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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2:28:52

쿠치키 루키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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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2. 사신대행 편
2.1. 이치고와의 첫 만남2.2. 현세 생활2.3. 렌지, 뱌쿠야와의 재회
3. 소울 소사이어티 편4. 아란칼 편
4.1. 현세침공 편4.2. 웨코문드 편
5. 사신대행 소실편6. 천년혈전 편
6.1. 1차 침공6.2. 1차 침공 이후6.3. 2차 침공6.4. 바벨트 공략
7. 완결편8. 파일럿 판9. 실사화10. TV판에서의 행적
10.1. 바운트 편10.2. 맥효도 편10.3. 참백도 이문편10.4. 호정 13대 침군편

[clearfix]

1. 과거

묘사로 보아[1] 한 60여 년 전에 언니인 쿠치키 히사나와 같이 소울 소사이어티에 왔다...라고 쓰면 간단해보이지만, 이건 어린 나이의 언니 히사나와 젖먹이 아기 루키아함께 죽었다는 뜻이다. 젖먹이일 때 죽었으므로 본인에게는 기억이 없겠지만, 생전에는 상당히 박복한 인생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2]

그런데 죽은 놈들도 워낙 막장으로 사는 소울 소사이어티라, 히사나는 루키아를 돌보기 어려워서 버리고 도망가버렸다. 히사나는 나중에 쿠치키 뱌쿠야와 결혼해 명가인 쿠치키 가의 며느리가 된다. 과거에 루키아를 버린 것을 많이 후회했는지 결혼생활 5년동안 동생을 찾아다녔지만, 병에 걸려 루키아를 찾기도 전에 결국 사망한다. 이때 뱌쿠야에게 루키아를 찾아서 돌봐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한편 루키아는 버려진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가 루콘가에서 물을 훔치던 아바라이 렌지와 만나게 된다. 10년정도 같이 지내다 렌지를 제외한 친구들이 죽자[3] 이누즈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신이 되려고 결심한다.

영능력에 재능이 있었던 루키아는 진앙영술원에 입학한다. 다만 특진반에 들어간 렌지와 달리 2반이였으며, 귀도는 톱이였지만 참술은 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히나모리 모모와 키라 이즈루와 친해진 렌지와 달리 반에서 겉돌았다고 한다. 명문귀족인 쿠치키 가에 입양되면서 렌지와는 사이가 멀어진다.[4] 그 후 얼마 뒤 뱌쿠야가 6번대 대장에 오르고 본인도 호정 13대의 13번대에 입대한다.

호정 13대의 13번대에 입대했을 때 귀족 쿠치키 가에 입양되어 졸업 시험 및 입대 시험을 면제 받은 일 때문에 부대의 다른 사신들과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을 평범한 부대원으로 대해준 부대장 시바 카이엔을 존경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이엔이 메타스타시아에게 조종당하는 상태에서 싸우다가 루키아의 참백도에 찔려 자결해버린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 시바 가에 카이엔의 시체를 돌려주러 가서는 죄책감 때문에 제대로 사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내가 카이엔을 죽였다."는 말만 해서 사정을 잘 알지 못하던 시바 간쥬는 그냥 액면 그대로 루키아가 카이엔을 죽였다고 생각해 그녀에게 원한을 가지게 된다.[5].

이정도면 블리치에서도 과거가 가장 암울한 편에 속한다. 갓난 아기때 현세에서 죽어서 최하층 이누즈리에 보내지고, 유일한 혈육인 언니한테도 버려지고 친구들과 생사를 넘나들면서 지옥같은 10년을 보내다 렌지를 제외한 친구들은 전멸하였다. 그 뒤 쿠치키가에 입양되어 하나뿐인 친구 렌지와도 멀어진다. 당주인 뱌쿠야의 독단으로 입양되었다곤 해도 쿠치키가에서 천민출신 루키아를 곱게 보지는 않았을테고, 오히려 오라버니 뱌쿠야마저 자신을 40년동안 냉대하였으며, 입대 뒤에는 낙하산 취급받았다. 그나마 자신을 평범하게 대해주고 존경하던 상관 카이엔마저도 그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끊게 되어 트라우마를 갖는 등, 상당한 마음 고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거 때문인지 루키아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가족과 동료라고 한다.

2. 사신대행 편

2.1. 이치고와의 첫 만남

카라쿠라 마을의 담당 사신이 되어 현세에 주재하기 위해서 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튀어나온 곳이 바로 쿠로사키 이치고의 방.[6] 유령을 볼 수 있었지만 사신은 한 번도 못 봤기에 사신이 뭔지는 알지 못했던 이치고는 왜 유령 주제에 멋대로 남의 방에 들어오냐고 루키아를 걷어찬 후 붙잡고 쪼아대고, 루키아는 현세에 오자마자 유령을 볼 수 있는 영능력자를 만나 황당해한다.

루키아는 이치고를 귀도로 묶어놓고 다짜고짜 이때의 기억을 지워 없애려 하지만, 그 순간 갑자기 호로가 나타나 그로부터 쿠로사키 이치고를 지키려다가 중상을 입게 된다.[7]

싸울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이라 이대로 있으면 이치고 가족은 물론이고 루키아 자신까지 호로에게 잡아먹힐 상황이라, 이치고에게 사신의 힘을 빌려 줘서 대신 호로를 막도록 한다. 원래 남에게 함부로 사신의 힘을 넘기는 것 자체가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는 큰 죄가 되는 일이지만 내버려두면 이치고나 루키아나 둘 다 죽을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일을 터트린 것이다.[8]

본래는 의도는 자신의 힘을 절반 정도만 넘겨줘서 이치고를 일시적인 사신으로 만들려는 것이었으나, 루키아의 생각과는 달리 이치고가 모든 힘을 다 끌어가버린다. 이 탓에 이치고의 사신의 힘은 계속 유지되고, 루키아는 사신의 힘을 모두 잃고 무력한 영혼이 되어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갈 수 없게 돼버린다.

2.2. 현세 생활

루키아 자신도 매우 당혹스러워 했지만, 마침 나타난 우라하라 키스케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힘을 잃어버린 사신은 호로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우라하라 키스케에게 구입한 의해에 들어가서 인간으로 위장하고, 어쩔 수 없이 능력이 회복될 때까지 현세에 머무른다.

이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의 귀도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귀도의 위력이 많이 떨어져서 호로를 상대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오혼수갑이라는 특수 장갑으로 이치고에게서 육체와 분리시켜 자신의 대행을 반강제적으로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일:소울(빼내는)파트너.jpg
이치고는 루키아가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음날 멀쩡하게 나타난 데다가 사신대행 임무까지 떠맡기자 처음에는 매우 싫어했다. 하지만 자신이 평소에 바라던 다른 사람을 지키는 힘을 가지게 된 것에 오히려 강한 의무감을 가지고 사신으로서의 임무를 대행해 나간다.

호로가 나타나지 않는 평상시에는 도라에몽처럼 이치고의 방 벽장에 들어가서 생활. 여벌 옷이나 기타 생활용품, 만화책은 이치고의 여동생들에게 은근슬쩍 훔쳐다 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치고에게 여러모로 곤란하게 하는 중.

또 이치고의 학교에도 나타나서 전학생 행세를 한다. 이때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얌전한 아가씨 같은 태도를 보여 이치고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9] 그런데 어디에서 배웠는지 아가씨일 때의 말투가 옛 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고풍스러운 말투이다.[10] 학교에서도 왠지 잘 녹아들어서 인기인이 된다.

막 사신이 되어 전투나 능력 사용에 미숙한 이치고를 훈련시키고, 실전에서도 도움을 주면서 같이 싸워나간다.

2.3. 렌지, 뱌쿠야와의 재회

본래는 영력이 회복된 다음에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왜인지 회복은 커녕 그나마 있던 영력과 힘도 점점 쇠약해져 갔다. 거기다가 메노스 그랑태가 현세에 갑자기 등장한 후로 자신의 위치가 분명 발각당했을 테고, 아무리 어쩔 수 없는 사태였다고는 해도, 사신의 능력을 인간에게 양도했다는 중죄로 처벌당할테니, 이치고를 말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 편지를 남겨놓고 아무 말 없이 도주한다. 그러나 곧 옛 친구 아바라이 렌지와 양오빠 쿠치키 뱌쿠야에 의해 발각된다.[11]

렌지에게 "의해에 들어가 있다고는 해도 너무 느슨한 거 아니냐, 네 힘을 빼앗아간 인간은 어디있냐" 라고 추궁 당하자, "내가 의해에 있다고 힘을 빼앗긴 게 아니다. 그것도 인간에게 빼앗긴 게 말이 되냐" 라고 무조건 발뺌하지만, 오히려 렌지는 "안 그러면 네가 그렇게 인간 같은 얼굴을 할 리가 없다"고 반박하며 전혀 통하지 않았고, "널 붙잡고 네 힘을 뺏은 인간을 죽일 거다, 감쌀 생각마라, 네가 피한 게 아니라 내가 '피하게 해준' 거니까" 라며 렌지에게 위협 당하던 와중에, 이시다 우류가 영압을 느끼고 도와주러 왔지만, 이시다는 렌지에게 곧바로 패배한다.

한편 콘에게서 루키아가 위험하다는 걸 듣고 쫓아온 이치고는 쿠치키 뱌쿠야, 아바라이 렌지와 교전하게 된다. 결국 압도적인 실력차로 이치고는 뱌쿠야에게 쇄결과 백수를 파괴당해 쓰러지고, 쓰러진 이치고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렌지가 막으며 "니가 저 녀석을 건들이기만 해도 20년분 죄가 무거워진다, 니가 죽은 녀석 때문에 죄를 더 늘릴 필요 없다" 라고 막아서지만, 루키아는 "이치고는 내가 끌어들인 거다, 나 때문에 죽은 사람에게 다가가는 게 뭐가 나빠?" 라고 따진다. 이 모습을 본 뱌쿠야는, 이치고가 '그자와 많이 닮았다'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치고는 쓰러지고도 자신을 기어이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자, 루키아는 이치고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매몰차게 굴며 스스로 소울 소사이어티로 향한다. 그리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여기까지 보면 고작 대원 하나가 사신의 힘을 넘긴 것이 중죄 운운하며 대장과 부대장까지 출동해서 잡아들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가 의아할 수도 있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영적인 존재들인 사신들도 현세의 인간과 구조물에 물리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매우 현실적인 예를 들자면, 군인이 민간인에게 총기를 넘긴 상황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였다지만 군인이 민간인에게 군용 화기를 넘긴 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고는 해도) 회수하지 않고서는 탈영까지 해서 같이 은거하고 있는 것이니, 호정 13대가 아니라 일반적인 군대라도 충분히 군법에 의해 영창살이를 할 만한 상황인 것.

다만 루키아에게 사형 선고가 떨어지자, 렌지가 굉장히 놀라는 걸로 보아, 원래는 사형에 이를 정도의 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애초에 렌지나 뱌쿠야나 루키아를 죽이려고 끌고간 것은 아니었다.[12] 상기의 예시를 다시 들자면 대한민국에서도 군인이 민간인한테 소총을 내어주어 난리가 난 적이 당연히 있었는데, 이런 경우도 사형까지는 가지 않고 만창으로 끝났다.(영창은 감봉급 처벌 수위다. 빨간줄 채워질 급은 아닌것.) 무려 쿠데타를 일으킨 중죄인도 사형까지는 안 갔다는 걸 생각하면 루키아의 사형은 굉장히 부당한 처우가 맞았다.

3. 소울 소사이어티 편

붙잡힌 히로인이 된다. 이치고는 우라하라에게 루키아가 죽게 되었다는 말을 듣자, 루키아를 구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우라하라의 도움으로 사신의 힘을 되찾고, 자신과 똑같이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진 친구들 이시다 우류, 사도 야스토라, 이노우에 오리히메, 그리고 시호인 요루이치와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로 떠난다.

루키아는 그동안 참죄궁에 갇혀 있었다. 렌지에게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당연히 처형이 아무렇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시바 카이엔을 구하지 못한 과거사 때문에 내심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서 '자신에겐 구할 가치가 없다, 그럴 가치가 있어서도 안 된다' 라고 여기며 애써 죽음을 받아들이려 한다. 처형이 결정된 이후에도 담담한 태도로 일관하며, 구하러 온 이치고에게 왜 온 거냐며 호통을 칠 정도로 삶에 미련을 두지 않는 자세를 보이지만, 처형장에 끌려가면서 렌지의 영압이 사라지자 크게 동요해 동료들과 자신을 구해주겠다는 이치마루 긴의 유혹에 의해 애써 다짐한 각오가 무너진다. 이때 '살고 싶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보인다.

그러나 쌍극의 언덕에서 쿠치키 뱌쿠야를 보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처형 직전 자신의 삶을 회상하며 고마웠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사형선고 후 한 번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처음으로 흘린다. 그러나 결국 이치고에 의해 처형 의식은 실패하고, 루키아는 이치고 덕분에 살아남는다. 이때 하는 대사가 참으로 그녀답다. "감사 따윈, 절대로 하지 않을 거다, 바보야" 라고 이치고에게 말한다. 이후 렌지에게 안겨 도주하며, 이치고의 진심을 듣게된다. 그러나 토센 카나메에 의해 다시 쌍극으로 끌려와서 아이젠 소스케에게로 납치된 뒤, 루키아 처형과 붕옥에 대한 진실을 듣고, 혼백에 숨겨져 있던 봉욱을 꺼내지고, 그후 볼일이 없어진 아이젠에 의해 이치마루 긴에게 끔살당할뻔하다 쿠치키 뱌쿠야에 의해 구해진다. 이 사건의 진상 및 결말은 붕옥아이젠 소스케 항목 참조.

아이젠 소스케가 웨코문드로 도주한 후, 자신을 지키려다 깊은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던 뱌쿠야로부터 히사나가 사실 자신의 친언니이며, 뱌쿠야는 히사나와의 약속 때문에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루키아를 입양했으나 동시에 부모님의 묘 앞에서 "다시는 규율을 깨지 않겠다" 라고 맹세해 사형이 결정되었을 때 루키아를 지켜줄 수 없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미안하다" 라는 사과를 듣는다. 이 대화로 쿠치키 뱌쿠야와의 뒤틀린 감정과 오해를 풀어내고 완전히 사이 좋은 남매 사이가 된다.

이후에는 그간 쇠약해진 몸을 회복시키려고 쿠치키 가에서 요양한다. 시바 카이엔유족시바 간쥬시바 쿠우카쿠에게도 사과하고, 쿠우카쿠에게 용서를 받는다.

이렇게 모든 사건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의지로 소울 소사이어티에 남기로 결정한다. 자신이 있을 곳은 가족과 동료들의 곁인 소울 소사이어티라고 여겼기 때문. 현세로 돌아가는 이치고 일행을 배웅해주며 소울 소사이어티에 남는다.

4. 아란칼 편

4.1. 현세침공 편

현세 파견조
히츠가야 토시로 아바라이 렌지 마츠모토 란기쿠 마다라메 잇카쿠 아야세가와 유미치카 쿠치키 루키아

아란칼 편에 와서는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사신의 힘을 되찾고 히츠가야 토시로가 통솔하는 선발대의 일원으로 현세에 귀환한다. 내면의 호로에게 압도당해 삽질하고 있던 이치고에게 "남들이 믿지않더라도 내면의 호로조차 때려눕히면 될 정도로 강해지겠다고 맹세하면 된다" 라고 기합을 넣어서 단번에 기운을 차리게 만든다.

게다가 현세 시절 메노스 그랑데(길리안)를 보고 압도당하던 루키아는 어디로 갔는지 돌아오자마자 아란칼 중 하나인 디 로이 링커를 순식간에 처치하는 전과 또한 올린다. 이 전투에서 자신의 참백도수백설을 처음 내보인다.

여기서 사실 루키아는 석관급의 실력자이지만, 석관이 되면 임무의 위험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져 그녀의 안전을 염려한 쿠치키 뱌쿠야가 손을 써서 그것을 막았다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그러나 소울 소사이어티 편 루키아의 회상에서 루키아가 13번대에 막 입대했을 때 뱌쿠야가 대뜸 몇 석이냐고 묻자 루키아가 면목 없다는 말투로 자신의 실력으로 석관은 무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설정구멍인 듯 싶지만 뭐 해석의 여지를 두자면 아무래도 시간이 꽤 흐른 뒤이니 그 후 루키아가 강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 또는 좀 비약이긴 해도 뱌쿠야가 일부러 제 생각대로 되었는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물어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디 로이 링커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에스파다 No.6 그림죠 재거잭에게 참패한다.

그 후 이치고가 갓 호로화를 익히고 그림죠와 현세에서 2차전을 할때 다시 모습을 보였다. 11초 제한때문에 가면이 깨져 그림죠한테 역관광을 당할때 핀치에 몰린 이치고를 도와주러 등장. 나타나서 백련으로 그림죠의 전신을 얼려버리지만 그 정도로 죽을 그림죠가 아니었고 얼음을 깨고 나와 루키아를 잡고 영거리 세로를 날리려 한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히라코 신지 덕분에 구사일생한다.

오리히메가 웨코문도로 가고 나서 야마모토 총대장이 철수 명령을 내릴때 이치고에게 미안하다고 한뒤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간다.

4.2. 웨코문드 편

아이젠 소스케에게 이노우에 오리히메가 납치되자, 다시 오라버니에게 소울 소사이어티로 끌려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뱌쿠야가 "소울 소사이어티로 데려오라는 명령만 받았을 뿐. 그 뒤는 좋을대로 해라."면서 말 그대로 '소울 소사이어티로 데려오기'만 하고 풀어줬기 때문에 아바라이 렌지와 같이 웨코문드로 쫓아가서 먼저 웨코문드에 가있던 이치고 일행과 합류한다.

웨코문드에 돌입하고 나서는 에스파다인 아로니로 아루루에리와 마주치는데, 그가 시바 카이엔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나타나서 예전의 트라우마가 부활하고 만다. 그 때문에 아로니로에게 농락당하며 치명상을 입으나, 리타이어 직전에 세 번째 기술 백도로 쓰러트린다.[13] 결과적으로 루키아의 약점은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털어낸 것처럼 보였던 '시바 카이엔' 임을 보여준 셈.

하지만 그 직후 나타난 조마리 루루에게 죽을 뻔 했다가 갑자기 나타난 쿠치키 뱌쿠야에게 구출된다. 여담으로 이때 조마리가 루키아의 몸을 조종해서 뱌쿠야를 공격하자 뱌쿠야는 극도로 분노.

웨코문드에서 잔당 처치에서는 엑세키아스의 대장인 루드본 첼루트의 능력에 고전한다. 루드본의 해골 병사를 무한히 생산하는 능력을 열매가 달려있는 나무로 보고 수백설로 얼려서 생산을 막는 전법으로 승리한다.

이렇게 루드본을 쓰러트리나, 갑자기 위에서 "내가 사실 0번이다!" 라며 난입한 야미 리야르고와 대치하다가 쳐발려 우르키오라 시파를 쓰러뜨리고 온 쿠로사키 이치고가 구해준다.

평소의 이치고의 표정과 달리 어두워보이는 것을 의아해하고, 이때 이치고의 가면 모양이 지금까지와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고 지금까지 가면의 모양이 조금씩 변해 왔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라고 하는데 이게 다음 에피소드의 중요 떡밥이 된다.

5. 사신대행 소실편

묘하게 마지막 화 향기를 풀풀 내뿜는 연재분 423화에서 일단은 영력을 잃어 사신이나 호로 등을 볼 수 없게 되는 이치고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 엄청난 퀄리티로 방영하여 더욱 애절하게 비춰졌다.[14]

약 2년이 지났지만 루키아는 한 번도 이치고를 보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Re:pray 엔딩에서 자신을 보지 못하는 이치고를 지켜보는게 나오긴 했다. 이치고의 꿈에 렌지와 함께 이치고에게 일어나라고 다그치는 그림자로 모습을 보였고, 힘을 되찾으려는 쿠로사키 이치고의 회상 장면 중 마지막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긴죠에게 힘을 빼앗기고 절망적인 상태인 이치고에게 대장급 사신들의 힘을 모은 참백도로 찔러 사신의 힘을 각성시키며 돌아왔다! 이 화의 제목 또한 무려 데스 앤드 스트로베리(Death & Strawberry)!

길었던 뒷머리를 잘라서 머리가 짧아졌고, 쿠치키 가의 장갑과 13번대 부대장 완장을 차고 있다. 시바 카이엔 사후 공석이었던 부대장 자리를 이어받아 독자들에게 감명깊은 인상을 남겼다.[15] 다만 키는 여전히 땅꼬마.
"이런 걸로 날 현혹시킬 생각이냐!"
도쿠가미네 리루카에게 인형 공세를 받고 좋아 죽으며.

이후엔 유키오의 완현술에 의해 일행과 갈라져 리루카와 전투 개시. 다만 리루카의 능력이 그녀와는 영 상성이 안 맞는다. 귀여워서. 그녀의 완현술로 만들어진 인형에 깔리면서 웃는 모습은 그동안 보여준 루키아의 모습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리루카에게 인간은 베지 않는다고 발언하고, 리루카가 본격적인 공격으로 루키아를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재채기를 맞고 인형에서 나오자마자 리루카에게 맞아 "뭐…?" 라고 하며 몸이 뚫린다. 그 후 리루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혼자 쓰러져 있던 그녀를 뱌쿠야가 구해준다.

그 뒤 렌지의 무릎 위에서 의식을 되찾고, 자신과 렌지를 제외한 대장급 수준의 사신들이 이치고가 들어간 박스를 부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을 보고 뭘 기다리는지 의아해한다.

소울 소사이어티의 사신들 전원이 대행증에 대한 사실을 이치고에게 숨겼던 사실이 밝혀진 후, 루키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루키아와 그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었고, 오히려 그녀는 "이치고가 적에게 넘어갈리가 없잖아!" 라고 반발하며 여전히 이치고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다.

이후 루키아의 몸 속에 숨어있던 리루카에게 조종받아 이치고를 기습하는 츠키시마의 앞에 갑자기 등장하게 된다.

이치고가 야마모토 총대장에게 "긴죠의 시신을 현세에 묻어주고 싶다" 라는 말에 당황하지만, 이치고가 사신대행증의 비밀을 알고도 자신이 계속 사신대행을 해 나갈 것임을 밝히자 안심하고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간다.

6. 천년혈전 편

6.1. 1차 침공

'반덴라이히의 황제 유하바하'와 그의 휘하 16인의 슈테른릿터소울 소사이어티를 침공하자 벨트리히의 일원 1명과 조우하게 된다.

전투를 치르던 도중 자신의 눈앞에 에스 노트에게 리타이어당한 쿠치키 뱌쿠야천본앵겸엄의 벚꽃잎 칼날 한 장이 날아오자 그것을 보고서는 크게 동요해 "오라버니!!!"를 외치며 대치하던 상대를 두고 뛰쳐나가는데, 미니냐 매컬론에게 '싸움 중 등을 보이다니 제대로 얕보였군 그래' 라는 질타를 받으며 순식간에 폭풍 리타이어를 당하고 만다.[16]

이때 루키아의 작화가 은근히 평소보다 포텐이 터졌는데 그와 동시에 에스 노트의 능력으로 '공포'가 솟아난 쿠치키 뱌쿠야의 마음 속에 심각하게 부패된 그녀의 얼굴이 심어지게 되고, 이것이 뱌쿠야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6.2. 1차 침공 이후

제 1차 습격이 끝난 뒤, 벨트리히에게 당한 부상이 대수술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하여 렌지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일시적으로 상태가 호전되어 이치고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치고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말을 해도 실은 속이 복잡하다는 것을 얼굴만 보고도 깨닫는다.

그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영왕궁으로 렌지, 뱌쿠야와 함께 이송, 치료를 마치고 히키우네와 니마이야를 거쳐 슈타라의 구역에서 렌지와 수련을 마쳤다. 그 다음 이치고보다 먼저 영왕궁을 내려가며 반덴라이히를 소울 소사이어티에 강림시켜 제2차 습격에 돌입한 슈테른 릿터와의 싸움에 돌입한다.

6.3. 2차 침공

반덴라이히에 도착한 직후, 작전대로 렌지와 떨어져서 다니던 도중 뱌쿠야를 리타이어시켰던 에스 노트와 조우한다. 에스 노트의 '더 피어'에 속수무책으로 공격받으나 루키아에겐 통하지 않았다. 여기서 호령 없이 참백도의 이름만을 외치며 시해를 사용하여 만해까지 익혔다는 것을 암시했다. 루키아는 영왕궁에서 수백설의 진정한 능력인[17] '체온을 어는점 이하로 낮추는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영자를 조절하여 몸을 죽은 상태로 만든다는 대안을 마련했는데, 이 덕분에 루키아 몸 내부의 분자운동이 완전히 멈춰 에스 노트의 공포 또한 체표에서 운동을 멈춰 결국 스며들지 못했다. 이후 -18℃의 온도로 출혈조차 없는 일격을 가하고, -50℃의 온도로 지하의 물이 전부 얼어 땅이 흔들리는 '빙진'을 일으키고, 절대영도의 검으로 에스 노트를 완전히 빙결시킨다.[18] 비록 에스 노트의 능력 특성상 루키아가 상성이 좋았다지만 겨우 부대장 수준이던 루키아가 벨트리히를 상대하는 걸 봐선 현 대장들 못지않게 강해진 듯.

여담으로 루키아가 시해 능력을 공개하던 연재 시기 당시 겨울왕국이 유행하고 있던 터라 루키아=엘사 드립이 흥했다.#

하지만 에스 노트는 자기에게 있어 유일한 공포는 폐하에게 질책받고 몸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라면서, 이 정도는 공포도 아니라며 얼음을 깨버리며 폴슈텐디히를 발동한다. 루키아는 재차 공격을 시도했으나 한계가 와서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루키아의 공격은 불발되었다. 세포를 정지시켜 피부로 스며드는 공포를 막았다 해도 신경은 여전히 작동하는 탓에[19] 시신경을 통해 공포가 주입됐기 때문. 그러자 루키아는 곧바로 눈을 감지만 오히려 공포가 뚜렷하게 구현하여 루키아를 강타하게 되고, 결국 당하나 싶은 상황에서 뱌쿠야가 난입한다.

루키아는 난입한 뱌쿠야에게 강해졌다고 인정받으면서 에스 노트의 공포를 떨쳐냈고, 그를 마무리짓기 위해 만해를 해방해 에스 노트를 일격에 참살한다. 이후 뱌쿠야와 함께 이동.[20][21]

그리고 렌지, 뱌쿠야, 히사기, 유미치카, 잇카쿠와 함께 이치고를 도우러 등장한다. 그러나 유하바하 일행이 영왕궁으로 가며 생긴 충격파에 날아가 다른 동료들과 흩어지고 렌지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이시다 우류의 영압을 느끼고 동요하는 루키아 앞에 버즈비가 등장해 우류를 죽이고 싶다면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렌지가 버즈비를 닭대가리라며 도발하는 바람에 분노한 버즈비와 싸우게 된다.

바즈비와의 전투가 결판이 난 뒤 우라하라의 부름을 받고 다른 대장급들과 같이 모인다. 유하바하의 괴물에 휩쓸려 리타이어당할 뻔하지만 아이젠 소스케가 난입하여 영압으로 죄다 짓눌러 버리고, 아이젠을 본 루키아는 깜짝 놀라며 적대감을 보인다. 아이젠은 호정 13대에 반란을 일으키면서 사신들에게 많은 피해를 줬을 뿐만 아니라 루키아를 죽일 뻔했던 일이 있었기에 이런 반응을 보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아이젠은 부대장 승격을 축하한다며 그때 일 말고는 너와 이야기를 나눈 적은 별로 없다며 능청을 떨지만 루키아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무간에 갇혀있어야 할 네놈이 왜 여기 있는 것이냐며 노려보고, 쿄라쿠가 나서서 자기가 했다고 하자 반발한다. 아이젠이 아예 영왕궁을 떨어뜨리려고 하자 한 번 더 만류한다. 불편한 기색은 대놓고 보이지는 않았지만 루키아에 이어 뱌쿠야 또한 쿄라쿠에게 아이젠을 이곳에 불러들인 것은 우리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6.4. 바벨트 공략

히라코 신지, 아바라이 렌지, 히나모리 모모, 우라하라 키스케, 이세 나나오, 쿄라쿠 슌스이와 함께 이동하던 중에 릴제 바로의 습격을 받는다. 리제는 쿄라쿠가 맡기로 하고, 나나오 역시 쿄라쿠 측에 남기로 결정하고 다시 갈길을 가던 도중 제라드 발키리가 습격해온다.

대장급들과 협공으로 제라드를 쓰러뜨리고, 뱌쿠야가 제라드를 확인사살하지만 제라드는 슈리프트 능력을 이용해서 거대화한다. 다른 대장급들은 모두 제라드에게 털리고, 렌지랑 루키아도 제라드의 입김 공격에 당한다. 한참동안 등장이 없다가 렌지에게 업혀서 등장한 뒤 토시로와 함께 만담을 하지만 파워업한 제라드가 날뛰는 중이어서 또 다시 당할 뻔한다. 그때 뱌쿠야가 나타나서 루키아와 렌지를 구해주고 이곳에는 너희의 힘이 필요없다며 이치고의 곁으로 렌지와 루키아를 보낸다.

그러나 도착한 즈음에 이치고는 이미 탈탈 털려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오리히메를 돌봐주는데 어째 가르간타를 통해 이동하는 이치고를 쫓아가는건 루키아가 아니라 렌지였다. 막상 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마지막 싸움에 참전도 못하고, 우라하라가 마지막으로 말한 쿠치키 씨에게 맡긴다는 대사도 왜 나온건지 알 수 없게 되었다.

7. 완결편

이치고가 유하바하에게서 승리를 거두고, 10년 뒤 시점인 697화에서 전임대장인 우키타케 쥬시로의 뒤를 이어 호정 13대 13번대 대장으로 취임한다. 존경하는 오라버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셈인데, 나이는 어리지만 부대장 시절부터 실무능력과 통솔력은 이미 인정받은 상태였고[22], 지금까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공을 세운데다 만해도 습득하여 전투력에서도 대장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10년간 외모도 많이 변했는데, 제법 긴 머리가 되어 등 중간부분까지는 족히 닿을 정도가 되었고 생김새도 성숙미가 살짝 묻어나게 되었다.

또한 유하바하 승리 3년 후 절친이자 오라버니의 밑에서 부대장을 역임중인 아바라이 렌지와 결혼[23]해서 을 한명 낳았다. 다만 대장 취임식 때는 여전히 '쿠치키' 루키아라고 호명되는데, 정작 딸의 이름은 '아바라이' 이치카다. 완결 뒤 나온 블리치 소설에 따르면 렌지와 결혼 후 아바라이로 성을 바꿨지만 호정에서는 쿠치키를 계속 쓰기로 했다. 직장에서까지 아바라이로 불리면 창피하다는 이유.

여담으로, 루키아가 입고있는 대장 하오리는 예전에 우키타케가 카이엔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몸 상태 때문에 카이엔에게 대장직을 맡겨놓고 은퇴하려고 했건만, 호로와의 사투에서 죽어버리는 바람에 오랜 세월이 거쳐서 루키아에게 넘어갔다. 이 하오리도 일종의 블리치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장치 중 하나인 셈.

우키타케의 유언 중 하나가 루키아에게 대장직을 물려달라는 것이었다. 쿄라쿠는 루키아의 결혼식에서 우키타케 얘기를 꺼내며 마음의 준비가 되면 대장직에 올라달라는 부탁을 해두고 우키타케의 진언을 전달했다.

7.1. 옥이명명 편

파일:루키아_옥이명명.webp

이후 단편인 옥이명명 편에서도 등장.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우측으로 머리를 길게 기르고 묶어 포니테일처럼[24] 되었다. 이치고와 통화를 나누는 렌지의 곁에서 우라하라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TV와 휴대폰 등을 도입했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우키타케 쥬시로의 혼장예제를 위해 다른 대장들과 함께 우키타케의 묘 앞에 도착하는데, 떠다니는 물체가 지옥의 인기(燐氣)임을 알아챈 쿄라쿠가 한 가지 미신을 알려준다. 사신의 육체는 영자로 구성되어 있기에 죽으면 영자로 흩어져 소울 소사이어티의 땅으로 되돌아가지만 대장급의 영자는 농도가 너무 짙어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식이 혼장예제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대장급의 영자는 어떤 방법으로든 돌아갈 수 없으며, 이를 그대로 둘 수 없으니 죽은 대장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의식이 바로 혼장예제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이야기하고, 이에 충격받은 루키아는 쿄라쿠의 옷자락을 붙잡고 참담한 표정으로 정말이냐고 되묻는다.

이치고와 렌지를 포함한 부대장들이 가까이 다가온 지옥 아귀들을 감지하지 못할 때 딸 이치카만이 감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능력을 루키아한테 물려받았다면 루키아는 지옥 출신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루키아는 사신측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이치고와는 달리 그녀의 배경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거의 없다. 히사나에게 버려질 당시 갓난아이였던 루키아가 범죄가 들끓는 루콘가 제78번지구에서 어떻게 무사히 자라나 렌지와 친구들을 만났는지는 물론, 히사나는 작중에서 루키아를 단 한 번도 이름으로 부른 적이 없으며[25] 자매의 성씨도 밝혀진 바 없다.

또한 서두의 화자가 우키타케 쥬시로이며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가 각각 카이엔과 루키아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야기 자체가 카이엔과 루키아의 행적과 닮아있고 우키타케의 참백도가 원래라면 존재할 수 없는 이도일대의 쌍어리(双魚理)이며[26],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그가 정령정 통신에 '쌍어의 거절'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에 상당히 신빙성 있는 추측이다.

8. 파일럿 판

연재 이전의 단편만화[27]에서도 현세에 파견된 사신으로 등장한다. 연재판과 다르게 사신 극동방면군 제3부대 소속이다. 호로를 쓰러뜨리다 힘을 전부 써버려서 담배갑 정도로 몸이 작아지고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힘이 돌아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 이치고에 사신대행을 맡기기로 한다. 7일째 되는 날 오리히메가 승화될 뻔한 것을 구해주며, 힘이 회복되고 크기도 원래대로 돌아가자 소울 소사이어티로 오리히메와 함께 떠나게 된다. 그러나 상부에 일주일 동안의 일이 들켜서 귀국자격이 박탈된 탓에 오리히메와 다시 현세로 돌아온다.

9. 실사화

헤어스타일이 포니테일로 바뀌었다.[28] 영화판에서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치고를 지키려다 부상을 당해 사신의 힘을 넘겨주고 수행시킨다. 그 와중에 이치고가 너 친구 없으면 내가 친구해주겠다는 말에 발끈하며 까불지 말라고 사신은 규율만을 위해 존재한다며 화를 내지만 이치고가 자길 위해 노력하자 내심 기뻐한다. 하지만 뱌쿠야와 렌지에게 사신의 힘을 양도한게 걸리고 뱌쿠야로부터 사신의 힘을 회수하고 이치고를 죽이라는 명령을 듣지만 다 자기 잘못이라며 이치고를 지키려고 한다. 이치고가 그랜드 피셔를 자기가 해치우는 조건으로 루키아를 놓아달라는 거래를 제안하고 뱌쿠야는 승낙한다.[29] 그리고 이치고가 우류와 협동하여 그랜드 피셔를 쓰러트리지만 렌지가 기습하고 뱌쿠야는 루키아한테 다시 이치고를 죽이라는 명령을 하지만 거부하자 렌지에게 다시금 루키아도 같이 죽이라는 명령을 한다. 이치고는 렌지는 이겼지만 그 직후 뱌쿠야와 압도적인 실력차에 쓰러지고 자기까지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치고가 계속 일어나 뱌쿠야한테 덤비자 이치고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매몰차게 굴고 이치고로부터 사신의 힘을 돌려 받고[30], 이치고의 기억을 수정한 뒤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간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자기는 처벌을 받겠지만 이치고를 도와준 건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기에 대해 영원히 떠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독백과 함께, 이치고의 책에 쓴 "떠벌리면 죽는다"라는 글귀가 클로즈업되며, "...아마도."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을 맺는다.

10. TV판에서의 행적

10.1. 바운트 편

TV판바운트 편에서는 어째 힘이 다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호로 퇴치 임무를 받고 현세에 잠시 돌아왔다. 아직 참백도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태라서 귀도로만 싸웠다. 아무튼 인기 캐릭터인 루키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제작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아무리 소울 소사이어티가 막장이라도 영력도 덜 회복된 사신을 내보낼 이유가 없으니 좀 무리수 전개다.

얼마 전까지 사라져 있었지만 기억치환으로 여태까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었던 것처럼 문제 없이 반에 섞여들었다. 쿠로사키 이치고소마 요시노와 싸울 때 나타나서 끼어들었고, 반&호 형제와 싸울 때 귀도로 지원하거나 카리야 진에게 이시다 우류가 납치당하자, 쿠로사키 이치고가 싸우는 동안 개조혼백 3인방을 데리고 우류를 구출해냈다.

바운트들과 싸우면서 여러가지로 보탬은 되었지만, 힘이 돌아오지 않아서 그런지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마바시에게 조종당했다가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도움을 받아 조종에서 풀려나기도 했다. 나중에 바운트를 쫓아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왔다가, 요시와 싸워서 중상을 입고 리타이어. 다시 쿠치키 가에 누워서 치료받는 처지가 된다. 애초에 아픈 애를 왜 쓸데없이 내보내서….

10.2. 맥효도 편

맥효도 편에서는 이치고 뒤꽁무니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게 전부(...). 오리지널 캐릭터인 카스미오오지 루리치요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였으므로 비중은 적었다.

10.3. 참백도 이문편

참백도 이문편에서는 오랜만에 서브주인공다운 활약을 보인다. 루키아의 참백도인 수백설의 성우는 소노자키 미에. 자신의 참백도 수백설이 실체화한 모습에 역시 소울 소사이어티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구나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수백설은 자신이 도구로 이용당했다는 수치심과 약하디 약한 자신의 주인에 대한 경멸을 내비친다. 그리고 루키아를 증오하여 괴롭히기 위해, 그녀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선언. 루키아와 루키아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쿠로사키 이치고를 맹렬히 공격한다.

루키아는 처음에는 수백설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수백설이 이치고를 공격하며 웃는 모습을 보고 제대로 싸우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육장광뇌를 이용해 수백설과 함께 몸을 묶은 후 이중영창으로 쌍련창화추를 터뜨려 수백설과 동귀어진하려 한다. 자신은 이제 자유라며 마음대로 행동하던 수백설은 오히려 이 모습에 크게 동요해 루키아를 붙잡으려 하지만,[31] 이때 나타난 무라마사에게 저지당하고 함께 도주한다.

이후 루키아는 부상을 입고 4번대에서 치료를 받다가, 뱌쿠야가 무라마사 편에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에 빠진다. 그리고 6번대 막사에 나타난 뱌쿠야로부터 부러진 수백설을 받고 2차 멘붕. 그 다음에는 특별히 등장이 없다가, 무라마사가 쿠치키 코우가의 봉인을 풀기 위해 현세로 향했을때 현세를 지키다 싸우던 현세조의 싸움을 도운다. 그리고 뱌쿠야가 배신한 듯 행동했던 이유를 천본앵으로부터 듣고, 주위의 길리안들을 이치고와 현세조와 함께 처치. 하지만 참백도가 없어 위기를 맞는 듯 하다가, 쿠로츠치 마유리에 의해 다시 수복되고 최면에서도 풀려나 주인을 돕기 위해 나타난 수백설에게 도움을 받는다.

코우가 건이 종결되고 도수 편에서는 쿠치키 가에서 연회를 하던 중 도수를 처음 발견. 게다가 참백도가 여전히 실체화해 있어 기술개발국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그리고 그날 하루종일 천본앵과 수백설의 뒤치다꺼리를 하게 된다. 다만 무라마사 때문에 약간 시무룩해져 있던 수백설과는 다시 관계를 원활하게 회복한다.

10.4. 호정 13대 침군편

호정 13대 침군편에서 활약(?)을 시작. 힘을 잃기 직전인 쿠로사키 이치고를 도와 현세 안정화를 진행중이었다. 이치고가 모종의 사건 때문에 중요 참고인으로서 포박, 유폐되자 몰래 그를 빼내는 등의 활약을 한다.

현세에 주재하게 되면서 다른 동료 사신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영해와 싸우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패배하면서 루키아의 영해가 구원군으로 나타난 네무와 란기쿠를 낚아[32] 습격하게 된다. 이 후에는 스토리에서 오리지널 캐릭터가 큰 역할을 차지함으로써 큰 활약은 없었다.

파일:attachment/쿠치키 루키아/rukia.jpg

이후 342화, 영력이 거의 다 사라진 이치고와 마지막으로 하루종일 놀고[33], 마지막 호로 퇴치를 함께한 뒤[34] 이별한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말 그대로 작화력이 폭발했다. 그야말로 루키아를 위한 화. 매화 주요 캐릭터가 나오는 엔딩에서도 이치고와 함께 나왔다.


[1] 1부 기준으로 50년전 루키아가 영술원에 입학하고 그전에 렌지 무리와 만나 10년 정도 같이 지냈다.[2] 시대를 감안하면 전쟁이나 재해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다. 블리치 사신대행~소울 소사이어티 편의 배경이 대략 2000년대 초반이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신빙성 있는 추측이다.[3] 친구들이 어떠한 사유로 죽은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정황상, 곧바로 사신이 되자고 제안한것과, 선천적으로 영력을 가지고 있던 렌지, 루키아만 살아남은 점을 보면. 사실상 이누즈리의 고질적인 치안 문제로 인해 영력이 없던 이들만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하고, 끝내 살해당한것으로 추측된다.[4] 이때 묘사를 보면 렌지가 내심 자신을 붙잡아 주길 바란 것 같지만 정작 렌지는 루키아의 행복을 위해 억지로 축복해주자 씁쓸해 한다.[5] 카이엔의 삼촌이자 당시 10번대 대장이였던 잇신은 루키아를 위로해주러 13번대에 찾아갔으나 루키아가 너무 힘들어보여 돌아갔다고 한다.[6] 애니에서 길에서 호로에게 쫓기던 이치고와 소녀유령으로부터 호로를 퇴치하며 등장했다.[7] 석관 수준인 루키아가 잡호로 따위한테 당한 것은 꽤나 큰 설정붕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치고를 구하려다 실수로 당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호로의 영압을 보고 쫄아서(…) 말이 많다. 뭐 연재 초기니까, 그냥 당시에는 루키아의 설정이 완전히 확립되기 전이었다고 생각하자.[8] 후에 밝혀질 때 이치고가 자신이 존경했던 상관이자 본의아니게 자신이 죽인 시바 카이엔과 많이 닮아 그때의 죄책감으로 중죄인 걸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힘을 넘겨주었다고 한다.[9] 또한 이치고가 사신에 대해 이야기하면 죽인다고 협박까지 했다[10] 마냥 아가씨 행세를 한 것은 아니고, 루콘가 시절부터 있었던 원래 말투다.[11] 사신의 힘이 있다 해도 루키아 실력으로 부대장과 대장인 저 둘을 상대로 싸워서 이길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12] 루키아가 이치고한테 다가가려고 하자, 렌지가 지금 저 녀석을 건드리기만해도 죄가 20년분 가중되는거라고 말하는걸로 봐서는(사신의 수명을 고려하면 20년 형가산이 사형에 비하면 그다지 큰 형벌도 아니다.(2천년전 사사키베의 액면가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소사편시점 액면가가 30대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 쿄라쿠의 액면가 기준으로는 과거 20대 중반 정도, 현재 40대 중반 정도.) 즉 사신기준의 2천년은 인간기준 10년에서 20년정도 가량이라는 것. 다시 말해 20년 행은 사실상 한달 만창급 정도밖에 안된다. 아무리 크게 잡아도 불명예 전역으로 끝날 사안이었다는 것.) 확실히 사형이 아닌 징역형이였던 것 같다.[13] 여담으로 아로니로의 능력을 대강 파악한 루키아는 아로니로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로니로의 약점이 명확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로 아로니로가 약해빠졌는지(...)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다만 아로니로보다 약한 도르도니나 10번 상태 야미조차 대장급인 이치고나 토시로도 만해 없이 이기는 게 불가능하단 걸 감안하면, 당시 석관 수준인 루키아가 만해도 없는 상태로 아로니로를 힘으로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할 테니 아로니로의 약점을 이용해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심산이었던 모양이다.[14] 참고로 이 때문에 일부 이치고&오리히메 커플링 팬들에게 욕을 듣고 작가가 해당 장면이 나온 화를 싫어한다는 루머가 퍼졌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해당 화의 루키아 작화가 이쁘다며 칭찬 글을 올렸다[15] 평대원이 석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부대장이 되는 경우는 없어 이례적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아란칼과 싸운 공을, 특히나 렌지 제외 부대장들이 죄다 프라시온들과 싸우는 동안 유일하게 혼자서 에스파다 잡았던 공을 인정받은 모양이다[16] 참고로 원작 코믹스에선 공격한 상대의 대사만 갖곤 누구인지 100% 파악할 방법이 없어 팬들의 추측이 이래저래 많았다. 초기엔 지젤 쥬엘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는데, 후에 공개된 능력이 타겟을 순간적으로 공격해 치명상을 입히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확인되어 오리무중에 빠졌고, 작가 팬클럽 QnA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애니메이션 천년혈전 편에서 그려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실제로 천년혈전 편 5화에서 미니냐의 머리카락과 목소리가 나오며 확정.[17] 천년혈전 편에 들어와서 심하게 많이 나오는 "사실 내 능력은 그게 아니었어." 패턴이다.[18] 절대영도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4초. 절대영도로 싸우는 캐릭터를 만드는 점은 작가가 어렸을 때 감명깊게 봤다는 같은 점프 배틀물 세인트 세이야를 떠오르게 한다. 사실 에스 노트의 공포 능력도 봉황환마권의 오마주 수준이다.[19] 허나 신경도 신경세포라고 불리는 어엿한 세포다. 신경세포를 제외한 모든 체세포를 영자 제어로 정지시킨 모양이다.[20] 고전을 면치 못하던 토시로와 달리 만해 첫 시전으로 단숨에 적을 무찌르는 모습 때문에 빙설계 최강 논란이 생겼으나 객관적으로 보면 빙륜환보다 수백설이 더 강하다고 확신하기는 힘들다. 사실상 빙륜환의 능력이 우위에 있다. 자세한 건 수백설 항목 참고.[21] 여담으로 일부 독자들은 빙륜환이 빙설계 최강이기 때문에 수백설은 절대로 빙륜환을 못 따라잡는다고 생각하지만, 빙설계 최강 타이틀이란 건 현재까지 소울 소사이어티에 존재하는 빙설계 참백도 중에서 가장 강한 참백도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백설이 빙설계 최강이 될 수 있긴 하다. 어쩌면 필살기를 제외하면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은 17개월 전 빙륜환보단 강할지도 모르지만 정확한 비교는 없기 때문에 확실한 건 아니다. 참고로 빙륜환은 항상 미완성임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17개월 전후 차이는 상당하다.[22] 우키타케가 죽고 3년 동안 루키아가 부대장으로써 13번대를 통솔해왔다.[23] 호정 대장급끼리, 그것도 4대 귀족의 결혼이라 절차가 복잡했다. 대수회의에서 대장급 전원에게 보고해야 하는 걸 시작으로, 혼인신고서를 내야 하는 곳만 4군데나 된다. 정령정 거주자라고 1군데, 호정 대원이라고 1군데, 석관 이상이라고 1군데, 귀족이라고 1군데. 그리고 4대 귀족의 결혼이라 금인 귀족 회의에서 둘의 입회 하에 당주(= 뱌쿠야)가 허가장을 또 내야 했다.[24] 정확히는 사이드 업 포니테일이다.[25] 루키아라는 이름 대신 그저 '동생'으로만 불렀다. 심지어 말해주었다 한들, 갓난아이였던 루키아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리도 만무하다. 즉, 애초에 본인이 지어준 이름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6] 쌍어(쌍둥이 물고기)의 이치라는 뜻이다.[27] 블리치 캐릭터북 1권 SOULs에 실려있다.[28] 재밌는 점은 실사 영화 방영 이후 연재된 옥이명명 단편에서도 루키아의 헤어스타일이 사이드 포니테일로 바뀌었다.[29] 물론 뱌쿠야는 이치고가 그랜드 피셔를 쓰러트릴 수 없다고 생각하여 단순한 미끼로 쓸 생각이었고, 렌지에게 그랜드 피셔를 해치우라고 하며 루키아는 이치고에게 정이 들어 그를 죽일 수 없다고 판단해 루키아도 죽이라는 명령도 한다.[30] 이와 동시에 참월도 본래의 평범한 크기로 돌아온다.[31] 사실 이때 루키아가 수백설을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면 참백도를 다시 굴복시킨 것으로 판정되어 무라마사의 세뇌가 풀렸을 것이다.[32] 진짜 루키아의 리타이어 직전 둘이 동시에 월백을 발동, 둘로 합쳐진 얼음의 기둥이 부서지며 한 쪽 루키아가 추락, 다른 쪽이 잔해 속에서 나타나 전투의 종결을 알리는데, 란기쿠가 합류하고 나서야 영해 특유의 눈이 번쩍거리며 정체를 밝히는 훼이크 연출을 보인다.[33] 호로 퇴치 후 아이스링크장을 빤히 보면서 흥미를 가지자, 이치고가 다음 날 친구들을 모아 루키아를 데려가줬다. 스케이트를 탈 줄 모르는 루키아를 이치고가 이끌어주는 모습은 말 그대로 데이트.[34] 원래 힘이 크게 약해진 이치고를 싸우지 않게끔 보호하는 것이 임무였으나, 눈 앞의 위기를 보면 절대 지나치지 않으려는 이치고의 마음을 루키아는 가장 이해하고 있었고, 결국 마지막까지 이치고를 막기보다는 동료로서 함께 싸우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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