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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9 22:44:22

카이타니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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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타니 시노부
甲斐谷忍
본명 쿠야 시노부 (貝谷 忍)
출생 1967년 9월 24일 ([age(1967-09-24)]세), 가고시마 현
국적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학력 가고시마대학 전자공학부
직업 만화가
데뷔 1994년 만화 '푸른 산, 폴리스 갱'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상세3. 평가4. 인물 관계5. 친한 성향6. 기타7.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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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2. 상세

가고시마대학 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처음부터 만화가의 길을 간 건 아니고 졸업 후 도야마 현에서 제지 회사의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한다. 이 사연이 기구한데[1] 당초 공학도였던 카이타니는 당연히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었으나 탱자탱자 놀다가 그만 대학원 등록 기일을 넘겨버렸다. 당연히 받아줄 리가 없고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꿇을 생각도 없었기에 그대로 취직,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손금 봐주는 젊은 처자에게 "당신 기로에 있군요. 원하는 걸 하세요. 반드시 성공할 거에요."라는 말을 듣고 만화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아르바이트를 금지하고 있던 회사라서 회사에는 비밀로 한채 여러가지 신인상에 만화를 응모했다. 처음엔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3년 네타로'라는 첫 번째 투고 만화를 영 매거진 월례상(월간상)에 응모, 일본 나이로 23세에 이달의 톱으로 가작(준입선)을 수상하였다. 도중 슬럼프가 있어서 만화가의 길을 포기할 뻔 하기도 했지만 1991년 하반기에 '또 하나의 나'를 통해 제 42회 데즈카 상 준 입선 수상을 했다. 이 사실이 지역 신문에 크게 실려 회사에 발각되었지만, 회사에서는 매우 따뜻하게 응원해주었다고 한다. 1년 후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만화가의 인생에 들어갔다. # #

1994년 8호부터 28호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데뷔작인 '푸른 산, 폴리스 갱(翠山ポリスギャング)'을 연재했다. 이 작품은 크게 주목받진 못했지만 1996년 만화 '소믈리에'로 일본에 와인 붐을 일으키며 이름을 알리게 되고, 소믈리에는 1998년이나가키 고로 주연의 드라마리메이크되었다. 무려 만화가로 공식 데뷔한지 2년도 안 되어 단 두 번째 작품만으로 유명해지고 드라마 리메이크까지 된 것.

이후 잔잔한 감동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하던 소믈리에에서 180도 전환하여 각종 심리트릭이 난무하는 만화 'ONE OUTS'을 1998년부터 연재했다. 야구에다가 심리 게임을 접목시킨 지금까지 없던 이색 야구 만화로 인기를 끌어 2006년까지 연재되고 애니메이션 리메이크까지 되었다. 무려 세 번째 작품만에 애니화까지 된 것이다.

2000년에는 '태평천국연의'라는 작품을 연재했으나, 당시 잡지의 폐간으로 연재가 중단되었다. 이후 2002년부터 2003년까지 다른 잡지에서 단발적으로 속편이 개재되었지만 미완성으로 중단, 주간 영 점프 2008년 23호 후기에서 한 인터뷰에서 '100만엔을 하루동안 가진다면?'이라는 질문에 '태양천국연의 제 4권 출판 자비로 쓸 것'이라고 대답한 걸 보면 미련은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심리도박 만화인 라이어 게임을 연재하였다. 이례적인 수준으로 크게 호평받으며, ONE OUTS 다음으로 카이타니 시노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ONE OUTS에 이어 마찬가지로 심리트릭, 도박 만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후쿠모토 노부유키와 비견되는 심리 도박 만화가로 명성을 쌓는다. 또한 만화가 인생 처음으로 라이어 게임이 팔리고 팔리는 긴급 재발행을 경험했다고 한다.[2] 라이어 게임은 이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토다 에리카, 마츠다 쇼타 주연의 드라마, 영화로 리메이크 되는 등 상당히 크게 히트쳤다. 이후 2014년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다.

2011년부터 경마 도박 만화인 위너즈 서클에 어서 오세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본인이 경마의 팬이라고 한다. 2016년에는 '무적의 사람'을 연재하기 시작하였다.

3. 평가

ONE OUTS, 라이어 게임등 심리도박 만화 특유의 스토리, 게임 이론, 트릭 등을 잘 구사하는 덕분에 스토리 면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고있다. 그림체도 나름 준수한 편. 다만 주인공들을 비롯해 캐릭터들의 얼굴이 관상학적으로 최악인데 삼백안, 사백안은 물론이고 눈썹이 아예 없거나 광대뼈가 없는 (즉 뺨이 푹 꺼진) 캐릭터들도 많다. 하지만 애시당초 작 중에서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사는 이들임을 감안하여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인지도.

보통 만화 하나만 메이저 애니화되어도 나름 성공한 만화가로 취급받는데 카이타니 시노부의 경우는 소믈리에는 드라마 리메이크, ONE OUTS은 애니메이션화 되었고, 라이어 게임은 2개의 드라마 및 2개의 극장판,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말은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등 만화가로써는 상당히 성공한 편이다. 보통 만화가들은 어느정도 커리어를 쌓은 다음에 이런 리메이크로 인기를 얻기 마련인데[3], 카이타니 시노부는 무려 데뷔 초반부터 이루어낸 성적이다.

2016년 4월 3일 기준으로 라이어 게임의 누계는 590만부이며, 라이어 게임이 히트쳤을 당시 최고 월수입은 약 3000만엔(3억)이었고 지금까지 만화로 벌어들인 총액은 10억엔(한화로 약 105억)이라고 한다.[4]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이 제대로 된 완결을 내지 못하고 연재 중단의 형태로 작품이 끝나버린다는 치명적인 문제점도 있다. 사실상 ONE OUTS을 마지막으로 그 뒤의 작품들은 전부 용두사미에 가깝다.

4. 인물 관계

한때 오다 에이이치로를 어시스턴트로 둔 적이 있었다고 한다. 카이타니 시노부 본인도 원피스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어시스턴트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오다는 카이타니 시노부에 대해 "노는 것도 아니고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천재"라고 평가했다 한다.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팬이거나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ONE OUTS토쿠치 토아는 후쿠모토의 투패전설 아카기의 주인공 아카기 시게루를 모티브한 캐릭터라 밝힌바 있고, 그 덕분인지 실제로 토쿠치 토아의 애니판 성우도 아카기 시게루의 애니판 성우인 하기와라 마사토로 같다. 이 외에도 ONE OUTS의 애니메이션 제작진/성우 라인업이 투패전설 아카기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라인업 대로 된 것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이타니 시노부가 '아카지: 자와 자와 앤솔로지'에 참여한 작품을 그린걸 보면 실제로 두 작가간의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자적 시점에서 냉철하게 인간을 관찰하는 후쿠모토 노부유키와는 다르게, 카이타니 시노부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그 근본적인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5] ONE OUTS토쿠치 토아는 결국 악인이 될 수 없었고, 아키야마 신이치의 발목만 붙잡는 라이어 게임의 히로인 칸자키 나오는 속고 속이는 나락에서 그 정직성과 순진함 때문에 스토리의 중요 인물이 된다. 이는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절대적인 정의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 때문.

그러나 위와 같은 호평은 라이어 게임을 연재하던 시절에는 유효했지만, 소드마스터식 전개로 용두사미 결말을 내버리는 바람에 평가가 크게 추락했다. 게다가 이렇게 갑자기 끝낸 이유가 지쳐서 더 이상 못 그리겠다고 한 덕분에 성실성 문제도 의심받을 정도.

5. 친한 성향

친한 성향의 만화가이기도 하다. 한일전이 아닌데도 한국이 다른 나라랑 붙은 경기를 매일 트위터로 중계하며 한국이 우승했을 때 기뻐하고 축하해주며, 한국과 일본이 붙은 경기에서 한국이 이겼을 때도 순수하게 한국은 강하다고 인정해준다. 또한 한국 팬들과 트위터로 여러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하면 한 한국인 팬하고는 실제 경마 관련 행사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

6. 기타

7. 작품



[1] 라이어 게임, ONE OUTS 단행본의 끝부분에 부분적으로 만화가가 되기까지 자기 이야기가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2] 참고로 만화의 인기에 의해 일어나는 긴급 재발행은 만화가로서는 최고의 명예와 같은 것이다.[3] 물론 데뷔 첫작부터 크게 인기를 끄는 만화가도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극소수의 얘기고 대부분은 커리어를 많이 쌓아도 크게 인지도를 얻기 상당히 어려운데다 수입조차 불안정한게 일본 만화가들의 현실이다.[4] 2016년 4월 3일 방송된 닛폰 테레비의 '니노 씨(ニノさん)'에서 확인 됨. # #[5] 물론 후쿠모토 노부유키도 인간에 대해 애정은 보낸다. 단지 이런 게 자주 나와서 오해당할 뿐 그러지 않으면 감정이입할 독자가 안 나오기에.[6] 주간 영 점프 2007년 21.22 합병 호 인터뷰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