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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14:48:00

크라임씬2/통닭집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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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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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5-6회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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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어느 시골 통닭집에서 일어난 미스터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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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사건 개요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김재원2.2. 탐정: 박지윤2.3. 용의자
2.3.1. 하부인(하니)2.3.2. 김일꾼(김지훈)2.3.3. 홍상회(홍진호)2.3.4. 장책방(장진)2.3.5. 장고물(장동민)
3. 추리 과정
3.1. 사망추정시각 용의자 알리바이3.2. 범행동기적 측면3.3. 알리바이적 측면3.4. 증거적 측면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4.3. 사건의 전말4.4. 총평
4.4.1. 참가자별 평가
4.5. 상금
5. 기타
5.1. 실제 사건
6. 차회 롤 카드 배정

[clearfix]

1. 사건 개요

경기도 변두리[1]의 한 통닭집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쉽게 잡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상황 수습을 위해 들어간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는데…. 통닭집 홀 안쪽, 의자에 결박되어 있는 피투성이 미라. 신원 확인 결과 그는 마을에서 소문난 <재원이 세 마리 통닭>을 운영하던 41세 남성이었다. 미스터리한 사체. 그리고 화재로 손상된 현장. 용의자는 사망추정시각 마을에 머물렀던 5명의 사람들로 좁혀지는데...

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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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마을에서 '재원이 세 마리 통닭'을 5년째 운영 중인 통닭집 주인. 순박한 인상에 인심도 좋아 평소 사람 좋다는 소릴 듣는다. 5년 전 미모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통닭집 역시 동네 술손님들의 단골장소로 자리 잡아 성업 중이었는데... 어느 날 밤, 자신이 운영하던 통닭집의 홀에서 온 몸에 붕대가 감긴 채 피투성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2.2. 탐정: 박지윤

2.3. 용의자

파일:external/cd9ec61d2d3198752b002a3d6e342530fcadb1f1546152ed7dee24b8ac0c8296.jpg

2.3.1. 하부인(하니)

파일:external/bcdbf85b2a9e987eb26f2e9ccd7d5c578ba0b83dc1bc7557a9d1edb69c79f3a3.jpg
이 동네 시집와서 5년을 같이 산 사람이잖아요. 갑자기 남편이 죽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여, 37세. 5년 전 재원과 결혼한 후 통닭집을 함께 운영해왔다. 여린 성격에,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여자지만 야무진 손맛과 뛰어난 장사수완으로 '재원이 세 마리 통닭'을 성공하게 만든 장본인. 시골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외모를 가졌으며 각종 소품으로 멋을 내는 자부리 마을의 패션리더다.

2.3.2. 김일꾼(김지훈)

파일:external/ce97b77d86696e5fd8a07893877fdf2abaa2407803c2c9e3bc7287c28b9e9e78.jpg
저한테는 은인 같은 형이었단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길수가 있습니까?"
남, 27세. 자부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바로 군대에 자원해서 입대. 제대 후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가 세파에 지쳐 귀향했고 3년 전부터 통닭집에서 일하고 있다. 홀어머니와 단 둘이 쪽방에서 살고 있지만 성실하고 사람들에게 싹싹해 평판이 좋다.

2.3.3. 홍상회(홍진호)

파일:external/c72d28507c3f0f9d600d28fe22c94009d2d60026097d44cc9633574b88069d83.jpg
통닭집 김재원이가 죽었다구? 아니 불도 금방 꺼지더니만 웬일이래...!"
남, 52세. 자부리 마을에서 '만물상회'를 20년간 운영한 마을 유지. 악착같은 성품으로 나름 큰 돈을 모았으나 3년 전, 마누라가 목돈 통장을 들고 야반도주한 뒤 혼자 살고 있다. 가게 옆에 통닭집이 생긴 후, 술손님들의 발길이 시들해져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3.4. 장책방(장진)

파일:external/a2-images.myspacecdn.com/full.jpg
가방이
마을에서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였는데... 이런 비극적인 일이 생기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남, 41세. 서울에서 살다가 2년 전 자부리 마을로 이사 온 노총각. 각종 소설, 시집, 비디오까지 빌려주는 대여 전문점 '보시오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정갈한 패션 스타일, 점잖은 성격, 지적인 면모로 마을 사람들에게 엘리트 주민으로 평가받고 있다.

2.3.5. 장고물(장동민)

파일:external/5d01dfeedc91bbe7e4b001f4da0e81881dd4eabeb3ef0721f0f3132845f079ce.jpg
내가 통닭 먹고 나온 다음에, 형이 죽었다는 거 아니에요~ 이보쇼. 그렇다고 날 의심하면 안 되지~!"
남, 34세. 낡은 트럭을 끌고 다니며 오래된 가전제품이나 고철을 사러 다니는 떠돌이 고물상. 재작년부터 자부리 마을에 드나들기 시작했으며 '재원이 세 마리 통닭'의 단골손님이다. 험악한 인상과 거친 말투 때문에 전과자라는 소문이 있어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피한다.

3. 추리 과정

파일:XWflfPk.jpg

3.1. 사망추정시각 용의자 알리바이

저녁에 외출했다가 막차를 타고 밤 10시 50분쯤 마을로 돌아왔어요.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바람을 쐬다가 통닭집 쪽을 봤는데 연기가 펑펑 나더라고요. 놀라서 통닭집 앞으로 갔지만, 갑자기 불길이 번져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결국, 동네를 뛰어다니며 불이야! 불이야! 소리를 질렀어요. 금방 소방차가 왔고, 불이 꺼지고 난 뒤에 통닭집에서 남편이 죽었다는 걸 알았어요.
집에서 소주 한잔 하고 있는데 11시쯤인가~ 밖에서 불이야 불이야 하더라고~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까 옆집 통닭집에 불이 난 거야. 겁나서 일단 집으로 들어왔는데, 금방 소방차 오는 소리가 났어. 그리고 잠시 후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기에 나와 봤더니 그새 불은 꺼졌고 통닭집 주인 김재원이 죽었다고 하더라고.
밤 10시에 일을 마치고 퇴근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피곤해서 쉬다가, 밤 11시쯤 자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나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나와 봤더니 소방차가 통닭집 쪽에 와 있었어요. 놀라서 가게 근처로 갔고, 불이 꺼진 후에 통닭집에서 재원이 형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오늘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책방 문은 안 열었고요. 약속이 있어서 저녁에 외출했다가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11시쯤 소방차 지나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후, 통닭집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녁에 동네 돌아다니면서 고물 좀 사고, 팔고 하다가 6시 35분쯤 배가 고파서 통닭집에 갔어요. 통닭에 술 한 잔하고 있는데 밤 10시에 일꾼이 퇴근을 했고 저한테도 재원이 형이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10시 10분에 통닭집을 나왔다니까요.

3.2. 범행동기적 측면

평소 잦은 가정폭력에 시달렸으며, 통닭집으로 얻는 수입을 남편인 피해자가 도박으로 날리는 상황. 예전에도 그런 피해자에게 쥐약을 먹여 살해하려 했던 전적이 있다. 사건 당일에도 홍상회와 피해자의 싸움을 말리다가 피해자에게 맞아 얼굴에 멍이 들었다. 게다가 피해자가 죽을 시 불륜관계인 장책방과 원활한 결합과 그동안의 복수도 가능해지고, 보험금 2억원까지 얻게 된다.
피해자와는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고, 피해자의 통닭집 때문에 자신의 상회에 술손님이 들지 않아 새로운 사업인 처남댁 양념치킨을 시작하려하나 피해자의 민원접수로 인하여 모든 공사가 중단되고 프랜차이즈 계약 또한 파기되어 생활고까지 심해진 상황이였다.
3년 전부터 피해자의 통닭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나 임금은 달랑 네 번 지급되었으며, 피해자는 일꾼에게 빌린 돈 700만원을 갚지 않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일꾼은 홀어머니가 중한 병에 걸려 거액의 병원비가 필요한 상황이이였지만, 피해자는 계속 임금과 빌린 돈을 주지 않고 미루고 있었다.
피해자를 도박중독으로 만들어 파멸시킬 계획이 있었으며, 피해자의 아내인 하부인과의 불륜관계이므로 하부인과의 원활한 결합을 위하여 피해자를 살해할 가능성도 있었다.
마을을 돌면서 좀도둑질을 하고 있었고, 통닭집 배달자전거를 훔치기도 했지만, 그걸 포함해도 피해자와 원수질 일은 전혀 없다.애꿎은 김일꾼만 고생

3.3. 알리바이적 측면

사망 추정 시간에 다들 혼자 집에서 쉬고 있거나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목격자가 없다.
친정집에 간다는 핑계로 장책방과 여행을 가려 했으나 피해자의 폭행으로 얼굴에 멍이 든 채로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아했고 이를 이유로 장책방과 싸운 후 헤어지기로 했으며, 감정을 삭이기 위해 사건 당시 공원을 30분간 산책하고 있었다.
9시에 가게 문을 닫고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하부인과 헤어지고 난 이후 혼자 집에 있었다.
피해자의 가게에서 치킨을 먹고 있다가 10시 10분 경 피해자의 독촉으로 가게에서 나왔다.
내내 배달을 하다가 가게에 장고물이 치킨을 먹고 있는 것을 본 후 10시에 퇴근을 하고 방에서 혼자 쉬고 있었다.

3.4. 증거적 측면

출연자들이 찾아낸 증거만으로도 상당수의 용의자를 제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범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제외되지는 않았고, 이 점이 결국 범인 검거 실패로 이어졌다.
시작부터 가장 많은 의심을 받은 장책방이지만,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볼 증거 또한 제일 많았다. 첫째, 장책방은 이미 피해자를 파멸시킬 다른 계획이 있었고, 그 계획도 막바지에 이르렀기에 이 시점에서 굳이 자기 손으로 때려죽여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점을 본인도 계속 상기시켰고 홍상회가 언급하자 크게 반색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했다. 둘째, 만약 장책방이 보험금에 대해서 알았다면 하부인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와 범인이 보험사기를 공모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범인이 보험금에 대해서 몰랐을 리가 없다. 셋째로, 장책방이 피해자와 보험사기를 공모했다면 그 날 하부인과 여행을 갈 수 없다. 여행을 가지 말자고 한 것은 하부인이고, 장책방은 이에 반대했다. 이 세 가지 증거는 출연자들도 지적했다. 넷째, 장책방은 하부인이 집으로 돌아간 것을 알고 있었다. 하부인이 실제로는 공원을 배회하다 늦게 들어갔지만, 장책방은 이를 몰랐고, 알았다고 해도 몇 시에 들어올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범행을 저지르러 가는 것은 무모한 일이었다. 설사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도 묶어놓고 붕대까지 두른 후 쇠파이프로 때려죽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을 시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책방이 범인이라면 장책방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한 것은 범행 도중에 집에 가서 전화를 하는 알리바이 공작을 한 것이 되는데, 전자기기는 화재로 못쓰게 될 수 있으므로 기껏 알리바이 공작을 해 놓고 불을 지르는 것은 모순이다. 결국 장책방은 가장 확실하게 범인 후보에서 제외되는 사람이다.
홍상회는 피해자와 앙숙이었으므로 피해자를 때려죽일 동기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는 피해자 또한 잘 아는 일이었다. 피해자가 보험사기를 공모하면서 굳이 자신에게 원한이 있는 홍상회를 끌어들일 이유가 없었다. 이 점은 홍상회 본인이 지적했고 출연자들도 동의했다.
장고물은 피해자와 원수질 일도 없었고, 평소 자주 외상으로 술마시러 왔다는 걸 보면 사이가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걸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지는 않지만 김일꾼처럼 급전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라 굳이 보험사기라는 범죄에 가담할 이유도 약하다. 약국 주인의 증언으로 11시경에 사건현장에 트럭을 몰고 온 게 드러나서 박지윤이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 장고물은 트럭 짐칸의 열쇠를 잃어버려서 그걸 찾으러 가게로 왔다가 불이 난 걸 보고 사건에 엮이기 싫어서 도망쳐 나온 거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하부인과 김일꾼이 남는다.
김일꾼 또한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면에서 원한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은 피해자가 돈을 주면 해결될 문제이므로 보험사기에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보험사기에 가담시키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
하부인은 피해자의 가정폭력 때문에 원한이 있었고 실제로 살해 시도를 한 적도 있었지만, 이런 원한을 피해자가 인지하고 있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 많은 경우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피해자의 원망과 분노를 잘 인식하지 못하며, 하부인이 피해자에게 독을 먹인 것은 피해자와 함께 병원에 간 김일꾼조차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내이며 보험금 수령인이라는 점에서 보험사기에 가담시킬 이유는 충분히 있었다. 비록 하부인은 장책방과 함께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이를 하부인 본인이 취소하고 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행을 취소할 계획이었다고 의심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부인은 막차를 타고 돌아왔다고 했지만, 정말 막차를 탔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 또한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었다는 것 외에도 중간에 장책방의 전화 메시지를 듣고 도박으로 돈을 날리는 것을 알게 되어 분노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하부인이 범인이 아닌 듯한 정황은 굳이 범죄 당일에 장책방과 여행 약속을 잡고 취소하는 번거로운 일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과 피해자를 때려죽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행 약속 쪽은 범죄를 계획하기 전에 이미 잡혀있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시즌 1에서 임문규 형사가 지적했듯이 여성들은 독을 먹여서 죽이는 경우가 많고 힘으로 때려죽이는 것은 하부인이 쉽게 떠올릴 만한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아무리 연약한 여성이라도 쇠파이프로 저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때려죽이는 것은 가능하고 (사실 정말 때려죽였는지 기절한 상태에서 화재나 출혈 등 다른 것 때문에 죽었는지 사인은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쇠파이프로 구타하는 상황을 제시한 것은 피해자 쪽이었으므로, 이것만으로는 하부인을 범인 후보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었다.

따라서 밝혀진 증거만으로는 하부인과 김일꾼 중에서 한 명을 범인으로 특정하기 어려웠다. 범인 본인의 투표를 제외하면 하부인과 김일꾼에 각 2명씩 투표한 셈이 되므로 출연자들이 찾아낸 증거는 잘 활용하고 있었던 셈이지만, 결정적인 증거[4]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 장책방 2표 하니, 김지훈
김일꾼 2표 홍진호, 장진
하부인 3표 박지윤(중간, 최종), 장동민
장고물 0표 -
홍상회 0표 -
최종 선택 하부인
(하니)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파일:IJvA8gY.jpg
[5]

파일:rmtURar.jpg
파일:HbYcBHN.jpg

4.3. 사건의 전말

||<-2><nopad> 파일:external/www.ekn.kr/art_1429162709.jpg ||
범인 김일꾼
(김지훈)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아온 일꾼에게 통닭집 일자리를 제안해준 김재원. 재원은 일꾼에게 은인 같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 급하게 돈을 빌려달라는 재원의 부탁에 일꾼은 공장생활을 하며 벌었던 전 재산 700만원을 빌려줬지만 몇 달이 지나도 빌려준 돈은 커녕 월급조차 받을 수 없었다. 심지어 도박에 빠진 재원은 각서를 써준 뒤로 돈은 나중에 주겠다며 계속 자리를 회피했는데..

한 달 전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암 진단 소식을 듣게 된 김일꾼은 재원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재원의 뻔뻔한 반응뿐이었다. 그런데 며칠 후 재원은 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며 일꾼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바로 강도에게 당한 것처럼 위장해 자신을 때려달라는 것. 일주일 뒤 나오는 상해보험금 오천만원을 받으면 일꾼에게 빌린 돈 전액과 밀린 월급을 갚겠다는 것이었다. 김일꾼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원의 계획에 가담하기로 한다.

사건 당일 밤, 재원의 아내 하부인이 친정에 간 틈을 이용해 범행을 계획한 두 사람. 일꾼은 통닭집의 마지막 손님인 장고물이 있을 때 퇴근, 일부러 약국 앞을 지나며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고 재원이 발뺌할 것을 대비해 이 보험사기극이 재원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몰래 녹음해두기로 한다. 원하는 대로 녹음이 끝난 뒤 범행을 시작하는 일꾼.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통닭집을 어지럽힌 후 재원의 몸을 각목으로 내려쳤는데, 예상보다 큰 통증에 괴로웠던 재원은 방 안에 있던 아내의 붕대를 가져와 자신의 몸에 감아 달라 말한다. 재원의 몸에 붕대를 감고 다시 내려치려던 찰나,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둘다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고 사채꾼이 남긴 "어이 김씨, 판돈 5천 된다며? 그래 그거라도 따야 사채라도 갚지~" 라는 말을 듣게 된 김일꾼. 재원의 계획은 도박 자금을 만들려는 것일 뿐, 일꾼에게 돈을 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일꾼은 자신을 또 기만한 사실에 분노하여 이성을 잃고 각목을 버린 뒤에 쇠파이프를 집어 머리와 몸통이 박살날 때까지 재원을 무차별 가격하였고 이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일꾼이 정신을 차리자, 갑작스러운 재원의 죽음에 당황한 일꾼은 살인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통닭집에 불을 지르기로 한다. 이후 가스를 열고 기름 솥에 불을 올려 한참 뒤에 불이 붙도록 만들어 자신이 떠날 시간을 확보한 후 계산대의 돈을 꺼내 정말로 강도가 든 것처럼 위장하지만 급하게 나오느라 결정적인 증거인 녹음한 테이프를 두고 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이후 훔친 돈을 마을회관 개집에 버린 후 집으로 돌아가는 일꾼. 통닭집에 불이 진화된 후 모여든 사람들 속에 태연하게 합류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다.

4.4. 총평

이번 사건의 경우 범인이 될 수 있는 '동기' 자체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분적으로 보였다. 그렇기에 보다 직접적인 증거, 보험증이 나와 보험사기를 노린 자작극으로 이야기가 쏠리기 전까지는 추리가 중구난방 서로를 의심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특히 가장 의심을 받은 용의자는 장책방과 하부인.

그러던 것이 보험사기를 노린 자작극이었을 거란 의견에 여론이 모이게 되고, 사건의 초점은 '과연 피해자가 조력자로 선택한 인물은 누구였을'지에 대해 맞춰지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이루어지는데, 바로 결정적 증거인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했음에도 거기에 녹음된 김일꾼과 재원의 대화를 듣지 못했던 것이다. 진범은 본인에게도 혐의가 향할 리스크를 껴안은 채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현란하게 농락했다. 여기서 범인 김일꾼의 활약이 보이는데,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들이 카세트테이프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이 핵심 증거를 기계 조작 미스로 날려먹게 만들었다. 정확히는 책방이 되감기를 리와인드로 말하는 바람에 그걸 못알아먹은 고물이 계속 노래만 틀어제껴서 증거 찾을 기회를 날려먹은것. 또한 일부러 유도했다는 점에서 기계 조작이 성공했어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사전에 어떠한 해명거리를 만들었으리라 추정 가능하다.

당시 테이프를 발견하고 장고물의 카 오디오를 통해 테이프를 재생했을 때, 장진은 "무언가가 녹음이 되었다면 앞쪽에 되어 있을 테니 리와인드(되감기)를 하라"고 주문했으나, 장동민은 이를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플레이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오히려 그 테이프가 '김건모 3집'이었단 이유로 노래 제목에 집중하기도... 만약 테이프에 녹음된 육성이 재생되었다면, 사건의 진상에 거의 다다른 플레이어들이 진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을 거라는 측면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테이프 증거가 무력하게 되자 자해공갈단 출신 장책방과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가족이자 수령인인 아내 하부인이 가장 의심을 받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그나마 장진과 홍진호[6]가 물적 증거 없이 심증을 토대로 '김재원이 보험사기를 부탁할 사람은 김일꾼 밖에 없다'라는 걸 알아내어 김일꾼을 지목했으나 핵심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박지윤과 장동민이 가장 알리바이가 모호하고 동기가 유력한 하부인을 지목하면서 진범 검거를 실패하게 된다. 특히나 장동민은 초반-중반까지 급전이 필요한 김일꾼의 상황을 감안하여 계속 그를 의심하다가 막판에 보험금 수령자라는 점에 꽂혀서 하부인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7]이 회차의 역적

4.4.1. 참가자별 평가

4.5. 상금

<rowcolor=#C5C2B7> 출연자 금회 획득 누적 비교
<colbgcolor=#C5C2B7> 박지윤 - 0원 -
홍진호 - 0원 -
장동민 - 300 -
하니 - 0원 -
장진 - 0원 -
김지훈 300 300 게스트
※ 단위는 만원

5. 기타

5.1. 실제 사건

실제 모티브 사건은커녕 사건의 정확한 전말도 나오지도 않은 1화의 갤러리 살인사건과 달리[14] 이번 화는 본방송 들어가기도 전에 예고편으로 이미 모티브로 보이는 실제 사건이 꼽혔다(...).

피해자의 가게를 제외하고 사건의 정황[15]과 주변인물관계가 유사한 것으로 볼 때 부천 비디오 가게 살인사건이 맞으며, 범인의 정체가 이미 정해진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16]

하지만 사건의 큰 틀만 빼고 보면 동기나 증거들은 다른 용의자 후보들에게 분산시켰다.[17] 또한 실제 사건의 용의자는 고용인이 아닌 가끔씩 도와주는 사이이며 피해자의 아내에게 동정을 느끼는 사람은 오히려 장책방에게 더 어울린다. 초반만 해도 장책방에 투표한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제작진들도 애초에 스포일러에 대해서 무작정 손 놓고 있던 상태는 아니었단 것이다.

6. 차회 롤 카드 배정

3회 사건명 : 미인대회 살인사건
<rowcolor=#C5C2B7> 출연자 비고
<colbgcolor=#C5C2B7> 장동민 탐정 전회차 탐정의 지목범인상이라서
홍진호 비스패치 기자
박지윤 미인대회 참가자 미인이라서 선택했다. 이런 역할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장진 뽀얀트리리조트 대표
하니 일인자미용실 스태프
오현경 일인자미용실 원장 게스트 특권[18]


[1] 배경은 1995년 반두시 노치면 자부리...[2] 집에서 야구 방망이가 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용도를 물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그동안 제가)뭘로 맞았겠어요?" 딱 한마디로 설명을 끝냈다.[3] 가장 중요한 증거였으며 비교적 일찍 증거를 확보했으나 리와인드를 못 한 바람에 바로 앞에서 놓쳤다(...)[4] 녹음테이프[5] 홍진호가 추리를 끝마치자마자 급격하게 올라갔다.[6] 홍상회의 추리극장이 열리면서 피해자가 장고물을 내보냈다던가, 계획상 장책방과 하부인이 여행을 가야했다던가, 장책방은 헤어지자고 했었으니 보험금 수령에 관심 없었다던가 하는 정황증거를 토대로 진범이 김일꾼이라고 정확하게 유추한다. 이 추리 때문에 막판에 시청자들이 진범을 김일꾼으로 많이 지목했다. 박지윤도 이 추리를 정리하는데 주도적으로 동참했으나 정작 투표에서는 하부인을 찍었다.[7] 하부인은 보험 사기의 공범이 될수 없는데 하부인은 장책방과 여행 갈 예정이어서 원래는 사건 현장에 있을수 없었다.[8] 다만, 그 테이프를 본인이 틀어보도록 유도했던 것을 보면 설령 이 녹음을 들었더라도 설득력 있는 변명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의 직접 상속자가 아니라는 어필로 자신은 묶어놓기만 하고 다른 사람이 발견해서 신고하도록 준비했는데 살아있어야 할 누군가 묶여있는 피해자를 가격해 살해했다는 주장을 하면 자연스럽게 하부인으로 용의점을 몰고갈 수 있었을 것이다.[9] 백미는 하부인과 김일꾼을 남겨두었을 때 "내가 피해자라면 누구에게(보험사기 가담을) 부탁할까?" 하는 부분. 이걸 포착하지 못한 다른 플레이어들 때문에 결국은 하부인이 감옥에 갔다.[10] 크라임씬/고여사 살인사건의 피해자 이름 역시 이 PD로부터 따왔다.[11] 후에 시즌 3에서 피해자 이름으로 다시 한번 사용되었다.[12] 유일하게 금색 수갑인 이유가 그것.[13] 공도읍, 원곡면 외의 안성 지역의 지역번호는 0334[14] 1화의 경우 시청자 참여 유도를 위해 사건의 전말을 맞추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그래서 1화가 방영된 후에는 진범만 밝혀졌었다.[15] 특히 사건발견 당시의 괴상한 살인현장[16] 다만 축구장 살인사건처럼 실제 사건과 큰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한 회가 날라 갔다고 보기는 어렵다.[17] 대표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동기나 살해과정.[18] 여담이지만 크라임씬2 방송하기 전 프로인 유자식 상팔자의 MC라서 연속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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