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9월 5일([age(1967-09-05)]세)
담당 편집자 트위터
1. 개요
일본의 만화가. 가나가와현 출신. 학력은 와코 대학교 인문예술학 졸업. 대표작은 《제멋대로 카이조》, 《안녕 절망선생》.2. 성향
작가의 활동은 왕비호의 100배 이상으로, 여러 화제를 두고 신랄한 풍자와 독설을 뱉는 특유의 작품 스타일과 자학적인 평소 행동이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 사인회 하러 가서 만난 팬들에게 "호오, 이러고 알바비는 얼마 나옵니까?"라고 비꼬기도 했으며, 인터뷰를 하면 대체로 절망적인 답변을 해서 인터뷰어를 절망시킨다. 그래서 안티도 많지만 이 자체가 기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혐한 성향도 강해, 작중에서 툭하면 노골적인 혐한 네타를 집어넣는다. 물론 까는 레벨로 보자면 미국이나 중국 등도 상당히 높은 레벨로 까지만, 북한과 한국의 경우 그 활용빈도와 예시가 수준이 다르다.
쿠메타 코지는 일단 자국도 적극적으로 까는것처럼 보이나 한국이나 중국에 대한 공격성에 비해 자국민은 너무 온순해서 탈이라며 까는 식으로, 기본적으로 넷 우익들이 말하는 '일어나라 닛뽄' 하는 각성계이지 결코 디스가 아니다.[1] 인터넷에서도 흔히 보이지만 가끔씩 광적인 정치병자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은 온갖 합성에 고인드립을 해가며 모독하다가, 자신의 진영에 있는 정치인을 깔 때는 '니들이 열심히 안하니까 저놈들이 설쳐서 나라가 이 모양이다'라는 식의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심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안 까는 나라는 친일성향이 강하기로 유명한 대만 정도. 그래서 '반성을 모르는 일본인'의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건 안 까고, 마음에 안 드는 건 개처럼 깐다는 비판을 받는데, 피아구별 없이 자기 맘에 안 들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동족혐오까지 한다. 염세주의자에 가깝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 염세주의자들은 이렇게 시각이 편협하지 않다.
카이조 연재 시절 단행본 후기에서 극도의 자학성으로 사실 가장 강렬하게 까는 건 자기 자신인것처럼 보이는 것도 위에서 언급한 그런 컨셉의 연장으로 보이며 수위 자체도 어중간하다. 철저한 타자가 될 수 없는 자아비판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다. 문제발언 전담 캐릭터까지 창조해 가면서 웃음기 싹 빼고 전문적으로 욕을 퍼붓다시피 까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전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은근히 비참 기믹을 섞어 동정표를 얻을 여지를 남겨 놓거나, 혹은 웃음거리 정도로 순화하는 등 '가장 강렬하게' 깐다고 하기엔 무리가 많다. 카이조에는 작가 등장 횟수가 꽤 많지만 그 중 많은 경우가 작가를 둘러싼 주변 정황을 같이 비판할 여지를 남겨 두며, 개중에는 그냥 일반 작가들이 화자를 캐릭터로 등장시켜 개그화하는 수준을 넘기지 않는 것도 많이 있다. 절망선생 시리즈에 오면 아예 출연 자체도 거의 없다.
작화 중 톤 사용을 극단적으로 배제한다. 거의 펜터치와 먹칠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편. 특유의 스타일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욕도 참 많이 먹었다.[2]
만화에 종종 러브 코미디 요소가 들어가곤 하는데, 이게 작중의 미쳐돌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약방의 감초 마냥 나오곤 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곤 한다. 데뷔작인 '막 나가는 아이스하키 부'에 경우 에피소드 대부분이 시모네타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러브 코미디 분위기인 에피소드가 나오는 날에는 순위가 높았다고 한다. 정작 러브 코미디가 주 요소인 '어서 자라줘 달링'은 지금까지 그린 만화중에서 가장 짧은 2권으로 조기완결했다.
3. 특징 및 장점
- 뛰어난 캐릭터성
쿠메타 코지 만화 특유의 맛이라고 하면 유별난 캐릭터성에 있다. 이는 안녕 절망선생에 가서 빛을 발한다. 모티브를 따온 마법선생 네기마에 비해 캐릭터들의 단순한 데생과 극도로 적은 톤 사용 등으로 외형적으로 구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상당히 특이한 컨셉을 잡아 눈에 띄는 캐릭터성으로 이 점을 보완하고 아직까지 사용한다. 또한 남국 아이스하키부의 소아라나 마이코, 제멋대로 카이조의 나토리 우미, 안녕 절망선생의 후우라 카후카 등 메인 히로인의 설정이나 컨셉이 아주 파격적이다. 때문에 남성향에서도 인기를 제법 얻었지만, 의외로 일본의 여성향에서도 마찬가지로 안녕 절망선생의 이토시키 노조무 등, 남성 캐릭터들의 독특한 설정과 컨셉 덕에 2010년대 초중반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 주목되는 캐릭터가 만화의 한쪽을 채우는 기법
남국 아이스하키부를 연재했던 중반에서부터 처음으로 쓰였다. 소개되는 등장인물들과 복장들을 전신컷으로 자세하게 표현할 때 걸리적거리는 점이 바로 만화의 제한적인 틀이었다. 여성향 만화에서는 이미 쓰이던 기법이였지만 남성향 만화에는 꽤 실험적인 연출이었다.쿠메타가 과감하게 틀을 지우고, 대상의 전신컷이 페이지의 태반을 가득 채워 그리는 기법을 시도함은 당대 남성향 만화계에 가히 혁명급이었다. 제자인 하타 켄지로도 이런 기법을 자주 쓰고, 후에는 여러 만화에서 한 번쯤은 사용할 정도가 되었다.
- 깔끔하고 담백한 선과 색감
색깔을 조화롭게 잘 쓴다는 평을 받는다. 쿠메타의 장점을 언급하면 같이 따라 나오는 내용. 선 역시 담백하며 잘 정리되었다.
- 만화의 공간 조절
다른 만화들보다 비교적으로 공간이 과하게 낭비되지 않고 적당히 쓰임이 포인트. 스토리에서 특별히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길게 늘이지 않고 평범한 크기로 그리거나, 되도록 적은 공간을 사용하여, 배경의 설명이나 스토리의 전개를 실용적으로 처리한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작품들이 빈틈이 없는 느낌.
- 개그만화 답지 않은 떡밥회수와 강렬한 엔딩
쿠메타 코지의 작품들의 아이덴티티.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점에서 작가를 극찬한다. 이는 작가의 첫 히트작인 남국 아이스하키부 때부터 있었으며, 각 작품을 전부 읽고 난 후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되돌아보면, 그저 웃으면서 지나갔던 플롯이나 위의 파격적인 캐릭터성 같은 괴상한 설정들이 곱씹어보면 충격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떡밥들이었다는 충공깽스러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도저히 평범한 개그만화의 엔딩이라고 볼 수 없는 상상 이상의 결말들은 대강 보면 초전개스럽지만, 여러 번 읽어보면 그럴싸하다고 믿게 되어버리는 게 이 작가 작품들의 특징.
4. 비판점
-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함
절망선생에서 두드러지는데, 개그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사회적인 소재를 많이 써서 욕을 먹는다. 특히 극우성향 소재를 사용해 한국•중국 등에서 엄청난 안티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동성 글이나 거짓된 소문 등을 만화에 그대로 싣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된다. 또한 작품 내에서 특정 팬을 언급하거나 표지에 등장시키는 등 원거리 친목질[3]과 전작이나 작가 근황에 적었던 소재 등을 사용함으로써, 처음 만화를 보는 사람들의 진입장벽을 높였다.
- 인간성
심각한 유리멘탈이다.[4]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을 비롯한 모든 사람, 정치사회, 국가 모든 것을 비판하며 만화 내에서도 소재로 써먹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컨셉이라 주장하는 일부 팬덤층도 있지만... 작가의 앞 작품인 제멋대로 카이조나 남국 아이스 하키부[5]를 생각하면 자신을 정말로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비판할 거리와 비판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분하지 못함도 문제. 특히 혐한 소재는 상당히 많이 다룬다. 쿠메타 코지/혐한 발언 항목 참고.
- 안정되지 못한 화풍
극단적으로 말해 단행본 1권마다 그림체가 바뀐다. 이 또한 작가의 첫 인기작 남국 아이스 하키부부터 중도기인 제멋대로 카이조, 안녕, 절망선생에 와서도 고치지 못한 작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모르겠다면 각 시리즈의 첫 권과 마지막 권의 표지들을 비교해보자. 정체성이 확립된 절망선생도 상당히 바뀐 흔적이 보인다. 카이조와 절망선생의 경우, 약 8권 간격으로 단행본을 펼쳐보면 심한 이질감이 느껴지며[6] 카이조와 절망선생은 아예 이 그림체의 갭을 컨셉으로 OVA를 만들었다.[7] 심지어 초기작인 남국 아이스 하키와 이후 작품을 비교하면 이게 같은 작가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림체가 다르다.[8] 현재는 절망선생 후반의 그림체를 유지중. 간단한 그림체다보니 상황묘사는 단적으로 밖에 못한다. 다만 카쿠시고토 이후로는 청량한 느낌과 간단하고 직선적인 그림체를 그래도 안정되게 유지하여 특히 이런 간단한 그림체가 주를 이루는 여성향 쪽에서는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9]
- 단조로운 소재
카이조 후반에서부터 채택한 시작한 풍자[10]& 초현실주의 컨셉을 차작인 안녕 절망선생에서 계속 쓰다가, 후속작인 성급한 백작과 시간도둑에서도 줄곧 사용하였다.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재미를 줬던 남국이나 카이조에 비해, 이후의 작품들은 소재들은 다양하나 스토리의 흐름이 식상해져 팬들도 재미없다고 할 정도.[11] 좋은 캐릭터들을 아무리 만들어내도 스토리가 만담, 그것도 풍자에만 치중되어 있다보니 캐릭터들이 대화를 진행하는데만 급급해 개성이 옅어진다. 중간중간에 개성을 보이긴 하지만 그것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패턴이 뻔히 보이기에 문제. 거기다 소재가 겹치는 일도 허다한데 전작의 소재를 가져다 쓰는건 기본이고, 본편에서 이미 사용한 소재를 우려먹거나, 이전에 써먹은 소재와 겹치는걸 사용해서 곤란하다는걸 소재로 쓰기도 한다. 인터뷰에 의하면 카이조의 연재를 끝낸 이후 연재처를 옮긴 이유가 새로운 작품을 그려낼 자신이 없어서라고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 사회 소재들을 계속 이어나갔던 성마른 백작과 시간 도둑은 소년 매거진의 만화들 중 단행본이 안 팔린다고 소문난 AKB49 연애금지조례보다 안 팔렸고, 매번 나오는 초판 판매량 랭킹에서는 랭크아웃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하였다. 애증이 교차했던 아카마츠 켄이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했던 최신작인 UQ HOLDER!는 그래도 꾸준히 팔리는데,그리고 흑역사 취급하는 시모네타가 만연하는 같은 잡지에서 연재되는 학생회 임원들에 비해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은 태양의 전사 포카포카처럼 망해버렸다.팬들은 이렇게 된 이상 슈에이샤나 아키타 쇼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개드립을 쳤다. 본격 출판사를 옮길 때마다 첫 작품만 대박나는 만화가카쿠시고토 등 참신한 소재를 사용하고 스토리 쪽에 집중한 만화는 나름대로 흥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우려먹기가 큰 문제.
4.1. 혐한 발언
쿠메타 코지/혐한 발언 문서 참고.5. 인간 관계
위에 서술했듯이 행적이 저렇다 보니 인간 관계도 좋지 않고 트러블도 자주 일으킬것으로 보이지만 그와 정 반대로 원만한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다. 일단 제자로 하타 켄지로가 있으며, 카이조 본편 중에 하타 켄지로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출연하거나, 하야테처럼!에서 인기투표 순위에 쿠메타가 들어가는 등 관계가 깊다.(1회 14위, 2회 19위) 정발된 만화 광고를 보면 '제자보다 안나가는 스승에 절망했다!'라는 문구가 있다. 진심으로 싫다고 까지만 그게 어쨌든 애정인 사람. 본인은 하타 싫다고 이래저래 까대는데 하타 본인은 실실 웃으며 받아넘기고 있다. 어쨌든 사이는 좋은 편인지 선배 만화가와의 합작을 주선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선배 만화가는 '그 자식(쿠메타)하는 짓이라 별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대로 하더라'라고 말했다.어시스턴트들에게 잘 해주기로 유명하며, 친목도모차 해외여행까지 간다. 하타 켄지로는 쿠메타 코지가 보내준 해외여행이 기억에 남는다고 발언했는데 정작 쿠메타에 의하면 같은 값이면 그냥 돈으로 달라고 했다고...
그래도 하야테처럼! 본편에 안녕 실망선생을 연재하는 만화가가 등장하는 등 여전히 사이좋게 지낸다.
소년 선데이 시절부터 꼭두각시 서커스의 후지타 카즈히로와 친분이 깊다. 제멋대로 카이조 본편에서 꼭두각시 서커스나 후지타 카즈히로 관련 네타가 엄청나게 등장하며(특히 판탈로네를 사랑하는 듯...), 역으로 츠보우치 치탄이 꼭두각시 서커스의 배경맨으로 등장한 적도 있다. 제멋대로 카이조 25권 작가의 말에 의하면 유일하게 위로해 준 것도 후지타 카즈히로라고... 안녕 절망선생 애니메이션판 1화 엔드카드를 후지타 카즈히로가 그려주었다.
아카마츠 켄과는 앙숙(?). 제멋대로 카이조 시절 "잘 팔리는 만화가", "팬과 결혼한 만화가" 등으로 까고, 작중 오덕을 까는 요소로 러브히나를 엄청나게 활용하였다.(관련자료) 그러나 카이조 완결 이후, 이적한 곳은 아카마츠 켄의 텃밭인 소년 매거진. 안녕 절망선생은 네기마의 흥행요소를 답습하여 대성공...이라는 딜레마. 실제로는 둘이 사이가 나쁘지 않다. 아카마츠도 네기마에서 절망선생 18금 동인지를 등장시키곤 한다. 농담반 진담반인 악연. 그냥 자기보다 잘 팔려서 열폭했던 것 같다.
이 작가가 스스로의 캐릭터성 때문에 친한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1991년부터 지금까지 만화를 그려 온 중견작가이기 때문에 타카하시 루미코, 시마모토 카즈히코 같은 다른 중견만화가들과 많이 친하다.
또한 절친인 후지타와 마찬가지로 극렬 아다치 미츠루빠이기도 하다.
히토 나미 역의 신타니 료코가 사인을 부탁한다고 직접 사온 절망선생 단행본을 건넸었는데 먹튀했다.(안녕 절망방송 휴대폰판 참조) 방송종료 후에도 연락하고 있는 건지 최근 라디오에서 신타니가 쿠메타를 부르는 호칭이 쿠메타 센세(쿠메타 선생님)에서 쿠메텐테(쿠메떤땡님)로 바뀌었다. 2009년 들어서는 신타니 료코에게 쿠메땅이라 불린다.
절망선생의 성우인 카미야 히로시는 메일을 꾸준히 보내는 사람이라 애니메이션이 끝난 이후로도 계속 연락을 하는 모양. 1월 1일에 서로 연락이 안 옴을 위로해주었다고 한다. 종이 블로그에 카미야 히로시로 추정되는 '천사'를 언급.
절망선생 관련 이벤트나 안녕 절망방송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MAEDAX가 대신 참가하였다. 영영 안 나올 작정인 듯. 덕분에 MAEDAX는 초특급 유명 어시스턴트화. 이것도 까는 소재다.
6. 생전장 일화
2007년 제 31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 부문을 수상했다. 근데 강담사 만화상 2차 파티에서 자신의 생전장(生前葬)[12]을 치렀다.(...) 이유는 '지금까지 인연도 없었던 만화상 수상과 애니화 등의 행운이 따라붙었으니 그 뒤에 큰 불행이 찾아올까봐 불안해서'.소년 선데이, 소년 매거진 관계자, 타카하시 루미코, 후지타 카즈히로 등이 생전장에 참가했다고 한다. 절망선생의 작가 후기에 따르면 강담사 만화상 상금보다 생전장 준비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 적자가 났다고 한다. 그리고 절망선생 1기 오프닝 人として軸がぶれている(인간으로서 축이 흔들리고 있어)에 나오는 쿠메타 코지의 얼굴은 바로 이 생전장때 쓰인 영정사진. 역시 절망선생 작가후기에 따르면 일본어판 위키백과의 생전장 항목에 자신의 항목이 들어있어서, 만화가보다 생전장을 치른 사람으로 더 유명해졌다든지, 자신에게 생전장에 대한 일을 물어온다든지 하는 등의 일이 있는 것 같다.[13]
[14]
소년 매거진의 もう、しませんから라는 만화에 실린 생전장 이야기.
2011년 6월 19일 MBC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에서 이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
7. 그 외
절망선생 제18집에 의하면 노안으로 인해 가까이 있는 글씨가 보이지 않아 라식수술을 했다고 한다.만화의 남주들이 대부분 인기남이라는 속성이 있다. 하지만 이 작가의 특성상 남주들은 하나같이 설정이 아까운 뻘짓만 하고 다니는게 특징. 또한 동물을 못 그린다고 말했는데, 개나 고양이는 정말로 못 그리지만 파충류나 곤충, 대형 동물들은 태연히 그리는 것으로 보아 컨셉인 듯 하다.
2011년에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소학관과 강담사의 공동 기획으로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제멋대로 카이조와 소년 매거진에 연재한 안녕 절망선생이 서로 잡지를 바꾸어서 연재되기도 했다.(카이조는 매거진에, 절망선생은 선데이에.)
카이조 초기까지는 오너캐가 '시모네타 모자'를 쓴 젊은 작가였지만, 자학속성이 강해진 뒤에는 덥수룩한 머리에 찌질한 중년으로 나오고 있다.
데뷔작인 남국 아이스하키부(막 나가는 아이스하키 부)에서 어시스턴트들과 함께 누드를 공개했다. 모든 것을 까는 사나이가 이 시절엔 몸을 깠었다. 3명의 남자가 나체로 가릴 부분만 가린채 찍은 사진은 실로 업계의 전설.
쿠메타 코지 위키
카쿠시고토 애니화 기념 인터뷰를 보면, 일본의 인터뷰치고는 정말 막나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걸 사이다로 볼지 꼴깝으로 볼지에 따라 쿠메타 코지에 대한 인상이 갈린다.1 2 3
2024년에는 나고야의 어느 2인조로부터 자신이 소유하던 자가용 렉서스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 둘이 체포되었다. 경찰에 의하면 이 2인조는 2021년부터 3년 간 100대에 달하는 고급차(합계 7억엔)를 훔쳐왔었다고. 담당 편집자는 이를 두고 "자가용을 도난당한 것도 모자라 차종과 거주지를 까인 비극의 만호[15]"라는 드립을 쳤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인들 중에서도 그의 만화의 팬을 자처하는 인물들이 몇 있다. 대표적으로 안녕 절망선생 시리즈의 부감독과 제멋대로 카이조의 감독을 맡았던 타츠와 나오유키가 있다.
8. 작품 목록
- 막 나가는 아이스하키 부!(行け!!南国アイスホッケー部): 캐나다에서 유명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귀국자녀 주인공이 남국 가고시마 바닷가에 있는 학교의 하키부에 용병으로 전학오면서[16] 벌어지는 스포츠 코미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했다. 첫 연재작인지라 초기에는 그림체가 올드했지만 나중에는 그림체가 여러모로 슬림해졌고, 카이조를 연재하기 전까지는 이 그림체를 유지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시모네타가 많은걸 넘어서 아예 시모네타와 말장난으로 꽉꽉 채워진 만화. 틈만 나면 남성기와 발기 개그가 나온다. 제목만 보면 스포츠물 같지만 4권 이후로는 하키는 뒷전이고 개그일색이다.[17] 후속작들이 정치나 사회문제를 소재로 써서 위험하다면 이 만화는 원초적으로 위험하다. 아예 유명인들을 등장시켜 시모네타를 시키기까지... 이 때문에 단행본에서는 삭제된 에피소드가 꽤 된다. 본인 말로는 자기 자식에게 이 만화의 존재가 알려지는 게 싫어서 만화가인 걸 숨기고 살았다고 하며, 이 일화는 후술할 카쿠시고토의 원안이 된다. 단행본은 총 23권. 대한민국에서는 제우코믹스에서 3권까지 출판했다.
- 루트 파라다이스(ルートパラダイス):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영 선데이 연재, 단행본 2권 완결. 물장사와 순애물의 복합체.
- 어서 자라줘 달링!!(育ってダーリン!!): 서방님은 초등학생(だんな様は小学生!!)이라는 단편을 토대로 1995년부터 1996년까지 소년 선데이 초증간호까지 연재한 만화.[18] 대략적인 내용은 여고생 '무라사키 시키'가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인 약혼자 '사카모토 토우마'를 이상적인 남자로 만들어내는 스토리. 오네쇼타, 키잡 등 여러모로 먹힐만한 모에요소가 들어간 러브코미디지만 당시 작가의 그림체[19]와 제멋대로인 주인공 때문에 여러모로 인기가 없어서 2권 분량으로 연재중단되었기에 작가 본인은 20대의 실수라는 식으로 자학소재로 쓰인다. 제멋대로 카이조 20권에서 말하길 쿠메타 코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순정만화.
- 태양의 전사 포카포카(太陽の戦士ポカポカ):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 연재, 단행본 5권 완결.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가 출판했다.
- 제멋대로 카이조(かってに改蔵):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 연재, 단행본 26권 완결. 대한민국에서는 대원씨아이가 출판했다. 어린시절 겪은 사고로 자신을 개조인간이라고 믿는 주인공 카츠 카이조와 사고의 장본인인 나토리 우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좌충우돌 학원 코미디. 이때부터는(정확히는 연재 중반부터) 시모네타에서 사회 풍자 토크 개그로 전환되었다.
- 신경질쟁이 누나(いいがかり姉さん) : 2005년 영 강강에 게재한 단편. 제멋대로 카이조의 히로인(?) 나토리 우미가 주인공.
- 안녕 절망선생(さよなら絶望先生): 시종일관 절망하는 절망선생과 그가 맡은 문제투성이 학생들이 모인 2학년 헤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학원 독설 코미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 연재, 단행본 30권 완결. 대한민국에서는 학산문화사가 출판했다.
- 죠시라쿠(じょしらく): 2009년부터 별책 소년 매거진에 연재 시작. 단 쿠메타 코지는 줄거리만 담당하고 그림은 야스가 그림. 애니메이션 화도 되었다. 소녀 라쿠고가들이 무대 뒤에서 나누는 걸즈토크를 소재로 한 일상 만담극.
- 유정천 가족: 모리미 토미히코의 원작 소설을 애니화에서 캐릭터 원안을 담당한다고 한다. 다만, 위의 성향이나 단점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원안이라서, 국내에서의 첫 인상과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이다. 코믹스로도 나왔지만 내용상 쿠메타의 작화로는 무리였기에 다른 사람이 그렸다.
- 성마른 백작과 시간 도둑 (せっかち伯爵と時間どろぼう):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주간 소년 매거진 연재, 단행본 6권 완결. 여러 시간대를 돌아다닐 수 있으나 총 1년만 살 수 있는 상인류와, 시간을 쓸데없는 곳에 써버리는 한 니트의 갈등 이야기. 제멋대로 카이조와 안녕 절망선생에서 쓰인 토크 개그를 그대로 썼는데[20] 흥미로운 설정에 비해 스토리 소재나 패턴이 너무 단조로웠던지라 결국 포카포카처럼 조기완결되었다.
- 카쿠시고토(かくしごと)[21]: 월간 소년 매거진 2016년 1월호부터 연재. 2019년 9월 기준으로 9권 발매. 딸아이에게 자신이 에로 만화가[22] 라는 걸 숨기며 살아가는 아버지 '고토 카쿠시'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23] 간만에 카이조나 절망선생 같은 초현실적인 소재나 토크 개그가 자제된 일상물로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렸기에 에세이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24] 안녕 절망선생 애니메이션의 인연인지 샤프트에서 1권 발매 기념 PV를 제작해주었다. 해당 영상 작중 등장하는 아이들은 안녕 절망선생에 나온 여학생들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 애니화되어 2020년 4월에 방영되었다.
- 스튜디오 펄프(スタジオパルプ): 하쿠센샤 낙원 Le Paradis에 2015년부터 연재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B급 스타도 아닌 C급 스타들만 모인 스튜디오 펄프에 찾아온 여주인공의 이야기로 스타 시스템을 주제로 하여 카이조, 절망선생 등 이전 작품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뒤섞어 놓은 코미디. 그러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제멋대로 카이조의 3인방[25]이 주역이 되면서[26] 제멋대로 카이조 2가 되고 있다.리뷰 작가의 이전 작품을 다룬다고 하지만, 카이조 이후로는 화풍이 달라졌던지라 카이조 이전에 시모네타를 다뤘던 만화 캐릭터들은 배경으로만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 난쿠루[27] 누님(なんくる姉さん): 사이타마를 무대로 신경증 수준으로 예민한 소년과 뭐든 '난쿠루 나이사(なんくるないさー)'라고 넘기는 누님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고단샤 영매거진 서드에 2016년 3호부터 2019년 4호까지 연재되는 작품으로 조시라쿠와 같이 쿠메타는 원작, 야스가 작화를 담당한다. 2017년 12월 단행본 3권 발간.
- 시부야 니어 패밀리(シブヤニアファミリー): 주간 소년 선데이 2021년 48호부터 현재까지 연재되는 것은 약 20년 만이다. 시부야에 살고, 시부야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도시의 초등학교 3학년 도카 이츠코의 시선으로부터, 대도시 시부야구의 일상으로 파고들어 가는 통쾌 코미디 만화. 제목은 실바니안 패밀리의 패러디.
9. 연재 잡지
10. 관련 인물
11. 관련 문서
[1] 그런데 그런 식으로 까는 것만으로도 우익들 심기를 거슬렸는지 살해협박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직후에는 좀 약하게 까다가 다시 까는 강도를 올렸다.[2] 지금이야 날카롭고 가느다란 그림체로 확립되었지만, 카이조 초반까지는 지나치게 가느다래서 부러질 것 같은 인체 묘사에 혹평이 많았다. 나름 극화에 가까운 남국 아이스하키부 초기 연재 시절의 그림체와 비교해보면 갈수록 음영과 선이 줄어드는게 거의 퇴화 수준.[3] 절망선생의 캐스벌 렘 다이쿤[4] 이는 만화인생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심해진다.[5] 사람이 옷을 입지않는 만화[6] 절망선생 1권과 마지막권 그림체 비교. 절망선생 본편에선 단골 독자(골수팬)만 받는 에피소드에서 골수팬이 주인공을 보고 또 그림체 바뀌었네?라고 말하기도 한다.[7] 카이조에 경우 에피소드가 진행될때마다 바뀌는 그림체를 그대로 반영했고, 절망선생에 경우 한화에 작가의 이전 작품의 그림체를 전부 집어넣었다.[8] 안녕 절망선생 OVA에서는 남국 아이스하키 시절, 카이조 초기, 그리고 절망선생 초기의 그림체가 나왔는데 갈수록 쓰는 선이 줄어들고 선이 날카로워진다.#[9] 안녕 절망선생 시절부터 여성향 팬층이 있었다.[10] 본문에서는 정치 관련 소재만 쓴다고 나와있지만, 정확히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면(지적허영심, 자기합리화 등)과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의 부조리를 비꼬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정치 소재도 쓰이는 것이다.[11] 다른 개그만화들은 그래도 개성은 유지하는데 쿠메타에 경우 개그가 '대화'에 있다보니 대화에 집중하느라 캐릭터의 개성이 옅어진다는 문제도 있다.[12] 말 그대로, 생전(살아있을 때)에 미리 자기 장례식을 치르는 일본 문화.[13] 사실 생전장은 일본에서 주로 개그맨 등의 유명인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로 하는, 장례식의 형식만 빌린 자아성찰을 위한 행사이자, 일종의 액막이 의식에 가깝다. 쿠메타 코지 본인 입장에서도 어차피 돈이 많이 들어도 나름대로 돈 쓴 의미는 있는 행사였다. 그 스스로도 길바닥에서 돈을 주워서 꽁돈 생겼다고 좋아하는 틈에 소매치기한테 가방을 날치기당하는 등의, 소소한 불운이 잦았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해서라도 징크스를 떨치고 싶었을 터이다. 이런 생전장 문화는 무려 에도 막부 시기부터 기록이 전해져 오는 오래된 문화로, 전후에 사라졌다가 기타노 다케시가 생전장을 하여 화제를 모았던 일로 인해, 원로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생전장 문화가 부활했다.[14] bgm은 천개의 바람이되어[15] 漫豪. 카쿠시고토에서 문호의 만화가 버전이라며 밀던 유행어로, 대략 '유명하지만 잘 안 팔리는 거장 만화가'를 뜻한다.[16] 사실 주인공이 유명한 이유는 잦은 반칙 플레이 때문이며, 이 때문에 아이스하키 협회에서 추방된 상태였다.[17] 아예 시모네타를 가지고 말장난을 한 에피소드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는 터미네이터의 일본식 발음(터미네타)를 이용한 말장난.[18] 사실 연재 중간에 잘리고 이후 2001년 주간 소년 선데이에 완결편이 실렸다.[19] 카이조를 연재하기 전까지는 그림체가 지나치게 가늘었다.당시 그림체 신장판 그림체[20] 에피소드 중에는 블리치는 컷을 크게 써서 다른 만화보다 컷 수가 적은데도 원고료는 똑같이 받는다고 까는 내용이 있었다.(...) #[21] 제목이 카쿠 시고토(그리는 일)과 카쿠시 고토(숨기는 것), 두가지 의미가 담겨있다.[22] 완전 성인 만화는 아니고 에로 개그 만화를 말한다. 초기작 '막 나가는 아이스하키 부'가 모델인 것 같다.[23] 참고로 작가가 프롤로그에서 7년 뒤 딸이 고등학생이 될 무렵에 들킨다고 스포했다.[24] 인터뷰에 의하면 작중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이 집에 쳐들어온 일도 실화라고 한다. 심지어 만화에선 1번으로 그쳤지만 실제로는 2번 찾아왔다고...[25] 카츠 카이조, 나토리 우미, 츠보우치 치탄[26] 작중에선 카이조 당시의 이름은 배역명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각자 다른 이름(카이조-타카하시, 우미-사토, 치탄-코바야시)으로 나온다.[27] 오키나와어로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가 되는 なんくるないさー에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