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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7:23:45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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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플레이오프 결승전
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파일:169877152_1345915942460082_7904712407675673079_n.jpg
파일:DWG KIA 엠블럼.svg
DWG KIA
두 번째 우승

1. 개요2. 경기 전 정보
2.1. 관련 영상
3. 경기 전 전망
3.1. DWG KIA3.2. Gen.G3.3. 라인별 분석
4.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5. 개막식6. 경기 내용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
7. 총평
7.1. 우승 - DWG KIA7.2. 준우승 - Gen.G
8. 여담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DWG KIA Gen.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Gen.G 로고.svg
파일:2021_LCK_Spring_Finals.jpg
ORIGIN & FUTURE
기원, 그리고 미래[1]
2021년 4월 10일 17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의 결승전에 관한 문서이다.

LCK의 리브랜딩 및 프랜차이즈화 이후 첫 시즌의 결승전이며, 우승팀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지는 2021 Mid-Season Invitational에 진출하게 된다.

2. 경기 전 정보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플레이오프 대진표
}}} ||
1라운드 2라운드 결승 (4/10)
R1 1경기 (3/31)
파일:DWG KIA 엠블럼.svg 3
HLE
3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3
DK
1위
파일:DWG KIA 엠블럼.svg 3
NS
6위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0
파일:Gen.G 로고.svg 0
T1
4위
파일:T1 LoL 로고.svg 3
GEN
2위
파일:Gen.G 로고.svg 3
DRX
5위
파일:DRX 로고(2020~2022).svg 1 파일:T1 LoL 로고.svg 0
1위팀 (DK) 대진표 선택: DK vs HLE - GEN vs T1


2.1. 관련 영상

{{{#fff 결승전 티저 영상[2]2012 MiG Blaze / 2013 서머 SK telecom T1 K, 2015, 2016, 2017, 2019 SK telecom T1, 2020 - T1 / 2013 MVP Ozone, 2014 Samsung Galaxy Blue / 2018 KING-ZONE DragonX. 볼드체는 영상에 나온 우승 연도)이다.][3]}}}


캡션

2021년 4월 7일 담원 공식 유튜브에서 도발을 신청했고, 젠지는 별도로 영상을 올리지는 않고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담원이 올린 영상에 댓글[4]을 달아서 응수했다. 그걸 고정해서 맨 위에 올린 담원 유튜브가 포인트.

3. 경기 전 전망

담원은 2020 서머부터 각성하며 감히 대적할 자가 없는 1황에 등극했고, 젠지는 그런 담원을 상대로도 매치 승패를 주고받을 만한 체급과 경기력으로 담원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공공연히 받아왔기에 팬덤 사이에서 한 번 정도는 이뤄지기를 바랬던 두 팀 간의 5전 3선승제 매치업이 드디어 성사되었다.

워낙 담원이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보니 담원 기아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더 많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젠지의 경우 통산 상대 전적이 매치 전적 5:5, 세트 스코어 13:13으로 담원과 유일하게 대등하며[5] 프레딧 브리온과 함께 정규시즌에서 담원에게 패배를 선사한 둘뿐인 팀인 것에 더해 2020 서머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담원에게 유일한 세트 패를 먹일 정도로 담원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는 팀인 만큼 만만히 여길 상대는 결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예측이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나오면[6] 본 경기에서 뒤집어 버리는 젠지 특유의 기대퍼도 무시하지 못할 요소이다.[7]

게다가 무엇보다도 두 팀 모두 이견이 없는 강팀임에도 불구하고 다전제에서 단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8] 이외에도 담원이 다전제에서 부진했다는 과거도 작년 서머와 롤드컵 우승을 거치며 옛말이 된 지 오래이고, 젠지가 전통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매우 부진했다는 것도 천적인 T1을, 그것도 3:0으로 완파함으로서 깨져버렸기에[9] 결승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양팀의 전력 이외의 어떤 변수도 양쪽 모두에게 개입되지 않은, 가장 완벽하게 순수 기량으로 맞붙는 결승 대결이다. 양쪽 모두 3:0으로 준결승 상대팀을 손쉽게 격파했으며 그 과정에서 담원의 서폿 초가스 정도를 제외하면 전략픽도 딱히 나오지 않았다. 결승 상대 예상도 젠지는 당연히 담원이 결승에 오를것을 예상했을 것이고 담원도 인터뷰에서 'T1이 올라와서 양대인 감독님과 이재민 코치님을 혼내주면 좋겠지만 결국 젠지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에 서로가 결승 상대일 것을 알고 준비한 상황이다. 상대 전적도 매치 5:5, 세트 13:13으로 동일하고 담원에서 너구리가 칸으로 바뀌기 이전과 이후로 분리해봐도 양쪽 모두 전적이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에 심리적 요인도 전무하다.

경기 전 해외 배당을 캡쳐한 커뮤니티 글에 의하면, 담원 1.2 ~ 1.3 : 젠지 3.5 ~ 3.7의 배당이라고 한다. 직전 경기인 GEN - T1전이 거의 동률 수준의 배당이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격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3.1. DWG KIA

작년 롤드컵을 제패했던 담원은 당시 감독이었던 이재민과 코치였던 양대인, 그리고 팀의 크랙이었던 너구리가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멤버 4명을 잔존시킨 덕에 스프링 시작 전부터 명실상부 우승 후보 1순위였고, 이는 16승 2패 정규시즌 1위의 성적으로 현실화되었다. 물론 메타 변화 적응에 늦는 모습을 보이며 브리온에게 업셋을 당하거나, 전략적인 픽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온 젠지에게 되려 잡아먹히는 등 부침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장기 레이스나 다름없는 긴 정규시즌에서 넘어진 적이 단 두번이라는 점은 담원이 '1황'의 왕좌에 앉는데 부족함이 없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결국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초중반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한타력과 조합 이해도, 깔끔한 운영으로 한화를 압살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분명 라인전부터 터뜨리며 잔인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작년과 달리 라인전 체급 자체는 약간 낮아졌지만, 바텀의 물오른 캐리력과 여전한 미드 - 정글의 파괴력, 경험 많은 탑과 감독의 시너지가 어우러지며 영리한 운영과 더 높은 한타 이해도를 습득하며 더 똑똑한 팀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작년 서머와 롤드컵은 제패했지만 아직 팀 역사상 스프링과 MSI 우승이 없고,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을 노려볼만한 담원으로서는 첫걸음인 스프링 우승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담원 기아가 우승했을 시
  • LCK에서 2회 이상 우승한 6번째 팀이 된다. 2회 이상 우승한 5개의 팀은 달성 순서대로 CJ(해체/우승 2회, 준우승 3회) - T1(우승 9회, 준우승 1회) - 젠지(우승 2회, 준우승 3회) - DRX(우승 2회, 준우승 1회) - KT(우승 2회, 준우승 4회)이다.
  • 스프링 우승 시점을 기준으로 1년간 진행한 국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팀이 된다.(2020 서머 - 케스파컵 2020 - 2021 스프링) LCK 최다 우승팀인 T1은 2015 서머 - 2016 스프링과 2019 서머 - 2020 스프링을 연속으로 우승했지만 기간 중에 개최된 케스파컵을 우승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T1은 케스파컵 우승 기록 자체가 없다.
  • 스프링 우승팀에게는 2021 MSI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 2020 우승팀인 담원 기아 입장에서는 '논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록에 성공한 팀은 T1(2015 서머/롤드컵 - 2016 스프링/MSI)이 유일하다.
    한편 그 해 진행된 모든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팀은 아직 한 팀도 없다. 18 RNG와 19 G2가 해당 시즌 스프링/서머와 MSI를 석권하여 자격을 갖추었지만, 대미를 장식할 롤드컵에서 달성에 실패했다.[10]
  • CJ - T1 - DRX에 이어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4번째 팀이 된다.(2020 서머, 2021 스프링) 2회 이상 우승팀들 중에서 젠지는 서머, KT는 스프링 우승이 없다.
  • 선수별 기록은 아래와 같다.
    • 주전 멤버들은 다회 우승과 연속 우승을 동시에 기록하게 된다. 칸은 5회 우승, 캐니언/쇼메이커/고스트/베릴은 2회 우승 & 2회 연속 우승이다.
    • 칸(만 25세 109일)은 아래의 기록을 갖게 된다.
      •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탑 라이너 LCK 최다 우승 기록 갱신(5회)
      • LCK에서 우승한 선수들 중 8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기존 : 마린 - 만 24세 198일/2015 서머)
      • LCK에서 우승한 탑 라이너들 중 3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기존 : 마린 - 만 24세 198일/2015 서머)
      • 모든 포지션에서 페이커(9회) 다음이면서 벵기와 동일한 LCK 우승 횟수 보유
      • 프레이, 피넛, 마타에 이어 4번째로 서로 다른 LCK 소속 세 팀(팀명만 변경한 경우 제외)에서 우승(롱주/킹존(2회), SKT(2회), 담원 기아(1회))
    • 캐니언(만 19세 296일)은 LCK를 우승한 정글러들 중 2회 이상 우승한 8번째 선수가 된다. 아울러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7번째 정글러가 된다.
    • 쇼메이커(만 20세 262일)는 LCK를 우승한 미드 라이너들 중 2회 이상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된다. 아울러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5번째 미드 라이너가 된다.
    • 고스트(만 22세 23일)는 LCK를 우승한 원딜러들 중에서 2회 이상 우승한 7번째 선수가 되며, 프레이 - 뉴클리어 - 웅 - 테디에 이어 5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기존 데프트 - 만 21세 321일/2018 서머) 아울러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5번째 원딜러가 된다.
    • 베릴(만 24세 9일)은 LCK를 우승한 서포터들 중에서 2회 이상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되고, 자신이 갖고 있는 LCK 우승 서포터 최고령 우승 4위 기록(2020 서머/만 23세 157일)이 갱신된다. 또한 2020 서머에 이은 2연속 우승을 통해 'LCK 다회 우승 기록을 가진 서포터는 LCK 연속 우승 기록이 있다'라는 또다른 예시가 된다. LCK에서 2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서포터들은 모두 연속 우승 기록이 있다. 아울러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5번째 서포터가 된다.
    • 주전은 아니지만, 랑준(만 17세 311일)은 로얄로더가 되면서 LCK를 우승한 선수들 중 7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며(기존 스피릿 - 만 17세 328일/2014 스프링) 미드 라이너들 중에서도 4번째로 어린 선수가 된다(기존 비디디 - 만 18세 179일/2017 서머) 아울러 LCK를 우승한 첫 2003년생이 된다.
  • 김정균 감독은 LCK 9회 우승을 거두게 된다.(코치 6회, 감독 3회) 감독으로 우승한 기록은 코치 시절 SKT를 함께 이끌었던 최병훈(현 DRX 단장)의 6회가 최다이다.
  • 2015 스프링 때 리그 체제로 개편된 후 스프링에 우승한 3번째 팀이 된다. 해당 기간 진행된 6번의 스프링에서 T1이 5번, DRX가 1번 우승했었다. 참고로 개편 이전까지로 확대하면 2팀(CJ, 젠지)이 더 있다.
  • 본인들의 우승과 함께 따라오는 결과 같은 것이지만, 2018 스프링 이후 2년 만에 업셋 없이 정규시즌 순위 그대로 최종 순위가 된다.

3.2. Gen.G

2019년 스토브리그에서 반지 원정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라스칼 - 클리드 - 비디디를 영입하며 걸출한 스쿼드를 구성했지만, 2020 시즌에는 스프링 준우승과 서머 3위, 롤드컵 8강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2021 시즌으로 넘어오며 다른 팀이 대거 로스터 변경이 있던 와중에 젠지는 주전 멤버 전원을 잔류시키며 다른 팀들이 합이 안맞아있을때 혼자 2년차의 높은 팀 게임 합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받으며 담원과 함께 양대 우승 멤버로 점쳐졌고, 실제로도 천적이라 불리며 늘 자신들을 고비 때마다 넘어뜨렸던 T1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정규시즌 중에도 잘나가다가도 약팀들에게 의아한 업셋을 내주거나 이긴 경기에서도 진땀승을 거두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치가 점차 낮아진 적은 있으나,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단조로운 밴픽과 경기 운영이라는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이었던 강력한 라인전과 이를 통한 초중반 스노우볼링 능력은 더욱 갈고 닦으며 정규시즌 2위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 동안 젠지가 드러눕기 팀이라는 프레임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라인전 찍어누르기를 통한 스노우볼링팀으로 보고 이런 스노우볼링이 틀어졌을 때 부족한 운영 능력을 약점으로 꼽았었는데[11] 정규시즌 막바지에 개선된 모습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나오며 깔끔한 밴픽과, 정교한 운영으로 T1을 탈수기처럼 말려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그 동안의 부정적인 평가를 스스로 벗어냄과 동시에 T1과의 상성 관계도 완벽하게 청산해 자신감이 오를대로 오른 지금, 담원을 상대로 리그 내에서[12] 유일하게 대등한 상대 전적을 가진 젠지 역시 "단조롭고 재미없는 팀," "국내 대회 약팀," "명문팀이지만 그간 MSI 경력이 전무한 팀"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을 것이다.
젠지가 우승했을 시
  • LCK 3회 이상 우승한 2번째 팀이 된다. SKT(현 T1)가 2015 스프링 우승으로 3회가 된 이래 2회 우승팀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무려 6년만에 두번째 LCK 3회 우승 팀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 2회 우승이 있기는 하지만, 2015 스프링 때 리그 체제로 개편된 후 처음으로 LCK에서 우승하게 된다. 아울러 스프링 우승으로 참가하게 되는 MSI는 바로 그 2015 시즌에 처음 출범했는 지라 참가하는 것도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 이전 LCK에서 우승한 시즌과 가장 긴 간격을 갖고 다시 우승한 팀이 된다. 전신인 삼성 갤럭시 블루가 2014 스프링에서 우승하고 13시즌 만에 우승하게 된다. 기존에 이 기록을 갖고 있던 건 8시즌의 KT였다.(2014 서머~2018 서머) 연수로는 7년이나 되다보니 2014 스프링에서 우승했을 당시의 선수와 코치진은 젠지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
  • 선수별 기록은 아래와 같다.
    • 라스칼(2회), 클리드(3회), 비디디(3회)를 제외한 전원이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다회 우승을 기록한 3명은 서로 다른 LCK 소속 2팀에서 LCK를 우승한 7~9번째 선수가 된다.
    • 라스칼(만 23세 176일)은 LCK를 우승한 탑 라이너들 중 2회 이상 우승한 6번째 선수가 된다. 또한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한 4번째 탑 라이너가 된다.
    • 클리드(만 21세 277일)는 LCK를 우승한 정글러들 중 3회 이상 우승한 4번째 선수가 된다.
    • 비디디(만 22세 40일)는 LCK를 우승한 미드 라이너 중 5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기존 : 폰 - 만 21세 226일/2018 서머) 아울러 3회 우승이 되면서 페이커(9회)에 이어 2번째로 LCK를 많이 우승한 미드 라이너가 된다.
    • 룰러(만 22세 102일)는 LCK를 우승한 원딜러 중 5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된다.(기존 데프트 - 만 21세 321일/2018 서머) 아울러 피글렛 - 임프 - 뱅 - 고스트에 이어 롤드컵과 LCK를 모두 우승한 원딜러가 되는데, 앞의 넷과 다르게 롤드컵 우승을 먼저 하고 LCK를 우승한 케이스가 된다.
    • 비주전 선수들이 가질 기록은 아래와 같다.
      • 버돌(만 17세 106일)은 LCK를 우승한 선수들 및 탑 라이너 중 최연소 선수가 된다. 기존 기록은 2013 서머의 페이커(만 17세 116일)과 썸데이(만 18세 44일)였었다. 아울러 카리스와 함께 LCK를 우승한 첫 2003년 생이 된다.
      • 플로리스(만 22세 258일)는 LCK를 우승한 정글러들 중 4번째로 나이가 많은 정글러가 된다.(기존 - 뱅기 : 만 22세 155일/2016 스프링)
      • 카리스(만 17세 324일)는 7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며(기존 : 커즈 - 만 17세 301일/2017 서머), LCK를 우승한 미드라이너들 중에서 4번째로 어린 선수가 된다.(기존 : 비디디 - 만 18세 179일/2017 서머) 아울러 버돌과 함께 LCK를 우승한 첫 2003년 생이 된다.
  • 2015 스프링 때 리그 체제가 개편 후로 정규시즌 2위 이하의 성적으로 우승한 2번째 팀이 된다.[13] 아울러 2015 스프링 때 리그 체제로 개편된 후 스프링에 우승한 3번째 팀이 되는 건 담원과 동일한데, 담원과 달리 리그제 개편 이전에 스프링 우승 기록이 있다.(2013 스프링, 2014 스프링)

3.3. 라인별 분석

4. 오프닝 타이틀 & 세리머니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타이틀
구리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쿠로도 아쉽다고 이야기 할 정도. 결승 진출 실패 팀들도 결승 오프닝에 등장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굳이 필요 없었던 새로운 시도이고, 작년 스프링/서머 결승 오프닝에 비해 선수 소개 파트와 마무리가 힘이 빠지는 편이다.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 머쉬베놈 x 릴보이
영상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국내 및 해외에서는 뜬금없는 쇼미더머니식 오프닝이 뜬금없다는 평가도 있다. #1 #2

5. 개막식


캡션

6.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2021년 4월 10일 토요일 16:30(KST)
<rowcolor=#888597> 온라인
파일:DWG KIA 엠블럼.svg 3 0 파일:Gen.G 로고.svg
DWG KIA Gen.G
- -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MSI 진출
파일:169514361_1345966122455064_3541017376033617697_n.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CK Spring 결승전 중계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김동준
분석데스크 윤수빈 하광석 강범현
글로벌 분석데스크 브랜든 발데스 박지선 복한규 엄성현
파이널 MVP
파일:Finals-MVP_khan_1920x1080.jpg
김동하
(Khan)


캡션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라인업
파일:DWG KIA 엠블럼.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svg
DWG KIA Gen.G
<colbgcolor=#0ec7b5><colcolor=#fff> 김동하
(Kh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aa8a00><colcolor=#000> 김광희
(Rascal)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김태민
(Clid)
허수
(ShowMaker)
파일:LCK_MID_white1.png 곽보성
(Bdd)
장용준
(Ghost)
파일:LCK_BOT_white1.png 박재혁
(Ruler)
조건희
(BeryL)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6.1. 1세트


캡션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Gen.G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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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gnar, p_redban2=seraphine, p_redban3=hecarim, p_redban4=akali, p_redban5=renek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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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오른,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ornn, p_redpic2=graves, p_redpic3=syndra,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 bteam=DK,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35:00
, bkill=8, bdeath=2, bassist=17, rkill=2, rdeath=8, rassist=5
, bgold=61.6, bturret=11, bherald=1, belder=0, bbaron=1
, rgold=53.5, rturret=1, rherald=1, relder=0, rbaron=0
, bdrake1=Ocean, bdrake2=Cloud, bdrake3=Mountain, bdrake4=Mountain
, rdrake1=Mountain, rdrake2=, rdrake3=, rdrake4=)]
이현우: 바텀 주도권을 담원 기아가 잡고서 젠지를 밀어내고, 젠지의 가장 강점이라 볼 수 있는 바텀에서 맛이 안나왔다? 결과적으로 '세나를 열어준게 패착이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세나와 딩거가 계속 거슬렸어요. 다른 픽들도 예술적이긴 했지만 라인 주도권을 꽉 잡으면서 그 주도권으로 오브젝트 컨트롤과 미드 포탑 계속 이어갔던게 엄청났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김동준 : 딩거라는 전략적인 픽을 세나와 조합해서 다시한번 꺼내들었고, 그걸 통해서 젠지를 압박했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될 것 같네요.
담원의 우디르 선픽에 젠지가 아펠리오스 - 쓰레쉬를 꺼내들자 담원은 곧바로 세나 - 하이머딩거를 꺼내들며 초장부터 매운맛을 추가한다. 이후 젠지가 그레이브즈 - 신드라로 무난하게 가자 담원은 초가스를 밴해버리고 사이온 - 빅토르로 국밥을 들이켰고, 젠지 역시 오른이라는 국밥 챔피언으로 따라가면서 전반적으로 후반 지향적 조합 간의 대결 구도 아래 바텀이 주요 격전지로 떠오르는 양상이 되었다.

룰러가 힐이나 정화가 아닌 텔포를 들며 초반 라인전 맞불보다는 받아먹기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고, 이에 캐니언은 초반 라인전을 압박하는 미드를 들이친다. 절묘한 갱킹 타이밍에 비디디는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는지 처형을 위해 점멸까지 사용해서 시간을 끌었으나 빅토르에게 킬이 넘어갔고, 퍼블을 챙긴 담원은 내친 김에 첫 용까지 챙겨온다. 이에 젠지는 전령이 나오기 직전 탑 - 봇 스왑을 단행했으나 담원의 봇 듀오의 파상 공세에 오히려 오른이 다이브 압박을 당해 점멸과 궁극기를 소진하며 도망쳤고, 결국 젠지가 탑에 전령을 풀기도 전에 담원이 바텀 1차 포블까지 챙기며 초반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

10분 경 담원이 2용을 앞두고 시야를 잡던 과정에서 비디디가 칼같은 딜 계산으로 세나를 폭살하며 젠지도 반격에 성공하고, 내친 김에 젠지는 탑으로 공격해 들어오던 담원의 봇 듀오를 포위해 들어가며 오른의 뒷텔을 불렀으나 사이온의 칼같은 텔 합류에 간발의 차이로 젠지의 합류가 이뤄지지 못하고 오른만 고립되어 폭사하는 결과가 나와버린다. 결국 2번째 전령을 챙긴 담원은 미드 1차까지 밀어냈고, 젠지는 대신 대치전 와중에 우디르에게 신드라와 그레이브즈의 궁극기를 쏟아부어 딸피로 쫓아낸 후 용에서 주도권을 잡고는 이니시까지 시도했으나 사이온이 목숨을 걸고 길목을 틀어막음으로서 젠지는 용과 1킬을 챙기고 물러나게 된다.

담원의 초반 소폭 우위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벌어진 4번째 용 대치전, 오른이 먼저 반피가 되었으나 담원의 이니시 시도 역시 실패하며 하이머딩거와 사이온의 궁극기가 소비되었고 대등한 구도가 이어진 끝에 우디르가 강타 싸움을 이기며 담원이 3용 스택을 선점한다. 이후 쓰레쉬가 귀환하는 틈에 아펠리오스가 대뜸 미드 1차 잔해 앞까지 나와서 파밍을 하다가 고립사를 적립하는 등 흔들리던 젠지는 5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도 사이드에서 도발하는 사이온을 향해 일점돌파를 하겠답시고 시야가 없는 좁은 길목으로 들어가는 실책을 저질렀고, 하이머딩거의 스킬 견제에 자연스레 진영이 붕괴되고 후방에 고립된 신드라부터 시작해 추격전 끝에 오른과 아펠리오스마저 허무하게 전사하며 그대로 담원이 대지 용의 영혼에 바론까지 독식해 커다란 우위를 점한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담원은 공성전을 벌였고, 탑 2차를 두고 벌어진 신경전 와중에 사이드에서 나타난 사이온과 하이머딩거에게 아펠리오스가 두들겨 맞아 또 다시 허무하게 전사해 버렸고 그대로 젠지의 탑 - 미드 억제기가 돌려깎인다. 이후 정비를 마친 담원이 다시 들이닥치며 탑 억제기까지 밀린 후 쌍둥이 타워 앞에서 마지막 한타가 열리고, 그대로 젠지의 진영이 붕괴되며 담원이 첫 세트를 깔끔하게 가져온다. 베릴의 딩거는 2만딜을 넣으며 딜량 1위, 고스트의 세나는 16.5K를 넣으며 담원 내 딜량 2위를 기록해 바텀 듀오 두명이서 나란히 딜량 1, 2위를 하는 엄청난 바텀 효율을 보여주었다.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완벽히 담원 기아의 뜻대로 흘러간 경기. 밴픽에서부터 아펠 - 쓰레쉬를 세나 - 딩거 조합으로 잘 카운터치며 웃고 들어갔다. 세나를 풀고 빠르게 아펠 - 쓰레쉬를 조합했다는건 무난한 세나 - 탱(탐 켄치, 마오카이, 사이온 등) 조합이 나온다면 무조건 이길수있다는 전제로 했을텐데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딩거라는 픽이 나와버려 바텀 구도가 완전히 어그러진 것. 클템과 같이 찍어찍어를 하던 포니는 '설마 딩거를 또 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많이 한 픽도 아니고, 결승 준비하면서 이런것도 고려해야하나? 하면서 잊혀지는 픽들이 있는데 그게 아마 딩거일것 같다.'라는 추측을 했는데, 하필 담원의 서포터는 대회에서 꼴픽을 하고 스크림에서 한두번밖에 연습 안 한 픽도 실전에서 당당하게 꺼내는 강심장 4차원 롤도사였던걸 감안하면 젠지측의 아쉬운 밴픽. 예상치 못하게 딩거가 등장하자 룰러는 상대 빡센 라인 푸쉬를 맞춰가기 위해 힐이나 정화가 아닌 라인 복귀를 위한 텔포를 들었는데, 결국 후반에 원딜이 생존용 스펠이 하나 없는채로 게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강퀴와 같이 보던 와디드는 '결국 룰러는 스펠 하나 없이 게임한다. 내가 딩거 서폿 몇번 해보니까 상대 원딜이 공격적인 스펠 대신 텔을 들어주면 오히려 킬 압박이 사라져서 더 편하더라'라며 스펠 선택이 약간 아쉬웠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20]

이렇게 밴픽에서 웃고 들어갔는데 인게임에서도 초반에 캐니언이 빠르게 턴을 잡아 미드 쪽의 무빙으로 갱킹을 성공시킨 걸 기점으로 정글 차이를 게임 끝까지 굴린 경기가 되었다. 성장 차이를 벌려야 하는 그레이브즈는 페이스를 그대로 잃어버리며 반반 파밍 싸움밖에 못하면서 썩게 되었고 담원 입장에선 캐니언이 교두보를 잘 놓아준 덕분에 아펠 - 쓰레쉬를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하던 바텀의 이점을 더 잘 살릴 수 있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무난하게 초반을 넘기려면 클리드가 성장으로 찍어누르지 못할지언정 한 번 정도는 득점을 해야 했고, 특히 바텀에서 이득이 나오면 아펠리오스가 무난하게 클 수 있는 시나리오도 가능했다. 그런데 캐니언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턴을 잡고 역으로 차이를 벌리는 바람에 시작부터 끝까지 숨막히는 흐름만 이어졌다. 중간 중간 아펠리오스가 뿜어내는 딜이 살벌했던 장면이 몇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젠지 입장에서는 클리드가 초반 캐니언과의 턴 잡기 싸움에서 페이스를 잃었던 게 너무 아쉬울 수밖에 없는 1세트였다.

6.2. 2세트


캡션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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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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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목책이 세워져 있는데 말이 그냥 들이받은 느낌이랄까요. 알리스타가 딱 커트하고 길목 막아버리고 점사하니까... 근데 심지어! 젠지가 (4:5인 상황인데) 그냥 더 싸웠어요. 헤카림 죽었을 때 참았으면 됐는데...
김동준: 약간 과신한 거죠! 우리가 4:5 구도라고 해도 충분히 할 만해, 트리스타나 이렇게 잘 컸는데. 근데 그렇게... 아... (중략) 그니까 젠지가 분명 조금 느슨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이 게임 팽팽하다고 생각하고 빡~빡하게 운영을 했다라는 느낌보다는 쉽게 이니시를 했고, 쉽게 4:5인데 싸우는 느낌이 났습니다.
이번 세트의 행방을 가른 클리드의 헤카림이 이니시를 연 후 벌어진 4:5 한타 리플레이를 보며
김동준: 여기서 쇼메가 말이 안 됩니다. 쇼메가 레넥톤으로 한타를 진짜 이보다 더 잘할 수 없는 수준으로 계속 플레이를 해주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제 들어가서 룰러 마크. 그리고 베릴 같이 들어가서. 그러니까 트리스타나가 아무리 점프를 뛰어도 프리딜 구도가 안 나오죠!
게임을 끝내는 담원의 바론 앞 마지막 한타 승리 후 한타 리플레이를 보며
젠지가 세나를 자르지 않으며 상체에 밴을 많이 투자하고 헤카림을 선픽하자 담원은 "너희 세나 안 할 거잖아"라고 말하듯 세나를 밴하지 않고 1페이즈에 레넥톤 - 니달리 - 알리스타를 선택했고, 젠지는 역시 세나가 아닌 트리스타나, 그리고 탑에서 레넥톤을 상대로 자주 보여준 볼리베어를 가져온다. 담원은 신드라를 살려둔 채 4픽에 자야를 선택하며 미드를 막픽으로 미뤘고, 젠지가 조이-라칸으로 밴픽을 마무리하자 막픽으로 탑 럼블을 선택하고 레넥톤을 미드로 돌리며 전 세트에 이어 또 다른 매운맛 밴픽을 선보인다.

4분 경 헤카림이 탑 갱으로 럼블의 점멸을 빼고 퍼블까지 챙기면서 젠지가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커버를 하려던 레넥톤의 텔마저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한 채 빠져버렸고, 이후 헤카림이 6레벨 바텀 다이브로 자야와 알리스타까지 잘라버리며 젠지가 크게 앞서가는 듯했다. 하지만 담원도 헤카림이 첫 용을 챙기는 사이 첫 전령을 챙긴 후 미드에서 3인 다이브로 조이를 잘라먹고 전령을 풀어 4채굴을 챙긴 뒤 2번째 용도 먹으면서 망해가던 게임을 살려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15분 경에 중상을 입은 젠지의 미드 1차가 터지면서 담원이 포블을 챙겨가고, 젠지는 탑 1차를 가져가면서 담원은 미드, 젠지는 탑을 후벼파는 구도가 나온다.

하지만 용 앞 한타에서 담원이 시도한 이니시가 실패하며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R)이 허비되었고, 그대로 젠지의 역이니시에 잘 컸던 레넥톤이 죽어버리며 대패하고 3번째 용을 내주게 된다. 이후 미드 1차 공성전 와중에 담원이 럼블의 뒷텔까지 불러가며 재차 추격전을 열어봤으나 뒤를 잡은 볼리베어에 의해 역으로 포위되었고 치열한 신경전 끝에 니달리를 제외한 담원의 챔피언 4인이 전사하며 게임이 젠지 쪽으로 확실히 기울어진다. 그 와중에 담원은 4번째 용을 빼앗아 왔으나 그 대가로 럼블과 바텀 듀오가 전사한다.

그런데 31분 경 헤카림이 무리해서 뒤로 돌아 이니시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알리스타가 마크를 제대로 하며 허무하게 폭사해 버렸고, 그럼에도 젠지는 워낙 유리하다 보니 4:5를 붙어보는 판단을 했는데 레넥톤의 과감한 앞점멸 - 무자비한 포식자(W)가 정타로 들어가 9/0/6의 괴물이었던 트리스타나까지 전사하고 자야에게 1천 골드 제압 킬이 들어가며 담원이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바론과 5번째 용을 챙겨가며 게임이 순식간에 비벼졌고 담원은 5천 골드가 넘게 차이가 나던 글로벌 골드마저 역전해 버렸다.

이후 6번째 용을 두고 벌어진 대치전에서 젠지가 먼저 자리를 잡으며 용을 3:3으로 맞추기는 했으나, 담원은 바론을 쳐서 젠지를 다시 불러냈고 그 과정에서 니달리의 창이 트리스타나에게 제대로 꽂히면서 젠지가 패주하는 도중 볼리베어가 미드 2차까지 도망치다가 전사하고 담원이 2번째 바론까지 무난하게 챙긴다. 이후 7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는 당연히 담원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좁은 길목을 뚫고 나오려던 젠지가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얻어맞고 패퇴했고[21] 담원은 화염 용의 영혼까지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고 그 결과 망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도 엄청 아프게 박히면서 한타 주도권이 담원 쪽으로 확 기울어진다.[22]

그런데 이후 미드에서 이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먼저 이니시를 걸어서 자야를 딸피로 만들었으나 트리스타나가 앞점멸을 쓰는 순간 자야가 시야가 없는 부쉬 안으로 들어가면서 평타를 때리지 못했고[23] 결국 양 팀의 원딜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들이 죽으면서 무승부로 끝난다. 이후 자야가 상대 정글에서 혼자 라칸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라칸 궁이 빠졌고 근거가 생긴 담원이 먼저 자리를 잡고 바론을 쳤으나 시간을 끌려던 럼블이 전사하고 점멸이 없는 자야마저 고립되며 위기에 처하는 듯했으나[24] 벽 너머에서 날린 니달리의 창이 트리스타나에게 적중하며 트리스타나의 체력이 단번에 반이 되어버렸고, 이와 동시에 알리스타의 점멸 - 분쇄(Q) 콤보와 레넥톤의 진입으로 트리스타나의 수호천사가 빠지며 딜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메인 딜러가 빈사 상태에 빠지자 젠지의 조합은 단순간에 힘을 잃어버렸고, 자야를 잡기위해 진입한 볼리베어가 니달리와 자야에게 역으로 잡히는 것을 시작으로 젠지의 앞 라인이 모조리 갈려버리며 4:2 교환으로 담원이 대승, 혼자 남은 트리스타나는 끝까지 저항해 봤으나 1:3 싸움은 무리였고 담원이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내며 기나긴 혈투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하고 2:0으로 앞서가게 된다.

분명 이전까지 클리드가 게임을 주도하면서 젠지가 차이를 냈으나 담원이 미드에서 비디디를 잡아낸 것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잘 억제하면서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던 도중 클리드의 돌진이 역으로 킬을 내주는 쓰로잉이 되었고 결국에는 뒤집힌, 클리드가 삽을 푸고 그 위에 팀 단위의 잘못된 견적을 덮어 끝낸 경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젠지는 이전까지 어마어마하게 잘 큰 룰러의 트리스타나와 라스칼의 볼리베어를 중심으로 킬만큼의 차이는 아니어도 앞서고 있었지만, 클리드의 궁극기 뇌절과 감정적인 후속 대처 한 번으로 룰러까지 죽어버리며 결국 초반에 이득본 것을 전부 날려먹고 한타에서 담원에게 압도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담원 입장에서는 쇼메이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기분 좋게 풀린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 와중에도 캐니언은 유효 갱킹을 성공시키며 골드 차이를 단번에 비볐고 이후 담원의 팀 운영은 거미줄처럼 촘촘했다. 그리고 담원의 단결력 속에서도 중반 한타에서 트리플 킬을 먹은 쇼메이커는 고스트가 성장할 때까지 룰러를 억제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며 고스트의 자야에게 바톤 터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승리의 1등 공신이었고,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한타에서 쇼메이커는 룰러를 거의 완벽히 틀어막음과 동시에 고스트의 자야가 딜을 넣을 수 있는 각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스트도 라인전에서 말렸던 걸 화답하듯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매섭게 살아나면서 원딜 간의 캐리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특히 사거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정수 약탈자를 팔고 고속 연사포를 구입한 것은 상당히 유효한 선택이었는데, 이 결과 18레벨 트리스타나가 가지는 포킹의 이점은 상대도 화염 용의 영혼에 깃부르미로 지역 장악까지 가능해진 상태다 보니 생각보다 잘 드러나지 않았으며 정면 DPS 싸움에서 가지는 자야의 이점이 상대를 억제하며 효과적으로 담원의 조합에 힘을 실어주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지고 멘탈이 안 흔들리는 게 이상한 세트였다. 분명히 매 분기마다 정교한 설계와 각 라이너의 폼으로 점수를 많이 따왔는데 담원은 진짜 그 사이에 생긴 아주 조그마한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귀신 같이 골드 차이를 따라잡다가 결국에는 역전각을 봤다. 이렇게 때려놨는데 언제 저렇게 복구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 커버리니 젠지의 멘탈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세트를 가져가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도 놓쳤고, 되려 0:2로 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양 팀의 멘탈 차이도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 클리드의 실수로 게임이 비벼지기 전까지는 젠지가 공격적으로 싸워서 질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수준으로 차이를 벌렸지만, 게임이 비벼진 이후로는 눈에 띄게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아직 객관적으로 유리한 상황인데도 담원에게 싸움의 주도권을 내주었다.[25] 반면 담원은 반대로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고 계속 빈틈을 노렸으며, 젠지의 오판이 나오기 전에도 적극적으로 운영을 해서 비록 킬은 계속 퍼주었지만 용 하나를 뺏어서 시간을 벌고 결국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실수를 잡아내서 역전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22분경 룰러가 칸의 럼블을 잡으면서 LCK 통산 1500킬을 달성했다.#

6.3. 3세트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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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14.1패치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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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rake1=Cloud, rdrake2=Ocean, rdrake3=Mountain, rdrake4=Mountain)]
이현우: 이게 세나가 강해서 그렇지 서폿 세나예요. 포지션상 따지면. 원래 세나 쪽이 그래서 잘 풀리면 가성비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매커니즘상으로.
젠지가 많은 자원을 투자해 바텀 듀오를 잡아냈지만 트리스타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전사한 후
젠지는 블루 진영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헤카림과 트리스타나를 그대로 가져오며 오리아나까지 빠르게 뽑아 좀 더 한타에 치중하는 선택을 했고, 담원은 전 세트와는 다르게 세나 - 우디르 - 탐 켄치에 오리아나를 보고 빅토르를 꺼내며 자주 볼 수 있던 밴픽 패턴을 보인다. 담원이 탑을 막픽까지 미룬 가운데 젠지는 오른 - 알리스타로 2국밥을 들이키며 그야말로 무난함 그 자체인 밴픽을 마무리했고, 담원의 막픽은 역시나 사이온으로[26] 정석적인 국밥 vs 국밥의 대결이 되었다. 젠지는 세나도 사이온도 밴하지 않는 2020 스프링 결승전이 생각나는 우틀않을 또 보였는데, 담원은 서폿을 제외하면 1세트와 완전히 동일한 조합을 가져왔다. 이로서 젠지는 작년 스프링에 이어서 밴픽을 완전히 또 지고 들어갔다.

초반 미니언 생성 이전 1레벨 타이밍에 탐 켄치가 탈진을 이용하여 트리스타나를 압박했고, 이로 인해 트리스타나가 W를 찍게 되어 라인전에서 CS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담원은 기분 좋게 시작한다.[27] 이 선 점프 강요 때문에 1레벨부터 라인 푸쉬를 해야 하는 트리스타나가 오히려 말려버린 셈. 이후 헤카림이 5분 경 바텀 갱을 시도했으나 알리스타의 분쇄(Q) - 박치기(W) 토스 연계를 담원이 흘려내고 부쉬에 박아둔 와드에 의해 헤카림의 위치도 노출된다. 그 사이 우디르는 첫 용을 여유롭게 먹는다. 이후 헤카림이 6레벨을 찍지 못한 상황에서 담원은 미드 갱킹을 시도하고 오리아나를 따냈으며, 이후 우디르의 탑 갱킹에서도 라스칼이 칸과의 불꽃 풀무질(W)과 대량 학살 강타(Q) 심리전에서 패배해 풀차징 에어본을 적중당해 전사하고 담원이 전 라인 주도권을 가져오고 전령과 2번째 용까지 챙기며 초반부터 상당히 앞서간다.

그런데 담원이 탑에 전령을 풀어 포블을 챙기는 순간 우디르가 순간적으로 점사당해 폭사했고, 연이어 미드에서도 탑 합류를 하려던 빅토르가 오리아나에게 먼저 풀콤보를 맞고 도망치던 와중에 전사하며 담원의 상승세에 찬물이 한 번 끼얹어지는 듯했으나 이후 3번째 용 한타에서 0:4 교환으로 젠지가 대패, 게임이 담원 쪽으로 다시 기울어진다. 젠지도 사이온을 한 번 잘라먹은 후 연달아 바론 앞에서도 다시 한 번 잘라먹기를 시도해 봤으나 결과는 2:4 교환으로 또 다시 대패,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5천까지 벌어진 가운데 빅토르가 쿼드라 킬을 폭식하며 괴물이 되어버렸다.

젠지는 담원의 4용이라도 끊으려고 용 앞 한타에서 오른과 헤카림의 궁극기 연계를 시도했으나 사이온이 절묘한 타이밍에 궁으로 들이박아 오른의 궁극기가 끊기며 실패하고 오히려 알리스타가 전사하며 담원이 영혼까지 그대로 챙겨간다. 이후 시야가 없는 곳으로 들어가던 트리스타나가 사이온의 풀 차징 대량 학살 강타에 맞고 죽어버리며 그대로 바론까지 담원이 가져간다. 결국 드래곤 영혼에 바론까지 챙긴 담원을 막을 길은 없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리며 담원이 스프링 우승을 확정짓는다.

그야말로 혈투를 벌였던 2세트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담원이 젠지의 머리 꼭대기에서 놀며 힘을 과시한 경기였다. 젠지는 2세트에서의 패배가 멘탈에 큰 악영향을 미쳤는지 밴픽부터 지고 들어갔고, 담원이 주도하는 대로 끌려다니면서 결국 우승컵을 넘겨주었다.

7.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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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상식을 뛰어넘는 영리함과 극한의 한타력을 보여주며 체급의 젠지를 3:0으로 깔끔하게 무너뜨렸다. 젠지는 밴픽적으로 도대체 무엇을 준비했나 싶을 정도로 의문스러운 모습이 너무 많았다. 담원이 이전에 보여준 적이 있긴 했지만 1세트에 세나 - 딩거, 2세트에 탑 럼블, 미드 레넥톤이라는 조커픽을 꺼낸 것과 별개로 젠지는 조커픽은 커녕 밴에서도 담원의 주력픽인 세나, 사이온 등을 픽하지도 않을 거면서 밴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는 "담원 상대론 밴픽이 의미가 없다.", "'만약 XX를 막으면 OO는 어떻게 막을래?'라는 가불기의 반복이다. 헤카림 세라핀 내줬으면 더 끔찍했을거다."는 반론도 많다. 실제로 젠지의 밴 카드는 상체에 집중되었고, 반대로 담원은 거의 바텀에 밴을 몰빵하며 밴픽 면에선 서로의 상체와 하체가 내줄 건 내주고 주지 말아야 할 건 주지 않는 교환 구도여서 밴픽에서 갈린 경기는 3세트 정도를 제외하면 없었다. 결국 밴픽보다는 인게임에서 담원이 더 단단하고, 더 날카롭고, 더 냉정했고 젠지는 그렇지 못한 점에서 승패가 갈렸다.

게다가 담원은 3세트 밴 1페이즈에서 칼리스타, 징크스, 바루스를 밴하고 밴 2페이즈에서는 렐과 라칸을 밴해주면서 룰러 막으면 이긴다라는 본인들의 최종적인 목표를 내비쳤고, 이를 완벽히 수행해내며 우승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사실 젠지가 그나마 담원을 앞선다는 라인이 바텀, 그중에서도 원딜이었는데 이번 결승전을 쭉 보면 밴 페이즈부터 담원은 계속해서 젠지의 바텀을 저격하는 밴을 보여주었고, 인게임(14.1패치이전) 내에서도 2세트를 제외하면 오히려 고스트와 베릴이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며 젠지의 거의 유일했던 희망 라인인 바텀을 완벽히 틀어막았고, 캐니언 또한 바텀 위주로 계속해서 동선을 짜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담원의 룰러 막으면 이긴다전략은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굉장히 간단하다고도 볼수 있었던 셈.

담원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2018 스프링 이후로 3년만에 정규시즌 순위 그대로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다.

7.1. 우승 - 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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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20 서머 - 2020 롤드컵 - 2020 케스파컵 - 2021 스프링으로 이어지는 4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LCK 최초로 정규시즌 1위로 연속 스윕을 기록함과 동시에, 2번 연속 결승전 3:0 스코어도 기록했다.[28] 1세트와 3세트는 초반 스노우볼링으로, 2세트는 불리한 경기를 극한의 한타력으로 역전하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3:0으로 젠지를 압도했다. 이 결과로 인해 담원은 아이슬란드에서 열리는 MSI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T1(SKT), DRX(킹존)에 이어 LCK에서 3번째로 MSI에 출전하는 팀이 되었다. 또한 LCK는 4대 메이저 리그 중 가장 먼저 MSI 진출팀이 정해졌다.

은 김정균 감독의 삼고초려 끝에 은퇴를 미루고 담원에 합류해 말년 커리어에 우승을 남기고 MSI에 진출하며 자신의 숙원이었던 국제 대회 우승을 달성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시즌 내내 중요 순간마다 나르와 사이온 등의 시그니쳐 픽을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으로 팀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었으며, 2세트에 럼블로 크게 말린 후 본인 말대로 버스를 달달하게 타며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지만[29]1, 3세트의 철벽같은 모습을 인정받아 끝내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캐니언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롤드컵에 이어 여전한 폼을 과시했다. 해설진들에게 기계같다는 평을 들으며 쇼메이커와의 콤보로 난적 한화와 젠지를 꺾고 우승하며 세체정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쇼메이커는 담원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며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영리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 매치마다 상대 미드 라이너를 게임에서 지워버리며 캐니언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결승전 2세트에서도 평소에 선호하던 AP 메이지류 픽이 아닌 AD 브루저 픽을 능숙하게 다루며 거의 다 진 게임을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본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고스트는 2020 롤드컵이 끝나고 다시 원딜의 캐리력이 오른 메타가 도래하면서, 유틸성 원딜을 선호하는 자신의 성향과 맞물려 시즌 초 끊임없이 혹독한 저평가에 시달리며 고버지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베릴과 함께 엄청난 캐리력을 앞세우며 바텀 서열 정리에 성공하여 고버지를 긍정적인 별명으로 바꿨고, 결승전에서 젠지의 에이스이자 담원에게 가장 부담스러웠던 룰러 - 라이프 듀오를 격파하면서 자신의 대한 과소평가를 완전히 깨뜨려버렸다.

베릴 역시 자신에게 드리웠던 과소평가를 극복하며 롤도사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팀의 영리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돌진형 서포터픽 위주였던 작년과 달리 어떤 챔프를 픽하든 놀라운 한타 기여도와 플레이 메이킹으로 담원이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서폿으로 뭐가 나올지 예상조차 안 갈 정도로 태평양보다 넓은 베릴의 챔프폭은 1세트에 딩거라는 픽으로 젠지의 허를 찌르면서 다전제에서 가장 중요한 1세트를 승리해 기세를 잡았고, 특히 중요한 2세트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말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야 할 플레이만 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클리드의 실수를 바로 받아쳐 역전각을 만들면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김정균 감독도 "결승 MVP는 '베릴' 조건희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볼 땐 무뚝뚝해 보이지만, 인게임에선 가장 많은 걸 생각하고 수행하고 있다. 이미지와는 다른 선수라고 생각해 뽑았다." 라고 말했다.

7.2. 준우승 - Gen.G

2020 서머부터 2021 스프링까지 유일하게 담원과의 전적이 호각인 팀이였던 젠지의 반지 원정대는 이번에도 우승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숙적 T1을 3:0으로 압살하며 기세 좋게 결승전으로 올라온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해볼만하다라는 예측과는 달리 담원은 너무나 강했고, 결국 T1과 같이 0:3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게다가 작년 스프링 결승부터 이어지는 결승전에서 2연속 0:3 패배라는 좋지않은 기록도 세운것은 덤.

가장 뼈아픈 세트는 단연 2세트. "매번 밴픽 패턴이 똑같다"는 혹평을 들어왔던 젠지답지 않게 잘 보여주지 않던 헤카림 - 트리스타나를 가져오며 미드 조이 선픽까지 달라진 밴픽 패턴을 선보였고 인게임에서도 좋은 설계와 플레이로 게임을 다 터뜨린듯 했다. 헌데 그렇게 다 이긴 게임을 바론 앞에서 콜이 갈리며 시간을 질질 끌다가 뇌절 한 번에 게임이 완전히 비벼졌고, 그 뒤로는 멘탈에 금이 간 듯 나사 빠진 경기력이 이어지다 기어이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줘버렸다. 결국 이 패배로 인해 완전히 기세를 잃고 3세트에서는 밴픽 단계에서의 우틀않부터 완벽히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30]

물론 게임의 가장 큰 분기점이었던 2세트가 오히려 터져나간 것이 가장 눈에 띄는 패인이긴 했지만 그 이전에 1, 3세트에서 보여줬듯 플랜 A를 제대로 구사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했던 챔프폭과 밴픽 문제 역시 발목을 잡았다. 라스칼이 칼챔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인지 나르를 무조건 고정밴해야했고 여기에 미드의 좁은 챔프폭으로 인해 세라핀까지 사실상 고정밴, 여기부터 1페이즈에 쓸 수 있는 3장 중 2장을 이미 써버린 셈이였고 조합의 패턴 역시 디테일한 부분에선 차이가 있었지만 '탑에선 걸어잠구고 바텀 캐리 원딜'이라는 골자를 무조건 유지해야했다. 자연스럽게 담원의 필승 카드 세나를 마지막까지 밴도 픽도 하지 못했으며, 세나를 풀어준 두 세트 모두 초반부터 밀리며 허무하게 패배하는 결과가 이어졌다.

결국 이번 결승전의 젠지는 심각할 정도로 고착화된 밴픽 패턴으로 인해 코칭 스태프가 집중 포화를 당했던 지난 스프링과는 달리 선수들까지도 밴픽 문제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물론 밴픽 문제에서 코칭 스태프의 책임이 없을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많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부족한 메타 적응력과 챔프폭이 문제가 되는 와중에 2페이즈에 밴픽 패턴을 바꾼 것은 코칭 스태프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공존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만 보면 라스칼이 메타픽인 그라가스, 사이온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오른과 볼리베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있었으며 비디디는 메타픽이긴 하나 사용하는 메이지만 사용한 것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이 챔피언들을 못 다룬 것은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다. 개인적인 스케일에서 보면 라인전을 잘 소화하고 숙련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플랜 A에서 사용하는 이런 챔피언들을 모아 놓았을 때 필승 카드가 되지는 못한다는 점이 담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담원은 본인들이 자랑하는 카드를 주면 100% 이길 수 있으나 젠지는 메타에서도 약간 벗어나 있는 챔프폭에서 플랜 A를 세우다 보니 가장 자신있는 조합 대결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 1, 3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룰러는 트래시 토크에서 LCK 트로피가 없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패배하면서 이번 스프링에서도 LCK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8. 여담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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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판 태동기인 2012년에 창단된 MVP를 모태로 하는 젠지는 2013 스프링 우승(MVP Ozone), 2014 스프링 우승(Samsung Galaxy Blue), 2014 월드 챔피언십 우승(Samsung Galaxy White),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Samsung Galaxy)에 빛나는, 역사나 업적이나 “ORIGIN”, 즉 LCK의 기원의 반열에 들만한 전통의 강호 중 하나다. 그리고 그 젠지의 상대는 2019 스프링에 승격한 뒤 승격팀 최초로 2020 서머를 우승하며 새로운 시대를 염과 동시에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8 시즌부터 이어진 LCK의 암흑기를 끝내고 다시 한 번 최강 리그라는 영광을 가져오며 LCK의 기원을 이어나가고 있는 “FUTURE”, 즉 LCK의 미래로 떠오른 담원이다.[2] 4초에서 7초 사이에 나오는 장면들은 역대 스프링 우승팀[3] 8초에서 11초 사이에 나오는 장면들은 이전 LCK 결승전들에서 나온 결정적인 장면들(2013 서머 결승전 5세트 제드 미러전 - 2016 스프링 결승전 3세트 페이커 900킬 - 2016 서머 결승전 5세트 갱플랭크 궁 바론 체력 2 스틸 - 2017 스프링 결승전 3세트 - 2018 스프링 결승전 3세트 - 2020 서머 결승전 3세트)이다.[4] 아, 역시 벌써 우승을 생각하시다니, 황부 리그 1위팀 답습니다. 👍👍 기대컨 중인 젠지[5] 특히 젠지가 소위 '반지 원정대'라고 불리며 현 멤버들로 꾸려진 2020 시즌 이후 상대 전적은 되려 압도하고 있어서 담원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6] 특히 전 경기에서 정노철 해설을 제외한 모든 중계진들이 T1의 승리를 예측했었다. 다만 팬들은 4강까지 직행한 젠지가 객관적으로 T1보다 약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젠지가 후반에 기세를 더 끌어올린 것과 달리 T1은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흔들리는 장면을 노출했었고 특히 이전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1, 2세트 때 꽤 치열하게 맞붙었기에 이렇게 극단적인 승부 예측이 나왔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7] 실제로 담원 역시 젠지식 기대퍼의 피해자들 중 한 명인데,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담원의 우세가 예측되었지만 젠지는 초가스라는 조커 픽과 라이프의 새 친구 쓰레쉬를 앞세워 담원을 기량 차이로 무난히 꺾은 바 있다.[8] 본래 정규시즌과 달리 다전제는 뒤가 없다는 심리적 압박감, 3전 2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라는 체력적 요소 등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서로가 다전제에서 이전까지 아예 붙어본 적이 없다는 것은 이러한 변수를 증폭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두 팀 모두 다전제를 경험해 본 횟수는 상당한 편이라 신인 위주의 팀과 달리 첫 다전제가 주는 심리적 압박감이라는 변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편.[9] 플레이오프에서 결승 직행이 아닌 자력으로 뚫어서 결승 진출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10] RNG는 2018 롤드컵 8강에서, G2는 2019 롤드컵 결승에서 패배하였다.[11] 때문에 젠지는 이기는 경기는 엄청 화끈하게 끝내버리지만, 계획이 틀어져 후반으로 가면 운영상의 실수로 인해 끝나야 할 상대가 점점 살아나고, 상대는 여전히 잘 큰 젠지를 겁내기 때문에 눕는것 처럼 보였던 것이다.[12] 롤드컵에서 담원을 상대로 전적이 대등한 팀은 2019 롤드컵에서 1:1을 기록한 TL과 2019, 2020 롤드컵에서 두 번의 다전제로 맞붙어 4:4 동률을 기록한 G2가 있다. 또한 이벤트성 대회였지만 FPX가 MSC 그룹 스테이지에서 담원 상대로 1승을 기록하여 1:0으로 상대 전적 우위에 있고, TES가 MSC와 2019 리라에서 한번씩 맞붙어 1:1의 전적이 있다.[13] T1만 5회를 기록하고 있었다.[14] 칸은 아예 스프링 초반부터 갱플랭크 정도를 제외하면 탱커 일변도의 픽을 뽑아왔고, 라스칼 역시 2라운드 초반까지는 카밀 등 칼챔프 위주로 사용하다가 크게 무너진 이후로는 사이온, 초가스, 오른 등의 탱커 챔피언 사용으로 선회한 상태.[15] 반대로 2라운드 한화생명전 승리 전까지 쵸비만 만나면 절대 상성급으로 밀렸다.[16] 다만 비디디도 조이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쇼메도 아지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17]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아지르의 티어가 확실히 내려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 부분은 더욱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18] 담원의 경우 사실상 자리 채우기용 서브 선수를 로스터에만 올려뒀다는 평가가 많으며, 젠지 역시 유망주인 카리스와 버돌은 제외하고서라도 클리드의 폼이 정상 궤도에 올라온 지금 플로리스를 기용할 이유가 없다.[19] 이 점이 매우 결정적인데, 양 팀 모두 시즌 내내 써왔던 무난한 픽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3:0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숨기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이길 수 있는 지 등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고 약점 또한 드러나지 않았다.[20] 그리고나서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아무리 룰러라도 딩거 세나 상대로 연습을 얼마나 많이 해봤겠나. '너네 이거 진짜 실전에서 쓸거야?'라고 했을때 진짜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다. 프로도 결국 반복 연습으로 만들어지는거다. 만약 이 구도를 잘 모른다면 차라리 세나를 밴하는 게 맞다' 는 말도 덧붙였다.[21] 레드팀 블루 둥지 너머 골목을 통해 진출한 뒤 용에서 대치전을 하려던 젠지의 머리 위에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제대로 떨어졌고, 망하기는 했어도 아이템은 어느 정도 뽑은 럼블이었기에 장판을 계속 밟을 수는 없었던 트리스타나가 그대로 로켓 점프(W)를 소모하면서 젠지는 화염 용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22] 그 와중에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의 쿨타임은 고작 40초였는데, 한 번 던져봤다가 대치를 조금만 하다 보면 금세 쿨타임이 돌아와 또 던져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위협적으로 강요하며 담원이 경기를 뒤집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화염 용의 영혼을 완성하기 직전에 이퀄라이저 미사일만으로 젠지의 챔피언 전원을 밀어냈을 때.[23] 트리스타나의 성장과 자야의 체력 상황을 봤을 때 평타가 들어갔다면 자야의 사망은 확정이었고, 당시 트리스타나의 체력 상황도 건재했기에 초기화된 로켓 점프(W)로 패퇴하는 담원의 챔피언들을 마무리짓고 세트를 끝낼 수도 있었다. 다만 자야도 저항의 비상(R)과 점멸이 남아있긴 했다.[24] 이때 팀 보이스를 들어보면 담원은 바론을 먹고 빼려고 했으나 고스트가 점멸이 없어서 뺄 수 없다는 콜을 하자 바로 자야를 보호하며 싸우는 것으로 전환했다.[25] 다음 한타에서 조이의 포킹이 들어가기 전까지 소극적이었다가 한 대를 맞추자마자 이니시가 들어간 걸 보면 포킹을 하고 싸우자는 콜이 나온 것일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이렇게 유리하게 열린 한타도 비긴 걸 생각하면 결과론적으로는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두 한타 사이의 시간 동안 담원이 편하게 회복할 틈을 줘서 밀리던 레벨링을 따라잡고 템도 완성할 시간을 내준 것.[26] 이때 칸이 굉장히 하기 싫어하는 모습이 백미. 그래서인지 김정균 감독이 칸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모습이 잡혔다.[27] 이후 결승전 승자 인터뷰에 따르면 베릴이 2세트 때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젠지가 멘탈적으로 말려있을 것 같아서 인베를 가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어 "인베 갈 사람~"이라고 2번이나 말했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자 그냥 자기 혼자 갔는데 트리스타나가 멀뚱히 서 있어서 바로 압박을 넣었다고 한다. 쇼메이커는 베릴이 인베를 진짜 갈 줄은 몰랐다고 했는데, 보통 인베를 갈 생각이면 로딩창에서부터 계속 어디 루트로 가서 어떻게 대처하고 이런 걸 다 짜놓은 다음에 가야 되는데 게임이 시작하고 나서 뒤늦게 혼자서 "인베 갈 사람~"이라고 말해서 다들 농담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어느새 자기 혼자 들어가 있었다고. 그랬는데 트리스타나가 점프를 찍은 걸 보자마자 칸과 고스트는 '아 바텀 라인전 이겼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28] 작년 서머 결승전도 3:0. 이로서 커리어 그랜드슬램(Winning all designated majors in career)까지 MSI 우승만 남았다.[29] 담원 공식 라이브에서 밝힌 이야기에 의하면 럼블이 볼리베어 상대로 초반에 유리하다고 알았다고 한다. 직접 맞아본 후에야 큰일났다고 생각했다고. 그래도 경기 후반부에서는 한타 하기 전에 럼블의 짧은 궁 쿨을 이용해 궁극기로 상대 딜러들을 여러 번 전투 불능 상태로 빠지게 만들었다.[30] 그리고 이 패턴은 다전제에서 담원을 상대하는 여러 팀들이 담원에게 패배할 때 보여준 가장 일반적인 시나리오인데, 대표적으로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각각 4강/결승에서 담원을 상대한 G2와 쑤닝 모두 중간 세트(3세트)에서 박빙의 승부를 가져가다 담원의 한타력에 밀리면서 결국 패배하고, 이전 세트의 여파로 인해 마지막 세트에선 초반부터 담원에게 쓸려나가며 완패당했다.[31] 롤드컵 우승팀은 프나틱(시즌 1), J Team(시즌 2), T1(시즌 3, 2015, 2016 시즌), 젠지(2014, 2017 시즌), IG(2018 시즌), FPX(2019 시즌), 담원(2020 시즌)이며 볼드체가 MSI에 참가한 팀이다. 롤드컵 우승 전에 MSI에 참가한 팀은 없으며, 롤드컵 우승 다음 시즌에 참가한 팀은 T1(2015 롤드컵 우승 - 2016 MSI 참가/2016 롤드컵 우승 - 2017 MSI 참가)과 IG(2018 롤드컵 우승 - 2019 MSI 참가) 뿐이다.[32] 2018 서머 : 칸(킹존) - PO 1R 탈락 / 2019 스프링 : 쵸비(그리핀) - 준우승 / 2019 서머 : 캐니언(담원) - PO 2R 탈락 / 2020 스프링, 서머 - 비디디(젠지) : 준우승(스프링)/PO 2R 탈락(서머).[33] 2018 서머 - 그리핀 : KT가 승리(결승전) / 2019 스프링~서머 - 그리핀 : 둘 다 SKT가 승리(결승전) / 2020 스프링 - DragonX : T1이 승리 (PO 2R) / 2020 서머 - DRX : 담원이 승리(결승전)[34] 협곡의 전령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5] 기준이 정규 시즌이기에 플레이오프는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36] 젠지는 강남구에 있고, 담원은 영등포구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