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เรือหลวงจักรีนฤเบศร |
1. 개요
차크리 나루에벳은 태국 해군이 운용 중인 헬리콥터 모함이다. 1997년 취역 당시에는 AV-8 해리어가 탑재된 경항공모함이었으나, 2006년 태국군 해리어가 퇴역했고, 이후 헬리콥터 모함으로 개수되었다.2. 제원
차크리 나루에벳 เรือหลวงจักรีนฤเบศร | |||
<colbgcolor=#EEE> 함종 | <colbgcolor=#FFF>원해초계용 헬리콥터 모함[1] | ||
다음급 | 미정 | ||
만재배수량 | 11,500톤 | ||
전장 | 182.65m | ||
전폭 | 30.5m | ||
흘수선 | 6.12m | ||
동력 | <colbgcolor=#eee> 기관 | 제너럴 일렉트릭 LM2500 가스터빈 엔진 2기 (16,499kW) 바산-MTU 16V1163 TB83 디젤 엔진 2기 (4,200kW) | |
속도 | 25.2노트 | ||
항속거리 | 12노트 순항시 12,000km | ||
승무원 | 승조원 675명 | ||
무장 | CIWS | 사드랄 1문 | |
탑재 항공기 | 고정익 전투기 6~8대 • AV-8A 해리어[2] | ||
헬리콥터 6대 • S-70B 시호크 • MH-60 시호크 • CH-47 |
3. 도입 과정
태국 해군은 항공모함을 도입할 생각이 없었다. 주변에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강대국이 없기 때문인데, 특히 남중국해상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 횡포에 시달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태국은 지리적으로 굉장한 안보 이점을 가지고 있다.그나마 태국의 접경국 중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상당한 말레이시아가 태국과 사이가 좋지 않고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인데, 그렇다고 한들 전쟁까지 일으켜야 할 정도의 명분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일단 양국의 군대는 연합훈련도 함께 소화하는 사이라 서로를 대놓고 적으로 규정하진 않는다. 태국은 영해가 만으로 이뤄져 있어 연안해군 역할만으로도 충분한 태국 해군에게 항공모함은 사치라는 건 본인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3]
따라서 태국 해군은 시암만 및 주변 해역 EEZ 순찰 및 작전을 위해 약간의 헬리콥터 운용이 가능하고 유사시 상륙 및 수송함으로도 쓸 수 있는 LPD를 도입하고자 했다. 처음에는 독일의 브레머 불칸 조선[4]으로부터 7,800톤급의 상륙함 도입을 추진하였으나, 재난 상황 지원에서 태국의 수요에 비해 아쉽다고 판단되어 취소되었다. 이후 상륙함 건조에서 유망한 기업인 스페인의 바잔 조선소에 LPD를 의뢰했다.
그런데 바잔 조선소에서 군의 보증을 얻어 역제안을 했다. LPD가 아닌 자국의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 항공모함을 축소한 경항공모함을 제안한 것이다. 가격도 태국이 예상한 LPD 건조 금액보다 큰 차이가 없는 3억 3,600만 달러였고, 무엇보다 해리어 전투기 일부를 함께 제공하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스페인이 제시한 항공모함의 스펙은 그리 좋은 건 아니었다. 최대속도 25.5노트, 순항속도 17.2노트에, 함재기 운용 수량도 고정익기와 회전익기를 다 합쳐서 20기가 채 못 되었다. 그러나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LPD에서 항공모함으로 함급이 업그레이드되고, 함재기도 함께 추가금없이 구할 수 있다는 이점이 많았다. 결국 태국은 검토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작 태국은 항모를 도입한 이후 경제위기에 처하게 되자 인도에 매각을 시도했다. 인도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후에 이보다 훨씬 거대한 체급의 항모인 비크라마디티야함을 러시아에서 도입했다.
4. 특징
4.1. 기함
태국 해군의 기함으로, 함선 내부에는 왕실 전용 선실이 있다. 해군 총기함이니 당연하겠지만, 덕분에 왕실 전용 호화요트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낮은 작전 능력으로 실전성이 떨어지다 보니, 태국 언론에서도 도입 직후에 Thai-tanic이라는 별명을 붙였을 정도다.차크리 나루에벳은 태국어로 위대한 짜끄리 왕조라는 뜻으로, 현재 태국의 왕조를 말한다. 태국 국왕이 가지는 정치적 위상을 생각하면 엄청난 함명을 부여한 것이다. 군함이라는 특성도 무시하고 너무 상징성을 크게 넣은 감도 있다. 아무리 강한 배라도 잠수함 등의 회심의 일격을 당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만에 하나 이 배가 가라 앉으면 짜끄리 왕조가 가라앉았다는 의미가 되어 버린다.
5. 외교적 수단
2003년 캄보디아와의 분쟁이 일어났을 때는 캄보디아 내 자국민 구출과 함께 무력시위에 나섰고, 캄보디아는 항공모함이 온다는 소식에 겁에 질렸다. 사실 태국이 문제가 많은 이 배를 무리해서 구입한 데에는 "동남아시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건 태국이다"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하지만 캄보디아 같이 세계 최빈국에 목소리 낼 힘도 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무력시위 벌이는 것 정도는 이런 항공모함이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어 과투자라는 견해도 있다.6. 문제점
6.1. 작은 크기와 배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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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티호크급 항공모함과 비교 |
차크리 나루에벳은 만재배수량 17,000톤급의 스페인의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을 축소 설계해 배수량이 매우 작다. 현재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는 항공모함 중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함선이며, 현재뿐 아니라 항공모함이란 함종이 등장한 이래 실전배치된 항공모함 중에서 세번째로 작다.
2차대전 발발 전 조약 시기에 건조된 일본의 정규항공모함 류조가 기준배수량 10,600톤급으로 만재 배수량[5] 기준으로는 차크리 나루에벳보다 컸으며, 호위항공모함도 대부분 차크리 나루에벳과 동급이거나 그보다 더 큰 수준이다. 그나마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의 어벤저급 호위항공모함과 세계 최초로 항공모함으로써 설계 및 건조된 호쇼가 각각 만재배수량 9,100톤과 9494톤으로 차크리 나루에벳보다 작아서, 역사상 가장 작은 항공모함이라는 칭호는 면했다.
차크리 나루에벳의 배수량은 헬기를 운용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대형수송함이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보다 작고, 심지어 대형 전투함인 줌왈트급 구축함이나 정조대왕급 구축함보다도 작다.
6.2. 무장과 함재기의 공백
차크리 나루에벳은 취역 당시 주요 시스템과 무장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였다.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태국의 경제력과 국방 예산으론 무장까지 한 번에 주문하기에는 버거워서 태국 정부에선 함선만 우선 도입하고 무장은 취역 이후에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려 했다.[6]그런데 1997년 취역 직후에 아시아 경제 위기가 터지면서 태국 경제가 흔들렸고, 태국 국방 예산이 크게 삭감되었다. 이로 인해 주요 시스템과 무장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서 차크리 나루에벳은 그 흔한 자함방공용 CIWS도 안 달려서 디코이로 땜빵해야 했었다.
이후 12.7mm 중기관총 2정과 사드랄 6연장 발사기 3기를 무장으로 탑재하긴 했으나, 타국의 경항공모함에 비해 여전히 빈약한 무장이다.
보통 다른 나라의 항공모함들이 RIM-7 시스패로우나 RIM-116 RAM, 팰렁스 등의 자함방어용 무장을 탑재한 것을 보면 차크리 나루에벳의 방호능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다. 과거 브라질 해군의 상파울로도 처음에는 자함방어용 무장이 전혀 없었지만 추후 크로탈 2기를 장착했다.
항공모함의 무장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고, 보통 함재기와 호위 함정들이 방어를 맡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태국 해군이 차크리 나루에벳의 호위로 사용할 수 있는 전투함은 미국의 대잠 호위함이었던 풋타엿파쭐라록급 2척과 중국에서 건조한 053형 호위함의 수출형 모델인 나레수안급 2척 뿐이었다. 그나마 최근 개수를 통해 나레수안급에 MK.41 VLS가 탑재되어 ESSM을 운용하게되었고, 한국에서 푸미폰 아둔야뎃급 호위함을 도입하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항공모함 호위전단을 꾸리기엔 부족한 전력이다.
스페인이 태국에 제공한 함재기도 최초 양산형인 해리어 GR.1였다. 스페인이 당시 최신형 해리어인 해리어 II를 도입하면서 퇴역한 함재기를 받은 것이다. 태국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어차피 함재기를 공짜로 주는 것에 감지덕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도입한 함재기는 너무 구식에다가, 그나마 운용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워낙 오래되다 보니 부품을 구할 길이 없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박물관에 전시될 물건이었으니 전력으로서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거의 전시용으로만 쓰다가 2006년에 전량 퇴역시켰다.
태국에선 2002년 영국의 중고 해리어 II를 구매 시도하기도 하며 함재기 확보를 위한 시도는 해보았으나 실패하였다. 현재 차크리 나루에벳은 헬리콥터 모함으로 운용하고 있다.
7. 운용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에는 현장에서 구호 및 인명구조 활동용 모함을 맡는 등 여러 자연재해 및 사건사고에서 활동했다.2011년에는 홍수와 비로 위험해진 섬의 외국인들을 구하는데 동원되기도 하였다.
8. 여담
-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초창기에 한국 밀덕들 일부와 일반인들은 태국 항공모함이라는 소식에 태국 같은 나라도 항공모함을 가지는데 우리 해군은 뭐하는가!하고 한탄했다. 그러다 밀덕들을 중심으로 실상이 퍼져 나가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밀덕들과 일반인들은 이 함의 발음을 살짝 비튼 "짜그리 나룻배"라고 부를 정도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 디시인사이드 등지에는 "태국군이 이 항공모함 한 척만 끌고 와도 남한의 인도양 보급로가 완전 차단돼서 한국의 대통령이 태국 국왕 앞에 머리를 조아려야 되냐?"라는 뻘글이 몇 년째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항모제일주의를 고수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것이다.
- 항공모함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 때문에 지나치게 평가절하 당하는 면도 있다. 비용이 원래 계획하던 LPD보다 약간 늘었을 뿐 원래의 획득목적이였던 헬기 운용과 시암만 및 주변 해역 EEZ 순찰 및 작전은 충분히 했다. 해리어를 공짜로 받아와서 잠깐동안이라도 항모 운용을 해보았고, 당초 제기되었던 LPD 플랫폼의 획득은 이루었으니, 태국이 망했다 수준의 충동구매를 한 것도 아니다. 외국의 놀림과는 별개로 차크리 나루에벳은 부여받은 임무를 착실히 해내고 있다.
[1] The Offshore Patrol Helicopter Carrier.[2] 탑재했었지만 제대로 된 운용을 못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해리어 4기를 해체해 부품을 동류전환하여 2기 정도 운용하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아 2006년에 모두 퇴역했다.[3] 시간이 지난 현재는 경쟁자인 말레이시아 해군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여 태국 해군 역시 연안해군의 위치에 만족하려 하지 않고 시암만 너머로 영향력 확장을 시도 중이다.[4] 현재는 경영난으로 폐업한 조선업체다.[5] 12,732톤[6] 경제력이 부족한 나라나 안보 위협이 적은 나라, 혹은 탑재를 원하는 무장이 아직 개발이 덜된 국가에서 군함을 도입할때 자주 쓰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