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lign=center><tablewidth=700><tablebordercolor=#f4dfc1,#986b52><tablebgcolor=#fff,#444><tablecolor=#373a3c,#fff><#f4dfc1,#986b52><-2> 체스의 오프닝 ||
⚪ 1.e4 킹즈 폰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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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d4 퀸즈 폰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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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Bf4 런던 시스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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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각각 백, 흑의 수순으로 정렬 순서는 Lichess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의 마스터 사용 빈도를 따름. |
피어츠 디펜스 Pirc Defence | |||
[include(틀:체스게임, info=none,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 h7=Pb, a6=, b6=, c6=, d6=Pb, e6=, f6=Nb, g6=Pb,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Pw, f4=, g4=, h4=, a3=, b3=, c3=Nw,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 f2=Pw, g2=Pw, h2=Pw, a1=Rw, b1=,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none)] | |||
수순 | 1.e4 d6 2.d4 Nf6 3.Nc3 g6 | ||
상위 오프닝 | 킹즈 폰 오프닝 | ||
ECO 코드 | B07–B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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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스의 오프닝 중 하나. 백의 첫 수 e4에 대해 흑이 d6로 시작하는 일련의 수로 대응하는 것이다.20세기 유고슬라비아의 마스터 Vasja Pirc의 이름을 땄다. 사람에 따라 '피어츠', '피르츠', '퍼크' 등 다양하게 부르지만, 어원을 따지면 퍼크는 적절하지 않고(슬로베니아어에서 c는 영어의 ts 발음이고 k 발음으로 나지 않는다.), 영어권 자료에서도 Peerts처럼 발음하라고 설명한다. IPA로는 [pɪəɹt͡s].
첫 수 1.e4 d6의 뚜렷한 이름이 없고 토너먼트 레벨에서는 이후 가능한 선택지가 피어츠 외에 별로 없다 보니 일부 오프닝 데이터베이스에서는 1.e4 d6 자체를 '피어츠 디펜스'라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피어츠는 흑이 d6, Nf6, g6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1.e4 d6에서 이어지는 몇몇 마이너한 사이드라인에는 랫 디펜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2. 이론
하이퍼모더니즘 이론에 따라 중앙을 백에게 준 뒤 반격을 통해 싸우겠다는 것이다.흑의 첫 수 1...d6는 나중에 백의 e5 전진으로 나이트가 쫓겨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이다. 이는 당장 중앙을 강하게 컨트롤하는 수가 아니기 때문에 백은 2.d4로 중앙을 가져가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타당하다. 이후 2...Nf6로 e4폰을 공격해서 백의 3.Nc3를 유도한 뒤, 3...g6로 비숍을 피앙케토한다.
흑의 전개는 킹즈 인디언 디펜스와 같이 비숍을 피앙케토하지만 백의 전개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전개된다. 킹즈 인디언 디펜스는 c폰이 c4로 전개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백은 KID에 비해 중앙은 조금 약하게 가져가지만 템포가 한 턴 빠르고 밝은 비숍이 c폰에 가려지지 않은 등 다른 보상을 가진다. 이 템포 한 턴 때문에 KID 메인라인에서는 흑이 중앙 카운터와 킹사이드 어택을 가져가지만, 피어츠에서는 오히려 백이 킹사이드로 쭉쭉 밀고 올라오는 큰 차이가 생긴다.
3. 파생형
- 3...e5
바로 e폰을 올리는 라인으로 피어츠 메인라인인 3…g6과는 다른 진행이 되며 엄밀한 의미에서 피어츠는 아니다. 백이 dxe5로 폰을 교환할 경우 퀸 교환까지 이어지며 흑은 캐슬링을 할 수 없게 되지만 마스터 레벨에서 흑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백은 dxe5 대신 Nf3를 두는 경우가 많고, 흑은 보통 Nbd7로 받으면서 라이언 디펜스로 전환된다. 3…Nbd7로 라이언 디펜스로 먼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백 나이트를 f3칸으로 끌어올려서 위협적인 f폰 전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스터 레벨에서는 3…g6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주 등장한다. - 3...c6: 체코 피어츠(체코 디펜스)로 전환. 이것도 역시 엄밀하게는 피어츠로 분류하지 않는다.
- 3...g6
- 4.f4: 오스트리안 어택
- 4.Nf3: 클래시컬 시스템
- 4.Be3: 150 어택
- 4.g3: 스베시니코프 시스템. 백도 킹사이드로 피앙케토한다.
3.1. 오스트리안 어택
[include(틀:체스게임, info=none,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 h7=Pb,
a6=, b6=, c6=, d6=Pb, e6=, f6=Nb, g6=Pb,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Pw, f4=Pw, g4=, h4=,
a3=, b3=, c3=Nw,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 f2=, g2=Pw, h2=Pw,
a1=Rw, b1=,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4.f4)]
피어츠에 대한 백의 가장 공격적인 대응으로, f폰까지 전진시켜 이후 e5 전진을 노린다. 흑의 4...Bg7 피앙케토 이후 백은 5.Nf3로 e5 전진을 한번 더 뒷받침하며, 흑은 5...c5 드래곤 포메이션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주로 캐슬링을 선택한다. 이후 메인라인은 백의 6.Bd3로 이어지며, 흑은 6...Na6로 c5 전진을 준비하거나 6...Nc6로 e5칸 장악에 힘을 보탠다. 흑이 c5칸과 e5칸을 둘 다 놓친다면 중앙을 장악한 백에게 눌리게 된다.
- 4...Bg7 5.Nf3
- 5...O-O: 메인라인
- 6.Bd3: 바이스 바리에이션(메인라인)
- 6.e5: 운지커 어택
- 6.Be3: 쿠라이차 바리에이션
- 5...c5: 드래곤 포메이션
- 6.Bb5+ Be7
- 6.dxc5 Qa5
3.2. 클래시컬 시스템
[include(틀:체스게임, info=none,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 h7=Pb,
a6=, b6=, c6=, d6=Pb, e6=, f6=Nb, g6=Pb,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Pw, f4=, g4=, h4=,
a3=, b3=, c3=Nw, d3=, e3=, f3=Nw, g3=, h3=,
a2=Pw, b2=Pw, c2=Pw, d2=, e2=, f2=Pw, g2=Pw, h2=Pw,
a1=Rw, b1=, c1=Bw, d1=Qw, e1=Kw, f1=Bw, g1=, h1=Rw,
caption=4.Nf3)]
투 나이트 시스템라고도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f폰을 활용하는 오스트리안 어택이나 150 어택보다는 소극적이다. 흑이 4...Bg7로 피앙케토를 가져간 이후 백은 Bg4 핀을 대비하기 위해 5.Be2(콰이어트 시스템)가 자주 나오며, 5.h3(슐레흐터 바리에이션)을 선택하기도 한다. 백이 적극적으로 킹사이드로 공격하기보다는 킹사이드로 캐슬링하고 전개에 집중하는 등 조용한 진행이 되는 일이 많다.
3.3. 150 어택
[include(틀:체스게임, info=none,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 h7=Pb,
a6=, b6=, c6=, d6=Pb, e6=, f6=Nb, g6=Pb, h6=,
a5=, b5=, c5=, d5=, e5=, f5=, g5=, h5=,
a4=, b4=, c4=, d4=Pw, e4=Pw, f4=, g4=, h4=,
a3=, b3=, c3=Nw, d3=, e3=Bw,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 f2=Pw, g2=Pw, h2=Pw,
a1=Rw, b1=, c1=,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4.Be3)]
이름은 Elo 레이팅과는 다른 영국식 체스 점수 체계에서 비롯되었다. 영국 기준으로 150점 (대략 Elo 1800) 정도 실력이라면 충분히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라인이라는 뜻이다.
시실리안 드래곤의 유고슬라브 어택과 비슷하게 Be3, Qd2 배터리 및 f3 전진을 세트로 퀸사이드 캐슬링, 킹사이드 폰스톰을 노린다. f3 대신 Nf3로 나이트를 전개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150 어택으로 부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흑이 피앙케토나 킹사이드 캐슬링을 서두르기 위해 4...Bg7을 섣불리 두면 비숍이 교환당하는 전략적 손해를 보기 때문에 모던 디펜스처럼 c6이나 a6 등으로 폰을 움직이며 b5 전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백은 h3을 두어 흑 나이트나 비숍의 g4칸 침투를 원천차단하는 것이 엔진 평가나 데이터베이스 승률로 좋은 편이다. 또는 흑이 퀸사이드로 폰을 밀겠다는 의도를 보인 이상 Qd2를 두더라도 굳이 퀸사이드 캐슬링을 고집하지 않고 Bd3 이후 킹사이드 캐슬링을 선택할 수도 있다.
4. 기타
가리 카스파로프는 이 오프닝이 흑에게 너무 소극적이고 백에게 많은 자유도를 제공하기에 최상위급에서는 별로 둘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이퍼모던 오프닝의 특성상 초보자가 두기에도 난이도/교육 측면에서 추천하지 않는다.마스터 레벨에서는 1.e4에 대해 4대 라인(오픈 게임, 시실리안, 카로칸, 프렌치) 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것이 1...d6이다. 하지만 3...g6 대신 3...e5나 3...Nbd7로 라이언 디펜스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에 실질적으로는 모던 디펜스보다 적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