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ruby(斬魄刀, ruby=ざんぱくとう)] / Zanpakutō만화 《블리치》에 나오는 가상의 무구. 혼백을 베는 검이다.
2. 사신의 참백도
현세와 영세의 영적 수호자인 사신의 상징이 되는 무기. 마음을 잃고 호로로 타락한 불쌍한 혼들의 죄를 사하여[1] 영의 세계 소울 소사이어티로 인도하는 혼(魄)의 죄를 베(斬)는 검이다. 호로뿐만 아니라 영세로 떠나지 못하고 현세에 남아있는 플러스를 성불시키는 혼장(魂葬)을 수행할 때에도 쓰인다.사신이 칼자루 끝으로 영혼의 이마를 찍어 특수한 각인을 새기면 혼장이 이루어진다. 물론 용도가 용도인 만큼 칼자루 끝으로 이마를 찍지 않고 검으로 베어도 동일한 혼장 효과가 발생한다.[2] 같은 사신이나 소울 소사이어티의 주민들이 참백도에 의해 살해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데, 이때는 혼백이 사라지고 혼백을 이루고 있던 영자가 소울 소사이어티 전역으로 흩어진다고 한다.[3]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사신화된 호로, 동족 사신, 천적 퀸시 등 다양한 종족의 적과 싸우면서 '죄를 베는 검'으로서의 특징보다는 주로 전투병기로서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위험한 무기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평상시 정령정에서는 소지가 제한되어 있다. 의외로 참백도를 상시소지할 수 있는 건 대장들 뿐이며[4] 부대장을 비롯한 석관과 평대원들은 출동 상황이나 전시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소지가 허가된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 당시 쿠로사키 이치고 일행이 정령정을 침입하려 시도하자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가 전시 상황을 발령하고 부관 및 일반 사신들의 참백도 상시소지를 명한 바 있다.
2.1. 천타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 10화 中 |
모든 사신은 진앙영술원 입학 때 지급받은 천타를 몸에 지니고 생활하는 수련 과정을 거친다. 이때 천타에 소유자의 영혼이 투영되면서 비로소 고유의 참백도가 탄생한다. 이 과정을 천타를 자신의 참백도로 만든다라고 표현한다. 이것을 거쳐야만 호정 13대에 입대할 수 있지만 아주 간혹 예외의 경우가 있다.[6] 한편 참백도는 입대를 통해 소유자에게 정식으로 수여된다.
모든 천타는 니마이야 오에츠가 만들며, 니마이야는 각각의 천타가 누구에게 갔는지 그 위치를 전부 파악하고 있다. 사신과 동조가 이루어지기 전의 상태라 특별한 능력이 없으나, 니마이야 본인이 사용하는 '초복'의 경우에는 그 예리함이 검집에 담을 수 없는 정도여서 정령정으로 내려보내지 못했다고 한다.[7]
독자들 사이에서 편의상 '미해방 상태의 참백도'를 천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사신이 자신의 참백도가 미해방 상태라고 말하는 경우는 있어도, 이미 참백도가 된 검을 '천타'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다.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천타 → (사신 고유의 영혼을 투영한) 참백도 [ 미해방 상태 → 시해 해방 → 만해 해방 ]가 된다.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팬클럽 Q&A에 밝힌 바에 따르면 니마이야가 천타를 만들어 배포했더니 개개인에 따라 칼의 성질과 형태가 변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기에 효스베가 각각 '시해'와 '만해' 명칭을 붙여준 것이라고 한다.#
2.2. 실체화
참백도에는 저마다 고유의 본모습이 존재하며 이들은 소유자의 내면 세계에 깃든다. 참백도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높은 수준의 수련을 통해 이들과 대화하여 동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렇게 참백도로부터 고유의 이름을 알아내면 시해가 가능해지며 이후 만해를 습득하려면 구현화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내면 세계에만 있던 참백도의 본모습이 밖으로 실체로서 존재하는 현상으로, 이렇게 실체화된 참백도는 소유주와 별개의 개체처럼 대화하고 행동한다.참백도가 실체화 된 모습은 인간부터 짐승, 환수까지 다양한 형상을 띤다. 소유주의 본질이 반영된 분신인만큼 참백도는 대부분 소유주와 동성인데, 아주 드물게 소유주와 반대 성별을 가진 참백도들이 있다.[8][9]
한편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마음'을 가진 존재이다 보니 때때로 적들이 이 점을 역이용해 참백도가 주인을 공격하도록 만들기도 한다.[10]
2.3. 능력
참백도가 주인과 함께 성장하면 고유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을 해방이라 하며 시해와 만해라는 두 가지 단계가 존재한다. 블리치 후반부의 미친 파워 인플레로 의미가 퇴색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시해를 해방해 전투에 자유자재로 쓰는 것만으로도 석관급 실력자로 인정받는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신이 긴 시간 수련을 거쳐 최대로 노력했을 때 겨우 도달 가능한 경지가 바로 만해다. 이렇게 참백도를 해방하게 되면 전투력 뿐만 아니라 사신의 영압도 그만큼 올라가는 것으로 묘사된다.참백도는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성격, 재능, 영압, 잠재력, 경험, 가치관에 따라서 능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11] 이렇게 해방된 참백도는 각각 한 가지 계통의 능력을 가지게 되며[12] 설령 겉보기에 두 가지 이상의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본질은 반드시 하나다. 따라서 모든 참백도는 시해와 만해 능력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13] 즉, 아무리 만해의 능력이 괴랄해 보여도 시해의 능력과 완전히 무관한 능력으로 바뀌는 경우는 없으며, 다만 그 능력의 범위가 확장되거나 시해 상태의 한계를 깨고 업그레이드될 뿐이라고 한다.[14]
이 때문에 모든 참백도의 능력이 전투형은 아니며, 아예 치료에 특화된 계열도 존재한다. 전투에 적합하더라도 능력의 특성에 따라 강함의 정도와 전장에서의 페널티 등이 널뛰기를 하다 보니 간혹 독자들에게 '극한의 가챠 뽑기나 다를 바 없지 않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이건 우연이나 확률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로또에 비유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작중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가 직접 참월에게 "당신은 나"라고 언급하듯이 참백도가 곧 자기 자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15] 결국 작중 몇몇 사신들이 자신의 참백도 능력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취향 차이가 아닌 자신의 본질이 반영된 참백도가 감추고 싶었던 치부를 드러내거나 고치고 싶은 성격이 전면으로 부각되는 능력이어서 자기혐오를 하는 것에 가깝다.[16]
어쨌든 참백도는 소유자와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수련을 통해 교감을 깊이 하며 주인의 역량이 성장하거나 심경이 변화하면 참백도도 함께 성장·변화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위력만 변하는게 아니라 해방 시 참백도의 외형이 달라지기도 한다.[17] 다만 본체라 할 수 있는 사신의 혼백 자체에는 물론 한계가 있으므로, 사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참백도의 한계점은 곧 그 사신의 한계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2.3.1. 계열
참백도는 소유자의 천성에 따라 천자만별의 형태와 능력을 지니며 이는 다음과 같은 계열로 분류된다.(※ 가나다 순으로 정렬. 원작 만화에 나오지 않은 애니 오리지널 및 소설은 뒤에 기재함. 참백도의 별도 문서가 없을 시 소유주의 문서로 이동.)
- 직접 공격계
일명 직공계. 도검으로서의 참백도의 능력, 즉 물리적 공격력을 강화하는 계열이다. 참백도의 소유자인 사신의 전투력을 직접 높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칼에서 파도를 구사하는 종류도 이쪽으로 분류된다.[18] 명칭에 걸맞게 직접 전투와 백병전에 가장 적합한 참백도로 해방 시 도검의 형태가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19] 속성계와 더불어 사용자의 체급에 따라 그 위력이 크게 좌우되는지라 사용자가 강해질수록 낼 수 있는 화력도 강해진다. - 도검의 형태를 유지하는 사례 - 괵대사, 붕산, 신창, 차조, 야쇄, 참월[20], 천본앵
- 일반적인 도검의 분류에 벗어난 무기로 변화하는 사례 - 단풍, 벽오, 사미환, 삼보검수, 소쇄지장[21], 야쇄, 오형두, 천견, 천구환, 철장청령, 풍사[22], 귀등환, 열풍(애니 오리지널), 아악회랑(소설)
참고로 자라키 켄파치의 취임 이후 11번대에서는 암묵적으로 이 계통의 사용만 허가되며, 반대로 귀도계 참백도가 가장 천시받는 불문율이 있다.[23]
- 속성계
소유자의 영압을 자연계의 원소로 변환하고 해당 원소를 자유롭게 조종하는 계열. 다루는 자연물에 따라서 다시 5가지 계통로 나뉜다. 참백도 해방 시 도검 자체의 형태 변화는 적지만 불이나 얼음 같은 자연물이 크게 뻗어 나가는 능력이다 보니, 다른 계열에 비해 능력의 패턴이 단순하지만 시각적 스케일이 큰 편이다. 또 소유자의 능력이 강대할수록 존재만으로 주변에 영향을 끼치며 전개한 상태만으로 국지적인 기상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24] 이 때문에 직공계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체급을 많이 타는 편이다.
- 귀도계
귀도 계열의 능력을 지닌 참백도. 귀도의 특성상 능력의 종류가 다양해서 외양이나 능력을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힘들다.
- 치유계
상처를 치유하거나 영압을 회복해주는 계열의 참백도. 소유자들이 주로 의료 전담 부대인 4번대에 포진해 있다. 작중 '전투에 적합하지 않다'고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비전투 계통이다.
- 최면계
상대의 감각을 조작하는 계열의 참백도. 환각이나 환영을 보여주는 것부터 오감을 마비시키는 것까지 능력의 행사 방식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상대의 인지능력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 이능계
계열 판단 불가. 공식적인 명칭이 있는 것은 아니나, 작중 묘사되는 능력이 상기의 계열 어디에도 맞지 않는 참백도들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현실을 바꾸는 이능력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어 최면계나 귀도계와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 금사라 - 시해의 능력이 자세히 나오지 않아 귀도계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만해 능력이 상당히 괴랄해서 계열을 판단하기가 불가능하다. 현실은 그대로지만 감각만 현실과 다르게 '착각'하게 만드는 최면계와 달리, 이쪽은 음악을 통해 보여주는 환상을 실체로 만드는 능력이기 때문에 최면계라고 볼 수도 없다.
- 일문자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정(黑)'을 지배해 대상의 이름을 베거나 글자에 담긴 힘을 발현시켜 존재를 규정하는 능력이다. 또한 시공간의 구애조차 받지 않고 능력의 원천을 끌어다 쓸 수 있다.[28]
- 화천광골 - 얼핏 보면 귀도계처럼 보이지만 귀도계가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글 참조. 만해 능력까지 종합하면 이야기를 현실화하는 능력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 홍희 - 이쪽은 시해 능력도 만해 능력도 전부 다 자세히 밝혀진게 하나도 없다. 항목 참조. 과거 시해만 나왔을 때도 직공계와 귀도계, 염열계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어 추측이 분분했는데, 만해는 아예 사라진 신체를 만들고[29]새롭게 만들었다는 대사가 나온다. 즉 치유계나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순수육화처럼 과거로 되돌리는 회복 개념의 능력과는 다른 기술이다.] 공간 조작까지 가능한 이능을 보여줘서 계열 판단이 불가능하다.
2.4. 해방 단계
2.4.1. 미해방 상태
참백도를 해방하지 않은 평상시 상태.대체로 평범한 도검의 형상이지만 지팡이로 위장한 경우가 있다.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류인약화는 거대한 나무 지팡이 형상을 한 봉인 안에 숨겨놓은 모습이며, 우라하라 키스케의 홍희는 서양식 단장의 소드 스틱 형태를 하고 있다. 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나온 이나바 카게로자의 참백도 '내공'도 미해방 시 지팡이 모양이다.
본래 미해방 상태에서는 참백도 고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으나 예외적으로 일부 능력을 쓸 수 있는 참백도도 존재한다. 가령 류인약화는 지팡이 상태에서 불꽃을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며, 오오토리바시 로쥬로의 금사라는 검과 칼집을 십자가 형태로 펼쳐놓고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또 마다라메 잇카쿠의 귀등환은 칼 손잡이 끝에 연고가 담겨져 있어 바를 수 있다.[30] 한편 효스베 이치베의 일문자는 해방 전 붓 형태일 때부터 시해와 거진 비슷한 정도의 능력을 구사한다.
역으로 우라하라의 경우 만해를 해방한 상태에서 도검 부분만 미해방 상태로 유지해 싸우기도 했다. 다만 이것은 당시 그가 영압을 베이스로 한 공격으로는 유효타를 전혀 낼 수 없는 적을 상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31]
2.4.2. 시해(始解)
참백도의 첫 번째 해방 단계.해호(解号)[32]와 함께 참백도의 이름을 외쳐서 해방한다.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언령 없이 시해를 해방하는 것이 가능해서, 작중 쿠치키 뱌쿠야는 이것을 통해 아바라이 렌지가 만해를 익혔다는 사실을 눈치챈다.[33] 간혹 아야세가와 유미치카의 '등공작'처럼 별명 혹은 가명을 불러 부분 해방되는 참백도도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해(블리치) 문서 참고하십시오.
2.4.3. 만해(卍解)
참백도의 두 번째 해방 단계이자 능력의 정점에 도달한 사신의 최종 비기.이 경지에 도달하는 것 자체가 희귀한 재능의 영역이기 때문에, 만해를 사용할 줄 아는 사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우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만해가 도검의 형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관계로 도달했다고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며, 10년이 넘는 세월을 수련해야만 비로소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호정 13대의 대장 자격이 되는 최소 요건이다.[34]
참고로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팬클럽 Q&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시해는 사신 본인의 힘을 칼에 반영시킨 상태고, 만해는 그 힘으로부터 태어난 참백도의 자아를 성장시켜서 현현(顯現)하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만해는 시해와 힘의 근본이 다르다[35]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시해와 마찬가지로 이름에 따라 부분해방되는 사례가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만해 문서 참고하십시오.
2.5. 융합
사신이 참백도와 융합해서 더 큰 힘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시해와 만해를 초월한 상위 모습에 해당되나, 상술된 기존의 참백도 해방 단계와는 관련이 없다. 작중 참백도 융합의 경지에 도달한 인물은 다음과 같다.- 아이젠 소스케
본편의 묘사만으로는 살짝 애매한 케이스였다. 참백도가 오른손과 합체된 듯한 모습이 나오다가 도신이 사라져 융합이 맞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 직후에 봉인당하며 아이젠 본인이 "그간 쌓아왔던 힘이 전부 사라지고 있다"고 절망한 탓에 융합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되었다. 이후 천년혈전 편에서 다시 경화수월을 사용하는데, 참백도가 손과는 분리되어 나오는 모습이어서 결국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끝났다. 그러나 완결 후 원화전 BLEACH EX. FINAL에서 '융합이 맞다'고 인증되었다.
2.6. 게임판 오리지널
자세한 내용은 쌍극 사신 문서 참고하십시오.2.7. 오해
참백도에 대한 설정이 초기와 달라진 것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최종장까지 각종 떡밥들이 수습되며 초기 설정이 변경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백도의 기능
어느 순간부터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참살하는 강력한 무기로써의 기능만이 부각되었으나, 참백도는 여전히 혼백의 죄를 베고 소울 소사이어티로 인도하는 검이 맞다. 작중 초반에 나왔던 혼백들과 호로 뿐만 아니라 사신대행 소실 편에서 참백도에 죽은 긴죠 쿠우고, 츠키시마 슈쿠로 등의 풀브링거들도 루콘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영압과 참백도 크기의 관계
작중 초반 쿠치키 루키아 등의 사신들이 쿠로사키 이치고의 거대한 참백도 형상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나와서 사신이 가진 영압의 양에 따라 참백도의 크기가 다르다는 설정인 줄 알았으나, 이후 쿠로사키 잇신을 통해 대장급 사신들은 전원 자신의 참백도 크기를 통제하고 있다[36]는 사실이 밝혀졌다. 얼핏 보면 땜빵 설정으로 보일 법 하지만 이치고의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본래 사신도 아닌 인간이 일반적인 참백도와는 모양도 다른 거대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튀었을 뿐이다. 게다가 아바라이 렌지와 우라하라 키스케가 말했던 것처럼 초창기 이치고의 참백도는 크기만 컸지 영기가 뭉쳐져 있지 않아 강도가 매우 떨어지는 상태였다. 즉, 부피만 크고 밀도는 형편 없었다는 이야기.
- 천타 지급
모든 참백도는 니마이야 오에츠가 만든 천타를 지급받은 사신들이 거기에 자신의 영혼을 투영시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천년혈전 편에 들어와서 밝혀지며 논란이 되었다. 작중 초반 우라하라 키스케와의 수련을 통해 지급된 천타도 없이 자신의 참백도를 만들어낸 이치고와 길거리 낭인 출신인 자라키 켄파치가 천타도 없이 참백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설정구멍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켄파치는 다른 사신의 시체에서 천타를 빼앗아 그걸 자신의 참백도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치고는 어머니 쿠로사키 마사키로부터 전해진 화이트의 성질이 천타와 매우 유사해서 이것으로 천타를 대신해 참백도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또한 이 때문에 우라하라의 지하공부방 수련과 니마이야의 봉황전 수련은 굉장히 닮은점이 많다.
- 지옥 관련 설정
참백도는 호로 상태로 지은 죄만 사해주기 때문에, 사신대행 편에 나왔던 것처럼 '생전에 수많은 죄를 지은 죄인이 죽으면 지옥문이 열려서 영혼을 끌고 간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러나 이때 한 번 등장한 이후로 안 나와서 아예 사장된 설정인가 싶더니, 옥이명명 편에서 자엘아폴로 그란츠가 지옥에 떨어진 상태로 다시 등장하면서 해당 설정은 초기 그대로인 것이 확인되었다. 덧붙여 3등급 이상의 영위(霊威)[37]를 지닌 영혼은 소울 소사이어티의 영자로 흩어지지 못하는데, 이때 장례와 비슷한 의식을 치르게 되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결국 작중에서 의식을 치른 모든 대장급 영혼들은 생전의 죄와 관계없이 전부 지옥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3. 아란칼의 참백도
붕옥의 힘을 통해 가면을 벗고 사신의 능력을 얻게 된 호로 집단 아란칼의 참백도.사신의 참백도와 달리 아란칼의 참백도는 순수 호로 상태의 힘을 검의 형태로 만들어 봉인한 본래 자신의 일부에 가깝다. 또한 사신의 참백도는 미해방 상태일 때 대개 일본도 형상인데, 퀸시의 영자병장과 비슷하게[38] 아란칼의 참백도는 미해방 상태에서도 형태가 다양하다.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팬클럽 Q&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깨진 가면이 검이 된다고 한다.[39]
3.1. 레스렉시온
아란칼이 참백도를 해방하면 아란칼은 '레스렉시온(Resurrección, 帰刃)'의 모습으로 변한다. 레스렉시온이 사신의 만해에 비견되므로 아란칼의 평소 상태는 시해를 해방한 사신과 맞먹는다.궁극적인 힘을 검의 형태로 담아둔 원리는 사신의 참백도와 비슷하나, 아란칼의 참백도 해방은 가면을 벗고 인간 상태의 모습과 가까워진 아란칼을 본래 호로일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천년혈전 편에서 우라하라 키스케의 말에 따르면, 레스렉시온 상태의 아란칼은 겉모습 뿐만 아니라 영압도 호로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레스렉시온의 본질과 관계없이 일부 아란칼은 사신들을 따라하듯 참백도를 또 다른 자기 자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레스렉시온 문서 참고하십시오.
4. 기타
- 작중에서야 아무렇게나 사용하고는 있지만, 도구의 목적을 생각했을 때 비효율의 정점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주기능이 호로를 잡는 무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검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형태인 것이 병기로서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 또 미해방 상태와 시해, 만해 상태의 형상이 너무나 다른 것도 문제다. 능력 자체가 극단적으로 변하지 않아도, 전투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무기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최소 2~3가지의 병기술을 동시에 익혀야 하는 것이 되기 때문. 습득에 필요한 시간과 기술이 배로 들어간다는 점에서[40] 그야말로 비효율의 극치다. 다만 참백도의 기본 전제가 애초에 사용자의 영혼과 공명해 가장 적합한 형태를 형성하는 무기인 만큼, 적어도 시해까지는 익숙해지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모양이다.
- 원리는 알 수 없으나 극히 이례적으로 출산을 통해 검을 한 자루 더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쿄라쿠 슌스이의 화천광골이 해당 예시이나, 이는 작중 유일무이한 특수 사례이다. 쿄라쿠가 이세 가문의 팔경검을 자신의 참백도인 '화천'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하자 그것을 위해 화천이 낳은 자식이 '광골'이다. 이것으로 본래 한 자루였던 참백도가 이도일대가 되었다.
- 애니 오리지널이긴 하지만 참백도 이문 편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참백도들은 대체로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다. 대표적인 예시로 비매와 빙륜환이 있다. 물론 오형두나 유리색공작처럼 주인과 사이가 나쁜 참백도도 존재한다.
- 애니 오리지널로 맥효도라는 비슷한 무기가 등장한다. 외형이 비슷하다는 것이고 본질은 참백도와 완전히 다르다.
- 가끔 참백도가 서로 부딪히면서 공명하면 상대방의 과거를 볼 수 있다는 극장판 전용 설정도 있다. 이치고는 작중 보스와 칼부림을 몇 번 함으로써 그와 엮인 토시로의 과거를 알았고, 덕분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 타 작품의 세계와 크로스오버 되는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신기한 물건으로 여겨진다. 아무래도 영혼의 힘이 있는 신비스러운 칼이다보니 이걸 빼앗으려는 인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1] 단, 이때 사해지는 것은 영혼이 호로가 되고 나서 저지른 죄이다. 생전에 저지른 죄가 많을 경우에는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2] 사신대행소실 편을 보면 살아있는 인간을 베어 죽여도 혼장 효과는 동일한 모양이다.[3] 애초에 참백도의 혼장이란 '현세에서 길 잃은 영혼을 소울 소사이어티로 인도하는 행위'이므로 소울 소사이어티 출신의 사신이나 그곳에 거주하는 혼백에게는 이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4] 다만 소지할 수 있다는 것일 뿐 해방에는 제약이 있는 모양이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우키타케 쥬시로가 쿠치키 뱌쿠야의 참백도 해방을 막으며 이것을 언급한다.[5] 작중에선 위 이미지처럼 코등이가 없는 시라사야처럼 표현됐으나, 초복의 경우에도 보이듯이 꼭 시라사야 형태여야만 해당되는건 아니다.[6] 천년혈전 편에서 이세 나나오가 언급한다. 그녀의 경우 가문에서 보배로 전해지는 검이 있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지급된 천타를 고유의 참백도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예외적으로 호정 13대에 들어가게 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7] 이건 특수한 경우고, 보통은 시해나 만해로 전투를 한다는 걸 감안하면 천타의 예리함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참백도 해방도 못하는 사신이 아무리 좋은 천타를 가지고 있어봤자 잘 쓸 수가 없기 때문.[8] 작중 단 3자루로 쿄라쿠 슌스이의 화천광골, 우라하라 키스케의 홍희, 자라키 켄파치의 야쇄가 있다. 공식 소설까지 치면 아자시로 켄파치의 우로자류까지 포함해서 4대. 넷 모두 남성 소유자의 여성 참백도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나 대체로 마초적인 언행 속에 감춘 여성적인 성격의 측면이 드러난 실체화라고 보는 해석이 있다. 또 소유주들의 과거가 특정 여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억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가령 쿄라쿠는 형수, 자라키는 인생의 목표, 아자시로는 죽은 누이와 참백도의 사연이 연관되어 있다. 우라하라의 경우 과거가 풀리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9] 참고로 카라브리 자투리 만화에서 쿠로츠치 마유리의 참백도 개조 카탈로그를 본 아바라이 렌지가 사미환의 성별을 전환하는 수술을 고민하는 개그 만화가 나온다. 이것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미환의 실체화가 인간 여성으로 나오는데, 이런 트랜스젠더 설정은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본편에서 사미환은 처음부터 실체화가 수컷 동물형으로 나오며, 원숭이가 암컷으로 개조되었다는 내용은 정사로 반영된 바 없다. 즉, 사미환은 남성형 참백도가 맞다. 한편 토센 카나메의 청충과 우노하나 레츠의 육우삽은 팬들의 추측만 있을 뿐 정확한 성별은 불명이다.[10] 천년혈전 편에 등장한 벨트리히 페페 와캬브라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천본앵의 마음을 빼앗아(!) 주인인 쿠치키 뱌쿠야를 공격하게 한다. 또 애니 오리지널 참백도 이문 편에서는 참백도들이 주인에게 대해 가지는 불만을 증폭시켜서 반란을 일으키는 적이 나왔다.[11] 가령 이치마루 긴의 경우 마츠모토 란기쿠와 관련된 과거로 생긴 목표가 신창의 본질적인 능력이 되었으며, 쿄라쿠 슌스이의 경우 이세 가문과 얽힌 안타까운 과거가 화천광골의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소유자의 성격, 재능과 더불어 가치관이 강력하게 반영된 대표적인 참백도가 아이젠 소스케의 경화수월과 우라하라 키스케의 홍희다.[12] 예컨대 염열계와 빙설계 능력을 동시에 가진 참백도는 없다.[13] 57권 507화.[14] 예를 들어서 시해일 때는 빙설계였던 참백도가 만해를 했더니 염열계가 되는 경우는 없다는 뜻이다. 만약 그러한 참백도가 존재해서 두 가지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하나의 능력이기 때문에, 이 경우 불과 얼음 속성을 동시에 가진 참백도가 아니라 '열의 흡수/방출을 컨트롤하는 전도 능력'을 가졌다는 식으로 기본 전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된다.[15] 즉 공격적인 능력이 발현하느냐 치유계 능력이 발현하느냐는 확률 문제가 아닌 소유자 본인의 재능 여부로 결정된다. 치유계 능력이 발현했다면 애초에 그 사신이 가진 능력이 치유계인것이며, 공격적인 능력이 발현한다면 그 자신의 재능이 공격적인 것. 검이 아닌 다른 무기로 바뀌는 경우도 애초에 소유자 자신이 더 잘 다룰 수 있는 무기로 변한다.[16] 팬들에게 '가챠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귀등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다라메 잇카쿠가 운이 나빠서 만해 성능이 구린 참백도를 뽑은 게 아니라 용문귀등환 자체가 소유주인 잇가쿠의 본질이 투영된 결과다. 자라키 켄파치를 평생 모시고 싶다고 안주하며 상승지향을 꿈꾸지 않는 마음가짐 때문인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잇가쿠의 실력에 비해 참백도가 별로여서 만해의 성능이 애매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이것 자체가 잇가쿠의 실력이라는 것이다.[17] 사신대행소실 편 이후 변화한 이치고의 참월과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만해 잔화태도가 천 년 전과 달라진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18] 신창이나 소쇄지장, 삼보검수처럼 부가적으로 특수 능력이 발동되며, 이것이 주특기인 경우도 있다.[19] 유일한 예외는 신창. 이쪽은 미해방 상태, 시해, 만해 모든 경우에 참백도의 외형 변화가 전혀 없다.[20] 이쪽은 유일한 특징인 상시해방형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21] 의외로 시해나 만해 모두 기본적인 능력은 신경에 독을 주입하는 직접 공격계다. 개조 만해 '금색소쇄지장 마태복인증체' 역시 적에 관한 데이터를 모아 하드 카운터 능력을 가진 직접 공격계 생물 '금색소쇄지장'을 낳는 형태이다. 다만 쿠로츠치 마유리가 워낙 개조를 많이 해서 본래의 모습이 어땠는지는 불명.[22] 다만 만해의 경우 상대방과 영압을 연결시키는 귀도계에 가까운 능력이 추가되었다. 강제적으로 데스매치를 유지시키는 만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직공계의 성향이 강하긴 하다.[23] 17권 147화에서 아야세가와 유미치카가 자신의 참백도를 숨기는 이유를 설명하며 언급된다. 막상 자라키는 전혀 신경 안 쓰는 걸 봐서는 대원들이 만든 악습 중 하나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24] 빙륜환, 엄령환, 류인약화가 대표적인 사례.[25] 츠나야시로 토키나다의 참백도. '구천경곡' 자체는 거울 같은 결계를 펼쳐 모든 공격을 반사하는 귀도계다. 그러나 이것은 유리색공작의 '등공작'처럼 가짜 해방 모습이고, 진짜 능력은 본인이 알고 있는 다른 참백도의 능력을 모방하는 능력이다.[26] 참고로 유리색공작의 가짜 시해 모습인 '등공작'은 귀도계 참백도를 바보 취급하는 11번대의 특성상 유미치카가 일부러 직공계로 착각하도록 절반만 해방시켜서 능력을 못 쓰는 것이다. 참백도 자체가 직공계인 것은 아니다.[27] 본래 애니 오리지널였으나 천년혈전 편 이후 스토리에서 공식 설정으로 인증됨.[28]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검정까지 끌어다 사용했다.[29] 간혹 회복기처럼 신체를 치료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중 직접 사라진 눈을[30] 쿠보의 팬클럽 Q&A에 따르면 이것도 잇가쿠의 참백도 자체 능력이라고 한다.[31] 사신의 종족 특성상 모든 참권주귀 공격은 사신 본인의 영압을 기초로 하는데, 아스킨은 내성을 획득한 영압에 대해서는 데미지를 전혀 입지 않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서 우라하라는 만해를 해방해 능력을 사용하는 상태로, 적을 벨 때만 물리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32] 해방 언령.[33] 17권 140화.[34] 단, 11번대의 대장은 전임자를 쓰러트려야만 맡을 수 있는 예외적인 규율이 있어서 만해의 도달 여부와 상관이 없다.[35] 시해는 참백도를 매개로 사신 스스로의 힘을 끌어쓰는 것이고, 만해는 그 힘으로부터 태어난 참백도가 사신에게 더해주는 힘이라는 것. 천년혈전 편에서 일부 대장들이 메달리온에 만해를 빼앗기고도 시해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36] 다만 잇신의 얘기는 미해방~시해 상태에 대한 것이고,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쿠치키 뱌쿠야가 천쇄참월을 보고 "그렇게 왜소한 것이 만해일리 없다"라고 발언했던 것을 보면 대장급의 만해 자체는 거대하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인 모양이다.[37] 영압의 농도.[38] 단, 이쪽은 주로 활의 형태다.[39] 작중 아란칼 편에서도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유추 가능하게 언급되긴 했다.[40] 이는 작중에서도 만해 시 그 형상이 지나치게 뒤바뀌어 10년 이상의 수련이 필요하다고 쿠치키 뱌쿠야가 언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