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프리미어 리그/2003-04 시즌
바클리카드 프리미어십 2003-04 시즌 | ||||
1~10라운드 | 11~20라운드 | 21~30라운드 | 31~38라운드 |
1. 21라운드(1월 10-11일)
1.1. 1월 10일
15:00델라니 36'(자책골)(리버풀)마이클 오언이 한 달 보름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리버풀은 전반 34분 에밀 헤스키의 크로스가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 마크 델라니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선취골을 뽑았고 그것이 결승골이 되어 1-0으로 승리하였다. 리버풀은 2연승을 달렸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리그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한편 리버풀은 예지 두덱과 크리스 커클랜드의 부상으로 인한 골키퍼 부족으로 인해 사우스햄튼에서 긴급 임대한 폴 존스가 선발출장했고 이고르 비슈찬의 실책으로 인한 더라이어스 바셀의 슈팅을 막아냈다. 돌아온 오언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골대를 맞추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유얼 38', 79'(찰튼)
4위 찰튼은 간판 공격수 제이슨 유얼의 두 골에 힘입어 최하위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하며 4위를 유지했다. 시즌 내내 원정경기에서 승점 2점만 기록,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울버햄튼은 이날도 패배하며 원정경기 6연패를 이어갔다. 전반 7분 네이선 블레이크의 헤딩슛을 카일리 골키퍼가 막아낸 찰튼은 전반 38분 디 카니오의 쓰루패스를 이어받은 유얼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해 앞서갔다. 후반 34분에는 파커와 디 카니오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시도한 파커의 슈팅은 골라인 앞에서 데니스 어윈에 막혔으나 그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유얼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찰튼이 2-0으로 앞서갔다.
놀란 1', 78' 조르카에프 43' 지안나코풀로스 73'(이상 볼튼) 그레스코 3' 요크 24' A. 콜 34'(이상 블랙번)
북서부 팀들의 맞대결은 원정팀 볼튼이 극적인 역전극을 이뤄내며 4-3으로 역전승했다. 볼튼은 불과 14초만에 케빈 놀란이 케빈 데이비스의 스루패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볼튼은 득점한지 3분도 안되어 블랙번의 브라티슬라프 그레스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왼쪽을 파고들던 그레스코가 볼을 한 번 접으며 중앙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날린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블랙번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튼의 에메르손 토메에게 실점할 뻔했지만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으로 고비를 넘긴 후, 전반 24분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잠시 빠진 틈을 타 브렛 에머튼-앤디 콜-드와이트 요크로 패스가 이어졌고 요크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전반 34분에는 앤디 콜이 수비실책을 틈타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그러나 볼튼에게는 유리 조르카에프라는 해결사가 있었고, 그는 전반 43분 절묘한 대각선 칩슛을 성공시키며 3-2로 추격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후반들어 기세를 올린 볼튼은 후반 3분만에 조르카에프와 지안나코풀로스의 연계플레이로 지안나코풀로스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머뭇거리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쳤다. 블랙번이 그레스코의 프리킥 때 마르쿠스 바벨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무산 된 뒤 블랙번은 후반 19분 공격수 폴 갤러허를 빼고 미드필더 디노 바조를, 볼튼은 후반 23분 수비수 잭 찰튼을 빼고 공격수 하비 모레노를 투입했다. 볼튼은 후반 28분 지안나코풀로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4분 뒤, 케빈 놀란이 조르카에프의 코너킥 때 4-3으로 앞서나가는 재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볼튼의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볼튼은 이 승리로 리그에서 5경기만에 승리하며 11위로 도약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블랙번은 15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를 떨쳐내지 못했다.
사아 45'(PK) 말브랑크 46'(이상 풀럼) 킬베인 81'(에버튼)
전반 막판 루이 사아의 페널티킥과 후반 1분도 안되어 터진 스티드 말브랑크의 결승골로 홈팀 풀럼이 2-1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후반 36분 케빈 킬베인의 득점으로 1점차로 쫓아갔으나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며 끝내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스테파노비치 19' 야쿠부 52', 77' 셰링엄 58'(이상 포츠머스) 아넬카 21' 시비에르스키 45'(이상 맨시티)
전반 1-2로 뒤진 포츠머스는 후반에 나온 야쿠부의 2골로 맨시티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17위 포츠머스와 승점이 같아졌고 리그 순위도 15위까지 추락했다.
앙리 38' 퀘드루 45'+2(자책골) 피레스 57' 융베리 68'(이상 아스날) 마카로네 85'(PK)(미들즈브러)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아스날은 미들즈브러에 4-1 완승을 거뒀다. 14승7무를 기록한 아스날은 맨유와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이 모두 같아지며 공동 1위가 됐다. 초 반에는 마크 슈워처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보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피레스와 융베리의 좌우 측면 공격이 활기를 띄고, 중앙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앙리의 침투가 이어지며 보로의 수비진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피레스가 비에이라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해 있던 우고 에히오구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앙리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선취득점했다. 이후 프리킥으로 골포스트를 맞춘 앙리는 전반 종료직전 프리킥을 걷어내려던 상대 수비수 프랑크 케드루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은 후반 12분 앙리의 크로스에 이은 피레스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1분 뒤에는 카누의 드리블에 이어 융베리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융베리는 이 득점으로 아스날에서의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보로는 후반 41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마시모 마카로네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했다.
오메로드 6'(사우스햄튼) 클레멘스 16' 켄나 67'(이상 버밍엄)
버밍엄은 전반 6분만에 브렛 오메로드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스테펜 클레멘스와 제프 케나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승리했다. 버밍엄은 이 승리로 사우스햄튼 및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8위에 올랐다.
R. 킨 56'(토트넘)
로비 킨이 전 소속팀 리즈를 상대로 결승골을 득점하며 토트넘은 기분좋은 리그에서의 연승을 이어갔다.
- [ 2004/1/10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 16 1 3 40 14 +26 49 1 아스날 FC 21 14 7 0 40 14 +26 49 3 첼시 FC 20 13 3 4 36 17 +19 42 4 찰튼 애슬레틱 21 9 7 5 30 23 +7 34 5 리버풀 FC 20 9 5 6 30 21 +9 32 6 풀럼 FC 21 9 4 8 33 29 +4 31 7 뉴캐슬 유나이티드 20 7 8 5 27 22 +5 29 8 버밍엄 시티 20 8 5 7 19 25 -6 29 9 사우스햄튼 FC 21 7 6 8 19 17 +2 27 10 아스톤 빌라 21 7 6 8 21 25 -4 27 11 볼튼 원더러스 21 6 8 7 25 33 -8 26 12 에버튼 FC 21 6 6 9 25 28 -3 24 13 토트넘 홋스퍼 21 7 3 11 24 30 -6 24 14 미들즈브러 FC 20 6 6 8 17 23 -6 24 15 맨체스터 시티 21 5 7 9 30 32 -2 22 16 블랙번 로버스 21 6 4 11 31 35 -4 22 17 포츠머스 FC 21 6 4 11 25 32 -7 22 18 레스터 시티 FC 20 4 7 9 28 31 -3 19 19 리즈 유나이티드 21 4 5 12 18 42 -24 17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0 3 6 11 18 43 -25 15
1.2. 1월 11일
14:00하셀바잉크 12' 다비자스 44'(자책골) 무투 88' 바바야로 90'(이상 첼시)12월의 부진에 리버풀전 패배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첼시는 하셀바잉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원정에서 레스터를 대파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다 부상을 당한 에르난 크레스포와 최근 득점력이 저하되어있던 아드리안 무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하셀바잉크와 아이두르 구드욘센을 선발로 출발했다. 첼시는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전반부터 특유의 빠른 패스워크가 살아나면서 머지 이젯이 빠진 레스터를 미드필더부터 몰아붙였다. 하셀바잉크는 구드욘센과 탁월한 호흡을 보여주며, 전반 초반부터 두 차례나 득점기회를 잡았다. 그러다 첼시는 전반 12분 마리오 멜키오트가 중앙으로 볼을 띄웠고, 수비수 스티브 하우이를 맞고 꺾인 볼을 하셀바잉크가 그대로 돌려넣으며 첫 골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을 펼치던 첼시는 전반 끝무렵 하셀바잉크의 프리킥이 벽으로 서있던 레스터의 니코스 다비자스의 머리에 맞고 굴절되고 골로 연결되며 2-0으로 기분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레스터로서는 불운의 2실점이었다. 레스터가 후반들면서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첼시의 벽을 넘기에는 다소 힘이 부쳤다. 후반 초반 폴 디코프가 마르셀 드사이를 제치고 한 차례 기회를 맞을 뻔했으나 볼 컨트롤 미스로 기회를 놓친 레스터는 릴리앙 날리스와 마커스 벤트를 빼고 후반 22분, 레스 퍼디난드와 폴 브루커를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그러나 데이비슨의 중거리슛이 카를로 쿠디치니의 놀라운 선방에 막혔고, 코너킥 이후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는 디코프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 결국 첼시는 후반 43분 교체투입된 무투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리그에서 3달만에 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3-0이 됐다. 후반 45분에는 레스터의 수비실책까지 겹치며 셀레스틴 바바야로가 추가득점에 성공해 레스터에게 홈에서 대패를 안겼다. 레스터는 머지 이젯의 부재를 절감해 미드필드 싸움에서 무너지며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 속에 17위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지며 강등권 탈출에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한편 존 테리는 이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16:05이전의 두 팀 매치업 결과와는 정반대로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승점 50점에 선착하며 아스날과의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가 됐으나 6연승 행진이 여기서 끝났다. 뉴캐슬은 전반 25분 게리 네빌의 백패스를 가로챈 앨런 시어러가 전력질주하며 가로챘고 골키퍼 팀 하워드가 그의 다리를 걸며 시어러가 넘어지는 상황이 나타났다. 페널티킥이 주어질 것으로 보았으나 폴 더킨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시어러는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자 맹렬히 심판을 향해 달려가며 항의했다. 경기 후까지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더킨 주심 조차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장면은 페널티킥이었다며 시인했다. 한편, 맨유는 후반 22분 클레베르송이 띄워준 코너킥 상황에서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왼발 발리슛이 득점이 되는듯 했으나 실베스트르가 앤디 오브라이언의 어깨를 잡았다는 이유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후반 저메인 제나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으며 32년 만의 올드 트래포드 승리 기회를 놓친 뉴캐슬은 승점 30점으로 전날 승리했던 리버풀과 풀럼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 [ 2004/1/1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 16 2 3 40 14 +26 50 2 아스날 FC 21 14 7 0 40 14 +26 49 3 첼시 FC 21 14 3 4 40 17 +23 45 4 찰튼 애슬레틱 21 9 7 5 30 23 +7 34 5 리버풀 FC 20 9 5 6 30 21 +9 32 6 풀럼 FC 21 9 4 8 33 29 +4 31 7 뉴캐슬 유나이티드 21 7 9 5 27 22 +5 30 8 버밍엄 시티 20 8 5 7 19 25 -6 29 9 사우스햄튼 FC 21 7 6 8 19 17 +2 27 10 아스톤 빌라 21 7 6 8 21 25 -4 27 11 볼튼 원더러스 21 6 8 7 25 33 -8 26 12 에버튼 FC 21 6 6 9 25 28 -3 24 13 토트넘 홋스퍼 21 7 3 11 24 30 -6 24 14 미들즈브러 FC 20 6 6 8 17 23 -6 24 15 맨체스터 시티 21 5 7 9 30 32 -2 22 16 블랙번 로버스 21 6 4 11 31 35 -4 22 17 포츠머스 FC 21 6 4 11 25 32 -7 22 18 레스터 시티 FC 21 4 7 10 28 35 -7 19 19 리즈 유나이티드 21 4 5 12 18 42 -24 17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0 3 6 11 18 43 -25 15
2. 22라운드(1월 17-19일)
2.1. 1월 17일
12:30밀러 67'(울버햄튼)꼴찌 대 1위의 맞대결에서 꼴찌 울버햄튼이 후반 22분에 나온 케니 밀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연패에 빠진 리즈를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전반적으로 전력상 우위인 맨유가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양상이었지만 라이언 긱스의 부상 결장 여파 탓인지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브스는 투톱으로 나선 밀러와 이베르센이 공격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분전해줬고, 중원에서 팀을 이끌다 시피하는 폴 인스와 알렉스 레이는 로이 킨-필립 네빌의 맨유 미드필드진과의 싸움에서 대등하게 버티면서 팀을 지탱해나갔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근 페이스가 좋은 대런 플레처가 각각 한 차례 뤼트 판니스텔로이와 폴 스콜스를 향한 크로스를 날렸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맨유는 전반 종료직전에는 반 니스텔로이가 절호의 득점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등 전반적으로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플레처는 전반 중반에 페널티킥을 얻어낼 뻔했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데니스 어윈의 클리어링 미스로 반 니스텔로이에게 골을 내줄 뻔했던 울브스는 후반 2분 인스의 중거리포가 골포스트를 맞추며 아쉬움을 맛봐야했다. 맞고 나온 볼을 밀러가 밀어 넣어 보려했으나 미카엘 실베스트르에 막혀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 도핑테스트 불참에 의한 징계 항소에 관한 유예 기간 규정에 의해 이 경기까지 출장이 가능한 리오 퍼디난드가 부상을 당하면서 웨스 브라운이 후반 3분만에 교체 투입되었다. 하지만 매우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투입된 브라운은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후반 11분 반 니스텔로이와 폴 스콜스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낸 울브스의 마이클 옥스 골키퍼의 선방은 전반에 이어 계속되었고 옥스의 활약은 결국 후반 22분 밀러의 결승골의 밑거름이 되었다. 션 뉴턴이 전방의 밀러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고, 밀러를 마크해야 했던 브라운이 미끄러지면서 밀러는 방해를 받지 않고 팀 하워드 골키퍼를 향해 질주, 모서리 쪽으로 침착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뽑아내기에 이른다. 어윈은 자신의 옛 팀을 향해 후반 28분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한다. 맨유는 실점 전 투입한 다비 벨리옹과 실점 이후 투입한 디에고 포를란 등 기용가능한 공격진을 풀가동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울브스는 벨리옹과 반 니스텔로이의 슈팅이 또다시 옥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역사에 기록될만한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이 패배로 순위 추락 위기를 맞았고 결국 다음날 아스날의 승리로 인해 2위로 떨어졌다.
15:00스튜어트 41'(찰튼)
상승세의 찰튼은 스콧 파커가 첼시 이적설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음에도 에버튼 원정에서 전반 41분 그레이엄 스튜어트의 친정팀 상대 결승골로 1-0 승리를 얻으며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에버튼은 토마스 그라베센이 중거리포와 던컨 퍼거슨의 헤딩슛으로 찰튼을 위협했지만 상대의 수비벽을 열지 못했다. 한편 마이크 라일리 주심이 핸들링 파울을 두 차례나 불지 않는 등 몇 차례 김빠지는 판정을 선언하는 바람에 경기 분위기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특히 에버튼의 경우는 PK도 얻어낼 만한 상황이었던지라 팀 사기는 떨어지기 시작한다. 찰튼도 판정에 손해본 면이 있지만 분위기상 홈팀 에버튼에 미치는 영향이 더했다. 전반 대체적으로 움츠려 있던 찰튼은 파올로 디 카니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에버튼을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1분 디 카니오의 특유의 페인팅에 이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의 좋은 크로스를 유얼이 헤딩하려던 순간, 볼은 에버튼 라이트백 알레산드로 피스토네의 복부에 맞으며 방향을 잃었다. 그 틈을 탄 스튜어트가 이것을 재빨리 골로 연결, 찰튼은 천금같은 득점에 성공한다. 종료 직전에는 유얼이 스튜어트의 도움으로 절호의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그는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이것은 후반 경기 분위기를 찰튼으로 끌고가는 데에는 충분했다. 에버튼은 던컨 퍼거슨이 맹활약을 펼쳐주었지만 득점력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케빈 캠벨, 토마스 라진스키까지 투입해 공세를 펼쳤으나 찰튼의 단단한 수비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메로드 36' 필립스 43'(이상 사우스햄튼) 킬갈론 75'(리즈)
투톱으로 나선 오메로드와 필립스가 전반 36분과 4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강등권 리즈를 제압했다. 필립스는 상대의 수비실책을 틈타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사우스햄튼 이적 이후 세 번째 골이다. 고든 스트라칸 감독이 건강 문제로 시즌 종료 후 물러날 것을 선언한 사우스햄튼은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었고 리즈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주니뉴 8' 마카로네 90' 커티스 90'(자책골)(이상 미들즈브러) 디코프 49', 65' 벤트 76'(이상 레스터)
레스터는 추가시간에 2골을 허용해 또다시 뒷심 부족이 문제점으로 드러나며 보로 원정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쳐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보로는 전반 3분만에 골키퍼 이언 워커의 실책으로 주니뉴 파울리스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2분, 데지레 죱이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레스터는 후반 4분 만에 셀틱에서 데려온 스티브 거피의 패스를 폴 디코프가 동점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0분 디코프가 쉬메카의 헤딩 패스를 골로 연결해 역전에 이르렀다. 후반 31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워처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마커스 벤트의 왼발 슛이 골망에 꽂히고, 전광판 시간이 멎어갈 때까지 3-1의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레스터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후반 45분이 다 되었을 무렵 마시모 마카로네가 재치있게 빠져들어가며 질라드 네멧의 패스를 왼발 슈팅한 것이 수비수의 발끝에 굴절되며 만회골이 터졌다. 종료를 눈 앞에 눈채 급박하게 돌아가던 경기는 마침내 후반 48분, 가이스카 멘디에타의 필사적인 크로스가 레스터 수비수 존 커티스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되며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동점이 이루어지고 말았다. 보로는 패전으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하기는 했으나 시즌 내내 이어진 공격력 부진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3-1까지 앞서던 다 이긴 경기를 놓친 레스터는 부진이 장기화(최근 5무 3패)되며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 53'(볼튼)
후반 8분에 나온 케빈 데이비스의 결승골로 볼튼은 포츠머스를 잡고 연승에 성공했다. 니키 헌트의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의 슈티은 다소 약했으나 포츠머스 골키퍼 히즐롭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포츠머스는 5분 뒤 야쿠부가 골대를 맞췄고 종료 직전에는 스테파노비치가 모욕적인 언행으로 퇴장을 당했다.
아넬카 50'(맨시티) 플리트크로프트 55'(블랙번)
하위권 팀끼리의 매치업은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레스터와의 FA컵 재경기에서 승리하며 모든대회 연속 무승기록을 끝내긴 했지만 리그에서의 연속 무승기록은 11경기(5무6패)로 계속 이어졌다. 맨시티는 전반 시비에르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리차드 던의 헤딩슛은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5분 맨시티는 니콜라 아넬카가 프리킥으로 자신의 시즌 17번째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5분 뒤 블랙번은 플리트크로프트가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편 경기 전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시먼 골키퍼는 홈팬들의 환대를 받았고, 맨시티는 웨스트햄에서 이적한 데이비드 제임스가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R. 킨 25'(PK) 포스티가 54'(이상 토트넘) 큐얼 75'(리버풀)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의 부상에 엘 하지 디우프의 경고 누적 결장 등으로 인하여 미드필드 진을 꾸려가는 데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이 날 부진한 경기력 끝에 토트넘 원정에서 패배하며 상승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토트넘은 말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설 프레데릭 카누테를 대신해 엘데르 포스티가를 기용했고, 그는 고대하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전반 23분, 앤소니 가드너가 패스한 볼을 받으러 골문 쪽으로 파고들던 로비 킨을 이고르 비스찬이 잡아채며 토트넘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로비 킨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첫 골을 안겼다.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리그 8번째 골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출장을 기록한 마이클 오언이 제몫을 못해주고 있는 가운데에서 헤스키가 그나마 분전했으나 헤스키의 득점포 또한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헤스키의 득점찬스가 토트넘의 라이트백 스티븐 카의 선방에 의해 무산된 리버풀은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잭슨의 패스를 받은 포스티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패스를 받은 포스티가는 비스찬을 가볍게 따돌린 뒤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측면을 파고들던 해리 큐얼이 빠른 타이밍으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연결되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44분 리버풀의 게리 도허티의 핸드볼 파울을 주심이 인정하지 않으며 또다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올 시즌 들어 유독 종료 직전 페널티킥이 주어질만한 상황에서 주어지지 않으며 몇 차례 패배를 당했던 리버풀의 제라르 울리에 감독은 경기 후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12위에 올랐고[1], 리버풀은 4위 찰튼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으며 이틀 뒤 뉴캐슬의 승리로 6위로 추락했다.
- [ 2004/1/17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 16 2 4 40 15 +25 50 2 아스날 FC 21 14 7 0 40 14 +26 49 3 첼시 FC 21 14 3 4 40 17 +23 45 4 찰튼 애슬레틱 22 10 7 5 31 23 +8 37 5 리버풀 FC 21 9 5 7 31 23 +8 32 6 풀럼 FC 21 9 4 8 33 29 +4 31 7 뉴캐슬 유나이티드 21 7 9 5 27 22 +5 30 8 사우스햄튼 FC 22 8 6 8 21 18 +3 30 9 버밍엄 시티 20 8 5 7 19 25 -6 29 10 볼튼 원더러스 22 7 8 7 26 33 -7 29 11 아스톤 빌라 21 7 6 8 21 25 -4 27 12 토트넘 홋스퍼 22 8 3 11 26 31 -5 27 13 미들즈브러 FC 21 6 7 8 20 26 -6 25 14 에버튼 FC 22 6 6 10 25 29 -4 24 15 맨체스터 시티 22 5 8 9 31 33 -2 23 16 블랙번 로버스 22 6 5 11 32 36 -4 23 17 포츠머스 FC 22 6 4 12 25 33 -8 22 18 레스터 시티 FC 22 4 8 10 31 38 -7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1 4 6 11 19 43 -24 18 20 리즈 유나이티드 22 4 5 13 19 44 -25 17
2.2. 1월 18일
14:00앙리 29', 53'(PK)(아스날)만만치 않은 빌라 파크 원정에 나선 아스날은 티에리 앙리가 전반 28분 재치있는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7분에는 은완코 카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리가 마무리하며 홈팀 빌라를 2-0으로 격파했다. 아스날은 이 승리로 맨유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고, 개막 후 22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16:05
버밍엄의 주포 미카엘 포셀이 임대 규정에 걸려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버밍엄은 첼시 원정에서 골키퍼 마이크 테일러의 활약 등 수비에 힘입어 0-0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7분 하셀바잉크의 코너킥을 테일러가 쳐낸 것을 시작으로 첼시는 계속 테일러 골키퍼를 괴롭혔지만 테일러 골키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때 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물론 버밍엄의 로비 새비지를 앞세운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은 첼시의 공격을 무력화하는데 초점을 기울였고, 첼시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테일러 골키퍼의 부담을 줄여줬다. 한편, 첼시는 전반 25분 경 왼쪽을 파고들던 페널티 박스안으로 들어와 조 콜이 때린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는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후반에는 예스퍼 그롱캬르를 빼고 더프를 투입한 첼시는 후반 3분, 공격에 가담한 윌리암 갈라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버밍엄이 올리버 테빌리가 골라인 근처에서 슬라이딩, 볼을 걷어내는 바람에 득점에 무산, 후반 11분에는 프랭크 램파드가 골문 오른쪽에서 반대편을 향해 강력한 왼발슈팅을 쐈지만 테일러 골키퍼의 그림같은 선방에 막히고 만다. 첼시는 아드리안 무투를 투입했지만 버밍엄을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후반 41분 하셀바잉크가 드리블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테일러 골키퍼가 발로 걷어내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된다. 테일러 골키퍼가 상대의 맥을 끊는 선방을 이어가며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 [ 2004/1/1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2 15 7 0 42 14 +28 52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 16 2 4 40 15 +25 50 3 첼시 FC 22 14 4 4 40 17 +23 46 4 찰튼 애슬레틱 22 10 7 5 31 23 +8 37 5 리버풀 FC 21 9 5 7 31 23 +8 32 6 풀럼 FC 21 9 4 8 33 29 +4 31 7 뉴캐슬 유나이티드 21 7 9 5 27 22 +5 30 8 사우스햄튼 FC 22 8 6 8 21 18 +3 30 9 버밍엄 시티 21 8 6 7 19 25 -6 30 10 볼튼 원더러스 22 7 8 7 26 33 -7 29 11 토트넘 홋스퍼 22 8 3 11 26 31 -5 27 12 아스톤 빌라 22 7 6 9 21 27 -6 27 13 미들즈브러 FC 21 6 7 8 20 26 -6 25 14 에버튼 FC 22 6 6 10 25 29 -4 24 15 맨체스터 시티 22 5 8 9 31 33 -2 23 16 블랙번 로버스 22 6 5 11 32 36 -4 23 17 포츠머스 FC 22 6 4 12 25 33 -8 22 18 레스터 시티 FC 22 4 8 10 31 38 -7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1 4 6 11 19 43 -24 18 20 리즈 유나이티드 22 4 5 13 19 44 -25 17
2.3. 1월 19일
오브라이언 4' 스피드 41' 로베르 54'(이상 뉴캐슬) S.데이비스 74'(풀럼)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6,7위 팀간 맞대결은 7위 뉴캐슬이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6위 풀럼를 3-1로 격파하고 리버풀을 제치며 5위에 등극했다. 뉴캐슬은 4위 찰튼을 승점 4점차로 뒤쫓았다. 전반 4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오브라이언의 선제골로 앞서간 뉴캐슬은 전반 41분 또다른 코너킥 상황에서 게리 스피드의 헤딩골로 추가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9분에는 놀베르토 솔라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로랑 로베르의 올해의 골급 원더골로 3골차를 만들었다. 풀럼은 션 데이비스가 후반 29분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 [ 2004/1/19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2 15 7 0 42 14 +28 52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 16 2 4 40 15 +25 50 3 첼시 FC 22 14 4 4 40 17 +23 46 4 찰튼 애슬레틱 22 10 7 5 31 23 +8 37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2 8 9 5 30 23 +7 33 6 리버풀 FC 21 9 5 7 31 23 +8 32 7 풀럼 FC 22 9 4 9 34 32 +2 31 8 사우스햄튼 FC 22 8 6 8 21 18 +3 30 9 버밍엄 시티 21 8 6 7 19 25 -6 30 10 볼튼 원더러스 22 7 8 7 26 33 -7 29 11 토트넘 홋스퍼 22 8 3 11 26 31 -5 27 12 아스톤 빌라 22 7 6 9 21 27 -6 27 13 미들즈브러 FC 21 6 7 8 20 26 -6 25 14 에버튼 FC 22 6 6 10 25 29 -4 24 15 맨체스터 시티 22 5 8 9 31 33 -2 23 16 블랙번 로버스 22 6 5 11 32 36 -4 23 17 포츠머스 FC 22 6 4 12 25 33 -8 22 18 레스터 시티 FC 22 4 8 10 31 38 -7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1 4 6 11 19 43 -24 18 20 리즈 유나이티드 22 4 5 13 19 44 -25 17
3. 23라운드(1월 31일~2월 1일)
3.1. 1월 31일
12:30사아 18' 스콜스 37' 판니스텔로이 61'(이상 맨유) 필립스 38', 53'(사우스햄튼)루이 사아가 프리킥으로 맨유에서의 데뷔전을 데뷔 첫 골으로 장식하며, 맨유는 사우스햄튼에 3-2 신승으로 리그 3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반 18분 사아의 프리킥이 사우스햄튼 수비수에 살짝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맨유가 앞서갔고, 전반 37분에는 사아의 슈팅이 안티 니에미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스콜스가 밀어넣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은 전반 38분과 후반 8분 케빈 필립스의 잇따른 중거리슛으로 2골을 만회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사우스햄튼은 브렛 오메로드가 역전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팀 하워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맨유는 후반 16분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득점에 성공해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때 판니스텔로이는 사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오심이었다. 사우스햄튼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히긴보텀의 오버헤드킥은 골대에 맞았고 교체투입된 제임스 비티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필립스의 발에 닿지 못하며 동점에 실패했다.
15:00R. 킨 18'(PK)(토트넘) 말브랑크 45' 맥브라이드 67'(이상 풀럼)
3연승으로 상승세의 토트넘을 맞은 홈팀 풀럼은 말브랑크와 새로운 이적생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의 득점으로 토트넘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풀럼은 토트넘과의 시즌 2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풀럼은 웨스트햄에서 영입한 이안 피어스가 데뷔전을 치렀으며, 콜럼버스 크루에서 이적한 맥브라이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치게가 2개월만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사이먼 데이비스의 슈팅이 반 데 사르 골키퍼에게 막혔고, 로비 킨의 슈팅도 반 데 사르의 손에 걸린 뒤 골대를 맞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상황에서 이적생 피어스가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토트넘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로비 킨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풀럼은 2분 뒤 배리 헤일즈의 슈팅이 토트넘 케이시 켈러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토트넘의 마이클 브라운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말브랑크가 침착하게 골문 상단 구석으로 성공시키며 1-1 동점이 되었다. 후반 토트넘은 포스티가가 2번의 중요한 찬스를 놓쳤다. 풀럼은 후반 23분 피어스의 헤딩이 켈러에게 막힌 뒤 교체투입된지 9분이 된 맥브라이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젠덴 53' 죱 77' 리케츠 89'(PK)(이상 미들즈브러)
미들즈브러는 후반 3골을 퍼부으며 최하위 리즈를 5연패에 빠뜨렸고, 깊은 강등 위기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5연패에 빠진 리즈는 4승5무14패, 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폴 로빈슨 골키퍼도 퇴장을 당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8분 마시모 마카로네의 스루패스가 부데바인 젠덴에게 이어졌고, 젠덴은 침착하게 폴 로빈슨을 뚫고 선제골을 넣었다. 양팀은 앨런 스미스와 가이즈카 멘디에타가 좋은 기회를 놓친 뒤 후반 32분 데시레 죱의 단독 돌파 후 추가골로 2-0으로 보로가 더 달아났다. 후반 44분에는 폴 로빈슨이 마이클 리케츠에게 파울을 범하여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리케츠가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바셀 50', 60' 크라우치 57', 68' 더블린 64'(이상 아스톤 빌라)
미들랜드 지방에 위치한 두 팀의 맞대결은 원정팀 빌라가 후반 18분동안 5골을 쏟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등권 레스터에 5골차 승리를 거뒀다. 이는 빌라의 시즌 2번째 리그 원정승리이자 1987년 이후 17년만에 레스터 원정에서 기록한 승리였다. 강등권에 처진 레스터는 17위 포츠머스와의 승점차가 3점이 됐고, 리그 무승 기록은 9경기(5무4패)로 더 늘어났다. 더라이어스 바셀과 피터 크라우치는 각각 2골씩 터뜨리며 빌라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피드 37'(뉴캐슬) 존 90'(버밍엄)
뉴캐슬은 전반 37분 게리 스피드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버밍엄은 후반 추가시간 커닝엄의 프리킥에 이은 스턴 존의 골로 승점 1점을 따내며 갈길바쁜 뉴캐슬의 발목을 붙잡았다.
페데르센 1' 놀란 78'(이상 볼튼) 요한손 12'(찰튼)
스콧 파커를 첼시 FC로 떠나보낸 찰튼은 볼튼과의 홈경기에서 케빈 놀란에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하고 말았다. 볼튼은 경기시작 25초만에 헨리크 페데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클라우스 옌센이 골대를 맞춘 찰튼은 전반 12분 옌센의 크로스에 이어 조나탄 요한손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찰튼은 후반 교체투입된 칼튼 콜의 슈팅이 유시 야스켈라이넨에게 걸렸고, 후반 33분 볼튼은 코너킥 후 볼이 흘러나온 상황에서 볼튼 이브라힘 바의 슈팅이 이반 캄포의 발을 맞고 놀란에게 연결되어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볼튼은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8위로 도약했다.
부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으로 베스트 11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홈경기임에도 0-0으로 비겼다. 에버튼의 베테랑 골키퍼 나이젤 마틴은 여러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제라드의 두 번의 슛과 디트마르 하만, 제이미 캐러거의 슈팅을 막아냈다. 에버튼 역시 찬스가 있었는데 던컨 퍼거슨이 득점기회에서 시도한 헤딩이 빗나갔고, 예르지 두덱은 앨런 스텁스의 슛을 막아냈다.
17위와 19위 팀이 맞대결한 이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폴 존스 골키퍼는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울버햄튼에서의 첫 경기를 치렀다.
- [ 2004/1/3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 17 2 4 43 17 +26 53 2 아스날 FC 22 15 7 0 42 14 +28 52 3 첼시 FC 22 14 4 4 40 17 +23 46 4 찰튼 애슬레틱 23 10 7 6 32 25 +7 37 5 리버풀 FC 23 9 7 7 32 24 +8 34 6 뉴캐슬 유나이티드 23 8 10 5 31 24 +7 34 7 풀럼 FC 23 10 4 9 36 33 +3 34 8 볼튼 원더러스 23 8 8 7 28 34 -6 32 9 버밍엄 시티 22 8 7 7 20 26 -6 31 10 사우스햄튼 FC 23 8 6 9 23 21 +2 30 11 아스톤 빌라 23 8 6 9 26 27 -1 30 12 미들즈브러 FC 22 7 7 8 23 26 -3 28 13 토트넘 홋스퍼 23 8 3 12 27 33 -6 27 14 에버튼 FC 23 6 7 10 25 29 -4 25 15 맨체스터 시티 22 5 8 9 31 33 -2 23 16 블랙번 로버스 22 6 5 11 32 36 -4 23 17 포츠머스 FC 23 6 5 12 25 33 -8 23 18 레스터 시티 FC 23 4 8 11 31 43 -12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3 4 8 11 20 44 -24 20 20 리즈 유나이티드 23 4 5 14 19 47 -28 17
3.2. 2월 1일
14:00플리트크로프트 3' 갤러허 87'(이상 블랙번) 램파드 25', 35' 존슨 88'(이상 첼시)후반 43분에 나온 글렌 존슨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첼시는 블랙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블랙번은 전반 3분 게리 플릿크로프트의 발리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25분과 35분, 램파드의 두 골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블랙번은 후반 42분 폴 갤러허의 칩슛으로 쿠디치니의 키를 넘기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90초 후 첼시는 글렌 존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한편 찰튼에서 이적해온 스콧 파커는 첼시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16:05타르나트 39'(자책골) 앙리 83'(이상 아스날) 아넬카 89'(맨시티)
아스날은 상대 자책골과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로 니콜라 아넬카가 종료 직전 한골 만회한데 그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하루만에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리그 무승기록을 12경기로 더 연장했고 1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아스날은 경기시작과 함께 프레디 융베리가 단독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9분 앙리가 융베리의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맞췄다. 하지만 아스날은 전반 36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앙리의 프리킥이 맨시티 수비수 미하엘 타르나트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24분에는 세비야에서 이적해온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교체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레예스의 가세로 한층 빠른 공격을 구사한 아스날은 후반 38분 앙리가 로베르 피레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아넬카가 후반 44분 동점골을 넣으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아넬카는 종료 직전 경기를 지연시키려는 아스날 애쉴리 콜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해 골을 넣자마자 퇴장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 [ 2004/2/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3 16 7 0 44 15 +29 55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 17 2 4 43 17 +26 53 3 첼시 FC 23 15 4 4 43 19 +24 49 4 찰튼 애슬레틱 23 10 7 6 32 25 +7 37 5 리버풀 FC 23 9 7 7 32 24 +8 34 6 뉴캐슬 유나이티드 23 8 10 5 31 24 +7 34 7 풀럼 FC 23 10 4 9 36 33 +3 34 8 볼튼 원더러스 23 8 8 7 28 34 -6 32 9 버밍엄 시티 22 8 7 7 20 26 -6 31 10 사우스햄튼 FC 23 8 6 9 23 21 +2 30 11 아스톤 빌라 23 8 6 9 26 27 -1 30 12 미들즈브러 FC 22 7 7 8 23 26 -3 28 13 토트넘 홋스퍼 23 8 3 12 27 33 -6 27 14 에버튼 FC 23 6 7 10 25 29 -4 25 15 맨체스터 시티 23 5 8 10 32 35 -3 23 16 블랙번 로버스 23 6 5 12 34 39 -5 23 17 포츠머스 FC 23 6 5 12 25 33 -8 23 18 레스터 시티 FC 23 4 8 11 31 43 -12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3 4 8 11 20 44 -24 20 20 리즈 유나이티드 23 4 5 14 19 47 -28 17
4. 24라운드(2월 7-8일)
4.1. 2월 7일
15:00앙헬 45'(PK) 욘센 59'(이상 아스톤 빌라)12월부터 소리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아스톤 빌라는 5연패중인 리즈를 홈에서 2-0으로 격파하며 8위로 올라섰다.[2] 반면 리즈는 연패 숫자를 6으로 늘리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전반즌 리 헨드리와 놀베르토 솔라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빌라는 전반 종료 직전 더라이어스 바셀이 디디에 도미로부터 PK를 얻었고, 이를 후안 파블로 앙헬이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그의 리그 10호 골이었다. 후반 리즈는 제임스 밀너의 헤딩에 이은 마크 비두카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빌라는 후반 14분 솔라노의 크로스에 이은 로니 욘센의 헤딩골로 추가골을 넣으며 리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베르캄프 9' 앙리 58' 투레 63'(이상 아스날) 가네아 26'(울버햄튼)
선두 아스날은 득점력의 차이를 보여주며 최근 상승세에 있던 강등권 울버햄튼을 3-1로 격파했다. 아스날은 2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으며 선두 유지에도 성공했다. 전반 9분 공격 진영에 있던 애슐리 콜의 낮은 패스를 데니스 베르캄프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한 아스날은 이후 울버햄튼의 강력한 저항에 다소간 고전하던 중 결국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튼에 새로이 도착한 루마니아 국적의 공격수 가네아에게 역시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주었다.[3]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13분 로베르 피레스의 패스에 이은 티에리 앙리의 오른발 슈팅과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트리크 비에이라의 헤딩 패스를 콜로 투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9골을 터뜨리며 리그 100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두었다.[4]
사아 9', 29' 판니스텔로이 24', 89'(이상 맨유) 언스워스 49' 오셰이 65'(자책골) 킬베인 75'(이상 에버튼)
3-0으로 앞서다 후반 에버튼의 대추격과 함께 동점까지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맨유는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후반 44분 결승골로 가까스로 구디슨 파크에서 승리를 거뒀다. 판니스텔로이는 전반 24분 득점으로 맨유 입단 후 모든 공식경기에서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사아와 판니스텔로이 투톱을 가동한 맨유는 전반 2분 폴 스콜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9분 실베스트르의 왼발 롱패스를 사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왼발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에는 판니스텔로이가 추가골을 뽑았고, 5분 뒤에는 스콜스와 사아의 연계플레이로 사아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맨유의 낙승으로 끝나는 분위기였으나 에버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라진스키와 루니, 네이스미스를 한꺼번에 투입하는 도박을 감행했다. 후반 4분 네이스미스의 코너킥을 데이비드 언스워스의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에는 언스워스의 코너킥 때 맨유의 존 오셰이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는 것이 자책골이 되며 3-2로 쫓아갔다. 그리고 후반 30분 토마스 그라베센의 프리킥에 이어 케빈 킬베인의 헤딩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구디슨 파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맨유는 스콜스의 중거리 슛이 나이젤 마틴의 선방에 걸렸고 호날두를 교체투입시켰다. 후반 44분 맨유는 판니스텔로이의 천금같은 헤딩골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아스날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판니스텔로이는 시즌 17호골로 앙리와 득점 선두에 올랐고 사아도 16호 골을 기록했다.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사우스햄튼으로서는 시즌 13번째 무득점 경기이다. 사우스햄튼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숱한 기회들을 놓쳤다. 사우스햄튼의 좋은 기회들은 반 데 사르 골키퍼에 막혔다.
데포 13' R. 킨 42', 79' 포옛 89'(이상 토트넘) 베르코비치 39' 루아루아 73' 모르나르 84'(이상 포츠머스)
에버튼-맨유 경기와 마찬가지로 4-3 스코어의 난타전 끝에 종료 직전 구스타보 포옛이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이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웨스트햄에서 이적해온 저메인 데포가 토트넘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로비 킨의 두 골로 세 차례나 리드를 가져갔지만 포츠머스는 에얄 베르코비치, 로마나 루아루아, 이비차 모르나르가 각각 동점골을 기록하며 끈질기게 따라갔다. 하지만 후반 44분 딘 리차즈의 헤딩에 이은 포옛의 슛이 득점이 되며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스테드 39'(블랙번)
전반 39분에 나온 존 스테드의 결승골로 블랙번은 리그에서 5경기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미들즈브러는 멘디에타가 결정적인 기회 2개를 놓치며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아메오비 30' 타가트 37'(자책골) 제나스 59'(이상 뉴캐슬) 퍼디난드 80'(레스터)
4위 진입을 노리는 뉴캐슬은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으로 강등권에 있는 레스터를 가볍게 3-1로 제압하며 리버풀과 찰튼을 제치고 4위에 등극했다. 뉴캐슬은 마이클 브리지스와 크레이그 벨라미를 벤치에 두었고, 게리 스피드는 이날 통산 40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장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이적생 슈테펜 프로인트가 첫 경기를 치렀다. 뉴캐슬은 전반 30분 레스터 수비수 임페이가 걷어낸 공이 숄라 아메오비에게 떨어졌고, 이를 아메오비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하여 앞서나갔다. 8분 뒤에는 베르나르의 크로스가 타가트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 2-0으로 뉴캐슬이 더 달아났다. 후반 14분에는 저메인 제나스의 헤딩슛이 골로 연결되며 뉴캐슬은 3-0으로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레스터는 후반 35분 과거 뉴캐슬의 스타였던 레스 퍼디난드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쳤다.
헌트 11' 조르카에프 58'(이상 볼튼) 히피아 51' 제라드 69'(이상 리버풀)
상승세의 볼튼과 부상자로 인해 삐걱거리는 리버풀의 맞대결은 공방전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 11분 볼튼은 오른쪽 수비수 니키 헌트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사미 히피아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볼튼은 후반 12분 유리 조르카에프가 케빈 데이비스의 헤딩패스를 받아 득점해 두 번째 리드를 잡았지만 리버풀은 후반 24분 스티븐 제라드가 다시 한 번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뉴캐슬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 [ 2004/2/7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4 17 7 0 47 16 +31 58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18 2 4 47 20 +27 56 3 첼시 FC 23 15 4 4 43 19 +24 49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4 9 10 5 34 25 +9 37 5 찰튼 애슬레틱 23 10 7 6 32 25 +7 37 6 리버풀 FC 24 9 8 7 34 26 +8 35 7 풀럼 FC 24 10 5 9 36 33 +3 35 8 아스톤 빌라 24 9 6 9 28 27 +1 33 9 볼튼 원더러스 24 8 9 7 30 36 -6 33 10 사우스햄튼 FC 24 8 7 9 23 21 +2 31 11 버밍엄 시티 22 8 7 7 20 26 -6 31 12 토트넘 홋스퍼 24 9 3 12 31 36 -5 30 13 미들즈브러 FC 23 7 7 9 23 27 -4 28 14 블랙번 로버스 24 7 5 12 35 39 -4 26 15 에버튼 FC 24 6 7 11 28 33 -5 25 16 맨체스터 시티 23 5 8 10 32 35 -3 23 17 포츠머스 FC 24 6 5 13 28 37 -9 23 18 레스터 시티 FC 24 4 8 12 32 46 -14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4 4 8 12 21 47 -26 20 20 리즈 유나이티드 24 4 5 15 19 49 -30 17
4.2. 2월 8일
14:00FA컵 4라운드 토트넘전에서 3-0 열세를 극복하고 4-3 대역전승을 거둔 맨시티는 리그에서의 무승 탈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버밍엄 마이크 테일러의 여러차례 선방에 막히며 리그 무승 기록은 13경기가 되고 말았다. 맨시티는 이로써 16위에 그대로 머물렀고 버밍엄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인 10위를 마크했다.
16:05하셀바잉크 28'(PK)(첼시)
첼시가 주도하는 흐름 속에 전반 28분에 얻은 PK를 하셀바잉크가 성공시키며 첼시는 찰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11월 5연승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연승에 성공했다. 찰튼은 이 패배로 4위 탈환에 실패하고 뉴캐슬에 골득실에서 밀린 5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그론카르와 무투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 [ 2004/2/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4 17 7 0 47 16 +31 58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18 2 4 47 20 +27 56 3 첼시 FC 24 16 4 4 44 19 +25 52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4 9 10 5 34 25 +9 37 5 찰튼 애슬레틱 24 10 7 7 32 26 +6 37 6 리버풀 FC 24 9 8 7 34 26 +8 35 7 풀럼 FC 24 10 5 9 36 33 +3 35 8 아스톤 빌라 24 9 6 9 28 27 +1 33 9 볼튼 원더러스 24 8 9 7 30 36 -6 33 10 버밍엄 시티 23 8 8 7 20 26 -6 32 11 사우스햄튼 FC 24 8 7 9 23 21 +2 31 12 토트넘 홋스퍼 24 9 3 12 31 36 -5 30 13 미들즈브러 FC 23 7 7 9 23 27 -4 28 14 블랙번 로버스 24 7 5 12 35 39 -4 26 15 에버튼 FC 24 6 7 11 28 33 -5 25 16 맨체스터 시티 24 5 9 10 32 35 -3 24 17 포츠머스 FC 24 6 5 13 28 37 -9 23 18 레스터 시티 FC 24 4 8 12 32 46 -14 20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4 4 8 12 21 47 -26 20 20 리즈 유나이티드 24 4 5 15 19 49 -30 17
5. 25라운드(2월 10-11일)
5.1. 2월 10일
19:45스미스 14' 마테오 41' 밀너 62' 비두카 90'(이상 리즈) 가네아 21'(울버햄튼)리즈는 같은 강등권 팀 울버햄튼을 상대로 홈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9경기만의 승리 및 6연패에서 탈출했다. 리즈는 울버햄튼과 승점 20점으로 동률에 골득실에서 -27로 -29의 울버햄튼보다 앞서 최하위에서 벗어샀다. 앨런 스미스는 선제골 득점 포함 3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리즈는 전반 14분 저메인 페넌트의 크로스 때 스티브 콜드웰의 헤딩에 이은 앨런 스미스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울버햄튼은 7분 뒤 이적생 가네아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즈는 전반 41분 도미의 장거리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스미스의 헤딩 때 울버햄튼 존스 골키퍼가 펀칭한 공이 멀리 나가지 않았고 이를 마테오가 득점으로 연결지었다. 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스미스의 땅볼 패스를 제임스 밀너가 쇄도하며 쐐기골로 만들었다. 경기종료 직전에는 셋 존슨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크 비두카가 개인능력으로 수비진을 따돌리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앙리 31', 90'+2(아스날)
티에리 앙리의 두 골로 아스날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2위 맨유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4년 11개월만에 통산 100호, 101호 골을 득점했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는 아스날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했다. 사우스햄튼과의 지난 6경기에서 7골을 득점한 로베르 피레스는 경기 시작 후 3분만에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은 브렛 오메로드가 옌스 레만 골키퍼에 걸려넘어지는 장면이 있었으나 스티브 베넷 주심으로부터 페널티킥 선언을 받지 못했고, 그레이엄 르 소의 코너킥은 골라인 앞에서 로렌에게 막혔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27분 안데르스 스벤손이 부상당해 크리스 베어드가 교체투입됐다. 전반 31분 아스날은 앙리가 피레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앙리의 PL 통산 100호 골이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부심의 기는 올라가지 않았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9분 오메로드의 동점 기회가 있었지만 레만의 선방에 막혔다. 레만은 베어드의 발리슈팅도 막아냈다. 이후 앙리의 낮은 크로스를 레예스가 놓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레예스를 빼고 유망주 가엘 클리쉬를 투입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35분 수비수 베어드 대신 공격수 제임스 비티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로리 델랍의 슈팅은 골문에서 아깝게 빗나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아스날은 앙리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00퍼디난드 16'(레스터) 워커 33'(자책골)(볼튼)
10경기 연속 무승의 레스터는 전반 16분 레스 퍼디난드의 헤딩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3분 이안 워커 골키퍼에 말도 안되는(bizarre) 자책골로 또다시 승점을 잃으며 무승 기록은 11경기째로 이어졌고, 강등권 탈출에도 실패했다. 워커 골키퍼는 데이비스의 평범한 슈팅을 문제없이 막아내는듯 했으나 몸을 비트는 과정에서 그만 공을 자기 골문으로 차넣고 말았다.
- [ 2004/2/10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5 18 7 0 49 16 +33 61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18 2 4 47 20 +27 56 3 첼시 FC 24 16 4 4 44 19 +25 52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4 9 10 5 34 25 +9 37 5 찰튼 애슬레틱 24 10 7 7 32 26 +6 37 6 리버풀 FC 24 9 8 7 34 26 +8 35 7 풀럼 FC 24 10 5 9 36 33 +3 35 9 볼튼 원더러스 25 8 10 7 31 37 -6 34 8 아스톤 빌라 24 9 6 9 28 27 +1 33 10 버밍엄 시티 23 8 8 7 20 26 -6 32 11 사우스햄튼 FC 25 8 7 10 23 23 0 31 12 토트넘 홋스퍼 24 9 3 12 31 36 -5 30 13 미들즈브러 FC 23 7 7 9 23 27 -4 28 14 블랙번 로버스 24 7 5 12 35 39 -4 26 15 에버튼 FC 24 6 7 11 28 33 -5 25 16 맨체스터 시티 24 5 9 10 32 35 -3 24 17 포츠머스 FC 24 6 5 13 28 37 -9 23 18 레스터 시티 FC 25 4 9 12 33 47 -14 21 19 리즈 유나이티드 25 5 5 15 23 50 -27 20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5 4 8 13 22 51 -29 20
5.2. 2월 11일
19:45존슨 8' 라자리디스 39' 포셀 49'(이상 버밍엄)버밍엄은 하위권의 에버튼을 상대로 시즌 첫 세 골차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버밍엄은 이 승리로 볼튼을 제치고 9위에 올랐고,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3점차가 됐다. 전반 8분 버밍엄은 로비 새비지의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미언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9분에는 스탄 라자리디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4분에는 미카엘 포셀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웨인 루니는 선발출장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던컨 퍼거슨과 데이비드 언즈워스를 빼고 케빈 캠벨과 알레산드로 피스토네를 집어넣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6경기 연속 무승의 에버튼은 강등권인 18위 레스터와 승점 4점차로 강등 걱정을 이어갔다.
보아 모르테 1'(풀럼) 앙헬 13' 바셀 32'(이상 아스톤 빌라)
2연승으로 상승세의 빌라는 경기시작 52초만에 리 클라크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보아 모르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풀럼 수비진의 자멸을 틈타 전반에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바셀의 슈팅을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가 어설프게 처리해 문전 앞에 있던 후안 파블로 앙헬이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여 1-1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전반 3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풀럼 수비진은 바셀을 놓치면서 결국 빌라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풀럼은 후반 30분 수비수 카를로스 보카네그라가 마크 델라니에게 양발 태클을 시도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추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대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맥브라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빌라는 이 승리로 리그 3연승(칼링컵 2차전 포함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풀럼을 제치고 7위로 도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20:00파커 17' 크레스포 79'(이상 첼시)
첼시는 하위권의 포츠머스 원정에서 가볍게 2-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2위 맨유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전반 17분 스콧 파커와 아드리안 무투가 2대1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파커는 첼시에서의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포츠머스는 동점 기회가 있었는데 파트리크 베르게르의 중거리슛은 골대에 맞았고, 야쿠부의 슈팅은 닐 설리번 골키퍼에 막혔다. 첼시는 후반 34분 프랭크 램파드의 패스가 교체투입된 하셀바잉크에게 연결되었고 하셀바잉크가 시도한 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온 것[5]을 부상에서 돌아오 에르난 크레스포가 가슴으로 밀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언 3' 제라드 51'(이상 리버풀) 라이트필립스 50'(맨시티)
맨시티에는 감독 케빈 키건과 함께 1990년대 리버풀을 대표하는 로비 파울러, 스티브 맥마나만, 데이비드 제임스가 한꺼번에 안필드를 방문하여 관심을 모았다.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3개월째 득점 침묵을 이어간 마이클 오언은 전반 3분만에 맨시티 수비수 리차드 던을 제압하며 마침내 갈증을 해결했다. 어드밴티지룰을 적절히 이용한 디트마르 하만의 센스도 돋보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에이스 숀 라이트필립스가 후반 5분 타르나트-맥마나만-라이트필립스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안필드를 침묵시켰다. 하지만 곧바로 데이비드 제임스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리버풀이 다시 한 골 앞서갔다. 공중볼을 처리하려고 한 것이 스티븐 제라드에게 걸렸고, 제라드는 재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4경기 연속 리그 무승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뉴캐슬과 찰튼을 제치고 골득실차로 마침내 고대하던 4위로 올라갔다. 반면 맨시티는 14경기 연속 리그 경기 무승(6무8패)이라는 악몽을 이어가며 강등권 레스터와의 승점차는 겨우 3점차가 됐다.
주니뉴 34', 38' 죱 80'(이상 미들즈브러) 판니스텔로이 45' 긱스 63'(이상 맨유)
루이 사아의 영입으로 인한 포메이션 변화 및 리오 퍼디난드의 징계가 맞물리며 지난 리그 2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5실점한 맨유의 걱정이 또다시 이어지며 맨유는 홈에서 중하위권 미들즈브러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 34분 미들즈브러는 프랑크 퀘드루의 왼발슛이 팀 하워드에 막히자 주니뉴 파울리스타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4분 뒤에는 주니뉴가 또다시 헤딩골을 성공시켜 2-0의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전반 종료무렵 라이언 긱스의 크로스를 루이 사아가 가슴으로 떨어뜨리자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17분에는 긱스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는 후반 35분 도리바의 패스를 받은 죠셉-데지레 죱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 맨유는 디에고 포를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는 불운까지 겹치며 홈에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5패째를 당한 맨유는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벨라미 52'(뉴캐슬) 스테드 85'(블랙번)
원정경기 무승부가 잦은 뉴캐슬은 또다시 블랙번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4일만에 4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크레이그 벨라미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해 후반 7분 앨런 시어러의 도움을 받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2003년 3월 이후 11개월만에 나온 리그 득점이었다. 그러나 뉴캐슬은 3분 뒤 벨라미가 쉬운 기회를 놓쳤고, 후반 40분 블랙번의 신예 공격 듀오 폴 갤러허와 존 스테드를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스테드는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에 승점 4점을 안겼다. 뉴캐슬은 원정에서 8번째 무승부, 리그 25경기에서 11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패배 횟수가 2위 맨유와 같은 5패지만 맨유의 반밖에 안되는 승수때문에 순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비스 11' 데포 43' 킹 45' 잭슨 85'(이상 토트넘) 스튜어트 51' 페리 81'(이상 찰튼)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4골을 넣는 불같은 화력을 뽐내며 찰튼을 4-2로 대파해 1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에 사이먼 데이비스, 저메인 데포, 후반 1분도 안되어 레들리 킹의 골까지 나와 일찌감치 3-0을 만들어 놓으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이후 홈팀 찰튼에게 2골을 내줘 쫓기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교체투입된 조니 잭슨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찰튼은 3연패에 빠지며 리버풀에 밀려 6위로 추락했고, 6경기 5승의 토트넘은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5점차로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 [ 2004/2/1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5 18 7 0 49 16 +33 61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 18 2 5 49 23 +26 56 3 첼시 FC 25 17 4 4 46 19 +27 55 4 리버풀 FC 25 10 8 7 36 27 +9 38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5 9 11 5 35 26 +9 38 6 찰튼 애슬레틱 25 10 7 8 34 30 +4 37 7 아스톤 빌라 25 10 6 9 30 28 +2 36 8 풀럼 FC 25 10 5 10 37 35 +2 35 9 버밍엄 시티 24 9 8 7 23 26 -3 35 10 볼튼 원더러스 25 8 10 7 31 37 -6 34 11 토트넘 홋스퍼 25 10 3 12 35 38 -3 33 12 사우스햄튼 FC 25 8 7 10 23 23 0 31 13 미들즈브러 FC 24 8 7 9 26 29 -3 31 14 블랙번 로버스 25 7 6 12 36 40 -4 27 15 에버튼 FC 25 6 7 12 28 36 -8 25 16 맨체스터 시티 25 5 9 11 33 37 -4 24 17 포츠머스 FC 25 6 5 14 28 39 -11 23 18 레스터 시티 FC 25 4 9 12 33 47 -14 21 19 리즈 유나이티드 25 5 5 15 23 50 -27 20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5 4 8 13 22 51 -29 20
6. 26라운드(2월 21-22일, 3월 17일)
6.1. 2월 21일
12:30스콜스 64'(맨유) 스미스 67'(리즈)강등 위기의 리즈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유는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라이언 긱스는 골대를 맞췄고, 폴 스콜스와 클레베르송, 니키 버트의 중거리슛과 뤼트 판니스텔로이는 문전 찬스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8세의 나이로 선발출장한 리즈의 스콧 카슨 골키퍼는 징계중인 폴 로빈슨을 대신하여 출장해 여러 차례 세이브를 기록하며 리즈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맨유는 후반 19분 게리 네빌의 슈팅에 이은 폴 스콜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3분만에 리즈의 앨런 스미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스미스는 디디에 도미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후반 26분 교체투입되며 무릎부상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다. 리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을 챙겼지만 울버햄튼의 승리로 다시 꼴찌로 내려앚고 말았다.
구드욘센 1'(첼시) 비에이라 15' 에두 21'(이상 아스날)
아스날은 첼시 원정에서 2-1 역전승으로 첼시와의 리그 두 경기를 싹쓸이해 2위 맨유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2년만의 리그우승 탈환에 한발짝 다가섰다. 첼시는 12경기 남은 상황에서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비에이라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볼을 가로챈 제레미 은지탑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아드리안 무투의 헤딩 백패스로 이어졌고, 뒤에서 쇄도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전반 27초만에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첼시는 아스날전 9년 무승에서 벗어나리라는 희망이 있어보였다. 그러나 아스날은 서두르지 않고 패싱 플레이로 첼시의 빈틈을 찾아가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12분 티에리 앙리의 예리한 왼발슛으로 첼시를 위협한 뒤 전반 15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비에이라가 베르캄프에게 볼을 내주고 전방으로 침투했다. 베르캄프는 수비 방해를 받고있지 않던 비에이라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비에이라는 가볍게 볼을 트래핑한 이후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로베르 피레스가 수비진들을 끌어내며 공간을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전반 20분 에두의 슈팅이 첼시 선수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는데 실바의 코너킥을 첼시의 닐 설리번 골키퍼가 위치선정 포착에 실패했고 그 공은 구드욘센의 다리를 맞고 에두에게 연결되어 아스날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첼시는 아스날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제대로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전반 41분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은 구드욘센이 후반 15분 자신을 마크하던 가엘 클리쉬에게 백태클을 가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아스날은 질베르투 실바의 두 차례 슈팅이 설리번에게 막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첼시는 이 경기 패배 이후 2008년 10월 26일 리버풀전에서 0-1로 패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86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5:00젠덴 33'(미들즈브러) 벨라미 63' 시어러 83'(PK)(이상 뉴캐슬)
뉴캐슬은 미들즈브러와의 타인티스 더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위를 탈환했다. 전반 33분 미들즈브러는 조지 보아텡과 부데바인 젠덴의 합작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은 후반 18분 로랑 로베르의 크로스를 받은 크레이그 벨라미가 상대 수비수 우고 에히오구의 미스를 틈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36분 대런 암브로스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로부터 얻어낸 PK를 앨런 시어러가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어러는 6경기만에 첫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뒷심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뉴캐슬은 이 리드를 지켜냈고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와 함께 4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인스 20' 코트 51'(이상 울버햄튼) 말브랑크 84'(풀럼)
홈에서 강한 울버햄튼은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풀럼을 2-1로 꺾고 시즌 처음으로 18위로 올라섰다. 노장 폴 인스와 겨울이적시장에서 뉴캐슬로부터 영입한 칼 코트가 한 골씩 넣었다.[6] 울버햄튼은 한 경기 덜 치른 포츠머스와 승점을 나란히 했고, 16위 에버튼과의 승점차도 3점이 됐다. 말브랑크가 한 골 만회하는데 그친 풀럼은 2003년 10월 올드트래포드에서의 승리 이후 원정경기에서 무승을 이어갔다.
놀란 22'(볼튼) 파울러 27', 31' 찰튼 50'(자책골)(이상 맨시티)
로비 파울러가 맨시티 입단 이후 첫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는 112일만에 리그 14경기 6무 8패, 무승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끊고 리그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보았다.[7] 10명의 맨유에 4-2로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했던 맨시티는 볼튼 원정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2분 프리킥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케빈 놀란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맨시티는 전반 27분 미카엘 타르나트의 코너킥을 파울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응수했고, 4분 뒤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가 찬 볼을 받은 파울러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제임스 골키퍼가 유리 조르카에프와 앤서니 반스의 슈팅을 막아낸 맨시티는 후반 4분에는 스티브 맥마나만의 크로스가 볼튼 사이먼 찰튼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3-1의 리드를 잡았다. 맨시티는 볼튼과의 두 경기에서 총 9골을 터뜨리며 모두 잡아냈고 16위에서 14위로 순위 상승을 이루어냈다.
C. 콜 10' 유얼 36' 옌센 90+1'(이상 찰튼) A. 콜 74' 프리델 90'(이상 블랙번)
블랙번은 브래드 프리델이 후반 45분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려주고도 경기 추가시간에 옌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패배하는 참담한 순간을 맛보았다. 3연패중이었던 찰튼은 파올로 디 카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칼튼 콜과 제이슨 유얼의 득점으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서갔다. 블랙번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앤디 콜이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프리델이 왼발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며 기사회생하는듯 했다. 하지만 4경기 연속 무승 위기에 몰려있던 찰튼은 인저리 타임 2분에 클라우스 옌센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또다른 극장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승리에 성공했다. 찰튼은 이 승리로 한 경기 덜치른 리버풀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루니 7', 78' 퍼거슨 32'(이상 에버튼) 필립스 58' 비티 82'(PK) 페르난데스 90'(이상 사우스햄튼)
웨인 루니가 두 골을 터뜨렸지만 에버튼은 후반 10분을 남기고 연거푸 두 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 7분 에버튼은 루니의 슈팅이 사우스햄튼의 미하엘 스벤손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에 성공했고, 32분에는 토마스 그라베센의 크로스에 이은 던컨 퍼거슨의 헤딩으로 손쉽게 2-0으로 앞서갔다. 사우스햄튼이 케빈 필립스가 후반 13분 만회골을 넣자[8] 루니는 후반 33분 스티브 왓슨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에 성공하며 에버튼에 3-1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은 후반 37분 제임스 비티가 자신의 10경기 무득점을 끊어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파브리스 페르난데스의 중거리슛이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고든 스트라칸 감독이 사퇴하고 스티브 위글리 대행 체제의 사우스햄튼은 홈팬들 앞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에버튼은 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안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리버풀과 포츠머스의 경기는 양팀이 FA컵 재경기를 치르며 3월 17일로 연기되었다.
- [ 2004/2/2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6 19 7 0 51 17 +34 64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6 18 3 5 50 24 +26 57 3 첼시 FC 26 17 4 5 47 21 +26 55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6 10 11 5 37 27 +10 41 5 찰튼 애슬레틱 26 11 7 8 37 32 +5 40 6 리버풀 FC 25 10 8 7 36 27 +9 38 7 아스톤 빌라 25 10 6 9 30 28 +2 36 8 풀럼 FC 26 10 5 11 38 37 +1 35 9 버밍엄 시티 24 9 8 7 23 26 -3 35 10 볼튼 원더러스 26 8 10 8 32 40 -8 34 11 토트넘 홋스퍼 25 10 3 12 35 38 -3 33 12 사우스햄튼 FC 26 8 8 10 26 26 0 32 13 미들즈브러 FC 25 8 7 10 27 31 -4 31 14 맨체스터 시티 26 6 9 11 36 38 -2 27 15 블랙번 로버스 26 7 6 13 38 43 -5 27 16 에버튼 FC 26 6 8 12 31 39 -8 26 17 포츠머스 FC 25 6 5 14 28 39 -11 23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26 5 8 13 24 52 -28 23 19 레스터 시티 FC 25 4 9 12 33 47 -14 21 20 리즈 유나이티드 26 5 6 15 24 51 -27 21
6.2. 2월 22일
12:00바셀 21' 히츨슈페르거 47'(이상 아스톤 빌라) 포셀 60' 존 90'(이상 버밍엄)세컨드 시티 더비에서 아스톤빌라는 일찌감치 2-0의 리드를 잡았으나 버밍엄은 후반 15분 미카엘 포셀의 만회골에 이어 인저리 타임에 스턴 존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아스톤빌라는 전반 21분 더라이어스 바셀이 가레스 배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바셀이 전반 막판 두어 차례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반 초반 빌라는 앙헬의 절묘한 힐킥 어시스트에 힘입어 토마스 히츨슈페르거의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이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계속 밀리던 버밍엄은 후반 10분 데이비드 던과 클린튼 모리슨을 투입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15분 모리슨의 도움에 이은 포셀의 골로 2-1로 만회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는 바셀과 앙헬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고 버밍엄은 후반 38분에 교체투입된 스턴 존이 추가시간 4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모리슨이 수비라인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을 빌라의 쇠렌센 골키퍼가 놓쳤고 그것을 존이 골로 연결시키며 빌라 홈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빌라는 4연승 및 6위 도약을 목전에 두고 라이벌 버밍엄에게 제동이 걸렸다. 버밍엄 시티는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와 함께 EPL 승격 이후 아스톤 빌라와의 4경기에서 2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6:05브라운 6' 데포 13', 89' R. 킨 28'(이상 토트넘) 도허티 9'(자책골) 퍼디난드 51' 대처 74' 벤트 79'(이상 레스터)
저메인 데포가 이적 후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도 데포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4-4 무승부를 거뒀다. 데포는 후반 44분 동점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역전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지난 찰튼 원정과 마찬가지로 전반을 3-1 리드로 마쳤다. 전반 6분 토트넘 마이클 브라운이 찬 프리킥이 이안 워커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선제골이 되었다. 레스터는 3분 뒤 토트넘의 수비수 게리 도허티가 토트넘 진영으로 넘어온 볼을 걷어내려는 것이 오히려 슈팅이 되어버리며 자책골로 동점을 만든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사이먼 데이비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저메인 데포가 2-1로 앞서나가는 골을 넣었고, 전반 2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얻은 간접프리킥 상황에서 로비 킨이 혼전 중 득점에 성공하며 3-1이 됐다. 이는 로비 킨의 프리미어리그 50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레스 퍼디난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후반 25분 제임스 스코우크로프트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대처의 동점골, 후반 34분 게리 도허티의 실책에 이은 마커스 벤트의 역전골로 홈팬들 앞에서 대역전패의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후반 44분 레들리 킹의 크로스를 데포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패배를 면했다.
- [ 2004/2/22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6 19 7 0 51 17 +34 64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6 18 3 5 50 24 +26 57 3 첼시 FC 26 17 4 5 47 21 +26 55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6 10 11 5 37 27 +10 41 5 찰튼 애슬레틱 26 11 7 8 37 32 +5 40 6 리버풀 FC 25 10 8 7 36 27 +9 38 7 아스톤 빌라 26 10 7 9 32 30 +2 37 8 버밍엄 시티 25 9 9 7 25 28 -3 36 9 풀럼 FC 26 10 5 11 38 37 +1 35 10 토트넘 홋스퍼 26 10 4 12 39 42 -3 34 11 볼튼 원더러스 26 8 10 8 32 40 -8 34 12 사우스햄튼 FC 26 8 8 10 26 26 0 32 13 미들즈브러 FC 25 8 7 10 27 31 -4 31 14 맨체스터 시티 26 6 9 11 36 38 -2 27 15 블랙번 로버스 26 7 6 13 38 43 -5 27 16 에버튼 FC 26 6 8 12 31 39 -8 26 17 포츠머스 FC 25 6 5 14 28 39 -11 23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26 5 8 13 24 52 -28 23 19 레스터 시티 FC 26 4 10 12 37 51 -14 22 20 리즈 유나이티드 26 5 6 15 24 51 -27 21
6.3. 3월 17일
20:00하만 6' 오언 28', 58'(이상 리버풀)2달 동안 리그 1승에 거치며 8위까지 떨어진 리버풀은 포츠머스와의 순연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디트마르 하만의 환상적인 발리슛 선제골과 오언의 두 골로 3-0 대승을 거두며 4위 찰튼에 승점 1점차 5위에 올랐다. 포츠머스는 무승 기록을 7경기째 이어가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주중경기 + 최근의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리버풀 홈팬들은 34,663명만 찾으며 시즌 최소 관중 기록을 세웠다.
- [ 2004/3/17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8 21 7 0 55 18 +37 70 2 첼시 FC 28 19 4 5 50 21 +29 6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 18 4 6 52 29 +23 58 4 찰튼 애슬레틱 28 12 7 9 39 34 +5 43 5 리버풀 FC 28 11 9 8 41 31 +10 42 6 뉴캐슬 유나이티드 28 10 12 6 38 29 +9 42 7 버밍엄 시티 28 11 9 8 30 30 0 42 8 아스톤 빌라 28 11 7 10 36 32 +4 40 9 풀럼 FC 28 11 6 11 41 38 +3 39 10 토트넘 홋스퍼 28 11 4 13 40 43 -3 37 11 사우스햄튼 FC 28 9 9 10 29 27 +2 36 12 미들즈브러 FC 28 9 7 12 29 35 -6 34 13 볼튼 원더러스 28 8 10 10 32 44 -12 34 14 에버튼 FC 28 8 8 12 34 39 -5 32 15 맨체스터 시티 28 7 9 12 40 40 0 30 16 블랙번 로버스 28 7 7 14 39 46 -7 28 17 레스터 시티 FC 28 5 11 12 38 51 -13 26 18 포츠머스 FC 28 6 6 16 29 44 -15 24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8 5 9 14 24 56 -32 24 20 리즈 유나이티드 28 5 7 16 26 55 -29 22
7. 27라운드(2월 28-29일, 3월 6일, 3월 9일)
7.1. 2월 28일
15:00강등권 탈출을 위해 서로 승리가 절실한 양팀의 맞대결 결과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레스터는 에이스 머지 이젯이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폴 디코프와 레스 퍼디난드의 경기력은 위협적이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레스터 스티브 거피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양팀의 골키퍼인 이언 워커와 폴 존스의 선방이 빛났다. 최근 연이은 미스 플레이로 집중포화를 맞았던 레스터의 워커 골키퍼는 케니 밀러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울버햄튼은 마침내 17위에 올랐지만 18위 포츠머스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라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레스터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고, 리그 무승기록은 13경기째(8무5패)가 되었다.
구드욘센 82'(첼시)
원정에서 강한 첼시는 홈에서 단 2승으로 매우 약한 맨시티 원정에서 후반 37분에 나온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맨유를 골득실로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전반 6분 존 맥켄이 골문 바로 앞에서 숀 라이트필립스의 크로스를 절묘한 백힐킥으로 연결한 것이 불발된 것을 시작으로, 후반 로비 파울러, 앙트완 시비에르스키 등이 잇달아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던 것이 너무 컸다. 그리고 후반 9분에는 수비수 리차드 던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스쳐가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상대의 계속된 득점포 불발은 결국 첼시에게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전반 에르난 크레스포의 헤딩슛이 데이비드 제임스의 선방에 막힌 것 이외에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첼시는 후반들어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써 돌파구를 찾았고, 마침내 후반 38분 구드욘센이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시도한 칩슛이 이 날의 유일한 골로 연결되었다. 맨시티는 홈에서 단 2승(7무 4패)만을 거두며 레스터 시티와 함께 홈경기 최소승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레스터는 새 구장으로 이사온 지가 얼마 안 되는 클럽들. 반면 첼시는 가장 먼저 원정 10승 고지에 올라, 아스날과 함께 원정 경기 성적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원정 경기 성적도 그리 좋지못한 맨시티와 크게 대조를 이루었다.
피레스 2' 앙리 4'(이상 아스날) 옌센 59'(찰튼)
돌풍의 팀 찰튼을 홈으로 불러들이 아스날은 이른 시간 터진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으로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맨유가 풀럼 원정에서 비기며 2,3위 그룹 첼시와 맨유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제대로된 독주에 나섰다. 전반 2분 프레디 융베리가 티에리 앙리와의 2대1 패스로 오른쪽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한 볼을 로베르 피레스가 처리하며 아스날은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피레스의 아스날에서의 50번째 골이었다. 곧바로 아스날은 파트리크 비에이라의 크로스를 앙리가 손쉽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앙리는 가장 먼저 프리미어리그에서 2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날은 찰튼의 반격을 허용하며 고전했고, 결국 후반 14분 클라우스 옌센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찰튼은 요나탄 요한슨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맞으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필립스 5'(사우스햄튼) A. 콜 52'(블랙번)
지난시즌 돌풍이 무색하게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블랙번은 전반 5분 원정팀 사우스햄튼의 케빈 필립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또다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제이슨 도드의 오른쪽 크로스를 제임스 비티가 헤딩으로 떨궈주었고 최근 5경기 4골의 필립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블랙번은 하프타임 이후 공격진을 대거 교체했다. 후반 7분 앤디 콜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양팀 모두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에 실패해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라진스키 78' 그라베센 84'(이상 에버튼)
7경기 연속 무승의 에버튼은 오랜만의 무실점 수비와 함께 후반 뒷심이 발휘되며 상위권의 아스톤 빌라를 홈에서 2-0으로 꺾고 한숨돌렸다. 전반 나이젤 마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에버튼은 후반 22분 교체투입된 토마스 라진스키가 후반 33분에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5분 뒤 토마스 그라베센이 빌라 수비수 여러명을 돌파하며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버튼은 이 승리로 16위에서 14위로 순위가 올라갔고, 18위 포츠머스와의 격차를 일단 6점으로 벌렸다.
사아 14'(맨유) 보아 모르테 64'(풀럼)
퍼디난드의 징계, 실베스트르의 부상, 여기에 게리 네빌의 FA컵 퇴장으로 인한 징계까지 이어지며 수비진 구성에 애를 먹은 맨유는 로이 킨을 센터백으로 돌렸다. 맨유는 경기 시작 8초만에 포를란의 패스에 이은 사아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 14분 골키퍼 로이 캐롤이 정확하게 던져준 볼로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절묘한 크로스가 전방으로 달리는 사아에게 연결되었고, 사아는 침착한 마무리로 친정팀 홈팬들 앞에서 맨유에 선제골을 안겼다.[9] 전반 25분여 동안 전혀 힘을 못쓰던 풀럼은 전반 28분경 실뱅 레그윈스키와 션 데이비스의 연속된 슈팅으로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맨유는 볼 소유권 면에서 계속 우위를 보이고도 전방에게볼이 제대로 투입되지 않으면서 추가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풀럼은 후반 18분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웨스 브라운을 달고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실점 후 곧바로 포를란의 좋은 롱패스에 이어 돌진하던 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에게 접촉당하며 넘어졌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불어주지 않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벤치에 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는 주심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맨유는 반 니스텔로이와 긱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풀럼은 크리스 콜먼 감독이 바이러스로 인해 벤치에 없는 상황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빠진 카를로스 보카네그라 대신 신예 애덤 그린이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버밍엄과 볼튼, 미들즈브러와 토트넘의 경기는 볼튼과 미들즈브러가 칼링컵 결승전을 치름에 따라 연기되었다.
- [ 2004/2/2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7 20 7 0 53 18 +35 67 2 첼시 FC 27 18 4 5 48 21 +27 58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18 4 5 51 25 +26 58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6 10 11 5 37 27 +10 41 5 찰튼 애슬레틱 27 11 7 9 38 34 +4 40 6 리버풀 FC 25 10 8 7 36 27 +9 38 7 아스톤 빌라 27 10 7 10 32 32 0 37 8 풀럼 FC 27 10 6 11 39 38 +1 36 9 버밍엄 시티 25 9 9 7 25 28 -3 36 10 토트넘 홋스퍼 26 10 4 12 39 42 -3 34 11 볼튼 원더러스 26 8 10 8 32 40 -8 34 12 사우스햄튼 FC 27 8 9 10 27 27 0 33 13 미들즈브러 FC 25 8 7 10 27 31 -4 31 14 에버튼 FC 27 7 8 12 33 39 -6 29 15 블랙번 로버스 27 7 7 13 39 44 -5 28 16 맨체스터 시티 27 6 9 12 36 39 -3 27 17 울버햄튼 원더러스 27 5 9 13 24 52 -28 24 18 포츠머스 FC 25 6 5 14 28 39 -11 23 19 레스터 시티 FC 27 4 11 12 37 51 -14 23 20 리즈 유나이티드 26 5 6 15 24 51 -27 21
7.2. 2월 29일
12:00큐얼 21' 바로시 42'(이상 리버풀) 바케 29' 비두카 34'(이상 리즈)리버풀은 최하위 리즈에 원정경기에서 발목잡히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리즈는 맨유전에 이어 리버풀전에서도 승점을 따내며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했다. 리즈에서 리버풀로 헐값에 이적한 해리 큐얼이 처음으로 엘런드 로드를 방문했다. 홈팬들의 야유를 받은 큐얼은 경기 초반에 시도한 슈팅이 폴 로빈슨의 선방에 걸렸으나 전반 21분 부상에서 돌아온 밀란 바로시가 왼쪽에서 내준 볼을 각도가 크게 꺾이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친정팀의 골망을 먼저 갈랐다. 하지만 리즈는 전반 29분 저메인 페넌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에릭 바케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5분 뒤에는 마크 비두카가 스미스의 패스를 받아 크리스 커클랜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리즈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42분 바로시가 자신의 개인기로 리즈의 수비수 2명을 벗겨낸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바로시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후반 양팀에 기회가 있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언과 하만의 슈팅은 로빈슨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경기 종료직전 코너킥 상황에서의 리즈 수비수 도미의 헤딩슛은 리버풀 커클랜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15:00벨라미 34'(뉴캐슬) 루아루아 88'(포츠머스)
4위 팀 뉴캐슬은 시즌 내내 그들을 괴롭힌 원정경기 무승부와 뒷심 부족에 발목잡히며 강등권 포츠머스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또다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잘 지키다가 막판에 어이없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월 첼시전 0-5 패배 이후 원정경기 7연속 무승부다. 뉴캐슬은 전반 34분 키어런 다이어가 수비진을 흔든 뒤 크레이그 벨라미에게 내준 패스가 선제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후반 44분 뉴캐슬에서 포츠머스로 이적한 로마나 루아루아가 이비차 모르나르의 크로스 상황에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연결해 포츠머스는 울버햄튼을 골득실로 제치고 17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 [ 2004/2/29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7 20 7 0 53 18 +35 67 2 첼시 FC 27 18 4 5 48 21 +27 58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18 4 5 51 25 +26 58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7 10 12 5 38 28 +10 42 5 찰튼 애슬레틱 27 11 7 9 38 34 +4 40 6 리버풀 FC 26 10 9 7 38 29 +9 39 7 아스톤 빌라 27 10 7 10 32 32 0 37 8 풀럼 FC 27 10 6 11 39 38 +1 36 9 버밍엄 시티 25 9 9 7 25 28 -3 36 10 토트넘 홋스퍼 26 10 4 12 39 42 -3 34 11 볼튼 원더러스 26 8 10 8 32 40 -8 34 12 사우스햄튼 FC 27 8 9 10 27 27 0 33 13 미들즈브러 FC 25 8 7 10 27 31 -4 31 14 에버튼 FC 27 7 8 12 33 39 -6 29 15 블랙번 로버스 27 7 7 13 39 44 -5 28 16 맨체스터 시티 27 6 9 12 36 39 -3 27 17 포츠머스 FC 26 6 6 14 29 40 -11 24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27 5 9 13 24 52 -28 24 19 레스터 시티 FC 27 4 11 12 37 51 -14 23 20 리즈 유나이티드 27 5 7 15 26 53 -27 22
7.3. 3월 6일
15:00포셀 24' 휴즈 72'(이상 버밍엄)상승세의 버밍엄은 칼링컵 우승팀 미들즈브러전 홈 3-1 승리에 이어 준우승팀 볼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미카엘 포셀과 브라이언 휴즈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버밍엄은 8경기 연속 무패와 연승으로 4위 뉴캐슬과의 승점차를 없애고 5위에 등극했다. 볼튼은 칼링컵 결승전을 포함해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 [ 2004/3/6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7 20 7 0 53 18 +35 67 2 첼시 FC 27 18 4 5 48 21 +27 58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18 4 5 51 25 +26 58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7 10 12 5 38 28 +10 42 5 버밍엄 시티 27 11 9 7 30 29 +1 42 6 찰튼 애슬레틱 27 11 7 9 38 34 +4 40 7 리버풀 FC 26 10 9 7 38 29 +9 39 8 아스톤 빌라 27 10 7 10 32 32 0 37 9 풀럼 FC 27 10 6 11 39 38 +1 36 10 토트넘 홋스퍼 26 10 4 12 39 42 -3 34 11 볼튼 원더러스 27 8 10 9 32 42 -10 34 12 사우스햄튼 FC 27 8 9 10 27 27 0 33 13 미들즈브러 FC 26 8 7 11 28 34 -6 31 14 에버튼 FC 27 7 8 12 33 39 -6 29 15 블랙번 로버스 27 7 7 13 39 44 -5 28 16 맨체스터 시티 27 6 9 12 36 39 -3 27 17 포츠머스 FC 26 6 6 14 29 40 -11 24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27 5 9 13 24 52 -28 24 19 레스터 시티 FC 27 4 11 12 37 51 -14 23 20 리즈 유나이티드 27 5 7 15 26 53 -27 22
7.4. 3월 9일
20:00네메스 73'(미들즈브러)구단 역사상 첫 칼링컵 우승 후 첫 홈경기를 치른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을 상대로 마시모 마카로네가 케이시 켈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PK를 놓쳤으나 후반 28분 실라르드 네메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10위 토트넘과 같은 승점의 11위에 올랐다. 미들즈브러는 이 승리로 18위 울버햄튼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안정권에 놓였고, 반면 지난 3경기에서 연속 4득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리할 경우 4위 뉴캐슬을 5점차로 추격할 기회를 놓치며 사실상 유럽대항전에서 멀어졌다.
- [ 2004/3/9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7 20 7 0 53 18 +35 67 2 첼시 FC 27 18 4 5 48 21 +27 58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18 4 5 51 25 +26 58 4 뉴캐슬 유나이티드 27 10 12 5 38 28 +10 42 5 버밍엄 시티 27 11 9 7 30 29 +1 42 6 찰튼 애슬레틱 27 11 7 9 38 34 +4 40 7 리버풀 FC 26 10 9 7 38 29 +9 39 8 아스톤 빌라 27 10 7 10 32 32 0 37 9 풀럼 FC 27 10 6 11 39 38 +1 36 10 토트넘 홋스퍼 27 10 4 13 39 43 -4 34 11 미들즈브러 FC 27 9 7 11 29 34 -5 34 12 볼튼 원더러스 27 8 10 9 32 42 -10 34 13 사우스햄튼 FC 27 8 9 10 27 27 0 33 14 에버튼 FC 27 7 8 12 33 39 -6 29 15 블랙번 로버스 27 7 7 13 39 44 -5 28 16 맨체스터 시티 27 6 9 12 36 39 -3 27 17 포츠머스 FC 26 6 6 14 29 40 -11 24 18 울버햄튼 원더러스 27 5 9 13 24 52 -28 24 19 레스터 시티 FC 27 4 11 12 37 51 -14 23 20 리즈 유나이티드 27 5 7 15 26 53 -27 22
8. 28라운드(3월 13-14일)
8.1. 3월 13일
12:30테리 71' 더프 74'(이상 첼시)경기 중후반에 나온 존 테리와 데이미언 더프의 연속골로 첼시는 볼튼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둬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 볼튼과의 홈경기에서 추가시간 결승 자책골을 기록했던 테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후반 26분 오른쪽을 돌파하던 더프는 존 테리의 선제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로 팀 공격의 물꼬를 텄고, 3분 뒤에는 하셀바잉크의 패스를 받아 본인이 직접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카를로 쿠디치니와 닐 설리번의 부상으로 선발출장한 마리오 암브로시오는 여러차례 선방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5:00퍼디난드 53'(레스터)
몇몇 선수들의 성폭행 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던 레스터는 백전노장 레스 퍼디난드가 머지 이젯의 도움을 받은 결승골로 미들랜드 이웃팀 버밍엄 시티를 1-0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는 100여일간 13경기 연속무승 끝에 2004년 들어서 레스터 시티의 첫 번째 승리이다. 이와 더불어 강등권에서도 일단 벗어났다. 레스터의 골키퍼 이안 워커는 전반 스탄 라자리디스와 클린튼 모리슨의 슈팅을 막아냈다.
앙리 57' 피레스 87'(이상 아스날)
아스날은 블랙번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아스날은 최근 8연승과 더불어 28경기(02-03시즌부터 3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애슐리 콜이 가까스로 걷어낸 크레익 쇼트의 헤딩슛과 앤디 콜의 위협적인 슈팅 등, 후반 12분 앙리의 프리킥 골이 있기 전까지 아스날은 블랙번의 공세에 적잖게 시달렸다. 그러나 아스날은 후반 12분 크레익 쇼트의 반칙으로 얻은 20여 미터 프리킥을 앙리가 깔끔하게 꽂아 넣어 앞서 나갔다. 거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말미 피레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득점해 무패기록을 이어 나갔다
홀랜드 25'(찰튼)
맷 홀랜드의 전반 25분 중거리슛 결승골로 찰튼은 간만에 단독 4위에 등극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젠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죱의 헤딩은 카일리 골키퍼에 막혀 기회를 놓친 댓가를 치렀다.
루니 78'(에버튼)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경기 막판에 터진 신성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중요한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포츠머스는 7경기 연속 무승으로 레스터에 밀려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데이비스 71' 보아 모르테 83'(이상 풀럼)
크리스 콜먼 감독이 병상에서 복귀한 풀럼은 최하위 리즈를 상대로 후반에 터진 두 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풀럼은 승점 39점으로 4위 찰튼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혀 유럽대항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경기만에 패배한 리즈는 그대로 꼴찌에 머무르며 17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4점차로 벌어졌다. 후반 26분 풀럼은 말브랑크의 패스를 받은 숀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38분 공격에 가담한 잿 나이트의 크로스를 반대쪽 측면의 보아 모르테가 헤딩으로 받아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리즈는 경기 종료직전 사이먼 존슨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무득점 패배했다.
- [ 2004/3/13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8 21 7 0 55 18 +37 70 2 첼시 FC 28 19 4 5 50 21 +29 6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 18 4 5 51 25 +26 58 4 찰튼 애슬레틱 28 12 7 9 39 34 +5 43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7 10 12 5 38 28 +10 42 6 버밍엄 시티 28 11 9 8 30 30 0 42 7 리버풀 FC 26 10 9 7 38 29 +9 39 8 풀럼 FC 28 11 6 11 41 38 +3 39 9 아스톤 빌라 27 10 7 10 32 32 0 37 10 토트넘 홋스퍼 27 10 4 13 39 43 -4 34 11 미들즈브러 FC 28 9 7 12 29 35 -6 34 12 볼튼 원더러스 28 8 10 10 32 44 -12 34 13 사우스햄튼 FC 27 8 9 10 27 27 0 33 14 에버튼 FC 28 8 8 12 34 39 -5 32 15 블랙번 로버스 28 7 7 14 39 46 -7 28 16 맨체스터 시티 27 6 9 12 36 39 -3 27 17 레스터 시티 FC 28 5 11 12 38 51 -13 26 18 포츠머스 FC 27 6 6 15 29 41 -12 24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7 5 9 13 24 52 -28 24 20 리즈 유나이티드 28 5 7 16 26 55 -29 22
8.2. 3월 14일
12:30히츨슈페르거 7' 멜베리 18' 앙헬 24', 59'(이상 아스톤 빌라)리그 잔류와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더비는 전반에만 3골을 넣은 원정팀 빌라가 홈팀 울버햄튼을 4-0으로 꺾고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시작 7분만에 빌라는 페널티박스 바깥쪽 가운데에서 공을 받은 히츨슈페르거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 왼쪽지역에서 먼쪽 포스트로 강슛을 날려 멋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에는 히츨슈페르거의 코너킥을 주장 멜베리가 헤딩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24분에는 울버햄튼 수비수 닐 네일러가 위험지역에서 공의 낙구지점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사이 빌라 후안 파블로 앙헬이 공을 낚아채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울버햄튼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이오안 가네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할 기회가 왔으나 토마스 쇠렌센의 선방에 걸렸고, 후반 14분 빌라는 완벽한 역습에 성공하며 앙헬이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앙헬의 울버햄튼전 4번째 득점이자 리그 13번째 득점이었다.
14:00파울러 3' 매켄 32' 싱클레어 73' 라이트필립스 90'(이상 맨시티) 스콜스 35'(맨유)
새 홈구장에서 단 2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낸 맨시티는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 홈경기에서 주중 FC 포르투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맨유를 상대로 뜻밖의 4-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3분도 안되어 로비 파울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앙투완 시비에르스키가 스로인된 공을 헤딩으로 파울러에게 연결했고, 그는 간결한 볼터치로 필립 네빌의 저지를 따돌리고 가볍게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맨유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그러나 이내 측면 공격이 차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 31분 존 맥켄의 슈팅이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다리에 맞고 들어가며 추가 득점을 얻어냈다. 맨유는 4분 뒤 호날두-긱스-스콜스로 이어지는 득점으로 빠른 시간에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호날두의 프리킥이 또다시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맨시티는 폴 보스펠트와 트레버 싱클레어를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고 이러한 선수교체와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는 맨시티에게 전반보다 나은 경기 내용을 가져다 주었다. 결국 후반 28분, 웨스 브라운과 실베스트르의 연속된 실책으로 싱클레어가 간단하게 3-1을 만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숀 라이트필립스가 빠른 돌파로 맨유의 왼쪽 라인을 농락하며 환상적인 팀의 4번째골을 터뜨려 '시티오브맨체스터 스타디움'을 찾은 홈팬들 4달만의 승리+더비 매치 승리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맨시티는 이 승리로 승점 30점에 도달함과 함께 블랙번을 제치고 15위로 오르며 강등권 18위 포츠머스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맨유는 선두 아스날과의 격차가 승점 12점으로 벌어져 우승과는 완전히 멀어졌고, 2위 첼시와의 승점차도 3점으로 벌어졌다.
15:00오브라이언 86'(자책골)(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뉴캐슬은 토트넘 원정에서 경기 막판에 나온 앤디 오브라이언의 자책골로 1-0으로 패배해 4위 자리를 찰튼에게 내주게 됐다. 이 경기는 앨런 시어러의 뉴캐슬에서의 300번째 선발출전 경기였다. 전반 2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치게의 슛이 셰이 기븐에게 막혔다. 전반 26분 토트넘 골키퍼 케이시 켈러는 베르나르의 중거리슛을 막아냈다. 1분 뒤 뉴캐슬의 아론 휴즈가 페널티 박스에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타리코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하워드 웹 주심은 뉴캐슬의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프타임 때 바비 롭슨 감독은 터널에서 주심에게 항의하기 위해 기다렸다. 후반 17분 뉴캐슬은 시어러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토트넘의 제이미 레드냅은 후반 25분 교체투입되며 2003년 9월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스테판 달마트의 크로스를 뉴캐슬 수비수 앤디 오브라이언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16:05비티 51' 필립스 85'(이상 사우스햄튼)
마이클 오언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가운데 리버풀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2-0 완패를 당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안티 니에미 골키퍼의 선방이 경기 내내 대단했다. 전반 20분 경까지 해리 큐얼, 밀란 바로시, 엘 하지 디우프 등의 슈팅이 번번히 니에미에게 막히고, 스티븐 제라드마저 어렵지 않은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오언은 전반 막판 니에미와의 1대1 찬스를 놓쳤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7분 비티와 필립스의 연계플레이가 빛나며 비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큐얼이 페널티박스에서 제이슨 도드로부터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오언의 킥은 가운데로 낮게 몰려 니에미의 몸에 걸렸다. 결국 사우스햄튼은 후반 40분 필립스의 추가골로 리버풀에 치명타를 날렸다. 이로써 사우스햄튼은 리버풀과의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1경기 덜치른 리버풀은 두 달동안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머무르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8위로 주저앉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 2004/3/14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8 21 7 0 55 18 +37 70 2 첼시 FC 28 19 4 5 50 21 +29 61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 18 4 6 52 29 +23 58 4 찰튼 애슬레틱 28 12 7 9 39 34 +5 43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8 10 12 6 38 29 +9 42 6 버밍엄 시티 28 11 9 8 30 30 0 42 7 아스톤 빌라 28 11 7 10 36 32 +4 40 8 리버풀 FC 27 10 9 8 38 31 +7 39 9 풀럼 FC 28 11 6 11 41 38 +3 39 10 토트넘 홋스퍼 28 11 4 13 40 43 -3 37 11 사우스햄튼 FC 28 9 9 10 29 27 +2 36 12 미들즈브러 FC 28 9 7 12 29 35 -6 34 13 볼튼 원더러스 28 8 10 10 32 44 -12 34 14 에버튼 FC 28 8 8 12 34 39 -5 32 15 맨체스터 시티 28 7 9 12 40 40 0 30 16 블랙번 로버스 28 7 7 14 39 46 -7 28 17 레스터 시티 FC 28 5 11 12 38 51 -13 26 18 포츠머스 FC 27 6 6 15 29 41 -12 24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8 5 9 14 24 56 -32 24 20 리즈 유나이티드 28 5 7 16 26 55 -29 22
9. 29라운드(3월 20-22일)
9.1. 3월 20일
15:00피레스 16' 베르캄프 24'(이상 아스날) 캄포 41'(볼튼)아스날은 볼튼을 4연패로 몰아넣으며 개막 이후 29경기 무패 기록으로 개막 후 최다경기 무패 기록[10]과 타이를 이루었다. 강풍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15분 연기되었다. 아스날은 전반 6분 티에리 앙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았다. 하지만 전반 16분 에두와 베르캄프의 패싱플레이 후 피레스에게 볼을 전달했고, 피레스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성공시켜 아스날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앙리가 먼쪽 포스트의 데니스 베르캄프에게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베르캄프는 발리슛으로 침착하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볼튼은 전반 41분 이반 캄포의 만회골로 1골차로 추격했다. 케빈 데이비스는 스텔리오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가며 동점에 실패했다.
플리트크로프트 26' 스테드 36'(이상 블랙번)
강등권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원정팀 블랙번은 유럽대항전 진출에 도전하는 빌라 원정에서 전반에 나온 2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블랙번은 24라운드 미들즈브러전 1-0 승리 이후 5경기만에 승리를 얻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개리 플리트크로프트는 전반 26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10분 뒤 존 스테드가 추가골을[11] 득점했다. 빌라는 피터 위팅엄이 회심의 슈팅을 했으나 브래드 프리델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블랙번은 세 골차로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토마스 쇠렌센을 제친 앤디 콜이 비어있는 골문에 공을 넣지 못했다. 빌라는 이날 전반에만 가레스 배리와 놀베르토 솔라노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구드욘센 7' 더프 30'(이상 첼시) 펨브리지 19'(풀럼)
첼시는 구드욘센과 더프의 득점으로 펨브리지가 동점골을 넣은 풀럼과의 홈 서런던 더비를 승리로 장식해 2위를 굳혔다. 첼시는 전반 7분만에 구드욘센이 반 데 사르의 뻗은 손을 넘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강슛을 성공시켜 이른 시간에 앞서나갔다. 풀럼은 전반 19분 스티브 데이비스가 프랭크 램파드로부터 얻어낸 좋은 위치에서의 프리킥을 마크 펨브리지가 성공시켜 동점에 성공했으나 첼시는 전반 30분 램파드의 슈팅이 반 데 사르의 좋은 선방에 걸려 리바운드된 볼을 더프가 골문으로 넣어 빠르게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반 데 사르의 활약으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한 채 승점 3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루니 75'(에버튼) 벤트 90'(레스터)
레스터 원정에 나선 에버튼은 던컨 퍼거슨이 전반 41분 퇴장당한 어려운 상황에서 토마스 라진스키와 웨인 루니의 콤비 플레이로 후반 30분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3연승에 성공하는듯 했다. 하지만 경기 끝 무렵 리카르도 쉬메카의 슈팅이 나이젤 마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볼이 마커스 벤트에게 걸리면서 1-1 무승부에 머무르고 말았다. 스페인 전지훈련 중 성폭행 혐의로 유치장 신세를 졌던 폴 디코프는 이날 선발출장했다.
히피아 90'(리버풀)
원정경기에서 0승중인 강등권 울버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인 리버풀은 경기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실패하며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기록하는듯 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에 나온 스티븐 제라드의 코너킥 때 사미 히피아의 헤딩골로 가까스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울버햄튼은 패하긴 했지만 알렉스 레이와 이오안 가네아, 케니 밀러의 슈팅이 예지 두덱 골키퍼를 위협했다. 리버풀은 이 승리로 가까스로 4위 수성에 성공했다.
긱스 30' 호날두 89' 벨리옹 90'(이상 맨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어수선했던 맨유는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두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맨유는 OT에서 열린 토트넘전 10연승을 거뒀다. 라이언 긱스는 전반 30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도움을 받아 뒷굼치로 선제골을 넣었다. 교체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4분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곧바로 맨유는 다비드 벨리옹이 긱스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멘디에타 5' 마카로네 21', 45+1' 사우스게이트 30' 네메스 90'(이상 미들즈브러) 포셀 23', 59', 모리슨 44'(이상 버밍엄)
칼링컵 우승 이후 1승2패에 그쳤던 미들즈브러는 홈에서 모처럼 화력이 폭발하며 유럽대항전 도전으로 갈길바쁜 버밍엄에 5-3 승리를 거뒀다. 보로는 가이즈카 멘디에타의 이른 선제골로 앞서갔고 마시모 마카로네가 전반 20분에 2-0을 만들자 버밍엄은 곧바로 전반 23분 주포 미카엘 포셀의 만회골로 2-1로 쫓아갔다. 라자리디스의 헤딩을 마크 슈워처 골키퍼가 막아내며 동점 위기를 넘긴 보로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득점으로 3-1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3-2를 만드는 추격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마카로네의 골로 전반은 4-2 보로의 리드로 마쳤다. 버밍엄이 후반 14분 포셀의 추격골로 4-3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까지 이 스코어가 유지됐으나 보로는 질라즈 네메스의 천금같은 추가골로 버밍엄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17:30시어러 2', 77' 제나스 35'(이상 뉴캐슬) 옌센 54'(찰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서로를 잡아야 하는 뉴캐슬과 찰튼의 맞대결은 앨런 시어러가 두 골을 터뜨린 뉴캐슬이 3-1로 이겨 리버풀과의 승점 및 골득실차를 동률로 만들었다. 뉴캐슬은 경기 시작 57초만에 로랑 로베르의 크로스를 받은 시어러의 헤딩골로 앞서갔다. 그리고 전반 34분 제나스의 추가골로 2골차 리드를 안았다. 찰튼은 후반 9분 클라우스 옌센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32분 뉴캐슬은 로베르의 다이빙 논란에 이은 페널티킥을 앨런 시어러가 실축했으나 리바운드된 공을 골문으로 차넣어 3-1을 만들었다. 시어러는 이날 2골로 리그 19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 [ 2004/3/20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9 22 7 0 57 19 +38 73 2 첼시 FC 29 20 4 5 52 22 +30 64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 19 4 6 55 29 +26 61 4 리버풀 FC 29 12 9 8 42 31 +11 45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9 11 12 6 41 30 +11 45 6 찰튼 애슬레틱 29 12 7 10 40 37 +3 43 7 버밍엄 시티 29 11 9 9 33 35 -2 42 8 아스톤 빌라 29 11 7 11 36 34 +2 40 9 풀럼 FC 29 11 6 12 42 40 +2 39 10 미들즈브러 FC 29 10 7 12 34 38 -4 37 11 토트넘 홋스퍼 29 11 4 14 40 46 -6 37 12 사우스햄튼 FC 28 9 9 10 29 27 +2 36 13 볼튼 원더러스 29 8 10 11 33 46 -13 34 14 에버튼 FC 29 8 9 12 35 40 -5 33 15 블랙번 로버스 29 8 7 14 41 46 -5 31 16 맨체스터 시티 28 7 9 12 40 40 0 30 17 레스터 시티 FC 29 5 12 12 39 52 -13 27 18 포츠머스 FC 28 6 6 16 29 44 -15 24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9 5 9 15 24 57 -33 24 20 리즈 유나이티드 28 5 7 16 26 55 -29 22
9.2. 3월 21일
16:05야쿠부 68'(포츠머스)잉글랜드 남부 해안 최대 라이벌을 홈으로 불러들인 강등권 18위 포츠머스는 후반 23분에 나온 주포 야쿠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야쿠부는 스티브 스톤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 이는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라이벌을 상대로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사우스햄튼은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동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케빈 필립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다. 포츠머스는 리그 8경기만에 승점 3점을 얻으며 17위 레스터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 [ 2004/3/21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9 22 7 0 57 19 +38 73 2 첼시 FC 29 20 4 5 52 22 +30 64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 19 4 6 55 29 +26 61 4 리버풀 FC 29 12 9 8 42 31 +11 45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9 11 12 6 41 30 +11 45 6 찰튼 애슬레틱 29 12 7 10 40 37 +3 43 7 버밍엄 시티 29 11 9 9 33 35 -2 42 8 아스톤 빌라 29 11 7 11 36 34 +2 40 9 풀럼 FC 29 11 6 12 42 40 +2 39 10 미들즈브러 FC 29 10 7 12 34 38 -4 37 11 토트넘 홋스퍼 29 11 4 14 40 46 -6 37 12 사우스햄튼 FC 29 9 9 11 29 28 +1 36 13 볼튼 원더러스 29 8 10 11 33 46 -13 34 14 에버튼 FC 29 8 9 12 35 40 -5 33 15 블랙번 로버스 29 8 7 14 41 46 -5 31 16 맨체스터 시티 28 7 9 12 40 40 0 30 17 레스터 시티 FC 29 5 12 12 39 52 -13 27 18 포츠머스 FC 29 7 6 16 30 44 -14 27 19 울버햄튼 원더러스 29 5 9 15 24 57 -33 24 20 리즈 유나이티드 28 5 7 16 26 55 -29 22
9.3. 3월 22일
20:00맥페일 23' 비두카 76'(PK)(이상 리즈) 아넬카 44'(맨시티)다니엘 반 부이텐의 퇴장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크 비두카가 결승골로 연결시키며 리즈는 맨시티를 2-1로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맨유에 4-1 대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리즈에 패배하며 강등권과 불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됐다. 리즈는 전반 23분 측면에서 올린 스티븐 맥페일의 프리킥이 누구에게도 닿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얻었다.[12] 맨시티는 전반 종료 전 니콜라 아넬카의 낮게 잘 깔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 이후 시비에르스키의 헤딩슛이 폴 로빈슨의 선방에 걸리며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종료 15분을 남기고 맨시티 공격 진영에 있던 앨런 스미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 부이텐의 파울에 걸려 넘어졌고, 반 부이텐은 퇴장당하고 리즈에 PK가 선언됐다. 이를 비두카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리즈는 4경기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
- [ 2004/3/22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9 22 7 0 57 19 +38 73 2 첼시 FC 29 20 4 5 52 22 +30 64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 19 4 6 55 29 +26 61 4 리버풀 FC 29 12 9 8 42 31 +11 45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9 11 12 6 41 30 +11 45 6 찰튼 애슬레틱 29 12 7 10 40 37 +3 43 7 버밍엄 시티 29 11 9 9 33 35 -2 42 8 아스톤 빌라 29 11 7 11 36 34 +2 40 9 풀럼 FC 29 11 6 12 42 40 +2 39 10 미들즈브러 FC 29 10 7 12 34 38 -4 37 11 토트넘 홋스퍼 29 11 4 14 40 46 -6 37 12 사우스햄튼 FC 29 9 9 11 29 28 +1 36 13 볼튼 원더러스 29 8 10 11 33 46 -13 34 14 에버튼 FC 29 8 9 12 35 40 -5 33 15 블랙번 로버스 29 8 7 14 41 46 -5 31 16 맨체스터 시티 29 7 9 13 41 42 -1 30 17 레스터 시티 FC 29 5 12 12 39 52 -13 27 18 포츠머스 FC 29 7 6 16 30 44 -14 27 19 리즈 유나이티드 29 6 7 16 28 56 -28 2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29 5 9 15 24 57 -33 24
10. 30라운드(3월 27-28일)
10.1. 3월 27일
12:30비두카 3'(리즈) 휴즈 12', 67' 포셀 69', 82'(PK)(이상 버밍엄)전반 이른 시간에 마크 비두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홈팀 버밍엄은 브라이언 휴즈와 미카엘 포셀의 두 골로 4-1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에서 임대된 포셀은 16호골째 넣었다. 버밍엄이 EPL에서 한 경기 4득점한 것은 처음이었다. 리즈는 시작하자마자 스미스의 헤딩에 이은 비두카의 발리슛으로 버밍엄을 위엽한 뒤 곧바로 저메인 페넌트의 패스를 이어받은 비두카의 선제골로 전반 3분만에 앞서나갔다. 그러나 비두카에게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으나 놓치고 말았고 버밍엄은 전반 12분 모리슨의 느린 땅볼 크로스를 리즈의 수비진들이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휴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버밍엄은 공세를 펼쳤으나 포셀의 슛은 폴 로빈슨 골키퍼에 막혔고, 그레이너의 골대맞는 프리킥에 이은 마틴 테일러의 리바운드 슛도 로빈슨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 후 리즈는 밀너와 비두카의 슈팅이 버밍엄의 마이크 테일러 골키퍼에게 막혔다. 버밍엄은 후반 22분 수비수를 등진 스탄 라자리디스의 패스를 받은 휴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버밍엄은 2분 뒤 케니 커닝엄의 롱패스를 받은 포셀이 오프사이드를 뚫고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 37분에는 모리슨이 리즈 수비수 마테오로부터 얻어낸 PK를 포셀이 성공시키며 점수는 4-1이 됐다.15:00셰링엄 17', 야쿠부 82'(이상 포츠머스) 투가이 37'(블랙번)
포츠머스는 홈에서 약한 블랙번을 상대로 원정경기 첫 승 및 프리미어리그 첫 연승에 성공하며 잔류를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포츠머스는 전반 17분 테디 셰링엄의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7경기째 홈에서 무승중인 블랙번은 전반 37분에 나온 투가이의 굴절된 슛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포츠머스는 루아루아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후반 37분에 나온 야쿠부의 결승골로 강등권 탈출과 함께 마침내 원정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멜키오트 4' 램파드 70' 하셀바잉크 77', 87', 90'(이상 첼시) 카마라 23' 크라독 57'(이상 울버햄튼)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후반 교체투입되어 13분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자신의 3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그리고 선제골은 자신의 EPL 100호 골이었다. 첼시는 전반 4분 조 콜의 어시스트에 이은 마리오 멜키오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원정팀 울버햄튼은 전반 23분 셀레스틴 바바야로와 존 테리의 합작 실수를 틈탄 앙리 카마라의 동점골과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조디 크라독의 헤딩 역전골로 프리미어리그 첫 원정경기 첫승과 함께 이변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25분 이날 100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 프랭크 램파드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제레미와 교체투입된 하셀바잉크는 후반 32분 과감한 돌파와 함께 3-2로 앞서나가는 역전골을 터뜨리고 후반 42분 데이미언 더프의 스루패스를 받아 한 골을 더 넣었다.[13] 그리고 추가시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14번째 득점이었다. 이날 스탬포드 브릿지에는 스벤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의 첼시행 루머와 관련하여 이에 반대하는 홈팬들이 연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라진스키 78'(에버튼) 죱 83'(미들즈브러)
에버튼은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지만 고질적인 뒷심 부족으로 승점 3점에 실패했다. 전반 보로는 조셉-데지레 죱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나 나이젤 마틴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종료 직전 웨인 루니의 슈팅은 수비수 대니 밀스에게 막혔다. 후반 3분 토마스 라진스키의 슈팅은 마크 슈워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3분 에버튼은 수비수 크리스 리곳을 앞에 둔 라진스키의 침착한 득점으로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얻는듯했으나 보로는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에버튼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골문 앞에 있던 조셉-데지레 죱이 동점골을 득점했다.
델랍 64'(사우스햄튼)
중위권 팀간 맞대결에서 안티 니에미와 케이시 켈러 골키퍼의 활약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스햄튼은 로리 델랍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로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는 델랍이 2년만의 득점이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으나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활약으로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C. 콜 8'(찰튼) 바셀 24' 새뮤얼 54'(이상 아스톤 빌라)
하향세의 찰튼은 안방에서 경쟁팀 아스톤 빌라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빌라는 경기 초반 가레스 배리의 중거리슛이 딘 카일리 골키퍼에 막혔고, 후안 파블로 앙헬의 헤딩슛은 골대에 맞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찰튼은 전반 8분 파올로 디 카니오의 코너킥을 칼튼 콜이 헤딩슛으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빌라는 전반 24분 배리의 굴절된 슈팅 이후 더라이어스 바셀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경기를 주도한 빌라는 후반 9분 제이로이드 새뮤얼이 배리와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찰튼은 경기 막판 요나탄 요한손이 올로프 멜베리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클라우스 옌센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 [ 2004/3/27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29 22 7 0 57 19 +38 73 2 첼시 FC 30 21 4 5 57 24 +33 67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 19 4 6 55 29 +26 61 4 리버풀 FC 29 12 9 8 42 31 +11 45 5 뉴캐슬 유나이티드 29 11 12 6 41 30 +11 45 6 버밍엄 시티 30 12 9 9 37 36 +1 45 7 아스톤 빌라 30 12 7 11 38 35 +3 43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풀럼 FC 30 11 7 12 42 40 +2 40 10 사우스햄튼 FC 30 10 9 11 30 28 +2 39 11 미들즈브러 FC 30 10 8 12 35 39 -4 38 12 토트넘 홋스퍼 30 11 4 15 40 47 -7 37 13 에버튼 FC 30 8 10 12 36 41 -5 34 14 볼튼 원더러스 29 8 10 11 33 46 -13 34 15 맨체스터 시티 30 7 10 13 41 42 -1 31 16 블랙번 로버스 30 8 7 15 42 48 -6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29 5 12 12 39 52 -13 27 19 리즈 유나이티드 30 6 7 17 29 60 -31 2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0 5 9 16 26 62 -36 24
10.2. 3월 28일
14:00페데르센 4'(볼튼)전반 4분에 나온 헨리크 페데르센의 결승골로 볼튼은 갈길바쁜 뉴캐슬의 발목을 잡으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뉴캐슬은 이날 18세의 스티븐 테일러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는데 결승골로 연결되는 실책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뉴캐슬은 크레이그 벨라미, 앨런 시어러가 쉬운 기회를 날리는 등 저조한 골결정력을 드러내며,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의 계속된 부진을 이어갔다
15:00
원정팀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5위 뉴캐슬에 승점 1점이 앞선 4위이나 8위 찰튼과 겨우 승점 3점차에 불과하다. 레스터는 6경기 무패를 이어갔으나 승리는 한 번 뿐으로 다시금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16:05앙리 50'(아스날) 사아 86'(맨유)
FA컵 4강 맞대결을 6일 앞두고 펼쳐진 아스날과 맨유의 라이벌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1-1로 끝났다. 아스날은 9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역대 최초로 개막 30경기 무패 기록을 수립했다. 후반 5분 앙리의 중거리골로 아스날이 승리하는듯 했으나 맨유는 종료 4분 전 사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 [ 2004/3/28 프리미어리그 순위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득점 ||<bgcolor=#0066b3> 실점 ||<bgcolor=#0066b3> 골득실 ||<bgcolor=#0066b3> 승점 ||
1 아스날 FC 30 22 8 0 58 20 +38 74 2 첼시 FC 30 21 4 5 57 24 +33 67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19 5 6 56 30 +26 62 4 리버풀 FC 30 12 10 8 42 31 +11 46 5 뉴캐슬 유나이티드 30 11 12 7 41 31 +10 45 6 버밍엄 시티 30 12 9 9 37 36 +1 45 7 아스톤 빌라 30 12 7 11 38 35 +3 43 8 찰튼 애슬레틱 30 12 7 11 41 39 +2 43 9 풀럼 FC 30 11 7 12 42 40 +2 40 10 사우스햄튼 FC 30 10 9 11 30 28 +2 39 11 미들즈브러 FC 30 10 8 12 35 39 -4 38 12 토트넘 홋스퍼 30 11 4 15 40 47 -7 37 13 볼튼 원더러스 30 9 10 11 34 46 -12 37 14 에버튼 FC 30 8 10 12 36 41 -5 34 15 맨체스터 시티 30 7 10 13 41 42 -1 31 16 블랙번 로버스 30 8 7 15 42 48 -6 31 17 포츠머스 FC 30 8 6 16 32 45 -13 30 18 레스터 시티 FC 30 5 13 12 39 52 -13 28 19 리즈 유나이티드 30 6 7 17 29 60 -31 25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30 5 9 16 26 62 -36 24
[1] 다음날 빌라의 패배로 11위가 됐다.[2] 아스톤 빌라는 15R 맨유전 4-0 패배 후 9경기 6승1무2패를 기록했다.[3] 득점에 성공한 가네아는 관중석을 넘어 세레머니를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4] 외국인으로서는 드와이트 요크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5] 득점이 됐을 경우 PL 통산 100호골이었다.[6] 2002년 3월 이후 첫 득점이었다.[7] 맨시티의 리그 마지막 승리는 11월 1일 사우스햄튼 원정 2-0 승리였다.[8] 필립스는 이 득점으로 최근 5경기 4골을 넣었다.[9] 이날 사아는 풀럼 홈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10] 1973-74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및 1987-88 리버풀 FC의 29경기 기록[11] 스테드는 허더스필드 타운 AFC에서의 이적 이후 4경기에서 3골째를 넣었다.[12] 1999년 12월 이후 첫 득점이다.[13] 이는 프리미어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이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