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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라하라 키스케의 참백도.평상시에는 가는 지팡이의 모습으로[1] 지팡이 안에 칼이 들어있는 형식이다. 지팡이 끝에 육체에서 영혼을 빼내는 발명품을 달아놓은 것이 특징이다.[2]
2. 시해
| <colbgcolor=#1c3320><colcolor=#fff> 홍희 [ruby(紅姫, ruby=べにひ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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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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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
깨어나라, 홍희.
[ruby(起, ruby=お)]きろ, [ruby(紅姫, ruby=べにひめ)]。
해호
해방 시 드러나는 외양은 각진 외날 직도에 손잡이 끝 부분이 사선으로 꺾인 독특한 모습이다. 일본도 특유의 코등이가 없고 연꽃 문양과 붉은 매듭, 술 장식 때문에 중국식 검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있다.[ruby(起, ruby=お)]きろ, [ruby(紅姫, ruby=べにひめ)]。
해호
작중에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기에 자세한 능력은 불명이나, 전투 시 붉은 영압을 방출 · 제어하며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 기술의 종류도 광범위해 직공계와 염열계, 귀도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이다. 독자들은 '만해의 능력은 모두 시해와 연관되어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영압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 또는 다양한 기술로 재창조하는 능력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기서 영압이라는 시해의 제약이 풀린 것이 바로 만해라는 추측이다.
여러 가지 기술 언령이 있지만 해방 언령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사신대행 편에서 쿠로사키 이치고를 수련할 때 시범을 보인 이후로는 실제 전투에서 언령을 외친 적이 없다. 아이젠 소스케와의 전투에서도 대충 손짓 한 번으로 해방했으며, 아스킨 나크 르 바르를 상대한 전투에서는 아예 시해를 스킵하고 곧장 만해로 넘어갔다.
2.1. 기술
- 면도날 홍희(剃刀紅姬)
원작 애니메이션
홍희의 기본기.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형태의 붉은 참격을 날려 멀리 있는 대상을 베는 기술이다. 쿠로사키 이치고의 월아천충과 에스파다 야미 리야르고의 세로를 상쇄시키고 루피 안테노르의 촉수들을 손쉽게 잘랐다. 게임판에는 '홍극파(紅極破)'라고 나왔다. 언령은 "포효하라, 홍희."
- 피 안개의 방패(血霞の盾)
원작 애니메이션
반투명한 붉은 색의 방패를 펼친다. 이 기술로 이치고의 첫 월아천충과 미해방 상태인 야미의 주먹을 막아냈다.
- 떼치기 홍희(突っ撥紅姬)
원작 애니메이션
아란칼 편에서 야미의 바라를 상쇄시켰던 기술. 홍희의 칼끝으로 동일한 영자 구성체를 만들어 간섭하는 것으로 공격 자체를 완전히 무효화시킨다. 우라하라 왈, 상대 기술의 영자 구성을 파악한 뒤 공격 타이밍에 맞춰야 하므로 "나름 어렵다"고 한다.[3]
- 결박홍희(縛り紅姫)
원작 애니메이션
검은 그물과 같은 기운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기술. 현세결전에서 아이젠 소스케에게 사용했다.
- 화유홍희 수주계(火遊紅姬 数珠繋)
원작 애니메이션
결박홍희의 연계기. 검은 그물에 칼을 찌르면 그물에서 연쇄적인 염주가 피어오르며 거대한 불 기둥으로 폭발한다.
- 난도질 홍희(切り裂き紅姬)
극장판
극장판 3기 《Fade to Black》에서 등장한 오리지널 기술. 피 안개의 방패를 생성하고 무수한 바늘을 적에게 발사한다.
3. 만해
| <colbgcolor=#1c3320><colcolor=#fff> 관음개홍희개 [ruby(観音開紅姫, ruby=かんのんびらきべにひめ)][ruby(改メ, ruby=あらため)][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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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
이름의 뜻은 "관음(観音)이 열고 홍희가 개변시킨다".
일본에서 신형 기계 이름에 改를 붙이는 경향이 있어서 일종의 mk-2 같은 명칭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改メ'로 명명되었기 때문에 만해가 개조되었다는 게 아니라 개변시키는 능력이라는 뜻이다.[5] 즉, 주인에 의해 개조당한 소쇄지장과 정반대로 만해인 홍희가 개변시키는 주체다. 현대 일본어에서 명사 뒤에 '改メ'가 붙는 경우가 흔치 않다 보니 어색할 수 있지만 관음개홍희개 이름 자체가 주어-서술어 병치로 구성된 예스러운 이름인 걸 감안해야 한다.
만해의 능력은 범위 내에 닿은 것은 무엇이든 시전자가 원하는 대로 "재구성/재창조[6]해체해서 새롭게 만든다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단어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구성한다는 의미의 '재구성'이나, 기존의 것에 새로운 걸 덧붙인다는 의미의 '개조'가 아니라, 근원적으로 변화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뜻의 '재창조'가 원문의 '造り変える'와 가장 가까운 단어다. 만해의 이름에 들어간 '改メ' 역시 '개변시키다', '새롭게 고치다', '혁신'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7]창조'를 한글로 풀어 쓴 "새롭게 만드는 능력"으로 번역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재구성'이 완전히 틀린 표현인 건 아니라서, 영어 정발본에는 "the ability to restructure"로 되어 있다.]하는 능력(造り変える 能力)"이다.[8] 능력이 적용된 물체에는 실밥 자국이 생긴다.
간혹 '신체 개조 능력'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작중에서 보여준 짧은 전투 장면에서만 해도 순서대로 장기 재창조, 공간 절단, 신체 부위 강화, 공간 편집을 통한 포탈 창조까지 선보였다. 결국 정리하면 발동 범위 안에서 물질 조작 및 공간 조작이 가능한 능력이다.[9]
이것으로 우라하라는 아스킨 나크 르 바르에게 당해 소멸된 눈을 새롭게 만들고, 상대의 팔을 갈라버리며, 전투 중 즉석에서 자신의 손을 개조해 전투력을 강화시켰다. 단순히 신체나 물건에 한정되는 능력이 아니라서 건물과 구조물도 조작한 실밥 자국이 나오며 아예 공간 자체를 자르고[10] 이어 붙여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것으로 아스킨이 만든 '내부에서 탈출이 불가능한 공간'을 공략하며 밖에서 곧장 침투하는 웜홀 비슷한 길을 만들어냈다.[11]
시해와 마찬가지로 능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정확하게 밝혀진 정보가 거의 없다. 아스킨이 능력을 설명해 달라고 물었을 때 우라하라가 "어떻게 그런 걸 물어보나, 말해줄 리가 없지 않냐"고 단칼에 거절한 데다가, 이후 말한 정보가 전부 진의를 감추기 위한 샌드배깅[12]강한 패를 가지고 있으면서 엄살 부리며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전략이 샌드배깅(sandbagging)이다. M&A 협상이나 F1 같은 스포츠에서도 사용하는 단어로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을 제한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 "당신이 짐작한 대로 내 만해의 효과에는 범위가 있다"[13]는 문장 자체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식으로 정보를 감춘 속임수였다.
- 일단 가장 중요한 점은 원래 모든 만해에는 범위가 있다. 즉, 능력을 알려주는 척했지만 이것 자체가 상식으로 상대를 기만하는 말장난이다.
- 일정한 범위 안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만 확실할 뿐, 저 문장으로는 Ⓐ 효과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14] 무엇보다 Ⓒ 범위의 중심/기준이 어디인지도 명확하지 않다.[15] 이게 중요한 이유는 아스킨이 신경 써야 하는 범위의 구획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실질적으로 아무 영양가도 없는 말인데, 적이 핵심적인 정보를 얻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방심을 유도했다.
- 후술되어 있다시피 만해의 범위가 실제로는 훨씬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이건 무엇보다 아스킨이 거리를 벌리면 안전하다고 착각하도록 만들기 위한 이중 페이크 전략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아스킨의 눈 앞에서 선보인 능력은 모두 적을 교란시키기 위한 몇 겹의 작전으로 벌인 행동이었다.
- 아스킨의 팔을 가른 첫 번째 공격부터가 ① 눈을 새로 만드는 동안 ② 이능을 파해하기 위해서 적이 스스로의 팔을 직접 잘라내도록 유도한 심리전이었다. 하지만 적에게서 원했던 '스스로 팔을 자르는 반응'이 나오지 않자 (더 이상 자신의 영압을 베이스로 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 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에), 우라하라는 ③ 만해의 범위가 아주 작은 척 아스킨을 속이면서 다음 작전의 밑밥을 깐다.
- 직접 칼을 들고 싸울 때도 우라하라는 아스킨 앞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신체에만 능력을 적용시켜, 적이 만해 능력의 한계를 속단하도록 만든다. 그 와중에 아스킨의 뒤에서 몰래 작업 중이었던 것은 ④ 기프트 베라이히의 허점[16]을 파악한 다음 ⑤ 침투 및 기습 공간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즉, 일련의 모든 공격 자체가 적의 이목을 사로잡아 결정적인 순간까지 진의를 들키지 않기 위한 성동격서였다.
- 실제로 아스킨은 (위의 1번 전략대로) "만해의 범위가 좁다"고 착각하며 (위의 2번 전략대로) 만해의 신체 개조 능력 때문에 "힘대힘 전투"로 전환되었다 여기고 우라하라와 거리를 벌리는 데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만해 범위가 기프트 베라이히 밖까지 미치고 있었고[17] 능력 활용의 핵심은 신체 개조가 아니라 공간 편집이었다. 즉, 우라하라는 처음부터 아스킨이 완전히 오인하도록 유도해 그림죠의 뒤치기를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스킨의 이능 때문에 관음개홍희개의 고유 능력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 아스킨의 폴슈텐디히 자체가 공격에 대한 면역을 곧바로 획득해서 상처를 회복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아스킨과 달리 재생 능력이 없는 적들의 경우에도 범위 바깥으로 나가면 멀쩡해지는지는 알 수 없다. ➔ 실제로는 만해 범위가 더 넓었고 애초에 이건 아스킨을 속이기 위한 작전이었다. 또 이후 우라하라 자신이 능력을 해제했을 때는 상처가 원상회복되지 않고 벌어져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즉, 이건 우라하라의 능력 해제에 더해 아스킨의 재생 능력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 만해 상태의 참백도가 시해 해방 전 지팡이 칼의 모습이다. 원래부터 검이 미해방 형태로 돌아가는 특수한 경우인지[18] 아니면 우라하라가 이번 전투만 특별히 (아스킨에게 영압에 의한 공격은 최초의 일격 외에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검을 미해방 형태로 유지하고 싸운 건지 알 수 없다. ➔ 니마이야 오에츠가 아스킨의 능력을 천타로 파해했기 때문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자라고 해도 크게 상관없으며, 작품 외적인 이유로 단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19]
이렇다 보니 만해 능력이 공개가 되기는 했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종잡을 수 없다. 정리하면, 적의 능력이 '영압을 베이스로 한 공격기가 전혀 안 먹히는 이능'이어서 만해의 공격 기술을 제대로 선보일 수 없었고, 만해를 한 순간부터 우라하라의 모든 행동에 숨은 의도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심리전이고 어디서부터가 진짜 한계인지도 구분할 수 없고, 무엇보다 시간을 끌지 않고 한 방에 죽여야 하는 적이라서[20] 만해를 하자마자 급속도로 전투가 종료됐다. 즉, 이것만으로는 독자가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다.
하지만 보여준 능력만 놓고 평가해도 응용력이 상당히 뛰어난 데다가, 사용자가 블리치 세계관 내 최고의 두뇌 소유자인 우라하라인 터라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일단 개념적으로만 보면 한정된 범위 안에서 작가가 원하는 전개를 뭐든 가능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범용성이 무궁무진한 능력이다.
여담으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팬덤의 반응이 매우 엇갈렸다. 이능을 중시하는 서양에서는 지금도 개사기(Broken/OP) 만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반면, 파워 밸런스 논쟁을 좋아하는 국내에서는 당시만 해도 그림죠 재거잭이 투입되었다는 이유로 '서포터형 만해라서 실망이다, 왜 수련용으로 부적합하다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우라하라가 그림죠의 레스렉시온을 이용한 것은 (작중에도 나오듯이) 아스킨의 데스딜링이 '상대방의 영압을 흡수하기만 하면 그 어떤 공격에도 면역을 가지는 특수능력'[21]이기 때문에 적에게 맞춰서 내놓은 카운터 책략일 뿐이다. 다시 말하면 퀸시가 선천적으로 면역을 가질 수 없는 호로의 일격 필살이 아니면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없는 적이었기 때문에, 우라하라 본인도 설명하듯 "레스렉시온으로 변해 완전한 호로의 영압을 가진" 그림죠가 직접 심장을 뽑는 파해법을 계책해 실행한 것이다.
게다가 이 전투에서 우라하라는 기본적으로 ① 적을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사살할 수 있는 대응책을 수립한 뒤, ② 작전을 위해 물밑에서 맵 자체를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조작하는 동안 ③ 적이 수단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직접 공격으로 어그로를 끄는 세 가지 전술을 독의 최대치를 맞은 상황에서 동시에 실행했다. 즉, 과학자로서의 분석력과 책사로서의 지략 뿐만 아니라 사신으로서의 기본 소양도 뛰어난 전투력을 동시에 보여준 싸움이었다. 그를 상대한 아스킨이 "땅바닥을 기어다니기만 해도 위험한 만해"라고 평가한 마당에, 작전에 그림죠를 투입시켰다는 이유만으로 전투에 약한 서포트형이라고 폄훼할 근거는 하나도 없다. 한편 만해가 끝나면 능력을 적용했던 상처가 벌어져 피투성이가 되는 등의 묘사가 있으므로 확실하게 수련 용도로는 부적합하다.[22]
능력이 닿는 범위 안에서는 실질적으로 실체/현실을 개변하는 힘이다 보니, 블리치 세계관에서 거의 작가급으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우라하라의 평소 성격과 내면에 숨겨온 사상[23]이 잘 드러난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상징적인 측면에서 아이젠 소스케의 경화수월과 완전히 대조되는 만해라는 해석이 나오며 다시 한 번 쿠보의 아이러니적인 센스가 드러난다는 평도 나왔다.[24] 불교적인 모티프와 능력의 측면에서는 소쇄지장과의 연관성이 주목받으면서 쿠로츠치 마유리의 열등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25]
4. 게임판 오리지널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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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은 광배 혹은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생긴 원이 등 뒤에서 생성되며 그 주위를 여성형 관절 인형의 손가락이 보호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다섯 손가락의 끝마다 칼날과 붉은색 실이 달려있어 꼭두각시를 부리는 인형사 같은 인상을 주는데, 정작 시전자인 우라하라 몸에 인형의 관절 표식이 생겨서 마치 시전자 자신이 부려지는 인형처럼 보이기도 하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게임 스토리상 자신의 중요한 과거와 연관된 장소에서 가짜와 조우하고 변신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우라하라는 101년 전 아이젠에게 배신당한 서쪽 후가이 구에서 변하는 것으로 나왔다.
5. 기타
- 2022년 천년혈전 편 애니화 기념으로 팬클럽에서 실시된 참백도 투표[26]에서 만해 관음개홍희개가 10위에 들었다. 시해 상태의 홍희는 23위.
- 우라하라는 자신이 발명한 전신체를 시험해보기 위해서 스스로를 대상으로 최초로 실험해 사흘 만에[27] 만해를 습득했다. 요루이치에 따르면 이후로도 수많은 사신이 시도해보았지만, 이 방법으로 성공한 이는 우라하라가 유일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실제로 사흘 만에 만해에 도달한 사신은 우라하라와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 뿐이다.
호정 13대 입대 시절
요루이치의 과거 회상에 나온 모습을 보면 본래는 미해방시 평범한 일본도의 형상이었으며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그러나 100여 년 전 사건 이후로 현재는 소드 스틱의 형태로 바뀌었다. 모습이 중간에 바뀌었고 디자인이 현세의 서양식 단장이라는 점, 지팡이 끝에 우라하라의 발명품이 달린 점, 또 그가 소울 소사이어티의 추격을 피하고 있었던 상황 등을 종합해보았을 때, 인간계에서 눈에 띄지 않게 무기를 상시 소지하면서도 영압을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 형태를 개조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28]
- 110년 전 2번대 3석이었던 우라하라는 대수시험을 봐서 12번대 대장으로 임관했는데, 이 대수시험이란 "총대장과 대장 3명이 입회하에 능력과 인격을 시험해 대장 자격을 검토"하는 것이다. 과거편의 컷 배치 연출과 정황, 천년혈전 편에서 만해를 하고는 아스킨 나크 르 바르에게 "나도 지금 있는 사람들 앞에서 써보기는 처음이다"라고 언급한 점 등을 종합했을 때, 대수시험을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와 쿠치키 긴레이, 우노하나 레츠 앞에서 치렀음을 유추할 수 있다.
- 15권 130화에서 만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래로, 26권 226화에서 "누군가를 단련시키거나 남에게 힘을 빌려주는 그런 것과는 맞지 않다"는 언급만이 있었을 뿐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연재 15년 뒤에 처음으로[29] 만해가 공개되었다.
참백도 실체화 스케치
작중 참백도가 실체화한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우라하라가 "우리 홍희는 상냥하지 않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만해가 공개된 이후 단행본에 수록된 664화 부록 낙서에 작게나마 나왔다. 홍희가 왼쪽 팔을 그림죠에게 물어오도록 한 내용을 보면 비유적인 스케치일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해당 스케치를 바탕으로 전신을 그린 설정화를 공개했다.
- 관음보살이 만해 모티프로 밝혀지며[31] 우라하라의 캐릭터 서사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지닌다는 분석들이 많다.
- 불교에서 관음보살은 석가모니의 스승으로, 석가모니보다 먼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었지만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열반에서 내려와 인간계에서 활동하는 보살이다. 이런 설화 구성이 블리치 세계에서 '만물의 이치에 통달한 최고의 지식인이 고통받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소울 소사이어티(천상계)로부터 현세(인간계)에 내려와 정착했으며 주인공을 돕는 스승이 되었다'는 우라하라의 서사와 닮아있다.
- 관음보살은 특히 상인들의 수호신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우라하라가 현세에 내려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상점이다.
- 사실 "관음이 열고 홍희가 고친다"는 이름부터 대놓고 동치를 나타낸다. '홍희'는 참백도 이름이기 때문에 여기서 '관음'은 시전자인 우라하라가 되기 때문이다. 앞소절의 한문을 풀이하면 '관음([ruby(観音, ruby=かんのん)])'은 세상의 소리를 듣고 응답하는 자, '개([ruby(開, ruby=びらき)])'는 문을 연다는 뜻이므로, '세상의 소리를 듣고 응답하는 자가 문을 연다'는 건데 이는 작중에서 우라하라가 하는 역할이다. 이치고와 친구들의 부탁을 듣고 응답하며 소울 소사이어티, 웨코문드, 영왕궁까지 여러 세계의 문을 열어왔기 때문이다.
- 소설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드러난 우라하라가 붕옥을 통해 열망한 새로운 세상은, 누구 하나가 희생양이 되지 않고 모두가 영왕처럼 강인해져 삼계를 다 함께 지탱하는 것이었다. 요컨대 100여 년 전 우라하라의 목적은 아이젠처럼 붕옥을 독점해 새로운 신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면 붕옥을 모두에게 나누어주는 것이었음이 밝혀진다.[32] 이는 누구나 깨달음을 얻으면 신이 될 수 있다는 부처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이 점에서 우라하라가 발명한 "신과 신이 아닌 존재가 교차하지 않을 지평을 허무는", "원하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힘"으로 묘사되는 붕옥은 '깨달음', 즉 불성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해석할 수 있다.
[1] 원작 만화에서는 지팡이가 검정색인데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옅은 베이지색으로 나왔다.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에서는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으로 바뀌며 원작과 가까워졌다.[2] 쿠치키 루키아가 애용하는 '오혼수갑'의 효과와 동일하다. 또 둘 다 우라하라가 발명한 것이어서 파란 화염의 해골마크가 똑같이 붙어있다.[3] 동일한 영자체를 갖다 대어 상쇄한다는 점에서 시호인 요루이치의 반귀상쇄와 비슷한 기술이다. 요루이치의 경우 순홍이었지만.[4]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의 만해처럼 히라가나를 빼고 한자만 읽는 식으로 번역되었다. 음차하면 '칸논(観音)/비라키(開)/베니히메(紅姫)/아라타메(改メ)'.[5] '改'만 명사 앞에 쓰였으면 '고쳐진'이라는 피동 표현으로 볼 수 있지만 'メ'가 붙은 데다가 명사 뒤에 있어서 확실히 사동 표현이다.[6] 국내 팬덤에는 '재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감과 의미를 고려하면 '재창조'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造る'는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는 의미인데 여기에 붙은 '変える'가 단순히 구성을 재배치하는 걸 넘어서 근원적인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것을[7] 이런 맥락에서 국내 정발본에는 한문인 '[8]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시해부터가 참백도 계열을 가리지 않고 월아천충 · 세로와 영자 구성이 같은 직공계 참격 + 귀도와 비슷한 방어막 및 주박술 + 류인약화 · 비매처럼 염열계 참백도의 화염 공격기까지 마음대로 뽑아내기 때문에 뭐든 자유자재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능력의 떡밥이 있었다.[9]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블리치 버전 오페오페 능력이라는 비유가 많았다.[10] 블리치 BRAVE SOULS에서 공간을 가르는 연출을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11]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기프트 베라이히의 밖에 생성된 입구와 안에 생성된 출구의 위치가 완전히 다르다. 또한 구멍 자체가 아공간을 묘사할 때처럼 특수 톤칠이 되어있다. 능력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여길 참조.[12] 블러핑의 정반대 개념. 포커에서 상대보다 약한 패를 가졌으면서 강한 패를 가진 것처럼 허세 부리는 전략이 블러핑이고, 반대로[13] 참고로 국내 정발본은 원문을 직역해서 "만해 효과는 '범위'다"로 썼지만, 이건 '~가 있다' 대신 '(명사)+다'를 쓰는 일본식 표현이다. 한국어 문법대로 번역하면 "범위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고, 이는 영어 정발본에서도 일본식 표현 "is a range(범위다)"가 아닌 영문법에 맞춘 "has a range(범위를 가졌다)"를 쓴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14] 나중에 보여준 능력을 토대로 저 문장을 다시 보면 "당신이 짐작한 대로 내 만해의 (신체를 조작할 수 있는) 효과에는 (내가 보여준 이 정도) 범위가 있다. (그리고 당신이 짐작 못했겠지만 사실 공간을 조작할 수 있는 효과도 있는데, 그건 이것보다 더 넓은 범위가 있다.)"는 의미가 참뜻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괄호 안의 정보를 발설하지 않았을 뿐이다.[15] 범위가 시전자 기준인지, 소환수 기준인지, 아니면 둘 다 되는지. 대부분의 경우 범위의 중심이 '참백도를 잡고 있는 시전자'가 되는데, 우라하라의 경우에는 능력을 가진 인형이 따로 소환된 상태에서 시전자가 참백도를 잡고 싸우기 때문에 범위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도 정확하지 않다.[16] 아스킨의 말처럼 안에서는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역으로 '밖에서는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허점을 파악했다.[17] 기프트 베라이히는 안에서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철칙이 있다. 오직 구역의 바깥에서만 안으로 침투할 수 있다. 즉, 우라하라가 만해의 능력으로 '밖에서부터 안으로 침입하는 길을 만들었다'는 결과가 나오려면 애초에 만해의 범위가 기프트 베라이히의 규모보다 컸다는 가정이 성립해야 한다. 만해의 범위가 기프트 베라이히보다 작으면 처음부터 안에 갇혀버리기 때문에 바깥에서부터 파고드는 길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음개홍희개의 능력은 시전자인 우라하라를 기준으로 아스킨이 오인한 짧은 거리보다 훨씬 더 거대한 기프트 베라이히 밖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18] 대부분의 다른 사신들은 만해를 했을 때 참백도 모양이 완전히 바뀌거나, 바뀌지 않더라도 시해 형태를 유지한다.[19] 시해 상태의 홍희는 리본에 장식품에 손잡이 형태까지 매우 독특하다. 따라서 전투씬에서는 단순한 지팡이칼 모양의 미해방 형태가 훨씬 그리기 쉽다. 억측 같아도 당시 쿠보의 건강이 매우 안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당연히 그리기 편한 쪽을 골랐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20] 우라하라부터가 독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지는 타임 어택에, 데스딜링 능력을 파해해서 아스킨을 죽이려면 '면역을 획득할 수 없는 영압'을 가진 존재가 단칼에 해치워야 하는 조건이다.[21] 사신이란 존재 자체의 시작과 끝이 영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성인 능력이다. 괜히 유하바하의 친위대로 뽑힌 게 아닌 셈.[22] 대상을 지정해서 강제로 바꾸는 능력이라는 점에서도, 상대방을 단련시켜 강해지도록 이끌어주는 수련용으로는 정말 맞지 않다.[23] 애초에 백여 년 전 붕옥을 발명한 것부터가 0번대나 호정 13대와 달리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서 만든 것이었다. 이 점은 아스킨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드러나지만, 소설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진다. 요루이치를 제외하면 아이젠을 포함한 모두에게 자신의 급진적인 사상을 숨겨왔는데, 이는 우라하라가 흑심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젠과 정반대로) 개혁을 차근차근 진행하다가 소울 소사이어티의 사신 다수가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요구할 때까지 기다릴 작정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온다. 어쨌든 독자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라하라는 자신이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사신다운 사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24] 자신의 독단으로 체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아이젠은 현실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대중의 인식을 지배하는 능력이 있다. 반대로 대중과 함께 체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우라하라는 현실을 바꾸는 능력이 있지만 정작 대중을 설득하는 능력은 없다. 메타적으로 봤을 때도 아이젠은 작품의 시작 전부터 자신의 시해를 모두에게 보여왔다면, 우라하라는 작품이 끝나기 직전까지 자신의 만해를 숨겼다. 여러모로 두 사신의 대비되는 사상과 성격, 능력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역설적이다. 따라서 두 사람이 만약 손을 잡았다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조합이 탄생했을 텐데, 그 기회를 걷어차고 자신의 숙적을 만들어낸 게 다름 아닌 아이젠이었기 때문에 상황적 아이러니가 극치를 찍는다.[25] 금색소쇄지장은 지장보살을, 관음개홍희개는 관음보살을 모티프로 한다. 둘 다 거대한 형상이 시전자 뒤에서 나타나는데, 금색소쇄지장의 형상은 '아기'인 반면 관음개홍희개의 형상은 '어머니'다. 또 금색소쇄지장은 입력값과 출력값 사이에 시간이 걸리는 반면, 관음개홍희개는 지체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위호환이다. 마지막으로 금색소쇄지장은 주인이 참백도를 개조해서 만들어진 만해이지만, 관음개홍희개는 참백도 자체가 주인을 포함한 모든 것을 개변시키는 만해다.[26] 시해와 만해, 레스렉시온을 각각 따로 투표했다.[27] 16권 132화.[28] 다만 총대장 야마모토의 지팡이와는 경우가 다른데, 류인약화는 미해방 상태에서도 힘이 너무 방대해서 참백도를 지팡이 모양의 봉인으로 감싼 형태이다. 이 때문에 같은 지팡이 칼이지만 류인약화는 봉인을 풀면 그 안에 미해방 상태의 참백도가 드러나는 반면, 홍희는 미해방 상태의 참백도가 소드 스틱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29] 만해 사실이 밝혀진 화수 기준으로는 13년 만이다.[30] 만화에서 만해 사실이 밝혀진 화수 기준으로는 도합 23년이다.[31] 시해부터 힌트가 있었다. 홍희(紅姫)는 직역하면 '붉은 공주'지만 '홍국 공주'라는 의미도 된다. 중국에서 관음보살은 열반에 들기 전에 홍림이라는 나라의 공주였다는 설화가 내려온다. 시해 상태의 외형이 일본도보다는 진홍색 술 장식이 있는 중화권 검에 가깝고, 손잡이에는 연꽃 문양까지 그려져 있다. 진홍색 연꽃은 관음보살이 들고 다니는 상징물이다.[32] 아이젠 사태를 거치며 지금은 책임감을 통렬하게 느껴서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