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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5:00:37

지금 평양에선

파일:KBS 로고.svg 기타 편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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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간드라마
파일:지금 평양에선 로고.png (1982)
Now in Pyongyang
파일:지금 평양에선.jpg
<colbgcolor=#e3df1e><colcolor=black> 방송 시간 화요일 19:00 ~ 21:00
방송 기간 1982년 11월 30일 ~ 1985년 5월 14일
방송 횟수 199화
장르 시대극
제작 한국방송공사 자체제작
채널 KBS 1TV


<colbgcolor=#e3df1e><colcolor=black> 연출 하강일
극본 김동현
조연출 김종식
기술감독 조석주
조명감독 유용우
음악 임효택
출연 김병기, 문오장, 허진, 김성겸, 사미자, 백일섭, 이치우, 이춘식, 김순철, 김흥기, 이일웅, 김성녀, 한정국 外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1984.6.19.방영분]

1. 개요2. 내용
2.1. 기원2.2. 줄거리2.3. 등장인물
2.3.1. 김씨 일가2.3.2. 군부2.3.3. 관료2.3.4. 기타
2.4. 명대사 등
3. 평가4. 여담5. 동명의 프로그램

[clearfix]

1. 개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방영한 KBS 1TV드라마. 반공 드라마이며, 총 199부작이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북한 평양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었고,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표된 1980년 10월 18일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 직후를 배경으로 잡았다.[2] 방송시간은 평일 저녁 7시~8시대에 편성되었는데 선정성이나 폭력적인 묘사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처리된 반공드라마의 특성상 방송시간에 비해서는 수위가 꽤 높은 드라마였다. 극본은 중앙정보부 요원 출신이자 반공드라마 전문 작가인 김동현, 연출은 하강일 PD, 해설은 성우 이강식이 맡았다.

2. 내용

2.1. 기원

원래 시작은 KBS의 단막극 실화극장에서 시작되었고[3] 실화극장의 한 시리즈로 1982~85년까지 방영되었다. 실화극장은 제목과는 다르게 반공을 소재로 한 드라마였고, 반공이라는 주제아래 가족드라마, 전쟁물 등이 방영되었는데 군사정권 당시에는 안기부에서 직접 제작에 관여했었기 때문에 현역 스타급 영화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조연급이야 어떻게든 돈이 들어오는 일이니 출연하는것이 이상하지 않았지만 신성일 같이 돈이 별로 궁하지 않은 스타급 배우도 반공드라마 출연제의에는 즉각적으로 응했는데 이유인 즉슨, 출연을 거절했다가 바로 일감이 끊길수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4] 당시 KBS와 MBC가 정권의 직간접적인 통제에 놓여있었고, 각종 영화도 심의를 핑계로 이런저런 가위질이 합법적으로 자행된 것은 물론이고 개봉여부까지 결정했던 시절이었고 박용식같은 대머리 연예인이 단순히 전두환과 닮았다는 이유로 한 동안 방송출연을 못한 일을 생각하면 이는 결코 단순한 우려가 아니었다.

그 이후로는 실화극장이라는 타이틀 명은 사라졌지만 반공드라마는 지속적으로 제작되었고, 지금 평양에선은 실화극장 시리즈중에 가장 길었고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었다. 물론 로동신문 기사를 참고했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안기부에서 기획한 드라마인 만큼 핀트가 안 맞거나 의도적으로 과장이나 왜곡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시트콤식 전개로 다른 반공 드라마보다는 가볍게 볼수 있었던 데다가[5] 김병기의 실감나는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한계점을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 최고 시청률이 46%에 달했으니[6]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수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장수하는 프로그램이 될듯했다가 1985년에 종영되었는데 남북해빙모드가 불면서 정권 차원에서 굳이 김정일을 나쁘게 그려야될 필요까지는 없어지면서 굳이 드라마를 더 방영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물론 1~2년 뒤에 금강산댐을 가지고 정권차원에서 야바위질 한 사건이나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이 일어나는 등 해빙 무드가 1년 정도 가는데 그쳤지만 말이다.

그러나 현재 KBS아카이브 내에 보존된 테이프는 1화와 최종화인 199화밖에 없고 VCR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방영된 작품이기 때문에 상당수 방영분을 앞으로도 못 찾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은 갖고 있었을 듯-- 이 드라마의 테이프를 기증하고 싶다면 여기에 기증이 가능하다.

2.2. 줄거리

실상은 김정일 갖고 노는 드라마다. 주제에 걸맞게 김정일의 포악한 측면과 아스트랄한 모습과 북한 권부내의 찌질한 모습들이 주로 나왔고 그것이 남한이나 기타 외국과의 관계 내에서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그 와중에서 북한 내부의 반공세력내지는 김정일 반대파들에게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물론 공식적으로 (정치세력으로써 유의미한)김정일 반대파가 김정일로 후계자가 확립되고나고 김성애김평일이 설자리를 잃으며 사라졌기 때문에 고증에 어긋나는 설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보통의 반공물이면 '그런데 유엔군이 들어와 북한은 물러갔다'로 끝날 것이지만 이 작품은 현재도 존재하는 독재체제를 다루기 때문에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어현시창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는 북한도 사람 사는 세상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김정일이 김정숙의 제삿날에 검은 상복으로 갈아입고 제사를 지내는 장면도 나갔는데 바로 정부에서 그딴거 묘사하지 말라고 압력이 들어오기도 했다. #

2.3. 등장인물

2.3.1. 김씨 일가

2.3.2. 군부

2.3.3. 관료

2.3.4. 기타

2.4. 명대사 등

(실컷 부하들을 두들겨패놓고는) "내레 이런 짓 하는 것을 아바이 동지[27]가 아시면… 에이 썅!"
미제식민지 남반부서울역거지가 버글버글하고...
"그래 우방 중국 비행기가 추락할라는데 니네는 어떻게 했어?"
"예, 소방차 열대와 병원차 이십 대를 준비했는데."
"했는데."
"그게 그만 남반부로 넘어갔습네다!!!"
"뭬야~!!! 소방차와 병원차를 준비하고 그래 공화국을 지나가는 걸 쫓던 처럼 봤단 말이야?!!!" (퍽 퍽)
- 중국민항 296편 불시착 사고[28]
미군 철수! 미군 철수!! 미군 철수!!! 미군 철수!!!! 미군 철수!!!!!⤴ (김정일이 한 가장 강한 반미를 드러내는 대사)

김정일 미군 철수 장면

여담으로 미군 철수 장면이 왠지 너무 코믹해서 마보국을 연상케 할 정도이다.
어이 오뱅료이~![29]
안전원 나오라우, (주소...)에 악질반동분자
-김정숙-
딸의 남친이 여기가 인민공화국이오? 벌레공화국이오? 하는 비난을 듣고 분노해서
이때 딸은 그 전화를 끊어버린다.

3. 평가

이 작품은 비록 왜곡되고 개그화 되었지만 당시의 북한 권력자들의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다. 지금이야 제한된 정보 내에서는 북한 인사들의 동정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공식 서류에 버젓히 '김모, 최모'라는 표현을 썼었다. 이 작품은 실명을 공개함으로서 역설적으로 북한 권력자들의 동정을 머리에 넣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4. 여담

북한의 지금 목표는 86년 아시안게임88년 세계 올림픽을 목표로 하여, 대한민국 서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갖은 만행과 책동을 저지를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88/18 중 자료영상에서

5. 동명의 프로그램

파일:external/obs.co.kr/C110400004.jpg

2011년 4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OBS경인TV에서 방영한 북한정보 프로그램으로 제목은 위 드라마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구성은 KBS의 남북의 창MBC통일전망대와 유사하다.


[1984.6.19.방영분] [2] 출처: <TV가이드> 1982년 12월 25일자(제75호) 녹화현장 화보 참고.[3] 1964년에 방송을 시작해서 1985년까지 장수한 드라마였다. 다만 드라마 자료 보존을 제대로 안하던 시기라서 방송자료는 별로 남아있지는 않다. 2020년 9월 3일자 KBS1 <다큐인사이트> '모던코리아: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편에 따르면 보존자료들 중 가장 오래된 방송자료는 1973년 한국방송공사 창립식 중계방송이다. 해당 드라마의 극본은 전술했던 김동현 작가가 많이 썼다.[4] 물론 건강상의 이유라면 넘어가긴 했다.[5] 기존 반공 드라마는 진지로 일관하는 한편 특성상 특별한 입체성이 존재하는 것도 아닌데다 길이까지 길어서 상상 이상으로 재미가 없었다.[6] 다만 이 당시의 시청률 조사는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지금의 시청률 조사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되기는 할것이다.[7] 보면 뭔가 형사 가제트의 메인 빌런인 닥터 클로우 느낌이 난다. 거기서도 손과 목소리만 나온다.[8] 처음에는 남한 정보 수집 목적(예를 들면 남한 KBS에서 방영되는 뉴스 프로그램들과 국정 홍보 프로그램들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의 동정을 수집한다는 식) 남한 TV를 시청한것이기는 하지만 남한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북한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어서 같이 시청했던 듯하다.[A] 출처: <TV가이드> 1983년 제93호(5월 7일) 기사 '<지금 평양에선>의 윤상미' p39.[10] 1998년에 방영된 '진달래꽃 필때까지'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11] 《붉은 왕조》에서 김영주는 이미 늙은데다가 병까지 걸려 다 죽어가는 몸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세습을 욕하다가 김정일에게 "빨리 하늘에나 올라가슈"하고 핀잔을 듣는 퇴물로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이 드라마에서 중병으로 골골거리며 죽어가던 김영주가 실제로는 김정일보다 훨씬 장수해서 100세를 넘기고 죽었다.[12] 김일성의 사촌동생인 김정숙의 남편이니 김정일에게는 당고모부가 되는 셈.[13] 1998년에 방영된 <진달래꽃 필때까지> 3회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14] 마치 소련군 장성같은 느낌이 난다.[15] 물론 이런 묘사는 몹시 과장된 것으로, 오진우는 김정일이 어렸을 적에 그를 양육했을 뿐 아니라 김정일이 장성한 후에는 그의 후견인 노릇까지 했기 때문에 제법 괜찮은 대접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일성이 살아있을 적에 오진우는 그의 심복으로서 대단한 신임을 받아 군부의 우두머리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 아무리 김정일이 후계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를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오히려 김정일은 오진우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차라리 오진우와 라이벌이었던 리용무가 더 신빙성이 있어보인다.[16] 이러한 함경도 사투리 연기는 실제 함경도 태생인 김동현 작가에게 배운 것이다.[17] 이하 출처: <TV가이드> 1984년 제140호 기사 p50~51.[18] <TV가이드> 1985년 1월 26일자(제181호) 46~47쪽 기사에 따르면 원래 오백룡 사망 시기인 1984년 4월 극중 등장 예정이었으나, 배역에 맞는 배우를 찾지 못해 8개월 뒤로 미뤄졌다고 한다.[A] 출처: <TV가이드> 1983년 제93호(5월 7일) 기사 '<지금 평양에선>의 윤상미' p39.[A] 출처: <TV가이드> 1983년 제93호(5월 7일) 기사 '<지금 평양에선>의 윤상미' p39.[21] 동 잡지 기사에서 '김성민'으로 오기되어 있다.[22] 혜화여자고등학교-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입사하여 <소망>, <아픈 성숙> 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A] 출처: <TV가이드> 1983년 제93호(5월 7일) 기사 '<지금 평양에선>의 윤상미' p39.[24] 해당 스토리는 1982년 김정일 독살 미수사건을 토대로 했다.[25] 신구 역시 1975년 <대동강>에서 최현 역을 맡을 당시 함경도 사투리를 배웠다.[26] 사실은 6.25 연속기획 9탄 드라마 '함정'으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지금 평양에선'과 별개인 듯하지만, 타이틀만 다를뿐 배역과 세트는 물론이고 방영 시간까지 전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냥 '지금 평양에선'의 스폐셜 에피소드로 보면된다. 기존의 50분보다 2배 많은 100분 분량의 말 그대로 특집이기에 타이틀을 다르게 해서 방영한걸로 보인다. 극본은 김동현, 연출 하강일로 동일하며, 나레이션 신원균.[27] 김정일은 공개석상에서 김일성을 절대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무조건 수령님으로만 불렀으니 썩 맞는 호칭은 아니지만 애초에 반공 개그물이니 상관은 없을듯...[28] 여담이지만, 김정일 역을 했던 배우 김병기는 훗날 MBC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5공 주요인물 중 한 명인 노신영역을 맡게 되면서, 중국민항 296편 불시착 사고와 관련된 연기를 하게 된다.[29] 오백룡을 부르는 장면.[30] 사실 고증오류다. 이미 1980년대에는 실권이 김정일에게 넘어가 있었고, 김일성이 직접 김정일에게 생일 축하 헌시까지 써서 바칠만큼 권력관계가 이미 역전되어 있었다. 김일성이 1980년대 당시 겉보기로는 절대적인 위치에서 독재적으로 군림했지만[34] 실상은 김정일이 김일성 앞에서 벌벌 떨고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애초에 안기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평양에선'의 주인공은 김일성이 아니라 김정일로 나오는 것이다.[31] 북한이 주체 연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한참 후인 1997년이었다.[32] 사실 이것은 소련에서 스탈린의 오른팔이었다가 숙청된 라브렌티 베리야의 에피소드를 차용한 것이다. 베리야의 '모스크바 여학생 사냥'은 그 시절에도 매우 유명했다.[33] 영화연극은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미디어 환경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전략에서 중요하게 다루워지는데 김정일이 막 정계에 입문했을때도 북한에서 TV가 흔했던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권홍보라는 측면에서 영화와 연극이 매우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