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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3:50:37

트립토판


유기화합물 - 카복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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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tryptophan.png
Tryptophan (Trp, W)

1. 개요2. 상세3. 언제 먹어야 하는가?4. 음식과 보충제의 차이점5. 먹어야 하나?
5.1. 호산구성 근육통 증후군 발생의 원인
6. 둘러보기 틀

1. 개요

아미노산의 하나. 1890년 노이마이스터라는 학자가 트립신[1]을 분해하면서 발견하였다. 알라닌에 인돌기(-C=CHNHC6H4)가 붙은 형태. 분자량은 204로 기본 20개 아미노산 중 가장 분자량이 큰 아미노산이다.

2. 상세

똥냄새의 원인으로, 미처 흡수되지 못한 트립토판을 대장 내의 대장균이 분해하면서 생긴다. 정확히는 알라닌을 빼고 남은 인돌 부분이 특유의 악취를 만들어내는 것. 단백질 보충제계란, 닭가슴살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독해진다는 것이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몸속에 많이 만들어지는 황화 수소 때문에 안그래도 지독한 방귀가 나오는데 이것까지 합쳐져서 더욱 지독한 방귀를 뀌게되니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인체 스스로 합성해낼 수는 없기에 오직 섭취만으로 얻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라서 안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바나나, 초콜릿, 견과류에 특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면증, 비만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B3 합성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다만 트립토판을 너무 과다하게 섭취했을 경우 과당의 흡수를 방해하고 유당불내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다른 아미노산과의 불균형 때문에 기타 각종 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비타민 B6 결핍 상태에서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대사과정에서 잔투렌산(Xanthurenic acid)이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되어 당뇨병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시중에 영양제로 판매하기도 한다. L-트립토판의 형태로 판매하며 흡수를 돕는 철분도 같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효능은 우울증, 불면증을 완화시키는 아미노산 답게 주로 무드, 긴장 해소, 수면 유도 등으로 자기 전 복용하면 좋다. 혹시 밤에 잠을 못잔다면 의사 혹은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여도 좋다.[2]

티로신과 함께 가장 강력한 발색단(chromophore)로써 기능한다.

3. 언제 먹어야 하는가?

시중에 판매되는 트립토판 영양제는 보통 자기 직전, 또는 취침 30분 ~ 1시간 전에 복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는 식곤증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트립토판을 1g이상 섭취하면 이 중 일부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졸음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전은 오히려 낮에도 졸음을 느끼게 하는 부작용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세로토닌 생성이 목적이라면 500mg 정도만 아침 혹은 낮에 먹는 것이 졸음 방지에 좋다. L-트립토판은 그 자체로 잠에 들게 하는게 아니라 뇌에서 세로토닌을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요소 중 하나인데, 이 세로토닌은 해가 떠있는 낮에 주로 생성이 된다. 따라서 오전 시간대에 1g미만 적당량의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세로토닌을 충분히 합성할 수 있으며, 수면 패턴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 전 과일주스와 함께 복용하는걸 권장한다. 당 성분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뇌가 트립토판 성분을 합성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4. 음식과 보충제의 차이점

고기에는 대부분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효과는 매우 다를 수 있다. 트립토판이 혈뇌 장벽을 넘어서 뇌로 가기 위해서 아미노산 트렌스포터에서 BCAA와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때 혈액내 BCAA 농도가 높다면, 트립토판은 뇌로 가기가 비교적 어려워진다. 그래서 트립토판을 뇌로 많이 보내기 위해서는 혈액내 트립토판 농도를 높이거나, BCAA농도를 줄이면 되는데, 일반 음식에는 트립토판과 BCAA가 같이 함유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립토판이 뇌로 많이 이동하지 못한다. BCAA 농도가 줄어드는 대표적인 상황은 인슐린이 분비된 상태, 즉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기분이 온화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트립토판이 뇌로 많이 이동하여 세로토닌이 증가한 결과이다.

5. 먹어야 하나?

세로토닌 합성을 돕기위해 소량 복용하는 것은 우울증,강박증 예방차원에서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5.1. 호산구성 근육통 증후군 발생의 원인

1989년 미국 뉴멕시코에서 혈액 호산구 증가와 심한 근육통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이 발생하였다. 유사한 소견을 보이는 여성 3명에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처음 이를 진단한 의사들은 전염병일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역학조사 결과 세 여성 모두 같은 회사에서 제조된 L-트립토판 보충제를 섭취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 사실이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얼마 후 전국적으로 동일한 질병의 추가 사례가 확인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가 감시 프로그램을 조직하여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L-트립토판의 회수를 요청하였다. 조사결과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호산구성 근육통 증후군을 앓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37명이 사망하였다. 생존자 중에서도 많은 경우 신경 손상 등의 후유증이 생겼다.

역학조사 결과 호산구성 근육통 증후군의 유행 원인은 오염된 L-트립토판 보충제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3] 오염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결국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미국에서는 건강보조제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조치를 취하였으나, 1994년 식이 건강 보충 교육법(Dietary Health Supplement Education Act, DHSEA)이 통과되면서 식이보충제를 규제하는 FDA의 능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L-트립토판은 다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뉴멕시코 사례와 같은 집단발병은 없었으나 꾸준히 증례보고 형태로 L-트립토판 복용과 관련된 호산구성 근육통 증후군이 의학저널에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보고된 적이 있다.[4]

6. 둘러보기 틀


코돈 → 두 번째 염기
↓ 첫 번째 염기(5' 말단) U C A G ↓ 세 번째 염기
U UUU Phe
UUC Phe
UUA Leu
UUG Leu
UCU Ser
UCC Ser
UCA Ser
UCG Ser
UAU Tyr
UAC Tyr
UAA Stop
UAG Stop
UGU Cys
UGC Cys
UGA Stop
UGG Trp
U
C
A
G
C CUU Leu
CUC Leu
CUA Leu
CUG Leu
CCU Pro
CCC Pro
CCA Pro
CCG Pro
CAU His
CAC His
CAA Gln
CAG Gln
CGU Arg
CGC Arg
CGA Arg
CGG Arg
U
C
A
G
A AUU Ile
AUC Ile
AUA Ile
AUG Met
ACU Thr
ACC Thr
ACA Thr
ACG Thr
AAU Asn
AAC Asn
AAA Lys
AAG Lys
AGU Ser
AGC Ser
AGA Arg
AGG Arg
U
C
A
G
G GUU Val
GUC Val
GUA Val
GUG Val
GCU Ala
GCC Ala
GCA Ala
GCG Ala
GAU Asp
GAC Asp
GAA Glu
GAG Glu
GGU Gly
GGC Gly
GGA Gly
GGG Gly
U
C
A
G

[1] 췌장에서 분비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2] 물론 일반적으로 그냥 약국에도 팔고 인터넷에도 파는 처방전 없이도 구입 가능한 영양제이지만, 불면증 관련 치료를 받거나 다른 약을 복용중이라면 당연히 상의는 필수다.[3] 피해자들이 섭취한 보충제는 모두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제품이었다.[4] 해당 증례보고의 환자는 트립토판을 하루에 20알(20~32mg)씩 약 2주간 복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