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계항진증 心悸亢進症 | Palpitations | |
이명 | 동계항진증(動悸亢進症) 심박급속증(心拍急速症) |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 R00.2 |
의학주제표목 (MeSH) | - |
진료과 | 심장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
관련 증상 | 흉부 불편감 심장이 크게 뛰는 것을 느낌 |
관련 질병 | 신경쇠약 (Neurasthenia) 부정맥 (Arrhythm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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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계항진증(心悸亢進症)은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불편감이 초래된 것을 총칭한다.[1]2. 원인
심장은 자율신경에 의해 운동하며, 교감신경이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교감신경은 그 반대 역할을 한다. 건강한 사람이 휴식을 취할 때는 미주신경(vagus nerve)의 긴장도가 증가하여 심박수가 분당 약 70회 이하가 된다.[2] 일반인의 경우 운동성 심폐 부하와 체온 및 혈압 증가, 교감신경 자극 등으로 맥박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그런데 심폐부하가 없는데도 심근의 수축과 확장이 지나치게 강력하면 심계항진이 나타난다. 심근의 박동이 지속적으로 명치를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가만히 앉거나 누워 있기 불편하며, 심할 경우 불면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하면 통증으로 인식할 수 있다. 심계항진은 많은 경우 빈맥과 부정맥에서 나타나나 서맥에서도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의 이상, 갑상선 기능의 이상 외에 우울장애, 공황장애, 스트레스, 역류성 식도염 등 정신적 문제의 신체화 증상에 따라 심계항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안정계 향정신성 약물의 다량 섭취로 인해서도 나타난다. 신경과 혈관의 긴장이 풀리면 혈압이 매우 떨어지는데도 이를 박동속도 만으로는 보정할 수 없게 된다. 박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신경이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신체는 이를 비상사태로 간주하고 심장을 과부하시켜 박동의 강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생존에 필요한 혈압을 확보한다. 이러면 매번 심장이 뛰는 것이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진다. 심장의 과로가 극에 달하면 평상시에도 불편감이 나타나게 된다.
3. 진단 및 치료
심계항진은 과도한 음주, 열량 섭취 및 운동 및 수면 부족과 나쁜 상호작용을 한다. 심계항진이 있다면 술을 끊어야 한다. 건강한 일반인도 술에 취하면 일시적으로 심계항진을 경험하는데, 심계항진 환자가 술을 먹는 것은 증상을 매우 악화시킨다. 심계항진 환자는 대개 혈관의 상태도 좋지 않으며, 성인병의 위험이 높다. 특히 동맥경화와 간경변과의 합병증은 매우 치명적이다.심장의 불쾌감이 잦은 경우에는 심장내과를 방문해야 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고 심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심장초음파 검사와 심장 CT, MRI를 병행한다. 약물 요법에는 베타 차단제가 널리 사용되며, 우울장애 등 정신적 문제가 원인일 경우 SSRI를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