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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합니다. 더 이상 우르곳을 플레이하지 마십시오. |
1. 개요
한때 리그 오브 레전드 최악의 고인 챔피언이었던 우르곳과 관련된 일종의 도시전설. 과거의 우르곳은 흉측한 외모와 매력도 깊이없는 스토리[1], 저조한 성능, 부조화스러운 스킬과 플레이 난이도[2] 때문에 픽률 또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서 사람들로부터 심심풀이처럼 자주 까였다.리메이크 전인 2017년까지만 해도 우르곳을 언급하면 무조건 언급되는 밈이었고 리메이크 이후에도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르곳 하면 떠오르는 역사깊은 우르곳 전용 밈이다.
2. 역사
2.1. 리메이크 전
우르곳이 저조한 성능과 흉한 외모 탓에 오랜 세월 동안 잊혀진 챔피언으로 존재하던 무렵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를 시작으로 여러 롤 커뮤니티에서 '전국 우르곳 협회', 이하 '전우협'의 존재가 제기되었다. 승률과 픽률이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우르곳을 라이엇이 버프를 전혀 시행해 주지 않는 이유는 사실 우르곳이 숨겨져 있던 OP 챔피언이기 때문이고, 이를 알고 있는 라이엇과 전우협이 철저하게 비밀로 숨기고 있는 이 사실을 알아내거나 알리려 하는 자들을 암살한다는 일종의 음모론,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맨 처음 이 이야기가 롤갤 개념글에 올라간 이후 비교적 좋은 호응을 얻어 간간히 "어제 써보니까 우르곳 좋던ㄷ..." 혹은 "야 꿀챔 찾았다 우르곳 OP ㅋㅋㅋ 이제 나도 다이아 간ㄷ..." 와 같이 전우협의 암살 행각을 암시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왔다. 또한 간혹 정색하면서 "우르곳은 답없는 고인 챔프 맞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오면 이는 전우협의 언플 공작이라며 대차게 무시당했다.
전우협의 활동 범위는 프로 선수들과 해설을 가리지 않아서 엄옹이 롤챔스 해설진에서 하차한 이유도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이 거슬렸던 전국 우르곳 협회의 압박 때문이었고, 기세가 올라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장건웅이 급작스럽게 은퇴하게 된 이유도 우르곳으로 펜타킬을 하며 캐리를 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전우협은 게임 내부에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우르곳의 탈주율은 원딜 중 가장 높은 3.2%인데, 이는 우르곳의 사기성을 숨기기 위해 트롤링을 일삼고 탈주하는 전우협의 고의적 언론 통제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NLB 윈터 3, 4위전에서 Deft가 뜬금없이 우르곳을 꺼내들었지만 무난하게 패배했는데, 이때 전우협에서 경기장에 찾아가 데프트를 끌고 간 뒤 AI가 게임을 대신하게 했다느니, 철저한 감시 속에서 데프트가 활약하려고 하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등, 여러가지 종류의 드립이 터졌다. 2경기부터 삼성 블루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말도 안되는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1:3 역전승을 거두면서 드립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나중에 데프트는 룬쏘우를 당했는데,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우르곳을 옹호해서 전우협이 나선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버 3에서 골드 5까지 90% 이상의 우르곳 픽으로 올라간 홀스 사장의 경우 우르곳으로 올라가기 시작한 이후 회사 내부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게 되면서 이것이 전우협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설득력 있는 추측이 돌고 있으며, 이러한 전우협의 강력한 방해 공작으로 추정되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우르곳으로 골드를 찍은 홀스의 계정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한 라이엇 내의 테스크포스가 조직되었다는 설도 있다. 결국 시즌4 세기말, 홀스는 다시 실버로 강등되고 말았다.
결국 4.15 패치에서 우르곳이 버프를 받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우르곳을 아무도 모르게 역대급 OP로 만들어 꿀빨려는 계획'이라며 여전히 전우협의 존재를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욕심이 과했는지 프로 선수들이 목숨을 걸고 OP챔 우르곳을 픽하는 현상이 속출, 협회가 대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리워크 계획이 발표된 건 이 사태를 처리하기 위한 우르곳 협회의 극약처방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 결국 우르곳의 유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라이엇 게임즈 (정확히는 라이엇 코리아) 에서도 전우협 드립에 대해 알고 있는지 6.1 패치 노트에서 우르곳의 버그를 수정하면서 우르곳의 어두운 비밀이 하나 더... 아, 잠시만요, 누가 찾아왔네요? 라며 전우협의 존재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6.5 패치에서는 W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대신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사용 도중에 W를 쓸 수 있게 되었고, 궁극기 시전 직후 주변 적 챔피언들에게 공포를 거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심지어 이때 패치 노트의 코멘트는 우르곳 너무 공포스럽게 강해... 잠깐! 당신 누구야? 읍읍... 이었다.
이후에는 뜻이 확장되어 각종 게임의 사기 캐릭터를 약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종종 전X협 회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3] 또한 원래 의미대로 약캐들을 애정으로 키우거나 약캐들을 사기캐라고 약을 파는 유저들을 위한 협회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2.2. 리메이크 후
우르곳이 리메이크 되며 전우협의 미래를 걱정 하는 유저들도 많아졌지만 발맞춰 새로운 마크를 만든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전우협의 미래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의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탑 라이너 Archie가 임모털스를 상대로 우르곳을 픽해 3대1, 4대1 싸움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라이즈를 솔로킬내는 등의 활약을 펼쳐 승리하여 간만에 전우협이 활약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천명한 "상상력 메타"와 더불어 Archie의 플레이를 찬양하면서도 그를 앞으로 볼 수 없게 됨을 아쉬워하고 있다. 아니나다를까 롱주와의 경기에서는 2억제기를 먼저 밀고도 LCK표 한타에 짓뭉개져 거짓말같은 역전패를 당하고,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우르곳을 꺼내들고도 패배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그리고 최종전에서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 우르곳이 밴이 되지 않았음에도 처음으로 극도로 정상적인 한타조합을 가져가고 접전 끝에 패배, 녹아웃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엇에서 우르곳의 부족한 성능을 인지했는지 pbe에서 공격속도가 증가하고 e사용 중간에 w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궁극기 사용 후 처형 모션중에도 움직일 수 있게 패치되었으나 어째서인지 pbe서버 패치노트에선 전혀 기록되어있지 않다. 전우협이 활동을 재개했을지도 모르는 부분. 하지만 결국 8.11 패치노트에서는 제대로 기록되었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결승전에서 4전 전승 및 스코어를 성불시켰고 8.18 패치부터 탑 부동의 픽률 1위와 밴률 1위를 기록하고, 롤드컵에서는 아트록스와 함께 양대 OP탑솔로 자리를 공고히 하며 전우협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너프를 먹고 침몰할 때도 잦고 예전처럼 4~5티어에 머무르는 시절도 많지만 리메이크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재미와 개성, 외형을 가지고 있다보니 마니아층 유저도 확보한지라 전우협이란 단어도 사실상 사어가 됐다.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 선수가 거의 1년만에 탑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뽑아서 승리를 따냈다.
3. 관련 문서
[1] 녹서스의 영웅 우르곳은 자르반 4세를 생포해서 처형하려 했으나, 도리어 가렌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자운의 실험실에서 녹서스의 흑마법으로 기계의 몸으로 부활한다. 이게 끝.[2] 원딜 포지션이면서 무조건 들어가게 되는 궁극기, 극악의 마나소모, 수류탄 한번 못맞추면 쿨 내내 딜교 불가[3] 단순히 양심이 없거나 겜알못인 일부 유저들을 빼면 이러한 주장은 약캐들을 조롱하고 뉴비들을 낚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사기캐로서 피할 수 없는 너프를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처음에 조롱으로 시작한 전우협과는 의미가 사뭇 달라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