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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0 19:15:55

프레이 가문

파일:House_Frey.png
파일:House Frey_2.png
가문명프레이 가문(House Frey)
문장은회색 바탕 위의 트윈스 파일:House Frey_2.png
가언함께 서 있는다(We Stand Together)[1]
본성트윈스(The Twins)
작위크로싱의 영주(Lord of Crossing)

1. 개요2. 역사
2.1. 작중에서
3. 평가
3.1. 옹호3.2. 비판
4. 본성: 트윈스5. 가문원
5.1. 작중 등장인물
5.1.1. 페라 로이스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5.1.2. 사이리나 스완과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5.1.3. 아마레이 크레이크홀과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5.1.4. 알리사 블랙우드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5.1.5. 베서니 로스비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5.1.6. 안나라 파링과의 자식들5.1.7. 사생아들5.1.8. 친척들
5.2. 과거 인물들
6. 기수 가문들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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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가문. 리버랜드의 유력한 가문으로, 툴리 가문의 기수 가문 중 하나다.

현재 영주는 왈더 프레이. 본성은 크로싱(Crossing)의 트윈스다. 그린포크 강 양안에 똑같이 생긴 성 두 개를 쌓고 거대한 다리로 둘을 이어 놓았다.

트윈스는 그린포크 강 상류의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통행세를 거두어 리버랜드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부유한 가문이다.[2] 심지어 세력 자체는 리버랜드의 대영주인 툴리 가문보다도 강력해서 직접 지배하는 땅도 더 넓고 병력은 훨씬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가문의 연원이 짧고, 쌓은 세력도 빡세게 통행세를 거둬서 얻은 것에다, 거의 한 세기 가깝게 가문을 지배해온 왈더 프레이가 워낙에 인망이 없고 교활한 인물이라 귀족들 사이에서는 2류 취급을 받으며 전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족제비상이 유전이라 생긴 것도 교활한 놈들이 하는 짓도 외모만큼 교활하다는 식으로 씹히곤 한다(...). 툴리 가문의 후계자인 에드무어 툴리는 포로가 된 클레오스 프레이(젠나 라니스터의 아들)를 가리켜 '그 녀석 반은 라니스터고 반은 프레이인데 둘 다 거짓말쟁이들이니 뭘 바라나?'라고 대놓고 디스했다. 프레이 가문이 다섯 왕의 전쟁 당시 툴리 가문 휘하에서 라니스터 가문을 상대로 싸우던 와중에 나온 말이라는 것이 포인트.

기수 가문으로 찰튼 가문, 이렌포드 가문, 헤이 가문 등이 있다. 북부의 을 다스리고 있는 호상민 리드 가문과는 대대로 사이가 안 좋다.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한 다른 가문은 발리리아계 이름을 쓰는 경우가 드문데 프레이 가문은 예외다. 왈더 프레이의 삼남은 아에니스 프레이고 아에니스의 큰아들도 아에곤 프레이[3], 그의 둘째 아들도 작품 시작 시점의 현 국왕 로버트 바라테온이 듣기만 해도 이를 바득거릴 라에가르 프레이다. 정작 라에가르 프레이는 자기 아들의 이름을 로버트라고 짓기까지 했다. 다만 이들 모두가 이름값을 못하는 사람들이다.

2. 역사

대략 600년이 된 가문으로 사실 짧은 역사는 아니지만 다른 명문가들이 각각 수천년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웨스테로스 기준으로는 짧은 편이다. 일찍이 프레이 가문의 선조가 그린포크 강의 상류에서 가능성을 보고 트윈스가 되는 다리를 세대에 걸쳐서 지었다.

의외로 아에곤의 정복, 무장 교단 봉기, 용들의 춤에서 적극적으로 참전한 가문이다.

원래 그렇게 인망이 없는 가문은 아니었지만, 왈더 시기에는 특히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늦게 도착한 이후로 툴리 가문과의 혼담도 죄다 거절 당하고, 심지어 혼담도 아니고 결혼식 초대조차 무시 받을 정도로 위신이 떨어졌다. 그리고 이후 피의 결혼식으로 완벽하게 이미지를 말아먹고 만다.

2.1. 작중에서

가문의 수장인 왈더 프레이가 오래 살면서 여러 차례 결혼하고 아이를 많이 낳았기 때문에 가문 사람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짓가랑이에서 군대를 소집했다는 농담이 나돌 정도. 당연히 계승 경쟁과 암투, 불화가 극심했지만 왈더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스테브론이 살아 있을 땐 그나마 갈등이 표면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엄청난 대가족인 데다 왈더가 계속 새 부인을 맞으며 자식을 낳다 보니 개족보가 따로 없으며 계승권이나 권력 암투를 제외하고도 온갖 잡음과 헛소문,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막장 가족. 왈더의 손자 대부분이 왈더의 현재 부인이자 8번째 아내인 조유즈 이렌포드보다 나이가 많다. 게다가 왈더의 증손자인 검은 왈더 프레이는 형수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거나[4], 형수에서 멈추지 않고 증조 할머니[5]까지 건드렸다거나 하는 식이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호스터 툴리의 소집에 소극적으로 응하고 전쟁 후반부까지 눈치를 보면서 어그로를 쌓았고,[6] 다섯 왕의 전쟁 때도 제이미 라니스터에드무어 툴리를 격파하고 리버런을 포위 공격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북부군을 이끌고 남진한 롭 스타크에게 이러저러한 조건 아래 협조를 했는데, 그 경위와 결과는 왈더 프레이 문서와 롭 스타크 문서, 피의 결혼식 문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프레이 가문의 명예에 대한 왈더 프레이의 갈망과 집착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이 피의 결혼식이다.

볼턴 가문은 스타크 가문을 배신한 이후 제대로 보상을 받아서 윈터펠의 영주와 더불어 북부의 관리자 호칭을 받아 공식적으로 대가문으로 급이 올라간 반면, 볼턴 가문과 똑같이 기여한 프레이 가문은 라니스터 가문에 의해 리버런을 보상으로 받았지만 이후 리버랜드는 리버런이 아닌 하렌홀의 통치를 받게 되었음이 공식적으로 선언된다.[7] 참고로 하렌홀의 영주는 리틀핑거.

라니스터 가문이 프레이를 무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이전에 왈더 프레이는 무능했던 전 라니스터 가주 타이토스 라니스터를 감언이설로 구워삶아, 서부 대영주의 적자인 젠나 라니스터를 프레이 가문 계승권도 없는 차남과 결혼시켰다. 본인이 리버런을 물려받은 영주임에도 불구하고 리버랜드 평정 방향을 논하는 자리에서 젠나가 '이제부터 중요한 이야기 해야 하니까 나가세요'라고 한 마디 하자 순순히 천막 밖으로 나갈 정도였다.

그리고 넘겨받은 리버랜드의 통치권도 제대로 행사하지를 못해 또 블랙 피시에게 빼앗겼고, 결국 라니스터 가문에 또다시 손을 벌려서 되찾았다. 드라마에선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렇게 자기 땅조차도 지키지 못해서 계속 라니스터 가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동맹을 맺을 필요성이 있긴 한 거냐고 왈더 프레이에게 대놓고 비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계자인 라이먼 프레이가 깃발 없는 형제단의 기습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후 라이먼 프레이의 아들들이자 현재 프레이 가문 가주 왈더 프레이의 두 증손자들인 장남 에드윈과 차남 검은 왈더가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두 계파로 나뉘어 싸움을 벌이고 있어 가문 내부도 현재 매우 혼란하다. 검은 왈더와 에드윈 사이의 개인적인 악감정이 심각하고, 차남이 장남의 아내와 불륜 행각을 저질렀으며 양측 모두 상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망했어요

드라마 시즌 6에서는 블랙 피시가 점거하고 있는 리버런을 포위하면서 에드무어 툴리의 목을 그어버리겠다며 협박하지만, 블랙 피시는 진짜로 그어 보라며 쿨하게 답하고 들어가버린다. 경계를 세우지 않아 라니스터 가의 군대가 8,000명이나 진입하는데 눈앞에 나타날 때까지 모르고 있었으며, 공성병기와 진영 모두 엉망이라 제이미 라니스터브론에게 한소리 듣고 검은 왈더는 대들다가 제이미에게 의수로 뺨을 맞는다. 나아가 시즌 6 최종화에서 단신으로 숨어든 아리아 스타크에게 검은 왈더와 로타르가 암살당해 인간 파이가 되고, 아들들이 안 온다며 투덜거리며 그 인간 파이를 좋아라 먹던 왈더 프레이 역시 아리아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아리아 스타크에 의한 왈더 프레이와 두 아들 암살은 프레이 가문의 멸문과도 이어질 수 있는 큰 문제인 게, 왈더 프레이가 낳은 수많은 적자와 서자들 때문에 왈더 프레이가 살아 있을 때에도 자식들 간의 사이가 상당히 좋지 않은 형국이었다. 더구나 왈더 프레이와 두 유력한 적자들이 죽은 현 시점에서는 웬만한 가문의 일원들이 서로 유산을 승계받으려 사분오열하여 치고받고 싸울 확률이 너무나 높다.

시즌 7 1화에서는 아리아가 왈더 프레이의 머릿가죽으로 변장하고 피의 결혼식과 관련된 프레이 가문의 모든 남성들을 불러다가 모두 독살시켜버린다. 왈더 프레이로 변장한 아리아가 '모을 수 있는 모든 프레이를 모았다.'라는 발언 등으로 볼 때 사실상 멸문지화 테크를 확실하게 탔다. 아리아는 왈더의 부인에게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거든 이렇게 말해. 북부는 기억한다. 프레이 가문에게 겨울이 왔다고'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3. 평가

3.1. 옹호

현 가주 왈더 프레이로버트의 반란 당시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시간을 일부러 잘못 맞춰서 온지라 신망이 떨어지면서 평생 기회주의자라는 욕을 듣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사실상 리버랜드의 2인자 가문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아린 가문툴리 가문에게 자식들과의 혼담 및 대자로 받아달라는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당할 정도로 가문의 위신이 추락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왈더 프레이는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다. 이후 다섯 왕의 전쟁이 일어나고 롭 스타크가 스스로를 왕으로 선포하고 북부와 리버랜드의 분리를 주장하게 되었다. 명목상으로 프레이 가문은 롭 스타크를 지지하는 툴리 가문의 기수 가문이었지만, 문제는 롭과 적대하는 라니스터 가문과도 상당한 친분을 나누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단 왈더의 차남 에몬 프레이의 아내부터가 타이윈 라니스터의 여동생 젠나 라니스터였다.

여기서 왈더 프레이는 과연 스타크 가문툴리 가문 편을 들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당연히 보내는게 의무 아닌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웨스테로스는 로마 제국이나 중국같은 중앙집권제도가 아니라 중세 봉건제도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영주와 가신끼리 서로 상호존중해줘야 하는 관계였고 특히 툴리 가문은 다른 대가문들과 달리 왕이었던 시절이 없었고 아에곤의 정복 이전까지는 동등한 관계였다. 왈더 프레이는 이참에 가문의 명예회복을 위해 병력을 보내주는 대가로 왕가로 복귀한 스타크 가문에게 자기 딸과 결혼하고 아들들을 종자 및 대자로 받으라고 제시한다. 스타크 가문은 이에 승락하고 왈더 프레이는 약속대로 병력 3600명[8]을 보내고 이 전쟁에서 장남 스테브론 프레이가 전사한다.

그런데 롭은 프레이 가문보다 훨씬 보잘 것 없는 웨스털링 가문 출신인[9] 제인 웨스털링과 눈이 맞아서 결혼하고, 드라마에서는 한층 더해서 웨스테로스 정치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국인 볼란티스 출신의 탈리사 마에기르와 결혼한다. 그냥 에드무어 툴리랑 결혼하고 쌤쌤하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앞서 말했듯이 툴리 가문은 대가문은 맞지만 다른 대가문들보다 위상이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툴리 가문의 위상을 따지기 이전에 전쟁에서 프레이 가문의 지원은 받을대로 다 받아놓고, 그 대가로 약속한 결혼 서약을 깨는 건 그 어떤 귀족 가문이더라도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미 칠왕국은 타르가르옌 왕조 시절에도 왕세자가 부모님이 정해준 약혼녀와 일방적으로 파혼하고 평민과 결혼하려다가 분노한 약혼녀의 아버지로 인해 전쟁까지 날 뻔한 적이 있다. 거기다가 웨스털링 가문은 가난하긴 해도 역사가 프레이 가문보다 훨씬 오래된 가문이니, 왈더 프레이에게는 "너네랑 결혼하느니 가난해도 훨씬 유서깊은 가문하고 결혼하겠다"라는 더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물론 롭 스타크는 명예니 어쩌니 둘러댔지만, 대놓고 자기들을 모욕하는 걸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여기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전쟁은 점점 라니스터 가문 편으로 기울고 있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롭이 융통성 없게 릭카드 카스타크의 목을 쳐서 카스타크 가문의 병력마저 다 빠져나가면서 북부군은 더욱 열세에 처한다. 조만간 라니스터 가문이 이끄는 웨스터랜드 대군이 북쪽으로 쳐들어올 기세이고 안 그래도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대패해서, 병력을 북부에 집중하는 게 가능한데 국왕령과 티렐 가문의 리치 병력까지 합치면 롭이 승리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아진다.

만약 북부와 리버랜드가 전쟁에서 지게 된다면 그들에게 가담한 프레이 가문 전체도 반역자로 몰려 망할 것이 뻔하고 왈더 본인의 나이는 90살이 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와중에, 장남 스테브론이 죽은 뒤로 자식들은 자기가 후계자라고 티격태격하고 있기 때문에 왈더는 어떻게든 라니스터 가문에 붙지 않으면 처절하게 몰락할 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타이윈 라니스터와 루스 볼턴이 아주 파격적인 제안을 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는 것.

그렇다 해도 어쨌든 접대의 관습을 어겨서까지 피의 결혼식을 저지른 건 실수가 맞다. 차라리 일방적으로 당한 계약 위반과 파혼을 명분으로 스타크 가문과의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끊어 버리던가, 대놓고 적대 행위를 벌였으면 접대의 관습을 어긴 것만큼 까이진 않았을 것이다.[10] 또 영주와 신하간 상호존중은 상호존중이고[11] 상위 영주가 전쟁을 할 경우 참전은 당연히 하위 영주가 지켜야 할 의무임에도 그걸 가지고 딜을 한 것부터가 진작부터 욕먹을 일이다. 물론 이건 스타크 입장에서나 그렇고 프레이 가문은 툴리 가문 뿐만 아니라 왕가에게도 똑같이 충성맹세를 한 봉신이다. 즉 왕가의 편을 든다 치더라도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다.

3.2. 비판

왈더 프레이 본인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고 생각하지만,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에서 접대의 관습을 어기는 것은 엄청난 부정이기 때문에 명예와 도리가 눈꼽만큼도 없는 프레이 가문답다고 까인다. 접대의 관습은 왕에 대해 무릎도 꿇지않고 사는 자유민/야인들조차도 지키는 몇 안되는 관습중 하나이다. 사실상 프레이 가문은 사람 대접 받기를 그냥 포기한 것이다.

이미 원래부터 낮았던 평판이 작중 시점에선 접대의 관습을 어긴 일 때문에 심해를 뚫고 내핵까지 추락한 상태. 피의 결혼식과 관련이 없는 베일에서도 칼부터 뽑아드는 막 나가는 행위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기겁하며 '너 프레이 가문 사람이냐'고 이를 만류하며, 피의 결혼식으로 가장 이득을 본 철왕좌 측에서도 회의 도중 '지금 사람들 사이에서 저주받은 피의 결혼식으로 말이 많은데, 불만 가라앉히려면 프레이 가문원 몇 명에게 책임지게 해야 하지 않느냐'는 식의 뒷담화까지 나올 정도.

이러한 혼인이 깨지는 것이 심각한 모독은 맞지만 이 모독을 해소하는 방식을 접대의 관습을 깨가는 막장짓으로 푸는 것은 미러링(신조어) 행위일 뿐이다. 이미 프레이 가문은 롭 스타크에게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라고 이미 공식 선언하였다. 그렇다면 본인이 한 말을 지켜야하는 것이다. 사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 롭 스타크와 관계를 청산했었어야 했다. 괜히 귀족 영주들 사이에서 프레이 가문에 대한 평가가 낮은게 아니었던 것. 이미 웨스테로스 귀족 가문들은 프레이 가문이 어떤 족속들인지 진작에 꿰뚫어보고 있는 것이다.

현대가 아니라 중세 봉건제의 상식과 윤리관에서 보아도 위의 행동만으로 욕먹기 충분한데, 서부군이 처음 리버랜드를 공격할 때는 로버트 왕이 살아 있을 때였고, 리버랜드의 군사 소집 목적도 로버트 왕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서부군으로부터 리버랜드를 방어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프레이 가문은 그때에도 군사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중세 유럽의 봉건제에서 봉신들의 가장 큰 의무 중 하나가 영지의 방어였고, 방어전 때는 의무 복무 기간 제한 없이 적을 격퇴할 때까지 복무해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 그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이후에도 이런 당연한 의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주군과의 이중 통혼 같은 여러 특혜를 요구했는데, 이런 짓을 하면 보통 목을 자르고 영지를 몰수하는 처벌이 내려졌다. 롭이 어쩔 수 없이 받아준 것은 병사 한명 한명이 아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가주인 왈더 프레이가 인망이 없고 교활하기만 해서 체면 가리지 않고 노골적으로 자기 이득만 따지기 때문에, 귀족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2류 찌꺼기 취급을 받으며 전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철면피는 아닌지라, 가문의 수장인 왈더 프레이 본인도 프레이 가문에 대한 다른 귀족 가문들의 비웃음과 노골적인 멸시에 대해 굉장히 분하게 여기고 있다. 적반하장

심지어 배후에서 통수를 시전하게 회책하고 이를 도운 라니스터 가문조차도 프레이 가문을 업신여긴다. 실제로 제이미 라니스터는 피의 결혼식 이후 보상으로 약속한 정략 결혼 무효 결정에 대해 따지러 온 프레이 가문 사람에게, 결혼식으로 손해보는 것은 라니스터 가문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결혼 무효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지. 이미 지난 건데 왜, 더 따지게?' 하는 식이다.

결국 해당 지역의 대영주 가문이 영향력을 잃은 후 지역내 2인자 가문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음에도 정작 대영주가 되지도 못하고, 리버랜드 소속조차도 아닌 타지역 베일에서도 촌구석에 위치한 핑거스, 그 중에서도 가장 작은 영지를 가진 하급 가문 베일리쉬 가문 출신이 타지역인 리버랜드의 대영주가 된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라니스터 가문이 얼마나 프레이 가문을 우습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부분.[12]

그나마 배신의 대가로 리버런을 수여 받았지만 역시 정당한 영주인 툴리 가문에드무어 툴리가 살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훅 뒤집힐 위험이 있다.[13]

4. 본성: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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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문원

5.1. 작중 등장인물

5.1.1. 페라 로이스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

5.1.2. 사이리나 스완과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

5.1.3. 아마레이 크레이크홀과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

5.1.4. 알리사 블랙우드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

5.1.5. 베서니 로스비와의 자식들과 그 후손들

5.1.6. 안나라 파링과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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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사생아들


이 외에도 언급되지 않았을 뿐 수많은 사생아들이 있다고 한다.

5.1.8. 친척들

5.2. 과거 인물들

6. 기수 가문들

7. 기타

드라마에서는 상당한 역사와 세력을 자랑하는 집안임에도 군사적으로 대단히 무능한 것으로 묘사된다.[24] 툴리 가문보다 10배나 더 많은 대군을 이끌고 리버런을 포위했지만 기강은 엉망이다. 군중 안에 가축이 버젓이 돌아다니며, 분명 포위 공격 중인데 병사들이 창녀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데다가, 경계석과 도랑을 만들긴 커녕 후방에 보초도 세우지 않아서 8천 명이나 되는 군대가 자기 진영에 들어올 때까지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 가관인 건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총사령관인 왈더 프레이(아들)에게 아무 보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라니스터의 대군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검은 물고기와 휘하의 병사들마저 리버런 수성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1] 현재까지는 드라마 한정[2] 프레이 가문의 부유함을 알 수 있는 예시 중 하나로, 동원 병력이 4천 명인데 그중 1천 명이 기병이다.[3] 캐틀린에게 죽은 딸랑종 아에곤과는 동명이인이다.[4] 검은 왈더의 친형 에드윈 프레이의 아내. 에드윈이 검은 왈더를 극도로 증오하고 견제하는 걸 보면, 다른 건 몰라도 형수와 불륜 관계였다는 건 거의 확실하다.[5] 증조할아버지 왈더의 일곱번째 부인 안나라 파링. 현재는 고인으로 이 소문이 돌던 시점에 10대 후반이었으며, 명색에 의붓증손자인 검은 왈더와 그의 형수보다 나이가 적었다![6] 이 때문에 왈더 프레이는 '늦는 프레이 경(The Late Lord Frey)'이라고 불렸다. the late의 뜻을 생각해보면 '고 프레이 경'이라고 산 사람에게 고인드립을 한 것에 가깝다.[7] 젠나 라니스터의 남편이 리버런의 영주인데, 자신이 대영주가 된 줄 알고 아버지 왈더도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가 리버랜드는 하렌홀의 통치를 받는다는 아내 젠나의 일침을 받는다.[8] 전체 병력의 10분의 9를 보낸 것이다.[9] 웨스털링 가문은 유서깊긴 하지만 현재에는 주수입원인 광산이 고갈되어 본성조차 관리하지 못할만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상인 집안 출신으로 격이 한참 떨어지는데다 역사도 짧은 스파이서 가문과 혼인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완전히 몰락한 상태다. 적어도 프레이 가문은 왈더 때문에 위신이 땅에 떨어졌을지언정 리버랜드의 2인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쟁에서 큰 도움이 될만큼 부유한 가문인데, 웨스털링 가문은 유서깊은 귀족이라는 것외에는 롭이 이 가문과 혼인함으로서 얻을 이득이 단 하나도 없었으며 세력 확장에도 전혀 도움이 안됐다.[10] 사실 옹호론이 의미가 없는 게 애시당초 프레이 가문에서 접대의 관습을 대놓고 어기지 않았으면 이런 변명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프레이 가문이 욕을 먹는 이유는 주군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오로지 접대의 관습을 어겼기 때문이다.[11]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내부 일에 대해서 참견하지 말라는 말을 보기좋게 수식한 것일 뿐이다.[12] 라니스터 가문으로도 할말이 있는게 볼턴 가문과 달리 프레이 가문이 워낙 무능하기 때문. 북부의 혼란을 어느정도 수습하고 타 가문에 대해 지배권을 어느정도 확보한 볼턴 가문과 달리 프레이 가문은 리버랜드의 혼란을 전혀 수습하질 못하고 있다. 결국 리버랜드를 다시 재평정하기 위해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를 이끌고 제이미 라니스터가 또 와야했다.[13] 드라마에서는 에드무어 툴리는 결국 리버랜드의 대영주로 복귀한다.[14] 케반 라니스터의 아들.[15] 와이먼의 말을 보자면 위나프리드도 사실은 프레이 가문과 볼턴 가문을 싫어하지만, 아버지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 본심을 숨기고 있었던 듯하다.[16] 산도르일 가능성이 높다[17] 마찬가지로 산도르일 가능성이 높다[18] 모멸의 의도로[19] 사실 그냥 술내기가 아니라 술을 먹여서 무력화 시키려는 계략이었다.[20] 석궁으로 쏜 화살 십여대를 맞고도 이렇게 날뛴 것.[21] 왈더의 7남인 사이몬드의 아들인 가수 알렉산더, 올리바르의 동복형으로 왈더의 15남인 페르윈, 롭의 종자였던 올리바르, 이렇게 3명이 당시 결혼식에 없었다.[22] 다만 장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결국 프레이 가문의 가주이자 크로싱의 영주가 되었다. 형들이 사망하고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다.[23] 머시룸의 증언과 알리샌느 블랙우드와 유독 친하게 지낸 걸 보면, 포레스트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레즈비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24] 원작에선 스테브론 프레이가 지휘했던 3,600의 대군도 롭의 군세 내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스테브론은 롭에게 일단 타이윈과 렌리가 싸우게 놔둔 다음 이기는 쪽과 협상하든 싸우든 결정하자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