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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8:52:41

턴에이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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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24CA0><colcolor=#fff> 형식번호 SYSTEM ∀-99
(밀리샤 측: WD-M01)
제작 불명
소속 밀리샤
발주 시기 불명[1], C.C.2345년에 발견
전고 20.0m
중량 기본 28.6t
오퍼레이션 시 17.5t
장갑재 나노 스킨
동력원 불연속 초진동 게이지장 축퇴로
구동 방식 I-필드 빔 드라이브
내장 무장 흉부 미사일 x6
빔 사벨 x2
복부 빔 캐논 x2
월광접
옵션 무장 빔 라이플, 실드, 건담 해머, 민치 드릴
파일럿 로랑 세아크
디자이너 시드 미드 }}}}}}}}}
1. 개요2. 특징3. 사용 무장 및 능력4. 극중 활약5. 소설판의 설정과 루머6. 모형화7. 게임에서의 취급8. 그 외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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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건담주역 건담. 건담 타입 최강의 모빌슈트로, 같은 작품 내에 나오는 비건담 최강 모빌슈트턴 엑스와 자웅을 겨루는 기체다.

2. 특징

파일:턴에이 퍼펙트 파일.jpg
▲ 매거진 「건담 퍼펙트 파일」의 삽화.
건덕후들 사이에서는 건담의 뿔이 입에 달려 있는 괴상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2] 이 때문에 뿔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많으며, 뿔이 아니라 수염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3] 이후 만화 원피스에서 흰수염이 등장한 뒤에는 흰수염 건담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퍼졌는데, 턴에이 건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이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작중에서도 보통 화이트 돌, 하얀 모빌슈트, 흰수염 녀석 등으로 불리는데, 대부분이 화이트 돌이라고 부르고 몇몇 인물만이 건담이란 이름을 알고 부를 뿐이다. 작중 아군인 연방 측에선 건담이라 부르고 적군 측에선 하얀 녀석, 하얀 모빌슈트 등으로 부르는 초대작과는 조금 비교되는 부분이다. 중후반부터는 흑역사의 이름에서 따와서 하얀 악마라고도 부른다.

턴에이의 디자인은 건담 기체들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편인데, 이는 턴에이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미국의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시드 미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건담의 틀을 깨부순,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근데 이름이 건담이지만, 건담이 아닌 MS가 있다. 사실 건담의 세계관이 비우주세기 등으로 확장된 이후 건담이라는 이름만 붙인 온갖 디자인의 로봇들이 나온 바 있기도 하고, 턴에이가 방영된 1999년은 이미 우주세기 세계관을 벗어난 비우주세기가 태동한 이후였다. 건담 이름만 갖다붙인 온갖 해괴한 디자인의 건담이 난무했던 기동무투전 G건담이 방영한 시점이 1994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턴에이의 디자인이 그리 충격적이었나 싶기도 하지만,[4] 비우주세기 작품군과 달리 턴에이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건담의 아버지인 그 토미노 요시유키 본인이 스스로 건담의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고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이다.[5] 단 토미노는 항상 메카 디자인을 답습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했으며 퍼스트 건담 다음으로 나왔던 제타 건담만 해도 전혀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제타 건담에서는 나가노 마모루를 수혈하여 분위기를 환기시켰다면 본작에서는 시드 미드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건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듀얼아이와 붉은 턱 파츠, 배색을 제외하면 기존에 유지되왔던 건담 디자인의 기본틀을 깨부수고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본적으로 초기 시절의 건담을 구성하던 빨강-노랑-파랑 삼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간결한 모습과 부위별 색 배정은 퍼스트 건담을 다분히 의식하고 의도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뜻 보면 정말로 괴상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 기체이지만, 사실 일일이 뜯어보자면 유래가 없을 정도로 치밀하고 미려한 명품 디자인이다. 건담이라는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서 보면[6] 매우 섬세하고 뛰어난 디자인[7]이다. 이는 세계적인 미래 지향 디자이너 시드 미드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그 이질감을 떨쳐낸 사람들을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흡입력이 있다. 일러스트나 스틸 컷으로 보고 충격을 받은 다음에 작중의 움직임을 보고 팬이 되는 사람도 많다. 기존의 건담이나 로봇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인간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턴에이는 매우 기계적이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을 보인다. 또한 그 상징성을 고려하여 아래 모형화 항목대로 건프라 MG 100번째로 발매되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으며 시드 미드의 디자인을 그야말로 아쉬움 없이 반영한 걸작 MG로 완성되었다. 애초에 시드 미드가 실제로 움직이는 걸 전제로 만든 덕에 당시 장난감도 인간의 포즈를 취하는 데 별로 무리가 없다. 토미노 감독은 장난감 시작품을 받고 나서 "정좌가 되잖아 이 건담"하고 놀랐다고 한다.[8]

놓치기 쉬운 부분으로, 턴에이 건담을 비롯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기체들은 기동전사 제타 건담 이후 어느 모빌슈트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가노 마모루의 그림자에서 벗어난 극소수의 기체들이다. 턴에이, 스모(MS), 워돔 등은 마모루 나가노식 무버블 프레임과 전혀 다른 구조를 갖고 있으며 오히려 오오카와라 쿠니오 식의 구조에 가깝다. 다시 말해 구동계인 골격(무버블 프레임)과 장갑판이 별개로 나뉘어 연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갑판이 바로 구동계인 형태를 하고 있다. 심지어 동체 한가운데(몸통)가 텅 비어 있는 공간이며, 팔다리 내부에도 별개의 무버블 프레임이나 구동 장치는 없다는 설정이다. 이는 턴에이는 까마득한 미래에 나노머신 기술로 만들어진 기계라 장갑판과 내부 구조의 재질이 서로 다르지 않으며(전부 미세한 나노 머신으로 만들어졌다), 팔다리를 비롯해 온몸을 움직이는 동력은 전기식 모터나 유압(하이드라울릭)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뒤덮고 있는 I필드의 힘이기 때문이다.

턴에이는 콕핏에 투명한 캐노피가 달려 있다. 모빌슈트 캐노피는 건담 세계관에서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은데(턴에이, 턴 엑스, 건탱크 정도), 턴에이와 턴 엑스의 캐노피는 투명하긴 하지만 방탄 유리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른 부위와 똑같은 재질, 즉 무수한 나노 머신으로 구성된 나노 스킨이다. 나노 스킨은 원한다면 투명하게도, 불투명하게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최초의 디자인은 지금보다 더욱 충격적이었으며 그 때문에 여러 번의 변경을 거쳐 지금의 디자인으로 완성된 것이다. 초기 디자인의 턴에이는 작중 문 레이스가 쓰는 MS인 "스모"로 등장한다. 토미노 감독이 이와 같은 디자인을 고려한 까닭에 대해서 그는 "확대 재생산을 반복한 결과 고착된 건담 디자인에 새로운 스타트 라인과 새로운 정형을 제시함으로서 다음 세대로 돌아오기 위한 턴 에이(최초로 다시 돌아온다) 디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드 미드 자신은 건담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는 답습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자유롭게 디자인하지 못했던 턴에이보다는 철저한 악역 기체이기에 그만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었던 턴 엑스의 디자인을 훨씬 높게 쳤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건담 디자인과 철저히 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팬은 턴 엑스나 스모와 같은 MS의 디자인을 보다 선호했다고 한다. 한편 기존의 건담 디자인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여전히 거부감을 주는, 건담 역사상 가장 이단아적인 존재.

사실 시드 미드는 일전에도 건담 관련 일러스트를 몇 번 그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의 디자인은 마크2를 좀 더 기계스럽게 다듬은 것에서 그쳤었다. 그렇기 때문에 건담의 디자인을 탈피한 턴에이 건담의 파격적인 디자인은 건담 시리즈를 끝내고 해체할 심산이었던 토미노 감독의 의도에 맞춘 디자인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작중에서 흑역사를 매장했다고 알려진 기체. 이후 북아메리카의 비시니티 교외의 마운틴 사이클에 표면에 수복용 나노 머신이 쌓여 각질이 되어 수천 년간 묻혀 있었다. 이 기체가 묻혀 있던 석상은 화이트 돌이라 불리지만, 이후 디아나 카운터의 비시니티 습격 중, 포우 에이지가 무턱대고 쏜 메가입자포반응, 각성하여 석상(퇴적된 나노 머신)속에서 나오게 된다.

기체의 정식 형식번호는 SYSTEM ∀-99 이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 지구의 밀리샤 군에 의해 화이트 돌 - 밀리샤 01, 즉 WD-M01라는 형식번호를 받게 된다.

제작시기는 우주세기로 따지면 7800. 즉 가이아 기어보다 한없이 먼 훗날의 이야기이다.

이 때문에 가이아 기어에서 나온 설정과 연관성이 있는 설정을 찾을 수 있다. 동시에 흑역사를 지나는 동안 지나왔던 미래세기에서 DG 세포의 발전판으로 보이는 나노 스킨 유니트의 장갑도 가지고 있다. 흑역사 속에서 미래세기는 본래 실존하는 역사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허나 실존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속에 등장했던 테크놀로지가 현실에서 구현되었거나 혹은 현실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면 문제는 없다.

제작된 경로의 가설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일찍이 외우주로 나간 사람들이 건조한 기체인 턴 엑스가 지구 인류에게 발견되고, 이 때문에 외우주인들의 엄청난 기술력에 경악한 지구인들이 혹시나 이들이 지구를 침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제작한 MS라는 설이다.[9]

두 번째는 파괴와 소멸을 통해 인류 문명의 재출발을 꾀했던 파벌과 현상태의 과학문명 유지를 원했던 파벌이, 각각 턴에이 건담과 턴 엑스를 제조하여 모빌슈트전으로 역사를 결정하는 싸움을 했다는 설로 문명을 지키려는 턴 엑스가 패배해 한번 완전히 소멸된 뒤 턴에이 건담의 주 무대가 되는 세계가 시작되었다는 설이다.

어쨌든 턴 엑스와는 긴 인연이 있는 듯하다. 턴 엑스와 마찬가지의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턴 엑스와 접촉시 상하로 겹친 ∀마크가 전방위 모니터에 표시된다. 턴에이의 파츠는 만들어진 시대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 22화에 밝혀졌으니, 턴에이와 턴 엑스의 싸움이 그야말로 시대를 넘나드는 인연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기체의 구동 방식은 IFBD(I-Field Beam Drive), 즉 아이 필드 빔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또한 동력원은 블랙홀 기술을 이용한 축퇴로인데 이는 다른 건담 세기에서 대부분 핵융합 엔진을 사용하는데 비해 엄청나게 진보한 테크놀러지로 보인다.[10] 턴에이가 몇 년 동안 묻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력이 살아 있었고 극중에 한 번도 연료 같은 것을 보급하는 장면이 없는 것을 보면, 축퇴로는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동력원인 듯하다.

또한 구동 방식을 이용하여 발생시키는 I필드는 우주세기 시절과는 달리 빔을 막아내는 배리어가 아니라 실탄 공격도 방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가이아 기어에서 등장하는 미노프스키 배리어의 발전 강화형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것은 불명이다.

이러한 I필드가 발생시키는 방어력은 충분히 강하여 핵폭발 때 발생하는 고열과 충격파도 견딜 수 있다. 또한 턴에이 건담의 구동 원리인 IFBD를 활용해 무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후술.

장갑재질인 나노스킨 유니트는 다수의 나노머신으로 구성된 재질이다. 자기 수복 기능이 있으며 턴에이 건담을 보호한다. 찌그러지거나 기스가 나거나 하는 정도의 대미지는 가만히 두면 저절로 회복되며 내부의 기계장치들도 수복된다. 작중에서도 찌그러진 수염 부분을 저절로 수복하는 모습이 등장하였다.

다리의 스러스터를 기동하여 점프하는 단거리 비행 기능이 있으며, 기존 건담들이 대부분 발바닥과 백팩, 또는 추가 파츠로 추진을 했던 반면 턴에이의 추진 장치는 종아리와 허벅지에 집중되어 있다. 공기 역학적으로는 불안정해 보이지만 IFBD 시스템의 뛰어난 추진력 덕분에 기존 모빌슈트들과는 달리 변형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대기권 비행이 가능하다.

콕핏은 골반 쪽에 위치하는데 문제는 장착 위치가 위치인지라 일명 cock피트. 게다가 여타 건담처럼 장갑판으로 감싸지는 게 아니고 노랑색 투명 캐노피가 덮고 끝나는 구조라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또한 탑승한 파일럿의 등에 무언가 상흔을 남기는데 파일럿 슈트의 형상으로 보아 에반게리온의 그것과 같은 조종계로도 추정된다. 그리고 로랑이 살던 마을의 성인식 때 새기는 성흔과 유사한 모양이라 여러 모로 연관이 있어 보인다.

사실 이 콕핏은 코어 파이터로, 탈출시 고간 파츠와 스커트가 분리하고 변형한다. 코어 파이터가 없이는 턴에이는 제 성능은 낼 수 없다. 단, 코어 파이터 자체에는 전투력이 없으며, 탈출용일 뿐이다.[11] 그래도 미사일을 붙여서 발사할 수는 있다.

턴에이는 빔 사벨을 두 개 들고 팔을 빙글빙글 돌려서 순간이동까지 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 깅가남이 추정하기에 빔 사벨을 돌리면서 나오는 막대한 전자파가 모빌슈트 레이더나 스크린을 일시적으로 먹통으로 만들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작중에서 표현되지 못한 숨겨진 기능이 상당수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 턴에이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 작중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이 투명해지기도 했다.

설정상 여러모로 건담 중에선 궁극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턴 엑스와 턴에이 건담은 동급의 기체이지만 턴 엑스는 건담 타입에서 제외되므로 건담 최강논쟁에선 정작 최강자가 아니라 2인자 자리가 치열하다.

3. 사용 무장 및 능력

기본적인 무장으로는 건담 삼신기인 빔 라이플빔 사벨, 실드 등을 탑재한다. 라이벌인 턴 엑스와 비교하면 내장 무기보다 외장 무기의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 또한 화석마냥 발굴해서 쓴다는 설정 탓인지 외장 무장들이 관리 부실로 한번씩 녹아내리거나 삭아서 가루가 된다.

참고로 방영 초기에는 수염 부분을 부메랑으로 사용한다는 루머가 돌았고[15] 작중 턴에이를 따라해서 수염을 단 플랫이 그 수염을 던지기도 하는 등 이 기체랑 수염은 떼려야 뗄 수 없다.

I필드의 출력을 높인 뒤에 타격을 가하면 통상적인 타격으로는 불가능한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도 설정상 가능하다. 또한 IFBD의 성질상 빔 사벨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체 I필드를 이용해 미노프스키 입자를 응축해 메가입자로 만들어 우주세기의 빔 사벨과 비슷한 원리로 사용하는 것도 설정상 가능하다. 말 그대로 공방 일체형 무장. 작정하고 응용하면 그냥 필드 좀 두르고 몸통박치기로 냅다 박아서 파괴해 버리는 무식한 짓도 할 수 있다. 물론 시술한 턴에이는 기스 하나 없이. 이러한 IFBD 응용법은 축퇴로의 말도 안되는 파워의 동력과 IFBD라는 사기성 기술의 융합으로만 가능한 기술들이다.

또한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무장의 개념인 7세대 미노프스키 물리학과[16] DOC 베이스[17] 등등이 존재하며 실제 턴에이의 완벽한 스펙 및 설정 등이 상세히 기록되지 않다. 이게 안좋은 방향으로 이어진 사례가, 아래의 소설판에서도 나오지 않는 부분을 당시(2000년대 초반) 팬들이 뇌피셜 내지 동인 설정을 만들어내, 마치 정식 설정인 마냥 유포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무장이나 능력들은 턴에이의 진정한 능력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3.1. 월광접

턴에이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나노 머신을 대량 발생시키는 월광접이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턴 엑스와 턴에이의 2기만이 장비했던 초병기로서 턴에이의 시대까지 인류는 정말로 기나긴 역사를 지나왔지만, 그 역사 속에서도 사상 최강의 병기이며 역사를 흑역사로 돌린 기술이다.[18]

턴에이의 등에서 무지개 색의 대형의 날개가 발생하여 모든 것을 감싼다. 이 날개는 사실 무수한 나노 머신의 집합체이며, 이 나노 머신들은 인간과 같은 생물체를 제외한 모든 물질에 닿을 경우 이에 반응하여 전부 티끌도 남기지 않고 분해시켜 버린다. 또한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경우, 지구 표면을 청소기마냥 월광접으로 덮어[19] 버리는 것이 가능한 궁극의 병기이다.

월광접의 전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같은 월광접뿐이며, 즉 턴 엑스와 턴에이는 서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문 레이스들조차 오랫동안 금기로 다루어왔던 시스템이다. 극중에는 턴 엑스와 턴에이가 만남에 따라서 우발적으로 발동해버린다.

4. 극중 활약


원래는 "화이트 돌"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화석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근처 마을 사람들에게 신상(神狀)으로 숭배받고 있었다. 문 레이스의 지구귀환작전이 시작되고 워돔이 다짜고짜 포격을 날리자 갑자기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은 용자 라이딘의 오마주라는 듯. 이때 석상에서 깨어난 턴에이를 소시에와 성인식을 진행하던 로랑 세아크가 탑승한다.[20]

작중 초반에는 화석 상태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되어 다소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오랜 기간 동안 나노 스킨에 뒤덮여 있어서 내부 부품이 고장난 상태였고 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스러스터 베인에 나노 머신이 퇴적되어 날지도 못하고 각성시 들고 있던 빔 라이플은 좀 쏘니까 박살나지 겨우 찾은 무기고에서는 대부분의 무기가 삭아버려서 쓸 수 있는 무장이라곤 등에 달린 빔 사벨밖에 없는 상태로 돌아다녔다. 그래도 등장 시점에 이미 스모와 동급의 MS로 여겨질 정도이며 워돔 정도는 가볍게 상회하는 정도의 고성능 MS였던 점에는 틀림없다.[21] 볼자논과의 완력 대결에서 밀릴 뻔했던 적도 있지만 같은 화의 후반부에서 스모의 팔을 힘으로 꺾는 묘사가 등장하므로 로랑이 적당히 맞춰주려다가 힘 조절을 못한 경우라고 봐야 할 듯.[22] 전반적으로 로랑이 적극적으로 상대를 격파하기 보다 싸움을 말리는 정도의 선에서 운용하였기 때문에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골드 스모한테 머리를 맞아 머리가 찌그러지는 수모를 겪기도 하지만 문 레이스 기술자들의 정비를 받고 자체 회복 기능이 작용하면서 제 성능을 되찾아가는데 이때 보여주는 성능은 엄청나다. 특히 물리적 충격도 막아주는[23] I필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처음에는 출력 부족으로 실처럼 나오던 빔 사벨의 길이를 순간적으로 초대형으로 늘리고 전함 윌 게임과의 출력 싸움에서 성능으로 압도하여 밀어버리는 등 파일럿인 로랑 세아크도 턴에이의 성능이 끝이 안 보인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턴 엑스와의 결전에서 월광접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고치 형태가 되면서 봉인되었다.

엄청난 설정과 별개로 소소한 기능이 많다. 몸을 이용해 무너진 다리를 대신하거나 탈취한 무기를 드릴 삼아 굴착기로 사용하고 무기를 적재할 흉부의 사일로로 소를 실어 나르는 등. 작품 전반부에는 전투용 MS라기보다는 작업용 MS에 가까울 정도. 특히나 유명한 장면은 야전병원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빨래를 턴에이의 손, 정확히는 매니퓰레이터를 세탁기로 사용해 강가에서 모조리 빨아버리는 장면으로 단순히 매니퓰레이터를 돌리는데 그치지 않고 상하진동, 역회전 기능도 구사하는 섬세함과 헤드 유닛의 배열 기구를 이용해 열풍 건조하는 모습을 보고 건담 사상 최강의 세탁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돈다.[24]

이런 장면만 편집한 짤방만 보면 꽤나 유쾌하기에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이러한 장면들은 턴에이 건담의 주제인 상호 이해, 그리고 전쟁을 위한 도구도 사람의 의도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도울 수도 있음을 가장 크게 드러내는 명장면이다. 어떤 의미로는 턴에이 건담의 진정한 활약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인상적인 이벤트라 그런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과 같이 관련 게임에서도 자주 재현되는 편.[25]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엔 턴에이를 "화이트 돌"이나 "기계인형", "수염"으로 부르고 있었다. 작중 턴에이를 건담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문 레이스의 코렌 난다를 비롯한 일부 뿐이었고 김 깅가남의 경우 턴에이 또는 형제라 부르는 정도였는데 로랑도 후반에 가서는 자신이 직접 "저는 턴에이의 건담 파일럿 로랑 세아크입니다!"라고 하는 식으로 어느 순간 진짜 건담으로 굳어져버렸다. 더불어 턴에이를 '턴에이 건담'이라 칭한 사람은 테테스 하레가 유일하다. 그 외에는 위의 로랑처럼 턴에이 아니면 건담이라 부른다. 턴에이 건담이라 불린 적은 저게 유일하다.

5. 소설판의 설정과 루머

양산형. 성간 결전병기. 월광접 발동 시 지구부터 목성까지의 범위를 날린다. 거의 박살나도 나노 머신 작용에 의해서 파일럿째로 재생. 빔 라이플은 콜로니 레이저 수준의 위력이다. 순간이동 기능으로 필요한 무기 소환 가능[26], 모든 건담의 능력치를 다 사용할 수 있다는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기 설정은 2ch에서 턴에이를 신격화하기 위해 지어낸 것이 시초다. 즉 거짓말.#

소설판에서 추가된 진짜 설정은 다음과 같다.
더불어 소설판 턴에이의 설정대로라면 이전 세계 문명들이 나노 머신으로 구축되어 있었고, 따라서 여기에 소설판 월광접의 나노 머신이 '자폭' 명령을 내림으로서 분해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듯. 다시 말해서 단순한 무기물을 분해를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데 TV판에서는 불완전한 월광접을 무기로 써먹었다. 참고로 이런 충돌이 생겨나는 건 소설판은 애니메이션과 전혀 관계가 없는 패러렐 월드이기 때문이다. 이건 후쿠이와 토미노도 인정한다.[29] TV판과 엮어서 TV판도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이 설정을 한 소설판의 작가가 기동전사 건담 UC의 바로 그 후쿠이 하루토시다. 사실 후쿠이는 소설판에선 턴에이를 건담이라기보다는 이데온과 비슷한 존재로서 묘사하였다.

6. 모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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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임에서의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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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에이가 단독으로 게임으로 만들어진 게임은 없기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은 없고 슈퍼로봇대전 α 외전, 슈퍼로봇대전 Z,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A.C.E.3 등에 등장한다.

나노 머신을 탑재하고 있다는 설정을 살려, 대부분의 경우 HP 회복 기능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8. 그 외

9. 둘러보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주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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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아웃 시기는 U.C.7800년경이라는 듯하며, 턴에이 건담 본체의 부품들도 서로 만들어진 시기가 다르다고 한다.[2] 그 외에도 머리 뒤쪽의 장식이 일본풍 상투인 촌마게와 비슷하다. 일단 이 뿔의 정확한 모티브는 일본 무사 투구의 양 뺨 부분에 달려 있는 후키카에시(吹き返し)가 모티브. 애초에 건담 머리의 디자인은 사무라이 투구였으며, 턴에이는 그 투구를 벗은 사무라이의 상투가 드러나는 형태다.[3] 작중에서도 수염, 수염 자식 등으로 불린다.[4] 반대로 말하면 그 수많은 해괴한 디자인의 건담이 난무하던 90년대 중후반 기준에서도 턴에이의 디자인은 독보적으로 괴상했단 뜻이다.[5] 그런데 막상 턴에이의 최초 디자인을 처음 접했을 때는 토미노 본인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최초 디자인은 다른 주역 기체인 스모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6] 원래 턴에이는 이렇게 건담이라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서 봐야 한다. 시드 미드 본인도 건담의 고정관념을 탈피시키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기도 하고...[7] 양쪽 어깨와 가슴 라인이 하나의 곡선을 나타낸다든가.[8] 이후 '내가 나이 60 먹고 장난감한테 정좌시키고 뭐하는 짓인가'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왔다고 한다.[9] 후에 감독의 직계 후속작인 G레코에서 비너스 글로브라는 외우주 이민을 준비 중인 고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한 세력이 등장한다. 턴에이 제작 시점에는 비공식 외전작이지만 하세가와 유이치의 V건담 외전에서 알파 센타우리로 떠나간 2만명의 뉴타입 이야기가 있었다.[10] 축퇴로와 핵융합로 사이에는 실제로 아득한 수준의 차이가 있다. 핵융합로는 이미 상업 운전에 근접한 상태지만 축퇴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블랙홀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야 하는데 아직 까마득하게 먼 이야기다. 설령 만들었다고 해도 축퇴로라는 것이 구상한 대로 작동해 준다는 보장도 없다.[11] 이 설정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 슈퍼로봇대전 Z. 작품 특성상 격추 시에 다양한 격추 신을 볼 수 있는데 다른 로봇들은 통째로 파괴되는 그래픽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턴에이는 격추 시 턴에이가 파괴되기 전에 고간에 있는 코어 파이터만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미구현.[12] 건담 시리즈 클리셰 중 하나인 주연 건담의 원거리 화력의 위력을 보고 함선급 무장이라 착각 내지는 경악을 하는 장면의 오마주다.[13] 미사일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발사가 안 되는 바람에 그냥 꺼낸 뒤 수류탄처럼 상대를 향해 던진다.[14] 놀랍게도 MG 턴에이 건담에는 동스케일로 젖소 피규어가 부속되어 있다. 단 비례 오류로 원작처럼 미사일 포구에 넣지는 못한다.[15] SD건담 시리즈 중의 무사열전 시절의 신자쿠가 실제로 이 기믹을 사용했었다.[16] 7th-GMPT. 이걸 응용한 비파괴성 대 모빌슈트 병기의 탑재가 예정되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하여 대신 빔 사벨이 장비되었다고 한다.[17] Device Operation Control 베이스. 흉부 멀티 퍼포스 사일로에 탑재할 수 잇는 각종 병장이나 유닛을 정비 및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18] 토미노 요시유키의 후속작인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MS인 G 루시퍼가 월광접을 장비하고 있다. 반다이의 설정상 레콘기스타는 턴에이 건담 보다 과거의 이야기이며, 이제 건담 시리즈의 월광접을 장비한 MS는 공식적으로 2기가 아니라 3기가 되었다. 하지만, 턴에이의 시대엔 G 루시퍼가 존재하지 않기에 남은 기체는 여전히 턴에이와 턴 엑스뿐이다. 이는 토미노 감독이 본디 레콘기스타를 턴에이 시기의 500년 이후로 잡고 있었는데 선라이즈 측에서 턴에이가 이후라고 번복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식적인 월광접 최초 탑재기는 G 루시퍼다.[19] 그런데 작중에선 덮어버리는게 아닌, 아예 문명을 밀어버리는 모습으로 나왔다.[20] 이때 등 뒤에 성인식에 새기는 성흔과 같은 문양이 나타난다.[21] 스모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여타 작품의 MS는 끼지 못할 정도의 고성능이다. 출력만 봐도 MA랑 맞먹는 정도.[22] 그리고 저 자쿠는 발굴된 볼자논이라 자쿠와 스펙적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일단은 아군 사이드에 있는 기체고, IFBD 시스템 덕분에 속이 텅텅 비다시피 해서 진심이 아닌 상태로 몸싸움에 들어가면 중량으로 밀린다.[23] 추가 제네레이터를 장비한 워돔의 메가입자포의 직격을 막아내고 핵 폭발의 충격파와 방사능조차 100% 차폐하는 수준.[24] 가끔 이를 보고 기계세탁으로 봐야할지, 손세탁으로 봐야할지 갑론을박(...)이 있곤 하다.[25] MG 턴에이 건담 프라모델에 소 모형이 있어 실제로 재현 가능하다.[26] 단, 이 부분은 2ch 날조가 아니라 모형잡지 전격 하비매거진의 프로토타입 턴에이 제작기사에 언급된 내용으로 COD 베이스에서 가슴의 멀티 사일로로 무기를 전송한다는 언급과 함께 해당 기구의 시작형으로 동체를 관통해서 앞뒤로 길게 뻗은 사일로를 달고 턴엑스를 닮은 머리를 단 기체가 등장한다.[27] 단, 이 과정에서 턴에이 본인도 거의 반파되어 버린다.[28] 이는 TVA판 턴에이도 마찬가지다.[29] 토미노는 턴에이 건담 제작 때부터 자신에게 소설가의 재능이 없음을 깨달아서 소설가로서의 절필을 선언했으며 후쿠이에게 마음대로 해도 좋다면서 노벨라이즈를 전적 위임했다고 한다.[30] 설정상 최강의 건담을 가지고 하는 일이 텅빈 가슴의 미사일 포드엔 젖소를 넣어 수송하거나 빨래건조기(...)로 동원되는 등 작업용 로봇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다.[31] 물론 수염건담이나 세탁기 드립은 농담에 가깝다. 게다가 작중 정말 턴에이로 빨래를 하기도 했다. 빨래 신은 문명 파괴 병기로 만들어진 턴에이라도 쓰기 나름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32] 비슷하게 괴악한 코어 파이터를 가진 기체로는 건담 레길레스가 있으며 이쪽 역시 상당히 괴랄한 디자인으로 유명했다. 다만 레길레스는 프라모델 이외에서는 쓰이지 않았다는게 차이점.[33] 턴에이 건담 신의 얼굴은 오히려 카토키의 러프 디자인 쪽에 가깝다.[34] 이때 출현한 모든 남자들이 새하얗게 질리며 고자라뉘!!!를 시전했다. 카미키랑 코우사카도 예외는 아니였다.(...)[35] 후쿠이 하루토시는 세계 멸망이 가능하다고 대놓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