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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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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유형
2.1. 배설 관련 내용2.2. 명언 비틀기 및 언어유희
3. 기타

1. 개요

Toilet Humor, 下ネタ(しもねた[1])

화장실에서 나올 법한 지저분한 유머를 총칭한다. 이나 오줌같이 더러운 소재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섹드립음담패설같이 수위있는 농담들이 많다. 여기에서 확장되어 지극히 말초적이고 저질스러운 유머를 말하기도 한다.

공중화장실칸막이 등에 있는 낙서 중 이런 화장실 유머가 있다.

이런 개그들을 모아놓은 책이 종종 나온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서 보는 책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제목 그대로 화장실 유머의 비중이 상당하지만 최불암 시리즈부터 당시 유행하던 유머 시리즈 및 정치 유머까지 모아서 당시의 PC통신 유머 경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에 가까웠다.

영어로는 토일릿 유머(Toilet Humor, potty humor, dirty joke)라고 한다. 헐리우드에서 양산되는 코미디 영화들은 대개 이런 자극적인 농담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화장실 유머가 꽤나 널리 퍼져있다. <덤 앤 더머> 등으로 유명한 피터 패럴리 & 바비 패럴리 형제가 이 계열에선 대장이다.

2. 유형

많은 유형이 있으며 대표적인 유형 위주로 정리했다.

2.1. 배설 관련 내용

주로 가장 많이 쓰는 클리셰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난 뒤에 뒷처리 할 휴지가 없어서 생기는 경우, 볼일이 급한데 당장에 볼일을 볼 곳이 없어 난감해 지는 상황 등이 흔하다. 흔히 휴지가 없어 양말이나 팬티 등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나 옆칸에 문의 하면서 벌어지는 개그는 지극히 고전적인 사례. 원더걸스의 Nobody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박진영의 부재로 인해 뒤에 있던 여성들이 대신 노래를 부르게 되며 히트했다는 건데 왜 박진영이 무대에 오르지 못했냐면 일보고 휴지가 없어 화장실에 발이 묶인 게 원인이다. 이게 재미있는 소재였는지 노라조패러디한다. 최불암 시리즈에서는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였을 때 옆칸에 문의해 만원짜리를 천원짜리 열장으로 바꾸는 식으로 해결을 보는 걸로 나온다. 옆칸에 사람이 있으면 휴지를 빌려쓰라고[2]

이외에도 화장실에서 배변할 때 나오는 방귀소리와 관련된 클리셰도 있는데, 방귀소리로 별의 별 소리를 다 낸다던가 옆칸 사람과 누가 더 큰 소리를 내는지 시합한다던가 하는 것들이 있다. 일례로 이말년이말년씨리즈에서는 이 소리로 비트박스를 하는 개그(식사 직후나 식사 중, 또는 식사 전에는 안 보는 것을 권장한다.)를 선보였다.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는 의외로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이 위에 있는 클리셰들과 관련된 연기를 많이 하며, 특히 여자 배우들이 망가지는 모습이 잘 먹히는 2000년대 이후 와서는 이런 예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영화 돈텔마마가 좋은 예시이다.[3] 자세한 건 화장실신 문서 참고.

2.2. 명언 비틀기 및 언어유희

주로 명언 등을 화장실 상황에 어울리게 마개조하는 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자면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를 비틀어 '나는 일을 본다. 고로 나는 (화장실에) 존재한다.' 등으로 비틀어 그럴싸하게 화장실에서 있을 일로 바꾸는 것이다. 그 예로 '큰 일을 먼저하라. 작은 일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4] 등이 있다. 동양에도 '대는 소를 겸비한다'는 격언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 한정으로 몬더그린을 이용하여 '화장실과 도서관의 공통점'과 같은 유머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학문'과 '항문'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학문[항문]을 넓히고 학문[항문]에 힘쓰고 학문[항문]을 닦자" 식[5]이다.

3. 기타

질이 낮은 개그 만화를 비난할 때도 이런 표현이 자주 쓰인다. 특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는 개그만화가 주 타겟이 되는데 지나치게 속물적이고 지저분한 말초적인 개그만을 남발한다는 이유에서 많은 비난을 받는다. 물론 섹드립 만큼이야 비난을 더 받겠냐만은 이런 화장실 유머를 사용하는 연재만화들은 독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작가들의 생명도 대체적으로 길지 않다.

물론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이나 빵빵이의 일상, 괴짜가족, 이나중 탁구부, 크레용 신짱, 라바, 은혼, 미즈 아사토의 남자셋 여자넷(전자상가의 서점 아가씨 작가), 학생회 임원들[6], 빈대가족 시리즈[7] 등 의도적으로 이러한 요소를 이용하는 만화도 존재하며 애들이 꽤나 이런거 좋아한다.

화장실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유머가 아닌 경우에는 종종 서비스신으로 이어진다.

식사시간에 하게 되면 분위기가 싸해지므로 절대 하지말 것. 만약 자리에 연장자가 있다면 예의없고 근본없는 놈으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다. 사실 누가 되었던 간에 밥먹는데 더러운 얘기를 한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인싸나 좀 짓궂은 사람은 밥먹을때 자기 친구들끼리 서로 얘기를 꺼내면서 웃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카레된장찌개가 나올 때 이런 유머를 시전했다간 얼굴에 숟가락까지 날아올 수도 있다. 특히 식당에서 이런 더러운 얘기를 했다간 일행 이외의 사람들과 시비가 붙을 수도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 앉은 손님 입장에서 밥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더러운 소리 했다며 바로 그자리에서 죽빵을 날려도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또한 이 경우 두 일행 사이에 패싸움이 날 수도 있다. 1990년대~2000년대 기준 초등학교에서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짓궂은 학생이 주로 급식 시간에 구전 동요밥 먹을 때 생각나는 후라이 똥 튀김을 불러 주위 아이들의 식욕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싸이 뮤직비디오의 외국 반응에서 비판으로 자주 거론된다. 이를테면 강남스타일이나 Daddy의 뮤직비디오를 본 외국인이 "으,, 전 누군가 화장실에 있는 모습은 보기 싫어요" 하고 반응하는 식. 어쨌든 웃기건 안 웃기건 매우 저질스러운 유머의 대표 주자이니 사용에는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선술했듯이 영어권에서 할리우드의 코미디 영화가 화장실 유머가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서양은 에 대해서는 동양보다도 더 부정적[8]으로 여기기 때문에 동양권 매체에 화장실 유머가 많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이 있다. 특히 위키 중 TV Tropes에서는 한국의 경우 "똥오줌, 방귀, 트림 등을 소재로 한 개그에 대해 매우 친화적"이라고 전형적인 아시아의 표본이라 하며 싫어한다는 글이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화장실 개그를 열띄게 사용한다' 혹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게는 천박하다고 여겨지지만, 네이티브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라는 서술도 있을 지경.

브베의 도네이션의 절반 이상이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그는 암묵적으로 자신의 생계를 위해 이를 허락한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엽기코드와 막대인간 캐릭터가 유행했을 때 나온 플래시 애니메이션 중에 비바맨이라고 있었는데 등장 캐릭터는 화장실에서 볼 수 있는 파란 막대인간(男)과 빨간 막대인간(女) 둘 뿐이었다. 대사는 없지만 내용도 섹드립이 절반인데 빨강이 도자기를 만들자 파랑이 뒤에서 거드는데 곧 파랑이 애먼 곳에 손을 대자 빨강이 박치기 연타로 정말 영혼으로 만들어버린다든가, 파랑이 바바리맨처럼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신의 거기를 보이자 빨강이 비웃으면서 오이를 꺼내는 식. 4편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이후에는 볼 수 없다. 찾을 수 있는 거라고는 다음 카페 같은 곳에서 퍼간 흔적 뿐.

[1] 시모네타라고 읽는다. 이탈리아어권에서는 시모네타(Simonetta)가 여성 이름으로 쓰이는 단어다.(시몬의 여성형) 이 이름을 쓰는 인물로는 르네상스 인물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와 스위스의 정치인 시모네타 소마루가가 있으며, 명품 브랜드 '시모네타 라비짜'도 이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2] 그래서 변형으로 옆칸 사람이 휴지가 부족하여 자신이 쓸 것밖에 없다고 말하는 버전도 있다.[3] 참고로 이영자가 진짜로 아랫도리를 벗었다.[4] 데일 카네기의 어록 중 하나.[5] 이 개그는 퀴즈 과학상식에도 나왔다.[6] 이쪽은 아예 존재의의 자체가 시모네타.[7] 다만,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8] 서양에서는 동양과는 달리 과거에도 인분을 비료로 주로 쓰지 않았고, 고기를 많이 먹어 냄새가 지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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