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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12 05:28:14

2020 도쿄 올림픽/대한민국/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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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달 집계3. 출전 선수
3.1. 남자부3.2. 여자부
4. 경기 진행
4.1. 남자부
4.1.1. -60kg급 김원진 (7월 24일, 토요일)4.1.2. -66kg급 안바울 동메달 (7월 25일, 일요일)4.1.3. -73kg급 안창림 동메달 (7월 26일, 월요일)4.1.4. -81kg급 이성호 (7월 27일, 화요일)4.1.5. -90kg급 곽동한 (7월 28일, 수요일)4.1.6. -100kg급 조구함 은메달 (7월 29일, 목요일)4.1.7. +100kg급 김민종 (7월 30일, 금요일)
4.2. 여자부
4.2.1. -48kg급 강유정 (7월 24일, 토요일)4.2.2. -52kg급 박다솔 (7월 25일, 일요일)4.2.3. -57kg급 김지수 (7월 26일, 월요일)4.2.4. -63kg급 한희주 (7월 27일, 화요일)4.2.5. -70kg급 김성연 (7월 28일, 수요일)4.2.6. -78kg급 윤현지 (7월 29일, 목요일)4.2.7. +78kg급 한미진 (7월 30일, 금요일)
4.3. 단체부
4.3.1. 남녀 혼성 단체전 (7월 31일, 토요일)
5. 총평

[clearfix]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의 출전 선수와 성적, 기록 등을 정리한 문서.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유도는 이번 올림픽을 2016 리우 올림픽 노 골드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삼으려 한다.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남자 -66kg급의 안바울(세계랭킹 3위)이다. 안바울은 지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세계 정상급으로 꼽힌다. 남자 -73kg급의 안창림(세계랭킹 4위), 남자 -100kg급 조구함(세계랭킹 6위)은 2018년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메달권, 잘한다면 금메달까지도 노린다.

이외에 메달권을 노릴 다크호스로는 리우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90kg급의 곽동한(세계랭킹 16위), 남자 -60kg급의 김원진(세계랭킹 9위), 남자 +100kg급의 김민종(세계랭킹 14위)이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48kg급 강유정(세계랭킹 25위), -52kg급 박다솔(세계랭킹 21위)이 깜짝 메달을 기대 중에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창설된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하여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81kg급의 이성호가 올림픽 개막 2일 전인 7월 21일에 대체 선수로 올림픽에 합류함으로써 남자 7개, 여자 7개 총 14개의 체급과 혼성 단체전을 포함한 15개 세부종목 전체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2. 메달 집계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유도 메달 집계
메달 <rowcolor=#000000> 0 1 2
3
상세
<rowcolor=#ffffff> 날짜 메달 종목 비고
메달리스트
07.25 파일:2020 도쿄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_원형.svg 유도 남자 -66kg급
안바울
07.26 파일:2020 도쿄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_원형.svg 유도 남자 -73kg급
안창림
07.29 파일:2020 도쿄 올림픽 유도 픽토그램_원형.svg 유도 남자 -100kg급
조구함

3. 출전 선수

'''파일:팀 코리아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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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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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남자 (7)
<rowcolor=#fff> -60kg급 -66kg급 -73kg급 -81kg급 -90kg급 -100kg급 +100kg급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이성호 곽동한 조구함 🅲 김민종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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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동메달
🥉
동메달
16강 16강 🥈
은메달
16강
}}}}}}}}} ||
<rowcolor=#fff> 여자 (7)
<rowcolor=#fff> -48kg급 -52kg급 -57kg급 -63kg급 -70kg급 -78kg급 +78kg급
강유정 박다솔 김지수 한희주 김성연 🅲 윤현지 한미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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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7위 16강 32강 16강 5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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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남자부

3.2. 여자부

4. 경기 진행

4.1. 남자부

4.1.1. -60kg급 김원진 (7월 24일, 토요일)

5위}}}

김원진 vs 에릭 타카바타케 16강 (2021.07.24/SBS)
김원진 vs 옐도스 스메토프 8강 (2021.07.24/KBS)
김원진 vs 루훔 치흐비미아니 패자부활전 (2021.07.24/SBS)
김원진 vs 루카 음케이제 동메달 결정전 (2021.07.24/SBS)
}}}

4.1.2. -66kg급 안바울 동메달 (7월 25일, 일요일)



[navertv(21521532)]
안바울 vs I. 산초 친칠라 16강 (2021.07.25/KBS)
안바울 vs A. 곰복 8강 (2021.07.25/SBS)
안바울 vs V. 마르그벨라쉬빌리 4강 (2021.07.25/SBS)
안바울 vs M. 롬바르도 동메달 결정전 (2021.07.25/SBS 스포츠)
}}}

4.1.3. -73kg급 안창림 동메달 (7월 26일, 월요일)



안창림 vs 파비오 바실레 32강 (2021.07.26/SBS)
안창림 vs 킬크마티요크 투라예프 16강 (2021.07.26/SBS)
안창림 vs 토하르 부트불 8강 (2021.07.26/SBS)
안창림 vs 라샤 샤브다투시빌리 4강 (2021.07.26/KBS)
안창림 vs 루스탐 오루조프 동메달 결정전 (2021.07.26/SBS 스포츠)
}}}

4.1.4. -81kg급 이성호 (7월 27일, 화요일)

16강}}}

이성호 vs 엘리아스 나시프 32강 (2021.07.27/SBS)
[navertv(21554862)]
이성호 vs 타토 그리갈라쉬빌리 16강 (2021.07.27/KBS)
}}}

4.1.5. -90kg급 곽동한 (7월 28일, 수요일)

16강}}}

곽동한 vs 콰조 아나니 32강 (2021.07.28/MBC)
[navertv(21576459)]
곽동한 vs 에두아르 트리펠 16강 (2021.07.28/KBS)
}}}

4.1.6. -100kg급 조구함 은메달 (7월 29일, 목요일)



조구함 vs 알렉산더 쿠롤리 16강 (2021.07.29/SBS)
조구함 vs 칼-리할드 프라이 8강 (2021.07.29/SBS)
조구함 vs 조르즈 폰세카 4강 (2021.07.29/SBS 스포츠)
조구함 vs 울프 아론 결승 (2021.07.29/SBS 스포츠)
}}}

4.1.7. +100kg급 김민종 (7월 30일, 금요일)

16강}}}

김민종 vs 하라사와 히사요시 16강 (2021.07.30/KBS)
}}}

4.2. 여자부

4.2.1. -48kg급 강유정 (7월 24일, 토요일)

32강}}}

[navertv(21511502)]
강유정 vs 마루사 스탄가르 32강 (2021.07.24/MBC)
}}}

4.2.2. -52kg급 박다솔 (7월 25일, 일요일)

7위}}}

[navertv(21518878)]
박다솔 vs N. T. 시저 32강 (2021.07.25/KBS)
박다솔 vs N. 쿠주티나 16강 (2021.07.25/SBS)
[navertv(21521313)]
박다솔 vs A. 뷔샤르 8강 (2021.07.25/KBS)
}}}

4.2.3. -57kg급 김지수 (7월 26일, 월요일)

16강}}}

김지수 vs 미리암 로페르 32강 (2021.07.26/SBS)
[navertv(21534543)]
김지수 vs 사라 시지크 16강 (2021.07.26/KBS)
}}}

4.2.4. -63kg급 한희주 (7월 27일, 화요일)

32강}}}

[navertv(21552833)]
한희주 vs 트르스테냐크 티나 32강 (2021.07.27/KBS)
}}}

4.2.5. -70kg급 김성연 (7월 28일, 수요일)

16강}}}

[navertv(21572011)]
김성연 vs 아레이 소피나 아유크 오테이 32강 (2021.07.28/KBS)
[navertv(21572905)]
김성연 vs 폴레레스 미카엘라 16강 (2021.07.28/SBS)
}}}

4.2.6. -78kg급 윤현지 (7월 29일, 목요일)

5위}}}

윤현지 vs 파파다키스 네펠리 32강 하이라이트 (2021.07.29/MBC)
윤현지 vs 나탈리 파월 16강 (2021.07.29/SBS)
윤현지 vs 흐셰 스테인하위스 8강 (2021.07.29/SBS)
윤현지 vs 마들렌 말롱가 4강 (2021.07.29/KBS)
윤현지 vs 마이라 아기아르 동메달 결정전 (2021.07.29/KBS)
}}}

4.2.7. +78kg급 한미진 (7월 30일, 금요일)

7위}}}

4.3. 단체부

4.3.1. 남녀 혼성 단체전 (7월 31일, 토요일)

16강}}}

5. 총평

우리나라는 1964 도쿄 올림픽부터 유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1] 매 대회마다 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며 올림픽 유도 메달 세계 랭킹 3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번 우리나라 유도 국가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남자 7개, 여자 7개 총 14개의 모든 체급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 신설된 혼성 단체전을 포함, 역대 최다 15개 세부종목 모두 출전권을 획득하며 역대 최다 인원이 올림픽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유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출전하는 것이었기에 이번 올림픽에서는 평소에 비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도 있을 것[2]이라고 기대하는 여론도 많았다.

하지만 유도의 종주국, 일본의 도쿄, 그 중에서도 일본 유도의 성지 부도칸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66kg급 안바울과 남자 -73kg급 안창림이 준결승까지 진출하기는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준결승에서 두 선수 모두 아쉽게 준결승에서 조지아 선수에게 패배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 그나마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여 동메달로 만족했다. 이외에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남자 -60kg급의 김원진 선수나, 준결승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여자 -78kg급의 윤현지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최종 5위로 마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렇게 1964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선수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감하나 싶었으나, 남자 -100kg급의 조구함 선수가 개인전 종료 하루 전, 결승전에 진출하며 단 한 명의 선수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참사는 막을 수 있었으나, 결국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은 역대 최다 선수를 파견하고도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2대회 연속 노골드, 그리고 최종적으로 조구함 선수만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단 한 명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내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조구함 선수의 결승 출전에도 은메달 획득에 그치면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 선수를 파견하고도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이번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는 유도 체급이 남자 6개밖에 없던[3]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의 성적과 같은 기록인데,[4]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는 14체급에 역대 최다 14명 모두가 출전하고 신설된 혼성 단체전까지 출전해 총 1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전 대회인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노골드였다고는 하나 결승전 2명 진출, 은메달 2개 획득[5]이라는 성적을 올렸으며, 그 전 올림픽들에서는 2000 시드니 올림픽을 제외하고[6] 1984 LA 올림픽부터[7] 단 한 번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이는 유도 종목이 효자 종목의 자리에서 벗어나 점차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현재 태권도마저 금메달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유도마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도가 이전에 한국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과 달리 다리 잡기가 허용이 안 되고 효과와 유효가 없어지는 쪽으로 규칙이 바뀐 이후로 한국 유도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번 한국 유도 국가대표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경량급,중량급 가릴 것 없이 업어치기만 구사했다는 점이다. 한국이 업어치기 하나의 기술만 구사하는 것을 타 국가들이 연구를 통해 파훼했고 이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 선수단에게 부진한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변명삼아 말하면 코로나 19로 인해 최대 피해를 받은 종목 중 하나가 바로 유도이다.[8] 코로나로 인해 대면 훈련 자체가 힘들어진 것은 물론, 경기 대회 역시 많이 축소된데다, 한국의 엄격한 방역 시스템으로 인해 기껏 열린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은 물론[9], 각종 국내 대회들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되었다. 이는 선수간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무술 종목에는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똑같은 무술 종목인 태권도의 이번 대회 부진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곤 한다.

그리고 남자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여자 유도 선수들의 실력 보강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남았다. 그래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체면 치레는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남자 유도 선수들에 비해 4강 진출자가 단 한 명뿐인 여자 유도 선수들의 실력 저하는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하는 문제이다.[10] 특히 혼성단체전의 경우 여자 선수들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 주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알게 된 이상, 여자 선수들의 실력 향상도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 중 하나이다.

이제 대한민국 유도가 해야 하는 과제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것이고, 그 전에 이번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속히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부의 경우 +100kg급 김민종과 개막 직전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은 -81kg급 이성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선수였다. 2000년생인 김민종을 제외하면 김원진, 이성호, 곽동한, 조구함이 1992년생(세는나이 30세)이고 안바울, 안창림이 1994년생(28세)이다. 물론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90kg급에서 34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낸 송대남이 있긴 하지만[11], 도쿄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경쟁자가 발굴되어야 경쟁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만약 도쿄 올림픽 이후 현 대표선수들을 위협할 경쟁자들을 발굴하고 제대로 육성하지 않으면 한때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었다가 현재는 입상은 고사하고 대회에 선수 출전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복싱[12], 레슬링[13][14]의 절차를 밟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1] 다만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지 않았었고 1980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대한민국이 동서냉전으로 불참했다.[2] 대한민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것이 1996 애틀랜타 올림픽으로 당시는 3체급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음에도 금2, 은4, 동2, 합계 8개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는데, 이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10개(금6, 은3, 동1), 1988 서울 올림픽 레슬링의 9개(금2, 은2, 동5)의 뒤를 잇는 단일 대회 단일 종목 최다 메달 3위에 해당된다. 당시 남자부는 에이스 전기영이 건재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윤동식을 물리치고 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딴 신성 조인철 외에도 예상 외의 깜짝 은메달을 딴 곽대성과 김민수가 다음을 기약하게 했고, 여자부는 전대회 금메달리스트 김미정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이후 은퇴하기는 했지만 1995 세계선수권 우승자 정성숙과 조민선 쌍두마차에 이들의 뒤를 받치는 정선용, 현숙희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여자 유도 1세대들이 즐비했다.[3] 여자 유도가 정식종목이 된 것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였다.[4] 6개의 세부종목에 출전한 이번 대회 태권도 국가대표팀과 같은 성적이기도 하다.[5] 여자 -48kg급 정보경, 남자 -66kg급 안바울.[6]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결승전에는 2명(남자 -60kg급 정부경, 남자 -81kg급 조인철)이 진출했고,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7]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은 불참.[8] 유도뿐만 아니라 태권도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많이 무뎌졌고, 레슬링은 선수단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되면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고 훈련도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9] 반면 유럽 선수들은 한국보다 코로나 확산세가 훨씬 심각했는데도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했다.[10]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72kg급 금메달리스트 김미정1996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66kg급 금메달리스트 조민선을 비롯한 한국 여자 유도 1세대들이 은퇴한 이후 여자 유도는 이들에 견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나오지 않고 있다. 물론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78kg급 동메달리스트 정경미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48kg급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앞서 언급한 김미정과 조민선처럼 확실한 세계 1인자급은 아니었다.[11] 송대남의 경우도 2009 세계선수권 이 체급에서 우승한 이규원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다.[12] 도쿄 올림픽에 여자 2명만 출전했다.[13] 남자 그레코로만형 2명만 출전했다.[14] 이 두 종목은 2010년대 들어 올림픽, 세계선수권은 고사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조차 힘겨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