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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6:05:53

팀 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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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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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팀월즈.jpg
<colbgcolor=#00285A> 본명 티모시 제임스 월즈
Timothy James Walz
출생 1964년 4월 6일 ([age(1964-04-06)]세)
네브래스카주 커밍 카운티 웨스트 포인트 메모리얼 병원
현직 미네소타 주지사
재임기간 제41대 미네소타 주지사
2019년 1월 7일 ~ 현직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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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85A><colcolor=#FFF> 부모 아버지 제임스 프레더릭 월즈[1]
어머니 달린 로즈 월즈[2]
형제자매 형 제프 월즈
여동생 샌디 디트리히
남동생 크레이그 앤서니 월즈
배우자 그웬 위플[3]
자녀 장녀 호프 월즈
장남 거스 월즈
학력 버트 고등학교 (졸업)
채드런 주립 대학교 (사회과학 / B.S.)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맨케이토 (교육리더쉽 / M.S.)
종교 개신교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4]
신체 173cm / 83kg
소속 정당

|

의원 선수 6 (하원)
의원 대수 110, 111, 112, 113, 114, 115
경력 미국 주방위군(1981~2005)
맨케이토 웨스트 고등학교 교사(1996~2006)
연방 하원의원 (2007~2019 / 미네소타 1구)
제41대 미네소타 주지사 (2019~현재)
군사 경력
복무 미합중국 육군
1981년 ~ 2005년
최종 계급 주임원사 (미합중국 육군) }}}}}}}}}

1. 개요2. 생애
2.1.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
3. 비판 및 논란
3.1. 주방위군 경력 관련3.2. 음주운전3.3. 천안문 시위 참여 관련 진위 논란3.4. 급진적인 낙태정책
4. 선거 이력5. 소속 정당6. 여담
6.1. "트럼프는 괴상하다" 발언6.2. 중국과의 관계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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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정치인.

학교 교사와 풋볼 코치 등으로 일하다 정계에 입문해 6선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하고 제41대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되었으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미네소타주를 지역 기반으로 하는 만큼 주 내에서는 지역정당인 미네소타 민주농민노동당 소속으로, 연방 차원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생애

1964년 4월 6일 미국 네브래스카의 시골마을인 웨스트 포인트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이자 학교 교사인 제임스 F. 월즈(James F. Walz, 1929 ~ 1984)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 둘 다 가톨릭 신자였다. 가족을 도우며 농사와 사냥을 하며 살다가 1981년 17세의 나이에 아버지의 권유로 주방위군에 입대하였다. 2005년까지 25년간 비상근 주방위군[5]으로 복무하다 포병 원사로 퇴역했다.

1982년 고등학교 졸업 후 1989년 네브래스카주 채드런 주립대학교에서 사회과학교육 전공으로 학사 학위[6]를, 2001년 미네소타 주립대 맨케이토교에서 교육리더십[7]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 졸업 후 네브래스카주에서 공립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같은 학교 교사였던 아내의 권유로 아내의 고향인 미네소타주 맨케이토로 이주해 고등학교 지리교사 및 미식축구 코치 생활을 했다. 그가 가르치던 시절 멘케이토 웨스트 고등학교 미식축구부는 최초로 미네소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자녀는 2명인데 아이를 꼭 갖고 싶어서 체외 수정으로 낳았다고 한다.[8][9]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의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처음 정치에 발을 들인 후[10] 2006년 공화당 성향이 강한 미네소타 1구에서 미네소타 민주농민노동당 당적으로 출마해서 현직 6선 의원이었던 공화당 후보 길 구트넥(Gil Gutknecht)을 따돌리고 연방하원의원에 당선, 이후 12년 동안 내리 6선을 하였다.[11] 하원의원 시절에는 주로 민주당 내 온건파 인사로 활동하였다.

이후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로 당선되었으며, 첫 임기 중 코로나19 팬데믹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겪었음에도[12] 2022년 주지사 재선에 성공하였다. 주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낙태권 보장, 보편무상급식, 노동자 유급휴가 확대, 중산층 감세, 투표권 강화,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권익 수호 등 많은 진보적 정책을 관철시켰다.

2.1.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

2024년 8월 6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 함께하며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 후보를 공격한 뒤 특히 부통령 후보인 밴스와의 토론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년 8월 21일, 민주당 전당대회 3일차 마지막 순서로 등장하여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미식축구 코치 이력을 강조하듯 "4쿼터입니다. 필드골을 잃었지만 우리는 공격에 나섰고 공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달려나갈 겁니다."며 민주당 지지층에게 적극적으로 투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애가 있는 아들 거스 월즈(Gus Walz)가 어눌한 행동을 보이면서 다 큰 성인이 "That's my Dad"라는 아동화법의 발언을 하자, MAGA 성향 보수층이 SNS를 통해 이 장면을 공유하며 저런 아들을 두고 있으면서 남을 Weird라고 놀리나? 라며 조롱했다. 하지만 장애을 놀리는 행동은 보수적인 성향의 사이트에서마저 전략적으로 멍청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후 승복 연설에서 해리스와의 여정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월즈의 지명은 명백한 패착이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오하이오에서 4년전에 비해 8% 우위를 13%로 바꾸고 완승을 거둔 후 더이상 오하이오를 경합주라고 부르기 어렵다는 평가까지 받게했다. 지역 상원의원 의석도 탈환했다. 하지만 월즈가 주지사로 있던 미네소타에선 바이든때 7% 격차를 내었던 득표율이 4%로 좁혀졌다. 결과적으로 미네소타가 다음 대선부터는 경합주로 평가받게 될정도로 월즈효과를 보지 못했다.

사실 미국 대통령 체제에서 부통령은 실제의 역활 보다는 이미지나 득표용 케릭터에 지나지 않아 이미지가 좋은 후보를 내거나 아니면 중도층 입맛에 맞을만한 후보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팀 월즈는 경선없이 추대된 카멀라 해리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 입맛에 맞는 당내 장악용 카드였다. 해리스는 민주당내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보다 더욱 선명한 진보성향 후보를 내세웠다. 조시 샤피로같은 민주당내 중량급 중도 인사를 포섭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사실 상당수는 이미 차기 대선의 대권후보를 바라보는 상태였던지라 해리스가 급하게 띄운배에 올라타는 것을 거부했다. [13] 그 덕에 민주당내 내홍을 빠르게 장악하기 위해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확연한 진보성향의 팀 월즈를 내세웠는데 이는 경선을 요구하던 클린턴오바마등 민주당 원로들을 침묵시키고 체념섞인 지지를 이끌어내는데는 편리했지만, 본선에서 그녀의 진보성향에 대한 중도층의 우려를 더 강화시켰다. 민주당이 경선을 치뤘다면 애초에 해리스가 후보로 결정되기 어려웟을테지만 한번 더 나아가 그녀가 정상적으로 후보로 채택되었다면 정통성이 충분해 민주당 장악용 카드가 필요없었을 테니 오바마가 백인 노인을 팀메이트로 삼았듯이[14] 중도 보수적인 사람을 채택할 것이지, 팀 월즈가 채택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를 우려해 경선을 요구하던 오바마의 예측대로 본선에서 완벽하게 참패했다.

인물 자체로도 문제가 있는게 천안문 사건이나 참전사칭 음주운전부정등 짧은기간에 여러번 금방 드러날 거짓말을 하고 시인함으로서 인해 이미지 실추를 크게 겪어서 지지층 결집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NYT 마저 팩트체크가 치열한 전국단위 선거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후보였다고 평가했다.

3. 비판 및 논란

3.1. 주방위군 경력 관련

월즈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확정되자 공화당은 그의 주방위군 복무 경력 가운데 의심스러운 행적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에 나섰다. 해당 비판의 초점은 3가지로 요약된다.
  1. 월즈가 2005년 주방위군에서 퇴역한 후 그가 복무했던 부대가 이라크에 파병됐는데, 이를 사전에 알고 전역함으로써 의도적으로 파병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것. 특히 이라크전은 주방위군 동원에서 파병 회피 논란이 극도로 많았던 전쟁인데[15] 부통령 후보로 나선 월즈가 그 경우가 아니냐는 것.[16]
    • 이에 대해 월즈는 자신은 이듬해로 예정된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2005년 2월에 선거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5월에 주방위군을 떠났다고 반박했다. 해당 부대의 이라크 파병 명령은 당해 7월에 내려졌고, 2006년 3월에 파병되었다.#
2. 실제로는 상사(Master Sergeant)였던 본인의 최종 계급을 원사(Command Sergeant Major)로 기재한 것에 대해 허위로 과장한 게 아니냐는 것. #
* '최종 계급'은 상사가 맞다. 원사로 진급하긴 했는데 원사 진급을 위한 일련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 전에 은퇴해서 계급이 강등되었다.
3. 정치 홍보 과정에서 "전쟁에서 총을 들었다"고 발언했는데, 월즈의 주방위군 시절 해외 파병 경력은 이탈리아 등 전쟁과 무관한 지역에 국한되었다는 것. #

위와 같은 의혹, 비판들은 이미 월즈가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로 출마했던 때부터 경선에서 거론되었으나 당선되었으므로 문제없다는 반박이 있다.

사실 이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진 건 월즈가 총기 반대에 대한 공약을 설명하면서 실언을 했기 떄문이다. 참전한 적도 없으면서 "내가 전쟁터에서 들고 다니던 전쟁무기는 그 무기가 있을 곳에만 있어야 한다."라고 말해 자신을 참전 경험자인 것처럼 말했기 때문이다. 이에 진짜 이라크전 참전 경력이 있는 J. D. 밴스는 즉각 "개인적으로 정말 짜증나는(annoying) 일은 군 경력을 파는 저 사람이 국가가 그의 부대를 불러 동료들이 전쟁터에 가고 있을 때 혼자 탈출하고서는 전쟁에 참여한 것처럼 용맹을 훔치려 하는 것이다(stolen valor)"[17]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월즈의 지지층들 중 일부는 밴스 역시 비전투병과인 군사 기자 업무를 맡았으므로 남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반박하였지만, 애초에 이라크 전쟁의 성격상 대부분의 사망자는 전투보다도 주둔 과정에서 나왔으므로[18] 보급병 같은 후방군종이라고 안전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밴스가 있던 해는 이라크전 기간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해였다. 애초에 군사 기자는 전투 임무를 맡진 않아도 무장한 채 교전 지역에 투입되므로 안전하지도 않고 사상자도 많이 나오는 군종이다. 밴스 역시 기사를 쓰고 사진을 찍기 위해 전투가 일어난 지역을 찾아다녔다.

결국 월즈는 자신이 군경력을 다소 과장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3.2. 음주운전

1995년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90일간 면허가 정지된 사건이 있었다. 이후론 술을 끊었다고 한다.# 제한속도 55 mph 구간에서 96 mph로 주행하다 체포됐으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128로 네브래스카 기준인 .1보다 높았다.

2006년 첫 하원의원 선거 때는 음주운전 전과를 극구 부인했지만 이후 속일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2018년에는 결국 인정했다. #

3.3. 천안문 시위 참여 관련 진위 논란

2024년 2월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1989년 중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한 이력과 관련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는데, 당시를 회상하면서 월즈는 "톈안먼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나는 홍콩에 있었고, (사건 당일인 1989년) 6월 4일에도 홍콩에 있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일행 중 상당수는 중국 입국을 꺼렸지만 나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며 가서 "미국 역사를 가르쳤고,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다"고 회상했는데 부통령 토론을 하루 앞둔 지난 달 30일 미네소타 지역 라디오 MPR은 이 발언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1989년 6월에 월즈 주지사는 고향인 네브래스카주에 있었고, 그의 출국이 예정된 때는 같은 해 8월이었다고 보도했다.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서 이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최선을 다해왔지만 완벽하지 못하다"며 "때론 멍청이(knucklehead)이기도 하다"고 답변했다. 이후 사회자가 더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자 "내가 말한 것은 그해 여름에 그곳에 도착했다는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잘못 말했다"고 인정했다. #

3.4. 급진적인 낙태정책

2023년 5월 팀 월즈 당시 미네소타 주지사가 'SF 2995' 법안에 서명하면서 주의 정보제공 동의법은 폐지되었다.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낙태 건수는 37%나 증가했다.

내셔널리뷰는 SF 2995가 단순히 미네소타의 정보제공 동의 조항을 폐지하는 것을 넘어섰다고 지적한다. 이는 임신 자원 센터에 3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한 보조금 프로그램, '포지티브 얼터너티브'를 없앴다. 또한 주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낙태에 대한 주 환불금'을 늘렸다. 더군다나 낙태 강요를 방지하는 조항도 폐지했다.

미네소타주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가 2019년에 취임한 이후 미네소타에서는 단 8명의 태아만이 낙태 시술에서 살아남았다. 이 중 5명에게는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3명마저도 완화 치료만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결국에는 목숨을 잃었다. SF 2995는 이런 아이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대신, 낙태에서 살아남은 영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생존 태아 보호법'을 폐지했다.

마지막으로 SF 2995는 또 다른 방식으로 낙태에 대한 주 정부의 감독을 약화시켰다. 미네소타주의 낙태 보고 요건을 완화시킨 것이다. 2016년, 샬럿 로지어 연구소는 미네소타의 낙태 보고 요건을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높이 평가했다. 
#

4.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0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미네소타 제1구

141,556 (52.74%) 당선 (1위) 초선
2008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207,753 (62.50%) 재선
201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22,365 (49.34%) 3선
201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93,211 (57.52%) 4선
2014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22,851 (54.19%) 5선
2016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69,074 (50.34%) 6선
2018 미국 주지사 선거 미네소타 1,393,096 (53.84%) 초선
2022 미국 주지사 선거 1,311,607 (52.27%) 재선
2024 미국 부통령 선거[19] 미합중국

0 (0.0%, 226명) 낙선 (2위) [20]

5. 소속 정당

소속 기간 비고


2004 - 현재 정계 입문


- 현재 입당[제휴]

6. 여담

6.1. "트럼프는 괴상하다" 발언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부상과 더불어 트럼프와 공화당 지지자들을 공격했는데 바로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을 두고 "그냥 괴상하다"(just plain weird)라고 말한 것이다. # #[25]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것이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정확한 묘사라며 열광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월즈가 제시한 '괴상하다'라는 단어 하나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표현했다고 느낀다. 게다가 "트럼프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한다"는 식으로 좋게 말해서 고상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교과서처럼 고리타분한 태도로 일관하던 기존 민주당 정치인들의 대응과 다르게, 지지자들에게 간결하면서도 강하게 의견을 표명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온라인에서 유행하던 이 표현은 이내 해리스 캠프의 공식 선거 전략으로 등극했으며, 해리스 역시 여러 연설에서 '괴상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대선의 키워드 격에 등극했다. # # 이를 통해 월즈는 민주당 지지층에게서 단시일만에 높은 주목도와 지지를 이끌어냈고, 당초 자신보다 인지도가 높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 애리조나 연방상원의원 등을 제치고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에 지명되었다.

기세를 이어 월즈는 J. D. 밴스를 상대로는 기괴하다(Creepy)[26]라는 호칭을 붙여 공세를 확장했다.[27]

하지만 선거가 중반을 거치며 이러한 발언은 자충수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한 그 TV토론 이후 해리스는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데 바이든처럼 지지는 않았지만 대신 그녀의 행동이 조롱조로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위어드,크리피는 역시 조롱조의 단어로서 자기보다 사회경제적으로 못한 사람들. 특히 이성이 연애권력 측면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화자의 사회경제적 조건, 연애권력이 높은 상태를 암시하기 때문에 재앙에 가까운 슬로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이후 월즈는 미디어에서 사라졌고 해리스는 해당 단어를 다시 언급하지 않은채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듯이 "모든 것은 섹스와 연관되어 있다. 섹스 그 자체를 제외하고선, 섹스는 파워와 연관되어있다."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이 슬로건은 연애권력을 쥔 쪽이 그렇지 않은 쪽에 내뱉는 말이며 그게 이상하다. 징그럽다라는 것을 감안해볼때, 자신이 가진 권력을 뽐내고 반대편을 조롱함으로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로 하여금 오만하게 느껴져 민주당을 지지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만든 패착이다. 특히 이런 모욕을 자주 당해 민감한 흑인 남성을 극도로 불쾌하게 만들었다.

흑인 남성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떨어지자 이제는 이 단어를 긍정적으로 쓰는 경우는 민주당 언론에서도 없고, 이같은 실패를 미루어 쪽집게 분석가로 알려진 네이트 실버는 "해리스는 이상한 사람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제목의 글을 썻다. 과거 민주당은 여러 소외집단들의 불협화음같은 이상한 연합 이었지만 이제는 교외지역의 대학교육을 받은 단일 지지층을 가진 평범한 정당이 됨으로서 더 작은 집단이 되었다고 꼬집었다.[28] 11월 예상 유권자의 60%가 대학 학위가 없는 현 상황에서 해리스의 이러한 슬로건과 지지자들이 그것에 환호하는 것 자체가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지지율에서 지속적으로 밀리게 된 민주당의 정체성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질타한 것이다.#

이는 이제 침묵하는 다수를 우리가 차지했다고 기뻐하는 NYT의 사설과 같은 이야기를 전혀 다른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소외된 자들의 챔피언이었던 민주당은 이제 권력자가 되어 소외된 자들을 조롱하면서 뭐가 잘못된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주당이 지지기반으로 삼던 소외된 자들은 이젠 트럼프를 그들의 챔피언으로 여기고 있다. 분명 "침묵하는 다수"[29]는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그 소외된 사람들의 손에 달려있다. 경합주인 러스트 벨트다. 그리고 마침내, 선거가 끝났고 민주당은 노동자와 유색인종들의 지지를 잃고 있었다는게 명백히 드러났다. # 그리고 16명의 민주당 코커스를 이끄는 중진의원들에게 물었을때 누구도 이런 뼈아픈 지적을 반박하지 못했고,강제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6.2. 중국과의 관계

중국과 인연이 깊다.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중국 광저우 포산시 포산 제1중학교에서[30] 학생들에게 영어와 미국사를 가르쳤고, 귀국 이후 신혼여행도 중국으로 갔다. 그리고 1994년 마카오 이공대학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이후 ‘교육 여행 탐험 주식회사’(Educational Travel Adventures, Inc.)를 설립해 2003년까지 미국 학생의 중국 여행을 주선했다. 2006년 하원 의원선거 출마 당시에도 "중국과 문화 교류를 촉진할 때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해결책"이라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여기까지만 소개하며 월즈가 골수 친중이라 주장하지만 월즈는 개인적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중국 정책과 내 민주주의 및 인권 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해 온 인사이다. 과거 연방 하원의원 시절에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등 중국 정부가 이를 가는 반체제 인사들을 적극 지지하고 직접 만나기도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 # # 무엇보다 월즈는 중국에 학생들을 가르치러 간 첫 해인 1989년 6월 4일 천안문 6.4 항쟁을 목격했고,[31] 2014년 미국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6월 4일 아침에 뉴스를 보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민주의 여신상이 세워지는 모습은 놀라운 광경이었다”며 “중국인들이 자유가 증진되어야 함을 깨달은 정신을 볼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 # 라고 소회를 밝혔다. 중국으로 신혼여행을 간 것도 1994년 6월 5일 천안문 항쟁 5주년에 맞춰 학생들을 데리고 현대사 현장학습을 간 것이다.

또한 월즈는 의회·행정부 중국 위원회(CECC)[32]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CECC 의원들과 함께 2017년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석방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비롯해 천안문 학살 20주년 조사, 중국 인권운동가 지지 결의안 등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 조슈아 웡이 감옥에 수감됐을 때 즉각 SNS에 "정치 탄압은 절대로 자주 정신을 꺾지 못한다"며 웡과 연대한다고 선언했을 정도니 중국 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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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 그레그 애벗 조시 샤피로 론 디샌티스 조시 그린 }}}}}}}}}


[1] 6.25 전쟁 참전 용사이다.[2] 혼전 성은 레이먼(Reiman).[3] 영어 교사 출신이다.[4] 본래 가톨릭 신자였으나 아내 그웬 위플과 결혼하면서 개신교로 개종했다.[5] 일종의 예비군 개념으로, 평일에는 학업 내지는 생업에 종사하고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 군인 생활을 하는 식으로 복무한다.[6]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와 마찬가지로 군인 , 제대군인에게 제공되는 혜택인 G.I. Bill을 통해 대학교를 다녔다.[7] 장학사, 교장 등 고위교육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학위이다.[8] 이 점을 활용해 난임 부부들에게 공감을 표함과 동시에 '인공수정은 희망이다'라고 말하며 인공수정을 제한하는 정책을 주장하는 트럼프 측을 비판해 지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9] 후에 인공수정 방식이 아내의 인터뷰를 통해 시험관 아기가 아닌 자궁 내 정자주입이라는 것이 밝혀져 밴스에게 공격당했지만 방식의 차이일 뿐 난임으로 인한 심적 고통을 안다는 말은 사실이므로 쉬운 반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아내 역시 해당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시험관 아기 반대론에 확실한 비판 의견을 밝혔다.)[10] 계기가 조금 웃긴데, 제자 둘과 함께 조지 W. 부시의 유세장에 갔다가 제자 중 한 명이 케리 지지 스티커를 옷에 붙였다는 이유로 강제퇴장당한 것에 분노하여 케리 캠프에 지원했다고 한다.[11] 2016년 월즈가 당선된 것을 마지막으로 미네소타 1구는 공화당이 탈환하였다.[12] 이 점을 빌미로 트럼프 측으로부터 공격받기도 했지만 이에 사건이 일어난 당시 일어나는 소요에 대한 대처의 성과로 당시 대통령인 트럼프에게 호평을 받는 내용의 녹음을 공개하고 이후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과 애인이 월즈를 향해 공식적인 지지를 표하며 역효과만 불러오게 생겼다.[13] 샤피로가 장악한 펜실베니아 민주당 조직은 경합주 임에도 이번 선거중 노골적으로 해리스와 반목했고 불만을 언론에 흘렸다. 이는 차기 대선에서 해리스를 비토할 것을 미리 예고한 것이다.[14] 그리고 조 바이든은 카톨릭 신자인 백인 노인이기에 부통령으로 젊은 여성 흑인인 카멀라 해리스를 채택해 민주당 지지층을 투표소로 이끌어 선거에 이겼다. 민주당은 정-부통령 후보를 늘 이렇게 조합해왔다.[15] 당초 예상보다 병력 동원이 어려워져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나온 것처럼 동원되어 6개월간 사지에서 버티고 돌아온 주방위군이 회전문 식으로 연달아 3~4회씩 수년간 소집되는 일이 벌어져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이후 계약과 법률이 개정돼 전쟁에 개입되면 퇴역이 취소되기 때문에 월급만 받다가 전쟁 직전 퇴역하는 꼼수는 더 이상 쓰지 못한다.[16] 특히 파일럿은 95%의 예비역 여성이 임신을 이유로 파병을 회피했기에 이후 대체가 어려운 파일럿 병종에서는 예비역 여성을 두지 않는다.[17] stolen valor는 미국의 군 경력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모욕으로, 가지도 않은 전투에 참여한 것처럼 전투참여기장을 군복에 박거나, 훈장 메달을 위조해서 부착하는 것을 의미한다.[18] 이라크 정규군 자체는 개전하자마자 순식간에 박살났지만 게릴라성 IED저격으로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나왔다.[19] 대통령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20] 9번의 선거중 첫 낙선[제휴] [22] 왕년에 주임원사에 교사에 풋볼코치까지 쓰리잡을 뛴 사람임에도 단순 액수로는 한국의 중산층보다 자산이 더 적다. 심지어 상술했듯 자기 소유 부동산조차 없다. 정말 욕심 없이 살았던 모양.[23] 또한 부통령 후보 면접을 함께 진행한 해리스 캠프 관계자에 의하면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조시 샤피로는 면접 태도가 '부통령 당선 이후 본인이 어떤 업무를 맡을 것인가?'에 대한 협상에 가까웠고(본인이 이미 차기 대선에 대한 야망을 밝힌 민주당의 잠룡이기도 하다.) 월즈는 '맡겨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같은 태도였다고 밝혔다.[24] 70년대 주방위군과 해안경비대는 미국 본토 방어를 맡으며 징병되는 병력들을 위한 훈련소로 쓰였기에 전선으로 가는 징집을 회피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여겨졌다. 조지 W. 부시도 이런 의혹으로 상당한 곤란에 처한 적이 있다. 물론 베트남전을 마지막으로 미국은 징병제를 폐지했고, 전쟁을 해도 현역병과 주방위군만을 동원할 뿐 징병령을 발효하지 않아 주방위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어쨌든 월즈 형제의 아버지가 징집 회피자들과 주방위군을 싸잡아 멸시한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25] 영어 단어 가운데 '이상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strange'가 가치 중립적 의미인 반면, 'weird'는 나쁜 의미에서 이상하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때문에 '괴상하다/기괴하다'로 번역되는 편이다.[26] 징그럽다에 가까운 단어다.[27] 뉴욕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왜 트럼프가 굳이 '이상하다'라는 프레임에 과민반응하는지에 대해 이 말 한마디로 '침묵하는 다수'라는 1972년 이후 공화당의 전통적인 대선 (Meme)을 민주당에 뺏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장했다.[28] 과거 민주당에는 노조출신,학자출신,신생 IT 기업가출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질적인 분자들이 카오스적인 형태로 협력하여 올드머니 기득권 세력과 싸우는 형태를 취해왔다. 과거 민주당 구성원들은 본질적으로 추구하는게 다르며,서로 상충되기까지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이합집산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정당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은 흑인 동양인 여성이 늘어나 외양은 다채워로보일진 몰라도 그들의 입장과 주장은 배경적으로 이러한 주장을 학교에서 배워온 사람들로 단일하게 채워져있어 모두 같은 말을 하고 따라서 자기확신만 커진채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을 유입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축출하고 있다. 이러한 아비투스를 가진 집단에 들어가는 방법은 중산층이상으로 태어나 공부를 열심히 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배운걸 고수하는 길 뿐이라면 확장성을 잃게된다. 쉽게 집권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다.[29] 사람 수가 많다는게 아니라 majority 파워, 문화권력을 의미한다.[30] 한국의 학제로는 고등학교에 해당한다.[31] 게다가 본인이 이 사건을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의도적으로 1994년 6월 4일에 결혼식을 올렸었다고 아내인 그웬이 직접 밝혔다.[32] 2000년에 발족했으며, 주로 중국 내부의 인권 문제 조사를 수행하여 매년 관련 보고서를 편찬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결코 달갑지 못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