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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1:43:26

캐틀린 스타크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House-Stark-heraldry.jpg 스타크 가문
리카드 스타크
브랜던 스타크 에다드 스타크
캐틀린 스타크
리안나 스타크 벤젠 스타크
롭 스타크 산사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리콘 스타크 존 스노우
<colbgcolor=dimgray><colcolor=#fff> 캐틀린 스타크
Catelyn Stark
파일:Game of Throne.Lady Stark.jpg
이름 캐틀린 툴리 스타크 (Catelyn Tully Stark)
가문 파일:House_Tully.png 툴리 가문
파일:House_Stark.png 스타크 가문
부모 아버지 호스터 툴리
어머니 미니사 툴리
동생 라이사 아린, 에드무어 툴리
배우자 에다드 스타크
아들 롭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리콘 스타크
산사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생몰년 AC 264/265 ~ AC 299
별칭 캣 (Cat)
스톤하트 부인 (Lady Stoneheart)
배우 미셸 페얼리

1. 개요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2.2. 본편 중에서
2.2.1. 왕좌의 게임2.2.2. 왕들의 전쟁2.2.3. 검의 폭풍2.2.4. 이후
3. 얽힌 사고 목록
3.1. 옹호 가능한 행위3.2. 옹호하기 어려운 행위
4.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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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NRCatStark11.jpg
파일:4731027-catelyn.jpg
"난 저들을 동정해요. 저 애들은 여름의 기사들이고, 겨울이 오고 있으니까요."
"난 진실을 말했을 뿐이야. 남자들은 정녕 연약해서 진실을 감당하지 못하는가?"[1]

얼음과 불의 노래의 주요 인물.

다갈색 머리에 푸른 눈의 기품 있는 여인.[2][3] 책임감 있고 충성스러운 어머니이자 부인, 딸의 일면이 부각된다.

여자를 미추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를 다산할 상인지, 건강한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본인 스스로 건강하게 많은 자식들을 낳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새 신부들을 보면서 애 낳기 좋은 엉덩이와 젖을 먹이기 충분한 가슴으로 건강한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한다.[4]

드라마에서도 탈리사의 엉덩이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못생긴 여자만큼 불행한 피조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브리엔느를 처음 봤을 땐 진심으로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세르세이와 많이 닮은 캐릭터인데, 우선 대영주 가문의 삼 남매 중 첫째이며, 비슷한 나이에, 자식을 맹렬하게 보호하는 어머니지만, 자식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점 보통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점, 의욕에 비해 능력이 없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단 세르세이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남을 해치다가 역풍을 맞는 것이지만, 캐틀린은 나름 최선을 생각하여 움직이나 경솔한 판단과 악운이 겹쳐 본의 아니게 주변을 망하게 한다는 차이가 있다.

캐틀린이 대전략에 더 식견이 있고 현명했다면 스타크의 판세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제이미를 독단적으로 풀어주지 않았다면 라니스터 측에 엄청난 압박감을 줄 수 있는것도 있지만, 캐틀린은 왕들의 전쟁 내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영주들이 강력하게 출전하려 할때마다 속내로 알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으며, 롭이 3번의 대승리와 타이윈이 하렌홀에서 후퇴하는 와중에도 불안감을 느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식견이 부족한 것인지 그저 마음의 촉인지 모르겠지만 그 불안감을 실체화 하지 못해서 항상 신중하게 움직이는게 어떻겠냐고 조언을 할때마다 근거를 대지 못하니 항상 묵살당했다. 결국 캐틀린의 불안감은 적중해서 스타크 가문은 거의 멸문 수준의 화를 입고 북부도 볼턴 가문의 소유에 들어가게 된다.

만약 캐틀린이 이 불안감을 자신의 식견으로 실체화 할 수 있었더라면 적어도 스타크 가문의 큰 화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중세 세계관 특성상 캐틀린의 말을 지휘관들이 얼마나 귀담아 들을지는 장담하기 힘들지만...

에드무어 툴리가 태어나기 전, 후계자 교육을 받은 것 때문인지, 나름 머리가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티리온 라니스터를 납치할때 윈터펠로 데려갈거라고 공언하고는 남아있는 이들에겐 이 일을 비밀로 해주길 바란다고 하자 티리온이 속으로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그러나 티리온은 이후 눈앞에 윈터펠이 아닌 이어리가 나타나자 절망한다. 그런 티리온에게 캐틀린이 '그대를 구원하려는 라니스터의 기수들이 윈터펠로 달려가고 있기를 바란다'며 싸늘하게 일갈하는 장면은 압권. 물론 티리온을 납치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었던 게 문제지만...

또한 속삭이는 숲의 전투에서 롭에게 용기있고 두려움을 모르는 자를 타이윈의 유인 부대에 보내는게 맞냐고 반문하였는데, 롭이 골똘히 생각하다가 용기보단 계략과 냉철한 판단력이 더 중요하고 지휘관으로 루스 볼턴을 택하자 잘했다며 롭을 칭찬하는 장면도 있다. 예상대로 루스는 타이윈의 부대와 교전했지만, 적당한 때에 퇴각해서 큰 피해는 입지 않았고, 롭이 제이미 라니스터를 잡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최후에는 피의 결혼식에서 루스를 비롯해 프레이 가문의 요인이 결혼식장에서 조금씩 빠져나가자, 왈더 프레이의 계략을 뒤늦게나마 알아채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행동을 취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남동생 에드무어가 태어나기 전에는 후계자 교육을 받았고, 어머니가 사망한 뒤엔 툴리 가문의 안주인 노릇도 해야 했다고 한다. 툴리 가문에 맡겨져 자란 피터가 짝사랑한 여인이기도 하다. 키도 작고 가문도 별볼일 없었던 피터는 당시 캐틀린의 약혼자였던 브랜든 스타크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완패하고 만다. 피터를 죽이려는 브랜든을 말린 사람은 캐틀린. 후에 왕도에서 재회하고, 캐틀린과 에다드는 피터 앞에서 열렬한 사랑을 과시한다.

본래 에다드의 형 브랜든 스타크와 약혼했지만, 브랜든이 부친과 함께 킹스 랜딩에서 사망한 뒤 에다드와 결혼했다. 결혼식날, 키 크고 잘생기고 쾌활했던 브랜든과 달리 키도 작고 무뚝뚝한 에다드를 보고 실망했다고 한다. 에다드가 출정하기 전에 을 임신했는데, 아이를 낳고 몸조리도 하고 전쟁도 끝나서 윈터펠로 가보니 이미 존 스노우와 유모가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것이 깊은 상처가 되었다.

에다드와는 오랜 결혼 생활 끝에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그의 따뜻한 면과 진실한 사랑을 인식하고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지만, 존과 관련된 일에서는 끝까지 합의를 보지 못했다. 캐틀린 본인도 끝까지 존을 혐오하였는데 이것이 또 존의 성장기에 크게 작용하여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었으니, 상처가 돌고 돌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밤의 경비대에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브랜이 생사를 헤매는 와중 하직인사를 하러온 존에게 진정 다쳐야 할 것은 너였다고 심한 말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 것 치고는 캐틀린의 아이들은 산사를 빼면 존과 친형제처럼 우애가 깊었다. 하지만 존에 대한 캐틀린의 적대감은 여전해서 장남인 롭 스타크가 형제들이 모두 죽고 자신도 아직 자식이 없기 때문에 존의 서자 신분을 지우고 후계자로 임명하는 것을 격렬하게 반대했다.

캐틀린의 존에 대한 일관된 거부는 대가문의 적녀이자 대영주의 정실 부인으로서 에다드가 사생아를 따로 키우는 웨스테로스 관습을 무시하고 굳이 존을 데려와 한 집안에서 키운 것을 자기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작중에서 나온 사생아에 대한 인식이나 대접을 보면 캐틀린은 오히려 존에게 매우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대표적인 예시가 캐틀린의 남편 에다드의 오랜 친구인 로버트 바라테온만 해도 에다드처럼 왕궁으로 자신의 서녀인 미아 스톤을 데려오려고 하자, 그의 아내 세르세이 라니스터로버트가 뭘 하던 관심조차 없었는데도 서녀를 자신이 사는 집에 데려오기만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격렬하게 반발하여 격노한 로버트에 의해 반 죽도록 두들겨 맞았다. 정실부인으로서 굳게 믿었던 남편이 신혼에 바람을 피워 사생아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기가 불편하게 마련인데, 자신의 아들들과 같이 키워서 매일 눈에 띄니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캐틀린 자신이 낳은 자식들 대부분은 아버지인 에다드보다는 캐틀린 자신을 닮았는데 존은 에다드를 쏙 빼닮았기 때문에 더 싫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선 웨스테로스에서 귀족 남성이 사생아를 낳는 건 흔한 일이었고 캐틀린 본인도 어렸을 때부터 그런 사례를 수없이 봐 왔기 때문에, 당시 로버트의 반란이라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의 극한 상황 속에서 에다드가 사생아를 본 것까지는 캐틀린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남편의 배신에 대해 상처를 안 받은 건 아니지만, 남편이 사생아를 낳았더라도 자기 눈에만 안 띄면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2.2. 본편 중에서

2.2.1. 왕좌의 게임

동생 라이사 아린에게서 왕비의 인척인 라니스터 가문이 왕의 수관이자 라이사의 남편인 존 아린을 살해했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수관이 되길 망설이는 에다드에게 수관직을 받아들이라고 권한다.[5] 에다드가 수관직을 맡는 대신 롭과 캐틀린이 윈터펠에 남아야 한다고 선언하고 산사와 아리아, 그리고 특히 브랜을 데리고 떠나겠다고 하자 슬퍼하지만 받아들인다. 루윈 학사가 존 스노우 문제를 꺼내들자 차가운 반응을 보이지만 존이 밤의 경비대에 입대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이 무렵 아들 브랜이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지자 넋을 잃어 폐인이 되기도 했다. 영주가 떠난 마당에 안주인으로서 영지 경영은 커녕 다른 자식들(특히 세 살배기 막내 리콘)을 챙기는 것마저 소홀히 해서 모두를 힘들게 만들다가 브랜의 암살 소동이 벌어진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

이후 부관 로드릭 카셀과 함께 발리리아 단검으로 브랜을 암살하려 한 범인을 찾기 위해 킹스 랜딩을 몰래 방문한다. 옛 소꿉친구 피터 베일리쉬를 만나 단검의 주인이 티리온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남편 에다드를 마지막으로 만나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을 듣고 킹스로드를 따라 북부로 돌아가는 길에 오른다. 하지만 교차로의 여관에서 우연히 티리온을 만나자 곧바로 납치한 뒤 여동생 라이사가 다스리는 베일로 올라간다. 하지만 티리온은 결투 재판에서 대전사 브론이 라이사의 대전사 바르디스 에겐 경과 싸워 승리하면서 무사히 풀려났다. 한편, 타이윈 라니스터가 리버랜드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베일에 전해지지만 라이사는 지원군을 단 한 명도 보내는 것을 거부했다. 이에 캐틀린과 브린덴 툴리는 라이사를 떠나 화이트 하버로 뱃길로 이동하여 리버랜드군을 지원하기 위해 남하하는 롭 스타크의 북부군 본대와 합류했다. 이후 속삭이는 숲의 전투, 야영지의 전투에서 롭과 행동을 함께했다.

2.2.2. 왕들의 전쟁

에다드가 억울하게 참수당한 뒤, 아들 윈터펠의 영주 자리에 올랐다가 북부의 왕으로 즉위하자 롭을 따라다니며 조언자로서 활동한다. 테온 그레이조이강철 군도에 사신으로 보내려는 롭의 계획을 반대했지만 롭은 그대로 강행했다. 렌리 바라테온과 협상하기 위해 호위와 함께 남하했다가 스타니스 바라테온스톰즈 엔드를 포위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타니스를 치러 남하하는 렌리를 따라갔다. 렌리와 스타니스 형제를 중재하려 시도하다가 스타니스가 조프리 바라테온 3남매가 사생아라고 주장하는 것을 처음 들으며, 브랜이 습격당한 것이 이와 관련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게 된다. 스타니스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렌리를 마지막으로 설득하려다가 렌리가 그림자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때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렌리의 살해범으로 몰린 브리엔느를 데리고 피신한다.

왕위와는 상관 없이 그녀가 원하던 것은 오직 사랑하는 자식들, 특히 왕도에 인질로 잡혀 있는 산사와 행방불명된 아리아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것뿐이었다. 반면 은 일단 전쟁을 승리하여 북부와 리버랜드 통합 지역을 독립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었기에, 둘은 여러번 의견이 부딪히기도 한다. 정확히는 아리아산사를 찾으려면 전쟁을 이겨야 한다는 것이며, 전쟁은 킹스 랜딩을 함락시켜야 끝난다고 믿고 있다. [6]

산사를 돌려받는 조건으로 롭 몰래 제이미 라니스터를 풀어 주고, 브리엔느에게 킹스 랜딩으로 이송을 부탁한다. 이때, 제이미에게 절대로 스타크 가문의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맹세도 받아냈다. 킹스가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왕을 죽여 맹세를 어긴 그를 신뢰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긴 했지만, 킹스 랜딩으로 이송 도중, 남자보다 더 기사다우며 자신이 폭군 아에리스를 처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주는 브리엔느에게 감화된 제이미는 캐틀린과의 맹세를 굳게 지키려고 한다.

2.2.3. 검의 폭풍

제이미를 풀어준 뒤 아버지 호스터 툴리가 투병중인 리버런의 탑에 연금된다. 서부 원정에서 돌아온 롭은 캐틀린의 책임을 묻지 않았지만, 롭이 캐틀린을 용서한 것과 마찬가지의 논리로 롭이 제인 웨스털링과 결혼한 것을 추궁하지 못하게 된다. 산사가 티리온과 억지로 결혼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라니스터의 약속을 믿는 것을 허망해하기도 한다. 제이미가 풀려난 것에 분노한 리카드 카스타크는 포로로 잡힌 라니스터 종자들인 윌렘 라니스터와 티온 프레이를 살해하는데, 캐틀린은 어린 시절 제인의 친구였을 두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자책한다. 호스터가 사망한 뒤 프레이 가문의 사자 로타르 프레이에드무어 툴리로슬린 프레이의 결혼으로 새로운 동맹을 맺자는 제의를 하자 롭, 에드무어와 함께 결혼식을 위해 쌍둥이 성으로 향한다. 이 때 롭이 존 스노우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우려는 것을 끝까지 반대하지만 롭은 이를 무시하며, 결혼식이 끝난 뒤 제이슨 말리스터 공의 성 시가드로 캐틀린을 떠나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피의 결혼식에서 왈더 프레이루스 볼턴에게 배신당해 롭을 따르는 북부 및 리버랜드인들은 학살당했다. 캐틀린은 롭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딸랑종' 아에곤 프레이를 인질로 왈더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어림없는 시도였고, 롭은 루스에게 찔려 살해당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아들마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걸 목도하고 정신이 나가버려 아에곤의 목을 찔러 살해한 뒤 얼굴을 쥐어뜯으며 울부짖다가 목이 그어져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향년 36세.

사후 프레이 가문은 툴리 가문의 장례 풍습[7]에 대한 조롱으로 그린 포크 강에 캐틀린의 시신을 발가벗겨 내던졌다.

2.2.4. 이후

3부 에필로그에서 모종의 방법으로 부활했음이 암시되었다.
그녀가 두건을 내렸을 때, 메렛은 가슴 속에서 뭔가 꽉 조이는 것을 느끼며 순간 숨을 쉴 수 없었다.
'아니야. 아니야, 난 이 여자가 죽는 것을 보았다. 죽은 지 하루 낮과 밤이 지나서 사람들이 시신을 발가벗기고 강에 던져 버렸어. 레이먼드가 한쪽 귀에서 다른 쪽 귀까지 목을 베었잖아. 이 여자는 죽었어.'
메렛의 동생이 칼로 베었던 상처는 망토와 목깃에 가렸으나, 그녀의 얼굴은 그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참혹했다. 강물에 불어 푸딩처럼 물렁해지고 썩은 우윳빛으로 변한 피부. 절반밖에 남지 않은 데다 노파처럼 하얗게 새버린 머리카락. 망가진 두피 아래로 그녀가 손톱으로 긁어댔던 얼굴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검은 피가 엉겨 붙어 있었다. 그러나 가장 끔찍한 것은 여자의 눈이었다. 그녀의 눈은 그를 보았고, 그를 증오했다.

베릭 돈다리온에 의해 스톤하트 부인으로 다시 살아나 베릭이 이끌었던 깃발 없는 형제단을 이끌고 있음이 밝혀졌다. 아리아의 다이어울프 니메리아가 그녀의 시체를 건져냈을 때 깃발 없는 형제단이 이를 발견했고, 하윈[8]의 간청으로 토로스가 베릭에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의식을 통해 부활시키기를 부탁했지만 토로스는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베릭 돈다리온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고 그녀를 되살린 것이다.[9]

부활했지만 외모는 흉측한데 살해되었을때 시체가 늪에 버려졌던 터라 살이 퉁퉁 불어오르고 얼굴은 찢겨져 너덜너덜한데다, 목에 관통상을 입어 말을 하려면 상처를 가리고 말해야 하는 좀비 같은 상태. 예전의 동정심 많고 기품 있던 캐틀린과 달리 오직 복수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그 복수가 지나쳐서 애꿏은 사람들까지 부하들에게 시켜 목매달아 죽이게 하여 깃발없는 형제단의 평판을 추락시키고, 이 때문에 기존 인원 상당수도 실망해서 빠져나온 상황. 게다가 루스 볼턴이 롭을 살해하기 전에, 볼턴이 "제이미 라니스터가 안부 전해달라고 했소."라고 말했기 때문에 제이미가 왈더 프레이와 짜고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하고 있다. 정작 제이미가 저 말[10]을 할 때는 볼턴이 스타크에게 등을 돌렸다는 건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한 말이었는데, 캐틀린에게는 가슴을 찢어놓는 한마디가 되었다. 때문에 다시 만난 브리엔느에게 제이미를 죽이라고 명하지만, 그녀가 거절하자 처형을 명령했다. 그러자, 브리엔느는 마지막 순간에 캐틀린 부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종자 포드릭을 볼모로 한 다음 제이미를 만나러 간다. 이래저래 신중하지 못한 캐틀린이 끼친 민폐가 한두 번이 아니니 그녀의 운명이 좋지 못할 포지션이다.

3. 얽힌 사고 목록

남편에게 충성을 바치고 남편의 사생아 이외의 친자식들에게는 애정 많고 자비로운 중세 현모양처상이지만, 동시에 중세 여성의 시대적 한계로 인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정치나 군사 같은 복잡한 분야에서는 지나치게 무지한 데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 주는 순진한 성격, 경험 부족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직접 관여하지도, 잘못하지도 않았는데도 캐틀린이 얽혀서 일이 꼬이는 불우한 사건들도 있다.
사실 캐틀린이 옳고 주변 인물들이 틀렸던 경우도 없는 건 아니다. 티리온에게 결투 재판을 걸어 죽여버리려 하는 라이사를 말리거나, 강철 군도에 보낼 사자로 테온을 선택한 롭을 말리는 등. 하지만 캐틀린이 옳은 말을 해도 상대가 그 말을 안 들어서 또 망한다.

3.1. 옹호 가능한 행위

3.2. 옹호하기 어려운 행위

위의 행동들은 꼭 캐틀린 개인의 잘못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면도 많고, 사태가 확산되는데 다른 이들의 행동과 그로 인한 여파가 겹친 부분도 커서 옹호가 가능하다. 반면 본인이 일조한 바가 너무 커서 옹호하기 어려운 행위들은 다음과 같다.

4. 드라마

드라마판에서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미셸 페얼리가 배역을 맡았다.[30]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캐틀린이 존에게 약간의 애정을 품고 있다. 밤의 경비대에 있을 존에 대해 떠올리고 안쓰러움을 느끼기는 했으며, 이후 에다드 스타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북부의 왕으로서 거병한 롭 스타크의 대규모 원정을 따라간 후 롭 스타크의 안전을 기원하며 칠신교의 예물을 엮으면서 롭의 연인 탈리사와의 대화에서 존 스노우에게 갖고 있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에다드를 닮은 존의 갈색 눈동자와 외모를 차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신들에게 차라리 존을 죽여 달라고 빌었다. 이후 존이 진짜로 병에 걸리게 되자 가엾고 죄 없는 아이의 죽음을 바란 자신을 살인자라고 자책했다. 또한 존 스노우를 위해 칠신교의 예물을 엮으며 존의 어머니를 질시하여 아이를 저주한 자신을 반성했고, 존이 살아나게만 해준다면 그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주겠다고, 스타크의 이름을 내려달라고 남편에게 빌겠노라고 신들에게 빌고 약속했다. 그러나, 존이 살아난 후에도 캐틀린은 남편이 데려온 사생아를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 그녀는 스타크 가문에 일어나는 모든 악운들은 자신이 엄마 없는 아이를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신의 징벌이라고 생각하며 씁쓸해한다.

원작과는 다르게 HBO 드라마판 캐틀린은 피의 결혼식이 방영된 시즌 3 이후 모습을 감췄다. 시즌 4에서는 스톤하트 부인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으며 시즌 5 파이널까지도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스톤하트 부인의 캐릭터가 삭제된 것이 아닌가 짐작되는 바이다. 한 때 IMDb에 캐틀린 역을 맡은 배우 미셸 페어리가 왕좌의 게임 시즌 5의 한 에피소드에 "두건을 쓴 여인"으로 등장한다는 정보가 떴었는데, 현재 IMDB에서는 이 정보를 찾을 수 없고 결국 등장하지 않고 지나갔다.

시즌 6 8화에서 베릭 돈다리온이 살아있는 모습으로 나오면서 스톤하트 부인이 부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사실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GRRM 본인은 이 결정에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차피 픽션인데'라고 생각하면서 넘어갔다.


[1] 존 스노우를 후계자로 지목하면 훗날 롭과 제인의 아이들에게 짐이 될 것이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롭에게 조언한 뒤, 롭이 이 말을 듣고 예상보다 크게 화를 내자 한 생각.[2] 한국 팬덤에서는 '원작 캐틀린은 미인인데 드라마에선 평범하더라'라는 이야기가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데, 일단 그녀의 외모가 아름답다는 말은 소설에서 딱 한 번 나온다. 그것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타크 가문 휘하의 영주 하나가 인삿말로 아름답다고 언급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해도 소설 속 캐틀린이 매력적인 여인이라는 건 억측이라 할 수는 없다. 일단 툴리 가문의 피를 많이 이어받은 딸 산사가 내로라하는 미인이고, 피터 베일리쉬가 소년 시절부터 끈질기게 짝사랑한 여인이 캐틀린이다. 브리엔느의 시점에서는 피부가 좋다거나 잘생겼다는(handsome) 말이 등장하고, 4부에서 제이미는 소년 시절 툴리 가문과 동석한 자리에서 어른들이 자기 약혼녀로 점찍은 라이사보다는 캐틀린에게 좀 더 관심이 갔던 기억을 회상한다. (제이미 기준) 라이사도 그 당시엔 예쁜 소녀였는데도 캐틀린 쪽에 더 끌렸다는 건 의미가 있다.[3] 비슷한 케이스로 드라마에서 숀 빈이 역을 맡고 엄청 큰 칼을 들고 다니다 보니 굉장한 무술의 달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개인의 무력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지지 않는 남편이 있다. 사실 아이스는 대검이라 너무 크고 무거워서 실전에선 거의 안 쓰이고 처형에만 쓰인다.[4] 다만 이건 캐틀린의 성격 탓도 있지만 작중 스타크 가문 왕대비이자 툴리 가문 장녀가 처한 상황이 다산을 생각 안 할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장남 롭 스타크와 제인 웨스털링(드라마에서는 탈리사 마에기르) 결혼 당시 캐틀린 시점에서 롭이 유일하게 남은 에다드 스타크의 적자였고 다른 자식들은 다 사망/실종/강제 결혼한 상태였다. 따라서 제인에게 스타크 가문 대잇기의 책무가 달렸고, 롭과 제인이 자식 없이 죽으면 존 스노우 혹은 아주 먼 방계 친척에게 북부 작위가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마찬가지로 남동생 에드무어 툴리와 로슬린 프레이 결혼 당시에도 호스터 툴리의 직계 후손 중에 아이를 낳을 사람이 이 부부 밖에 안 남았기에 에드무어 사후 리버런을 엉뚱한 집안으로 넘기지 않으려면 로슬린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했다. (에드무어가 죽으면 임시로 툴리 가주 자리가 브린덴 툴리에게 갈 가능성은 있으나 브린덴은 독신주의자라 자식이 없다.)그런데 하필 로슬린은 건강하지 못하기로 유명한 로스비 가문을 외가로 두어 걱정을 안 하기가 어려웠다.[5]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린다.[6] 정작 깃발 없는 형제단에 잡혀있던 아리아 쪽에선 자신이 한 행동들 때문에 엄마인 캐틀린과 오빠 롭이 자신의 몸 값을 안 내주거나, 별로 안 좋아 할거라 불안해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다.[7] 작은 보트에 시신과 땔감을 싣고 강물에 띄운 뒤 불화살을 쏴서 화장+수장시키는 바이킹식 장례 풍습.[8] 스타크 가문의 위병이었다가 에다드 스타크의 죽음 이후 깃발 없는 형제단에 합류.[9] 계속되는 죽음과 부활에 정신이 피폐해진 베릭이 사실상 자살한 것이다.[10] 하렌홀에서 볼턴과 헤어질 때, 볼턴이 '아버지께 내 말 좀 잘 전해달라'는 말에 '당신이 롭 스타크에게 안부 전해 준다면 그리하겠소.'라고 했다.[11] 물론 편지를 라이사가 보낸 것은 사실이었고, 라이사가 이미 리틀핑거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가 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캐틀린의 탓으로 돌리기는 힘든 점도 있다.[12] 캐틀린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스타크 가가 몰살당하는 와중에 존만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최고의 한수가 된다. 존이 장벽으로 가지 않았다면 롭과 함께 종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전투에서 죽지 않았다면 피의 결혼식에서 살해당했을 것이다.[13] 티리온이 "암살자에게 자기 칼을 주는 멍청이가 어딨소?"라고 하는데도 들을 생각도 안 했다. 티리온이 집안에서 냉대받는 입장이라 해도 엄연히 라니스터의 일원인데, 그를 무단으로 납치한다는 것은 라니스터 가문을 적으로 돌리겠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이다.[14] 캐틀린이 렌리를 해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캐틀린은 손을 부상당해서 잘 못 쓴다. 손을 다친 중년 여성이 건장하고 갑옷까지 걸친 한창때의 남성을 단번에 참수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15] 타이윈 라니스터의 3명의 자식중 세르세이 라니스터[16] 릭카드의 맏아들 해리온은 그린포크 전투에서 포로로 잡혔고 둘째아들 에다드와 셋째이자 막내아들 토렌은 위스퍼링 우드 전투에서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살해당했다. 그래서 포로가 된 제이미를 죽이려 들었는데 롭이 설득하고 말려서 참고 있었다.[17] 이 과정에서 에드무어 툴리 휘하의 간수들 또한 죽였다.[18] 물론 릭카드의 행동은 충분히 처형될 만한 것이기는 했다.[19] 다만 캐틀린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만큼 프레이와 볼턴이 막나갔던 거다. 특히 프레이와 볼턴의 계획은 주도면밀하고 보안을 철저하게 했기에 북부와 리버랜드에선 아무도 그들의 계획을 몰랐을 정도였다. 접대의 관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는 얼불노 세계관에서 존속살해와 맞먹을 정도의 범죄 행위이며 제이미 라니스터가 킹스가드의 서약을 어기고 왕을 죽인 것보다 더 큰 문제이다.[20] 일단 툴리와 스타크 가문은 혈연관계니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로버트 바라테온은 절친의 아내에게 매우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했고, 렌리도 캐틀린이 찾아오자 바로 반겼고 그녀가 왕으로 부르지 않는 무례함에도 참고 넘어가주었다. 심지어 캐틀린이 달가울 리 없는 스타니스마저 캐틀린과 만나자 예의는 갖추고 꼬장 부렸다.[21] 세르세이조차도 직접적으로 자기 손을 더럽혀서 스스로를 명백한 적으로 선포하지는 않는다. 교단에서 마저리 티렐을 구금할 때도 형식적이나마 광신도인 하이 스패로우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핑계를 만들어 두었다. 반면 캐틀린은 노골적으로 티리온을 기소하며 강제로 그를 끌고 갔는데 이건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행위다.[22] 특히 티리온의 경호원들인 라니스터 가문 병사들을 죽여버렸으니 라니스터 가문을 제대로 도발한 것이다. 더군다나 캐틀린은 대영주의 아내인 탓에 타이윈 라니스터가 이번 일을 결코 묵과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티리온의 경호원들을 죽였다는 언급은 없다.[23] 특히 제이미는 대영주를 공격하고 그의 가신들을 죽여버렸음에도 왕비의 가문이기도 하고 가문의 위세가 강하다보니 국왕인 로버트조차 처벌을 못할 정도였다. 로버트는 에다드에게 캐틀린이 티리온을 풀어주고 제이미와 화해할 것을 권했다. 단검 소유주가 티리온이라는 사실은 티리온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라면서 말이다.[24] 캐틀린이 데려온 리버랜드의 가신들이 산악 부족들의 습격으로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도 컸다. 물리력을 라이사 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25] 실제로 에다드는 구금당했을 때까지만 해도 티리온이 인질로 잡혀 있으니 라니스터가 자기를 죽이지는 못하리라 굳게 믿었다. 그러나 캐틀린이 티리온을 석방했다는 사실을 듣자 결국 좌절하고 죄를 자백하는 선택을 한다.[26] 나머지 두 명 세르세이 라니스터, 티리온 라니스터는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적자 소생으로 라니스터 가문의 계승권을 가지고 있지만 라니스터 가문을 위한 정략 결혼으로 다른 귀족 가문으로 시집을 가야 하는 여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얼불노에서 정실 소생의 여자의 영지와 가문 계승권을 인정하면서도 정실 소생의 남자에게 계승권 순위가 밀리는 것이다. 세르세이만 하더라도 아버지 타이윈이 동생 케반 라니스터와 함께 세르세이를 누구에게 시집보낼지 계속 논의했다. 이에 세르세이는 자기는 번식을 위한 암말이 아니라고 분노하지만, 타이윈은 깔끔하게 무시하며 남편을 선택해서 시집 가고 싶다면 잠자코 있으라고 강요한다. 심지어 발론 그레이조이와의 결혼을 잠깐이나마 고민해서 세르세이가 경악하며 안된다고 연신 중얼거릴 정도. 옆에서 좋아 죽으려고 하는 티리온의 심리 묘사가 압권 이후 타이윈에 의해 윌라스 티렐과의 혼담이 추진되었으나 무산된다.[27] 티리온은 장애인이기에 라니스터 가문 내에서도 무시받는 처지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주이자 아버지인 타이윈이 티리온을 가장 멸시했다. 타이윈은 세르세이가 왕비가 되어 사실상 출가했고, 제이미는 킹스가드가 되어 가문의 계승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티리온을 라니스터 가문의 후계자로 삼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28] 지더라도 상대방에게 줄 게 있고 없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관대한 처벌로 끝나느냐 아니면 혹독한 조건들을 받아들이며 협상을 맺느냐는 다른 것이다.[29] 다만 원작에서는 롭이 어머니를 책망하지 않았는데, 본인도 이미 프레이와의 약속을 깨고 제인 웨스털링과 결혼한 상태였기 때문(...). 모전자전 아들에게 질타당할 것을 예상했다가 아들이 친 대형사고를 알게 되자 벙찐 캐틀린의 심리 묘사가 볼 만하다. 웃어넘기자니 너무 크게 저질렀고, 화내자니 자기도 너무 크게 저질렀고[30] 본래 제니퍼 엘이 내정되어 있었으나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