디로 2021년에 국내 유튜브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상이라는 것.
- 2020년 9월 8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IU] 신입사원 이지동의 ASMR'이 업로드 되었는데, 해당 영상의 19분 38초에 잠시 화면이 어두워지며 타이핑 소리와 함께 "3255"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상 LILAC이 발매되고 난 후 뒤늦게 팬들은 당시 "3255"가 "3월 25일 5집 앨범"을 의미했던 것 아니냐며, 이 때부터 이미 아이유가 정규 앨범을 3월 25일에 발매한다는 것을 스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유가 이는 우연이었다고 밝혔다.
어떻게 우연도 이런 우연이...영상
- 아이유의 양력 생일은 1993년 5월 16일이지만 음력으로는 1993년 3월 25일이다. LILAC이 3월에 발매된다고 공개되자 대부분의 유애나들은 2021년 세는나이 기준 29살이 된 아이유의 나이를 고려하여 3월 26일[75] 또는 3월 29일로 예측했지만,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아이유의 음력 생일에 맞춰 3월 25일에 발매되었다.[76] 그러나 아이유의 음력 생일인 3월 25일에 발매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이가 있었으니... #
[1]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엔 출연했지만, Mnet 엠 카운트다운과 같은 그 외의 음악방송엔 출연하지 않았다. 또한 활동 기간이 딱 1주일이었기 때문에 각 방송사별로 1회씩만 출연했다.[2] 2020년 말, 이지금 채널에 새로 등장한 아이유의 부캐. 이지동은 이담엔터테인먼트의 신입사원이며, 소속사 일정이나 이벤트와 관련된 영상에 자주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지동 문서 참고.[3] 아이유가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CHAT-SHIRE 이후로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 이전에도 <Celebrity> 뮤직비디오의 리액션이나 해석 영상 등에서 뮤직비디오의 해당 인물을 편의상 이지동으로 부르는 팬들이 있었다.[5] 미공개 영상과 <라일락>의 멜로디가 일부 공개되었다.[6] 쇼! 음악중심은 타 음악방송과 달리 별도의 NEXT WEEK 영상이 송출되지 않는다.[7] 현란하다 못해 정신이 사나울 정도의 배경과 발표자 본인도 못 읽을 정도실제로 못 읽는 장면이 나온다로 가독성 떨어지는 폰트, 보노보노 마무리까지 완벽하다.[8] 약 2주 후부터는 <봄 안녕 봄>이 더 높았다.[9] 두 곡 이상의 타이틀 곡이 있는 앨범은 화력 분산 등의 이유로 리스크가 크지만 , 볼빨간사춘기의 사춘기집Ⅰ 꽃기운처럼 트리플 타이틀을 앞세우고도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존재하니 마냥 우스갯소리도 아니다. 특히나 아이유 정도의 화력이라면 더더욱.[10] 물론 NewJeans의 첫 번째 앨범 New Jeans처럼 타이틀 곡이 3개 이상 있어도 문제가 없는 사례도 있다.[11] 특히 직전 앨범인 Love poem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12] 다만, <Celebrity>는 이전과 달리 댄스 커버 영상이 은근히 여러 곳에서 올라온 편이다.[13] 토크백에서 직접 교정을 해줄 구간을 불러주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톤이 이펙트를 입힌 것처럼 말도 안 되게 좋을 수가 있냐며 한 소절 한 소절이 너무 황홀했다고 표현했다.[14] 공교롭게 곡 길이가 그의 데뷔일인 5월 25일과 닮은 5분 25초다.[15] 그래서 모든 상품을 얻고 싶다면 적어도 3개 이상은 구매를 해야 한다.[16] 3월 5일부터 3월 24일까지[17] 이는 24시간 동안 누적을 쌓은 다른 곡들과 경쟁하여 단 1시간 누적량만으로 34위와 76위를 차지했음을 의미한다.[18] 신곡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를 측정하는 척도로 주로 활용되는 수치이다.[19] 역대 1위는 아이유의 <에잇>이다.[선공개] [21] 1, 3, 4, 5, 6, 8, 10, 12, 13, 16위 / 다음 날인 26일 일간차트에서는 수록곡 전곡이 15위 이내에 차트인 하며 15위 안에 아이유의 곡이 무려 10곡이나 되는 진귀한 풍경이 벌어졌다.[22] 지니 1, 2, 4, 5, 6, 7, 8, 9, 10, 11위 / 벅스 1, 2, 3, 4, 5, 6, 7, 8, 9, 11위[23] 쉽게 말해서 24Hits 차트는 매 시간 업데이트 되는 일간차트라고 보면 되는데, 이 때문에 개편된 24Hits 차트에서 앨범 전곡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차트 독점이 어렵다.[24] 3월 25일 목요일 18시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그 주의 일요일까지 이용량만 집계되었다.[25] 1위 <Celebrity>, 4위 <라일락>, 10위 <내 손을 잡아>, 14위 <에잇>, 15위 <Blueming>, 26위 <Coin>, 45위 <Love poem>, 55위 <마음을 드려요>, 57위 <어푸>, 71위 <봄 안녕 봄>, 78위 <아이와 나의 바다>, 82위 <Flu>, 97위 <밤편지>, 99위 <돌림노래>, 118위 <에필로그>, 135위 <빈 컵>, 165위 <봄 사랑 벚꽃 말고>, 178위 <팔레트>[26] 1위 <Celebrity>, 5위 <라일락>, 11위 <내 손을 잡아>, 12위 <에잇>, 15위 <Blueming>, 29위 <Coin>, 40위 <Love poem>, 53위 <마음을 드려요>, 58위 <어푸>, 76위 <봄 안녕 봄>, 83위 <아이와 나의 바다>, 85위 <Flu>, 94위 <밤편지>, 105위 <돌림노래>, 122위 <에필로그>, 141위 <빈 컵>, 159위 <봄 사랑 벚꽃 말고>, 174위 <팔레트>, 192위 <금요일에 만나요>, 195위 <삐삐>[27] 4위 <Celebrity>, 9위 <라일락>, 17위 <Coin>, 23위 <내 손을 잡아>, 35위 <어푸>, 38위 <봄 안녕 봄>, 41위 <아이와 나의 바다>, 46위 <Flu>, 54위 <돌림노래>, 63위 <에필로그>, 69위 <빈 컵>, 86위 <Blueming>, 124위 <에잇>, 148위 <Love poem>, 169위 <마음을 드려요>, 199위 <밤편지>[28] 당해 10월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strawberry moon>으로 또 한번 PK를 달성했는데, 2021년에 PK를 달성한 곡은 단 9곡뿐으로 그 중 3곡이 아이유의 곡이다.[29]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 <Love poem>, <Blueming>, <에잇>에 이은 6번째이다.[30] <봄 안녕 봄> 114위, <Flu> 128위, <돌림노래> 156위, <에필로그> 177위.[31] 참고로 Palette에서 가장 빨리 차트아웃 된 <그렇게 사랑은>은 멜론 주간차트에서 3주간 차트인 했다.[32] 1위는 <너의 의미>(73주), 2위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59주)[33] TOP 100 기준. 멜론차트와 달리 TOP 200까지 공개되나, 동일 기준을 위해 TOP 100을 기준으로 한다.[34] 한터차트 기준[35] 솔로로 데뷔한 가수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앨범도 포함시킨 것이며, 여자 솔로 가수 초동 1위는 블랙핑크의 로제이다.[36] 누적 판매량 25만 장 이상[37] 가온차트 기준[38] <밤편지> 2관왕, <팔레트> 10관왕[39] 02월 13일 설 연휴 결방[40] 02월 14일 설 연휴 결방[41] <Celebrity>와 <라일락>이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음반 점수를 제외한 의 점수(4286점)가 <라일락>의 점수(3126점)보다 더 높아 음반 점수가 <Celebrity> 쪽으로 들어갔다. 만약 음반 점수가 <라일락> 쪽으로 합산되었다면 <라일락>이 1위였을 것이다. 뮤직뱅크의 음반 점수는 2곡이 동일 앨범 수록곡일 경우 해당 앨범 수록곡 1곡에만 들어가며, 다른 1곡은 음반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된다. (2곡이 다른 앨범 수록곡일 경우에는 각자의 판매량이 반영된다.)[42] 한 앨범에서 두 곡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43] 이날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도 수상하며 2개의 대상을 거머쥐었고, 총 5관왕을 차지했다.[44] 2022년은 음반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가요 6위'는 물론, '올해의 가요 7위'에는 <밤편지>, '올해를 빛낸 가수 2위'에는 아이유가 올랐다.[45] 따로 순위는 매기지 않고 10개의 앨범을 선정했다.[46] 별도의 순위는 매기지 않고 10개의 앨범을 선정했다.[47] 별도의 순위는 매기지 않고 10개의 앨범을 선정했다.[48] 2015년 올해의 앨범 4위[49] 2017년 올해의 앨범 3위[50] 2019년 올해의 앨범 7위[51] 해당 부문에 <Celebrity>를 포함하여 총 11곡의 아이유 노래가 올랐다.[52] 실제로 당해 음반 부문의 수상 결과를 보면 아이유를 제외한 7팀의 수상자 모두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53] 2018년,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정규 4집 Palette로 최고앨범상을 받긴 했지만 본상은 수상하지 못했다.[54] 일명 '가온상'[55] 참고로 10월에는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의 수상하며, 총 12달 중 3달을 혼자 독식하였다.[56] 정규 4집 Palette에 이어 최우수 팝 음반 수상은 두 번째이다.[57] 특히 <라일락>의 뮤직비디오는 발매 5일차인 29일까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58] 딩고의 모든 유튜브 콘텐츠 중 최초로 4000만 뷰 및 5000만 뷰를 돌파한 영상이다.[59] 평점 5.5점/7.0점[60] 같은 4점을 받은 2021년 발매 한국 음반으로는 AKMU의 NEXT EPISODE, 윤하의 END THEORY 등이 있다.[61] 특히 <Celebrity>, <아이와 나의 바다>, <어푸>는 일관된 호평을 받는다.[62] 1993년 5월 16일[63] 2008년 9월 18일[64] 결국 20대를 마치는 앨범을 위해서 모든 것을 계획하였고 섬세한 디테일까지 더한 앨범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65] 투표 결과는 정확하지 않으나 이지동의 스포 영상이 64%로 압도적이었고, 아마 25일 전에 이지동의 스포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될 것으로 보였는데 12일 오후 6시에 바로 공개되었다. 아마 이벤트의 두 아이템 모두 미리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난 상태에서 실시한 투표인 듯하다. 유애나들은 2개를 원해서 50대 50으로 만들자고 많은 노력을 했다.[66] <에잇>은 디지털 싱글.[67] CHAT-SHIRE, Palette, Love poem -> 이런 형식이 아닌[68] IU 5th Album ‘LILAC’ -> 이런 형식[69] 광고가 게시되는 전광판 아래에 NYPD 건물의 정문과 간판이 보인다.[70] 시차를 감안해도 한국 공개 시각이 18시이기 때문에 한국과 동시에 공개했다면 미국 시각으로는 25일 목요일 새벽(서부 태평양 표준시 기준)에서 이른 아침(동부 표준시 기준)무렵이 된다.[71] 다만, 이종훈 작곡가는 이번 LILAC에서 Co-Producer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72] 댓글을 단 사람은 장성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조연출이며, 본인 말로는 아이유를 보려고 PD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유가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을 당시 중간 광고 타임에 아이유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당일 본인의 업무가 끝났음에도 아이유를 보려고 퇴근을 하지 않고 기다린 것.[73] 실수로 회사 계정으로 댓글을 단 것이라고 한다.[74] 영상 타임을 찍고 1LLIONAIRE FOREVER라는 덧글을 달았는데, 이 시간대 부분 장면에서 나오는 <스물셋> 안무의 손 모양이 일리네어의 핸드사인과 유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75] 3 + 26 = 29[76] 추후 아이유가 밝히기를 앨범 발매일로 '3월 29일'도 고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