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애니에서
1. 개요
死神代行証만화 《블리치》의 등장 용어. 소울 소사이어티 외의 현세에서 이레귤러적으로 발생하는 사신의 힘을 지닌 인간을 사신대행으로 인정한다는 증표이다.
나무 재질로 보이지만 Q&A에 따르면 알루미늄 같은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특수 능력으로 근방에 호로가 나타나면 높은 영력이 지닌 자가 아니면 듣지 못하는 호로 경보를 울려주며, 사신의 힘을 지닌 자의 몸에 갖다대면 사신화가 가능해지기에 초반처럼 루키아가 일일이 붙어다니며 장갑으로 영혼을 분리시키거나, 콘의 의혼환을 삼킬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이 증표라는 것은 작중에서 여러가지로 의심을 사게 만드는데, 이시다 우류는 이 증표를 보자마자 무언가를 의심하였지만 기분탓이라 하였고, 사도 야스토라의 경우엔 '오히려 사신대행 금지 표시처럼 생겼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쿠로사키 이치고가 살고 있는 마을의 담당 사신인 쿠루마다니 젠노스케의 경우엔 이 증표가 무엇인지조차 모른다고 하기도.
하지만 사신대행증은 여기까지만 떡밥을 남긴채 아란칼 편이 진행되었고, 결국 아이젠이 쓰러지는 순간까지도 아무런 해답도 보여주지 않았으나...
사신대행 소실 편[1]에서 재등장. 사신의 힘을 잃은 이치고가 한때나마 사신이었다는 유일한 증거물이 되었다.[2] 이치고가 영력을 잃음과 함께 대행증 자체도 영력을 잃었는지 평범한 장신구가 되어 일반사람의 눈에도 보이게 된 듯.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치고의 풀브링의 매개물이 되어주며 여전히 이치고에게 '중요한 존재'로 남아있게 되지만...
2. 진실?
이치고보다 먼저 나타난 선대 사신대행인 긴죠 쿠우고에 의해 이 사신대행증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다.
사신대행증은 사실 '소울 소사이어티로 사신대행의 허가를 받았다는 증표'가 아니라, '사신대행을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감시'하기 위한 장치이자 '사신대행의 영력을 소지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분해'하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신대행증과 사신대행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긴죠 쿠우고는 분노하여 소울 소사이어티에 대한 공격을 다짐했고, 그들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인간들인 '풀브링거'를 모아 Xcution을 만들기에 이른다.
쿠로사키 이치고의 경우 긴죠로부터 진실을 듣게 되지만 동요치 않았고, 오히려 자신도 전부터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한다.[5] 이시다 우류의 경우엔 영자를 다루는데 능숙한 퀸시다보니 진작에 영력 분해에 대해 알고 있었던 모양. 이에 대해선 개발자 우키타케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였는지 이치고가 소울소사이어티에 방문하자 대행증 때문에 화내러 온게 아닌가 예상했다.
그리고 아란칼 편에서 토센과 슈헤이와 코마무라의 말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토센이야 뭐 아이젠한테 들었을 테니 그렇다 쳐도, 평소 이치고와 안면도 그닥 없고, 이치고의 호로화를 본적도 없는 슈헤이와 코마무라가 이치고의 호로화를 알고 있었단 것이었다.[6][7]
대신 대행증을 보여줘도 다른 사신들이 못 알아본다는 점은 신경 쓰였는지 이치고가 긴죠의 시신을 가져갈 때[8] 이것이 사신대행증이라는 것은 가르치라고 일갈한다.
3. 사신대행증과 파워밸런스의 관계
전혀 없다.한땐 아란칼 편에서 이치고가 약하게 나오고, 다른 대장급들은 만해 만으로 에스파다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던 것은 사신대행증 때문이란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긴죠가 격앙되면 폭주하던 너의 영압이 인간의 모습일 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은 적 없냐?고 말하는 것을 봐선 사신대행증은 이치고의 사신으로서의 강력한 힘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한 것 뿐이지 이치고의 힘 자첼 억누른건 아니다. 이치고의 영압을 제어하였다면 이치고가 흥분할 때마다 영압이 폭주할리가 없다. 상술된 영력을 분해 한다는 언급이 헷갈리게 한 듯하다. 이건 단순히 이치고의 무의식적으로 나온 영력을 걸러냈다거나, 영력분석자료를 기술개발국으로 보낸다는 식으로 해석해야 할 듯하다.
이치고가 아란칼 편에서 약하게 보인 이유는 이치고가 싸운 적 대부분이 사신의 호로화나 마찬가지인 아란칼화로 강화된 대장급 이상의 전투 능력을 지닌 바스트로데이고, 이들의 스펙이 천쇄참월의 속도와 힘을 능가했기 때문이다.[9] 오히려 이런 아란칼화로 강화된 호로가 아닌 대장급 사신인 긴과 싸울 땐 그림죠나 우르키오라와 싸워오면서 성장한 상태였긴 했지만 호로화가 불안정 해지거나 하는 정신적 핸디캡을 가진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사신대행증과 이치고가 아란칼 편에서 약하게 나왔던건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상관있었던 건 참월쪽. 천년혈전편에서 이 이야기가 제대로 해명된다.
4. 기타
긴죠의 말만 들어보면 소울 소사이어티는 사신대행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집단으로 비춰지기 쉽고, 긴죠는 최소한 그렇게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블리치를 찬찬히 처음부터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것을 금방 알 수 있다.대행증의 기능은 크게 영압의 흡수, 저장, 제어 및 추적과 소울 소사이어티와의 통신기능이다.
제어에 관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소울 소사이어티와의 통신과 영압의 추적 기능은 통상 파견 사신의 전령신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블리치 극초반 루키아의 영압 소실과 실종이 소울 소사이어티에 전해지자 추적반이 체포하러 나선 것으로만 봐도, 통상 사신이라고 해도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그 위치와 활동 내역을 모두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수있고, 시바 잇신의 실종 이후 시바 가문이 5대 귀족에서 실각했다는 것만 보아도 멋대로 감시망을 피해 잠적하는 것은 중죄라는 것을 알 수 있다.[10]
즉, 사신 대행에 대한 차별대우는 사실상 없으며, 모든 사신이 비슷한 통제를 받고 있다.
결국 사신대행이라서 감시한다는 것은 단순히 긴죠의 착각에 불과하며 긴죠가 쫓기는 이유 또한 대행이 알아서는 안되는것을 알아서라기보단, 규칙을 어기고 잠적한 사신에 대한 처벌의 성격이 더 짙을 수 있다는 것이다.[11]
이치고의 경우엔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긴죠를 유인해 둘 다 죽일 계획이 있었다곤 하나, 이는 긴죠라는 선례 때문에 이치고를 쉽게 믿지 못한 것이다. 다행히 루키아의 옹호+아란칼 사건의 영웅에 대한 예우 덕분에 계획을 철회하긴 했지만, 긴죠가 잠적하거나 적대하지만 않았으면 소울 소사이어티도 이치고를 죽일 계획까진 없었으리라 짐작이 가능하다.[12]
[1] 팬들 사이에선 보통 풀브링편으로 불린다.[2] 또 한 가지 증거는 이치고가 사신 시절 단련해 육체에도 남은 반사신경과 전투센스. 사신이 되기 전부터 나름 강한 싸움꾼이었으나, 이제는 보통 양아치는 주먹 두 방으로 강냉이 7개를 털어버리는 괴물이 되었다.[3] 이치고가 루키아의 앞에서 호로화를 사용한 것은 야미와의 전투 딱 한 번 뿐이다.[4] 코마무라는 이치고의 호로화를 직접 본 적이 없음에도, 토센이 이치고의 호로화에 관해 이야기했을 때 동요하는 기색도 없었으며, 심지어 호로화를 어떤 이유로 배우게 되었는지도 이미 알고 있었다.[5] 허세는 아니고, 받을 당시 우키타케 쥬시로가 일부러 뭔가 구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기 쉽도록 힌트를 줬다. 정확한 내용은 몰랐지만 이치고 본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건 이미 간파한 듯.예전부터 꺼림칙한 느낌을 여러번 받았다고.[6] 심지어 호로화 습득 여부 뿐만 아니라 이치고가 호로의 힘을 본인 스스로가 원해서 얻은 게 아니었다는 뒷사정까지 전부 꿰고 있을 정도였다.[7] 그렇지만 당시 상황이 상황이었으며, 거의 대다수의 독자들은 '루키아가 이치고의 호로화에 대해서 상부에 은밀히 보고했다.'나 아니면 이치고와의 대결에서 '직접 이치고의 호로화를 목격한 쿠치키 바쿠야가 총대장과 다른 대장진들한테 은밀히 보고했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퉁 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8] 렌지가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져갔는데 이치고가 다시 받아왔다.[9] 소울 소사이어티의 대장들이 호로화도 없이 스펙에서 앞서는 에스파다들을 무난히 상대해 쓰러뜨릴 수 있던 것은 그만큼 대장들의 경험치가 이치고와는 비교도 안되게 높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줄곧 자신과 비슷한 타입인데 스펙은 훨씬 높은 상위호환 타입들과 전투를 벌인 이치고와 달리, 소울 소사이어티의 대장급 사신들은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좋았다. 당장 작중에서 나온 사례로만 봐도 최강의 이에로를 지니고 재생력이 높은 노이트라에게는 그 이에로조차 베어넘길 수 있는 참격을 내보내며 상대가 강하고 싸움이 길어질수록 힘을 일깨워 점점 강해지는 자라키 켄파치가, 최속의 소니도와 상대를 지배하는 특수능력을 가진 조마리에게는 기동력이 우수하고 수 억의 칼날로 주변 공간을 감싸 회피불능의 광역공격이 가능하며, 귀도를 자유롭게 다루며 대응력이 우수한 쿠치키 뱌쿠야가, 물을 다루는 할리벨에게는 수분을 얼려서 얼음으로 다루는 히츠가야 토시로가, 자신이 연구로 개발한 특수한 도구나 본신이 지닌 다양한 특수능력을 다루는 자에아폴로에게는 마찬가지로 과학자이면서 분석력과 대처능력이 더 높은 마유리가, 모든 물체를 썩히는 능력을 지닌 바라간은 그 능력을 뚫고 대미지를 입히는게 가능한 고위력의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만해를 지닌 소이폰과 그 서포트역으로 귀도의 달인인 우쇼다 하치겐이 배정되는 등, 대진운에서 작가의 승부조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서로 능력이 비김수가 되거나 카운터가 되는 대장급 사신들이 에스파다들을 상대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10] 비교하기가 애매하다면 애매한게 루키아 쪽은 일단 5대 귀족 중 하나인 쿠치키 가의 양녀인데다가 애초에 아이젠이 그렇게 꾸몄고, 시바 잇신 같은 경우에는 5대 귀족 가문인 시바가의 당주였다. 즉 비교 인물들이 전부 5대 귀족의 일원이고 두 사건 모두 아이젠이 직접적으로 관여한지라 다르다면 다르다.[11] 정말 차별대우가 있었다면 이미 힘을 다 잃은 이치고에게 다시 사신의 힘을 부여해서 소울 소사이어티를 적대할 가능성을 만들어 줄 이유가 없다.[12] 작중 묘사가 모호해져서 그렇지, 사신들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한때는 모두 인간이었던 적이 있었던 존재들이고, 최종 목적은 영계와 현실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집단이다. 자신들이 조금 더 고차원적이라는 존재라는 인식상(혹은 우월감 때문에), 인간들에게 손을 벌리려 하지 않는 다 뿐이지, 인간을 통제하거나 사육하려는 목적이 있는 집단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