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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3:09:41

조루

1. 사정을 빨리 하는 현상
1.1. 원인과 정의1.2. 극복법
1.2.1. 치료제1.2.2. 알려진 트레이닝법
1.3. 문화에서1.4. 비유적 의미
1.4.1. 일반적으로1.4.2. 배터리1.4.3. 게임1.4.4. 연재1.4.5. 번역
1.5. 기타
2. 인명

1. 사정을 빨리 하는 현상

/ premature ejaculation

반대말론 지루()가 있다.

지나치게 빨리 사정을 해버리고 마는 현상의 총칭으로 알려져 있다. 성적 자극을 받은 지 2~3분 미만에 사정해 버리는 경우나 파트너가 만족을 못했음에도 혼자 절정에 다다라 사정해 버리는 경우라고 정의가 되었었지만, 20세기 성의학을 정립한 헬렌 카플란이 조루를 재정의하였다. 그는 조루를 '자기가 원하는 시점까지 사정을 참지 못하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사정하여 조루라고 자기 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의 경우 전희충분히 했는가 안 했는가에 대한 문제다. '남자는 3분이면 충분하지만, 여자는 20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원래 오르가즘에 달하는 시간은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길다. 그러니까 위에 적은 20분이라는 게 단순히 삽입 성교를 하는 시간이 20분에 달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희를 포함한 시간을 의미한다. 사실 순수 삽입 성교가 20분씩 늘어지면 체력도 떨어지고 애액 분비도 줄어서 서로 아프고 힘들다. 다만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한 이상적인 삽입 시간이 전희를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12~15분이니 일정 수준 이상의 사정 조절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조루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삽입 전에 긴장해서 사정해 버리는 케이스가 드물게 있는데, 이 경우는 전희를 한다 해도 답이 없다. 성교 자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적절한 약물+주사 치료+행동치료로 거의 완치를 할 수가 있다.

성의학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전체 남성의 약 1/3 정도가 조루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고, 20대 남성들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거의 50% 정도라는 통계 결과가 있다. 한편 국내 남성의 27.5%가 자신이 조루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포르노, AV 등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보고 배우들의 정사와 스스로를 비교해 조루라고 비하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심지어 여자들 조차도 그런다.[1] 당연하게도 영상물의 정사는 대부분 짜인 대본에 의한 연출이며, 과거에는 대다수 영상들이 중간중간 끊고 붙이는 편집의 힘을 빌린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시간을 끊지 않고 롱테이크로 촬영하는 작품도 없지는 않지만, 애초에 성인물에 등장하는 남자 배우들은 피나는 훈련과 트레이닝을 통해 그걸로 먹고살 만큼 보통이 아닌 재주를 습득해 해당 일을 하는 것이기에[2] 그들의 정사를 일반인과 비교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가 따른다. 깊게 생각해보면 정말 당연한 일이다. 섹스는 신체는 물론 멘탈까지 조절해야 하는 운동인데 만약 프로 복서가 헤드기어도 쓰지 않고 12라운드를 버티는 걸 보고 일반인이 무작정 따라하면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지 않은가. 선수급 기량의 절반이라도 발휘 가능한 사람은 엄연히 상위권의 우수한 사람이다. 심지어 그 프로들도 때로 합법적, 비합법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변에서 스탭들이 카메라, 조명 들이대고 있는데 도무지 집중이 안 되니까 사정이 지연되기도 하거니와,[3] 감독이나 현장의 요구도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 편.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첫경험 때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조루 증상을 많이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예전 킨제이 시대에는 포드 자동차 뒷자리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많이 했는데, 이런 경우에 많이들 조루를 경험한다고 한다.

1.1. 원인과 정의

조루에는 크게 심인성 조루와 기질성 조루로 나뉘지만, 이는 반반으로 딱 나뉘어 있지 않고,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잘못된 것으로, 심인성 조루란 흔히 심리적인 문제에서 오는 조루 증세를 뜻하며, 성 경험 미숙 등으로 인해 지식이 부족하거나, 파트너와의 불화 등의 스트레스 같은 여러 요인이 있다. 조금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심인성 조루의 가장 직접적이고 공통된 원인은 "성적 위축 (Sexual Intimidation)"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성이 첫경험 때 조루나 지루를 겪는 것, 그리고 조루로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혼자서는 좀처럼 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모두 이와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청소년기에 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청소년기부터 형성된 사정 위주의 빠른 자위 습관은 심인성 조루의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하는 요인이다.[4][5]

자극이 충분히 도달하였을 때 골반저근 (PC근육)에 힘을 넣어 버리면 정액이 주머니에서 곧장 방출된다. (PC근육에 힘을 주지 않고 손가락으로 PC근육 부위를 자극하여 나타나는 느낌도 이 때문)

현대 의학에서 남성의 사정 반응은 척추 신경계의 일반적 반응에 우선 좌우되는 발기와 달리, 대뇌피질에서 각종 신경전달물질로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경전달물질들 중 세로토닌은 사정을 지연시키고,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은 사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하술할 치료제는 이 세로토닌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통해 조루를 치료한다. 한편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들이므로 농도가 과하면 조루를 유발한다.

드물지만 여성의 성관계 페이스가 빠른 경우에도 나타난다. 이런 경우 속도를 느리게 하면 되려 여성의 만족감이 떨어져서 조루, 속도를 빠르게 하면 여성의 만족감은 올라가나 남성의 사정 속도도 빨라져서 조루라 이런 경우는 피하기가 어렵다.

최근 유전이 조루의 원인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1.2. 극복법

이하는 흔히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조루 대책이다. 참고해보자.
보고 있으면 왠지 처절함마저 느껴진다. 이런 거까지 해야 되나 싶지만 조루로 고통받는(?) 남자들은 그만큼 절실하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성교 중에 너무 빨리 사정감이 온다 싶으면 팔꿈치를 옆구리에 딱 붙이고 겨드랑이를 쥐어짜는 느낌으로 힘을 주면 한두 번은 가라앉힐 수 있다. 비상수단(?)으로 적절하다. 못 참겠으면 체위를 바꾸거나, 한 체위를 오래 유지하지 않고 자주 바꾸는 것도 사정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기는 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이 실험 대상이 된 것 같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체위를 바꿀 때마다 여성들의 흥분도 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바로 사정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게 낫다. 새로 시작하는 게 불가능할지라도 이쪽이 낫다.

주의할 것은, 위의 방법 중 딴 것을 생각하는 방법으로 사정을 지연시키는 방법은 잘못하다간 발기 자체가 죽어버리거나 여성이 느끼는 흥분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1.2.1. 치료제

SSRI 계통 약품의 경우 만 명에 하나 있는 진짜 조루의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19] 최근에 프릴리지라는 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지만 신경 부분에 작용할 만큼 3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처방은 금지[20]되어있으며 국가에 따라 오피오이드와 코카인을 처방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프릴리지[21]라는 약물이 개발되었다. 시간을 약 3배 정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1분 만에 사정해 버리는 사람은 대략 3분을 버티게 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효과가 매우 미미한데다,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관계 몇시간 전에 복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어서 조루 치료제로서의 프릴리지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참고기사)[22]. 그리고 애초에 약물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도 아니고, 실제 본인의 의지로 사정을 지연하는 것도 아니고 거꾸로 훈련으로 훨씬 좋은 효과를 내기 마련. 때문에 소위 말하는 테크닉을 중시하는 이들은 프릴리지를 비롯한 약물은 아예 쳐다도 안본다. 그래도 90여 개국에서 치료제로 쓰고 있고, 개구락지니 뱀이니 잡아먹는 것보단 나으니 알아서 판단하라.

국내에서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성기의 신경을 끊어서 무감각하게 만드는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없어진 위험한 시술 방법이다. 애초에 성적인 쾌감을 위해서 섹스를 하는데, 성기의 신경을 끊으면 남성의 오르가즘의 대부분이 사라지는 효과가 난다.한마디로 진짜 운동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끊어진 성감 신경은 복구되지도 못한다.시사매거진 2580 보도영상 그러니까 다른 방법이 훨씬 낫다. 해당 여론을 의식했는지 국내에서 2010년대에 들어 쾌감과 신경 절단은 아무 연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당연 사실무근. 혹시나 이 시술을 비뇨기과에서 권한다면 절대 하지 말자. SSRI를 치료제로 쓰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최근의 주류 이론은 말초의 감각과민보다는 정신과적 문제로 보는 것이 대세다. SSRI도, 수술도 싫다면 국소마취제 성분의 치료제를 쓰자. 무려 일반의약품이다. 일명 칙칙이. 단, 삽입하기 전에 약을 적당히 씻어내지 않으면 여성도 마취된다.

1.2.2. 알려진 트레이닝법

조루를 극복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거나, 음경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하거나(위 문서를 읽어봤다면 알 수 있듯이 해외 의학계에서도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사정지연제를 쓰거나, 지연제가 발라진 / 조루 방지 콘돔을 사용하거나, 한 번 사정하고 감각이 무디어진 채로 관계를 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트레이닝을 통해서 극복 가능하다. 경험이 많은 남성의 조루 비율이 낮은 것도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그냥 조루가 아니라서 경험이 많은거 아닐까[23] 대개는 시만즈 테크닉의 변형이지만, 이 항목에 소개된 것 이외에도 해외 웹을 찾아보면 성의학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트레이닝 방법이 정말 무궁무진하다. 심리적인 문제인 경우 정신과 상담을 해보는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케겔운동이 조루 예방을 위한 운동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시행해 주면 실제로도 발기력 증대•지속시간 증가[24] 및 사정 지연 측면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은, 케겔운동은 조루의 예방 및 개선을 위해 평소 운동하는 방법이지, 실제 성관계 또는 자위행위 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를 오해하고 사정 직전에 케겔운동 방식으로 회음근(PC근육)을 조여 사정을 참는 게 이른바 헛딸 또는 끊어치기로, 이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며 전립선 및 요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왕복운동 등으로 성기에 자극을 가하고 있을 때 회음근 전반에 힘을 주는 것은 도리어 사정을 앞당기기 때문에[25] 이 때는 반대로 힘을 주지 않고 최대한 이완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26]

또 다른 트레이닝법으로 대표적인 조루 개선 감각 훈련법인 스탑앤스타트(stop&start)가 있다. 성치료사 카플란 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남성이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전 성기에 가하는 자극을 중단하고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자극을 주는 훈련법이다. 파트너와 관계를 하면서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며, 혼자서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경우 95%가 완치했으며, 5년 뒤 조사에서 재발률도 0.5%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

일부 국내 비뇨기과에서는 스탑앤스타트가 초기 조사와는 달리 현대의 통계로는 별 효과가 없고 재발률도 높으니 조루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지만, 터무니없는 소리다. 스탑앤스타트는 감각 훈련인 동시에 실전 성교 테크닉 훈련이기도 하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수술만으로는 결코 테크닉을 키울 수 없는 것이 당연지사. 심지어 심인성 조루인 경우 수술할 경우 효과는커녕 성감이 사라지는 역효과만 따른다.

아래는 스탑앤스타트(stop&start)의 시행 방법이다. |#
  1. 편안한 상태에서 자위를 한다. 손으로 자극해도 되고, 오나홀 등의 기구를 사용해도 상관없고, 대표적인 스탑앤스타트 훈련기구인
    사정력소생기로 하면 더욱 좋다. [27] 이때는 음경부터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한다.[28] 그 중에서도 사정 직전의 쾌감에 대해 집중하며 클라이막스의 오르가즘을 즐긴다.
  2. 1에서부터 컨디션에 따라 하루 내지 사흘 정도 지난 뒤 시행한다. 사정 이전에 찾아오는 누정의 직전 단계[29][30]에 가서 자극을 멈추고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31] 이를 3회까지 반복하고 4회째에 사정으로 연결한다. 사정 지연 능력을 터득하고 절정기의 감각에 익숙해질 때까지 2~3일마다 반복한다. 조루증이 심한 경우 10회 이상 시행해야 하나, 대부분의 경우 2~3번째에 터득하게 된다.
  3.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손에 비누거품을 묻혀 제2단계와 같은 요령으로 시행한다. 이는 따뜻하고 습한 상태의 자극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자극을 주면서 자극을 중단하기 전까지 3분간 쾌감(사정 전 단계의 쾌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4단계로 넘어간다. 오나홀이 있다면 2, 3의 시행법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4. 3단계 같은 요령으로 시행하되, 정지하지 않고 자극을 주는 동작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5. 절정 전의 쾌감 상태에서 성적 흥분의 정도에 따라 0~10점까지 등급을 매긴다. 전혀 흥분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0점. 오르가즘에 도달해 사정을 하는 것을 10점으로 매긴 뒤, 4단계와 같은 요령으로 흥분이 6점 정도 될 때까지 자극한 다음 5점으로 떨어질 때까지 천천히 감속한다. 그런 다음 약 7점이 될 때까지 다시 가속을 하고 약 2분 정도 5~7점의 흥분 수준이 유지되도록 한 후에 속도를 증가시키고 쾌감을 느낀다. 약 5분 동안 사정하지 않고 높은 흥분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한다.||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훈련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릴랙스라는 걸 잊지 말자. 호흡도 길고 깊게 쉬는 게 도움이 된다. 긴장한 상태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애초에 긴장 상태에서는 훈련을 하지 않도록 한다. 자위나 성관계 등을 하는 데에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성은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갖자.
  1. 훈련을 생각날 때마다 하는 식의 우발적 시도를 해서는 안 되며 철저하게 계획표대로 규칙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2. 훈련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3. 훈련의 단계를 생략해서는 안 된다.
  4. 사정을 참으려는 버릇을 없애야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5.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는 시간이나 사정전의 자극 횟수에 신경을 써서는 안 되며, 자신의 쾌감이 어떤 모습이고 얼마나 올라왔는지에만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만약 몇 초 만에 사정할 것 같은 감각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훈련을 지속하면서 자극에 익숙해짐에 따라 자연히 자극에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6. 4번과 겹칠 수 있는 부분인데, 사정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자극을 너무 오래도록 해서는 안 된다.
  7. 정지 시간이 너무 길면 발기가 죽어버리므로 너무 오래도록 정지하지 않도록 한다,
  8. 정지 시간이 너무 짧으면 다시 자극하였을 때 사정을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므로 적절한 시간동안 정지하여야 한다. 성기는 이미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다.
  9. 괄약근이나 PC근육(치골미골근) 등에 힘이 들어가면 대개 사정감이 순식간에 올라오게 마련이다. 힘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자. 발기를 강하게 하기 위해 힘을 주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10. 훈련하는 와중에 AV 등을 보면서 하지 말자. AV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청각적으로 강한 흥분을 유도하여 조기 사정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올바른 릴랙스를 방해한다. 굳이 봐야겠다면 초기에 발기를 수월하게 유도할 밑반찬(?) 삼아 보고, 나머지는 상상으로 때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의 트레이닝법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파트너 여성이 사정을 통제할 수 있는 절정 직전 단계에 손으로 귀두부를 10초 정도 꽉 쥐는 '스퀴즈 테크닉'도 알려져 있다. 이 방법에서 중요한 것은 분출하려는 정액을 막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럴 경우 정액이 요도 바깥으로 나오지만 않았을 뿐, 이미 체내에서 사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적절한 흥분상태를 유지하는 트레이닝의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거기다 요도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비유하자면 총알이 이미 총강을 지나고 있지만 총구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 총 폭발, 요도도 폭발... 자위행위 시 헛딸 또는 끊어치기 역시 같은 이유에서 문제가 된다.

이 외에 비뇨의학과에서 추천하는 사정 억제 방법으로 고환 하견법이라는 운동법도 있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흥분상태에 돌입하면 고환이 음경 쪽으로 올라가 붙게 되는데, 사정감각이 올 때 고환을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다.

이런 트레이닝법들은 그 방법은 조금씩 달라도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사정이 시작되는 절정 직전에서 자극을 정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트레이닝법을 무조건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조루극복 트레이닝이 조루 치료에 상당한 효과와 성공률을 보인다지만, 사실 완벽한 조루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이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있는 환자라면 비뇨기과에서는 약물을 복용하면서 위의 감각훈련법을 병행하도록 할 것이다. 본인이 정말 조루라고 생각된다면, 비뇨기과에 가서 조루의 원인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가장 맞는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어쨌든 조루는 불치병이 아니다.

1.3. 문화에서

에로게 주인공과는 인연이 100만 광년 거리가 먼 이야기다. 보통 첫경험 땐 조절이 안 되기 마련이지만, 대다수가 10대인 18세를 간신히 넘긴 에로게 주인공들은 대부분 첫경험에서도 마치 닳아빠진 AV 남배우와도 같은 원숙미를 보여준다. 전희를 히로인에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히로인에게 일방적으로 받았는데도 오르가즘에는 꼭 둘이 동시에 다다른다. 다만 가끔 상대 히로인이 경험 많은 누님일 경우엔 리드를 당한 나머지 조절을 못해 조루굴욕크리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게다가 야애니에서는 남주뿐만이 아니라 남자 캐릭터 대다수가 조루다(...). 물론 상영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과정을 상당히 간략하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 물론 대부분의 경우 여캐들도 선천성 다감증을 가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1.4. 비유적 의미

1.4.1. 일반적으로

초반에 잘나가다가 막판에 집중력을 잃고 정줄놓 상태가 됐을 때, 혹은 그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혹은 체력이 딸리는 사람들을 '조루체력'이라고 부르며 놀리기도 한다.

1.4.2. 배터리

파일:attachment/JOROO.jpg

휴대용 전자기기 중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은 것들을 조롱하는 단어. 말 그대로 빨리 닳아버린다는 뜻.

참고로 위의 사진은 진공 청소기인데 청소기는 원래 8시간 충전에 20분 사용인 경우가 많다. 청소를 세월아 네월아 할 것도 아니고 자주 하는 것도 아니며 작동중에는 최대의 출력을 내야 하는 물건이라...위에 빨간 밑줄친 5시간 쾌속충전, 25분 사용이라는 문구는 절대로 오타난 게 아니다. 그 밖에도 충전 시간이 길고 사용 시간이 짧은 물건들은 면도기나 이발기 등 많이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사진의 화질과 상자의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엄청 오래된 제품이다.

디시인사이드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빨리 나갈 경우 자주 쓰인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쓰이는듯.

이와 관련된 일화로는 아이폰을 사려는 부인에게 배터리가 조루라서 사지 말라고 하니 부인이 하긴 집에 조루가 둘 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박대리 조기퇴근이 있다.

1.4.3. 게임

게임, 특히 온라인 RPG나 워크래프트 유즈맵등에서 사용. 체력이나 마나가 빨리 닳을 때(전자는 몹 사냥, 후자는 마법으로) 쓰는 말.
ex) A: 아 귀찮아 민캐는 왜 이렇게 체력이 조루야?
B: 장난하니? 난 마나조루라서 샘물 X빠지게 왔다가야 돼.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서는 마라톤 퍽을 장비하지 않을 경우 몇발짝 뛰고는 퍼져서 그냥 걷게 되는 자기 캐릭터의 조루 체력을 체험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중 블래스터의 각성기인 새틀라이트 빔이 6초였을때 붙은 별명. 즉, 조루+(새틀라이트)빔=조루빔(괄호는 생략된 단어). 지금은 옛말이 되었다.

1.4.4. 연재

만화, 웹툰, 소설 등 작가가 연중했을 때 이를 사정하는 것에 비유하여 '찍싸다'라고 말하며, 특정 작가가 이렇게 작품을 연중하거나 용두사미 엔딩을 내는 일이 반복되면 조루라는 별명을 얻는다.

1.4.5. 번역

4번과 거의 유사한 의미지만, 이것은 번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미. 말 그대로 자신이 번역하겠다고 언급한 작품을 완료하지 않고(또는 못하고) 중간에 말없이 그만두거나, 다른 사람이 번역을 이어달라며 자료를 올리고 자신은 손을 떼는 행동이다.

사실 전문적으로 번역으로 돈을 버는 분들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아예 없다. 대부분 취미, 흥미로 번역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일. 그렇다보니 사실, 번역하는 사람들이 거의 모두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라 기다리던 사람들이 욕할만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물론 심정적으로 열을 안받을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돈을 주고 고용했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 오히려 번역하는 사람에게 신세를 지는 상황이라 것은 명심해야 할 듯.

1.5. 기타

동성애자 남성들간의 경우 조루가 있는 바텀을 좋아하는 탑들도 있다고 한다. 어차피 바텀의 경우 성기를 삽입하는 데 쓰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루가 있는 바텀이 관계 시 전립선을 자극받으면 더욱 흥분한다는 이유다.

조루의 역사 및 생물학적 원인을 분석한 해외논문 중, 종족보존에 조루가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분석이 있다. 맹수 등 온갖 위험이 깔린 원시시대엔 천천히 붕가붕가를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조루가 발현했다는 설이다. 그래서 조루는 위대합니다

실제로 인간 이외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성교 시간이 극히 짧다(아무리 맹수라도 길게 하지 않는다). 성교 시간은 '번식' 자체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 먹이사슬 최하위에 있는 토끼만 보더라도 수 초 내로 끝난다.그래서 조루라고 여겨지면 토끼라고 부르기도 토끼는 번식력이 뛰어나기도 하고 몇초 후에 현자타임없이 바로 다시 할 수 있다. 인간이 성교를 천천히 즐길 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지적인 부분과 생존적인 부분에서 여유가 생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게 춘화와 음담패설, 나아가 야겜까지 만들었지 비슷하게 보노보 역시 성과 관련된 부분에서 여러 의미로 인간과 비슷한 양상을 띈다.

포경수술을 하면 귀두가 둔감해져서 사정 시간이 길어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일부 비뇨기과 의사들도 그것이 사실인 양 은근슬쩍 수술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포경수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포경과 조루는 상관관계가 아까와 반대라는 의견이 많다.
...조루
큭큭큭 「속사」라고 불러줬으면 하는데...아직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대단한 아가씨로군. 점점 더 마음에 드는 걸
2014년 7월 코믹 LO에 게제된 웨스턴 장르를 패러디한 동인지에서 작중 악역이 남긴 명대사로, 이 이후로 넷상에서는 조루를 속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인명

※아래 2명은 모두 한자가 趙累로 동일하다.

2.1. 전국시대 인물

진(秦)나라한(韓)나라 의양을 공격하자, 경취에게 진나라가 의양을 점거하면 진나라의 군사가 피폐한 틈을 타서 공격하라는 계책을 알려줬다. 결국 진나라는 자극(煮棘) 땅을 넘겨주면서 강화했고, 한나라도 중보 땅을 내주었다고 한다.

2.2.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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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초사이트에서 본인이 조루라고 하는 경우도 꽤 보인다. 그 이유는 음경과 음핵이 상동기관이라 성감이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간다. 조루라면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는데 허탈감과 체력만 떨어졌으니 오히려 손해본 기분일 것이다.[2] 일본의 중견 남배우에 따르면 매년 4~50명 정도의 젊은 지원자가 오지만, 그중에서 살아남는 건 2~3명 정도뿐이라고 한다.[3] 발기부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심인성이다.[4] 청소년기에 빨리 사정하는 자위 습관은 상당수가 "자위(다르게 말해서 성性)는 불경한 것이다" 라는 사회적/암묵적인 인식에 의한 죄책감에 의해 형성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즉, 부모님에게서, 또는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성에 대한 인식이 수많은 청소년기 남성들에게 성을 억압된 형태로 (결국에는 "들키지 않기 위해 빨리 사정하자"는 무의식이 자리잡게 된다.) 각인시켰고, 그 결과가 성인기에 와서 조루증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5] 킨제이 보고서의 공동 저술자 워델 포메로이 박사는 저서 'Boys and Sex'에서 "소년들이 자위행위를 오랫동안 천천히 지속하는 법을 배워서 섹스를 할 때에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위행위 역시 성교와 마찬가지로 절정 만큼이나 그에 이르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대목. 성 연구가 윌리엄 하르트만과 메릴린 피션은 "천 건 이상의 연구를 통해 15분~20분 이상 자위를 하는 남성은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성교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그 시간(15~20분)이 고비인 것 같다. 간단하다. 그것을 넘기면 당신은 조절력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6] 실제로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하는 자위행위는 빠른 사정을 유발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자위 습관은 성적인 자극에 무뎌지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조루의 반대 증상인 지루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자극적인 소재로 자위하다 막상 실전이 닥쳤을 때 발기부전에 시달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7] 잘 안 되면 엉덩이를 약간 뒤로 빼어 시도한다.(약간 안으로 후퇴하여 길이가 준다.)[8] 전립선을 몸무게로 압박하게 되면 이 근육에 힘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발기가 되기 전에 누르면 혈류가 막혀 아예 서질 않을 테고 영 좋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아주 크다.[9] 젖꼭지나 겨드랑이,고환 등을 꼬집거나 쥐는 방식으로 흥분도를 낮추어 사정을 지연시킨다.[10] 그 이유는 간단한데, 좌위, 기승위 등을 할 때 여성이 주도권을 잡으면 사정 시간을 조절하기 어려워져서 그렇다.[11] 어디까지나 조루만 극복하는 거지 여성의 흥분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12] 원래 조루가 아닌 사람도 오랫동안 금딸 내지 관계를 안 해서 성욕이 지나치게 고조되어 있으면 사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 경우도 의학적 의미로 조루라기보단 그냥 평소보다 좀 일찍 사정하게 되는 것 뿐이지만.. 한번 사정을 한 뒤에는 대개 감각이 무뎌져서 훨씬 오래(?)간다.[13] 다만,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현자타임.. 즉 사정 후 불응기(The postejaculatory refractory period)가 지나치게 길어 한번 사정한 후 다시 세우는 게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일장일단이 있다.[14] 효과를 보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성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성도인술이나 성의학계에서는 방광을 비우는 것이 신체 이완은 물론, 사정 조절을 위해 의도적으로 회음부 부위의 근육을 수축 혹은 이완하는 데 수월하다고 역설한다.[15] 단, 이 경우 조루를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역으로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꼈는데도 사정이 안 되는(지루와는 다르다. 지루의 경우는 여성조차 오르가즘을 못 느끼는 것이고, 이 경우는 단지 남자만 사정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다.) 역효과가 생길 수는 있다. 근데 애초에 이 정도로 단련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16] 당연히 이렇게 하면 사정시간은 더 빨라지지만, 행위 중 여성이 느끼는 만족감도 올라가기 때문에 쓸데없이 딴 생각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것보다는 효과적이다.[17] https://youtu.be/vRzVOGK9ypQ?t=134[18] 다만 당신이 싸고나서 다시 세워야 된다.[19] 정신과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약물 중 하나고 주 용도는 우울증 치료. 사정 지연 효과는 대부분의 남성에서 난다.[20] 앞의 각주에 나온 대로 주 용도는 우울증 치료제이며 정신과 약물 중에선 부작용이 덜한 편이지만... 졸음, 발한 등등의 여러 가지 즉각적 부작용이 있다. 무엇보다도 우울증이 없는 사람이 장기 복용할 경우 되려 우울증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자살 충동 및 실행에 이를 수도 있다.[21] 성분명은 다폭세틴(Dapoxetine)이며 SSRI 계열의 약물이다. 반감기를 줄이고 다른 부작용을 줄임으로서 조루 치료에 특화시킨 것. 하지만 일반적인 SSRI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데다가 매우 비싸다. 심지어 비싼 건 이미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이 나오는 2023년 현재에도 마찬가지다. 사실 일반적인 SSRI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루치료제로 쓰이는 것이긴 하지만.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도 비싼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후자는 대부분의 적응증 환자에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난다.[22] 실패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사실은, 실제로 프릴리지가 많은 국가에서 조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정작 미국 FDA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23] 조루의 대표적인 원인이 성적 미숙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다수의 경우 경험이 쌓이면서 증세가 나아진다. 물론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어도 제어하지 못하는 남성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학습과 트레이닝을 통해 몇 가지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으면 빠르게 증세가 완화된다.[24] 괄약근 및 PC 근육이 강해져서 발기 시 음경에 유입되는 혈류를 내보내지 않고 잘 붙잡아두는 원리라고 한다.[25] 우리 몸에서 흔히 무언가를 참을 때 관련 부위 근육에 힘을 주는 방식을 쓴다. 예컨대 소변의 경우처럼. 하지만 사정의 경우는 정반대다. 근육의 수축으로 도리어 사정 반사가 촉진되기 때문. 실제 사정은 주변 근육의 수차례 강한 수축을 동반하며, 이는 자신이 사정할 때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심지어 자위나 성관계 시 모종의 이유로 빨리 사정하고자 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회음근에 힘을 가득 주게 된다.[26] 자극이 가해질 때는 자기도 모르게 회음근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계속 힘을 뺀 상태로 있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만일 완벽하게 힘을 푼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발기 지속 시간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27] 실제로 사정력소생기는 성관계 시 음경에 가는 자극에 익숙해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손만 움직이지 말고 실제처럼 몸을 움직여 왕복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28] 자극을 가하면서 점점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는 것이 포인트. 심인성 조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오로지 사정(절정단계)시의 오르가즘만 느끼고 그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성의학자들은 이를 '둔감한 상태'라고 정의했다.). 말하자면 점점 커지는 쾌감에 지배되어 조금이라도 빨리 쾌감을 맛보기 위해 본인도 억제를 하지 못하고 계속 자극해 결국 원치 않는 사정에 이르는 것인데,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음경을 자극하기 시작한 뒤 절정에 갈 때까지의 모든 단계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야 쾌감에 지배되지 않는 근본적인 사정 조절과 지연이 가능하다.[29] 엄밀히 말해서 정액이 안 나온다고 사정을 안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정 직전 단계에서 자극을 멈추는 게 아니고, 그보다 먼저 찾아오는 누정(사정을 위해 정액이 요도로 분출되는 단계)의 전 단계에서 자극을 멈춰야 한다는 사실이다. 누정의 느낌은 음경의 뿌리 부분에서 뭔가 살짝 올라오려고 하고 또 배출이 이제 막 시작되려는 듯한 느낌으로, 사정할 때의 강렬한 느낌보다는 많이 약한 초기 단계의 느낌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느낌이 오기도 전에 자극을 멈춰야 하는 것이다. 급하게 성적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게 어려울 수 있는데, 평소 스탑앤스타트의 꾸준한 훈련, 또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쾌감에 집중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이 누정 단계에는 어떤 느낌이 오는지, 그리고 그 직전 단계의 느낌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익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누정 전 단계에서 자극을 멈추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 이를 두고 다른 전문가들은 예를 들어 사정을 10단계, 사정 직전이 9단계, 누정을 8단계라고 한다면, 이 누정의 직전 단계인 7단계에서 멈춰 5~7단계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라는 식으로 조언한다.[30] 흔히 소녀경이나 방중술에 나오는 '접이불루'라면서 사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사정을 안 하겠다고 그것을 손으로 요도를 눌러 막거나, 또는 소변을 참는 근육(고환 아래부터 항문까지 연결돼 있는 PC근육)을 조여서 막는 소위 헛딸 또는 끊어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몸을 망가뜨리는 짓이다. 사정은 안 했기에 피곤함이나 졸음 같은 영향이 없긴 하지만, 대신 남성의 중요 성기 부위인 전립선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사정하기 전 자극을 멈추고 정액의 외부 배출을 막긴 했지만, 이미 정액은 몸 안에 배출된 상태이며 발기도 해소된다.[31] 사람에 따라서는 엉뚱하거나 충격적인 상상을 하거나, 온몸의 힘을 완전히 빼는 등 여러 방법으로 사정감을 퍼뜨려 흐린다.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