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퀸스 갬빗(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tablealign=center><tablewidth=700><tablebordercolor=#f4dfc1,#986b52><tablebgcolor=#fff,#444><tablecolor=#373a3c,#fff><#f4dfc1,#986b52><-2> 체스의 오프닝 ||
⚪ 1.e4 킹즈 폰 오프닝 |
| ||
| |||
⚪ 1.d4 퀸즈 폰 오프닝 |
| ||
| |||
* ⚪ 2.Bf4 런던 시스템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그 외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rowcolor=#000,#fff> 플랭크 오프닝 | 이레귤러 오프닝 | |
| }}}}}}}}} | ||
⚪,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
퀸즈 갬빗 Queen's Gambit | |||
[include(틀:체스게임, info=,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 | |||
수순 | 1.d4 d5 2.c4 | ||
상위 오프닝 | 클로즈드 게임 | ||
ECO 코드 | D06–D69 |
[clearfix]
1. 개요
체스의 오프닝 중 하나. 1.d4 d5 (클로즈드 게임, 또는 더블 퀸즈 폰 오프닝)에 대하여 백이 2.c4로 응수하는 것을 일컫는다.양측의 퀸이 마주보고 있는 d열의 흑 폰을 대상으로 해 퀸즈 갬빗으로 부른다.
2. 이론
오픈 게임에서 백이 킹즈 나이트 오프닝으로 흑 e5폰을 바로 공격하는 게 메인라인이듯이, 클로즈드 게임에서도 백은 흑 d5폰을 압박하며 오프닝을 풀어나가고자 한다. 하지만 킹즈 나이트 오프닝의 대칭형인 2.Nc3는 못 둘 것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수인데, 오픈 게임에서의 e5폰과 달리 클로즈드 게임에서의 d5폰은 퀸이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흑의 대응을 강제할 수 없으며, c폰의 길을 막아버려 이후 c4 브레이크로 d5폰을 공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의 정수는 나이트로 길이 막히기 전에 2.c4를 바로 쳐 d5폰을 공격하면서 흑의 대응을 강제하는 것이며, (폰을 먹거나 방어하지 않고 다른 수를 두면 3.cxd5 Qxd5 4.Nc3로 퀸이 여러 번 움직이며 템포 손해를 보게 된다.) 이것이 퀸즈 갬빗이다.그런데 이 c4폰은 d5폰에게 잡히는 위치에서 지켜지지 않아 흑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갬빗'으로 불린다. 흑이 이를 먹도록 유도함으로써 d5폰을 치우고 중앙을 확보하려는 것이 백의 의도이다. 만약 흑이 폰을 잡는다면 백은 e3 혹은 e4로 비숍과 퀸의 길을 열면서 Bxc4로 잡혔던 폰을 회수하고자 하며, 이론적으로 흑이 이를 지킬 좋은 방법은 없고 무리해서 폰을 지키려 하면 포지션이 망가지거나 기물을 잃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퀸즈 갬빗은 진짜 갬빗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1]
갬빗을 수락하는 것도 나쁜 수는 아니지만, 흑이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갬빗을 거절하고 폰을 지키게 된다. 2...Nf6로 나이트로 지킬 경우(마셜 디펜스) 3.cxd5 Nxd5 이후 4.e4에 나이트가 쫓겨나고 중앙도 내주기 때문에, 정수는 폰으로 방어하는 것이다. 크게 e폰으로 방어하는 퀸즈 갬빗 거절(QGD)과 c폰으로 방어하는 슬라브 디펜스로 나뉜다.
하위권에서 GM 레벨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많은 사랑을 받는 오프닝으로, 오래 전부터 많은 분석이 이루어져 루이 로페즈, 시실리안 디펜스와 함께 이론이 가장 많은 오프닝으로 꼽힌다. 이론을 잘 모르더라도 기물을 직관적으로 쉽게쉽게 전개할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추천되기도 한다.[2]
비숍의 보조를 믿고 c폰으로 상대의 중앙 d폰을 공격한다는 아이디어는 퀸즈 갬빗 외에도 프렌치 디펜스, 베노니 디펜스 등 많은 오프닝에서 볼 수 있다.
3. 파생형
퀸즈 갬빗 수락이 아닌 다른 모든 수는 넓은 의미의 퀸즈 갬빗 거절에 속한다. 하지만 오프닝 명칭을 말할때의 QGD는 2...e6만을 말한다.- 퀸즈 갬빗 수락 2...dxc4
- 퀸즈 갬빗 거절 2...e6
- 슬라브 디펜스 2...c6
- 세미 슬라브 디펜스 3.Nf3 Nf6 4.Nc3 e6
- 알빈 카운터갬빗 2...e5
흑이 역으로 갬빗을 건다. 몇가지 트랩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드문 QGD 수순. - 오스트리안 바리에이션 2...c5
흑이 같이 중앙 싸움을 한다. 역시 좋은 수는 아니다. 좋은 수일 수가 없는 것이, 흑이 c5를 바로 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타당했다면 c5를 안전하게 하는 것이 목표인 QGD와 슬라브의 모든 이론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다(...) - 마셜 디펜스 2...Nf6
좋은 수는 아니다. 백이 3.cxd5하면 그만. 흑이 퀸으로 되찾으면 Nc3으로 내쫓고, 나이트로 되찾으면 e4로 쫓아내어 템포도 밀리고 중앙을 내주게 된다. 흑은 3...c6이나 3...g6으로 폰을 되찾지 않는 갬빗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흑이 폰 하나만큼의 이점은 없다. - 치고린 디펜스 2...Nc6
비정통적이고 연구가 적게 된 수지만 가끔 깜짝수로 쓰인다. 백에게 살짝 유리하지만 그래도 흑에게 시도해볼만한 오프닝 - 발틱 디펜스 2...Bf5
퀸즈 갬빗 거절의 폰 구조에서 밝은 비숍이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리 비숍을 꺼낸다는 발상이다. 런던 시스템의 아이디어와 비슷하지만 흑은 후공이라 폰 구조에서부터 불리해지며 b7폰이 약점이 되는 등 마이너한 오프닝이다.
3.1. 퀸즈 갬빗 수락(QGA)
[include(틀:체스게임, info=Queen's Gambit Accepted,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Pb,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dxc4)]
자세한 내용은 퀸즈 갬빗 수락 문서 참고하십시오.
흑이 백의 갬빗을 '받아들여' 백 폰을 잡는 파생형. QGD-슬라브 다음으로 많이 나온다.
그러나 사실은 갬빗이 아닌 안전한 오프닝이다. 즉 흑이 2...dxc4를 한 후 그 폰을 지켜낼 방법이 이론상 없다! 그렇기에 흑은 폰을 지키지 않고 전개와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흑은 폰을 지키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기물을 쉽게 전개할 수 있고, c4에 있는 비숍을 폰으로 공격해 템포를 벌며 퀸사이드 확장을 할 수 있다.
3.2. 퀸즈 갬빗 거절(QGD)
[include(틀:체스게임, info=Queen's Gambit Declined,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Pb, f6=,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e6)]
자세한 내용은 퀸즈 갬빗 거절 문서 참고하십시오.
넓은 의미로는 흑이 백의 갬빗을 '거부하여' 백 폰을 잡지 않는 모든 파생형을 뜻한다. e6으로 받는 것을 '오소독스 라인'이라 하여 좁은 의미의 QGD로 친다. (일부 오프닝 DB에서는 오소독스 QGD를 제외한 갬빗 거절 라인을 Queen's Gambit Refused라고 불러 구분하기도 한다.) 오소독스 QGD는 퀸즈 갬빗 바리에이션 중 가장 자주 두어진다.
잉글리시 오프닝이나 인디언 디펜스 등 다른 오프닝에서 QGD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
3.3. 슬라브 디펜스
[include(틀:체스게임, info=Slav Defence,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Pb,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c6)]
자세한 내용은 슬라브 디펜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넓은 의미의 QGD에 해당하며 바리에이션 중 두 번째로 자주 두어진다. c폰으로 방어한다.
QGD에서는 흑의 밝은 색 비숍이 폰에 의해 막혀 중후반까지 전개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방지하는 수이다. 다만 흑이 비숍을 바로 전개해버리면 Qb3 등의 수로 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c4폰을 잡으면 퀸이 b3칸에 올 수 없게 되고 백이 폰을 회수하는 사이에 비숍을 전개하게 된다.
3.4. 알빈 카운터갬빗
[include(틀:체스게임, info=Albin Countergambit,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Pb,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e5)]
흑이 역으로 e폰을 갬빗한다. 흑의 아이디어는 3.dxe5 이후 3...d4[3]로 백의 퀸 폰은 이제 약해졌고 흑의 d폰은 퀸의 보조 아래 아직 강력하다. 이후 메인라인은 4.Nf3 Nc6로 이어진다. 이후 흑이 기용하는 전술은 크게 2가지가 있다.
1.빠른 퀸사이드 전개 및 퀸사이드 캐슬링
2.Bb4+[4]
4.Nf3 이후 백은 a3로 흑의 Bb4+ 체크를 방지하며 b4 전진을 준비하거나, Nbd2-Nb3로 흑 d4폰을 공격하거나, g3로 피앙케토를 노리는 등의 계획이 있다.
3.5. 치고린 디펜스
[include(틀:체스게임, info=Chigorin defense,a8=Rb, b8=,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Nb,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Nc6)]
언뜻 보면 d5폰을 지키지 않는 것 같지만, 3.cxd5에 3...Qxd5를 할 수 있게 만들어 폰을 지키는 수다. 다른 라인의 경우 Qxd5를 하면 Nc3으로 템포를 뺏기게 되지만, 치고린 디펜스는 d4칸을 나이트로 공격하기 때문에 4.Nc3?을 두면 4...Qxd4로 폰 하나 이득을 볼 수 있다.
나이트로 c폰의 전진을 막는 대신 전개 이점을 가져가며, 비숍-나이트 교환이 자주 이루어진다. 대부분 백이 쌍비숍 이점을 갖는 대신 폰 구조가 나쁘고 흑이 전개 속도를 얻는다. 마스터 레벨에서 채용률은 퀸즈 갬빗 전체 중 1-2% 정도로, 알빈 카운터갬빗보다 약간 많이 쓰이는 정도다. 낮은 레벨에서는 백이 준비해놓은 퀸즈 갬빗 이론을 날려버리고 개싸움(...)으로 들어가려는 목적으로 종종 쓰인다.
- 3.Nf3 Bg4(메인라인): 4.cxd5 Bxf3 후 백은 h열에 고립된 폰을 만드는 것을 감수하고 비숍을 e폰이 아닌 g폰으로 잡는 게 일반적이다. 이후 메인라인은 5.gxf3 Qxd5 6.e3 e5 7.Nc3 Bb4 8.Bd2 Bxc3 9.bxc3로 이어지며, 백이 비숍쌍 이점을 갖는 대신 a폰과 h폰이 고립되고 f열에 더블폰이 생기며 나쁜 폰 구조를 갖게 된다.
- 4.Qa4(알레킨 바리에이션)
- 3.Nf3 e5(라자드 갬빗): 알빈 카운터갬빗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 3.Nc3 Nf6 4.Nf3 dxc4(모던 갬빗): 흑이 ...Bg4와 ...Bb4를 같이 해 백 나이트 2개를 모두 핀에 거는 진행이 흔하다.
3.6. 마셜 디펜스
[include(틀:체스게임, info=Marshall defense,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Nb,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Pw,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2...Nf6)]
낮은 레벨에서 QGA, QGD, 슬라브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수로, 언뜻 나이트를 전개하며 동시에 d폰을 보조하는 자연스러운 수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잘 알려진 좋지 않은 수로, 3.cxd5 이후 나이트로 되잡으면 백이 4.e4로 나이트를 쫓아내고 손쉽게 센터 2폰을 가져가며, e4를 막기 위해 퀸으로 되잡으면 4.Nc3로 퀸을 쫓아내며 템포를 벌 수 있어 백에게 유리한 진행이 된다.
카로칸 익스체인지의 파노브 어택이나 프렌치 익스체인지에서 백이 c4로 퀸즈 갬빗과 유사한 구조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라인들에서는 백의 e폰이 이미 교환되고 없어 나이트가 쫓겨날 걱정이 없기 때문에 ...Nf6가 메인라인이다.
- 3.cxd5 c6(탄 갬빗): 폰을 회수하지 않고 c폰과 교환하며, 4.dxc6 Nxc6로 백이 폰 하나를 앞서지만 백이 폰만 움직이는 동안 흑은 나이트 2개를 모두 꺼냈다. 폰 하나를 내준 만큼의 이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갬빗이라곤 하지만 이후 날카로운 전술이 나오기보다는 e5 폰브레이크 이후 퀸이 교환되며 별 일 없이 엔드게임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다.
4. 기타
통계적으로는 백에게 가장 유리한 오프닝 중 하나이다. # ## 마스터 레벨에서는 백이 퀸즈 갬빗으로 들어가는 순간 흑이 QGD, QGA, 슬라브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흑의 승률이 20% 이하로 쪼그라들 정도이다. 물론 무승부 비율이 50%에 달하는 등[5] 백 입장에서도 흑을 쉽게 이기기는 어렵지만, 루이 로페즈처럼 백이 선수 이점을 유지하기 쉽고 흑이 동등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평가된다. 흑 입장에서 클로즈드 게임보다 인디언 디펜스의 승률이 약간 더 좋고 인디언 쪽을 선택하게 되는 큰 이유가 퀸즈 갬빗의 효율성이다.퀸즈 갬빗과 대칭적인 오프닝으로 오픈 게임에서 킹 쪽 f열폰을 올리는 킹즈 갬빗(1.e4 e5 2.f4)이 있다. 킹사이드에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오프닝으로, 공격과 희생, 전술이 전부였던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유행했다. 하지만 킹즈 갬빗은 킹의 안전과 연관되는 f폰을 올리기 때문에 자신의 킹도 위험에 처할 수 있고 체스 플레이어들의 방어기술이 올라간 20세기 이후론 백이 불리한 오프닝으로 평가되며 잘 등장하지 않는다.
어감 때문인지 체크메이트와 함께 자주 쓰이는 체스 용어 중 하나다. 다만 거창한 이름(여왕의 희생)과 달리 실제로는 퀸 앞에 있는 폰을 희생하는 흔한 전략이지만 어째서인지 창작물에 묘사될 때는 뭔가 엄청난 희생과 지략으로 나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이 오프닝의 이름을 땄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 베스 하먼은 첫 수로 e4를 즐겨 두는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어이고, 베스가 백으로 퀸즈 갬빗을 두었다고 명확하게 나오는 건 마지막 보르고프와의 결승전뿐이다. 1화에서 샤이벨씨가 어린 하먼에게 알려준 오프닝 중 하나지만, 내용에 오류가 있다. (그냥 1.d4만 하고서 퀸즈 갬빗이라고 한다.)
[1] 단, 세미 슬라브 디펜스의 일부 라인과 같은 몇몇 하위 바리에이션에서는 흑이 ...dxc4 후 ...b5로 폰을 지키는 것이 가능해지는 대신 백이 다른 이점을 얻는, '진짜 갬빗'이 되는 경우도 있다.[2] 단, d4 오프닝 자체를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루이 로페즈와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퀸즈 갬빗이든 루이 로페즈든 이탈리안 게임에 비해서는 초보자들에게 덜 추천된다.[3] 오스트리안 바리에이션(2...c5)도 3.dxc5 d4로 이어진다.[4] 4...c5가 추천이 되지 않는 이유이다[5] 리체스 마스터 데이터베이스, 2010년 이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