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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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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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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파일:2022lckspringwinner.jpg
파일:T1 LoL 로고.svg
T1

1. 개요2. 경기 전 정보
2.1. 관련 영상
3. 경기 전 전망4. 중계진 예측5.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6. 경기 내용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4세트
7. 총평
7.1. 우승 - T17.2. 준우승 - Gen.G
8. 여담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T1 Gen.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Gen.G 로고.svg
파일:277761580_1582684842116523_3120620002126498716_n.png
2022년 4월 2일 17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2 LCK 스프링의 결승전에 관한 문서이다.

우승팀은 2022 Mid-Season Invitational의 LCK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2. 경기 전 정보

{{{#!wiki style="margin: -5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대진표
}}}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1경기 (3/23)
<colbgcolor=#f5f5f5,#282828>
DK
3위
파일:DWG KIA 엠블럼.svg 3
BRO
6위
파일:프레딧 브리온 로고.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1경기 (3/26)
<colbgcolor=#f5f5f5,#282828>
T1
1위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FINALS (4/1)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2경기 (3/24)
<colbgcolor=#f5f5f5,#282828>
DRX
4위
파일:DRX 로고(2020~2022).svg 2
KDF
5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2경기 (3/27)
<colbgcolor=#f5f5f5,#282828>
GEN
2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DWG KIA 엠블럼.svg 2 }}}
1위팀 (T1) 2라운드 대진표 선택: T1 vs KDF - GEN vs DK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우승

2.1. 관련 영상

결승전 티저 영상
파이널 단톡

3. 경기 전 전망

2020 스프링 이후 2년 만에 LCK 전통의 강호인 두 팀이 결승전에서 붙는다. 특히 상징성이 남다른데, T1은 2013년, 젠지는 2012년부터 자리를 지킨 터줏대감이고, 2013~2017시즌까지 5년간 국제 대회에서 LCK의 황금기를 이끈 대표적인 명문가들이다. 이 두 팀이 2022년에 10주년을 맞이한 LCK의 결승전에서 만나서 LCK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전설들이 맞붙는다는 것이다.

2022년의 T1과 젠지가 선수 이탈 없이 완전체로 붙는 첫 번째 경기이자 최초의 5전제 대결이다. 정규 시즌에서는 두 번의 경기 모두 젠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나면서 2군에서 선수를 콜업해서 경기를 치렀고 두 경기 모두 T1이 2:0으로 승리했다.

T1은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듯 무결점의 모습으로 전승으로 질주하고 있으며, 모든 LCK 팀들을 상대로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제 전인미답의 영역인 리그제 및 프랜차이즈 제도 이후 최초의 전승 우승까지 단 하나의 경기만을 남겨두었다.

젠지는 돌고 돌아 다시금 무력의 젠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라오며, T1의 질주를 막으려는 모습과 더불어 반지 원정대의 우승이라는 또 다른 서사시의 완성을 목표로 노리고 있다.

3.1. T1

T1이 우승할 시
  • LCK 우승 10회라는 범접할 수 없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스프링 우승 6회(2015, 2016, 2017, 2019, 2020, 2022), 서머 우승 3회(2013, 2015, 2019), 윈터 우승 1회(2013-14)> T1은 이미 LCK 최다 우승팀이며(2위는 3회 우승의 담원 기아) 리그제 전환 후 진행된 15번의 결승에 10번 진출하여 8번을 승리했다. 동시에 4대 메이저 리그 소속 팀 중 첫 10회 우승 팀이 된다.[1]
  • 2013 서머, 2013-14 윈터에 이어 세 번째 매치 전승으로 우승하게 되며, 리그제 전환(2015) 이래로 전승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으로 등극하게 된다.(매치 20연승: 10팀 2라운드 풀 리그에서 매치 전승(18연승)+플레이오프 2R 승리+결승전 승리)[2][3]
    • 더 이상의 세트 패배 없이 우승하면 리그제에서 3번째로 적은 패배 우승이 된다.[4]
    •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한정으로 세트 패배와 상관없이 역대 최초로 한 시즌에 세트 40승을 넘기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5]
  • 담원 기아(2020 서머, 2021 스프링, 2021 서머)에 이어 2번째로 통합 우승 3회를 기록하게 된다.(2015 서머, 2017 스프링, 2022 스프링) T1이 우승은 제일 많이 하기는 했어도 리그제 도입 후에만 할 수 있는 통합 우승은 7번 중 2번뿐이었다.[6]
  • MSI에 5번 참가하면서(2015, 2016, 2017, 2019, 2022) 메이저 지역 참가팀 중 가장 많이 MSI에 참가한 팀이 된다. 페이커(2015~2017, 2019)와 배성웅 코치(2015~2016)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첫 MSI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 참가 선수들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페이커(10회), 구마유시(2회)를 제외한 선수들[7]은 첫 번째 우승이 된다. 또한 구마유시도 우승을 경험해본 2020 스프링은 무출전 우승이었으므로 주전으로는 첫 우승이 된다.
    • 페이커(만 25세 331일)는 우승으로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선수로서 LCK 첫 10회 우승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LCK 통산 최다 우승 기록 경신[8](2위: 칸 6회)
      • 스프링 시즌 우승 횟수 6회(2015, 2016, 2017, 2019, 2020, 2022)로 메이저 지역 중 특정 시즌 최다 우승인 더블리프트의 서머 시즌 우승 횟수(LCS /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와 동일
      • 자신이 갖고 있던 LCK에 참가한 미드 라이너 중 LCK 우승 최다 횟수 경신(10회 / 2위는 3회의 쇼메이커)
      • 자신이 갖고 있던 LCK에 참가한 미드 라이너 중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기존: 만 23세 254일/2020 스프링) 참고로 페이커는 LCK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만 17세 117일/2013 서머)
      • LCK를 우승한 선수 중 5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기존:칸/만 25세 249일/2021 서머, 1위는 플레임/만 28세 9일/2020 서머)
      • MSI에 최다 진출한 선수(5회[9] / 우승 2회(2016, 2017), 준우승 1회(2015), 4강 1회(2019)) 똑같이 4회였던 선수는 퍽즈(2016, 2017, 2019, 2021)와 메이플(2016, 2017, 2018, 2021)이 있는데, 메이플은 플레이오프에 올라오지 못했고, 퍽즈는 패자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 제우스(만 18세 62일)는 LCK를 우승한 탑 라이너 중 2번째로 나이가 어린 선수가 된다.(기존: 임팩트/만 18세 178일/2013 서머, 1위는 썸데이가 가진 만 18세 45일/2014 서머)
    • 오너(만 19세 100일)는 준우승 1회(2021 서머) 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구마유시(만 20세 56일)는 8번째로 LCK를 2회 우승한 바텀 라이너가 된다.
    • 케리아(만 19세 171일)는 준우승 2회(2020 서머, 2021 서머) 후 처음으로 LCK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애스퍼(만 22세 81일)는 로치와 더불어 LCK CL과 LCK를 모두 우승한 T1 소속의 선수로 남게 된다.
  • 감독/코치진 또한 다음과 같은 기록을 가지게 된다.
    • 단장이자 감독인 최성훈은 감독으로서 첫 LCK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김지환 코치는 2020년 스프링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약 2년 만에 2번째 LCK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배성웅 코치는 선수 시절 마지막 LCK 우승을 달성했던 2016년 스프링 이후 약 6년 만에 6번째 LCK 우승을 기록하며, 코치로서는 첫 LCK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아래는 T1의 기록과 관계없이 T1의 우승을 통해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사항이다.
    • 2020 서머 이후 4회 연속으로 정규 시즌 1위 팀이 최종 우승하는 통합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2015 스프링에 리그제로 전환한 후 진행된 15회의 결승 중에서 통합 우승 횟수는 10회가 된다.
    • 젠지의 준우승 횟수(5회)가 kt(4회)를 넘어서면서 최다 준우승팀이 된다.
    • 쵸비의 준우승 횟수가 5회가 되면서 스코어의 최다 준우승 횟수(4회)를 넘게 된다.
    • 또한 T1과 페이커가 국제 대회 진출을 정말 많이 했음에도, 유독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2022 MSI부산 개최가 확정되며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진출한다.[10] 국내에서 열린 가장 최근 대회인 2018 롤드컵 이후 데뷔한 다른 팀원들 역시 당연히 해당되는 내용.

3.2. Gen.G

Gen.G가 우승할 시
  • LCK 3회 우승을 달성한다. (2013 스프링, 2014 스프링, 2022 스프링) LCK 3회 우승을 달성한 팀은 T1(9회), 담원 기아(3회)가 있다. 아울러 리그제 전환 후 여섯 번째 우승팀이 된다.(SKT T1(현 T1), 락스(현 한화생명), 롱주/킹존(현 DRX), kt, 담원 기아, 젠지)
  • LCK 스프링을 3회 우승한 2번째 팀이 된다. 스프링 최다 우승은 T1의 5회이다.(2015 스프링, 2016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 2020 스프링)
  • 2014 스프링에서 우승[11]한 후 무려 16시즌 만에 LCK를 우승하면서 기존 기록인 kt의 8시즌(2014 서머~2018 서머)을 뛰어넘게 된다.
  • 리그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MSI 진출에 성공하게 되면서 MSI에 참가하는 6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이 된다.[12] 피넛(2017, 2018)과 원상연 코치(2019)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첫 MSI를 경험하게 된다.
  • 참가 선수들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피넛(4회)을 제외한 선수들은 처음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 피넛(만 24세 59일)은 벵기에 이어 LCK를 4회 우승한 정글러가 된다. 또한 LCK를 우승한 정글러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기존: 클라우드템플러/만 23세 305일/2012 서머)
    • 쵸비(만 21세 31일)는 준우승 4회(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0 서머)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감독인 스코어는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뒤(2013 서머, 2015 서머, 2016 서머, 2017 스프링) 5번째 결승전인 2018 서머에서 우승하였는데[13] 쵸비 역시 동일하게 준우승 4회 후 5번째 결승전에서 우승하게 된다.
    • 룰러(만 23세 95일)는 준우승 2회(2020 스프링, 2021 스프링)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또한 그간 LCK 우승을 달성했던 바텀 라이너들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기존: 웅/만 22세 195일/2012 서머)
    • 리헨즈(만 23세 100일)는 준우승 3회(2018 서머, 2019 스프링, 2019 서머)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 감독/코치진 또한 다음과 같은 기록을 가지게 된다.
  • 아래는 젠지의 기록과 관계없이 젠지의 우승을 통해 자동적으로 달성되는 사항이다.
    • 상대 팀인 T1은 결승전 전까지 전승이기 때문에 전승준을 기록하게 된다.
    • T1과 페이커에게 가장 긴 무관 시즌(4시즌)이 경신된다.[14]
    • T1 외에 처음으로 업셋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된다. 리그제 전환 후 T1의 7번의 우승 중 5번은 1위가 아닌 순위에서 우승했고, 유일하게 업셋 우승을 달성한 팀이었다.

4. 중계진 예측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결승전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2022 LCK Spring 결승전 승부예측.png
이현우 강승현 김동준 강범현 하광석 이서행 남태유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0 3:1 3:0 3:1 3:1 3:0
이정현 윤수빈 Wolf Chronicler Valdes Atlus 이진세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화이트 골드.svg
<rowcolor=#fff> 3:1 3:2 3:0 3:1 3:0 3:0 3:0
결승전임에도 불구하고 LCK 옵저버 조나스트롱을 제외하고 대부분 T1의 승리를 예측했으며, 스코어도 3:2를 예측한 윤수빈 아나운서만 제외하고 모두 3:0이나 3:1을 예측했다. 그만큼 T1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뜻. 조나스트롱만 홀로 젠지 3:0 승을 예측했는데, 조나스트롱은 2021 서머 결승전 때도 홀로 T1의 3:0 승리를 점친 바 있고 그 외에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역배를 걸었다.

참고로 LCK 스프링 결승에서는 단 한 번도 3:2 풀 세트 접전이 나온 적이 없다. 3:0이 7회, 3:1이 3회.

5.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타이틀
BGM : Jorden Milnes - I Win Every Time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세레모니
파일:ㅓㅚㅓㅏ.png
첫 LCK 결승전 개막식인 2012 LCK 스프링 결승전의 개막식처럼 김상현 성우포문을 열며 개막식이 시작했다.
이후 스크린에 더 챔피언스 시절 오프닝이 연상되도록 하는 하늘색 독수리 머리 형상의 그래픽이 송출되고, 뒤이어 LCK 로고와 함께 역대 LCK 결승 MVP 선수들의 사진과 ID가 하나 둘 등장한다.

사진들이 나오면서 연주된 오케스트라가 뒤이어 오프닝 BGM으로 바뀌며 LCK 10주년 로고가 증강현실로 무대 상공에 띄워진다. 로고가 펼쳐지면서 역대 LCK 우승팀의 팀명과 선수 명단이 나오고, 이후 다시 합쳐진 로고에서 T1과 GEN.G라는 글자만 빛이 나며 암전된다.

스크린에 뒤이어 LCK를 빛낸 여러 선수들의 사진이 띄워짐과 함께[15] 지난 10년간 LCK를 빛낸 레전드 선수들이 등장해 자리를 빛냈고[16], 무대에 띄워진 사진에 있는 선수들 중 24명의 선수만 등장했다. 들리는 말로는 사진에 있는 선수들 중 결승전에 참여하는 선수를 제외한 전체에 초청장을 보냈으나 시간이나 개인 여건상 거절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단상에 올라왔다고 한다.

한편 kkOma 김정균 감독은 코치진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으나 본인이 개인 방송에서 선수로써 단상에 섰다고 말했다. 결승전 팀에 속해 있지도 않고 SKT T1의 빛나는 커리어를 함께했던 역체코치진 자격으로 명단에 오른 듯 했으나 롤 인비테이셔널부터 참여한 1세대 프로게이머 선수와 코치로서의 경력을 더 주목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또한 꼬마는 지나가는 듣보 선수가 아니라 리븐 장인으로도 유명했었고, 또 인터넷 방송으로도 당대 엄청난 이름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또 스타테일 시절 스코어(당시 조커)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선수 출신이고 LCK 최초 방출이라는 업적도 가지고 있다. 다만 프로게이머 경력은 그리 길지 않다 보니 그것 하나만 보고 부른 건 아닐 것이다. 비슷한 시기 활동한 고령의 1세대 프로게이머 중 섭외가 가능한 사람이 많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앰비션은 영상 촬영도 진행했지만 당일 나오지 않고 개인 방송으로 중계를 하고 있었고 중계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저 장소PTSD가 있어서 안 갔다" 라고 한다.

큐베 역시 경기장에 초청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하는데, 본인 말로는 양복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LCK를 빛낸 전설들
파일:WeMakeLegends.jpg
Hojin
이호진
Crown
이민호
CuVee
이성진
Ssong
김상수
^*^
InSec
최인석
^*^
Nagne
김상문
^*^
Watch
조재걸
^*^
MakNooN
윤하운
^*^
PawN
허원석
^*^
Shy
박상면
^*^
Woong
장건웅
^*^
Ryu
류상욱
GorillA
강범현
^*^
Kuro
이서행
^*^
Smeb
송경호
^*^
Bengi
배성웅
[OP][T1]
Khan
김동하
^*^
PraY
김종인
^*^
MadLife
홍민기
Faker
이상혁
[T1]
Deft
김혁규
^*^
Score
고동빈
[GEN]
Peanut
한왕호
[GEN]
Wolf
이재완
^*^
Ambition
강찬용
[OP]
MaRin
장경환
^*^
Bang
배준식
^*^
Mata
조세형
Flame
이호종
^*^
Helios
신동진
^*^
Cpt Jack
강형우
^*^
kkOma
김정균
^*^
Lustboy
함장식
^*^
Lilac
전호진
^*^
Expession
구본택
^*^
CloudTemplar
이현우
[중계]
dade
배어진
DanDy
최인규
PoohMandu
이정현
imp
구승빈
^*^실제 무대 도열에 참여했던 선수 및 감독

파일:하ㅓㅘ.png
파일:;'''.png
파일:ㅘㅓㅏㅣ.png

이후 단상이 열리며 전용준 캐스터가 입장하고, 오프닝 멘트와 함께 선수들이 등장하고 개막식이 종료되며 오프닝 영상이 송출된다.

국내외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역대 최고의 LCK 개막식 연출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화려한 AR 연출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이후 레전드들이 합창단처럼 단상에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라는 평. 이 오케스트라 때문에 젠지 클래식, 드립이 잠깐 나왔고 인섹이 단상 이후 안 보이자 또 입석을 못 탔냐는 드립도 나왔다. 굳이 무리수를 두지 않고 게임 대회의 감성을 세련되고 임팩트 있게 잘 살렸으며 10주년 기념이라는 의미를 잘 살려냈다.

LCK 10주년을 기념해 X를 나타낸 디자인이 많이 사용되었다.

개막식에 대해 호평이 많은 가운데 커뮤니티에서 개막식 연출이 외주라는 말도 있으나 클템피셜 무대 세팅만 외주고 개막식 기획 및 연출은 라이엇 코리아가 직접 주관했다고 한다.

6. 경기 내용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2022년 4월 2일 토요일 16:30(KST)
<rowcolor=#888597> 킨텍스 제1전시장
파일:T1 LoL 로고.svg 3 1 파일:Gen.G 로고.svg
T1 Gen.G
×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MSI 진출
파일:277554796_1583750202009987_7617676047993202771_n.jpg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중계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김동준
프리쇼/현장 인터뷰 윤수빈
분석데스크 이정현 하광석 강범현 이서행
글로벌 분석데스크 Atlus Nemesis Midbeast[24]
파이널 MVP
파일:2022_LCK_Spring_Finals_MVP.jpg
문현준
(On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svg
T1 Gen.G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문현준
(Oner)
파일:LCK_JGL_white1.png 한왕호
(Peanut)
이상혁
(Faker)
파일:LCK_MID_white1.png 정지훈
(Chovy)
이민형
(Gumayusi)
파일:LCK_BOT_white1.png 박재혁
(Ruler)
류민석
(Keria)
파일:LCK_SUP_white1.png 손시우
(Lehends)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리 신, d_blue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트린다미어
, p_blueban1=leeSin, p_blueban2=jayce, p_blueban3=ahri, p_blueban4=viego, p_blueban5=tryndamere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헤카림, d_redban4=코르키, d_redban5=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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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0402_T1 vs GEN 1:0.jpg
"얘네 많이 절잖아, 천천히 하자."
29분 용 한타에서 에이스를 낸 직후 페이커의 인게임 보이스.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젠지가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젠지가 라이즈와 케틀을 모두 풀고 카르마를 픽하자 T1은 빠르게 라이즈와 케이틀린을 가져가고 럭스를 픽해 케틀+럭스 조합을, 젠지는 이즈+카르마와 오른+빅토르의 정석 조합을 완성하게 된다.

T1의 픽이 초반에 더 강력한 픽이라 이를 통해 굴려야 하고, 젠지는 잘 버텨서 중후반으로 끌고 가서 챔피언의 포텐셜로 승부를 봐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빅토르 대 라이즈 대결 전적은 LCK 기준 9:0으로 라이즈가 매우 불리한데, 이를 페이커와 T1이 극복할 수 있을지도 포인트.

시작부터 뜨거운 킬 교환이 이어졌다. 바텀에선 3분도 채 되기 전에 양쪽 원딜이 1:1 킬 교환을 내고, 미드에선 윗캠을 가지 않고 아래 3캠 이후 미드를 바로 봐주는, 예상하기 힘든 동선을 짠 볼리베어가 점멸도 사용하지 않으며 라이즈를 잘라내며 갱킹을 성공시킨다. 그 뒤 소강 상태로 가다 전령에서 싸움이 벌어진다. 전령 싸움에서 전령은 젠지가 가져가나, 고립된 도란을 T1이 순식간에 처치한다. 거기다 젠지는 전령의 눈까지 얻지 못하면서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한 싸움으로 바뀌게 되었다.

13분에는 T1이 완벽한 3인 다이브로 풀피 오른을 잡고, 이후 혼자 미드 포탑을 치고 있던 피넛까지 잡아내며 카밀의 성장이 상당히 빨라지게 되었다.

이를 의식한 건지 15분경, 카밀의 성장세를 막기 위해 빅토르가 탑으로 직선 로밍을 가 카밀을 따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미드를 수성해야 할 빅토르가 자리를 비운 것을 T1은 놓치지 않았고, 궁 없던 라이즈를 무리하게 인원을 배치하지 않은 결과 라이즈와 케틀이 손쉽게 미드 1차를 밀어버리며 젠지 입장에서는 게임이 많이 불편해진다.

이후 3용 한타에서 젠지를 싸먹기 위해 뒤로 돌았던 페이커와 제우스를 젠지가 먼저 잘랐고, 둘을 자르는 동안 T1의 본대가 용을 버스트해 먹긴 했으나 2:0 교환을 한 젠지가 상당한 이득을 보게 되었다. 케리아가 용 둥지 너머에 미리 박아놓은 와드에 리헨즈가 레드 둥지 옆쪽에 와드를 박는 것이 보였으나 제우스가 놓쳤고, 이 와드에 의해 뒷포지션을 잡는 게 젠지 측에 보였다. 이후 제우스가 돌린 렌즈에 와드가 확인되자 뒤를 봐주려던 페이커도 뒤늦게 도망가보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하지만 20분경, 이런 이득을 본 것이 무색하게, 빅토르가 직전에 카밀과 녹턴의 위치를 동시에 확인했음에도 안일하게 탑 라인을 앞쪽에서[25] 밀다가 케이틀린에게 제압골을 헌납하게 된다. 이후 빅토르 대신 미드 라인을 정리하기 위해 이즈리얼이 바텀을 막지 못하고, 이전에 궁이 빠진 오른은 라이즈를 저지하지 못해 바텀 1차 타워를 공짜로 헌납하게 된다.[26]

이후 용 타이밍에서 녹턴이 잘리고 카밀은 일찍 뽑은 수호천사[27]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 절묘하게 살아갔고, T1이 후퇴해 정비하는 사이 화가 단단히 난 젠지가 미드를 밀지 않고 바로 바론으로 직행했으나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써서[28] 빠르게 전장에 도착한 T1에 의해 바론을 먹어놓고도 꼬리가 잡혀 케이틀린에게 쿼드라 킬을 헌납하며 킬 교환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에이스를 내줬다. 이후 T1이 미드 2차 타워를 밀며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진다.

이후 5번째 용이 리젠되기 직전 젠지는 카밀을 먼저 레이드해서 잡아낸다. 그러나 잡아내는 와중 시간이 끌렸고 T1이 공간 왜곡까지 활용하여 자리를 선점하고 용을 치기 시작한다. 협곡을 가로질러 도착한 볼리베어가 급하게 먼저 들어가 강타 싸움이 일어나지만 녹턴이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고 카밀이 없이 4:5였음에도 급한 진입으로 젠지의 구도가 무너진 채로 한타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튀어나온 볼리베어를 잘라내고 실수로 케이틀린의 덫을 밟은 빅토르도 잡아낸 후 발이 풀린 라이즈가 오른의 벽E를 피해 상대의 후방으로 밀고들어가며 카르마를 물었고 케이틀린에게도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젠지는 이즈리얼과 카르마를 필두로 어떻게든 상황을 뒤집으려 하지만 카르마는 라이즈에 묶여 이즈리얼을 도와주지 못했고 결국 이즈리얼까지 케이틀린에게 잡힌다. 다시 한번 5:0 ACE를 만들어내고 그대로 넥서스가 깨지며 게임이 끝났다. 제우스의 우물 다이브는 덤. 물론 실패했지만

젠지의 무리한 바론 트라이가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 되었다. 오른+빅토르와 이즈리얼로 인해 후반이 유리한 젠지는 그냥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려도 되었으나 드래곤이 두 번이나 끊기고 카밀과 라이즈에 의해 사이드를 후벼파일 것을 염려한 것인지 무리한 승부수를 띄웠고 이 잘못된 판단 한 번으로 케이틀린이 쿼드라 킬을 만들며 기하급수적으로 커버리면서 한타가 성립이 되지 않았다.

이러한 젠지의 바론 트라이에 대해서 강퀴는 "젠지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할 만한 트라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는, 첫째, 이즈리얼과 케이틀린의 파워그래프를 따져보았을 때 이즈리얼은 2코어 때 가장 강하고, 3코어 이후부터는 케이틀린에게 밀린다는 점, 둘째, 젠지의 믿을 챔인 빅토르는 케이틀린, 럭스 때문에 제대로 딜을 넣을 각을 보기 어렵다는 점, 셋째, 카밀이 오른에 비해 상당히 잘 큰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이드 스플릿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바론 트라이를 한 것 자체는 한타를 이기고도 용을 빼앗긴 것에 대해 화가 나서 이루어진 감정적인 선택인 것은 맞지만, 냉정하게 따져보았을 때에도 지금 바론을 챙기지 못하면 그대로 무난하게 경기를 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루어진 선택이라는 것.

또한 바론에서의 치명적인 선택 이후 모든 선택지가 사실상 T1이 이득인 선택이었단 것도 문제다. 물론 애초에 불리한 팀 입장에서 그러한 교환이 어쩔 수는 없겠지만, 젠지는 거기에서 1절 더를 시전하며 불리한 팀답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가 응징당한 것에 가까웠다.

T1은 다시 한번 자신들이 이번 시즌 전승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팀인 것을 증명했다. 잠깐씩 젠지에게 밀릴 때도 있었으나, 엄청난 압박감을 젠지에게 주며, 아군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연기하며 골드, 타워 이득을 슬금슬금 가져갔다. 반면 쵸비가 잠깐 라인 앞으로 나오자 바로 응징하면서 "연기가 아니라 각이 안 나와서 못 잡았던 것뿐이야"라고 말하는 듯이 박살냈다.

특히 1세트에서 T1은 급박하고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는 순간순간 속에서 상당히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했다는 것이 돋보였다. 빅토르가 탑에 보이자마자 미드 타워 쪽에 무수한 핑이 찍히며, 그 이전부터 미드로 합류하고 있던 라이즈가 케이틀린과 함께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버렸고, 이를 통해 상대 핵심 챔프인 빅토르를 탑에서 잘라낼 수 있었다. 또한 세 번째 용과 네 번째 용 때 T1이 한타 구도상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야, 한타 졌어. 빨리 용 먹고 튀어!"라는 빠른 선택을 통해 용을 챙기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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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글로벌 골드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T1이 엄청 많이 때린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스노우볼이 안 굴러가요. 역으로 (그래프가) 올라갑니다.
김동준: 결국 젠지 조합 강점이 드러났다! 엄청 많은 교전을 했는데 젠지가 꽤 얻어가는 게 많았어요! 특히 아칼리의 성장, 아리는 진작부터 잘 크고 있었고!
"우리가 훨씬 잘해."
마지막 한타를 이기고 넥서스를 깨러가는 피넛의 인게임 보이스.[29][30]

T1이 라이즈와 다이애나를 뽑은 시점에서, 아칼리를 상대할 탑의 하드 AD 픽으로 루시안을 꺼낸다.

T1은 루시안 픽이 성공적으로 돌아가며 탑을 압살하고, 원딜과 미드를 솔로라인을 주면서 키운다. 젠지는 쵸비의 아리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의외로 아칼리도 킬을 먹으며 딜이 나올 만한 원동력은 쌓아갔다. 반면 젠지는 골드 격차가 나는데도 골드 대비 강력한 한타를 보여주며, 이전과 같은 원사이드한 흐름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게임이 길어지며 아칼리의 존재감이 돋보적으로 드러난 젠지가 승리했다. 케리아의 완벽한 쵸비 저격 플레이 등 이번판에도 양 팀 선수들이 결승전에 걸맞은 눈이 즐거운 플레이들을 보여주었다.

젠지는 밀리긴 했지만 성장한 아리를 위주로 플레이메이킹이 되며 T1의 파상공세에서도 최소 동수 교환이 나왔고, 룰러가 라인전에서 손해를 많이 봤음에도 단단히 버텨주어 결국 아칼리의 강점이 드러나는 타이밍까지 게임이 흘러가니 T1의 딜러진은 아칼리에게 농락당하고 반대로 젠지의 딜러진은 아칼리와 자야에 어그로가 쏠려 빨려들어온 T1을 일망타진하면 될 정도로 게임이 단순해졌다. 또한 젠지도 단순히 운으로만 결승으로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하며 T1의 변수 픽을 돌파하여 승기를 따낸 것이 핵심이었다.

T1은 이번에 1세트의 그 저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는데, 페이커의 라이즈는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결국 바텀에서 유의미한 이득을 창출해냈지만[31] 아리의 턴이 오는 걸 막지 못했고, 킬을 많이 먹은 루시안은 결국 활약해주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조커픽이 되었다. 또한 대규모 한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이애나를 골랐으나 젠지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 소규모 한타만 노려 대규모 한타가 제대로 일어나질 않아 난전에서 젠지가 오히려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중간 중간 잘려나가며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데 한 몫하여, 결국 탑의 성장 차이에서 도란의 저력을 막아내지 못 한 채 끝나게 되었다.

탑이 원딜이다 보니, 안정적인 한타를 열기 버거운 T1은 젠지의 난전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젠지는 아칼리와 아리라는, 난전을 사랑하는 챔피언들이 많았고 T1이 전반적으로 빨려가기도 좋아서 자야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도란의 아칼리가 3렙 다이브를 흘려내며 라이즈가 로밍을 실패하는 동안 성장한 아리를 위주로 플레이메이킹이 되고, 결국 후반에 가니 아칼리의 강점이 드러나는 타이밍까지 왔다.

T1은 전반적으로 밴픽도 좋지 못했다. 현패치 정글 1황 리 신과, 쵸비의 약점을 다 가려 준다고 평가 받는 아리를 둘 다 줘 버리고도 이기길 바라는 게 무리수였다.[32] 막픽으로 루시안을 꺼냈으나,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운영으로 풀어나가기엔 라이즈 외엔 다이애나, 징크스라는 고혈 픽을 가져갔고, 그렇다고 후반 밸류가 막강한 조합이라 보기도 힘들었다. 결국, 초반에 앞서나가면서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고 바론까지 가져갔으나, 젠지의 조합 강점이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번 경기의 결과로 2018 스프링 이후 4년 만에 스프링 결승전이 3:0으로 끝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 블루 시절 치렀던 2014년 LCK 서머 결승 3세트 이후 무려 2787일 만에 결승전 세트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T1전 첫 세트 승을 거둔 것도 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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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PVfKksacAEX5kZ.jpg
이현우: 게임은 만 골드가 진작 터졌었고, 완전히 작살난 게임이었는데! 거기서 젠지가 정말 잘 따라가서 '혹시?'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T1이 사실 여전히 골드 차이는 많이 내고 있었거든요.
김동준: '혹시'를 '역시'로 바꿔버렸어요.
이현우: "설렜냐!" 약간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T1은 평소 자주 쓰는 조합과 챔을 가져갔고, 젠지는 리 신-르블랑을 통해 강한 미드 정글 조합과 서폿 유미를 가져간다. 단 티원의 경우 본인들이 좋아하는 픽이지만 이니시가 부족하고 사거리나 힐 측면에서 젠지쪽이 조합적으로 잘 갖춰지게 되었다.

3경기 시작부터 피넛이 팀 차원에서 필살기로 준비한 것처럼 보이는[33] 뒤가 없는 2렙 갱을 했으나 제우스의 제이스가 해머 폼으로 뒤를 잡은 피넛을 내려찍어 거리를 벌리고 플을 써 살아가며 결국 모든 투자값이 무위로 돌아가고 리 신이 망하고 시작한다.[34] 1세트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른 시간의 갱으로 라이즈를 잡아내었지만 두번은 안 되었던 것. 그 결과 도란의 카밀이 경기 시작부터 10분까지 탑에서 2 대 1 라인전을 한다.

그러나 카밀의 혼신을 다한 버티기로 손해를 최소화하고,[35] 젠지의 미드와 바텀이 힘을 내서 주도권을 잡아줘서 용을 먹고 탑에서 비에고를 끊어서 리 신이 어느 정도 복구를 하지만 미드에서 아리에게 딜교환을 실패한 르블랑이 무리하다가 킬을 당하며[36] 미드에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경기 10분 만에 미드 2차 타워가 밀린다.

18분경, 글로벌 골드가 7000골드 가량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젠지는 T1이 용 먹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달려든다. 유미를 태운 카밀이 순간적으로 제이스를 잘 노리며 유미는 대단원으로 아리를 견제하고, 르블랑이 제이스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위에서는 리신이 점멸-강타로 바다용을 스틸해내며 젠지가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한타를 승리한다.

이 기세를 타 르블랑이 적 레드 쪽 진영에서 아리를 암살하려 시도하지만, 아리가 뒷궁을 쓰며 사슬을 끊어낸 후 오히려 앞으로 밀고 들어가며 점멸까지 쓴 르블랑을 역으로 끊어낸다. 제이스는 탑으로 순간이동을 사용해 르블랑이 없어져 T1에 적극적인 견제가 불가능해진 젠지의 탑 2차 타워를 압박한다. 이후 무리하게 탑 타워를 지키려는 젠지를 한번에 몰아잡으며 5000골드 가량으로 줄어들었던 골드 차를 다시 8000골드 차이로 벌린다.

T1이 약 8천 골드 격차를 낸 이후 PO 2라운드 5세트가 떠오르듯 젠지는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다. 묘하게도 T1은 엄청난 골드 차이에도 불구하고 승기를 쉽게 잡지 못하며 바론과 바다용의 영혼을 연이어 스틸당했는데, 이는 T1의 조합이 앞라인도 이니시에이터도 없는 물몸 극딜 조합인지라 치고 들어오는 리 신을 마크할 방법도 먼저 끊어낼 방법도 없어서 골드 우위에도 불구하고 반반 강타 싸움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다. 점차 T1의 스노우볼링은 멈추고 골드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렇게 젠지가 골드를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속적인 압박의 우위를 가져가나 했으나...

미드에서 젠지가 카밀의 마법공학 최후통첩, 대단원으로 탐 켄치를 끊어낸 뒤[37]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다가 적 블루 쪽 진영의 제이스와 비에고를 물면서 4:5 한타를 벌였으나, 초시계와 수호천사를 갖춰둔 제이스와 비에고는 앞라인 역할을 불완전하게나마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리와 징크스가 합류하기 전에 빠르게 둘을 잡아내지 못했으며, 룰러가 접근해온 아리를 의식한 것인지 가엔의 부활 타이밍과 초시계가 풀리는 타이밍을 캐치하지 못하고 깃부르미를 사용한 바람에 속박도 실패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미를 태운 르블랑이 아리와 징크스에게 유의미한 견제를 하지 못해 자야가 초강력 초토화 로켓에 피격당했고 뒤이어 날아온 제이스의 포킹까지 얻어맞아 빈사상태가 된다. 자야가 궁과 점멸을 전부 사용해 후퇴해보지만 바론 둥지 안으로 몰려버린 탓에 징크스의 W에 마무리되었고, T1이 쵸비를 제외한 3명을 전부 각개격파하면서 한타를 승리한 후 탑 라인으로 진격한다. 남아있는 쵸비가 저항을 해보지만 역부족이었고[38], 그대로 넥서스가 파괴당하며 T1이 3세트를 가져간다.

T1은 매우 유리한 게임이었으나, 바론 앞에서 한타로 전환하지 않고 버스트를 하다 스틸을 당하거나, 영혼이 걸린 용에서 먼저 오브젝트를 쳐서 불리한 각을 만드는 등 오브젝트 판단에서 실수가 있었으며, 젠지 또한 그런 실수를 놓치지 않는 팀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전 라인이 캐리를 하면서 우리가 알던 압도적인 속도로 젠지를 몰아치는 데에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다다랐다.

오브젝트를 거의 다 젠지가 뺏어가면서 설마 하는 상황이 나왔지만, 결국 마지막에서 여전히 벌어져 있던 돈 차이를 무시한 죄로 돈으로 맞고 무너졌다. 결정적인 장면이 2가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젠지가 제이스를 밴하지 않아 제이스를 넘겨주었고, 제우스의 제이스 숙련도를 경계한 젠지는 무리한 2렙 리 신 갱으로 찔러봤으나, 리 신의 2렙 갱을 제이스가 버텨내면서 피넛이 턴을 낭비하고 오너에게는 오히려 시간이 생기면서 오너가 온 사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고, 르블랑 - 리 신의 강점이 게임 내내 드러날 수가 없게 되는 스노우볼로 흐른 것. 두 번째는 아리와의 딜교환 실패로 피가 걸레짝이 되고 탐 켄치의 점화로 패시브가 빠져버린 르블랑이 라인 클리어를 시도하다 딜교를 당한 리 신에게 방호 거리를 주고자 앞으로 나아갔다가 쌍으로 징크스 궁극기에 적중되며 죽어버리는 바람에 미드 2차까지 밀리고 결국 돈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스노우볼로 흐른 것이었다. 물론 돈 차이가 크게 난 것치고는 어떻게 잘 비벼서 나름대로 할 만해지는 선까지 게임을 끌고 가긴 했지만 막판에 돈 차이를 망각하고 서포터를, 그것도 주요 궁극기를 두 개나 써가며 끊어냈다는 근거 하나만으로 성급히 승부수를 던졌다가 한 방에 잘 비빈 게임을 말아먹게 되었다.

또 한 가지 분명하게 드러난 부분은 포킹을 통해 암살하거나 시간을 벌어줘야 하는 르블랑이 상대가 1AP이고 타게팅 CC도 없음에도 아리의 매혹에 부담을 느꼈는지 2코어로 밴시의 장막을 구입해 중반부 딜로스가 무지막지하게 발생했고 밴시마저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등의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 때문에 아리의 턴이 훨씬 빨리 오게 되었다는 것.

6.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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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건 말이 안 돼.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말이 안 돼서 그래. 나중에 왕호한테 물어봐도 똑같은 말 해 이거. "비에고 보였는데 갱 당하는 거 말 안 된다. 저것 때문에 게임 개 꼬였다." 이런 말 할 거야. 이게 맞는 말이야, 틀린 말이 아니란 말이야.
피넛이 정글 위치 파악을 해주고 갔는데도 갱킹을 당하며 망해버린 도란을 보고 분노가 폭발한 큐베[39]

젠지가 아크샨을 픽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이에 더해 유미를 다시 픽하며 후반 보험까지 든다.[40] 실질적으로 아크샨이 코어 오브 코어인 조합이었으며 반면 T1은 승률이 좋았던 픽들을 골랐다. 강퀴가 설명하는 아크샨 조합의 강점

하지만 3분 30초 경에 오너의 비에고가 탑 갱킹으로 도란의 아크샨을 잡아내면서 적신호가 켜진다. 케넨이 점멸과 E를 동반하여 스턴을 넣는 것을 아크샨이 반응하지 못해 맞점멸도 쓰지 못하고 터져버린 것. 아크샨은 라인전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순간이동 대신 점화까지 들었는데, 이 갱킹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게다가 이 갱킹은 이미 피넛이 수정초로 보여줬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하는 갱킹이었고, 심지어 삼거리 부시에 도란 본인이 설치한 와드에 비에고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는데[41] 뒷무빙은 커녕 앞으로 나가서 평타+Q 스킬을 굳이 쓰고 그제서야 뒤로 빼다가 케넨과 비에고의 깔끔한 갱에 죽어버렸다.[42] 한마디로 프로 선수라면 당해서는 안 되고, 고티어 솔랭에서도 나와선 안 될 갱을 당해버린 것.[43][44] 거기다 이 초반 탑 갱은 딱히 T1이 설계를 한 것도 아니었다. 오너 입장에서는 어차피 풀캠 동선으로 탑까지 온 터라 더 먹을 것도 없는데 수정초에도 걸렸겠다 집에 가는 길에 압박이라도 줘 보려고 일부러 다 보이게 E 스킬을 깐 건데 도란이 안 빼니 그대로 잡아버린 것. 아크샨의 기동력과 플을 믿고 갱이 올 것을 알면서도 최대한 이득을 보려고 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케넨과 비에고의 스턴 연계를 얻어맞아 이동기도 플도 못 쓰고 깔끔하게 갱을 당해버렸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팀 플랜상 절대 죽으면 안되는 픽임에도 불구하고 조심성이 부족했고 안일하게 대처한건 명백한 실책이다.

이후 7분 경에 다시 오너의 비에고가 탑 다이브로 또 한번 아크샨을 몰아넣고, 영웅의 비상이 비에고의 스턴으로 끊긴 아크샨이 계속 대미지를 받다가 뒤늦게 점멸을 써보지만, 추격해온 케넨의 평타에 마무리된다. 그냥 빼기만 해도 빅 웨이브를 놓치고 망했을 텐데 점멸까지 빠지고 죽는 상황까지 나오면서 완전히 패가망신하고 만다. 아크샨의 생존기인 영웅의 비상은 하드 CC에 끊기기 때문에 하드CC에도 끊기지만 영웅의 비상으로 이동하는 방향에 적 챔피언이 있으면 부딪혀 끊긴다 점멸을 아끼지 말고 바로 사용해야 했지만 점멸을 아끼려는 판단을 하면서 영웅의 비상이 비에고의 스턴에 끊기며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첫 데스에 이어 정확한 판단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챔프의 숙련도 문제가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와중에 리 신은 반대편에서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가 쓰레쉬의 사형 선고를 맞고 포탑에 맞아 사망하고, 부활하자마자 블루 쪽으로 대놓고 들어온 케넨을 어떻게 노려보려고 했으나 이미 너무 잘 큰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맞고 사망하면서[45] 마찬가지로 연속 2데스를 적립, 팀의 메인이 되어야하는 탑 정글이 완전히 망해버린다. 봇은 자야&유미 vs 징크스&쓰레쉬 구도인지라 처음부터 젠지에게 주도권이 전혀 없었고, 탑은 본래 아크샨이 주도권을 가져야 했으나 연이은 갱킹으로 주도권이 없었는데, 주도권이 없는 라인에서 리 신이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실점을 기록한 셈이다.

젠지는 뒤늦게나마 14분 경에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한 유미를 바탕으로 바텀 타워를 철거하고 구마유시의 징크스를 잡아내긴 하지만, 같은 시각 이미 상체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멸망해버렸다. 리 신, 라이즈가 잡히면서 미드 타워가 철거된다. 이 시점에서 글로벌 골드는 5천 골드까지 벌어진다.

16분 경 젠지는 본래 의도하였던 유미 아크샨 조합을 가지고 케넨을 잡으러 바텀으로 향하는데, 이미 상할 대로 상해버린 아크샨은 전혀 대미지가 나오지 않았고 케넨에게 1:2로 역 더블킬을 당한다. 뒤늦게나마 라이즈가 케넨을 잡아 제압 골드를 가져가긴 하지만 전프로들이 입을 모아 "탱 라이즈가 여기서 제압골을 먹어도 큰 의미가 없다."라고 할 만큼 만회하기에는 한참 부족했고, 젠지의 본래 조합의 의도를 완전히 잃어버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18분 경 3번째 용인 바람용을 둘러싼 한타에서 젠지는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경계하여 넓게 퍼지는 진형을 펼치지만, 이로 인해 역으로 아리에게 용을 스틸당하고, 잘 성장한 비에고에게 전부 각개격파당하게 된다. 워낙 성장 차이가 나기 때문에 흩어지면 잘 큰 비에고에게 각개격파당하고, 뭉치면 케넨에게 싹쓸이당하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

20분 쵸비의 라이즈가 시야 없는 미드 왼쪽 부시에 Q를 던지며 페이스 체크 하려다 그대로 매혹-만년서리-초강력 초토화 로켓 연계에 터지며[46] 시작한 미드 한타에서 T1은 케리아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팀원이 젠지의 선수 5명을 죽이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여유롭게 바론을 가져간다. 이 와중 케넨은 궁극기조차 쓰지 않았고 비에고는 쿼드라 킬을 기록한다.

24분 탑 억제기를 둘러싼 싸움에서 리 신이 모든 것을 다 쏟아낸 점멸 인섹 킥으로 징크스와 교환을 이루어내지만 너무 큰 체급 차로 인해 추격은 하지 못하면서 추가적인 킬은 올리지 못한다. 여기서 기록한 리 신의 스코어 0/7/1이 이 게임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루어낸 킬 관여이다. 아마도 젠지의 마지막 기회였을 이 찬스마저도 체급 차로 인해 놓치게 되면서 젠지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상황.

그리고 27분에 T1은 젠지 미드 2차 구역에서 비에고가 W로 자야의 정화를 빼는데 성공하자 아리가 혼령질주+점멸 매혹으로 리신을 반죽음 낸것과 동시에 슈렐리아를 받은 비에고가 점멸+W로 자야가 궁도 못 쓰고 죽인 데다가 케넨의 궁극기까지 제대로 들어가며 반격조차 하지 못하는 젠지를 압살하며 승리를 가져온다.

시즌 말부터 폼이 들쭉날쭉하던 도란에게 아크샨이라는 코인 없는 픽을 쥐어준 것이 최악의 수로 작용했다는 평도 있다. 폼이 절정에 달한 선수도 소화하기 힘든 게 아크샨인데 지금의 도란에게 쥐어준 게 이해가 안 된다는 평. 하지만 이런 평은 바로 이전 2세트 아칼리와 3세트 카밀을 보면 폼이 상당히 좋았기에 다소 애매한 면이 있으며, 애초에 상당히 준비해 온 픽으로 보이므로 쓸 수 밖에 없는 픽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아크샨 픽의 의미인 라인전 압박, 암살, 악당 처단 패시브를 모두 단 한 번도 활용하지 못한 채 패배하게 되었다.

T1의 다른 선수들이나 젠지의 쵸비, 피넛, 룰러의 슈퍼 플레이에 묻혀서 부각되진 않았지만, 페이커는 3, 4세트 쵸비의 르블랑과 라이즈를 상대로 2연속 아리를 픽하며 두 게임 모두 노 데스 퍼펙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상대가 쵸비였기 때문에 이 노 데스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라인전 맞상대인 쵸비는 지표상으로만 봐도 현 LCK에서 최상위권의 라인전 능력을 지닌 선수고 라인전 단계에서 미니언을 만들어 먹는 듯한 미친 CS 수급력과 당연하다는 듯 솔로 킬을 따내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게 강점인 미드 라이너다. 그런데 페이커는 이런 쵸비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솔로 킬을 내주지 않고 CS와 딜교에서도 밀리지 않고 쵸비를 압박해 쵸비가 쉽게 다른 라인에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본인은 계속해서 다른 지역에 개입했다. 더구나 3세트의 아리, 르블랑 구도는 사실 르블랑이 아리를 상대로 압박하고 아리는 몸을 사려야 하는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각이 보인다 싶으면 과감하게 딜교를 시도하면서 맞불을 놓아버려서 르블랑을 압박했고, 결국 르블랑이 2코어로 밴시의 장막을 올리게 만들어 딜로스까지 끌어내면서 첫 킬과 미드라인 고속도로를 뚫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라인전 능력이 강점인 쵸비를 라인전으로 묶어놓고 자신은 자신의 강점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승리의 공신으로 활약했다. 역으로 말하면 전형적인 '쵸비가 페이커 상대로 다전제에서 약세를 보이는 이유'가 나온 셈이고, 쵸비의 캐리력이 억제되었더니 젠지의 파괴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4세트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썸네일의 'V' 안에 있는 페이커의 사진은 13-14 윈터 시절이다. 이는 곧 전승 우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7. 총평

파일:rrrrsarrs.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전승 우승
파일:T1 LoL 로고.svg T1
지난 수 년간 스프링 결승전의 대부분이 3:0으로 끝났던 것과는 달리 이번 결승전에서는 3:1 승부가 나오면서 예상처럼 싱겁게 끝나지는 않았다. 특히 그간 스프링 결승은 스코어도 그렇고 인게임상의 흐름도 그렇고 상당히 일방적인 구도가 많이 나왔으나 이번 결승은 그래도 SKT와 구 락스의 2016 스프링 결승전처럼 구도와 흡사한 부분을 떠올릴 정도로 서로 치열하게 맞불을 놓으며 재밌는 결승전이 나왔고, 거기에 킹존과 아프리카의 2018 스프링 결승전 이래로 4년 만에 3:1 승부가 펼쳐졌다.

그리고 결승전 시청자수 137만명을 달성하면서 이전 2021 서머 당시의 기록을 재경신하였고, 전체적으로 1, 2세트는 양 팀 모두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누가 이길지 모를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가 나왔다. 특히 골드 차 그래프가 이를 잘 말해주는데, 역전에 역전에 다시 역전을 거듭했다. 3세트도 초반에 터지긴 했지만 젠지가 꾸역꾸역 버텨내는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4세트는 멸망했지만

7.1. 우승 - T1

파일:277525030_1583760085342332_4791504325551764623_n.jpg
김동준: 바로 오늘이! T1의 새로운 역사가 또 한 번! 쓰여지는 날입니다! T1과 페이커의 V10 달성! 전승 우승 달성입니다!
이현우: 13 서머-13 윈터-15 스프링-15 서머-16 스프링-17 스프링-19 스프링-19 서머-20 스프링 그리고 오늘! 22 스프링까지 V10...! T1.
김동준: 와... 진짜... 2020년도 스프링에 우승을 차지하긴 했는데 그 후론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었던 T1이거든요. 2년 만에! 다시 한번 왕좌에 올라섭니다. 작년에 뭐 LCK 준우승, 롤드컵 4강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좀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거 같거든요? 근데 이번! 2022 스프링에 들어서 훨씬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기록을 세워가면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정도 경기력을 가진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이에요!
왕의 귀환. T1이 LoL e스포츠 역사에 또 다른 기록을 새기면서 LCK 최초로 전승 우승, LCK 10주년에 딱 맞게 V10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 데에 성공하며 자신들의 부활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봄의 제왕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되찾은 건 덤.

스토브리그 때 선수들을 팔고 0입만 했다고 많은 사람들의 의문을 자아냈던 T1은, 월즈 4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폼으로 시즌을 진행하며 여러 기록을 역사에 남겼다. 시즌 최다 킬과 최다 어시, 시즌 전승 우승, V10 등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도 없이 남기며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특히 순간순간의 상황은 밀릴지언정, 작은 실수를 큰 이득으로 따서 갚으며 결국 메이저 지역으로 통용되는 4대 리그 최초의 V10 그리고 4대 리그를 통틀어 리그제 전환 이래로 3번째 전승 우승[47][48]동시에 해내는 대기록을 달성해냈고, 2022 MSI 진출을 전 세계 최초로 확정지었다.

T1은 한마디로 팀메이트의 의의를 잘 보여준 만개한 봄의 완성이었다. 매 세트마다 부족한 라인을 반드시 채울 수 있는 플랜은 반드시 성립되었으며, 순간의 실수로 세트를 내주더라도 결국에는 확실한 답을 알고 있는 유일한 팀이었다. 즉, 밴픽에서만 계산되는 이론을 각 멤버가 각자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며 실전에 적용하고, 결국에는 빈틈 없이 승리 플랜을 짜맞추는 정교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모든 멤버가 넓은 시야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협곡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확실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다수의 싸움에 승기를 가졌고, 결국 전승과 V10으로 마침표를 찍어내며 5명 각각의 저력을 모아 정상에 서게 되었다.

스프링 시즌 초반부터 항시 탑과 미드가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한타에서 바텀이 캐리할수 있는 캐리력을 밀어주는 운영이 많았으나, 2라운드 부터는 상체도 발전하면서 다방면으로 캐리를 보여주고 있다.[49] 이 때문에 최소한 한 선수는 2단 캐리라는 보장이 가능해, 단순한 바텀 캐리력에서 마무리 일격을 보장하는 보험 요소가 되었고, 대다수의 팀이 이 2단 캐리 패턴을 돌파하지 못했다. 실제로 T1은 스프링 1라운드 초반까지는 대부분 경기를 바텀에 자원을 몰아먹여 라인전을 부숴버리는 소위 바텀 캐리 팀이었지만, 1라운드 중반~2라운드에 들여서부터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의 탑-정글-미드로 이어지는 상체 캐리 전략을 완성해 보였다. 그렇다고 바텀이 캐리를 안 하는 것도 아니니 모든 라인이 번갈아 캐리하는 전승 팀이 완성된 것이다.

특히나 오너는 결승전 당일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50] 한 게임 한 게임이 끝날 때마다 소파에 누워 힘들어했음에도 정규 시즌에 못지않은 맹활약을 보였고[51] 끝내 파이널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리고 MVP 선정과 동시에 오너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는데, 오너 입장에선 정규 시즌 전승의 대업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담원캐니언에게 밀려 T1 선수들 중 유일하게 세컨드 수상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상황과 결과를 뒤로 한 채,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따낸 MVP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수상으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T1과 페이커는 못해도 4시즌 안에 적어도 한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10주년까지[52] 유지하게 되었다.[53]

7.1.1. 플루 게임

이 경기가 실은 선수단 중 4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컨디션 난조를 겪는 와중에 승리한 것으로 밝혀져 이슈가 되기도 했다.

결승 종료 후 인터뷰와 방송에서 선수 및 코치진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는데, 이것이 코로나에 걸렸기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실제로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도 선수들이 쓰러져 있다시피 한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으며, 컨디션 난조가 있음을 직접적으로 밝힌 오너 이외에도 페이커가 시상식 도중 계속해서 트로피 받침대에 기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구마유시가 우승 직후 사옥으로 돌아와서 킨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는 중 한 이야기에서 자신을 제외한 4명이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어서 우승 기념 회식이 취소되었음을 밝혔고, 도중 페이커가 지나가며 "아 갑자기 뒤질 거 같은데?"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54]

그리고 우려대로 다음날 T1 공식 트위터에서 제우스, 오너, 페이커, 케리아, 김지환 코치, 그리고 그 다음날엔 최성훈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 이번 스프링 시즌 전반적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여러 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T1 입장에서는 모든 스프링 스케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55]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다행이지만, 결승전 당일에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타이밍은 최악이었고, 인게임 내에서도 위험한 순간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런 악재들이 거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LCK 결승전이 다른 리그들보다 일찍 마무리되었기에 충분한 치료와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코로나 해프닝을 전화위복으로 끝낼 수 있었다. 다만 이 사이에 항저우 아시안 게임 지역 예선이 있고, 선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단이므로 빠르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과 코치진은 휴가 기간 동안 충분한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다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팬덤의 반응은 결승전의 몇몇 느슨한 플레이가 원인이 있었다고 납득하는 편이며, 레딧 등의 해외 팬덤에서도 "코로나가 걸리지 않은 티원은 얼마나 강한가"라며 MSI 이전에 경기력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반응이다.

또한, 일부 악성 팬덤은 T1이 코로나에 걸렸음에도 몰래 숨기고 경기를 강행했다는둥, lck와 모종의 거래를 통해 무마했다는둥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주장하며 우승컵을 반납하라 하기도 했다.[56]

한편, 젠지 소속 터키 스트리머가 "T1이 코로나에 걸린 것을 숨기고 결승전에 나갔다"라는 음모론을 펼쳤고, 이에 전 해설가 몬테크리스토가 "일부러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닐까 의심된다. 참 이상하다."이라며 동조하는 등 일각에서 T1 코로나 확진을 둘러싼 음모론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젠지의 CEO인 아놀드 허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 "들어주는 게 시간낭비다"라고 날카롭게 비판했고, T1의 CEO인 조 마쉬 역시 "(아놀드 허의)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케리아가 개인 방송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온 몸에 근육통이 와서 오래 버틸 자신이 없었고 매 경기 타임 어택을 한다는 생각으로 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한다. 구마유시 제외 4인 모두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 5세트 가면 질 수 있었을 거라고. 심지어 경기 중 브레인포그가 의심되는 집중력 저하가 왔다고도 한다.

이후 히든 트랙과 선수들의 복기 방송에서 더 자세한 과정이 드러났는데, 경기 전에 케리아가 목이 좋지 않다고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것 외에는 다들 큰 문제는 없었고 그마저도 한 달 전부터 있던 증세라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3세트에 접어들면서 컨디션이 저하되었고 페이커는 이 때 오너의 상태를 '나서스 W(쇠약)에 걸렸다' 고 비유했다. 페이커 역시 3경기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7.2. 준우승 - Gen.G

2021 스토브리그에서 '체급으로 우승을 못하니까, 체급을 더 키워서 왔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역대급 로스터를 완성하고 정규시즌에서도 뛰어난 폼을 보여주었지만, 그에 맞춰 더 강해진 T1 앞에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캐니언의 담원처럼 젠지도 쵸비룰러라는 하이퍼 캐리에 많은 것을 맡기는 플레이로 우승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게 드러났다. 특히나 2세트에서 탑 루시안을 꺼내든 T1을 터뜨려 승점을 챙겨 놓고, 본인들도 4세트에서 탑 아크샨을 꺼내들어 역시 한 번에 터져나간 것이 치명적이었다. 사실 루시안과 아크샨 모두 물몸인 데다가 다이브에 취약하고, 특히 상대 팀에 암살자가 있으면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점이 매우 뚜렷한데, 젠지는 4세트에서 비에고아리를 보고도 아크샨을 픽하는 의아한 판단을 했다. 물론 아크샨이 라인전에서 케넨을 누른다는 가정 하에는 일찍 탑 1차를 밀고 케넨에게 압박을 준 다음 아크샨이 사라지기만 해도 시야 주도권을 크게 잡아올 수 있는 데다가 유미와 함께 돌아다니면 이론상 고점은 있는 밴픽이었다. 문제는 2세트의 루시안과 똑같이 열 번 잘해도 한 번 풀린 상대에게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수 있는 픽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위험한 픽을 이번 시즌 가장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준 T1에게 시도했다는 것이었다.

분명 2세트에서 강력함을 충분히 드러냈고, 3세트가 끝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3세트 마지막의 한타 대패를 극복하지 못한 것인지 4세트에서는 도란피넛이 최악의 저점이 터지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선수들의 저점이 심하게 터졌던 것도 게임 패배의 기폭제가 되었다. 도란은 2세트에서는 아칼리를 들고 초반에는 좀 힘들어 했지만, 결국 제 역할을 다하며 승리하는데 일조했고, 3세트에서는 카밀을 픽하며 상대방의 집중 견제를 잘 흘려내고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시도하는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57] 나머지 세트에서는 내내 라인전부터 밀리던 폼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드러난 라인전의 약세를 해결하기 위해 4세트에서는 라인전이 아주 강한, 하지만 라인전 원툴 소리를 듣는 아크샨을 픽했지만 결국 집중력이 고갈되었는지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피넛이 보여줬고, 와드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빼지 않고 오히려 앞무빙을 쳤다가 바로 갱을 당하며 저점을 제대로 보여줘 버렸다.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라인전에서의 불안정함이 발목을 잡았으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데 일조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리헨즈는 정석적인 서폿 픽으로는 케리아를 뚫어낼 수 없다고 판단한 건지 3, 4세트에서 유미를 픽했는데, '그렇다면 버려두고 로밍 간다'라는 케리아의 응수에 제대로 얻어맞게 되었다. 역으로 2:1 구도에서 CS 격차를 벌리고 포탑 골드를 채굴하거나 구마유시를 잡아내는 등 중간중간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케리아가 로밍으로 먹이는 일격이 훨씬 아프게 들어왔다. 피넛은 중간중간 바론,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는 등 센스가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3세트 2레벨 갱 실패 등 정규 시즌과 PO 2R에 비해 저점을 띄우면서 무너졌고, 역전한 2세트를 포함해 대부분의 세트 내내 게임이 상대 정글과의 활동량 차이로 초반부터 터져버렸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보여졌다.

특히나 3세트가 되자 젠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굉장히 많이 노출되기 시작했고[58] 결국 4세트는 1, 2세트에 비해 매우 일방적으로 싱겁게 끝나게 되었다.[59]

젠지 입장에서는 가장 폼이 좋았던 쵸비와 룰러가 있었지만, 쵸비 역시 간만의 결승전이라 긴장이 되긴 되었는지 1세트에서 시야가 없는 탑에서 안일하게 한발 더 나왔다 짤리는 모습이나 한타에서 평지에 깔린 덫을 밟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3세트에서는 판단 미스로 미드 고속도로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4세트에서는 케리아가 서포터 픽의 차이를 이용해 여러 번 쵸비를 견제하며 힘이 빠지는 장면이 나왔다. 아리로 플레이메이킹을 하거나 르블랑으로 드리블하며 시간을 벌어주는 등 좋은 플레이도 나왔으나, 중후반으로 갈수록 쵸비 자신도 허무하게 끊기거나 나서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게 되었다. 게다가 라이즈로 메이킹을 하기에는 라이즈가 평가 대비 실제 성능이 썩 좋지 못해 보이는 모습이었다.그런 성능의 라이즈로 1세트때 플레이메이킹을 한 페이커가 이상한거다. 탑과 정글 그리고 서폿이 상대에 비해 명백히 밀린건 사실이지만, 쵸비 또한 르블랑으로 쿨감신을 신고온 아리 상대로 딜교환을 압살당한다던지, 그 이후에 무리해서 미드를 지키다 미드 1차와 2차를 한번에 헌납하는등 좋지 못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 룰러 역시 날카로운 장면 몇몇을 포함해 젠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냉정히 15분에 이미 상체의 격차로 게임 승패가 절반은 넘어온 경기들뿐인 상황에서 아무리 안정성과 캐리력을 겸비한 이즈리얼 - 자야라 할 지라도 원딜이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

코치진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인 전략적인 구상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해봐도 젠지의 경우에는 다소 수가 얕아 보인다. 이긴 2세트까지 포함해봐도 젠지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의 주도권을 항상 내주는 방식으로 밴픽 전략을 구성했다. 문제는 캐니언을 제외하면 선수들의 폼이 들쑥날쑥하고 후반 집중력에 문제가 많았던 담원과 달리, T1은 이번 시즌 내내 초반 주도권이라는 무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휘두르며 게임을 장악해왔던 팀이라는 점이다. 오너와 제우스의 초반 갱각을 통해서 상대 탑솔러를 봉쇄하고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 바텀 라인전 주도권에 힘을 주는 밴픽을 선호하며 케리아의 발을 풀어 페이커를 시팅하여 상대 미드를 압박하고, 이를 통해 서포터에게 경험치 우위를 주어 전령싸움을 우세하게 가져간다거나, 오너까지 포함하여 3인으로 적 정글을 압박하거나 포위하는 플레이는 T1의 전가보도나 마찬가지였으므로 반드시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했고, 젠지는 이를 실행한 만한 체급을 갖춘 선수들을 분명 갖추고 있었다. 룰러-리헨즈가 침묵했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도란처럼 폼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항상 미드 라인전에서 상수를 점할 수 있는 쵸비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전에서는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 예상되었던, 그리고 그걸 통해 페이커를 억제하길 기대했던 젠지의 플랜과는 다르게 쵸비는 다른 라인으로 시선을 많이 돌렸던 페이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도란의 저점이 터지며 2세트를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밀렸고 4세트 아크샨 픽을 받아놓고 탑에서 어이없게 죽은 것이나 서포터 픽에서 케리아가 리핸즈를 찍어눌러버리는 등 젠지의 플랜에서 벗어난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했다.

특히 3, 4세트에서 유미를 픽하며 사실상 바텀 주도권을 버리는 선택지를 취한 것은 누가 봐도 악수였다. 유미의 후반 포텐이 분명히 큰 것은 사실이나, T1이 지난번 담원이 택한 것처럼 초반 20분에 생사가 갈리는 픽을 한 것도 아니고, 유미 픽으로 바텀의 위험을 알아서 제거해준 것은 최악의 스노우볼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너는 바텀 라인전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자 탑을 제대로 후벼파서 완전히 갈아버리는 수준으로 도란을 찢어놨고, 케리아의 탐 켄치/쓰레쉬 로밍과 합류전이 수월했던 것도 구마유시가 자살각이라도 봐주지 않는 이상 솔로 킬 각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명확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도란은 가뜩이나 제우스 상대로 힘든 라인전에서 완전히 움츠러들어 타워만 허깅하다 오너에게 솔로킬을 내줘야 했고, 피넛은 레벨 차가 벌어지며 리 신을 썩어들게 했다. 거기에 쵸비는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튀어나온 못마냥 공격적인 플레이가 번번히 차단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막판에 아크샨 픽을 하고서도 바텀에서 유미를 한 번 더 뽑았는데, 솔로 라인 AD 원딜 챔프인 아크샨의 라인전 강점과 갱킹에 대한 취약성이 맞물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너가 알고서도 탑갱에 집중을 하지 못하도록 다른 라인에서 강한 압박이 필수불가결이였다. 그러나 미드에선 쵸비가 페이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압박에 실패했고 바텀은 압박을 줄 수 없는 픽인 유미픽으로 인해 케리아의 발이 풀리며 오히려 오너가 탑에 집중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렇듯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실제로 한계도 명확했으나, 그래도 결승전에서의 젠지는 분명히 본인들이 결승전에 올라올 자격이 있는 팀이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다수의 예측이 T1의 3:0 승리였을 정도로 전승을 달리며 최고의 폼을 구가하던[60] T1을 상대했음에도 4세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트에서도 꾸준히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2세트에서는 조합의 강점을 이용한 교전의 승리를 통해 넥서스를 밀어버리면서 경기 내내 T1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주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한계를 보이며 패배했음에도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적은 편이다. 그나마 도란이 욕을 좀 먹긴 했다.

8. 여담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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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너 지역에는 LJL 12회 우승의 DetonatioN FocusMe, TCL 10회 우승의 Dark Passage가 있다.[2] 2013 서머는 세트 패배도 있었고(세트 전적 15승 3패) 2022 스프링 역시 세트 패배가 있었지만(결승전 시작 전 기준 39승 7패) 2013-14 윈터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전승(15연승)이었다.[3] 다만 2012~2014까지의 롤챔스는 토너먼트제라 8강 토너먼트부터는 무조건 전승을 해야 했다. 물론 조별 풀 리그 전승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4] 리그제 최소 세트 패배 우승은 2020 서머의 담원이 기록한 5패이며, 팀 자체적으로는 2015 서머의 6패 우승이 최고 기록이다.[5] 정규 시즌 세트 36승+PO 2R 세트 3승+결승전 세트 3승=42승. 이는 정규 시즌 전승과 플레이오프까지 더해 단일 리그를 통합으로 우승한 팀이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승리 세트 수이며, 기존 기록은 2015 서머에서 SKT가 기록한 38승이다.[6]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우승 3회(2015 스프링, 2019 스프링, 2020 스프링), 3위로 우승 1회(2016 스프링), 4위로 우승 1회(2019 서머)를 기록했다.[7] 제우스, 오너, 케리아, 애스퍼[8] LCK에 참가하는 선수/코치진 중에서 10회 우승을 처음 달성한 사람은 김정균 감독이다.[9] 실제로는 6회지만 1회(2020)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되었다.[10] 2019 리프트 라이벌즈가 있긴 했지만, 일부 리그만 참가하는 소규모 리그 대항전에 가까운 느낌이라서 MSI나 롤드컵과는 그 결이 조금 다르다. LEC나 LCS와 같은 일부 메이저 리그가 없다는 것이 일단 가장 다른 점이라는 의미.[11] Samsung Galaxy Blue 시절 우승이 마지막이다.[12] 2015년 MSI가 창설된 이래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8팀 중 Taipei J Team(2012), 젠지(2014, 2017), FPX(2019)가 참가하지 못했다.[13] 공교롭게도 당시 결승전 상대 팀(그리핀)에는 쵸비가 있었으며, 쵸비의 첫 번째 준우승이었다.[14] 결승전 시작 전 시점에서 T1과 페이커는 2020 스프링 이후 3시즌째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이전에도 2017 서머~2018 서머(3시즌)에 무관이었기 때문에 우승에 실패하면 4시즌째가 된다.[15] 이 중 T1과 젠지의 부스와 연결된 스크린에 각각 벵기앰비션의 사진이 띄워져 있는 디테일도 볼 수 있었다.[16] 역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준우승/4강 진출자들, 역대 MSI 우승/준우승자들, 역대 LCK 우승자들과 세대별 대표 인원들[OP] 오프닝 영상에서 등장[T1] T1 선수단의 일원[T1] [GEN] Gen.G 선수단의 일원[GEN] [OP] [중계] 중계진의 일원[24] Team Liquid 소속 스트리머로 TFBlade가 첫 한국 서버 솔로랭크 등반을 할 때 같이 오기도 했다. TFBlade의 2차 솔랭 등반 때에도 같이 참여했으나 모종의 사유로 밴을 당하고 중국 슈퍼 서버를 돌리는 중.[25] 2차포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였으나, 상대에 카밀과 녹턴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일한 포지셔닝이라고 볼 수 있었다.[26] 직전에 이즈리얼과 같이 라이즈를 잡으려다 라이즈가 ewq+만년서리로 속박을 걸며 이속과 난입으로 빠져나가 궁을 쳐보지도 못하고 헛으로 날리게 되었었다.[27] 쓰지도 않은 초시계를 바로 수호천사로 바꾼 것에 의문점이 들 수 있었지만 이 선택 덕분에 살아갔으니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여기서 카밀까지 잘렸으면 젠지가 바론에 이어 자연스럽게 미드 공성까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28] 공간 왜곡을 쓰기 전에 걸어서 충분히 바론 둥지에 가깝게 이동하고, 바론 둥지 아래쪽에 공간 왜곡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싸울 각을 본듯 하다.[29] 1세트 페이커의 보이스뿐 아니라 2세트 피넛의 보이스 모두 팀의 최연장자들이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팀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0] 실제로 13 서머 결승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해낸 피글렛의 증언으로는, 2패를 하더라도 자신들이 더 잘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2패 이후 자신들이 더 잘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면 무난하게 3세트도 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31] 해설 다수도 언급했듯 쉴새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2] 공교롭게도 이 둘은 경기 전 분석에서 빛돌이 절대 주면 안 된다고 강조한 챔피언이다.[33] 바텀에서의 리쉬 연기 등 모든 것이 이 한번의 갱을 위해 설계되었다.[34] 타게팅 돌진기를 가진 챔피언을 상대로 갱킹을 갈 때는 절대로 뒷포지션을 잡으면 안 되며 옆에서 치고 들어가야 한다. 이는 피넛의 명백한 실수.[35] 죽는 게 당연해 보이는 갱을 서너번이나 흘려냈다.[36] 참고[37] 궁극기 둘을 쏟아내서 서폿 하나 잡은 거라 끊어낸 것 자체는 이득이지만 젠지도 결코 소모값이 적지 않았다. 특히 오브젝트 싸움에서 대단원의 위상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38] 탑 억제기 타워 미니언에 텔레포트를 탄 제이스를 빈사상태로 만들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제우스가 신발을 팔고 주문포식자를 사오는 판단으로 대비를 해 둔 것도 있다.[39] 이 날 큐베는 젠지의 탑 방치 플레이에 본인이 떠오른다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도란을 칭찬했는데, 이 장면만은 나오자마자 표정이 싹 굳고 정색을 하며 이게 패배의 단초라며 10분이 넘게 비판했다.[40] 아크샨에 유미를 태우면 다른 은신 챔피언처럼 유미의 위치가 보이지 않으며, 심지어는 대단원을 한 번 맞아야 위치가 드러난다. 그 덕에 아크샨 출시 당시 솔랭에서 유미와 함께 쓰인 적이 많았는데, 젠지가 이를 공식 경기에 끌어들여 철저한 승부수가 되었다.[41] 빛돌의 4경기 리플 분석, 11분 48초부터.[42] 이 상황에서 해설진은 상식적인 상황을 최대한 가정해서 "비에고가 E 스킬로 와드에 보이지 않게 간 것 같다."라고 해설했지만 실상은 그조차도 아니었다. 오너는 삼거리 와드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43] 탑솔러 입장에서야 "왜 역갱 안 봐줌?"이지만 정글러 관점에서 보면 '역갱을 봐줄 수 없는 갱'이기도 했다. 탑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레드 정글 쪽 수정초가 터져서 비에고 위치가 노출된 만큼 리 신이 바위게를 무시하고 탑으로 올라온다 해도 비에고보다 먼저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비에고 입장에선 위치는 노출되긴 했는데 어차피 레드 정글에 먹을 것도 없으니 '그냥 탑 부시에서 귀환이나 타자 or 블루 정글에 와드나 박자'로 방향을 정한 거라 리 신과는 달리 탑으로 방향을 잡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없었다. 헌데 리 신은 5캠프를 한 상태에서 상대 비에고가 풀캠을 했다는 정보(그러니까 정글 레벨이 3레벨 vs 4레벨이였다.)를 얻은 상태였기 때문에 바위게라도 챙겨서 성장차를 맞추려고 강가쪽에서 서성인 것. 그 상황에서 바위게, 미드-봇 기회 비용을 다 버리고 (안 올 가능성이 더 컸던)탑 역갱을 봐준다는 건 리 신 입장에서는 3세트 2렙 갱 이상의 도박수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크다.[44] 이런 상황에서는 탑솔러 vs 정글러의 시각("왜 아크샨 중심픽인데 정글 망하는거 감수해서라도 계속 역갱 안기다림?" vs "왜 보여줬는데 안빼고 버티다 죽음?")이 다른데,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위아래 바위게 컨트롤 + 아래에 힘을 줘서 정글 성장 차이를 메꾸는 동시에 미드봇 라인전 상황을 유리하게 조성해준다.라는 안정적이고 정석적인, 소위 말하는 정답이 나와 있고, 팀 콜까지 나왔을텐데 그걸 무시하고 계속 버티다 도주에 실패하고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기에 리뷰어들이 죄다 도란 잘못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45] 이때 케넨은 8레벨, 리 신은 6레벨로 2레벨이나 차이가 나는 데다 리 신은 점멸도 없었다. 대체 무슨 각을 본 건지 케넨과 맞다이를 뜨다 죽어서 안 그래도 나던 정글 차이가 더 나게 되었다. 리 신이 궁을 벽이 아니라 위로 썼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아크샨이 합류해서 처리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아크샨은 교전 상황에서 라인을 받아먹느라 합류가 늦어졌고, 게다가 이미 썩을대로 썩어서 딜이 전혀 안 뽑히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설령 아크샨이 합류했더라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다. 결국 젠지의 예상보다 케넨이 너무 잘 커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46] 여담이지만 페이커는 이 장면에서 우승을 직감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집중력이 떨어졌음이 보였다는게 그 이유였다.[47] 2015 LCS EU(現 LEC) 서머 프나틱, 2016 LPL 서머 EDG 순서로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48] 사실 리그제 이전까지의 기록까지도 포함하면 최초의 전승 우승팀으로는 13 서머와 13~14 윈터를 우승했던 SKT T1 K이나, 여기에도 페이커가 있다 토너먼트제 특성상 경기 수가 비교적 적다 보니 2015년 리그제 전환 이후의 기록을 더 따지는 편이다.[49] 이 점을 극명하게 증명하는 것이 바로 제우스의 15분 라인전 지표이다. 1R 초반만 하더라도 다소 수비적인 픽과 사리는 플레이로 15분 지표가 좋지 않았으나, 2R 후반으로 갈수록 제이스와 같은 캐리력 있는 딜러 픽을 잡고 상대 라이너와 격차를 만들어내는 플레이로 상하체를 가리지 않고 캐리가 가능한 팀이 완성되었다.[50]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결승 하루 전 일산에 숙소를 잡고 숙박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낯선 환경 때문이었는지 1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코로나 확진이 되면서 실제로는 코로나 증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51] 상대 팀인 젠지 소속 스트리머 앰비션은 상대 팀임에도 불구하고 오너의 비에고 플레이를 보고 "비에고 진짜 잘한다"라고 감탄했다.[52] 팀은 올해인 2022년, 페이커는 데뷔 10년을 채우는게 2023년이다.[53] 현재 최다 우승 실패 연속 시즌 수가 3시즌(17서머~18서머, 20서머~21서머)이고, 설령 추후에 4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못한다고 해도 그 기록은 24 스프링에야 세워지기 때문. 이후 1년만에 전승 우승을 상회하는 전설적인 서사를 쓰며 좋은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54] 이후 구마유시가 방송 중이라는 말을 건네자 "갑자기 죽을 거 같은데"라고 순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소소한 웃음을 만들어줬다.[55] 경기 전부터 증상이 꽤 심했는데, PCR 검사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아니면 잘 해주지 않을 뿐더러 결과가 늦게 나오고, 신속항원검사로는 경기가 치러지는 토요일 당일까지도 계속 음성이 나와서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 물론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할 수는 있지만 일단 경기장에 구마유시 혼자 뻘쭘하게 올 수도 있었던 상황. 일단 그러면 선수 입장할때 구마유시 혼자서 무대로 나와야 한다[56] 물론, 말도 안되는 주장인데다 설령 코로나에 걸린걸 미리 알았대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그만이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57] 울프가 3세트 중계 중 제일 많이 했던 얘기가 '도란 왤케 잘하냐 미쳤다'였을 정도였다.[58] 3세트 마지막은 담원전의 역전승 집중력을 되찾아 임했으나 담원의 속칭 날빌 조합과 달리 징크스라는 보험이 있던 T1에게 결국 패배했고, 4세트는 아예 급해진 게 보일 정도로 멘탈이 무너졌다.[59] 3세트도 피넛의 바론-용 강타 싸움 2연승에다 T1의 자잘한 실수로 인해 끌렸던 것이지, 사실상 4세트 못지않게 초반부터 터져버린 게임이었다.[60] 다만 결승전에서 T1은 5명 중 4명이 코로나 증세를 보였으므로 컨디션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었다.[61] 이후 2회의 LCK 결승전이 더 개최됐다.(2013 스프링, 2014 스프링)[62] 실제로 E스포츠를 빼고 한국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킨텍스를 활용한 이력은 딱 10년 2개월 전인 NH농협배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 단 한 번에 불과하다.[63] LEC는 4월 10일, LCS는 4월 24일이다. LPL은 LEC와 동일하게 4월 10일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플레이오프 일정이 연기되면서 4월 18일이 되었다.[64] 결승전 약 1주일 전인 3월 25일, 감독에 김정균을 선임했고, 선수는 6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65] 당시 주전 로스터로 있던 T1의 페이커와 젠지의 룰러라는 각자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2년이 지난 현재에도 팀의 주축이자 에이스다.[66] 페이커는 2016 월즈 결승, 2017 서머 플레이오프, 2020 스프링 결승, 2021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으며 룰러는 2017 월즈 결승, 2018 월즈 선발전, 2020 월즈 선발전,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