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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00:06:19

접이식 자전거

파일:cycle.png 자전거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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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582701475921__01.jpg
티티카카 플라이트 P8
1. 개요2. 장점3. 단점4. 미니벨로와의 관계5. 접이식 전동 킥보드와의 관계6. 매체7. 주요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1. 개요

프레임을 접을 수 있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인 자전거. 승용차 등에 수납하기에는 부피가 너무 큰 자전거의 구조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다.

2. 장점

접이식 자전거의 의의이자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간편한 휴대다. 접이식 자전거는 비접이식 자전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에 화물칸에 적재하기 용이하고, 사용자가 직접 들고 다녀도 큰 무리가 없다. 그래서 비접이식 자전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자전거 거치 캐리어가 없거나 SUV가 아닌 자동차, 버스, 열차[1], 선박 심지어 비행기까지 포함해서 다른 대중교통과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하다.[2] 이런 연계가 가능하다 보니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접이식 자전거 제조사도 잘 알고 있어서, 이들은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위한 제품을 함께 내놓거나, 백팩을 대신할 랙이나 패니어를 옵션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다혼의 많은 기종에는 전용 랙을 장착하기 위한 나사 구멍이 헤드 튜브에 나 있고, 스트라이다, 브롬톤은 전용 휴대용 가방을 소프트 케이스, 하드케이스로 팔고 있다. 접이식 자전거용 휴대 케이스, 캐리어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도 많다.

로드바이크 동호인들은 목적지에 고속버스로 이동할 때 자전거를 짐칸에 흔히 싣는데, 이는 파손 위험이 있을 뿐더러 다른 승객들의 짐이 많다면 짐칸 이용을 거절당할 수도 있어 안정적인 방법이라 보기 어렵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는 작은 부피 덕에 이런 문제를 겪을 일이 비접이식보다 확연히 적다. 주말, 공휴일 외에는 자전거 휴대가 허용되지 않는 전철도 접이식 자전거는 가지고 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경전철같이 규정상으로는 접이식을 접어서 수납이 제한 되는 경우에도 커버를 씌우면 이게 접이식 자전거인지 캐리어인지 구분하기 힘들며, 무궁화급 이상 열차에는 출입구 옆에 자전거 자물쇠를 채워둘 만한 빈 공간이나 랙이 있다. 브롬톤처럼 작게 접히는 건 좌석 발 두는 자리에 들어가며(책상다리 하고 앉으면 된다), 다혼처럼 좀 크게 접히는 건 열차 맨 앞뒤 좌석과 벽 사이 공간에 들어간다.
한편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파생되는 장점으로, 자전거 도난 위험이 매우 낮다. 휴대에 한계가 있는 비접이식 자전거는 눈 밖에 놔둘 일이 많아 보안에 신경써야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는 접어서 곁에 둘 수 있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도둑이 훔쳐가기 어렵다. 게다가 접이식, 특히 미니벨로는 그 작은 크기 때문에 로드 자전거나 MTB보다 싸구려로 보이기 쉬워, 도둑들의 우선 순위에서도 밀리는 경향이 있다. 식당이든 가게든 당구장이든, 접어서 들고 가 자기 옆에 두면 도난 걱정은 없다. - 간혹 접은 자전거라도 들고 들어오는 것을 거절하는 가게도 있기는 하다.
또한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이 없어도 거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어디서나 접어서 수납할수 있기때문에 주차공간의 제약이 훨씬 적다. 아무리 커도 전철의 보관함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차의 제약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너무 덥거나 춥거나, 음주를 했거나, 피곤해서 자전거 타기 힘들거나, 타이어가 펑크 났거나, 졸리거나 하면 접어서 대중교통이나 택시에 실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그 외 미니벨로이기 때문에 얻는 장점으로 발차와 감속이 쉬우므로 출발과 정차가 많은 도심 환경에서 유리하다. 바퀴가 작은 덕에 조향성이 좋다.

3. 단점

접이식 자전거는 높은 휴대성과 이에 따라오는 보안성이라는 명확한 장점이 있지만, 이를 위해 희생한 단점도 많다. 대부분이 미니벨로의 작은 사이즈로 인한 단점들이다.이처럼 접이식 자전거는 일반적인 자전거와는 다른 세심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데다가 단점도 여럿 있어, 자전거 입문자에게는 추천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외형에 이끌려 접이식 자전거나 미니벨로를 덜컥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4. 미니벨로와의 관계

파일:Montague-Paratrooper-Mountain-Bike-4.jpg
26인치 풀사이즈 접이식 군용 MTB인 몬태규
상당수의 접이식 자전거는 미니벨로인데, 그래서 접이식 자전거 하면 미니벨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프레임을 접는 기능이 있는 자전거를 뜻할 뿐이고, 그 용도나 크기와는 무관하다. 위 이미지에서도 보이듯 접이식이지만 26인치 을 쓰는, 미니벨로가 아닌 자전거도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이와 별개로 접이식이 미니벨로와 잘 어울리는 것도 사실이다. 미니벨로는 작은 바퀴를 사용해 부피를 줄이고 주행성보다는 포장도로 위주 도심지에서의 편의성을 추구하는데, 이는 떨어지는 주행성을 대가로 휴대성을 얻은 접이식 자전거와 접목시키기 좋은 설계 이념이다. 미니벨로의 이런 특징으로 인해 상당수의 미니벨로들이 접이식을 채택하고 있다.

5. 접이식 전동 킥보드와의 관계

2017년쯤부터 접이식 초경량 전동 킥보드가 대중화되며 개인 교통수단으로서 접이식 자전거와 종종 비교되고 있다. 초경량 전동 킥보드는 접이식 자전거보다 가볍고 휴대가 편하며 가격도 싼 경우가 많은데다가, 모터로 구동하므로 속력도 훨씬 빠르고(25km/h) 힘도 안 든다. 접이식 자전거도 전동화를 통해 개선이 가능할 법하나 일단 앉아야 한다는 구조상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다만 그렇다고 전동 킥보드가 접이식 자전거보다 무조건 우위에 서는 건 아니다. 가령 전동 킥보드는 배터리가 떨어지면 걸어가느니만 못한 짐덩어리가 돼버리며, 서서 타다 보니 주행 피로도가 심하다. 무엇보다 2022년에 전동 킥보드가 소형 운전면허 이상이 있어야 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어, 접이식 전동 킥보드는 접이식 자전거의 경쟁 상대로서는 입지가 약해진 상태다. 따라서 접이식 자전거의 효용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할 수 있다.

6. 매체

80년대 허영만의 만화는 접이식 자전거가 최초로 등장하는 작품 중 하나다. 로드바이크형 접이식 자전거였으며 여기에서 이강토는 자전거를 자유로이 접었다 폈다 하며 무슨 무기처럼 자전거를 써먹는다.

7. 주요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1] 일부 열차는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접이식 자전거 승차가 금지된다. 다만 철도수하물 범위에 들어가는 전용 케이스에 넣어 갈 경우에는 휴대를 막을 근거가 없다. 브롬톤용 하드 케이스는 2024년 시세로 25-35만 원 선[2] 접이식 자전거를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가져갈 경우에는 추가 운임을 받지 않는 항공사, 선사도 꽤 있다.[3] 2차 대전 당시에 낙하산으로 투하하여 수거해 쓰는 공수부대용 접이식 미니벨로가 있었다. 다만 그건 반조립 자전거에 가까운 형태였다.[4] 보통 버디, 브롬톤은 고정이며 바이크프라이데이(티킷이 포함된 브랜드이다)나 몰튼 등을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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