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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02:38:54

하지정맥류

파일:Hazi.png

1. 개요2. 주요 증상3. 진단4. 치료 방법5. 예방법6. 창작물에서7. 참고 자료8. 관련 문서

1. 개요


Varicose Vein

정맥류의 하나로, 다리 피부의 정맥이 꼬불꼬불 비틀리면서 늘어나는 질환.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 기형.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처음에는 장딴지부터 시작하여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 부분까지 진행하며, 서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생기기 쉽고, 장기간 서서 일하는 사람도 생기기 쉽다. 주로 혈액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길 시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인하여 정맥이 부풀게 된다. 그 밖에 유전이나 호르몬, 간경화, 심장병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비만증이 있는 경우, 임신했을 경우에는 증세가 더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 노화에 의해 역류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긴 하지만 남성의 발병률도 낮진 않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성별을 불문하고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2. 주요 증상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들은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혹은 근육통 등의 증상과 비슷하지만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특히 굵은 글씨로 된 증상은 하지 정맥 역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 다리가 무겁거나 불편하다.[부종]
  • 다리, 발 혹은 발목이 붓는다.[부종]
  • 밤에 잠에서 깰 정도의 통증 혹은 불편감이 느껴지고 쥐가 나기도 한다. 혹은 늦은 오후로 갈수록 불편감이 심화되고,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
  • 다리 저림, 아림 혹은 쥐가 나는 증상이 있다.[저림]
  • 다리에 겉으로 보이는 혈관이 있다.[4]
보통 다리에 꼬불꼬불하고 굵어진 정맥이 징그럽게 튀어나오며 방치하면 통증과 함께 다리가 붓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5] 이것은 하지정맥류의 여러 가지 증상 중 하나일 뿐 정맥이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다리의 무게감과 부종 오후~밤이 될수록 더 잘 느끼는 불편감이나 실제로 보이는 증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언급된 증상이 없다고 해서 하지 정맥류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아무 증상 없이 혈관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1~2기의 경우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5~6기는 복사뼈 주변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혈액 자체의 농도가 짙어져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3. 진단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0.5초 이상의 역류가 있을 때 하지정맥류로 진단한다.

4. 치료 방법

그냥 놔둔다고 해서 절대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면 어떤 식이든 간에 치료를 해야 한다.[6] 증상 없이 혈관만 튀어나온다고 내버려뒀다간 나머지 멀쩡한 혈관들도 전염되듯이 점점 망가진다. 그만큼 수술 범위도 커지며 고생하는 것 외에도 돈도 더 많이 깨지니 일단 발견되면 무조건 치료하는 게 좋다.

하지정맥류의 수술 방법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각각의 방법들마다 장단점과 특색이 있기에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절대적으로 좋을 수 없다. 특히 수술비가 매우 많이 차이 난다. 발거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50만원에서 100만 정도로 해결할 수 있지만, 나머지 수술법은 전부 건강보험이 적용 안 되고 최신 수술법일수록 비용이 더 비싸진다. 베나실이나 클라리베인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이 넘어갈 때도 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실비보험이 적용되는 질병이기에 사보험을 활용하여 수술받는 사람이 많다.

하지정맥류를 주로 담당하는 분과는 혈관외과이다.[8] 그 외에 혈관을 다룬다는 특성상 흉부외과와도 조금 겹쳐서 흉부외과가 개업의로 활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웬만하면 혈관 초음파 검사 받고 피가 역류되는 게 확실할 때 수술하자. 1차병원에서도 하지정맥류 진단과 치료를 많이 하고 있지만, 굳이 당장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초기거나 심지어 하지정맥류도 아닌 사람들에게 당장 수술해야 한다는 식으로 뻥을 쳐서 비싼 수술로 유도하는 방법에 눈탱이를 맞을 수가 있다.
대학병원에서 팔,다리,복부혈관은 혈관외과, 심장혈관은 흉부외과, 뇌혈관은 신경외과가 담당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혈관외과전문의를 찾아가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길 바란다.

5. 예방법

가급적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을 피하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고, 평소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너무 조이는 옷을 피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며, 정맥류용 고탄력 압박스타킹[9]을 신는 것이 좋다. 압박스타킹은 정맥의 확장을 막아 역류로 인한 정맥 판막의 손상을 막는 원리이다. 오래 서 있기, 오래 앉아있기, 다리 꼬기 등은 혈관 확장을 일으키고 판막 사이가 벌어져 역류가 일어나게 하는데, 이 과정에서 건강한 판막마저 손상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은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6. 창작물에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 참고 자료

8. 관련 문서



[부종] 부종은 하지정맥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발만 붓는 것도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부종] [저림] 추간판 탈출증에 의해서도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개가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둘 중 하나의 원인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4] 혈관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이 없어도 다리가 불편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5] 그쯤되면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다리가 무겁고 뻐근할 정도로 매우 아프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피부 색깔도 갈색으로 변한다.[6]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을 즉시 받아야하는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고장난 혈관은 회복되지 않는다.[7] 일반적인 순간접착제의 주 성분이 바로 시아노아크릴레이트다. 애초에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자체가 외과 시술 시 빠른 지혈을 위한 상처 봉합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8] 외과에 하지정맥류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의가 있거나 흉부외과에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가 있는 경우가 있다.[9] 다리 가늘어 보이겠다고 입는 미용 압박스타킹과는 다르다! 그런 스타킹은 오히려 다리 건강에 매우 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