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서머 푸딩, 규카츠, 고로케, 프라이드 치킨. |
1. 개요
'위가 꼴리는 사진'의 준말. 줄여서 '위꼴'.주로 식욕을 자극하는 여러 음식 짤방들을 이르는 말이다. 신조어라곤 하지만, 이미 퍼질 대로 퍼진 요즘은 그냥 음식사진 자체를 위꼴사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에 있는 음식은 보통 기름지거나 달콤한 고칼로리 음식, 즉 패스트푸드가 많은 편이다. 또한 적갈색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어원은 은꼴사에서 온 듯. 영어권에서도 이런 사진을 'food porn'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역시 사람 생각하는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비슷한 듯하다.[1] 그쪽에선 육류 외에도 컵케이크 같은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포함된 달콤한 음식들도 많이 볼 수 있는 듯.[2]
일본에도 비슷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메시테로(飯テロ)라고 부른다. 즉 식사 테러 혹은 밥 테러라는 뜻. 변형으로 파르페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 사진의 경우는 따로 '스위츠테로(スイーツテロ)'라고 부르기도 한다.
2. 특징
일반적으로 밥 먹는 시간이나 혹은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을 애매한 시간대에 올리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테러의 목적으로 올리는 경우 대부분 늦은 오후나 한밤중에 시간을 잡아 올리는데, 이 때의 위꼴사는 상당한 공격력을 가진다. 여담으로 음악과 같이 올리면 공격력이 2배. '야식 테러'라는 표현도 존재한다.가끔씩 다이어트 관련 사이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꼴을 투척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힘들게 다이어트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탈모갤에서 장발 사진 올리는 것과 똑같다. 인내심을 제대로 시험한다.
당연히 위꼴사는 먹음직스런 음식이 한가득 담겨있어야 한다. 음식이 영 맛이 없어 보이거나, 조금 담겨있으면 그것은 위꼴이 아니다.
나무위키에서 문서를 수정한 후 noCAPTCHA(로봇이 아닙니다)를 할 때도 위꼴사가 자주 나왔다. 수프, 밀크셰이크, 샌드위치, 피자, 커피 등등.
3. 예시
구글에서 이를 검색하거나, 또한 음식 이름을 아무 거나 치기만 하면 대량으로 나오는 사진에 의해 식욕의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예시.
위꼴사가 움짤일 경우 그 위력이 2배가 된다. 모바일이라면 데이터 주의.[3]
4. 기타
가끔 위꼴사를 올리는 척(혹은 제목을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미지' 따위로 사실 그 내용이 위꼴사인 척) 하면서 OME급 독요리나 와갤 요리 짤을 올리는 이중 함정을 설치하는 고단수 테러범들도 존재한다. 이 경우엔 위를 꼴받게 하는 사진. 그 외에도 위꼴사의 푸드코트 버전으로 음식모형이 있다.'위꼴사' 사진에 대한 반응 중에는 이른바 '혈관' 드립도 있다. 주로 치킨 등의 튀김류, 피자, 치즈처럼 유난히 기름진 음식의 사진이 올라올 경우 지방이 많아서 혈관이 (고지혈증으로) 막히는 것 같다'라는 드립으로 사용한다. 다른 바리에이션으로는 '성인병' 드립도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케이크, 과자, 사탕, 빵 등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당뇨[4]', '충치' 드립을 치기도 한다. 위 드립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데가 Muggo. 독일 회사답게 치즈와 고기, 디저트의 경우 설탕을 아낌 없이 투하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 관광의 경우와 같이 서양권에서 놀던 유저들이 우리말로 표현을 옮겨온 것일 수도 있다.[2] 해당 위키피디아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Food porn'은 위꼴사를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라 위꼴사를 포함한 음식 포르노 개념을 설명하는 위꼴사보다 좀 더 포괄적인 용어다.[3] 똑같은 효과를 노려서 간혹 성인 사이트에서도 사람이 헐벗은 사진이나 후방주의급 클로즈업 사진을 움짤 형식으로 흔드는 경우도 있다. 같은 대상을 미세하게 좌우로 2번 찍고 이를 흔들면 약간의 입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4] 다만 과학적 사실로는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일 자체가 직접적으로 당뇨병을 일으키진 않는다. 당분을 장기적으로 섭취하여 일어나는 비만 등으로 간접 연관은 가능하나, 애초에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체계 자체가 이미 당을 먹기도 전에 무너진 병이기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많은 양의 당분을 한꺼번에 먹는다고 하여도 바로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