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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어: Tartar sauce
영국식 영어, 뉴질랜드 영어: Tartare sauce [1]
1. 설명
마요네즈에 레몬즙, 다진 피클, 양파, 달걀 등을 적절한 양으로 조합 해서 만들어낸 소스이다. 타르타르산을 이용했다.현대의 타르타르 소스는 17세기의 레물라드(remoulade) 소스와 19세기의 마요네즈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요네즈가 등장한 지 41년 후인 1845년에 잉글랜드의 일라이저 액튼이라는 사람이 최초의 타르타르 레시피를 출간했는데 마요네즈, 케이퍼, 허브가 들어간 매콤한 소스였다고한다. 매콤한 맛과 마요네즈의 신맛, 신선한 허브의 풍미와 올리브 오일의 향미 덕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타르타르 소스는 주로 튀긴 생선 요리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초기에는 프랑스 요리에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피시 앤드 칩스 가게나 펍 등에서 튀김 생선 요리를 낼 때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2]
또한, 지금의 시판 타르타르 소스는 초기의 것과 많이 다른데, 초기의 타르타르 소스가 보다 신선하고 재료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둔 반면, 지금은 레시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었던 케이퍼, 게르킨 오이(오이피클로도 쓰인다.), 파, 신선한 파슬리 등이 들어가지 않고 그냥 새콤한 맛만 강해졌다.
소스 자체 베이스가 마요네즈이기 때문에 스페인, 북유럽, 러시아 등지에서 특히 많이 소비된다. 특히 러시아인들이 타르타르 소스를 좋아하는데 사워크림 베이스로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어 감자 요리에 찍먹하는 경우가 많다고.
덴마크나 스웨덴에서도 많이 소비된다. 덴마크 같은 경우 이웃 독일의 영향을 받아 짠맛이 더 강하고 스웨덴은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시큼한 맛이 더 강하다.
주 베이스가 마요네즈이기 때문에 열량이 만만찮다. 맥도날드 셀프 주문 기기에서 버거를 커스터마이징하다 보면 각종 재료의 칼로리도 표시되는데, 일반적인 햄버거류에 들어가는 케첩은 한 포션에 15칼로리, 머스타드는 0칼로리, 맥 소스는 30칼로리, 토마토는 3칼로리, 피클은 1칼로리 등등으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생선 버거를 주문하려고 보면 나오는 타르타르 소스의 열량은 무려 100칼로리다.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난 소스인 만큼 레시피에도 여러 변용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피클 대신 김치를 사용한 레시피도 있다. 구글에 "kimchi tartar sauce recipe"란 식으로 검색하면 의외로 여러 검색 결과가 나온다. 김치 크로니클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레시피.
국내에서는 생선까스를 먹게되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생선까스 자체가 일반 돈까스류 보다도 더 느끼한데 거기에 마요네즈 베이스의 느끼한 타르타르 소스까지 곁들여지면 그야말로 느끼함이 폭발하게 되는데 소스의 새콤함이 어울리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그 느끼함을 버티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2. 레시피
집에서 간단히 만들수 있는 레시피. (2인 기준)- 준비물: 마요네즈 6큰술+피클 다진 것 3큰술[3]+양파 다진 것 4큰술+식초 또는 레몬즙 1큰술+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
- 조리법: 이상의 재료들을 잘 섞어주기만 하면 만들 수 있다. 더 저렴하게 하고자 하면 그냥 다진 피클과 설탕만 넣어 만들기도 한다.
좀 더 고급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만들어도 된다.
- 준비물: 마요네즈 6큰술+피클 다진 것 3큰술+양파 다진 것 4큰술+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케이퍼 다진 것+올리브 오일+머스타드(coarse-grained)[4]+후추와 소금 간+계란 노른자+계란 흰자 다진 것.
- 조리법
- 계란을 삶고 계란을 분리하여 흰자, 피클, 양파, 케이퍼를 다져주고 노른자는 박살 내서 마요네즈와 섞는다.
- 노른자와 마요네즈를 섞은 것에 다진 것들을 다 때려 넣고 섞는다.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올리브 오일, 머스타드도 넣는다.
- 농도는 마요네즈로 맞춰주고 간을 보며 후추, 소금을 적당량 섞어준다.
소스 하나에 상당히 잉여롭게 많이 넣은 것 같지만, 원래 이 정도 들어가는 소스였다.
3. 여담
- 종종 '탈탈 소스'라는 이름으로 내걸리기도 한다.
- 오뚜기에선 타타르 소스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한다.
타타르 민족은 Tatar로도 Tartar로도 표기할 수 있다. 특히 Tartar 때문에 그리스 신화 속 지하세계 타르타로스(Tartarus)까지 연상된다. 타타르의 형용사형 및 민족을 Tartarian이라 하는데, 지하세계 타르타로스의 형용사형도 Tartarian이다. 그런데 유럽의 타타르 스테이크는 정말로 이것이 어원이다.
- 타르트 전문 프랜차이즈 타르타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당연하겠지만 담배에 들어가는 타르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
- 일식집이나 돈가스 가게에 가서 생선튀김이나 치킨가스를 주문하면 위에 얹어서 나오곤 하는데 종종 당근이나 기타 낯선 재료들을 갈아서 함께 넣은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은 듯.
- 학교 급식에서 생선가스가 배식될 경우 십중팔구 이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학생들의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이는 시판되는 공장제 소스 특유의 강한 신맛과 느끼함 때문으로 '느끼한' 튀김에 '느끼한' 타르타르 소스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느끼함'에 약한 사람들은 구토할 지경까지 이른다. 물론 여기서도 소스에는 손도 안 대고 김치랑 생선가스를 같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아예 소스 범벅을 만들어서 먹는 사람도 있다.
- 치킨난반의 필수 소스이기도 하다.
- 크레용 신짱에서도 이 소스가 언급되었는데, 신짱구의 외할아버지인 봉선달이 자신의 아내이자 짱구의 외할머니인 이영선과 타르타르 소스 문제로 크게 싸운 적이 있다. 봉선달은 굴튀김을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말한 반면 이영선은 굴튀김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말해 이런 사소한 문제로 크게 싸운 바가 있으니.[5]
-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세계관에서는 어째서인지 "젠장!" 정도 어감의 표현으로 쓰이는지 작중 캐릭터들이 가끔 "Tartar sauce!"라고 외치기도 한다.[6]이 단어의 사용 빈도는 "barnacles" 다음이다. 타르타르 소스는 보통 '해산물' 요리에 곁들이기 때문에 역시나 '해산물'인 작중 등장인물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저주스러운 표현으로 쓰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표현이 대사로 언급된 에피소드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스폰지밥 따라 하기" 에피소드에서는 스폰지밥처럼 상을 받고 싶은 뚱이에게 스폰지밥이 '상을 받고 싶으면 일을 해야 된다'고 말하자 뚱이는 그게 귀찮다는 듯이 "Tartar sauce."라고 말한다. (한국어 더빙판은 단순하게 "너무 싫다.")
- "바보들의 겨울나기" 에피소드에서는 후반부에 스폰지밥과 뚱이가 다람이의 집을 탈출하려고 하나 출입구 문 손잡이가 여전히 얼어 있던 탓에 "Tartar sauce! The lock is still frozen!"라고 말한다. (한국어 더빙판은 "아이, 어떡해! 문이 아직 얼어있어!").
- 플랭크톤이 로봇을 이용해 가짜 집게사장으로 위장하여 집게리아에 침입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게살버거 비법을 손에 넣기 직전에 진짜 집게사장이 등장하자 스폰지밥이 가짜 집게사장을 판별해 내기 위해 협박 겸 쫓아낼 무기로 '타르타르 소스를 분사하는 호스'를 사용하였다.[7] 가짜를 판별하기 위해 집게리아 상식에 대한 세 가지 문제를 냈지만 두 가지를 플랭크톤이 먼저 맞춰버리고 남은 한 문제마저 집게사장이 버벅거리다가 '통과'를 외치는 바람에 결국 진짜 집게사장이 타르타르 소스를 맞고 감자튀김과 함께 세트 메뉴에 실려가는 신세가 된다. 뒤늦게 스폰지밥이 사실을 깨닫고 구하러 달려나갔을 쯤에 집게사장은 거대한 손이 쥐고 있는 포크와 칼부림을 하고 있었다.
- 작중에서 인어맨과 조개소년의 숙적이자 빌런인 맨 레이(광선맨)의 유일한 약점이 바로 이 타르타르 소스라는 설정이 있다. 시즌 2의 '인어맨과 조개소년 3' 편에서는 맨 레이(광선맨)가 인어맨과 조개소년에 의해 단단히 얼은 타르타르 소스 안에 봉인되어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시즌 7의 '시간 여행' 에피소드에서도 이 설정이 건재한지 과거 인어맨과 조개소년이 광선맨이 세계 정복 하는 것을 막고자 드럼통에 한가득 담은 타르타르 소스로 그를 제압하려는데, 이때 하필 타임머신을 탄 스폰지밥과 뚱이가 그 시간대에 도착하고 뚱이가 그 드럼통에 있는 타르타르 소스를 다 먹어치워 맨 레이(광선맨)가 결국 비키니시티를 지배하는 미래로 바꿔버린다.
아예 타르타르 소스가 소품으로 직접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 마슐의 등장인물인 마가렛 마카론이 타르타르 소스를 좋아하며, 타르타르 소스를 먹기 위해 새우튀김을 들고다니고, 새우튀김은 타르타르 소스를 맛있게 먹기 위해 존재하는거라며 말하는 등의 기행을 보였다.
4. 관련 문서
[1] 프랑스에서는 뒤집어서 sauce tartare.[2] 현대의 레물라드는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하는 게 보편화되었지만, 17세기에는 일종의 맑은 국물에 마요네즈를 구성하는 달걀 등을 뺀 나머지 타르타르 소스와 겹치는 재료들이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타르타르 소스와 구별되는 특징이 있는데 레물라드 소스엔 앤초비가 포함된다.[3] 피클이 단연코 정석이지만, 단무지로 대체할 수 있다. 집밥 백선생에서 제시된 방법. 대충 비슷하다. 물기는 짜내는 것이 좋다.[4] 다 안 갈린 머스타드를 말한다. 거부감이 있거나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머스타드 써도 된다.[5] 물론 이 때문에 신짱구의 친할아버지이자 악우인 신돌식에게 "누가 누굴보고 나잇값도 못 한다고 지랄이야!"라고 디스당하지만. 신돌식의 경우 자신의 아내이자 짱구의 친할머니인 이옥분과 김희선 사진집 문제로 크게 싸운 적이 있다. 이에 신돌식과 봉선달이 집을 나와 짱구네 집에서 숙식하던 도중 부부싸움을 하게 된 사실을 알고, 서로 나잇값도 못 하냐고 크게 싸우게 된 것.[6] 단순히 감탄사 정도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불쾌감을 섞은 욕설처럼 사용한다.#[7] EBS판에서는 '게살버거 소스', 재능방송판에서는 '햄버거 소스'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