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 엘가임 (1984~1985) 重戦機エルガイム | |||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 장르 | 거대로봇 | |
기획 | 선라이즈 | ||
애니메이션 제작 | |||
원안 | 야타테 하지메 | ||
원작 | 토미노 요시유키 | ||
총감독 | |||
시리즈 구성 | 와타나베 유지(渡邉由自) | ||
애니메이션 디렉터 | 코가와 토모노리 | ||
캐릭터 디자인 | 나가노 마모루 | ||
메카닉 디자인 | |||
미술 감독 | 이케다 시게미(池田繁美) | ||
촬영 감독 | 사이토 아키오(斎藤秋男) | ||
음악 | 와카쿠사 케이(若草 恵) | ||
녹음 감독 | 후지노 사다요시(藤野貞義) | ||
제작 | 나고야 테레비 소츠 에이전시 선라이즈 | ||
방영 기간 | 1984. 02. 04. ~ 1985. 02. 23. | ||
방송국 | 나고야 테레비 / (토) 17:30 | ||
편당 러닝타임 | 24분 | ||
화수 | 54화 | ||
국내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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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라이즈의 로봇 애니메이션. 1984년 작으로 1984년 2월부터 1985년 2월까지 방영되었다. 전 54화 완결.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세계인 '펜타고나 태양계'를 배경으로 네 행성의 왕족을 모두 멸망시킨 독재자 올도나 포세이달에게 저항하는 다바 마이로드 일행의 이야기. 시대배경 등은 일본의 전국시대를 원류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의 모티브는 토미노 요시유키가 좋아하던 스타워즈에서 따왔다고 한다. SF 소재이면서도 판타지적인 느낌이 그렇고, 멸망한 왕국의 왕자가 저항군을 이끌고 악한 독재자에게 도전한다는 내용이나 생이별한 여동생이 나오고, 빔 사벨에 해당하는 무기의 호칭이 세이버인 것도 스타워즈의 영향이라는 듯.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본 토미노가 경쟁심을 느끼고 만들었단 설도 있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도 이시구로 노보루 감독이 의도적으로 경력 많은 베테랑보다는 새파랗게 젊은 스태프를 끌어모아 젊음을 담는 시도를 한 작품으로 이 작품과 똑같은 작법으로 만들어졌다. 토미노는 이 작품이 나올 때 솔직히 마크로스에게 흥행으로 져버린 것은 분하지만 마크로스가 신인을 써서 신드롬을 일으킨 현상을 인정하겠으며 곧 성전사 단바인 때 만난 신인들이 만든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일본에서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아니메쥬에서 실시한 캐릭터 인기 투표에서 다바가 남성캐릭터 1위, 렛시가 여성캐릭터 2위를 차지하기도. 그 외에 국내의 제법 많은 크리에터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창세기전 시리즈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2. 특징
당시 로봇 아니메 중에서는 독보적일 정도로 캐릭터 디자인이 독특하다. 물론 엘가임 이외에도 로봇물의 전형적인 캐릭터 디자인(예를 들어 코가와 토모노리 풍의)에서 탈피한 작품들이 몇 있었지만(일례로 은하표류 바이팜의 밍키 모모풍 캐릭터나, 혹성로보 단가드A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순정만화풍 캐릭터 등), 엘가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선이 매우 가늘고 한명 한명이 머리모양이나 옷차림 등에서 개성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주인공인 다바가 가장 수수한 캐릭터일 정도. 그래서인지 로봇물로는 이례적으로 여성 시청자들도 많았다고 한다.[1]작품이 전체적으로 매우 센세이셔널하다. 물론 전쟁 이야기인데다 젊은 남녀들이 등장하니 극의 전개상 폭력과 에로티시즘이 빠지긴 어렵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일부러 자극적인 장면을 많이 끼워넣는다는 느낌이다. 고문이나 구타 같은 폭력이 많이 등장하며, 동시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캐릭터들이 서비스 신을 많이 보여준다. 다바나 갸브레도 헬스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비중이 높은 여성 캐릭터 대부분이 가슴노출이 있을 정도. 심지어 리리스까지.[2]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유독 야한 장면이 많은 작품으로 에로가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초반 스토리의 전개는 상당히 가벼운 분위기이다. 토미노 작품 중에선 건담 계열보다는 자붕글이나 킹게이너처럼 시리어스 노선이 적고 가볍고 개그적인 요소가 많은 애니메이션.토미노가 확실히 젊은 스태프에게 위임한 게 느껴질 정도로 토미노 특유의 이해하기 힘든 대사가 극적인 클라이막스 부분을 제외하면 잘 안 나오는 편이라 매우 트랜디하고 이해하기 편하다. 그런데 후반부에 가면 단바인처럼 온갖 세력이 각축을 벌이는 군웅물 스타일이 되며, 갑자기 내용이 심각해진다. 초반 2쿨은 다바 마이로드, 판네리아 암, 가우 하 렛시의 삼각관계 러브코미디물에 가깝고 3쿨째부터 스토리가 급전개되다 종국에는 초반의 밝은 분위기에 뒤통수를 치는듯한 파격적인 엔딩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자극적인 전개로 젊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은 뒤에 토미노 초기작 만큼이나 강렬한 반전을 선보이며 토미노 특유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런 급격한 변화에 대한 혹평도 있으나 이 작품은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연출이 좀 부족하다고 까이기는 해도 스토리에서는 별로 까이는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스토리는 상당히 밀도 높은 편에 들어간다. 느슨한 연출에 다소 묻혀버리긴 했지만, 지나가는 요소들도 방대하고 정교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3] 혹시나 보게된다면 이 항목 밑에 있는 등장인물 개별 항목은 스포일러가 많으니 안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우 와타나베 아케노는 이 작품의 결말에 큰 충격을 받아 로봇 애니메이션 매니아가 되었다고 한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시도가 많이 시도된 작품인데 선라이즈 내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싶었던 이들 젊은 스태프들은, 시청자들이 엘가임을 보도록 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썼다. 상술한 센세이셔널리즘을 필두로 드라마가 무거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4] 코믹 릴리프를 많이 사용하여 극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려 노력하였다. 게다가 각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음 화 예고와는 별도로 다음 화에 등장할 신 캐릭터나 헤비메탈을 보여주기도 하고, 다음 극의 요점을 한컷으로 요약해 "Next Drama"라는 이름으로 시청을 종용하기도 하였다(예를 들어 "갸브레와 네이 모 한의 더블 어택!" 하는 식으로).
시청률은 무난하게 유지했지만, 당시 장난감은 그다지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무버블 프레임도 당시 기술로는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었고, 프라모델 자체의 퀄도 그저 그랬다. 그래서 반다이는 나가노의 디자인에 대해서 매우 큰 불신을 품었고 훗날 나가노와 반다이는 불화를 일으키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시청률까지 낮았다면 조기종영 당했을지도 모른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원점이기도 하고 나가노 마모루의 색도 잘 살아있어 일본 나가노 팬들은 기본으로 보는 작품인데 왠지 모르게 한국 FSS 팬들은 잘 안 보는 작품.[5] 물론 본 사람들은 꽤 만족한다고 하니 FSS를 좋아한다면 관심을 가져봐도 좋다. FSS에 나오는 모테헤드들의 디자인 대부분이 엘가임에서 시작된 것인지라 알고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사실 토미노 감독에 의해 기각된 파티마라는 요소만 빼면 거의 대부분이 FSS에 그대로 발전계승되었다고 보면 된다.
나가노 마모루는 애니메이터가 아니지만 마지막화에선 원화를 그렸었다고 한다. #
3. 등장인물
3.1. 반 포세이달 세력
3.1.1. 주요 인물
3.1.2. 기타
- 스텔라 코반 (성우: 타치자와 마사토): 미즌 행성에서 리틀 세이를 근거지로 반 포세이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군 지도자.
귀족 출신으로 포세이달이 펜타고나의 모든 귀족들로부터 작위를 박탈한[6] 것에 불만을 갖고 반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세이달군도 애를 먹을 정도의 반란군을 조직할 정도로 인망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옛 귀족의 사고방식이 남아 있어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탓에 처음에는 환영했던 다바 일행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특히 지지자들에게 금화를 뿌리고 줍게 만드는 버릇이 있는데, 다바는 이걸 보고 '옛날 권위주의적인 귀족들 모습'이라고 싫어한다. 게다가 다바가 웅변만으로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열등감을 품고 암을 인질로 삼아서 다바 일행한테 무리한 작전을 강요하거나, 다바의 의견을 일부러 무시한다거나 하는 속좁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네이의 공작으로 리틀 세이가 타격을 입고, 챠이 챠의 책략에 걸려들어서 캬오에게 누명을 씌우고[7]는 캬오와 다바를 총살하려고 들기도 한다. 하지만 챠이의 공세 때 스텔라 코반에게 열 받은 캬오에게 암살 당할 뻔하지만, 다바에 의해 캬오가 마음을 고쳐먹게 되고, 다바가 싸우러 나가고, 스스로 몸을 지키라며 총을 건내준 캬오에게 뒤에서 쏠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질문하기도 한다. 그런데 캬오가 전장으로 향하려 했을 때 챠이 챠의 공세에 의한 폭발에 휘말려 중상을 입고, 캬오에게 구출된다. 이 때 캬오를 다시 보게 된 듯.
이후 후방으로 물러나는 신세가 되는데, 이때 다바가 갸브레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자 다른 이들에게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겨지는 건 내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다며 갸브레에게 뛰어들어 다바를 살리고 절명한다.
한편으로는 디자드의 설계도를 보고 야만족 특유의 설계사상이 엿보인다며 다바의 출신을 짐작하는 모습도 보인다.
- 갸봇트
미즌 행성의 스텔라 코반의 아래에서 일하는 머리가 벗겨진 메카닉 할아버지. 조금 어두운 피부색으로 표현되며, 허연 주변 머리만 남아있다. 엘가임에 야만 일족의 기술인 무버블 프레임이 적용되어있는 것을 알아보고는 포세이달의 눈에 띄는 짓을 하지 말라며, 엘가임을 제공한 다바를 두들겨 팬다. 이후 다바가 어떻게 싸우는지 봐주겠다며 다바가 탄 개조 호송선에 탔다가 중력에 짓눌리기도 한다.(...) 하지만 다바가 싸우는 것을 보고 무엇인가 느꼈는지 다바를 인정해준다. 그런데 15화에서 야만 일족이기 때문에 죽였다는 쪽지가 등에 붙어있는 채 사망한 상태로 미라우 캬오에게 발견된다.
- 클로소 장군 (성우: 소가베 카즈유키): 트라이데토알의 반란군 지도자. 실제로는 네이 모 한이 심어둔 끄나풀이었다.[8] 하지만 다바의 말[9]과 행동에 느낀 바가 있었는지 결정적인 순간에 네이를 배신하고 그 순간 만큼은 진짜 클로소가 되어 총부리를 포세이달 군에게 돌려, 네이의 손에 죽는다. 그가 포세이달 첩자였던 것은 다바밖에 몰랐으며[10] 다바도 클로소 사후 함구했기 때문에, 클로소는 사후 반란군 사이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 모브
트라이데토알의 반란군 중 한명. 안경을 쓰고 있으며 이름대로[11] 매우 엑스트라처럼 생겼다. 다바 일행이 클로소 장군과 그 일행인 줄 알고 접촉, 이후 진짜 클로소가 찾아오자 클로소인척 했던 다바 일행을 사기꾼이라 부르며 포박한다. 하지만 이후 다바 일행이 제대로 된 반란군[12]임을 알고 트라이데토알에 받아들인다. 그후 우연히 클로소 장군이 정규군인 네이 모 한과 내통하고 있는 것을 발견, 모두에게 알리기위해, 클로소의 부하를 피해 도망치나 실수로 앞에 있는 바위를 보지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충돌. 이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연설장에 나타나더니 리리스 화우에게 겨우겨우 사실을 전하고 탈진해서 사망한다.
- 론페 & 마르셰 & 아론 제르바 (성우: 시오야 코조, 사토 마사하루, 후나도 타케유키): 셋 다 미야마 리린 도적단 출신으로, 판네리아 암이 우주선 타나의 승무원으로 삼으려고 데려왔다. 하지만 다바를 배신하고 갸브레에게 붙은 핫샤 못샤와 달리 이들은 암과의 친분을 중히 여겨 타나에 남는다. (핫샤가 전 두목인 리린을 배신하고 살해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일수도 있다.) 도적떼 치고는 성실하게 잘 싸워줬으며 눈에 띄지 않는 활약이 많다. 아론은 렛시를 흠모하며 고백까지 하지만 렛시가 받아주지 않았다. 또한 아론은 작중 등장하는 B급 헤비메탈인 아론이랑 이름이 똑같아서 약간 헛갈린다.
- 멧슈 메카 (성우: 시마다 빈): 트라이데토알 행성의 포세이달군 기술사관. 이름대로 메카페치(기계광)이다. 포세이달이 디자드의 설계를 참고해 작성한 설계도를 받아서 아몬듈 스택이라는 신형 헤비메탈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그런데 정성껏 만들어낸 스택을 갑툭튀한 갸브레 놈이 기체 특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타박하자 잔뜩 기분이 상해있는 참에, 미라우 캬오가 살짝 꼬드기자 스택과 함께 다바한테 망명해버렸다. 군대고 뭐고 스택쨩 쵝오 하악하악하는 로봇 오타쿠인데다, 트라이데토알 사람인지라 원래부터 포세이달을 매우 싫어했던 모양. 이후 다바 편에 붙어서도 아몬듈 스택에 대한 편애를 노골적으로 발산, 아몬듈 스택을 엘가임 마크 투로 완성시키기 위해 엘가임의 머리를 뜯어내고 중요 부품을 몇개 빼가기도 한다.
- 세무쥬사트 (성우: 겐다 텟쇼): 트라이데톨의 반란군의 수장. 다바 일행이 트라이데톨에 처음 왔을때는 다바 일행을 이용하려는 수작질과 더불어 다바의 충고를 듣지 않고 작전을 수행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는 정규군의 함정으로 정규군 일당에게 대판 털리고 이후 다바일행에게 도움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동화가 된다. 하지만 아만다라의 무기를 받는걸 본 렛시가 이를 수상하게 여기는데 이후에 밝혀지기로는 그의 정체는 풀 프라트가 보낸 스파이. 하지만 다바는 그를 용서하고 반란군의 수장으로 남게 한다.
3.2. 포세이달 정권
3.2.1. 직속
- 올도나 포세이달
{{{#!folding 【스포일러 주의】 - 에이만: 포세이달의 집사로 그의 비밀을 잘 알고 있으며 신뢰하는 충복이다. 그래서, 그를 위기에서 구한 다음에 "너무 스릴을 찾다가 위험에 빠지는 거 아닙니까? 장난도 적당히 하셔야죠!"라고 주인에게 쓴소리를 하고 아만다라도 죽을뻔했기에 에이만이 짜증내며 하던 말에 미안하다며 쑥스럽게 답할 정도였다. 다바가 아만다라를 잡을 때, 죽은 척 하고 누워있다가 반격하여 다바에게 한방먹인 적도 있다. 아만다라가 정체를 드러낼때 미얀의 부하들에게 같이 잡혀있다가 난입한 다바에 의해 벽이 부숴질때, 아만다라는 빠져나왔지만 에이만은 파편에 깔려 허무하게 죽는다. 빠져나오자마자 그가 이름을 불렀지만 이미 죽은 다음이었다. 그의 시체를 본 아만다라도 짧게나마 충복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 크와산 올리비
3.2.2. 갸브레 일파
- 미야마 리린 (성우: 시마즈 사에코): 판네리아 암이 몸담고 있던 도적떼의 여두목. 겉모습은 야비하게 생긴 여자인데 그래도 나름 부하들도 잘 챙겨주고, 도적두목 치고는 막장스러운 인간은 아니었다. 나중에 그녀의 딸인 미야마 아스피가 다바에게 어머니 원수를[13] 갚으러 오는데, 딸에게는 상냥한 어머니였던 모양. 소설판에서는 죽지 않으며 갸브레의 동료로 계속 활약한다.
- 핫샤 못샤 (성우: 토타니 코지): 미야마 리린의 부하인 도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리린에게 앙심을 품고 난전중에 그녀를 살해한다. 하지만 리린이 절명하기 전에 갸브레에게 이 사실을 말하는 바람에 도적단 두목이 되기는 커녕 도망자 신세가 된다. 하지만 갸브레는 그를 이용해먹고 갸브레가 포세이달군 장교가 될때 그도 휘하장교가 된다. 하지만, 리린을 죽인 것 때문에 전 도적출신 부하들에게 은근히 따돌림당하기도 하고 갸브레가 아스피를 속여서 다바와 싸우게할때 갸브레가 비꼬듯이 사실 리린 전 두목을 죽인 게 여기있는 누구라고 말하면 어찌될까나? 라는 말을 하자 식은 땀을 흘리기도 했다. 나중에 판네리아 암이 아만다라에게서 우주선 타나를 받아왔을 때 그 크루로 다른 미야마단 출신들과 함께 들어오는데, 몇번이고 다바를 배신하고는 결국 갸브레에게 빌붙게 된다. 머시너리나 헤비메탈의 조종도 곧잘 해서 의외로 좋은 A급들을 얻어 탄다.
미야마 리린의 딸, 미야마 아스피가 갸브레 일행에 합류하자 언제 자신이 리린을 죽인 범인인 것이 알려져 복수를 당할까봐 아스피를 죽이려 들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아스피가 배신했다며 자신이 아스피를 공격한 이유를 정당화했다. 아스피도 살아남지만, 복수를 포기하고 핫샤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13인중에서 드문 생존자인 텟드 데비라스를 포로로 잡아 볼을 잡아당기며 헤헤헤 웃으며 그를 약올리는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다.
- 미야마 아스피
미야마 리린의 딸. 갸브레에게 속아 다바 마이로드를 어머니의 원수로 알고 있다. 몇 기나 되는 머신을 리모트 컨트롤 하는 게 가능한 머신 조종의 천재. 다바 본인에게서 어머니의 원수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다나에 들어오기도 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원수가 아니라면 진짜 원수의 이름을 말하라고 요구하는데, 다바가 그러면 리린의 원수를 갚으려 살인에 손을 더럽히게 된다며 알려주지 않으려 하자, 그런 다바도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포세이달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며 비웃기도 한다. 그리고 다나에서 나올 때 혼란스러워서 우는 척을 하며 렛시를 두들겨 팬 뒤, 부츠 뒷굽에 숨겨두었던 와이어로 다바를 목졸라 죽이려고 했으나, 리린의 환상을 보고 그가 원수가 아님을 깨닫고 물러난다. 이후 여전히 다바를 어머니의 원수라고 부르며 공격하지만, 다바는 공격하길 거부하고 아스피를 제압만 하려고 한다. 그 순간 핫샤 못샤가 리린을 죽였듯이 아스피의 뒤를 노려서 죽이려 하자 반격하지만 결국 격추 당하고 탈출한다. 낙하산이 불타서 추락사할 뻔 하지만 다바가 던진 실드로 인해 겨우 목숨을 건진다.
- 이레네 이루스 (성우: 칸다 와카): 독립유격대 "슬렌더스카라"의 함장. 슬렌더스카라대의 대장(공식 직함은 "작전참모")은 갸브레지만 우주선 슬렌더스카라의 함장은 이레네다.[14] 갸브레가 때때로 보여주는 얼빠진 모습을 보면서 대놓고 까대거나, '너님이 알아서 한 거니까 난 모르는 일임'하면서 무시하기도 했지만 점점 갸브레를 인정하게 되면서 내기도 할 정도[15]로 갸브레와 신뢰관계가 쌓이게 된다. 저금이 취미로 선장석에 분홍색 코끼리 저금통이 장착되어 있다.[16] 나가노 마모루가 좋아하는 "외모는 수수하지만 똑 부러지는 좋은 여성"의 원형이 바로 이레네이며, 이런 캐릭터는 그의 나중 작품들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 도모 & 바라 (성우: 히로모리 신고, 토타니 코지): 갸브레가 아무리 야단쳐도 갸브레를 계속 "두목"이라고 부르는 도적들. 미야마 리린의 부하였다가 갸브레를 따라온 녀석들로, 슬렌더스카라대의 일원이 된다.
3.2.3. 포세이달 13인중
포세이달의 13명 친위대(이자 주요 간부)로 통칭 13인중이다. 갸브레를 제외한 나머지 12명 중 상당수가 TV판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OVA판인 "풀 메탈 솔저"에서 나온다. 관련 매체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전원이 다 나오지 않는다. ★는 슈퍼로봇대전에도 등장한 캐릭터.- No. 1: 사이 쿠오 아다(성우: 시바타 히데카츠): OVA에서만 등장. 13인중 최연장자. 13인중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일선에서 은퇴한 상태로, 헤비메탈에 탑승하는 모습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도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다바를 이길 정도로 은퇴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검술은 일류다. 한편으로는 가우 하 렛시를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렛시의 할아버지와도 같은 인물로, 다바의 포부를 듣고서 "마음가짐은 훌륭하군. 그렇다면 그만한 실력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결투를 벌인 끝에 다바를 인정하여 렛시가 잡힌 곳을 알려주고, 그 젤다에서는 포세이달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다바를 막아선다. 그리고 "나는 너희들의 삶을 인정하기에는 너무 늙었지만 멀리서 그 삶을 지켜보겠다"며 보내주는데 그때 나머지 13인중이 모여서 다바 일행을 죽이려고 들자 "결투에서 당당히 승리한 적을 전공에 눈이 멀어서 앞다투어 죽이려고 하다니, 그러고도 13인중인가. 수치를 알라! 길을 열어라!"하면서 자신의 함선으로 다바 일행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 뒤에는 완전히 은퇴하여 자신의 영지에 은둔하게 된다. 다바와의 결투 중에 엘가임이 가이람을 개조한 헤비메탈임을 한눈에 알아보기도 한다.
- No. 2: 프레다 쿼이즈(성우: 하야미 쇼): OVA에서만 등장. A급 헤비메탈 파고타에 탑승한다. 오만방자한 성격에 지방 호족 출신이라서 그런지 엘리트인 사이와 렛시에게 강한 적대감과 열등감을 품고 있어서 작중 내내 사이를 도발하면서 모욕도 서슴치 않았다.[17] 사이를 만나러 가던 렛시를 인질로 삼고 바이오 베이스 젤다의 동력을 받으면서 다바와 대결한다. 파고타의 성능과 바이오 스페이스 젤다의 힘으로 다바를 시종일관 압도하지만 순간의 빈틈을 찔리면서 사망한다. 목덜미의 수술흔적과 포세이달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 그리고 젤다에서 탈출한 포세이달의 혼잣말(바이오 센서에 개량이 더 필요하겠다)에 그의 뒤에 있는 크와산을 보면 본편에서 크와산에게 사용한 바이오 센서의 실험대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 No. 3: 기와자 로와우 ★
- No. 4: 네이 모 한 ★
- No. 5: 와잔 룬(성우: 호리베 류이치) ★: 노령의 전사. 미즌 성을 담당하는 13인중 중 한 사람으로 OVA에서도 회의장에는 불참했다. 미즌으로 돌아온 다바 일행을 토벌하려다가 갸브레와 마찰을 빚으면서 번번이 실패하곤 했는데[18] 마지막에는 포세이달군에게 쫓기는 노인으로 위장, 헤비메탈을 탈취하려 잠입했지만 실패한다. 그러다가 다바를 보면서 옳은 일을 하겠다면서 반군에 들어갔다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들을 겹쳐본다. 처음에는 그저 나이만 먹은 퇴물처럼 보였지만,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인물로 권모술수가 판치는 포세이달군 안에서도 충성을 바치는 부하들이 많아서 갸브레도 감탄했을 정도. 하지만 다바와의 만남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고, 다바가 리리를 향해서 쏜 버스터 런처를 리리 대신 맞고 사망했다.
- No. 6: 챠이 챠(성우: 시마다 빈) ★: 포세이달군에 투신한 갸브레의 첫 상사. 오만하고 고압적인 성품을 가진 인물로서 갸브레를 손찌검하기 일쑤였고 렛시에게도 모욕감을 줘서 그녀가 본격적으로 반란군에 합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한편으로는 캬오를 회유해서 스텔라 코반 암살을 획책한다거나 하는 책략을 꾸몄다. 리틀 세이 탈환 작전에서는 네이의 부대를 일부러 멀찍이 떨어트려서 공을 독차지하려고 들었는데, 네이의 충고를 무시하고 무모하게 싸우다가 캬오와 다바의 협공에 그대로 사망한다.
- No. 6 마하루 세느마(성우: 사와키 키미에)(2대): 스킨헤드 여성. 마지막까지 포세이달파로 싸웠으나, 바이오 릴레이션에 말려들어 사망. 한스와 더불어 시체조차도 녹아 사라지고 만다.
- No. 7: 텟드 데비라스 : 얼굴에 흉터가 있는 강인한 인상의 남자. 하지만 비중은 커녕 대사도 없는 병풍이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데 포로가 되어 묶인 채로 핫샤 못샤가 그의 볼을 잡아당기며 재미있어하고 그는 말없이 아퍼하는 모습이 마지막 모습.
- No. 8: 마프 맥토민(성우: 긴가 반죠) ★: 쉼표머리라는 특이한 머리 스타일에 더 특이한 말투를 가진 인물.[19] 아톨 V에 탑승한다. 기와자의 반역에 동참했으며, 스베드 침공시 포세이달 동상을 파괴하는 과격한 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스베트의 결전에서는 다바와의 전투에서 헷케라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은 뒤, 다바에게 강한 적개심을 품게 된 것인지, "그런 건 상관없다! 내 적은 오로지 귀공 뿐이니까!"하면서 리턴 매치를 걸지만 다바에게 패해서 사망했다.
- No. 9: 료크레이 론(성우: 와카모토 노리오) ★: 13인중이지만 사실상 크와산 올리비의 부관으로 등장한다. 말이 부관이지 사실상 감시역. 그도 목에 크와산같은 문양이 있는 것으로 봐선 역시 세뇌된 걸로 추측된다. 빔 세이버를 든 다바를 오히려 때려 눕힐 정도로 권법에 능하고 헤비메탈 조종 솜씨도 일류다. 최종 결전 이후의 행적이 묘연한 인물.
- No. 10: 리리 핫시(성우: 무카이도노 아사미) ★: 기와자가 미즌으로 파견한다. 억센 인상과 그 이상으로 더러운 성격이 특징인 여성이다. 과거에 남자에게 상처를 받은적이 있는지 극심한 남성 혐오자며, 남성에게 헌신하는 여자는 더더욱 혐오한다. 일단은 기와자 측에 붙었지만 큰 충성심은 없고 그저 싸우는 게 취미라는 전쟁광이다. 최종 결전에서는 악연이 쌓인 판네리아 암에게 그룬의 약점을 핀포인트로 맞고 그대로 사망한다.
- No. 11: 반 카니아 키라즈(성우: 타카미야 슌스케) ★: 기와자에게 붙은 13인중. 최종반에 등장해 아슈라 템플로 다바를 몰아 붙이며 기와자 님이야말로 지배자가 될 분이라고 말하지만 그 틈에 캬오가 기와자 따위가 지배자가 되는 세상은 지옥이라는 걸 모르겠냐면서 뒤통수를 쳐서 사망한다.
- No. 12: 한스 아라하트(성우: 타카미야 슌스케): 마하루 세느마의 친척. 이쪽도 포세이달파로 싸웠으나 바이오 릴레이션때문에 사망했다.
4. 설정
4.1. 메카닉
헤비메탈부터 우주선까지 작중에서 꽤 많은 메카들이 오토 파일럿으로 움직인다는 설정이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움직이는 것. 화물선도 정해진 항로로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로 변경을 하려면 아예 프로그래밍부터 다시 해야하므로 항상 선내에 프로그래머가 탑승하고 있다고 한다. 수동조종으로 전투해본 경험이 없는 슬렌더스카라 부대가 다바 일행을 추적하면서 서드 스타 공역에 진입한 뒤 경비대한테 신나게 농락당하는 꼴을 본 갸브레가 프로그램 조종만 해봤으니 어쩔수 없다면서 후퇴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헤비메탈
- 엘가임
- 엘가임 MK2
- 디자드
- 밧슈
- 누벨 디자드
- 그룬
- 아슈라 템플
- 칼바리 템플
- 아톨
- 오지
- 오제
- 블러드 템플
- 그라이아
- 가이람
- 아론/고롱고: B급 헤비메탈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기체. 원본은 아론, 반란군 운용 버전이 고롱고인데, 머리 부분의 현상을 제외하면 서로 같은 기체이다.
- 발브드: B급 헤이메탈이지만 A급 부품을 다수 사용하여 사실상 준A급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고급 헤비메탈이다. 포세이달군 친위대가 사용하며 13인중 하나인 챠이 차의 경우는 전용 발브드가 있다.
- 사론즈: OVA 플메탈 솔저에 등장하는 기체로 네이 모 한이 탑승하는 A급 헤비메탈. 그룬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기체다.
- 파고타: OVA 풀메탈 솔저에 등장하는 기체로 프레타 쿼이즈가 탑승하는 A급 헤비메탈. 기본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게 개조된 커스텀 기체인데 설정상 오제 계열의 헤비메탈로 그래서 그런지 서로 비슷하게 생겼으며 바이오 릴레이션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탑재한 기체라고 한다. 콕핏이 매우 특이한데, 무려 신시사이저로 조종한다. 숨겨진 팔과 무기를 꺼내 기습하는 타입으로 시로코의 The O와 비슷한 컨셉. 참고로 파고타는 나가노가 아닌 애니메이터 오오모리 히데토시가 디자인했으며 위의 사론즈도 마찬가지로 오오모리가 디자인을 맡았다.
- 머시너리
- 리스타
- 제다
- 기타
- 랜드 부스터: 비행 메카닉. 반란군과 포세이달군 모두 사용하며 기체 아랫부분에 손잡이가 있어 헤비메탈이나 머시너리가 매달려 함께 이동한다. 엘가임용은 스피릿이라는 이름이 있고 도색이 약간 다르다.
- 베이스 머신 웍스: 대형의 다목적 수송 차량. 주로 캬오가 운전한다. 위에 엘가임이 눕혀져 운반되며 크레인과 수리 설비가 있어서 간단하게 야전에서 정비와 보급도 가능하다. 방어무장으로 레이저포 1문이 있고 사이즈가 커서 속도를 내면 충격력이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들이받아서 공격했던 적도 있다.
- 슬렌더 스카라: 갸브렛 갸브레의 모함. 함장은 이레네 이루스다. 포세이달 군의 주력 우주전함인 레이급 함으로 전장 380미터의 중형함이다. 레이저 함포가 달려 있지만 전함끼리의 포격전에 적합한 배는 아닌데, 레이급은 원래 “플래닛 바머”라는 종류의 함으로 행성 궤도에서 행성에 초대형 미사일을 발사해 지상을 공격하는 폭격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때문에 우주공간에서 다른 함과 교전할 때는 함재기(헤비메탈과 머시너리)를 출격시켜 싸운다.
- 호엘(웨일): 가우 하 렛시의 모함. 반 포세이달 연합군 소속은 아니며 렛시 개인의 함이다. 다만 렛시 소유는 아니고 아만다라 카만다라에게서 빌려 쓰고 있는 것. 극중 등장하는 우주선 중 가장 덩치가 큰 배로 SLS라는 방어 시스템이 있어 모든 레이저 무기(버스터 런처 포함)를 순간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 플로서(flossor): 반중력으로 떠있는 의자. 헤비메탈의 조종석에 이용된다. 대개 A급 헤비메탈에만 장착되며 B급이나 머시너리에는 플로서 시트가 없다. 플로서 시트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해 헤비메탈이 받은 충격이 헤드라이너(파일럿)에게 전달되는 것을 줄여줄 뿐 아니라, 헤드라이너가 의자에 앉은 채 헤비메탈에 탑승할 수 있게 해 준다. 플로서가 없는 헤비메탈은 콕핏에서 로프가 내려오거나 헤비메탈이 손바닥을 내밀어 태워주는 방식이다.
- 스파이럴 플로(spiral flow): 플로서 시트를 아예 오토바이같은 탈것으로 만든 것. 야만 족의 기술이다.
4.2. 뒷설정
4.2.1. 중전기 엘가임에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까지
중전기 엘가임은 이후 나가노 마모루의 주도로 독자적인 변천(?)을 거쳐서 파이브 스타 스토리로 발전(?)하게 된다.당초 나가노는 MARIA라는 여성형 로봇이 전투를 보조한다는 설정을 제시했으나 토미노의 거부로 채용되지 않았고 후에 이 설정을 다듬어서 파티마로 완성시킨 것이다. 토미노도 학을 떼서 공식적으로 엘가임의 세계관에는 파티마가 없다고 답변할 정도인 걸 보면 상당히 시달린 듯.[20] 2024년 4월 뉴타입#에서도 당시의 이야기를 토미노가 언급했는데, "이건 내 작품이니까 네 아이디어(파티마)는 이 이상 넣을 수 없다" 라고 할 정도로 다툰것으로 보인다. 이 인터뷰를 보면 토미노는 나가노를 단순한 메카닉 디자이너가 아니라 작가성을 가지고 있는 동등한 사람으로서 평가하고 있다.
아무튼 나가노 마모루는 방영 도중에 미처 사용하지 못한 아이디어까지 포함한 엘가임의 '뒷설정'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카도가와 서점에서 중전기 엘가임(重戦機エルガイム-2), 라포트에서 중전기 엘가임 대전집(重戦機エルガイム大辞典)등 설정집을 낸다. 하지만 설정집의 많은 내용들은 선라이즈의 감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이 낸 엘가임 동인지에 가깝다.[21] 또한 나가노의 엘가임 설정집 중 하나는 제목이 "파이브 스타 스토리"였는데, 펜타고나 시스템에는 항성(스타)은 둘 뿐이며 행성(플래닛)이 다섯 개다. 즉 파이브 스타라는 표현은 틀렸다.
기동전사 건담 ZZ에서 자신의 디자인이 채택되지 않은 후[22] 건담월드와 결별하여 나온 나가노는 전에 자신이 발간한 엘가임의 설정집을 바탕으로 만화를 구상하기 시작, 이번에는 진짜 항성이 다섯 개 등장하는 '파이브 스타 스토리(ファイブスター物語/The Five Star Stories)'라는 작품을 월간 뉴타입에서 1986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발표된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비록 애니메이션 중전기 엘가임과는 별개의 연표, 설정, 이미지 단편으로만 이루어진 작품이지만 정식 연재된 이후에도 여전히 설정과, 캐릭터/기체 디자인 등에서 중전기 엘가임의 흔적이 꽤 많이 남아있었다. 이게 미국이나 유럽같으면 당장 소송감인 것이, 엘가임은 나가노가 메카닉/캐릭터 디자이너로 큰 역할을 했고 줄거리에도 어느 정도 공헌한 작품이지만 엄연히 선라이즈의 지적재산 컨텐츠인 것이다. 나가노는 엘가임 설정집 등을 내면서 이 작품을 자신의 사유물이라 착각하기 시작한 듯 하다. 중전기 엘가임과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법적으로 문제삼자면 충분히 소송이 가능할 정도로 유사점이 많다. 다행히 선라이즈가 나가노에게 아무런 제재를 안했을 뿐. 작품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봐주고 있거나[23]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허락해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24]
하지만 2013년 4월 10일 뉴타입 연재본에서 갑자기 기체 디자인과 설정을 대폭 갈아치워 버렸다… 저작권 트러블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한국에서는 송락현 씨의 2ch 루머를 취합해 쓴 칼럼 때문에 정설인 것처럼 퍼져 있지만, 작품 내적으로 여전히 엘가임의 자취가 수두룩하게 남아 있고 작품 외적으로 기존 디자인과 설정의 제품들도 멀쩡히 계속 나오고 있다. 2019년 5월 나가노 마모루의 공식 발언에 의하면 십여년 지난 옛날 디자인이 질려서 바꿨다 라는 아주 심플한 이유로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한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가 연재되는 잡지 뉴타입의 편집자였던 이노우에 신이치로(井上伸一郎) 말로는 이 작품의 저작권자인 토미노 요시유키가 나가노 맘대로 쓰라고 허락해서 연재를 시작한 것이며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한다. # 실제로 토미노 감독은 엘가임의 세계를 나가노 군에게 줬다고 공식 발언하기까지 했다! #
4.3. 성전사 단바인/기동전사 건담과의 관련
1985년 6월호 월간 뉴타입 지에서 나가노 마모루는 바이스톤웰 이야기(バイストンウェル物語)의 특집에서, 중전기 엘가임의 이야기는 성전사 단바인의 세계인 바이스톤웰의 요정 자코바 아온이 말하는 '동화'라는 발언을 했다.[25]그리고 한편으로는 잡지기사의 설정상으로는 성전사 단바인의 세계인 바이스톤웰과 중전기 엘가임의 세계인 펜타고나 월드는 연결되어 있다는 정보도 나타난다. 바이스톤웰의 요정 미 페라리오가 사는 물의 나라 워란존의 상층에는 오지(オージ)라는 성역이 존재한다. 엘가임에 등장하는 오지(オージ), 오제(オージェ)의 이름은 이 오지(オージ)에서 온 것으로 보는 설정이 있으며, 이 오지 보다 더 상층에는 바이스톤웰 우주라고 할 만한 것이 있어, 이 우주의 끝에는 엘가임의 무대인 펜타고나 월드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까지 당시에는 언급되고 있었다.
나가노는 엘가임의 메카닉들을 디자인하면서 로봇 아니메계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큰 족적을 하나 남겼는데, 바로 무버블 프레임이다. 물론 이전에도 장갑과 골격계가 독립된 로봇이 등장한 적이 있으나(예를 들어 1981년작인 태양의 엄니 다그람), 실제로 비주얼을 보면 로봇에게서 장갑을 떼어내더라도 그 밑에 있는 프레임이 원래 로봇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26] 반면 나가노가 디자인한 무버블 프레임은, 로봇에게서 장갑을 벗기고 나면 마치 인간의 뼈대같이 앙상한 골격계만 남는다. 즉 가느다란 뼈대 위에 장갑을 걸친 것과 같은 비주얼이며, 무릎이나 팔꿈치같은 관절부에 이르러서는 뼈대가 드러나있기도 하다. 이 독특한 디자인이 대거 채용된 로봇 아니메가 바로 선라이즈의 다음 작품인 Z 건담이며, 이후 건담 시리즈의 로봇들 뿐 아니라 사실상 일본 로봇 아니메에 등장하는 소위 리얼계 상당수의 로봇들이[27] 골격+장갑 비주얼을 갖게 된다. 오늘날 반다이가 사실상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로봇 플라모델의 프레임+장갑 탈착 기믹은 나가노가 없었다면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반다이와 나가노 마모루의 사이가 얼마나 나쁜지를 생각해보면 다소 아이러니컬한 일.
그 외에 엘가임에서 등장한 여러가지 용어들은 그대로 건담 시리즈에 흡수되었다. 무버블 프레임, 리니어 시트, 전방위 모니터, 바인더, 빔 코팅 등이 대표적.
5. 주제가
1OP. 「엘가임(エルガイム)-Time for L-GAIM-」 노래 : MIO | 2OP. 「바람의 노 리플라이(風のノー・リプライ)」 노래 : 아유카와 마미[28] | ED. 「스타라이트 샤워(スターライト・シャワー)」 노래 : MIO |
LIVE 버전
6.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각본 | 스토리보드 | 연출 | 작화감독 | 방영일 |
제1화 | ドリーマーズ 드리머즈 | 와타나베 유지 (渡邉由自) | 요키타니 미노루 (斧谷 稔) | 이우치 슈지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2.04. |
제2화 | スキャンダル・P 스캔들 P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2.11. | ||
제3화 | カミング・マン 커밍 맨 | 토미타 스케히로 | 카와테 코지 (川手浩次) | 엔도 에이이치 (遠藤栄一) | 1984.02.18. | |
제4화 | ザ・コネクション 더 커넥션 | 와타나메 마미 (渡辺麻実) | 요키타니 미노루 | 카와세 토시후미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2.25. |
제5화 | エスケープ・ラン 이스케이프 런 | 와타나베 유지 | 세키타 오사무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3.03. | |
제6화 | シー・ジャック 씨 잭 | 토미타 스케히로 | 이우치 슈지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03.10. | |
제7화 | スクランブル 스크램블 | 와타나베 마미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3.17. | |
제8화 | ヤーマン・クラン 야맨 클랜 | 와타나베 유지 | 카와테 코지 | 야기 마사유키 (矢木正之) | 1984.03.24. | |
제9화 | アーミィ・ベース 아미 베이스 | 토미타 스케히로 | 스즈키 이쿠 | 카와세 토시후미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3.31. |
제10화 | タイム・リミット 타임 리미트 | 와타나베 유지 | 요키타니 미노루 세키타 오사무 | 세키타 오사무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4.07. |
제11화 | ジェラシー・ゲーム 젤러시 게임 | 토미타 스케히로 | 이우치 슈지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4.14. | |
제12화 | ディコイ・ディコイ 디코이 디코이 | 와타나베 마미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카와바타 렌지 (川端蓮司)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04.21. |
제13화 | コンタクト 컨택트 | 와타나베 유지 | 카와테 코지 | 나카무라 아키라 亥間我子 | 1984.04.28. | |
제14화 | レディ・ポセイダル 레디 포세이든 | 토미타 스케히로 | 카와세 토시후미 | 타니구치 모리야스 | 1984.05.05. | |
제15화 | プライド 프라이드 | 와타나베 유지 | 코가와 토모노리 | 세키타 오사무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5.19. |
제16화 | ブロークン・ハート 브로큰 하트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카와바타 렌지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5.26. | |
제17화 | ライム・ライト 라임 라이트 | 와타나베 유지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6.02. | |
제18화 | ガストガル・デモ 가스트가르 데모 | 토미타 스케히로 | 스기시마 쿠니히사 | 세키타 오사무 | 야기 마사유키 | 1984.06.09. |
제19화 | ゴーアンドカム 고 앤드 컴 | 와타나베 유지 | 이우치 슈지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06.16. | |
제20화 | スター・ダスト 스타 더스트 | 카와하라 요시에 (河原よしえ)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카와테 코지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6.23. |
제21화 | ザ・テンション 더 텐션 | 토미타 스케히로 | 세키타 오사무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6.30. | |
제22화 | クワサン・オリビー 크와산 올리비 | 와타나베 유지 | 이마가와 야스히로 | 亥間我子 | 1984.07.07. | |
제23화 | ゼネラル・クロソ 제네럴 크로소 | 와타나베 유지 | 카와세 토시후미 | 오오모리 히데토시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7.14. | |
제24화 | アスフィー・ハート 아스피 하트 | 토미타 스케히로 | 카와테 코지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07.21. | |
제25화 | ラブ・アゲイン 러브 어게인 | 와타나베 마미 | 스기시마 쿠니히사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7.28. | |
제26화 | サーチⅡ 서치 Ⅱ | 와타나베 유지 | 요키타니 미노루 | 세키타 오사무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8.04. |
제27화 | ミステイク・ラブ 미스테이크 러브 | 토미타 스케히로 | 이우치 슈지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8.11. | |
제28화 | ネイ・クライシス 네이 크라이시스 | 와타나베 마미 | 카와세 토시후미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8.18. | |
제29화 | クロス・ポイント 크로스 포인트 | 토미타 스케히로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오오모리 히데토시 | 1984.08.25. | |
제30화 | アワ・マスター 아워 마스터 | 와타나베 유지 | 스기시마 쿠니히사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09.01. | |
제31화 | キャッチ・ウォー 캣치 워 | 카와하라 요시에 | 카와테 코지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09.08. | |
제32화 | フラッシング・ネイ 플래싱 네이 | 와타나베 마미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세키타 오사무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09.15. |
제33화 | マイ・アース 마이 어스 | 토미타 스케히로 | 테라야마 아키오 (寺山昭夫) [30] | 카와세 토시후미 | 야기 마사유키 | 1984.09.22. |
제34화 | レッシィ・マインド 렛시 마인드 | 와타나베 유지 | 이마가와 야스히로 | 무라나카 히로미 (村中博美) | 1984.09.29. | |
제35화 | ペリル・ミッション 페릴 미션 | 와타나베 마미 | 카와세 토시후미 | 세키타 오사무 | 야마다 키사라카 (山田きさらか) | 1984.10.06. |
제36화 | オールド・ソルジャー 올드 솔저 | 카와하라 요시에 | 카와테 코지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10.13. | |
제37화 | オリビー・クライシス 올리비 크라이시스 | 토미타 스케히로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스기시마 쿠니히사 | 키타즈메 히로유키 | 1984.10.20. |
제38화 | エスケープ・ギワザ 이스케이프 기와자 | 와타나베 마미 | 요키타니 미노루 야마데라 아키오 (山寺昭夫) | 카와세 토시후미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10.27. |
제39화 | ザ・オーメン 더 오멘 | 토미타 스케히로 | 요코야마 히로유키 (横山広行) | 세키타 오사무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11.03. |
제40화 | フル・フラット 풀 블러드 | 오오노기 히로시 (大野木 寛)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야마다 키사라카 | 1984.11.10. | |
제41화 | スパイ・イン・スパイ 스파이 인 스파이 | 와타나베 마미 | 스기시마 쿠니히사 | 亥間我子 | 1984.11.17. | |
제42화 | ヤング・パッション 영 패션 | 와타나베 유지 | 카와테 코지 | 코바야시 토시미츠 | 1984.11.24. | |
제43화 | レディ&ガール 레디 & 걸 | 카와세 토시후미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4.12.01. | ||
제44화 | ピカレスク・ギワザ 피카레스크 기와자 | 오오노기 히로시 | 테라야마 아키오 | 세키타 오사무 | 사카모토 사부로 | 1984.12.08. |
제45화 | リリス・メモリー 리리스 메모리 | 와타나베 마미 | 요코야마 히로유키 | 야마다 키사라카 | 1984.12.15. | |
제46화 | クワサン・ウェイブ 쿠와상 웨이브 | 카와하라 요시에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카와테 코지 | 亥間我子 | 1984.12.22. |
제47화 | ボーイズ・ボーイズ 보이즈 보이즈 | 오오노기 히로시 | 테라야마 아키오 | 카와세 토시후미 | 코바야시 토시미츠 | 1984.12.29. |
제48화 | ファースト・アタック 퍼스트 어택 | 와타나베 마미 | 카와테 코지 | 세키타 오사무 | 亥間我子 | 1985.01.12. |
제49화 | レディ・キラー 레디 킬러 | 토미타 스케히로 | 이마가와 야스히로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5.01.19. | |
제50화 | エキサイト・アム 익사이트 암 | 오오노기 히로시 | 이우치 슈지 | 사카모토 사부로 | 1985.01.26. | |
제51화 | マイ・ラブ 마이 러브 | 와타나베 마미 카와하라 요시에 | 요코야마 히로유키 | 카와테 코지 | 야마다 키사라카 | 1985.02.02. |
제52화 | ファイナル・タイム 파이널 타임 | 오오노기 히로시 | 타키자와 토시후미 | 세키타 오사무 | 亥間我子 | 1985.02.09. |
제53화 | ザ・ディクテイター 더 디그라이터 | 와타나베 유지 | 카와세 토시후미 | 카나야마 아키히로 | 1985.02.16. | |
제54화 | ドリーマーズアゲン 드리머즈 어게인 | 스기시마 쿠니히사 [31] | 오오모리 히데토시 소노다 미요 (園田美世) | 1985.02.23. | ||
<rowcolor=#373a3c,#dddddd> OVA | ||||||
1 | ペンタゴナ ウインドゥ 펜타고나 윈도우 | 총집편 | 1986.11.5 | |||
レディ ギャブレー 레이디 갸브레 | 와타나베 유지 | 세키타 오사무 | 오오모리 히데토시 | |||
2 | フェアウェル マイラブリー 페어웰 라이브러리 | 총집편 | 1987.1.10 | |||
ペンタゴナ ドールズ 펜타고나 돌즈 | 와타나베 유지 | 세키타 오사무 | 오오모리 히데토시 | |||
3 | フルメタル ソルジャー 풀메탈 솔저 | 이우치 슈지 | 세키타 오사무 | 오오모리 히데토시 나카 모리후미[M] | 1987.3.28 |
7. 작품 제작의 이면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이지만, 사실 다음해에 방영할 기동전사 Z 건담 기획이 엘가임이 방영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된 상태였고, '건담'인 만큼 그 쪽 업무에 쫓겨서 당시 토미노 감독은 엘가임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더구나 토미노 감독은 이미 전투메카 자붕글과 성전사 단바인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달아 감독했던 상태. 그 때문에 토미노 감독은 차후에 선라이즈를 지탱해나갈 인재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젊은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가급적이면 그들의 개성을 살렸다고 한다.[33] 토미노에 의하면 스폰서나 선라이즈는 모두 Z건담을 기대하면서 엘가임은 Z건담을 제작하기 위한 시간벌이 정도에 불과하다고 여겨졌고 성과도 어느 정도 거두어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았다. 방영 목록을 보면 요키타니 미노루(콘티나 각본을 쓸 때 토미노가 사용한 필명)가 참가한 에피소드가 다른 작품에 비해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액션 신의 연출은 격투전을 좋아하는 토미노 식이 아니고 포격전 위주로 굴러갔으며 토미노다운 작품이 아니란 소리를 들었다. 다만 세계관은 토미노가 직접 짰고 아주 손 대지 않은 것도 아니다.연출로는 토미노의 제자인 카와세 토시후미, 이마가와 야스히로, 이우치 슈지, 스기시마 쿠니히사, 스즈키 이쿠, 세키타 오사무가 크게 기용되었고 작화 감독으로는 전작까지 토미노와 함께하던 코가와 토모노리도 참여하긴 하지만 뒷선으로 물러나고 그의 제자인 키타즈메 히로유키와 오오모리 히데토시, 온다 나오유키에게 더 큰 비중을 주었다. 대부분의 스태프가 당시 20 ~ 30대의 젊은이들이었다는 게 주목할만한 점. 토미노가 영상에 젊음을 담으려고 했다는 의도가 확실히 느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23세에 무명이었던 나가노 마모루가 세계관, 캐릭터, 메카닉 디자이너라는 중책을 맡게된다. 나가노의 공식적인 업무는 캐릭터 디자인과 메카닉 디자인, 배경 같은 시각 디자인 정도 뿐이지만 후일 나가노가 발표한 파이브 스타 스토리와 여러 모로 유사한 설정이 보인다. 이 때문에 토미노 작품 중에서는 비교적 토미노의 개성이 옅다. 그러나 오오모리 히데토시 말로는 세계관 설정은 토미노가 짠 것이라고 하며 나가노는 처음부터 이 작품에 자신의 모든 것을 제공할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나중에 FSS를 연재한 것이 아닐까하는 견해를 밝혔다. # 다만, 기본적인 콘티는 토미노가 짰지만, 나가노는 메카닉 뿐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 그 외에 세세한 부분까지 맡으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여럿 반영시켰다. 토미노 작품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토미노는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디자인이 필요하다" 라고 나가노에게 부탁했는데 나가노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게 그겁니다." 라면서 작업물을 내놨고[34] 토미노는 바로 감탄하면서 기용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원래 메카닉 디자인만 맡기려고 했는데, 토미노가 "네가 인간 캐릭터 디자인도 할줄 알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궁시렁거리자 나가노가 "저 사람도 그릴 줄 압니다"라고 하여 토미노가 스폰서를 설득해 캐릭터 디자인까지 맡겼다고 한다. 당시 나가노는 신인 디자이너로[35] 도저히 한 작품의 메인 디자이너를 맡을 만한 경력이나 지명도가 없었는데 이 엘가임이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토미노 감독은 놀라운 발상력과 미적 감각을 가진 나가노 마모루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고, 그 뒤에도 여러차례 나가노 마모루와 작업을 했다.
하지만 순전히 나가노 마모루 주도로 만들어진 파이브 스타 스토리와 비교해보면 엘가임은 토미노 감독의 성향이 상당히 짙게 드러난다. 초반부의 유쾌한 장면들은 전투메카 자붕글에서 이어지는 점들이 많이 보이고, 후반부의 여러 세력들이 맞물리는 군상극은 바로 전작인 성전사 단바인에서부터 이후 기동전사 건담 ZZ에까지 반복되는 요소. 얼빠진 데가 있는 미형 라이벌 캐릭터 역시 토미노 작품의 특징이다. 메카닉 액션 부분의 연출 역시 나가노 마모루의 성향이 보이는 한편으로 단바인이나 이후 Z건담 등에서 토미노가 선보인 것과 이어진다. 나가노는 인터뷰에서 "중전기 엘가임은 토미노 감독의 작품이다." 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부정하지 않는다.
이후 나가노는 토미노의 애정을 받으며 Z건담, ZZ건담에서도 연속으로 기용되지만 나가노가 디자인한 메카닉의 장난감이 안 팔렸기 때문에 스폰서는 역습의 샤아부터 나가노를 부르지 못하게 한다.[36] 나가노는 ZZ건담을 끝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는 하차하고 시작한지 얼마 안된 FSS의 연재에 주력하게 된다.
8. OVA
- 중전기 엘가임 Ⅰ 펜타고나 윈도우 + 레이디 갸브레 (1986년 11월 5일)
- 중전기 엘가임 Ⅱ 페어웰 마이 러브리 + 펜타고나 돌즈 (1987년 1월 10일)
- 중전기 엘가임 Ⅲ 풀메탈 솔저 (1987년 3월 28일 발매)
1편은 1 ~ 33화를 압축한 내용의 총집편에 5분 분량의 신작 애니메이션 레이디 갸브레가 추가된 구성.
2편은 50화와 54화를 압축한 내용의 총집편에 5분 분량의 신작 애니메이션 펜타고나 돌즈가 추가된 구성.
3편은 원작 18화 즈음의 시기를 소재로 완전히 새로 만든 신작 단편으로 발매되었다.
전투메카 자붕글, ∀건담 극장판처럼 편집이 난해하지는 않아서 TV판을 제외하고 이것만 봐도 세계관과 캐릭터의 성격이나 전체적인 흐름은 파악할 수 있지만 2시간도 안 되는 분량에 37화 분량을 압축해서 제대로 스토리가 전달될 리 없기 때문에 TV판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34화 ~ 49화까지의 분량은 토미노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예 잘려나갔다.
일본에서는 비디오 대여점에 주로 이 OVA가 유통되었기 때문에 이것 기준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작 부분은 토미노가 건담 속편을 만들러 간 시기라 토미노 감독의 제자 세키타 오사무가 대신 감독했으며 호평을 받았다.
9.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2021년을 기준으로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한 것을 시작해서 총 11번 출전했다. 4차, F, F 완결 (새턴, 플스판), 컴팩트, 컴팩트 컬러, GC, XO, OE, 30.
4차에서는 설정만의 기체였던 블러드 템플이 보스로 나와 악마적인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4차와 F의 스토리를 고찰하면, 포세이달 군이 괜히 다바를 쫓아서 지구에 왔다가 웬 알지도 못하던 외계인들이랑 연합해서 알지도 못하던 론드벨을 건드린 죄목으로 싸그리 전멸, 그 결과 펜타고나 월드도 해방되었다는 기묘한 상황을 볼 수 있다. 거기다가 포세이달 군과 반란군의 싸움을 부추기면서 이득을 챙긴다는 아만다라 카만다라는 뜬금없이 남의 행성에 와서 남의 군대를 이간질하고 있다.
F이후로는 메이저인 PS 기종이나 GBA 기종에 잘 나오지 않아서 신규 로봇대전 팬들에게는 약간 먼 작품. 이렇게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XO 이후 7년 만에 슈퍼로봇대전 Operation Extend에 참전하였다.
그리고 2021년 간만에 메인 슈로대 시리즈이자 본가인 슈퍼로봇대전 30에 참전하게 되었다. 포세이달이 수도 스베트, 파라다 스타를 화성으로 공간이동시키고 서드 스타가 다바 일행을 데리고 태양계로 쫓아왔다는 설정. 스토리상에서는 기동전사 V건담과 엮인다. 엘가임, 엘가임 Mk2, 누벨 디자드가 들어오며 스토리 구현은 좋은 편인데 4차나 F처럼 엘가임을 포함한 헤비 메탈의 디리트 장갑이 빔 계열 사격무장 위력을 감소시키는 기체 특능으로 붙어서 모빌슈트로는 발브드도 꽤 곤란한 상대다.[37] 적군 캐릭터들(주로 정규군병)과 아군 캐릭터들의 전투 대사들[38]이 많다.
10. 기타
[1] 과거에는 지금과 달리 여성들이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는 일이 흔했다. 용자 라이딘, UFO로보 그렌다이저, 혹성로보 단가드A, 기동전사 건담, 은하선풍 브라이거 등은 방영 당시 여성팬들이 상당히 많았던 로봇 애니메이션들이었다.[2]
뭐 잘 보이지도 않지만.[3] 설정의 정교함만으로는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4] 실제로 선라이즈/토미노의 과거 작품들의 패인 중 하나는 너무 무거운 전개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악명높은 전설거신 이데온은 물론이고 기동전사 건담과 성전사 단바인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으며, 로봇 아니메 애호가들조차도 암울한 전개에 진저리치며 시청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다만 이 작품도 초반만 그런 것이지 후반이 꽤나 무시무시하므로 각오해두는 것이 좋다. 오히려 밝은 토미노를 보고 싶다면 무적강인 다이탄3나 전투메카 자붕글, 오버맨 킹게이너 이런 쪽을 보는 것이 낫다.[5] 한국 FSS 팬들은 유독 이 작품에 부정적이라 FSS의 2013년 디자인 교체 상태 때도 이 작품의 저작권 때문에 FSS의 디자인이 교체되었다는 루머를 그대로 믿고 이 작품에 원한을 가지고 화풀이를 하기까지 했다.[6] 즉 세습 신분제를 폐지한[7] 그런데 이는 캬오가 웍스 안에서 다바에게 반란군을 배신하고 정규군이 되자고 정말로 모의 같은 것을 하고 있어서... 캬오의 잘못도 반 정도는 있다.[8] 사실 진짜 클로소 장군은 따로 있었고, 이쪽은 반란군의 영웅이었으나 이미 정규군에게 잡혀서 처형당했다. 본편의 클로소는 그 신분을 사칭한 가짜로, 원래는 여자나 꼬시는 한량이었던 모양.[9] 스파이의 말로는 서글픈 죽음이라는 것.[10] 정확히 말하자면 클로소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은 다바 말고도 두 명이 더 있지만, 그 중 한 명은 클로소의 직속 부하를 피해 도망치다가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고 연설장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리리스 화우에게 사실을 전한 뒤 힘이 다해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인 미라우 캬오는 클로소의 정체를 반쯤 눈치챘음에도 클로소 사후 다바가 입을 다물자 눈치를 까고 자신도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11] 일본에서 모브는 대강 엑스트라를 뜻하는 단어다.[12] 포세이달 정규군 측의 현상금이 걸려있기 때문.[13] 그런데 리린을 죽인 것은 다바가 아니라 그 부하였던 핫샤 못샤라는 도적이었다. 즉 딸은 갸브레/핫샤에게 속아서 놀아난 것.[14] 현실의 예를 들자면 항공모함의 함장과 항모 전투비행단장 같은 관계.[15] 아몬듈 스택을 수령하려고 트라이덴토알로 갔을때의 일이다. 갸브레는 안전하게 착륙한다는 것에, 이레네는 오버런에 걸었다. 결과는 "참모?" "알고 있다. 유능한 함장을 두게 돼서 행복하군.(금화를 튕긴다)" "저도 유능한 참모를 모시게 돼서 행복합니다. 이 금화는 적십자에 기부하지요."해서 이레네 승. 그리고 핫샤는 이걸 가지고 갸브레를 놀리다가 다 끝난 일에 연연하는 남자는 질색이라며 한 대 얻어맞고 찌그러진다.[16] 저금통에 몇푼이나 들어가겠냐 하고 생각되겠지만, 펜타고나 공식화폐인 "긴"은 이름대로 금화다. 저금통에 금화가 가득하면 얼마 정도일지 상상해보자. 그 때문인지 이레네의 저금통은 평소 안전한 곳에 수납되어 있으며, 선장석의 버튼을 눌러야 모습을 나타낸다.[17] 결국 다른 13인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이한테 뺨을 맞고 나동그라지는 굴욕을 당한다.[18] 서로 "연세에 비해서 의욕이 지나치셨습니다!" "자신이 혈기만 넘치고 미숙하다는 생각은 안드나?"하면서 나이갖고 디스한다.[19] 평상시에는 귀족풍의 말투지만 전투시에는 정신불안정한 면이 있어서인지 더 특이한 언동을 보이게 된다.[20] 토미노 요시유키는 여자 아이를 전쟁무기와 결부시킨다는 발상을 매우 싫어하며 "변태같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나가노 마모루가 "헤비메탈의 머리 속에는 소녀 형태의 인간컴퓨터가 들어있다"는 설정을 제안하자 일언지하에 기각시켰으며, 아키타카 미카가 모빌슈트를 귀여운 소녀들로 의인화시킨 일러스트를 그려대자 제발 변태같은 짓 좀 그만하라며 꾸짖은 일화도 유명하다. 그래서 걸즈 앤 판처가 인기를 얻은 뒤의 인터뷰에서는 "요즘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21] 엘가임 Mk2나 오지 등에 파티마가 들어있다는 설정도 나가노의 설정집에 나온 것이다.[22] 감독은 OK사인을 냈으나 스폰서인 반다이 측에서 거절했다고. 아직까지도 FSS가 반다이제 인젝션 키트로 발매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23] FSS 팬이 늘어나면 선라이즈도 이득이다. FSS 보다보면 엘가임에도 호기심이 생겨서 보고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도 올라가니.[24] 크리에이터와 지적재산권 소유자 간의 불화로 인해 크리에이터가 독립하여 아류작(?)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일본에서 빈번히 일어난다. 티어링 사가(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아류작), 마이티 넘버 나인 등이 대표적인 예. 이런 경우에 비하면 나가노와 선라이즈의 관계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25] 자코바 아온은 물의 나라를 다스리는 페라리오인데, 끝없는 전쟁과 파괴에 지쳤는지 자신의 목숨과 바꾼 강력한 마법으로 모든 오라 배틀러를 (승무원 포함) 바이스톤 웰에서 추방했다. 이 때문에 지상(우리가 사는 세계)에 갑자기 오라 배틀러들이 나타나 큰 난리가 난다.[26] 다그람에 등장하는 로봇들(컴뱃 아머)들은 "듀얼 모델"이라 하여 타카라에서 출시한 장갑 탈거 기믹이 있는 미니어처가 있기 때문에 그 구조를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는데,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무버블 프레임과는 전혀 다르다.[27] 소위 슈퍼로봇 계열은 골격+장갑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고 볼수있다.[28] 기동전사 Z건담의 1기 OP, ED를 불렀다.[29] [30] 야마데라 아키오(山寺昭夫)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31] 오오모리 히데토시 말로는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은 토미노 콘티라고 한다.#[M] 메카닉 작화감독[33] 토미노는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실무를 넘겨주면서도 기획이 통과하거나 실제로 작업하기에 용이하게끔 명의만 빌려주는 형태로 참가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토미노는 이런 작품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로 평가를 하거나 당시 실무를 담당한 담당자를 반드시 언급하고 해당 작품은 그의 작품이라고 여겨달라고 첨언한다. 이런 형태로 참가한 작품들은 실제로 어떤 인물이 주축으로 제작했는지 웬만한 팬들은 다 알수있는 이유. 90~00년대까지만해도 건담의 아버지이지만 세상에서 건담을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받던 사람이 2020년대에 들어서는 해탈한 이유도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후학양성에 뜻이 있는 사람이고 만들고싶은 무언가를 스폰서와 말이 되게끔 건담의 탈을 씌워서 시도해보라고 직접 권유하는 사람이 되었다.[34] 확실히 무버블 프레임 같은 건 당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었다.[35] 애니메이션은 고작 거신 고그와 은하표류 바이팜에서 메카닉 몇 개를 디자인 한 것이 전부였다.[36]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이었다.[37] 작중에서도 아무로 레이가 "빔이 안통하는 상대는 성가시구나!"하는 전투 대사가 나온다.[38] "A급 모빌슈트의 성능, 똑똑히 봤다고!" 나 "본 적있어! 저건 건담이라는 녀석이다!" "고향에 있었으면 됐을텐데~!" / "얼른 태양계에서 나가버리라구!(카렌)" "헤비메탈이라면서 공격은 라이트하구만!"(류세이) "헤비라면서 꽤나 가벼운걸...(반)" "포세이달군의 에이스 파일럿인가!(아무로)" 등... 물론 원작을 반영해서 "반란군 주제에 어딜 감히 A급 헤비메탈이야!" / "썩어빠진 정규군한테 뒤를 잡힐 순 없지!(다바)"같은 대사도 나온다.
뭐 잘 보이지도 않지만.[3] 설정의 정교함만으로는 토미노 작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4] 실제로 선라이즈/토미노의 과거 작품들의 패인 중 하나는 너무 무거운 전개였다는 지적이 많았다. 악명높은 전설거신 이데온은 물론이고 기동전사 건담과 성전사 단바인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으며, 로봇 아니메 애호가들조차도 암울한 전개에 진저리치며 시청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다만 이 작품도 초반만 그런 것이지 후반이 꽤나 무시무시하므로 각오해두는 것이 좋다. 오히려 밝은 토미노를 보고 싶다면 무적강인 다이탄3나 전투메카 자붕글, 오버맨 킹게이너 이런 쪽을 보는 것이 낫다.[5] 한국 FSS 팬들은 유독 이 작품에 부정적이라 FSS의 2013년 디자인 교체 상태 때도 이 작품의 저작권 때문에 FSS의 디자인이 교체되었다는 루머를 그대로 믿고 이 작품에 원한을 가지고 화풀이를 하기까지 했다.[6] 즉 세습 신분제를 폐지한[7] 그런데 이는 캬오가 웍스 안에서 다바에게 반란군을 배신하고 정규군이 되자고 정말로 모의 같은 것을 하고 있어서... 캬오의 잘못도 반 정도는 있다.[8] 사실 진짜 클로소 장군은 따로 있었고, 이쪽은 반란군의 영웅이었으나 이미 정규군에게 잡혀서 처형당했다. 본편의 클로소는 그 신분을 사칭한 가짜로, 원래는 여자나 꼬시는 한량이었던 모양.[9] 스파이의 말로는 서글픈 죽음이라는 것.[10] 정확히 말하자면 클로소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은 다바 말고도 두 명이 더 있지만, 그 중 한 명은 클로소의 직속 부하를 피해 도망치다가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고 연설장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리리스 화우에게 사실을 전한 뒤 힘이 다해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 명인 미라우 캬오는 클로소의 정체를 반쯤 눈치챘음에도 클로소 사후 다바가 입을 다물자 눈치를 까고 자신도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11] 일본에서 모브는 대강 엑스트라를 뜻하는 단어다.[12] 포세이달 정규군 측의 현상금이 걸려있기 때문.[13] 그런데 리린을 죽인 것은 다바가 아니라 그 부하였던 핫샤 못샤라는 도적이었다. 즉 딸은 갸브레/핫샤에게 속아서 놀아난 것.[14] 현실의 예를 들자면 항공모함의 함장과 항모 전투비행단장 같은 관계.[15] 아몬듈 스택을 수령하려고 트라이덴토알로 갔을때의 일이다. 갸브레는 안전하게 착륙한다는 것에, 이레네는 오버런에 걸었다. 결과는 "참모?" "알고 있다. 유능한 함장을 두게 돼서 행복하군.(금화를 튕긴다)" "저도 유능한 참모를 모시게 돼서 행복합니다. 이 금화는 적십자에 기부하지요."해서 이레네 승. 그리고 핫샤는 이걸 가지고 갸브레를 놀리다가 다 끝난 일에 연연하는 남자는 질색이라며 한 대 얻어맞고 찌그러진다.[16] 저금통에 몇푼이나 들어가겠냐 하고 생각되겠지만, 펜타고나 공식화폐인 "긴"은 이름대로 금화다. 저금통에 금화가 가득하면 얼마 정도일지 상상해보자. 그 때문인지 이레네의 저금통은 평소 안전한 곳에 수납되어 있으며, 선장석의 버튼을 눌러야 모습을 나타낸다.[17] 결국 다른 13인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이한테 뺨을 맞고 나동그라지는 굴욕을 당한다.[18] 서로 "연세에 비해서 의욕이 지나치셨습니다!" "자신이 혈기만 넘치고 미숙하다는 생각은 안드나?"하면서 나이갖고 디스한다.[19] 평상시에는 귀족풍의 말투지만 전투시에는 정신불안정한 면이 있어서인지 더 특이한 언동을 보이게 된다.[20] 토미노 요시유키는 여자 아이를 전쟁무기와 결부시킨다는 발상을 매우 싫어하며 "변태같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나가노 마모루가 "헤비메탈의 머리 속에는 소녀 형태의 인간컴퓨터가 들어있다"는 설정을 제안하자 일언지하에 기각시켰으며, 아키타카 미카가 모빌슈트를 귀여운 소녀들로 의인화시킨 일러스트를 그려대자 제발 변태같은 짓 좀 그만하라며 꾸짖은 일화도 유명하다. 그래서 걸즈 앤 판처가 인기를 얻은 뒤의 인터뷰에서는 "요즘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21] 엘가임 Mk2나 오지 등에 파티마가 들어있다는 설정도 나가노의 설정집에 나온 것이다.[22] 감독은 OK사인을 냈으나 스폰서인 반다이 측에서 거절했다고. 아직까지도 FSS가 반다이제 인젝션 키트로 발매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23] FSS 팬이 늘어나면 선라이즈도 이득이다. FSS 보다보면 엘가임에도 호기심이 생겨서 보고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도 올라가니.[24] 크리에이터와 지적재산권 소유자 간의 불화로 인해 크리에이터가 독립하여 아류작(?)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일본에서 빈번히 일어난다. 티어링 사가(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아류작), 마이티 넘버 나인 등이 대표적인 예. 이런 경우에 비하면 나가노와 선라이즈의 관계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25] 자코바 아온은 물의 나라를 다스리는 페라리오인데, 끝없는 전쟁과 파괴에 지쳤는지 자신의 목숨과 바꾼 강력한 마법으로 모든 오라 배틀러를 (승무원 포함) 바이스톤 웰에서 추방했다. 이 때문에 지상(우리가 사는 세계)에 갑자기 오라 배틀러들이 나타나 큰 난리가 난다.[26] 다그람에 등장하는 로봇들(컴뱃 아머)들은 "듀얼 모델"이라 하여 타카라에서 출시한 장갑 탈거 기믹이 있는 미니어처가 있기 때문에 그 구조를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는데,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무버블 프레임과는 전혀 다르다.[27] 소위 슈퍼로봇 계열은 골격+장갑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고 볼수있다.[28] 기동전사 Z건담의 1기 OP, ED를 불렀다.[29] [30] 야마데라 아키오(山寺昭夫)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31] 오오모리 히데토시 말로는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은 토미노 콘티라고 한다.#[M] 메카닉 작화감독[33] 토미노는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실무를 넘겨주면서도 기획이 통과하거나 실제로 작업하기에 용이하게끔 명의만 빌려주는 형태로 참가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토미노는 이런 작품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로 평가를 하거나 당시 실무를 담당한 담당자를 반드시 언급하고 해당 작품은 그의 작품이라고 여겨달라고 첨언한다. 이런 형태로 참가한 작품들은 실제로 어떤 인물이 주축으로 제작했는지 웬만한 팬들은 다 알수있는 이유. 90~00년대까지만해도 건담의 아버지이지만 세상에서 건담을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받던 사람이 2020년대에 들어서는 해탈한 이유도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후학양성에 뜻이 있는 사람이고 만들고싶은 무언가를 스폰서와 말이 되게끔 건담의 탈을 씌워서 시도해보라고 직접 권유하는 사람이 되었다.[34] 확실히 무버블 프레임 같은 건 당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었다.[35] 애니메이션은 고작 거신 고그와 은하표류 바이팜에서 메카닉 몇 개를 디자인 한 것이 전부였다.[36]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이었다.[37] 작중에서도 아무로 레이가 "빔이 안통하는 상대는 성가시구나!"하는 전투 대사가 나온다.[38] "A급 모빌슈트의 성능, 똑똑히 봤다고!" 나 "본 적있어! 저건 건담이라는 녀석이다!" "고향에 있었으면 됐을텐데~!" / "얼른 태양계에서 나가버리라구!(카렌)" "헤비메탈이라면서 공격은 라이트하구만!"(류세이) "헤비라면서 꽤나 가벼운걸...(반)" "포세이달군의 에이스 파일럿인가!(아무로)" 등... 물론 원작을 반영해서 "반란군 주제에 어딜 감히 A급 헤비메탈이야!" / "썩어빠진 정규군한테 뒤를 잡힐 순 없지!(다바)"같은 대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