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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보기 · 닫기 ] | 스고 | 드라이버 | 카자미 하야토, 앙리 크레이토르 |
스탭 | 스고 아스카, 스고 오사무, 쿠루마다 테츠이치로, 죠노우치 미키, 스미 료헤이, 클레어 포트란, 시노하라 메구미 | ||
기타 | 카자미 히로유키 | ||
아오이 | 드라이버 | 신죠 나오키, 블리드 카가, 필 프리츠 | |
스탭 | 아오이 쿄코, 카타기리 마코토, 나구모 쿄시로, 그레이 스탠백 | ||
유니언 세이비어 | 드라이버 | 칼 리히터 폰 란돌 | |
기타 | 조지 그레이슨 | ||
슈트룸젠더 | 드라이버 | 잭키 구데리안, 프란츠 하이넬, 마리 알베르트 루이자 | |
스탭 | 프란츠 하이넬 | ||
미싱링크 | 드라이버 | 에델리 부츠홀츠, 레온 앤하트 | |
기타 | 스미스 | ||
그 외 | 드라이버 | 오오토모 죠지, 피탈리아 로페, 히요시 아키라, 시바 세이치로 |
TV판~Double One | ZERO[1] |
SAGA | SIN |
2015~16년 사이버 포뮬러 월드 챔피언 | ||||
2014 - 피탈리아 로페 | → | 카자미 하야토 | → | 2017 - 신죠 나오키 |
2020,21,23년 사이버 포뮬러 월드 챔피언 | ||||||||
2019 - 잭키 구데리안 | → | 카자미 하야토 | → | 2022 - 블리드 카가 | → | 카자미 하야토 |
스고 GIO 그랑프리 No.1 | |
카자미 하야토(風見ハヤト) | |
국적 | 일본 |
생년월일 | 2001년 3월 28일 |
혈액형 | A형 |
레이스 | 80경기 |
월드 챔피언 | 5회 (2015, 2016, 2020, 2021, 2023) |
그랑프리 우승 | 34회 |
첫 레이스 | 2015년 미국 그랑프리 |
첫 그랑프리 우승 | 2015년 영국 그랑프리 |
소속팀 | 스고 아스라다 (2015~2017) 스고 위너즈 (2018~2019) 스고 그랑프리 (2020~2021) 스고 GIO 그랑프리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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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風見 ハヤト / Hayato Kazami애니메이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최종편인 SIN의 최종 보스.
국내판 현지화된 이름은 방영한 매체마다 전부 다르며 애니박스판은 로컬라이징 없이 원판 그대로 나온다.
- 비디오 (TVA) : 장민호
- KBS (TVA) : 차혜성
- SBS, 투니버스 (OVA) : 강진우
담당 성우는 카네마루 준이치[2], 국내판은
별명은 우시와카마루(牛若丸).[5] 잭키 구데리안에 한하여 사무라이 보이라는[6] 별명으로 불린다.
2. 행적
2.1. TVA
카자미 하야토는 원래 프로 바이크 드라이버가 장래희망인[7] 14세의 어린 소년이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2015 시즌 '사이버 포뮬러'에 '스고' 팀 소속의 드라이버로 참가하게 된다.
당시 하야토는 대회 참가를 위한 라이센스는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입문자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스고 팀에서도 첫 대회 출전에 의의를 두고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그러나 프로 바이크 드라이버가 목표였던 만큼 하이토의 드라이버로서의 기량은 아주 일천하지만은 않았고, 여기에 타고난 재능과 승부근성까지 더해져 첫 실전 레이스였던 후지오카 퀄리파이[8] 예선에서 전체 25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승 진출은 상위 24개 팀까지였기 때문에 그대로 아쉬움을 삼켜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21위를 차지했던 드라이버가 사이버 포뮬러 일반안전규정 63조를 위반함에 따라 실격 처리되면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그렇게 출전한 본선에서도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 신죠 나오키의 주행을 그대로 따라가는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여[9] 그 결과 4위와 불과 0.002초 차이로[10] 3위를 차지,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일본 그랑프리에[11]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다.
일본 그랑프리에선 같은 참가자였던 오오토모 죠지와 만나 친해지게 되는데, 처음엔 팀의 정보가 새어나가면 어쩌냐며 감독인 쿠루마다 테츠이치로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지만 정작 그 날 아스라다를 노린 스미스의 위협을 오오토모의 도움으로 모면하는 일이 있었다. 덕분에 하야토는 대회 예선을 무사히 치러 23위로 통과할 수 있었고, 이어지는 본선에서는 오오토모가 넌지시 레인 타이어를 암시하는 조언을 받아들여서 갑작스런 폭우에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다.[12] 해당 결승 레이스에선 중간 아찔한 리타이어 위기를 겪기도 했고, 심지어 마지막 랩에선 타이어 펑크란 악재까지 겹쳤지만, 최종적으로 1시간 30분 02초 06의 타임으로 기적적인 3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올라선다.
그랜드 캐니언에서 열린 월드 그랑프리 제1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선 7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다.[13] 하지만 정작 결승에선 플라잉(부정출발)을 범하는 실책을 저지르는데, 이후 60초의 페널티를 극복하기 위해 아스라다와 스탭의 조언을 무시하고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다 결국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당하는 추태를 보이고 만다. 이로 인해 스탭과 갈등을 빚고, 팀을 이탈하는 소동까지 일으키는데[14], 그 와중에 2009, 2010 월드 챔피언으로 사이버 포뮬러 사상 최초로 더블원을 차지한 존 클리브를 만나는 일이 있었고, 그의 조언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게 된다.[15] 그리고 일전에 만난 적이 있던 블리드 카가와 팀을 이뤄 인디레이스에 출전해 실력을 늘린다.
제2라운드 페루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15위로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휠체어를 탄 리타라는 소녀의 아버지가 그랑프리 딸에게 줄 출전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려다 계속 실패하는 걸 보고 아스카와 나서 유명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그녀에게 전해주는 일이 있었다.[16] 사실 리타는 이미 걸을 수 있는 상태였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휠체어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이에 그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아버지가 생일선물 겸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사이버 포뮬러 그랑프리를 보여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단 사연이었다. 이에 하야토는 자신이 3위 이내에 든다면 스스로 걷는다는 약속을 리타와 하는데, 영하 20도의 추위와 긴 레이스 속에서 부츠홀츠에 의해 중간 4분이나 코스아웃 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해 월드 그랑프리 첫 포인트를 따내며, 약속 내용을 지키진 못했지만 리타를 걷게 하는덴 성공한다.[17]
제3라운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라질 그랑프리 예선전에선 10위를 기록, 결승에서는 또다시 부츠홀츠의 습격을 받았으나 나이트 슈마허의 도움을 받아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 이 때 하야토는 아스라다에서 내려 슈마허를 살피는데 "레이서가 차에서 내릴 수 있는 순간은 오로지 체커기를 받을 때 뿐이다!"라는 슈마허의 외침에 다시 레이스에 집중했고, 히요시 아키라, 프란츠 하이넬과의 대접전 끝에 3위를 차지한다.
제4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에선 아버지가 사망한 소식을 들은 직후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레이스를 감행한다. 결국 예선전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아스라다 GSX가 대파된다. 예비 머신도 없던 터라 그대로 리타이어,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캐나다 그랑프리는 신죠가 우승했고, 스고 팀은 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히로유키가 남긴 슈퍼 아스라다를 찾아낸다. 이때 아스라다의 사이버 시스템을 이송하는 데 패스워드 문제가 발생했지만, 아버지가 자신에게 해준 말[18]을 떠올려 클리어한다.
공항 특설 서킷에서 열린 제5라운드 영국 그랑프리는 슈퍼 아스라다의 데뷔전. 예선에선 신죠 나오키를 제치고 45명 중 1위를 차지, 선수 생활 최초로 폴 포지션을 획득한다. 결승전에선 이제 막 슈퍼 아스라다에 탑재된 아스라다의 시스템 적응 문제로 주행 모드 체인지가 늦는 등 성능이 만전이 아니었고, 한랭기단으로 우박까지 내리는 악재 속에서[19]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도박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모드 체인지를 할 타이밍마다 부스터를 키는 것.[20] 결국 하야토는 13위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1위였던 신죠를 기적적으로 따라잡는데 성공, 이를 보고 당황한 신죠가 무리하게 부스터를 작동해 엔진 블로우를 자초한 덕에[21]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고, 이로써 선수 생활 최초의 폴 포지션에 이어 폴투윈[22]까지 달성하게 된다.
제6라운드 노르웨이 그랑프리에선 부상당한 유니언 세이비어의 나이트 슈마허를 승계한 새로운 드라이버 칼 리히터 폰 란돌에 밀려 2위를 차지한다. 다른 차들은 전부 타이어에 극심한 데미지를 입은 반면, 란돌은 세련된 주행으로 전혀 타이어에 무리를 주지 않아서 마지막 뱅크 구간에서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그걸로 선두에 있었던 하야토를 역전할 수 있었다.
케냐 그랑프리 이전, 엘레나라는 소녀의 부탁을 받고 GSX[23]로 파이어볼에 출전한다. 결승점을 앞두고 방해전파로 위기에 처하지만, 함께 참가한 카가의 희생으로 우승한다.[24]
제7라운드 케냐 그랑프리 나이로비 아바디아 서킷에서는 무난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마지막에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마무리한다.
제8라운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예선전 2위로 프런트 로우를 차지, 결승전에선 초반 코스 아웃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선두 그룹으로 복귀하는데, 마지막 랩에서 두 가지 갈림길로 시작되나 끝길은 하나로 이어지는 케르베로스 코너에서 란돌과 다른 코스로 가서 역전하는 작전[25]을 감행했고, 이펙트 팬을 사용해 충돌을 피하며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제9라운드 독일 그랑프리에서는 거대 돔 안에서 만들어진 하이테크 서킷에서 진행하였는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여 폴 포지션을 획득했으나 결승에선 이런 서킷에 익숙지 않은 오오토모 죠지[26]와 충돌해 영상 출력에 문제가 발생했고, 급기야 아스라다의 오더를 불신[27]하는 사태까지 초래하여 1위였던 상태에서 크래시해 슈퍼 아스라다가 콕핏만 남기고 대파하여 리타이어되는 최악의 결과를 낸다. 이후 하야토는 병원에 찾아온 기자의 오오토모 선수와의 충돌과 사고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과 신죠가 위로한답시고 한 말[28], 그리고 레이스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는 뉴스를 듣자마자 죄책감에 이기지 못하고, 그만 현실을 부정하여 사고를 아스라다의 탓으로 돌려 그대로 박살내려한다. 그러나 감독과 팀원들이 극구 말리고, 그 와중에 아스카에게 뺨을 맞은 후 겨우 정신을 차린다. 하야토도 그동안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자신도 그 사고가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걸 자각하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걸 인정못하고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었다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결국 아스카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다.
최종전인 제10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예선에선 직전 라운드에서 파손된 슈퍼 아스라다의 수리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아스라다 GSX에 아스라다를 이식시키고 예선을 치러 15위에 그친다. 때문에 스고팀은 결승에서 승부수를 던지는데, 메카닉 팀이 마지막 서비스 포인트인 우라와[29]에서 대기하며 슈퍼 아스라다를 마저 수리, 하야토는 거기까지 아스라다 GSX로 주행하면서 마지막 포인트에서 머신을 교체해 후반부를 노린다는 작전이 그것이었다. 말이 좋아서 승부수지 실제로는 도박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레이스로부터 3/4 지점까지 하야토는 급유도 타이어 교환도 없이 주행해야 했기에 조금도 실수를 하지 말아야 했다.[30]
한편으로 신죠 나오키는 카타기리 마코토가 알려주자 하야토의 전략을 눈치채고 격차를 벌리기 위해 내달렸고, 프란츠 하이넬/잭키 구데리안/피탈리아 로페/블리드 카가까지 덩달아 불타오르면서 죄다 서비스 포인트를 통과해버린다.
3위로 마지막 서킷에 돌입한 하야토는 토네이도 뱅크 구간을 풀 부스터 상태로 시속 600km 이상으로 주파하는 최후의 승부를 시도한다. 아스라다의 조언과 격려[32], 그리고 자신의 강한 의지로 토네이도 뱅크 구간에서 생긴 블랙 아웃 현상을 마지막까지 이겨내며, [33]죽은 아버지의 환영이 보내는 축하 속에 2015년 우승을 거머쥐면서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월드 챔피언의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데뷔한 시즌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2.2. OVA Double One
2016 시즌. 다른 팀들이 새로운 엔진과 머신 개발해 성공한 상황에서 전년도 머신인 슈퍼 아스라다를 그대로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능이 뒤떨어져 손해를 보는 측면이 있었던 데다 전년도 챔피언이라는 간판이 있으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려 냉정한 판단을 못 내리는 초조함 등이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내어 초반 성적은 죽을 쑨다. 브라질 GP에선 차량의 순수 성능 차이로 발려서 7위 / 미국 GP에선 한계 시간을 넘겨 무리하게 부스트 쓰다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 / 캐나다 GP에선 코너링 실수를 하며 순위를 까먹는 등. 특히 이 시기에 언론 및 팬들이 '머신 성능과 운빨로 챔피언을 딴 놈'이란 폄하를 당했는데 이게 멘탈에 결정타로 작용해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동료들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등 제멋대로 구는 초딩 행보를 보인다.
그러던 중 사이버 포뮬러에서 은퇴하고 랠리 드라이버로 전직하기 전 잠시 기자 일을 하던 오오토모 죠지가 격려 차 방문한 걸 고깝게 받아들여 "챔피언에 오른 적도 없는 사람이라 그렇게 간단히 말하는 거라구요!"라는 폭언을 시전하고, 이에 죠지가 '월드 챔피언이란 타이틀에 쓸데없이 얽매여 도전 정신을 잃어버린 게 문제'라며 핵심을 찌르는 돌직구를 날리자 열 받아서 뛰어나갔다가 그게 맞는 말이라는 걸 직시 + 하소연 하러 간 아스라다에게 "나에게 있어 승패를 중요한 게 아니다. 파트너로서 함께 달리며 너와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다는 게 최우선 목표다." 라는 말을 해주자 달리는 걸 좋아하니 아무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는 순수한 경쟁심이 자신의 순수한 본심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과거는 잊고 매 순간 도전자의 자세로 임해 반드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후 심기일전의 상태에서 임한 제4라운드 호주 GP에선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 우승을 거머쥐어 반등의 계기를 잡아낸다.
제5라운드 영국 GP에선 F1 드라이버로 활동하던 스고 오사무가 「나이트 슈마허」란 닉네임으로 아오이 ZIP 소속 선수로서 사이버 포뮬러로 복귀를 선언하고 다른 드라이버들의 실력이 형편 없고 자신이 전부 발라버릴 수 있다는 식으로 까는 걸 보게 된다. 슈마허는 그 말이 허풍이 아니라는 듯 AOI의 신형 머신 엑스페리온과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은 연이어 기록하는데, 그 과정에서 승리를 위해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의 각종 더티한 드라이빙과 태크닉을 시전하고 서킷 밖에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남을 깔보는 언행을 선보여 하야토를 자극했다.[34] 그런데 이는 사실 시신경에 손상을 입은 오사무가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드라이버 생명을 불태워 하야토를 키워주기 위해 일부러 악역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냉정한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아직 겸비하지 못한 하야토의 멘탈을 다듬어 주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 몰아 넣는 행동을 보이고, 카자미 히로유키와 함께 아스라다를 제작한 천재 머신 디자이너 클레어 포트란을 스고 팀에 합류시킨 것도 하야토가 아스라다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게 끔 돕기 위한 오사무의 조치다. 그녀를 통해 당장의 머신 여건이 조금 개선돼 하야토는 당면한 영국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머신 파워 문제는 여전해 실력으로 아무리 커버를 하려고 해도 오사무에게 1랩이나 뒤지는 등의 굴욕을 당한다.
이렇듯 새로운 머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스고 팀은 클레어 합류를 통해 신규 개발한 슈퍼 아스라다 AKF-11을 실전에 투입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머신을 타고 가진 시험 주행에서도 하야토는 도저히 오사무가 엑스페리온을 탔을 때를 가정한 랩 타임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는데, 그 와중에 인디 레이서로 활동하다 자신의 차에 사용하게 될 엔진의 사전 협의를 위해 근처 스고의 공장에 방문했다가 지인들 얼굴 좀 볼 겸해서 찾아온 블리드 카가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카가는 기록 문제 때문에 침울해 있던 하야토를 보곤 자신이 달리는 걸 보여주겠다며, 시판용 사이버 시스템을 장착한 슈퍼 아스라다를 타고 트랙에 나서게 되는데, 곧장 자유분방한 자신만의 주행으로 오사무에 근접한 기록을 내고, 하야토에게 슈마허를 이기기 위해 그의 주행을 그대로 흉내 낼 필요는 없다. 너만의 드라이빙을 하면 된다.는 뼈 있는 조언을 해주고, 이에 힌트를 얻은 하야토는 자신만의 레코드 라인을 찾기 위해 아스라다의 백업을 끄고 머신을 주행하는 모험을 감행, 천신만고 끝에[35][36] 자신만의 코너링 노하우인 이너셜 드리프트를 터득한다.
제6라운드 탄자니아 그랑프리에선 새롭게 터득한 이너셜 드리프트를 바탕으로 오사무와 치열한 선두 경쟁[37]을 펼치던 중, 란돌이 고의로 오사무와 충돌하는 일이 있었고, 이때 하야토 역시 충돌에 의한 파편이 아스라다의 터빈을 건드리면서 위기를 겪게 된다. 당시 치프 메카닉이었던 죠노우치 미키는 클레어의 합류로 인해 메카닉으로서의 자신의 기량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팀을 이탈해있던 상태였는데, 때마침 복귀해 뜨거운 터빈을 장갑 두 개만 낀 상태에서 뽑아버리는 과단성을 보였고, 덕분에 하야토는 파이널 랩에서 구데리안과 신죠를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제7라운드인 프랑스 그랑프리에선 5랩을 남겨둔 상황에서 트러블로 피트인한 상황에서 오사무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것에 초조해하다가 충돌로 리타이어한다.
제8라운드 독일 그랑프리에서도 오사무와 신죠에게 밀려서 3위를 기록한다.
제9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에선 오사무에 밀려 2위를 기록한다.
카츠라기 서킷에서 열린 제10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개막 몇 일 전 오사무가 그동안 왜 악역 같은 행동을 해왔는지 알게 되고 진정한 드라이버로서의 자세를 깨닫게 된다. 경기 중간 시력 문제로 리타이어하려는 오사무를 보고 챔피언을 포기할 각오를 하면서 까지 오사무가 지난 시즌 자신에게 했던 말인 "레이서가 차에서 내릴 수 있는 순간은 오로지 체커기를 받을 때 뿐이다."란 말을 돌려주며 끝까지 승부를 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다른 우승 후보들도 두 사람이 레이스로 복귀할 때까지 굳이 피트인해 기다려주는 장면을 연출했고, 이후 하야토는 오사무-란돌-신죠, 그리고 하이넬과 부츠홀츠까지 가세한 난전에서 승리. 최연소 더블원의 쾌거를 이룬다.
2.3. OVA ZERO
2017년 대회, 초반 4연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난히 트리플 원을 차지하나 싶었지만, 제 5차전 영국 그랑프리에서 한계를 초월한 드라이버들만이 도달한다는 제로의 영역을 접하면서 그 영향에 휘둘리던 중 앙리 크레이토르의 증오심을[38] 접하게 되어 당황하다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큰 부상을 입어[39] 시즌 아웃 되었다. 이 때, 란돌도 사고에 휘말려 크게 다치는 바람에[40] 동반 아웃되었으며, 하야토, 란돌, 그리고 전작의 나이트 슈마허 같은 쟁쟁한 경쟁자가 시나리오 상 아웃이 되면서 2017년 그랑프리 챔피언은 신죠 나오키가 차지하게 된다. 참고로 4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음에도 쌓아 놓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인해 3위 마감으로 인정되었다.
이후 거의 반년 이상 재활 훈련을 거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몸은 회복되었지만, 사고로 인해 얻은 PTSD + 제로의 영역에 의한 공포심 때문에 도저히 운전대를 잡을 상황이 아니라는 권유를 받고 사이버 포뮬러에서 은퇴한다. 이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상처 받은 마음을 추스르고 아스카와 약혼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냈지만, 정신적 고통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악몽에 시달리고 레이스에 대한 그리움까지[41] 생기면서 2018년 시즌 중에 스고팀의 세컨드 팀인 스고 위너스[42]로 복귀를 결정한다. 그런데 아스카와는 일말의 상의도 없이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따귀를 두 대나 얻어맞고, 던진 반지에도 한 대 얻어맞고 파혼을 당했다.[43]
일단 2018년 그랑프리 중반부터 복귀했기 때문에 남은 대회를 다 우승한다고 해도 월드 챔피언이 되는 건 상위권 선수들이 어떻게 되지 않는 한 불가능했고, 아직 PTSD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 + 장기간 쉰 것 덕분에 드라이빙 감각도 100% 올라온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경쟁을 하는 건 어려웠기에 참여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선에서 임하게 된다.'[44] 복귀전인 제5차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는 타고난 천재성으로 장기간 공백으로 인해 떨어진 감각을 커버 하며 나름 선방 했지만, 이미 1년이란 시간이 흘러 타 팀에서 최신 기술을 가미한 뉴 머신을 실전 배치한 반면, 자기만 더블원 챔피언 시절의 머신이었기에 스펙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예선전에서는 8위에 그쳤고, 결승전에서는 그래도 분전하며 에델리 부츠홀츠를 제쳤을 때에서는 4단 기어로 이너셜 드리프트를 사용하여 코너를 돌았다. 하지만 남들이 다 부스트를 쓸 때에 아직도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입스에 걸린 탓에 부스터 기어를 당기지 못했고, 6위를 거두며 포인트를 겨우 1점만 얻게 되었다. 6라운드 영국 그랑프리[45] 결승에서도 이러한 트라우마로 결국 부스트를 가동 시키지 못하여 5위를 하게 되었다.
7라운드 노르웨이 스버티슨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8위를 차지하였고, 결승에서조차 부스터 사용에 발목을 잡혀서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레이스에서의 부진을 보다못한 아스카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였고, 하야토에게 열폭하는 앙리가 화려하게 자폭[46][47]하고 리타이어 당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대역전극을 일구어내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아스카에게 약혼 반지를 돌려주며 훈훈하게 사과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되었다.
8라운드 독일 잉골슈타트 링크 서킷 그랑프리 결승전에서는 3위를 차지. 그리고 이 즈음부터 아스라다의 뒤떨어진 성능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하게 제로의 영역을 남발하게 된 여파로 정신적 + 체력적으로 지쳐가게 된다.[48] 그리고 결국 9차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제로의 영역 부작용 때문에 순간 정신이 혼미해져 부츠홀츠와 추돌 사고를 내며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걸로 고난은 끝은 아니었고, 앙리가 퍼트린 유언비어로 인해 과거에 있었던 오오토모 죠지 & 칼 리히터 폰 란돌와의 추돌 사고 + 부츠홀츠와의 크래쉬를 하야토가 일부러 일으킨 것이라는 악질적인 기사가 나오고 여기에 자기가 자해를 해놓곤 하야토가 때렸다며 악의적인 연기를 한 것 덕분에 천하의 비겁한 놈으로 찍혀 하마터면 레이스 계에서 매장 당할 뻔했다.[49]
특히 앙리의 연기를 직접적으로 본 신죠 나오키 & 잭키 구데리안 & 프란츠 하이넬 3인방 중에서 루머를 가장 철썩 같이 믿은 구데리안은 다른 드라이버들을 모아 하야토를 위원회에 공동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이번 루머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인 부츠홀츠까지 끌어 들이려 했지만 오히려 부츠홀츠가 "흥, 멍청이들...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백날 해도 못 이긴다고! 위험하다고 언론에 막 떠들어 대는데, 카자미의 레이스의 어디가 위험하다는 거지? 이 바닥에서 무모하지 않은 추월 따위가 어디 있다는 거야? 드라이버라면 언제나 레이스에서 목숨을 거는데 새삼스럽게 왜 그러냐? 우리가 하는 운전은 시시껄렁한 안전 운전, 양보 운전 따위가 아니다. 이기기 위한 레이스니깐 당연히 위험한 거다!" 라며 구데리안을 말 그대로 팩트로 갈구면서 하야토를 변호해준 탓에 간신히 넘어갔는데,[50] 이 일로 시비가 붙으면서 부츠홀츠와 구데리안이 주먹다짐을 하고 만다. 결국 신성한 서킷에서 소란을 피운 원인 제공자 3인(하야토, 부츠홀츠, 구데리안)은 벌금을 물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만 했다.[51]
10차전 탄자니아 그랑프리에서는 하야토에게 앙심을 품은 신죠[52][53]와 앙리의 동반 자폭[54]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11차전 홍콩 구룡반도 특설 서킷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는 이번 시즌 한 번이라도 우승을 못하면 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한 신죠를 위해서 카가가 자기 포인트가 걸린 상황에서도 기어이 블로킹을 자청하였고[55], 레이스 종반부 무렵에는 신죠의 차가 4단으로 내려가지 않게 되자 카가는 자신의 머신이 한계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하야토만은 저지를 시켜야 하였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하야토와 크래쉬하여 리타이어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앙리는 어부지리로 2위를 거두게 되고, 카가는 신죠의 해고를 간신히 막은 대가를 2018년 그랑프리 준우승으로 치르게 되었다.
12차전 일본 후지오카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제로의 영역을 풀가동하였지만, 마찬가지로 제로의 영역을 풀가동한 카가에게 밀리면서 2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이미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멀어졌으니 앙리를 서포트해 우승을 도우라는 스고 팀 간부들의 결정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동안 졸렬한 행동을 반복해온 앙리에게 "너는 무엇을 위해 달리는 거냐? 그것을 모른다면 평생 내 앞을 달릴 수 없을 거다!"라고 일갈한다. 최종전 당일, 리타이어하려고 징징대다가 오사무에게 따귀를 맞고 억지로 타게 된 앙리를 이끌어준다. 앙리는 그의 레이스를 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 각성. 하야토가 신죠를 추월할 수 있도록 돕고 블리드 카가와의 대혈투를 벌인 끝에 승리하여 앙리를 월드 챔피언 자리로 올려놓음과 동시에 시즌 중반에 참여했음에도 최종 성적 4위라는 기염을 토해낸다.
이 때부터 시리즈가 제로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면서 그동안 '친한 형-동생'으로만 지냈던 카자미 하야토와 블리드 카가는 라이벌 구도가 제대로 자리잡았다.[56]
2.4. OVA SAGA
2019 시즌 초반에는 란돌과 상위권 대결 구도를 띄며 다수의 우승을 기록하며 잘 나갔으나 프란츠 하이넬이 개발한 크로이츠 슈틸 편대가 투입된 중반부터 압도적인 성능 차에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최종전까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잭키 구데리안에게 월드 챔피언 자리를 내주게 된다.[57] 크로이츠 슈틸이 등장한 이후 드라이버가 가진 순수 실력보다는 머신 성능에 압살 당하는 일이 많아지자 다시 예전의 예민함이 재발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초조해진 상태가 된다.[58] 최종전에서 리타이어 이후 보조를 위해 다가온 스탭을 밀쳐내거나, 피트에는 연락도 없이 호텔로 돌아가버린 채 연락도 제대로 받지 않는 등 시작부터 멘붕을 겪고 있다는 걸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2019년 시즌 마무리 후 연회에서도 아스카가 하야토에게 이 점을 지적하며 계속 표정이 일그러졌다며 화를 낸다.
아스라다 자체에 대한 불만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아스라다의 개발 부진과 시스템에 대한 의문,[59][60] 이미 익숙해진 가랜드[61] 등 여러 조건이 겹친 상태에서 크로이츠 슈틸에 대항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신형 가랜드로 마음이 기울어진 상태라 오사무와 클레어와의 면담에서 차기 시즌은 아스라다가 아닌 가랜드로 타고 싶다고 요청했다.[62]
하야토의 실력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2020 시즌 개막 이후에 등장한 두 신인에 의해 초조함이 다시 한 번 극에 달한다. 한 명은 레이스 성적으로 압살하는 알자드의 필 프리츠. 다른 한 명은 경기를 하는 족족 상대를 크래시나 리타이어로 끌어들이는 물귀신 레온 앤하트로 인한 정상적인 레이스가 불가능[63]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작년 후반기부터 성적 부진인데다 1차전의 어이없는 리타이어와 2차전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극도의 히스테릭한 상태가 된다. 특히 3차전의 경우에는 머신 트러블 대응 능력이 부족한 스미 료헤이[64]로 인해 피트에서 그대로 기권해버릴 정도. SAGA에는 이러한 하야토의 상태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사람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65][66]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늘 다운된 상태였다. 란돌은 이러한 하야토에게 예전의 병이 다시 도졌다며 비꼬기까지 한다.[67]
ZERO 때의 멘탈은 어디갔냐고 까이기도 하지만 Double One 때와는 상황도 다르고, 하야토의 행동도 다르다. 더블원 때는 실제로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인 15살 소년이기도 해서 조금만 안 풀리면 팀원에게 화풀이하면서 매사에 부정적이었지만, 사가 때는 여유가 없고 승리에 대한 집착이 강했을 뿐, 누군가를 비꼬거나 하는 행동도 없었고 화가 나더라도 대부분 속으로 삭히고 있었다. 화를 내는 경우도 스미 료헤이는 당연히 욕먹을 만했고, 아스카도 하야토의 심리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옆에서 계속 잔소리로 일관하면서 결국 참지 못하고 화낸 것에 가깝다.[68]
4차전이 끝나고 팀 전체가 휴가를 보내고 있을 때도 혼자서 트레이닝에만 집중했고, 아스카가 스톡카 레이스 구경을 제안했을 때도 시간 낭비라며 거절하는 등 여전히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스카가 더는 참지 못하고 화낸 것에 데꿀멍한다. 이 때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스톡카 레이스에 같이 간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반성을 한 것으로 보인다.[69] 이후 아오이에서 쫓겨났던 신죠 나오키[70]의 스톡카 레이스를 구경하고 경기 후 식당에서 미키와 신죠의 말에 그 동안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게 된다. 이 즈음에는 우승에 대한 강박과 초조함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나선 5차전에서도 레온 앤하트 때문에 리타이어했지만, 레이스 후 아스라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71] 결정적으로 알자드를 비롯한 나구모 쿄시로 일당의 실체[72]를 알게 된 뒤 사이버는 결코 그런 걸 추구하는 레이스가 아니란 생각 중 자신의 레이스가 무엇이었나 다시 깨닫게 되면서 오사무에게 아스라다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73] 이에 오사무와의 테스트 드라이빙 레이스에서 일어난 사고를 통해 우연치 않게 리프팅 턴을 습득하게 된다.
그 후 6차전에서는 뉴 아스라다로 머신을 변경하고 나와 신형 부스트 스파이럴과 리프팅 턴을 선보이며 내내 옥죄던 머신 성능차마저 극복하고 우승하며 오랜 부진을 떨쳐낸다. 이후 그랑프리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11차전 일본 그랑프리 예선이 끝난 직후에 나구모에게 납치되어 전신마취 상태로 호텔에 감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74] 그래도 란돌
이후 12차전을 우승하면서 2020년 월드 챔피언을 차지하게 된다.
2.5. OVA SIN
2021 시즌은 여전히 만성적인 파워 부족에 허덕이는 아스라다 때문에 고생한 부분이 있지만,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는 데다 대등하게 맞설 경쟁자가 없었기에 압도적인 차이로 챔피언을 거머쥔다.[75] 이로써 두 번째 더블원을 달성하여 4회 우승을 기록.
2022시즌 땐 나구모의 오거를 가지고 레이스에 복귀한 카가를 상대하게 되고, 카가가 초반 오거를 다루는데 고생하는 동안 무난한 실력으로 승승장구한다. 이 때는 요트를 사서 아스카와 같이 타고 다닐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새로 장착한 GIO사의 엔진과 머신 간의 결함이 생겨 이후 무려 4연속으로 리타이어하게 되고[76] 발목을 잡혀 이 때문에 카가에게 포인트에서 뒤쳐지게 된다.[77] 이 시기의 하야토는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78],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랑프리가 거의 후반에 이르는 때에 가서야 최대한 고쳤다며 풀이 죽어있는 GIO측의 아마기 다이스케에게 고맙다고 하는 등 의연하게 대처했다. 그리고 그랑프리 후반부터 다시 연속적으로 우승을 거머쥐게 되지만, 마지막 레이스에서 주인공 보정을 제대로 받은 카가와 오거에게 패하고 2위에 머물게 된다. 이 마지막 대결 직후 머리를 깎고 염색까지 지운 카가를 보고 내면의 변화를 눈치채 더 이상 자신이 알던 카가 씨가 아니라며 괴로워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당시의 하야토는 그야말로 성숙한 인간상을 보여서 SIN의 최종보스 하야토를 좋아하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다만 이전 시리즈에서 같은 문제를 겪었을 때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비해 갑자기 사람이 달라졌다며 위화감을 품는 팬들도 있는데, 부분은 해당 작품이 카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OVA란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엔진과 머신의 결함을 갖고도 별별 기술을 쓴 건 까일만한데 챔피언으로서 중요한 건 포인트 쌓기지 무리한 경쟁 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러하다.[79][80]
3. 캐릭터에 대한 평가
SAGA까지는 자존심이 강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의 도움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문제로 지적받는 것은 이미 정신적 성장이 끝난 상황인데 SAGA에서 되풀이 되었다는 인상을 준 점이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찌질한 주인공의 전형으로 자주 언급될 정도.Double One까지는 아직 나이도 15세 정도의 어린 소년인데다 레이서로서 성장하고 있던 중이었고, ZERO는 여러가지 상황들 때문에 찌질대고 말고 할만한 이유가 별로 없었다. ZERO 1화에 해당하는 2017 시즌은 카자미 하야토가 4연속 우승을 하며 절정을 달리던 중이었으니 불만이 나올 이유도 없었고, 2018 시즌은 7차전 우승과 10차전 우승을 하는 등 하야토 개인으로서 그렇게 나쁜 상황이 아니었다. 앙리와의 마찰이 있긴 했지만 심리적으로 초조해질 정도로 내몰리던 상황은 아니었던 덕분에 멘탈이 갈려나가던 상황은 아니었다. 앙리의 비호도 7차전 난입이라 시즌 우승 가능성이 없던 자신이 결승에서 우승해봤자 그다지 이득이 될 것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던 터라 군말없이 오사무의 지시에 따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당시 레이서로의 성장은 카가와의 경쟁을 거치면서 완전히 끝난 상태였기에 이에 맞춰 정신적으로도 안정되어갔다.
문제는 SAGA인데 이 즈음의 하야토는 기존에 있던 자존심이 강하다는 설정이 나쁜 방향으로 한껏 부각되는 편이었고, 상황도 여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몰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2019 시즌 7차전부터 2020 시즌 4차전까지는 머신 성능에 압도당하여 실력이고 뭐고 할 것없이 처발리던 상태였고[81], 특히 스미 료헤이의 무능함[82]에 치를 떨었던 2020 시즌 3차전의 경우에는 아스카마저 하야토를 몰아붙이듯 말한 탓에[83] '너까지 날 초조하게 하지 말아줘. 그런 것 밖에 못한다면 더는 레이스에 나오지 마.'라는 말을 하게 된다. 4차전에 스스로에게 내뱉은 절규를 보면 스스로도 자신에게 적잖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모양.[84] 다만 자신이 승리에 집착하느라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는 건 자각하지 못하던 상태였으며, 신죠 나오키와 미키의 말을 듣고 이에 대해 자각하게 됨으로서 그 동안의 집착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85]
SIN에서도 강화된 아스라다와 실력, 레이서로서의 마음 가짐 모든 걸 갖추고 있었던 상태라 별다른 마찰 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우승에 대한 집념은 SAGA 시절보다도 강하게 느껴지지만[86] 그동안의 경험 덕분인지 연속된 머신 트러블에도 화내지 않고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 이외의 문제로 극한까지 몰리는 상황에 대한 성장을 보여준 부분이기도 하기에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위의 ZERO와 SAGA를 연이어 일괄적인 관점으로 기술한 문단에 반론을 하면, 위 의견은 SAGA에서 바뀐 태도가 아주 무리수는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ZERO때가 더 성숙했던게 아니라 나쁜 상황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무리해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SAGA에서는 하야토가 머신과 성적에 과몰입 했을 뿐 개인사에 문제는 없었으나[87] ZERO에서는 개인적인 악재가 여럿 겹쳤다. 일단 2018 시즌이 나쁜 상황이 아니라는 건 무리수인게 구형 머신에 지원 부족인 서브팀으로 복귀한데다, 약혼자는 그로 인한 불화로 떠나버렸으며, 여전히 사고와 제로의 영역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부스터를 당길 수 없어 성적을 못 내는 상황이 지속됐다. 그게 해결된 이후 앙리와의 마찰이란 것도 누명으로 사회적 이미지와 시선에 타격을 준거라 법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절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하야토가 감내했다고 봐야지, 반응을 안했다=별 문제가 아닌 건 아니다. 또 그동안의 좋은 성적조차 머신의 성능부족을 메꾸기 위해 제로의 영역으로 정신력을 좀먹고 있던 상태다.
최종전 앙리의 서포트를 현실적인 판단이라 군말없이 따랐다는 것도 ZERO에서의 하야토를 너무 저평가한 것. 하야토는 직후 앙리에게 달리는 이유에 대해 쓴소리를 했고, 아스카에게는 그런 앙리에게조차 선배로서 좋은 레이스를 보이고 싶다 말한다. 이런 하야토의 일갈과 레이스 태도가 후에 앙리가 개심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데, 어차피 포인트적으로 우승 못할테니 따랐다는 건 이런 하야토의 마인드를 전부 무시한 해석이 된다.[88] 애초에 이 작품은 단순 레이스의 승패만 겨루는게 아니라 각 시리즈마다 메인 이벤트를 겪으며 실력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성장해가는 주인공 하야토의 드라마를 보여주고, 그를 통해 진정한 레이스와 승부의 의미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있다. 하야토가 SAGA에서 보여준 행동은 원래의 성격이고 이전 시리즈에서는 그저 그걸 드러낼 정도로 몰리지 않았을 뿐이다 라고 해버리면 하야토는 비슷한 행동을 보여준 Double One 1화 이후[89]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말이기에 Double One과 ZERO에서 일어난 역경과 드라마는 아무 의미도 없게되고, 작품의 주제와 의의마저 상실하게 된다.
다만 이 반론 또한 비약인 것이 SAGA에서의 상황은 단순한 개인사 수준이 아니었다. 치프 메카닉이 그런 수준인데 다른 정비원들 수준은 안 봐도 뻔한 것이며 작중에 크게 묘사되지 않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세계관 탑급 레이서에게 최하위권의 엔지니어들을 넣어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실로 따졌을 때 말이 될 수 없는 상황이지만 SAGA에선 그랬다. 반론 측에서 얘기한 반응을 안했다=별 문제가 아닌 건 아니다처럼 비슷한 상황 = 똑같은 상황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면 상황 자체를 나눠봤을 때 비슷한 상황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ZERO에서 성장을 했으니 SAGA에서 끊임없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건 주제와 의의를 상실한다고 주장하나 현실에선 이런 탑급 레이서들의 자존심이 더 강하면 강했고 막 나가면 막 나가지 덜 하지 않다. 오히려 Dobule One, ZERO에서 끊임없이 성장하였기에 그런 막장 상황에서도 피트 때와 몰이해로 자신을 건드릴 때 제외하고선 타인에게 뭐라고 안 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반론 측에선 SAGA에서 보여준 행동은 원래의 성격이고 이전 시리즈에서는 그저 그걸 드러낼 정도로 몰리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주장한다고 했으나 어디에도 그런 주장이 없다. 이전부터 이 본문에서 계속 나왔던 얘기는 ZERO까지 계속 성장, 성숙하였으나 SAGA에서 본인의 가치관과 레이서로의 자존심을 계속 상하게 하는 일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즉, SAGA에서의 모습이 원래 성격이라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하야토의 성격이라는 것이다. 어떤 한 방향으로 내적 성장을 이뤘다고 한들 다른 방향에서 치고 들어오면 자신이 이루어냈던 어느 정도 이용할 수 있으나 그 내적 성장을 100% 발휘할 수 없는 게 인간이다. 서두에 언급했듯 여러 일들을 겪으며 성장했던 하야토였기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에서 자신을 때리는 것에 대해 그 정도로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ZERO 반론에서 어차피 포인트적으로 우승 못할테니 따랐다는 건 이런 하야토의 마인드를 전부 무시한 해석이 된다라고 했으나 실제로 작중에서 하야토는 이번 시즌 자신이 우승 못 한다는 것과 포인트적으로 앙리를 밀어줘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레이싱에 들어간 상황이다. 저 해석은 하야토의 마인드를 무시한 해석이 아닌 이미 작중에 나온 해석이다. 거기에 더해 앙리를 선배 레이서로서 이끌어 주겠다는 마인드까지 포함된 것이지 포인트 언급을 했다고 해서 하야토의 의중을 무시한 해석이 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이번 시즌은 우승 못 하고 그저 달릴 수만 있다면 괜찮다고 들어간 시즌과 전반기엔 비슷한 성능의 머신을 가지고 본인의 실력으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후반기에 머신의 성능으로 그 압도적인 차이가 뒤집힌 시즌과 그 다음 시즌에 더 해줘도 모자랄 판에 최하급 엔지니어들을 팀메이트로 붙여줘서 상황에 진전이 없는 시즌을 비교했을 때 레이서에게 있어 후자가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시즌이다. 차라리 하야토가 성장하는데 같이 성장하지 못한 주변인들이 문제 혹은 그렇게 설정한 제작진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위 의견에 재차 반론을 하자면, 굳이 현실과 비교를 하는데 이것은 연출된 만화다. 실제 사람이라면 성장했어도 잘못을 반복하거나, 저정도면 잘 참은 것일 수 있다. 문제는 창작물 캐릭터로서 역경을 이겨내고 ZERO에서는 많은 악재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비현실적인 수준의 해탈한 마인드를 보여주곤, 후속작에는 저정도의 '문제있는' 태도를 보여줬다는 것. 본 사람들이 다수 거론하고 밈이 될 정도면 연출 문제거나, 캐릭터성을 깨트린게 맞다. 현실이 아닌 만들어진 이야기기에 이게 개연성 문제가 되는 것. 현실적으로 하야토란 인간에 대한 얘기보다는 SAGA라는 작품이 가진 문제점 얘기라고 보는게 맞겠다.
그리고 '원래 그런 성격이고 그정도로 몰리지 않았을 뿐'라는 주장이 없다고 했는데 꼭 그대로 문장으로 써야 주장한게 되는게 아니다. 악재가 많았던 ZERO를 찌질댈 일이 없던 것으로 넘어가고, SAGA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섬세하게 이해하려는 부분이 그런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SAGA의 문제는 '단순한 개인사' 정도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ZERO의 그 단순한 개인사란게 죽을뻔한 사고에서의 재활과 악몽, 트라우마, 파혼, 사회적인 누명이다. 정신적으로 망가질 가능성을 따진하면 당연히 이쪽이고 SAGA에서는 적어도 저런 류의 고난은 없었다.[90] 또 팀과 머신 문제는 기존에도 있어왔는데 ZERO때는 그저 달리는 것에 만족하는 시즌이니 그때는 괜찮았다 자체도, ZERO가 보여주는 하야토의 마인드를 보면 평가절하라는 것이다. [91][92] 비약을 한게 아니라 SAGA의 팀 문제는 그렇게 크게 말하면서, ZERO의 여러 악재는 가볍게 지나간 서술을 지적한 것 뿐이다.[93]
그리고 사정을 이해할만한 팀 문제가 있었다 해도, 그런 행동 자체는 그냥 문제가 맞다. 현실에서 더한 레이서들이 많다는 말도 의미없는게 그런 행동이 업계에서 흔히 보이는 타입이라고 도덕적 문제가 없는게 아니며, 하야토를 거기 비교한다고 나아지는 건 아니다.[94][95][96] 게다가 이건 창작물이고 개연성은 하야토가 작중에서 한 행동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하야토는 결국 극중에서 팀과 아스카에 한 행동을 스스로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반성을 했다. 현실이나 팀 문제를 끌어와 자체 해석을 해도 결국 극중에서도 그걸 하야토의 문제로 다뤘으며, 그게 전작의 인격적인 성장과 맞지 않으니 제작진 단계에서 신작을 위해 지나간 갈등을 반복시킨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97]
여자 관계는 매우 깨끗한데, 종종 투정을 부리며 싸움을 하긴 했지만 스고 아스카와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뒤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라 호감을 내비치는 여성이 많음에도 다른 이성에게 눈길을 돌리는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는다. 나이를 생각하면 위기가 없진 않았지만 첫 사랑과 연애하다 결혼까지 골인한 순정파.
현실 속 스포츠 스타들도 성격, 행실, 자기 관리 실패로 발생된 부상 등 다양하게 커리어를 방해했던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 그 마이클 조던조차도 90년대 초반 카지노 및 도박 문제. 연습 중 스티브 커에게 어퍼 컷날릴 사건 등이 있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2000년대 초중반 샤킬 오닐과 필 잭슨 감독과 불화 및 독단적인 성향, 성폭행 피소도 있었으며 MLB에서는 데릭 지터의 엄청난 여성 편력은 워낙 유명하다. F1의 경우 제임스 헌트가 여자 관계로 유명했고, 황제인 미하엘 슈마허조차 레이스 중 고의 충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런 현실에서 애니 속 하야토의 불평, 불만은 레이서로서 성장하는 과정 중 당연히 발생하는 부분이다. 또한 료헤이의 실력 부족을 탓하는 것은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필드에 없는 클레어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에 화난 사실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하야토와 아스라다만 보고 있는 임원진의 무능함이 드러난다. 반대로 라이벌 아오이팀 오너 아오이 쿄코는 초기 신죠가 머신에 불만을 갖자 우선 정비팀에게 압박을 주고 스고 엔지니어링 기술자 미키를 영입하려한 정책과 비교해보면 프런트의 능력 차이를 알 수 있다.[98][99] 다른 팀은 기본으로 갖춘 피트인 담당 스텝(최소 10명)조차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하야토는 완벽한 프로 정신과 승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4. 레이서로서의 실력
TVA에서는 앞서가는 성능의 머신을 잘 이용한 초심자 드라이버였다. 그러나 더블원에서 머신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과 이너셜 드리프트 스킬을 손에 넣었고, 제로에서는 부상을 딛고 레이서로서의 마음가짐까지 다지며 정신적 성장을 했을 뿐 아니라, 제로에서는 육체적으로는 지각 능력의 한계영역인 제로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초인 드라이버가 되어서 이미 작중에서 더 이상의 강자가 없는 자리에 올라섰다. 사가에서는 하야토의 성격을 나쁘게 만들어서 슬럼프에 빠뜨리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그런데도 연출을 망쳤다는 평까지 나오는 리프팅 턴이라는 사기 기술마저 익혀서 더더욱 사기캐가 되어버린다. 신에 와서는 이젠 더 이상 헤쳐나갈 역경이 없어서 주인공 캐릭터가 될 수 없는 수준까지 되어버려서 주인공이 카가로 바뀔 정도가 되었다. 오거라는 역경을 극복하는 카가와의 대결을 어떻게든 연출하기 위해서 하야토는 엔진 트러블로 절반 정도의 경기를 리타이어 당하면서 핸디캡을 맞춰야만 했다.분명 레이서와 함께 성장하는 아스라다라는 시스템의 도움이 처음부터 끝까지 늘 있기는 했지만, 원래 사이버 포뮬러라는 것은 레이서의 실력과 기계의 서포트를 따로 이야기할 수 없는 대회로, 그것을 잘 다루는 것도 레이서의 실력이다.[100] 그리고 아스라다란 시스템 자체가 실력이 없는 선수를 무작정 최고의 드라이버로 만들어주는 만능 시스템은 아니다. 아스라다가 최고의 시스템이라 불리는 이유는 드라이버와 시스템이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점에 있는데, 이 말은 곧, 아스라다가 최고의 시스템이기 위해선 카자미 하야토가 최고의 드라이버여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머신빨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OVA 시리즈에서는 오히려 머신 성능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2015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총 8시즌 중 머신의 스펙 부족 및 결함으로 인한 열세를 겪지 않은 시즌은 2015, 2016, 2017까지 총 3시즌으로, 절반이 넘는 시즌에서 머신으로 인한 열세를 겪었다고 볼 수 있다.[101] SAGA에서 아스라다의 상징이 된 '스파이럴 부스터'는 연출상으로는 빨라보이지면 설정상으로는 오히려 머신 스펙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등장한 것이다. 머신 성능은 오히려 Double One의 엑스페리온, SAGA의 크로이츠 슈틸과 알자드, SIN의 오거처럼 하야토의 라이벌 머신들이 뛰어나고 아스라다는 대등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압도하지는 못하는 머신이다. 다른 팀에 비해서 머신 스펙이 뛰어났다는 TV판 후반도 이슈자크나 파이어 스페리온, 스텔스 재규어 등 경쟁 머신에 비해 그렇게 뛰어난 것까진 아니라서, 사실상 압도하지는 못했다.
우천시, 그러니까 수중전 레이스에 상당히 강하다. 사실 TVA에서는 오오토모 죠지를 따라 레인 타이어로 먼저 갈아끼운 것으로 타임 이득을 보는 정도였는데, 어느새 더블원에서는 우천 상황에서 순수한 실력으로 압도했다는 묘사가 나오며[102], 제로에서는 경기중 갑작스런 비에 다른 레이서들이 슬로우 다운하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타이어 교체 없이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수중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상 특별이 연습을 했다거나 개연성있는 계기는 없는데, 아직 한창 성장전인 더블원 1화에서도 이미 우천에서 우위로 묘사되는 걸 보면[103] 천부적인 재능에 가까운 듯. 다만 하야토의 퍼포먼스가 미처날뛰기 시작하는 사가부터는 이런 우천이나 환경에 대한 묘사가
4.1. TVA
우시와카마루[104]란 별명으로 불리는 신동.이 시기의 하야토는 사이버 포뮬러에 보다는 오토바이를 좋아하던, 그래서 그 어떤 레이싱 참가 경력도 전혀 없는, 생초짜 14살에 불과했다. 그런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탄 머신,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전일본 그랑프리 3위,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이라는 정신나간 기록을 세운 것이니 머신이야 어쨌든 재능이 없다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말할 수 없다.
물론 아스라다, 특히 슈퍼 아스라다의 성능이 탁월한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직후 상위팀이 모두 동급의 뉴머신으로 교체했기에, 그랑프리 후반에는 그렇게까지 머신빨이 세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종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을 차지한 후반부의 빛나는 성과는 역시나 하야토 본인의 가공할 재능이다.
4.2. Double One
스펙이 부족한 슈퍼 아스라다를 가지고 고전하다가 우천 속에서 벌어지는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통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머신 성능에만 의존하는 드라이버가 아님을 보여준다.[105] 이는 해당 시점에서 카자미 하야토가 작중 무시 못할 수준의 레이서로 거듭났단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나이트 슈마허도 이 때의 하야토를 보며 일류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량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나 옆에서 이끌어줄 조력자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팀 내적으로는 클레어 포트란을 투입하여 팀의 전반적인 기량을 향상시켰고[106], 팀 외적으로는 나이트 슈마허가 시련을 자처하여 하야토 앞을 가로막음으로서 하야토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줬다. TVA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성장을 이뤄낸 시즌이라 할 수 있다.4.3. ZERO
ZERO 초반 2017 시즌엔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적수가 없는 레이서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터득한 제로의 영역에 적응하지 못해 큰 사고를 당하여 은퇴를 한 일이 있었음에도[107], 오랜 재활과 공백을 거쳐 복귀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인다.[108] 오히려 제로의 영역을 완전히 손에 넣음으로서 배틀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가지게 됐음을 보여주던 시즌이다. 특히 2018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에선 자신의 이너셜 드리프트를 똑같이 따라해낸 카가에 당황하지만, 실전에서 곧장 아스라다의 백업을 끊고 더블 이너셜 드리프트란 응용형을 구사하는 모습이 백미.4.4. SAGA
SAGA에선 제로의 영역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이미 기량 면에선 라이벌 블리드 카가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비견될 레이서가 없었고, 오히려 스고의 머신들이 하야토의 기량을 따라가질 못해 다른 팀의 고성능 머신이 유일한 적일 정도였다.[109] 다만 우승에 대한 집념이 되려 독이 되어 성적이 들쭉날쭉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곤 했으나, 이것도 4차전 이후 훌훌 털어내게 되면서 정신적인 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다만 리프팅 턴의 경우에는 감속 없이 공중에서의 방향 선회로 이루어지는 코너링이며 그로 인해 다른 머신보다 더 빨리 코너를 돌수 있어 사기성 기술이라고 봐야 한다. 다른 팀은 차마 그걸 따라할 엄두를 낼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리프팅 턴 자체가 주인공에게만 가질 수 있는 일명 보정 기술이기 때문에 따라하는 연출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말 그대로 주인공의 무적 기믹인 셈이다.[110] 2019 시즌 최종전에 신죠가 인코너를 통해 하야토를 앞서갔지만 리프팅 턴으로 추월하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2020 시즌 11차전 예선[111]에서 카가가 미라쥬 턴을 이용해 리프팅 턴을 따라잡은 것을 보여준 것을 보면 무작정 쓴다고 마구 추월할 수 있는 코너링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코너를 오거처럼 안정성 있게 인/아웃 교체를 할 수 있는 머신이나 드라이버가 없었을 뿐. 사이버 포뮬러의 기관인 픽시에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실전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이게 사기 기술이 아닌건 아니지만.
4.5. SIN
SIN에선 더 나아가 압도적인 스펙의 머신을 들고나와도 출력이 부족한 아스라다를 타는 하야토를 저지할 경쟁자가 전무할 지경이 이른다. 2021년 대회에서 뒤처지는 스펙의 아스라다로 이미 시즌 중반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으며, 최종전은 다른 레이서들이 어떻게든 하야토를 앞질러 보려고 버둥대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다. GIO의 엔진을 달고 나온 이듬해에는 해설가가 "원래 도그파이터에 능한 레이서인데 따라붙을만한 라이벌이 없어서 그걸 못 봐 아쉽다"는 말을 남길 정도. 2022시즌엔 아스라다의 형제격이라 할 수 있는 오거를 탄 카가에게 밀려 우승을 놓치지만 사실 해당 시즌 하야토는 신형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 아니면 우승인 상황으로, 리타이어하지 않은 상황에서 카가에게 졌던 건 최종전뿐이다. 마지막에는 카가의 승리로 끝났으나 SIN 마지막 장면에서 카가 본인도 하야토의 기량이 더 위임을 인정했을 정도.[112][113]5. 사이버 포뮬러 경력
- 2015년 대회(TVA) : 우승, 43Point. 데뷔와 동시에 챔피언이다.
- 2016년 대회(DOUBLE ONE) : 우승, 46Point. 역대 최연소의 더블원.[114]
- 2017년 대회(ZERO 초반) : 3위, 40Point. 역대 최초의 4연승. 1~5차 그랑프리만 참가하고, 5차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리타이어. 즉, 출전한 그랑프리 중 리타이어한 대회 말고는 다 우승, 4차전까지의 결과만으로 종합 3위다.
- 2018년 대회(ZERO 후반) : 4위, 37Point. 시즌 도중에 합류하여 얻은 성적이다. 5차전부터 참가. 2017년 대회가 실질적으로 4차전에서 끝났으니, 두 시즌을 합치면 딱 한 시즌이 되고, 이 두 시즌의 포인트를 합치면 77포인트. 그것도 성능이 압도적으로 떨어지는 지난해의 머신과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다. 게다가 시즌 중반에 합류하여 초기에는 심리적인 문제로 부스터도 사용하지 못 했다 이때 챔피언인 앙리도 거의 카자미가 끌어올려줘서 된 것.
- 2019년 대회(SAGA 1화) : 2위, 54Point. 1위는 크로이츠 슈틸의 압도적 성능으로 시즌을 장악한 잭키 구데리안. 유일하게 찍소리 못내고 발린 시즌이다. 그러나 슈틸이 등장하기 전의 시즌 초반부에는 1위였다는 작중 해설이나, 최종 획득포인트를 보면 결코 못한 시즌이 아니다. 54포인트는 그가 우승했던 15시즌(43P)과 16시즌(46P)보다 높은데[115] 그럼에도 우승을 못했다는 것은, 2019시즌이 전반기엔 하야토, 후반기엔 구데리안의 독주로 이어지면서 다른 레이서들이 제대로 포인트를 따지 못했다는 의미. 실제로 최종전에서 구데리안과 같은 크로이츠 슈틸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프란츠 하이넬은 자신 바로 뒤의 하야토를 겨우 견제하는 데만도 급급하였으며[116] 결국 하야토와 사이좋게 리타이어 하였다.
- 2020년 대회(SAGA) : 우승, 63Point. 역대 최초의 5연승. 시즌 6승. 아오이 팀의 약물 파동이 터져 최종전 전에 대회 우승을 확보한다. 참고로 1~5차 그랑프리 동안 얻은 포인트는 달랑 3Point 였는데, 물귀신 레온 앤하트가 등장하여 계속 동반자살하며 리타이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6~10차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의 연승 행진이 중단된건 11차전 도쿄GP. 나구모에 납치 당하면서 생긴 손의 마비[117] + 알자드의 아스라다 파괴명령이라는 경기외적 요소로 리타이어했음을 감안하면, 7연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세울수도 있었다.
- 2021 그랑프리(SIN 1화) : 우승, 77Point. 다시 한번 더블원 달성. 시즌 6승. 작중 묘사로 보아 그야말로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 한 듯 하다. 애시당초 77 Point는 사이버 포뮬러 그랑프리 역사상 나온 적이 없다. 다만 시즌 6승에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고 하기에는 포인트가 좀 낮은 것처럼도 보이며 밑의 설정 때문에 급격한 커브가 드문 직선 위주의 코스에선 머신의 파워 차이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을 가능성이 높다. 어찌되었든 남들이 다 알자드에 의식받아 내놓은 신형과 업그레이드형으로 싸우던 2021 그랑프리에서 하야토는 아스라다의 고질적 파워 밸런스 문제 때문에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키지도 않은 2020년 그랑프리부터 썼던 아스라다를 그대로 운용하여 머신의 차이마저 극복해냈다.[118]
- 2022 그랑프리(SIN) : 2위, 70Point. 시즌 6승. 레이스 중반 GIO 엔진 트러블 문제로 무수한 리타이어를 했는데도 따낸 포인트가 굉장하다. 하야토가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것은 총 네 번이다. 그리고, 나머지 8번의 그랑프리 중에서 6번을 우승했다. 6번 중 1번은 엔진 트러블을 일으킨 상태로 우승. 나머지 두 번 중에 한 번은 골 직전까지 1위를 달리다가 엔진 트러블로 아스라다가 멈춰서 그대로 3위, 또 나머지 한 번인 최종전은 시종일관 카가를 압도하다 마지막에 추월 당해 2위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8시즌 동안 80전 34승 430 포인트, 종합 우승 4회.
한 마디로 말해 두 번 중에 한 번은 1등을 하고, 2시즌 중에 한 시즌은 우승을 한 것. 동일 기간 중 하야토 바로 아래 커리어의 선수들이 단 한 시즌 우승,[119] 10승 남짓에 300 포인트 정도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하야토가 얼마나 압도적인 선수인지를 알 수 있다.
여담으로 PS2 게임 Road to the Infinity 3의 스토리에서는 2023년의 18회에서도 우승했다.[120]
[1] 시리즈 중 유일하게 흰색 유니폼을 입었는데, 은퇴를 번복하고 2018년에 복귀한 이후 입단한 스고 위너스의 유니폼이다. 스고 위너스가 스고 그랑프리와 별도 운영되던 2019년 대회까지는 이 유니폼을 입다가, 2020년부터는 스고 위너스가 스고 그랑프리로 흡수 통합되면서 다시 파란색 유니폼으로 바꿔입는다. 흰색 유니폼은 훗날 스고에 입단하게 되는 시바 세이치로가 계승한다.[2] 어린 시절은 죠노우치 미키를 맡은 아다치 시노부가 담당했다.[3] KBS판에서 신죠 나오키와 블리드 카가 역을 맡았으나 SBS판의 카자미 하야토 연기가 더 호평을 받는다. 워낙 주인공 역할을 많이 맡아온 성우여서 지금은 약간 밀려났지만 여전히 대표 캐릭터에 들어갈 만큼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4] 실패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는 애니박스판에서 유일하게 빛을 본 캐스팅이다.[5] 실존했던 헤이안 시대 말기의 무장 미나모토 요시츠네의 아명이다. 영웅적인 일화가 많아 일본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로, 우시와카마루는 그의 삶에 빗대어 '젊은 천재'를 의미하는 관용구처럼 쓰이기도 한다. 쉽게 말해 하야토의 천재성을 의미하는 상징하는 별명인 셈.[6] KBS판은 꼬마 친구, SBS판은 꼬마 도련님으로 로컬라이징.[7] 참가할 의사가 없었긴 했어도 사이버 포뮬러 탑승 라이센스 자체는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사이버포뮬러 자체도 처음은 아니었다고.[8] 국내판의 경우 비디오판에서 잠실 예선전, KBS판에서 한라산배 경주대회로 나온다.[9] 사실 이건 하야토 특유의 승부사 기질에서 비롯된 것인데, 신죠를 이기기는 커녕 도리어 계속 뒤처지기만 하던 와중 극약 처방으로 아스라다에게 신죠의 주행 코스를 데이터로 저장할 것을 요구했더니만 그러려면 신죠와 동일한 체력과 테크닉을 지녀야 한다며 선뜻 나서지 않는 아스라다에게 당장 이기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재촉해서 결국 아스라다가 화면에 표시해준 신죠의 주행 코스를 기어이 따라간 것. 그 결과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고, 관중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일부 기자들이 하야토에 대한 정보를 캐내느라 분주해졌을 정도였다. 물론 AOI팀과 신죠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하야토의 활약을 돋보이게 해준 들러리 역할을 순간적으로 하게 된지라, 하야토가 하이퍼 어그로를 끌어버린 상황.[10] 결과적으로 하야토가 신죠의 주행을 따라한게 신의 한 수였던 셈. 이게 아니었으면 당연히 탈락했을 테니.[11] 비디오판에서는 대전 서키트, KBS판에서는 부산 대회.[12] 애초에 오오토모가 홋카이도 출신이었던 터라 날씨 예측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했던 것인데, 정작 아스라다는 날씨 예측을 전혀 하지 못한 탓에 하야토의 레인 타이어 교체를 말도 안된다면서 거부했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하야토가 레인 타이어 교체를 안했다면 어떻게 되었겠냐고 묻자 아무 말도 못하는건 덤.[13] 예선 순위는 언급하는 걸로 보아 피탈리아 로페-구데리안-하이넬-나이트 슈마허-신죠-오오토모-하야토 순서인 것으로 보인다.[14] 사실 이 모든 잘못은 하야토 자신에게 있으며, 하야토 또한 자기가 드라이버로서는 미숙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상황을 이해했다고 해서 감정을 다스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하야토의 나이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15] 존 클리브는 갑작스럽게 은퇴해 자취를 감췄는데, 도로에 떨어진 공을 주우려던 여자아이를 피하다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으며 오른쪽 눈과 왼쪽 다리를 잃었기 때문. 하야토와 만날 때 달고 있던 것들은 의족과 의안이다. 이를 언론에 밝히지 않은 까닭은 그 아이가 혹여 세계적인 레이서가 돌연 은퇴한 것이 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돼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될까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은퇴 이후엔 자전거 레이스를 하고 있다. 이때 존 클리브는 하야토는 자신과 레이스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했다.더블원 차지하는 거까지 덧붙여 이 사람에 관련해 ZERO에서 오류가 있는데, 앙리가 하야토를 사상 최초의 더블원이라고 말하는 부분. 하지만 이 부분은 앙리가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 설정 오류라고까진 보기 힘들다. 사실 스탭들이 까먹었을 가능성이 높지만.[16] 피탈리아 로페는 결승 직전 경쟁자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하면서 사인을 해줬고, 잭키 구데리안 등은 흔쾌히 사인을 해줬다. 하지만 정작 리타가 가장 좋아하던 레이서인 나이트 슈마허에겐 호통만 들었다. 물론 슈마허도 나중엔 아스카에게 사정을 듣고 사인을 해준다.[17] 골 지점 직전에 이펙트 팬으로 점프한 것은 사이버 포뮬러 최대 명장면. 물론 그 짓해서 차체에 데미지를 준 탓에 아스라다에게 잔소리를 들었다.[18]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살아간다."[19] 우박 중 하나가 유압 실린더를 건드려서 손상시켜, 오일을 유출시킬 정도였다.[20] 부스터로 시스템의 유압 저하 상태에서 강제로 유압을 급상승시켜 모드 체인지를 하는 것인데, 만약 27초의 부스터 리밋 내에 변형에 필요한 유압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차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아스라다도 다른 때보다 작전에 대한 반대가 가장 극심했다. 당연하지만 아스라다의 존재의의는 드라이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니까. 설령 폭발하지 않더라도, 겨우 모드 체인지를 위해 일일이 부스터를 사용하다가는 파손된 유압 실린더에서 오일을 모두 배출하여 레이스 종료 전에 오버히트할 가능성도 있다.[21] 신죠는 6위를 기록한다.[22] 예선 1위와 본선 1위를 동시에 하는 것.[23] 케냐 그랑프리를 위해 조정중이던 슈퍼 아스라다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 미키가 짬을 내어 완벽에 가깝게 고쳐놨다.[24] 이 때 프로토 재규어가 망가진 카가는 아오이 쿄코의 스카웃을 받고 케냐 그랑프리부터 아오이 ZIP 포뮬러 소속으로 참가하게 된다.[25] 확률 자체는 반반이지만 길이 하나뿐이기에 크래쉬 당할 확률도 50%다. 그래서 하야토는 인공위성을 쏴올려서 란돌이 어떤 타이밍에 코너에서 빠져나갈지를 재고 있었다.[26] 오오토모는 이때 예선 최하위로 상당히 부진하였다.[27] 하야토는 오오토모가 리타이어한 것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충돌로 인한 고장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하야토가 본래 하려던 부스트로 빠져나가는 걸 아스라다가 막지 않았었다면 최악의 경우 부스트 가속도가 더해져 둘다 목숨이 위험해지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다.[28] "레이서에게 유일한 패배는 죽음이다. 오오토모는 이긴 거야."[29] 지금의 사이타마시 우라와구, 미나미구, 미도리구, 사쿠라구 권역. TV 방영으로부터 약 10년 후인 2001년 우라와•오미야•요노가 통합되어 사이타마시가 되었다.[30] 2번째 서비스 포인트를 통과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물론이고 다른 팀 관계자들까지 경악했을 정도. 에델리 부츠홀츠는 "도대체 뭐하자는거야?!", 히요시 아키라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 식으론 못 버틴다고."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아스라다의 페이스메이커 역을 맡아주며 하야토를 돕는다.[31] 다만 막판에 히요시 아키라가 리타이어할 때 파손된 부품이 아스라다 GSX에 부딪히면서 여러 문제가 터졌고 타이어까지 박살나면서 서비스 포인트에 간신히 들어오는 위기가 있었다.[32] 토네이도 뱅크 주파 중 실명하자 "G의 압력에 의한 일시적인 블랙 아웃 현상이니 스티어링을 꽉 붙잡고 악셀을 밟고 있으면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마지막에는 "너의 실력은 확실히 올라가있다. 자신을 믿어라. 그리고 나를."이라 말하며 용기를 준다.[33] 란돌도 토네이도 뱅크에서 부스터를 켰으나 블랙 아웃을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부스터를 껐다.[34] 이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게 바로 란돌(...) 슈마허의 낚시에 걸려 차량 파손을 밥 먹듯 겪는 건 기본이고 출발선에서 곧 앞으로 튀어나갈 것처럼 차체를 들썩이는 식의 페이크에 낚여 부정 출발을 하는 바람에 +60초 패널티를 먹는 등 그야말로 재수 옴 붙은 상황을 연속으로 겪으며 성적이 수직 하락한다. 얼마나 질려버렸는지 슈마허만 봐도 움츠러들 정도.[35] 이건 사이버 포뮬러 세계관에서 상당히 큰 만용인데 이렇게 했다가는 머신의 사이버 시스템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드라이버 혼자서 모든 것을 감내해야만 한다. 결국 하야토는 첫 번째 주행에서 구토를 하게 되고, 두 번째 주행에서는 차량이 대파되는 사고를 낸다.[36] 유일하게 오오토모 죠지만 사이버 시스템을 끄고 조종한 레이서이며, 이런 상태에서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특히나 이 사람은 오프로드마저도 사이버 시스템의 지원없이 순수하게 자신의 기량으로 전부 극복한 괴물이다.[37] 오사무는 이너셜 드리프트의 약점을 꿰뚫고 있었고, 일부러 하야토에게 1위를 내주면서 집요하게 뒤에서 괴롭혔다.[38] 앙리의 아버지는 아들이 최연소 우승자가 되길 바랬지만, 하야토 때문에 그 꿈이 무너졌다. 이후 아버지에게 자식 대접을 못 받고 폭언을 듣는 등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39]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안 그래도 제로의 영역 때문에 크게 당황하고 있던 상황에서 앙리의 감정을 접한 것에 깜짝 놀란 나머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도 부스터를 켠 상태의 헥스 뱅크 코너에서. 이로 인해 아스라다의 속도가 순간 떨어지게 되었고 인 코너에서 뒤를 바짝 추격 중이던 란돌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대로 크래쉬가 일어났고, 하야토와 란돌은 직후 뱅크 코너 바깥쪽 방호벽을 뚫고 말 그대로 날아가게 된다. 당연히 차체는 폐지 수준으로 아작 났고 하야토는 레이싱용 특수 운전 벨트까지 끊겨 운전석 밖으로 튕겨져 나와 땅에서 굴렀다. 이후 대 수술을 받고 몇 일 간 의식을 찾지 못한 건 덤.[40] 다행이 몸 곳곳이 골절 된 걸 제외하면 하야토에 비해 부상이 심하진 않아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도 의식이 있었고 병문안을 온 부모님과 무난히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때 왼쪽 눈 아래쪽에 흉터가 남게 되었는데, 훗날 하야토가 미안함을 표시하자 "평소 여자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흉터 때문에 이제 좀 남자 답게 보이겠군."이라며 쿨하게 넘어갔다.[41] 텅 빈 서킷에서 아스라다의 환영까지 볼 정도.[42] 스고의 오너가 된 오사무가 평소 아오이의 세컨드 팀 운영에 자극을 받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하야토가 사이버에 돌아오려 할 때,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사이버 포뮬러에서 철수한 앙리의 원 소속팀의 권한을 사들였다는 설정.[43] 하야토가 레이스를 그리워하는 언행을 보였기 때문에 조만간 복귀하리라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었고, 괴롭지만 그걸 인정해 옆에서 도와주려고 마음도 먹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인 건 약혼자인 자신에게 가장 먼저 상의를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처리를 한 것에 섭섭함을 느껴 순간 욱해서 그런 것.[44] 스고 위너스는 인력은 TV판 시절부터 함께한 베테랑들이긴 하지만 다른 모든 면에서 퍼스트 팀인 스고 그랑프리보다 열세라 차량을 베스트 컨디션으로 셋팅하는 것도 힘겨웠다.[45] 전 시즌 때 사고를 당했던 솔즈베리 서킷에서 치러졌다.[46] 사실 이건 하야토(라기 보다는 스고팀)의 결정적인 실수인데 이것 때문에 12라운드에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그냥 앞지르지 않고 서포트를 했으면. 물론 앙리 크레이토르가 10라운드에서 리타이어만 안 했어도 일이 이렇게는 안 되었다. 다만 이 쪽은 겁도 없이 달려든 신죠 나오키의 잘못이고.[47] 사실 이런 조율은 팀내 선수들이 아니라 총감독인 오사무가 계획하고 지시해야 한다. 하지만 오사무가 이를 모를 리는 없었을 테고, 팀 전체의 우승과 하야토의 성공적인 복귀 중 후자를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차피 앙리가 듣지도 않았겠지만 앙리에게조차 조율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은 삽질이다.[48] 5화인 스페인 그랑프리가 끝난 시점에서 아스카가 하야토의 식욕이 요새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 점에서 이미 제로의 영역의 부작용이 어느 정도 나타난 상황이다.[49] 이 시기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하야토가 피트를 지나갈 때 다른 팀의 크루 및 선수들이 대놓고 까댔다.[50] 90년 우승 직후 재키 스튜어트를 비롯한 F-1 선배 드라이버들에게 '위험천만한 드라이빙을 한다'며 비판받은 아일톤 세나의 반박과 거의 판박이인 논조다. 참고로 제로의 영역이라는 건 '코너를 도는 도중 신을 보았다'라는 세나의 인터뷰에서 착안한 것이라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51] 여담으로 구데리안의 벌금은 애꿎은 프란츠 하이넬이 지불하게 되었고, 이에 열 받은 하이넬이 구데리안을 뒤쫓아 가다 부츠홀츠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다. 이때 브츠홀츠도 괜히 일을 키운 것 같다며 그 대신 강철로 된 왼팔 의수로는 때리지 않았다고 농담을 했는데, 하이넬이 저런 바보는 그 의수로 몇 대 맞아야 정신을 차렸을 거라며 두둔하는 개그를 한다.[52] 왜냐하면 앙리가 신죠에게 하야토와 미키가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당시 하야토는 아스카로부터 파혼당해 헤어진 상태라 한동안 스고의 피트에 보이질 않았고, 미키는 하야토가 결국 레이스로 돌아올 것이라 믿고 AOI의 영입 제의를 거절했다.[53] 앙리가 신죠의 멘탈을 뒤집어놓기 위한 유언비어는 제대로 먹혀들어서 신죠는 하야토, 란돌이 리타이어한 작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이 무슨 가치가 있냐면서 윗선으로부터 대접 받지 못한 데다, 처음에는 앙리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예선전 피트 뒤편에서 미키가 넘어질 뻔한 걸 하야토가 안아준 걸 우연히 보고 하야토가 미키를 낚아챘다고 생각해 질투와 증오가 섞이면서 심리적인 불안이 극에 달했다.[54] 사실 앙리의 경우 자폭했다기보다는 그냥 운이 없었던 것에 불과했는데 이 때, 하야토에게 7차전과는 달리 그렇게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신죠가 하야토에게 달려드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냥 하야토가 속도를 줄이자 의아해했지만 그 때 갑자기 신죠가 가랜드를 향해 달려든 꼴이 돼서 피할 수가 없었다. 즉 전적으로 하야토를 추월했다고 득의양양하다 앞을 제대로 안 본 신죠 탓.[55] 이 때 앙리는 카가의 레이싱이 진로 방해가 아니냐며 항의하였고, 결국 오사무가 심판진에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56] 하야토가 복귀 이후 계속해서 제로의 영역을 사용하자 카가는 과거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절대 쓰지 말라고 충고했으나 하야토는 듣지 않았고, 오히려 제로의 영역을 극복해낼 것을 천명하자 결국 카가도 최종전 직전 봉인했던 제로의 영역에 다시 손을 대면서 하야토와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최종전 레이스 도중 카가는 TVA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저 동생으로 취급했던 하야토가 이제는 레이서로서 자신과 대등한 위치까지 성장하자 결국 하야토를 인정하면서 제로의 영역 안에서 서로 교감하는 장면이 나온다.[57] 최종전에서 자신이 우승 / 구데리안을 4위 이하로 떨구면 역전 월드 챔피언도 가능했는데, 이를 의식한 상태에서 너무 무리한 레이싱을 펼치다 하이넬의 크로이츠 슈틸과 크래쉬가 일어나며 모든 플랜이 소용없게 되었다.[58] 하야토 본인은 기껏 지난 OVA에서 보인 제로의 영역을 손에 넣기 위해 온갖 개고생해서 얻어낸 것+드라이버 실력으로 본인이 하이넬, 구데리안에게 전혀 밀릴 것도 없는데 이런 결과를 받게 된 것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유발했을 것이다.[59] AKF-11 이후 별다른 개선이 없던 아스라다가 현재 머신 스펙 개발 경쟁에 접어든 사이버 포뮬러 시스템에서 계속 통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게다가 아스라다는 미리 입력한 명령이 아닌 이상 하야토가 아스라다와 합의를 먼저 해야 하는 방식이라 명령을 내리는 즉시 작동하는 가랜드와 비교했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60] 이런 회의감이 발생한 이유는 제로의 영역의 각성이 큰데, 그 전까지는 아스라다의 계산이 절대적으로 하야토를 백업하고 있었는데 제로의 영역에 각성한 뒤로는 도리어 하야토의 감각이 아스라다의 예측마저 넘어서는 경우가 여럿 발생할 정도라 AKF-11 이후 시스템적인 개선이 없었던 아스라다의 필요도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61] 아스라다가 개발되는 동안 진행했던 가랜드의 테스트 레이싱으로 테스트 코스 레코드를 몇 초나 앞당겨놓은 상태였다. 빠듯하게 나올 게 뻔한 아스라다를 이 기록까지 끌어올리려면 하야토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매우 크다.[62] 오사무조차도 다른 오너였다면 바로 승낙했을 거라 말할 정도다. 오사무가 잠시 시간을 달라 말했던 건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아스라다의 신형 머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클레어를 다독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63] 참고로 래온 앤하트는 이 시즌에만 1~10차전까지 연속 리타이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 중 7차전까지는 계속 상위권 머신을 끌어들이는 리타이어를 일으킨다. 1차전은 카자미 하야토, 2차전에서도 이 녀석의 리타이어 때문에 하야토의 머신에 트러블 발생, 3차전은 칼 리히터 폰 란돌(하야토도 이 때 머신 트러블을 입어서 피트인하게 된다.), 4차전은 앙리 크레이토르(크래쉬만 있었을 뿐 앙리는 완주에 이상없을 정도였고 레온만 리타이어), 5차전은 카자미 하야토 + 블리드 카가, 6차전과 7차전엔 필 프리츠. 이쯤되면 위원회에서 징계가 내려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64] 2018 시즌 종료 후 아오이로 이적한 미키의 뒤를 이어 치프 미케닉으로 승격했는데 피트인에서 머신 트러블에 대해 클레어에게 전화 상담을 30초가 넘도록 하는 상식 이하의 추태를 보였다. 저 정도면 실제 레이스에서도 당연히 우승은 불가능하다.[65] 아스카조차도 이 시기의 하야토가 가진 고민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극중에는 잘 안 나오지만 하야토가 아스카와 레이스로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타입은 아닌 것으로 추측되며 거기다 아스라다라는 시스템에 대한 의문과 위에서 설명된 외부 요인들이 겹치면서 하야토 스스로도 뭐라 말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 그 누구도 하야토의 심리를 이해하긴 어려웠을 것이다.[66] SAGA 5화에서 아스카와의 대화를 보면 하야토는 그간 자신이 지켜온 레이스의 가치관과(드라이버와 머신이 함께 싸워 승리를 거둔다) 머신의 속도와 스펙으로 점철되어 가는 사이버 포뮬러의 현 세태가 충돌하면서 적잖이 혼란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고 해답을 찾기 위해서 하야토는 아스라다가 자신과 불가분의 관계임을 깨달았고, 옆에서 지켜보던 아스카도 파트너인 주제에 오래 버려뒀으니 화내고 있을 거라 농담하면서도 아스라다라면 하야토에게 다른 해답을 제시할 지 모른다고 다독인다.[67] 4차전에는 란돌과 아스카가 했던 말들을 상기하며 '나보고 대체 뭘 어쩌라는건데!'라며 짜증을 내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스스로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파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매우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68] 하야토의 성격은 매사에 진지해 승부욕과 승리에 대한 집착은 그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레이스가 뜻대로 안되는 경우, 경기 이후에도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는 편이다. 거기에 위에서 설명한 여러 요인들이 겹쳐 더블원이나 제로의 시기와는 다른 형태로 고통받기에 본인도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아스카가 옆에서 조언이랍시고 잔소리만 하니 하야토도 분노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아스카는 하야토의 문제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는 추정(하야토가 말을 안 하고 혼자만 삭히고 있으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란돌이 지적한 것처럼 '승리에 대한 집착은 강한데 뜻대로 안되니 남 탓만 하는 것이다' 라는 진단을 내렸음을 감안해야 한다.[69] 사실 문제의 절반은 하야토에게도 있기 때문에 반성하는 것이 맞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아무에게도 상담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것은 잘못된 행동인데 그런 행동을 시즌 중반까지 해왔으니 말이다.[70] 나구모에 의해 해고당한 뒤, 카가에게 조언을 받아 미국으로 향했고, 거기서 여러 레이스를 경험하면서 실력을 늘렸다.[71] 레이스 도중 찬스를 잡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랜드를 타고 있는 것을 망각하고 "가자 아스라다!"라고 외칠 뻔 했다. 물론 가랜드는 아스라다가 아니라서 말해도 반응도 없었을 것이다.[72] 우연히 알파 뉴로를 복용하게 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아스카가 알파 뉴로의 성분분석을 바탕으로 알자드에 관하여 진실에 가까운 추리를 했다. 하야토는 알자드와 그 드라이버인 필 프리츠에 큰 혐오감을 드러내며 FICCY 제소까지 생각했지만,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쿄코의 부탁으로 넘어갔다. 이후 정정당당한 레이스로 알자드를 꺾어 나구모 일당의 행동을 의미없게 만들기로 결심한다.[73] 클레어, 오사무, 다른 팀원들의 반응을 보면 하야토가 결국엔 아스라다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거기에 맞춰 개발이 마무리된 신형 아스라다를 곧바로 끌고 나왔다.[74] 하야토의 아스라다를 부작용으로 피폐해진 프리츠의 알자드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하야토를 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행한 행동이었다.[75] 이미 6승을 거둬 일찌감치 월드 챔피언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선 다른 드라이버들이 하야토가 1승을 추가하지 못하게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용을 쓰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다.[76] 실상 3차 GP에서도 기어에 이상이 발생한 걸 클레어의 아슬아슬한 처치로 기어는 수정하나 했으나 결국 파이널 랩에서 엔진 트러블이 일어나 3위가 됐고 4차 GP에서도 엔진 트러블이 발생해 아슬아슬하게 1위를 기록한 걸 보면 무려 6연속으로 엔진 트러블을 겪은 셈이다.[77] 8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카가의 포인트는 50포인트, 하야토의 포인트는 34포인트였다. 즉, 카가가 그 뒤로 2위로만 4번 들어가도 74포인트로 월드 챔피언을 따낼 상황이었고 GIO조차도 하야토의 월드 챔피언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78] 이는 4화에서 요트가 정박된 상태로 있고,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은 채, 트레이닝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으로 간략하게 묘사됐다. 아스라다와의 대화에서도 온전한 레이스를 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 초조해 하고 있음을 언급한다.[79] 사실 카가도 아무도 다루지 못하는 결함 머신을 가까스로 다루면서 본인의 몸을 혹사시켰다는 점에서는 같이 까일 만하다. SIN의 2022 시즌은 카가든 하야토든 다른 것은 별로 상관하지 않으며 서로만 바라보고 자신과 머신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펼쳐 싸웠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이는 4화 '카가와는 전력을 다해 싸우겠으며, 그렇지 않으면 이겨도 의미가 없다'는 하야토의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5화 최종전에서도 클레어는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의 하이페이스라고 말하며 아스라다와 교신을 통해 머신을 수시로 점검했으며, 그러면서도 이런 하이페이스는 상대도 마찬가지일거라 말한다.[80] 물론 바보짓이긴 하지만 원래 바보짓이야말로 진정한 남자의 로망이니 어쩔 수 없다. 실제 스포츠도 아니고 창작물에서 고작 점수나 따겠다고 무난한 운전이나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사실 더 큰 문제는 오히려 하야토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고는 엔진 트러블로 리타이어하게 만든 처사다. 차라리 카가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내는 전개가 더 바람직했는데 말이다.[81] 하야토가 주인공으로 부각이 돼서 그렇지 다른 레이서라고 호락호락한건 아니다. 사이버 포뮬러에 상주하고 있는 인원들은 그만한 실력이 되기 때문에 상주하고 있는 것이다.[82] 머신 트러블로 피트에 들어갔는데 클레어에게 전화해서 30초 동안 상담만 받고 있었다. 트러블을 고치고 나갈 즈음이면 1분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되는거라 결국 하야토는 머신에서 일어나 버렸으며, 치프의 무능함에 대한 짜증을 여과없이 노출해버린다.[83] 아스카의 말은 얼핏 괜찮은 말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야토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채로 내뱉은 말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후에 하야토와 화해하면서 아스카가 직접 언급한다.[84] 란돌은 예전의 그 성질이 다시 도졌다면서 하야토를 비꼬았지만 사실 하야토는 예민했던 점을 제외하면 남 탓을 한게 3차전 뿐이었다. 그조차도 하야토로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기에 오사무 또한 전직 레이서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85] 화해하던 중에 아스카가 '모든건 하야토의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니까'라고 말해준다. 하야토는 자신을 이해해준 아스카에게 감격하며 고맙다고 답한다.[86] 4화에서는 아스카와의 대화에서 카가와는 전력을 다해 싸우겠으며, 그러지 않고서는 이겨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5화에서 하야토가 카가와 서로 최상의 상태로 승부를 원하고 있다며 아오이에 오거 수리를 위한 부품을 클레어 포트란을 통해서 내어줄때 잠깐 지나가는 장면으로 아스카, 란돌과 함께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하야토를 보면 란돌과 아스카는 약간 떨어져서 대화하며 하야토를 주시하면서 카가와의 숭부를 유독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하야토의 모습을 보여준다.[87] 물론 SAGA에서도 개인적인 불화는 존재하나 대부분 성적 문제로 하야토 본인의 태도가 주변과 갈등을 빚어낸, 원인과 결과가 정반대인 상황이다. 나구모란 외적인 악재가 있긴 했지만 그 의도와 정체가 드러난 건 하야토가 마음을 다잡은 후라, 그전까지는 빠른 머신이란 갈등 요인을 제공했을 뿐 중반까지의 갈등은 하야토 개인의 문제였다.[88] 심지어 저건 한바퀴가 쳐지니 어차피 우승을 못한다고 타산적으로 경기를 포기하려한 앙리가 가졌던 마인드이다. 오히려 하야토는 최종전도 여건과 상관없이 자신과 지탱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달릴거라 말했다. 또 위 해석과 같은 의문은 극중에서도 언급되는데 '어차피 하야토가 최종전에서 우승해봤자 스고에는 이득이 없지 않나?' 라는 히요시의 말에 '우리는 그것만을 위해 달리는게 아니잖아?' 라고 답한 구데리안의 대화가 그것. 즉슨 ZERO의 하야토를 저렇게 해석한 건 이런 대화로도 전하고 있는 작품의 메세지를 무시한 것이다.[89] 심지어 이때 그냥 넘어간 것도 아니고 크게 반성도 했고, SAGA의 반성 때와 비슷한 결론도 한번 냈다.[90] 사람으로선 당연히 ZERO 쪽이 더 문제다. 하지만 레이서로선 사가가 더 문제인 게 맞다. 이 말이 나온 게 제로에서의 성장과 사가에서 부딪힌 문제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이다.[91] 거기다 11에서도 챔피언이라는 중압감과 팀 수준에 대한 불만으로 한번 폭발했다 반성하고 자신의 레이스에 대해 정의를 내렸었기에 거의 같은 문제를 번복하고 있는 것.[92] 더블원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더블원에선 하야토 본인의 실력이 사가 때처럼 원탑급 실력도 아니었으며 새로운 치프인 클레어 포트란이란 캐릭터로 팀 내 메카닉적 상황은 시즌 내에서 극적으로 향상되었다. 하지만 사가에선 전 시즌부터 올 시즌 중반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으며 모든 걸 하야토 혼자서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도대체 어디가 똑같은 상황이란 말인가.[93] 이건 이미 반론이 된 문제로 원 반론자 측에서 본인이 하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 뿐이다. 계속해서 하야토의 마인드를 꺼내는데 결국 반론자도 본인의 형편에 맞게 과대과소평가를 하고 있는 중이다.[94] 하단에 서술된 현실 레이서들의 사례들을 보면 심지어 범죄자도 있다. 직업을 떠나 그냥 범죄는 범죄다. 한 사람으로서 하야토 개인의 태도 문제를 얘기하는데 굳이 범죄까지 저지른 레이서들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95] 후술된 범죄자들을 말한 것이 아니다. 현실 내에서 승부욕을 말한 것이며 하야토가 한 행동보다 더 강하게 반응한다고 한 것을 굳이 범죄까지 저지른 레이서들을 거론할 필요없다고 거론한 건 본인이다.[96] 사가에서 하야토는 도덕적으로 문제될 일을 한 적이 없으며 행동 자체가 그냥 문제라고 할 수준으로 노답 행동 또한 한 적이 없다.[97] 본인의 잘못에 대한 반성이 언제나 똑같은 반성을 뜻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아스카는 하야토의 그런 행동에 대해 자기도 그런 걸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전과는 다른 부분이며 다른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작중 하야토는 내가 조급해서 그랬다고 반성했으나 그게 메카닉들의 상황까지 변한다는 말이 아니다. 즉, 원인과 결과를 뒤집어서 말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시리즈의 흐름을 살펴본다면 알 수 있는 것인데 현실이나 팀 문제를 끌어와 자체 해석을 한다고 비하하나 정작 반론자도 이 글 내에서 자체적 해석을 마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의 중 불필요한 문장이다.[98] 물론 아오이는 이런 면이 지나쳐 결국 탈이 났지만.[99] 하지만 이런 아오이도 오히려 출연빈도가 높은 주역이라 그런지 머신 문제는 비번했고, 해결에 시간이 걸리거나 사고가 아닌 머신 고장으로 아예 기권한 사례도 종종 있다. 확실히 스미 료헤이의 실책은 크나, 이것으로 팀 전체가 이렇다 저렇다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 물론 아오이 쪽이 덩치가 큰만큼 일반적으로 지원이 원활하긴 하겠지만.[100] 이는 현재의 레이싱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101] 2018 시즌은 1년 전 머신, 2019 시즌은 크로이츠 슈틸, 2020 시즌은 알자드, 2021 시즌은 까다로운 머신 특성 때문에 개량도 제대로 못하고 출전, 2022 시즌은 멀쩡하면 최강인데 트러블 다발에 상대로 동급 이상의 오거 등장.[102] 비가 오게 되면 전체적으로 슬로우 다운을 하게 되므로 엔진 성능에 의한 속도의 불리함이 줄어들게 된다.[103] 물론 앞서 설명대로 우천으로 속도의 불리함이 줄어든 거지만 어쨋든 같은 빗 속에서 컨트롤로 란돌과 신죠를 제친거며, 죠지가 하야토는 자신 이상으로 우천에 강하다고 인정도 했다.[104] 초기부터 불리던 별명으로 TV판의 인터넷 자막에서는 '신동'으로, SBS에서 방영시에는 젊은 영웅으로 번역했다.[105] 물론 머신 성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드라이빙 기술이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당시의 하야토는 테크닉에서 부족한 부분을 배틀로 메워나가는 경향이 강했다.[106] 머신 세팅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하야토의 코너 라인 안정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준다.[107] 극중에서 하야토가 사고 후 은퇴하기로 했을 때 쿠루마다 전 감독과 오사무, 클레어의 대화에서 "남들은 10~15년 걸려도 달성하기 힘든 결과를 3년 만에 이루고 정점에 올랐다."는 말을 하며 은퇴 결정을 아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108] 스고 오사무가 에델리 부츠홀츠에게 "하야토에겐 공백이 있다."라며 내빼듯이 말했지만, 정작 에델리 부츠홀츠는 경기 중에 하야토의 드라이빙을 보고 "뭐가 공백이라는거냐!"라며 이를 갈았다.[109] 11차 도쿄 GP에서 납치 및 약물의 여파로 왼손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톱에 근접해갔다.[110] 사실 하야토의 전매특허라고 불리던 이너셜 드리프트도 사용한 선수 자체가 별로 없다. ZERO에서 카가가 사용하자 다들 깜짝 놀랐을 정도.[111] SIN 4화 22분 즈음에 나온다.[112] 같은 제로의 영역 사용자긴 하지만 하야토가 제로의 영역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데 반해 카가는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다. 제로의 영역을 자유롭게 다루는 인물은 하야토가 유일하다.[113] 정확히 말하면 하야토는 제로의 영역을 필요할 때만 쓰며 평소에는 아스라다의 서포트를 받는 보통 상태로 달리지만 카가는 오거가 생각하는 베스트를 파악하기 위해 항상 제로의 영역 안에서 달려야 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각한 것이다. SAGA에서는 카가도 필요할 때만 제로의 영역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로의 영역 때문에 탈진한 적은 없다.[114] 2년 연속 챔피언. 최초의 더블원은 아니다. 사이버 포뮬러 항목 참조[115] 단 17시즌부터는 경기 회수가 10회에서 12회로 늘어났고, 우승 포인트가 9점에서 10점으로 늘어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116] 구데리안이 독주하면서 '방심은 금물이지, 이 페이스로도 진게 한 두번이 아니니까'라고 혼잣말을 하자 하야토를 견제하고 있던 하이넬이 그걸 들었는지 '그 말대로다!'라고 대답하자 구데리안이 황당해하는 장면이 나온다.[117] 손의 마비로 인한 스타트 미스로 시작부터 7위로 내려앉았는데, 첫 바퀴에서 다시 2명을 역추월해낸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면 1) 손의 마비가 있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2) 첫 번째 랩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2명을 3) 그것도 그냥 듣보도 아니고 잭키 구데리안과 프란츠 하이넬이라는 네임드 드라이버를 추월했다는 것[118] SIN 1화때 이슈자크의 부스터에 금방 따라잡히는 모습이 나오고, 스파이럴 부스터로도 그렇게 큰 거리차를 내지 못했다.[119] 신죠 나오키, 앙리 크레이토르, 잭키 구데리안, 블리드 카가. 특히 신죠는 당시 하야토와 란돌이 없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시상식에서도 별로 기뻐하지 않았다.[120] Road to the Infinity2까지가 2023년, 3부터는 2024년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