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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101~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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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
방영 목록 3~20회 21~40회 41~60회 61~80회 81~100회
101~120회 121~140회 141~160회 161~179회 특집편
관련 문서 쟁반 릴레이 송 · 찬스 · 각종 기록

1. 101회 - 이세상 동요가 아닙니다. 감미로운 조영남&양희은표 동요2. 102회 - 쟁반노래방 처음해보는 배우들의 궁금증3. 103회 - 도전 노래 듣자마자 송대관, 매니저 어딨어?!4. 104회 - 이건 마치... 구여친시어머니의 환상 조합(ft. 전MC VS 현MC)5. 105회 - 그놈의 파란해골이 뭐라고.....6. 106회 - 제발 우리 노래하게 해주세요!7. 107회 - 절대음감 여왕 박예진의 귀환 (ft.갈등의 쟁반아저씨)8. 108회 - 고음이 안 될 땐, 뒤집기 창법으로(ft. 얼굴로 노래하는 최성국)9. 109회 - 박치들의 향연~ 내 멋대로 불러라10. 110회 - 중독력 갑 수능금지송 아빠 엄마 좋아 엄마 아빠 좋아11. 111회 - 김 하나에 영구 흉내내면 배꼽잡던 그때 그시절12. 112회 - 별나라엔 요술공주 세리, 대한민국엔 골프여신 박세리13. 113회 - 하지원이 버린 남자, 맞아도 빛이 나는 그 남자14. 114회 - 삑사리 쟁반맞은 권상우, 두번 맞을 땐 더 높이!15. 115회 - 기억력 머신 황수경... 가사는 내게 맡겨랏16. 116회 - 무겁고 힘든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ft. 노주님)17. 117회 - 나이먹고 혼나니까 서러웡 힝T_T18. 118회 - ★희귀 영상★ 6분 30초 참치 오빠 애교 등장19. 119회 - 꿩 대신 닭, 권상우 대신 강호동20. 120회 - 개그계 꽃미남 & 제1의 전성기 & 하얀천사 이동욱

자리배치표
1번 2번 3번 4번 5번
소절배분표
9 8 7 6 5
1 2 3 4

1. 101회 - 이세상 동요가 아닙니다. 감미로운 조영남&양희은표 동요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1회
방영일자 2003년 10월 16일
게스트 100회 특집 2탄
조영남, 양희은, 이성미
도전곡 낮에 나온 반달(1, 2절)[1]
윤석중 작사 /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2소절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3소절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4소절 치마끈에 달랑달랑 채워 줬으면
5소절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6소절 해님이 신다 버린 신짝인가요
7소절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8소절 한쪽 발에 딸깍딸깍 신겨 줬으면
9소절 신겨 줬으면
자리 배치
이성미 양희은 신동엽 이효리 조영남
이성미

조영남
이효리 양희은 조영남

신동엽
신동엽

이성미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하ㅎㅎㅎ(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찰랑찰랑...
세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치마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2]
네번째 시도 6소절 신동엽 해님이 신다 버린 신인가요
다섯번째 시도 8소절 이효리 한쪽 발에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조영남 이효리 양희은 신동엽 이성미
조영남 양희은 이효리 신동엽 이성미
여섯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앙코르 <낮에 나온 반달>
조영남, 양희은 라이브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쟁반노래방으로 선정된 45회 <달맞이> 편의 게스트 3명이 앙코르로 출연했으며, 양희은은 맞는 교복을 찾지 못해 남자 교복 상의를 입었다. 이성미는 캐나다이민을 간 상태였지만, 쟁반노래방 출연을 위해 잠시 대한민국에 왔다.[3]

처음에는 조영남이 자력으로 1번을 뽑았으나, 이성미의 항의로 회수당했다. 그 뒤 조영남이 불만을 제기한 끝에 이성미가 양보해서 결국 1번 자리에 앉았다.

출발부터 좋았다. 첫 시도부터 순식간에 3소절까지 해결했고, 4소절에서 2~3번 막히긴 했으나, 조영남이 첫 찬스로 '전곡 다시 듣기'를 뽑고, 1.33배속임에도 가사를 거의 다 알아내 조기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4번만에 6소절까지 오며 진도를 빨리 나가자, 양희은은 신기록을 쓰면 200만원을 주는 줄 알고 기록을 노렸지만...
양희은: 최단기록 세우면 장학금 더블로 나오거나 그런 거 아닌가?
조영남: 더블로 나올 수 있겠다.
양희은: 최단기록 몇 번이에요?
이효리: 두 번~
양희은: (...)
조영남: 진짜로?
이성미: 두 번도 있었어요? 진짜?
신동엽: 김건모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아는 노래가 나왔어요~
조영남: 남는 시간 뭐했어?
신동엽: 한 곡 더 했어요~
양희은: 진짜?
신동엽: 그러니까 너무 일찍 끝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요 정도가 딱 좋아요~ 두 번만에 성공하니까 한 곡 더 해요. 방송 시간 때문에~
진도를 빨리 나가자

5번째 시도 전에 PD가 명확하게 불러달라고 지적한 부분인 8소절의 '한쪽 발에 ○○○○'에서 '딸각딸각'이 틀리고 '딸'은 맞았다고 하자, 두 번째 찬스를 통해 '딸깍딸깍'이 맞는지 알아내기로 했다. 이성미가 하필이면 '자리 바꾸기'를 뽑아서 직접 무언가를 알아내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다행히 이효리와 양희은 두 사람만 자리를 바꿨다.[4] 여기에 이미 이렇다 할 논쟁거리나 틀린 가사가 없었고, 양희은이 센스를 발휘하며 한 단어를 맞혀 자리를 바꾼 직후 무난하게 성공했다. 또한 3절 이상 있는 노래 중에서 가장 빨리 성공한 곡이며, 대개 첫 시도에서 3~4소절까지 빠르게 진도를 나가면 어렵게 성공하거나 실패한다는 징크스의 유일한 예외가 됐다.
신동엽: 자리 바꾸기가 찬스가 됐어요!
이성미: 자리 바꾸기 잘했잖아요
조영남: 최근에 한 일 중에 제일 잘했어!
자리 바꾸기 뽑고도 바로 성공한 이후

성공 이후에는 조영남, 양희은의 라이브를 보여줬다. 양희은: 치마 끝(!)에 달랑달랑~ (움찔)

2. 102회 - 쟁반노래방 처음해보는 배우들의 궁금증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2회
방영일자 2003년 10월 23일
게스트 TEAM 영화 황산벌
박중훈, 정진영, 류승수
도전곡 고래와 코끼리
변규만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2소절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갈 때에
3소절 고래 아가씨 코끼리 아저씨 보고
4소절 첫눈에 반해 스리살짝 윙크 했대요
5소절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이쁜이
6소절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어머어머 어머어머
7소절 (4박자 쉬고)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주례는 문어 아저씨[5]
8소절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 껍데기
9소절 예물은 조개 껍데기
자리 배치
류승수 정진영 신동엽 이효리 박중훈
류승수 정진영 박중훈 이효리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류승수 화창한 봄날...(이효리: 아직 아직~)
네, 죄송합니다. (이효리: 어 맞다!)
(이효리가 전주가 안 끝난 줄 알고 자체 스톱.)
신동엽: 뭐야!! 왜 잘난척을 해요!!!
두번째 시도 3소절 박중훈 푸흡!
세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첫눈에 반해 스리슬쩍
네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쁜이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이효리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워우워우 워우......
여섯번째 시도 1소절 류승수 화...ㅊ...
이효리: 뭐야 뭐야?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첫눈에 반해 둘이 살짝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또?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쁜이
아홉번째 시도 6소절 이효리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워우워우 헉...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마지막 시도 7소절 박중훈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간주 무시.)
결과 실패

류승수, 정진영, 박중훈이 출연했다. 오늘의 도전곡은 <고래와 코끼리>. 박중훈은 2년 동안 둘이 같이 진행하면서 묻자, 이효리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반면, 신동엽은 이효리가 실제로 대기실에서 "오빠! 돈 벌러 가자~"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 회차 역시 이전의 <초록 바다>, <고향 땅>, <산바람 강바람>, <말괄량이 삐삐> 편과 마찬가지로 좀 안다고 자만하고 촐랑댔다가 망한 회차다. 본격 시작 전 정진영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 질문을 계속 반복해 신동엽이 '이광기하고 친하냐?'고 묻자 박중훈이 뭔진 몰라도 그 녀석이 이상하게 했다는 걸 느꼈다. 이날 정진영은 실수는 출연진 중 유일하게 한 번도 없었지만, 율동은 가사 내용을 완전히 무시하는 등 제멋대로 했고, 류승수가 기껏 올려놓은 음마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원위치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처음 이 노래를 듣자마자 모두들 자신만만하게 성공을 확신했고, 찬스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며 큰소리를 뻥뻥 쳤다. 심지어 자리도 신동엽과 박중훈 둘만 바뀌었다. 첫 시도는 이효리의 방해(?)로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쟁반을 맞았다. 상의 과정에서 가사는 동네마다 부르는 가사가 다른지 이견이 꽤 있었지만, 6소절의 추임새 부분만 빼고 가사는 완벽하게 다 알아냈다.

하지만 그 추임새를 빨리 알아내지 못해 기회를 여러 번 날렸고, 또 성공할 게 분명하다고 굳게 믿었는지 동요답게 귀여운 율동을 넣어서 부르자는 박중훈의 제안에 따라 율동을 넣으며 불렀는데, 그 때부터 본말이 전도되어 율동에 신경쓰다 이미 알던 가사였는데도 6번째 시도부터 무려 4번이나 기회를 날리는 바람에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기회가 한 번밖에 안 남자 한 번도 안 쓴 찬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 와중에 박중훈은 비굴한 얘기지만 '자리 바꾸기'가 나오면 곧바로 추가로 찬스를 또 뽑자고 말했다.[6] 처음이자 유일하게 찬스를 사용했는데 류승수가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전화 찬스'를 뽑았다.[7] 문제의 추임새가 '어머어머 어머어머'라는 걸 알아냈으며, 남은 소절을 완벽히 확인한 후 약 15초 남기고 전화 찬스를 자체 스톱했다.[8] 모든 소절을 알아냈기 때문에 성공 직전까지 온 상황에서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6소절 어머어머? O
7소절 문어 아저씨? O
8소절 예물은 조개 껍데기? O
9소절 류승수: 감사합니다~ !!!
번외 박중훈: 몇 초 남았어요? 찬스 종료.

그렇게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6소절 이후로는 그 때까지 진도를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출연자들 모두 6소절과 7소절 사이에 간주가 있었다는 걸 몰랐다. 간주가 있다는 걸 까맣게 잊은 박중훈은 간주 중에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당연히 박자가 틀린 것으로 간주되어 쟁반 낙하.

그제서야 7소절 이전에 간주가 있었다는 것을 알자 모든 출연자들이 멘붕했고, 특히 어이없는 실패의 빌미를 제공한 박중훈은 문자 그대로 망연자실했다. 그 뒤 정진영과 박중훈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번외 시도를 요청했지만, 신동엽이 거절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좀 안다고 자만하면 피 본다는 걸 또 다시 보여준 회차였다.[9]
박중훈: (간주 중)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박자가 틀렸음을 알려주는 이효리)
(쟁반 낙하 후)
이효리: 아~~ 간주가 있었어! 짧게!
신동엽: 야~ 박치에게 잘못 걸려서 우리가...
박중훈: 아~ 박자 때문에... 자 그러면 제가 이 참 비굴하지만 과감하게 이 제작진에게 사정을 해 보겠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안무도 있었고, 찬스도 있었고, 사실은 갸릇한 팀 아니에요? 이거를 한 번 시원하게, 없었던 거로 해 주면서 패자부활전... 이번이 10번째 시도로 가는 거로... 그런 방법은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신동엽: 어차피 제작진에선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뿐더러 지금 박중훈 씨가 말씀하신 거를 방송에 내보내서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아졌어요. 방송이 그래요. 잔인하잖아요.
박중훈: 자 그러면! 10번째에서 실패한 거는 결정은 나있고, 11번째로... 무난하게 해 보죠.
신동엽: 그래요. 뭐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사실 가사가 틀린 게 아니라 박자 때문에...
이효리: 어머어머어머어머~
박중훈: ...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시험 볼 때 다 맞았는데 연필로 쓰기로 한 걸... 싸인펜으로 쓴 거... 이런 경우는 우리는 재시험을 하게 해 준다든가, 이미지가 나빠졌으니까 인정해준다든가 구제 방법이 있다고 사실은... (정진영: 동의해요!)
신동엽: 자, 그러면은... 어... 오늘... 이렇게 세 분이 나와주셨으니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다음에 또 기회 있으면...
실패 후 뒷이야기

나중에 류승수는 이후 재출연, 그것도 2곡 성공을 기록하면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지만, 박중훈은 8개월 후 또 다시 결정적인 순간에 말아먹는 바람에 한 후배 배우의 역사적인 3연패를 이끌게 되었다.[10] 또한 73회처럼 전화 찬스를 도중 종료하면서, 91회처럼 찬스를 1개만 사용하고 실패한 사례이자 신동엽 - 이효리 체제에서의 마지막 실패 회차다.[11]

3. 103회 - 도전 노래 듣자마자 송대관, 매니저 어딨어?!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3회
방영일자 2003년 10월 30일
게스트 송대관, 주현미, 문희옥
도전곡 로렐라이
H. 하이네 작사 / F. 질허 작곡 / 고덕순 역사
소절
1소절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2소절 가슴 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3소절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 강
4소절 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5소절 저편 언덕 바위 위에 어여쁜 그 아가씨
6소절 황금빛이 빛나는 옷 보기에도 황홀해
7소절 고운 머리 빗으면서 부르는 그 노래
8소절 마음 끄는 이상한 힘 로렐라이 언덕
9소절 로렐라이 언덕[12]
자리 배치
주현미 문희옥 신동엽 이효리 송대관
이효리 신동엽 주현미 문희옥 송대관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야기
첫번째 찬스 맞아도 싼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2소절)
두번째 시도 3소절 주현미 라라라라~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세번째 시도 4소절 문희옥 밝은 빛이
네번째 시도 5소절 송대관 (반 박자 늦게) 저편 언덕
다섯번째 시도 6소절 문희옥 황금빛이 찬란한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송대관 ~('편' 빼먹음.) 언덕 바위 위에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문희옥 황금빛이 빛나는
마지막 찬스 한 소절 알려주기
8소절: 아이들이 이상하리(?) 로렐라이 언덕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신동엽 마음들이
네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신동엽의 장난으로 문희옥이 뽑았다.
남은 찬스 전화 찬스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신동엽-이효리 MC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회차로 게스트는 송대관, 주현미, 문희옥. 도전곡은 독일 민요인 <로렐라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가사가 쉽지 않아 주현미는 노래를 바꿔달라고 했고[13] 송대관은 섭외에 응한 애꿎은 매니저를 탓했다.

첫 시도에서 1소절 뒷 단어가 틀렸지만, 첫 음절은 맞아서 무난하게 해결했고, 2소절을 모르기 때문에 첫 번째 시도가 끝나자마자 찬스를 썼으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2소절 가사를 해결했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바로 3소절에서 막혔다. 결국 두 번째 시도가 끝나고 또 찬스를 쓴 결과, 마침 가장 좋은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전곡 다시 듣기'로 5번째 시도에서 5소절까지 맞다는 것을 확인했고, 6소절 중간 부분이 막혔지만 이건 유추를 통해 해결했다. 7소절은 주현미가 잘 들었는데, 문제는 8소절 가사였다. 신동엽은 8소절을 '아이들이 이상하리(?) 로렐라이 언덕'이라고 들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가사를 짚어봐도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생뚱맞은 가사였다. 정말 이상하리~

찬스를 또 썼는데, 마침 적절하게도 '한 소절 알려주기'가 나왔다. 6소절이 아직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문희옥이 유추로 해결해보자고 말해서 이상한 가사(?)로 인해 아예 감조차 안 오는 8소절을 선택했다. 다만 성악가들의 발음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다시 들었음에도 쉽지 않았다. 일단, 신동엽은 8번째 시도에서 '마음들이'라고 불러서 쟁반을 맞게 되었다. 한편, 문희옥은 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창법을 보여주어 웃음을 남겼다.

마음까지만 맞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여전히 알쏭달쏭했다. 9번째 시도 전에 8소절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신동엽이 찬스를 하나 더 사용하자고 했는데, 이미 찬스를 다 사용한 상황에서 문희옥이 신동엽의 장난에 넘어가 가장 나쁜 '자리 바꾸기'를 뽑는 바람에 혼자 좌절하기도 했으며 남은 하나는 '전화 찬스'였다.[14]

그 뒤 이효리가 '마음 끄는 이상한 '이라고 정확하게 유추하면서 극적으로 신동엽-이효리 MC 체제 마지막 도전곡을 성공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다음주부터는 유재석-김제동 MC 체제로 개편되어 진행되었다.

신동엽-이효리 체제는 23~103회까지 총 81회 동안 이어졌으며 특집편 4편을 제외하고 총 78곡에 도전한 결과[15] 53승 25패의 전적을 기록해 68%의 승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평균은 무려 20%대. 이후 2006년, 2007년 추석 특집 쟁반노래방에서 이 둘의 조합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이후 신동엽은 그 다음주에 출연하고 나서 해피투게더에는 2년 후 2005년 8월 4일 해피투게더 프렌즈 여름특집 때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가 역대 MC들이 모여 방영된 10주년 특집 때 게스트 자격으로 오랜만에 출연했고, 이효리는 쟁반노래방 종영 후 프렌즈(2기) 중반부에 유재석과 함께 다시 한 번 MC를 맡았다. 이 외에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잠깐 방영된 2부 코너 Love is...와 3기에서도 종종 게스트로 출연했다.

4. 104회 - 이건 마치... 구여친시어머니의 환상 조합(ft. 전MC VS 현MC)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4회
방영일자 2003년 11월 6일
게스트 신동엽, 이효리, 송은이
도전곡 새색시 시집가네
김신일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2소절 아홉 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3소절 뒷동산 밭이랑이 꼴 베는 갑돌이
4소절 그리운 소꿉동무 갑돌이 뿐이건만
5소절 가네 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6소절
(다함께)
소꿉동무 새색시가 사랑일 줄이야
자리 배치
신동엽 이효리 유재석 김제동 송은이
송은이 이효리 신동엽 김제동 유재석

신동엽이 가운데로 가니까 묘한 안정감이 든다.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송은이가 2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뒷동산에 올라가
첫번째 찬스 제일 잘생긴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3소절)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뒷동산 밭이이 꼴 베는ㅋㅋㅋ +박자도 틀림.
이효리: 뭔 랩을 하고 그래요??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잘생긴 순서대로(!!))
송은이 이효리 신동엽 김제동 유재석

어차피 센터는 신동엽
송은이 이효리 신동엽 유재석 김제동
네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갑돌이 꼴 베는(?) 곳은 뒷동산 밭이랑이(...)[16]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전화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그리운 소꿉동무
여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유재석: 소꿉동무 새색시가 쌀(...)일 줄이야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방송분부터 MC가 유재석김제동으로 바뀌었으며, MC 인수인계 및 신참 MC 교육를 겸해서 신동엽과 이효리가 게스트 자격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이 편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2일에 종영할 때까지 16년 5개월 동안 해피투게더 최장수 MC로 군림하게 되었다.

지금의 유재석ㆍ김제동과는 너무나도 다른 촐랑대는 진행과 진행 실수를 하고 나서 둘이서 무안하게 마냥 히히덕거리는 두 MC가 이번 회차의 메인 개그 포인트. 아닌 게 아니라, 이 말을 방증하듯 시작부터 좌충우돌이었다. 오프닝 댄스타임에서 유재석이 난리 블루스를 피우다 실수로 이효리를 팔꿈치로 가격(!)하는가 하면, 룰 설명, 찬스 설명[17] 등 진행 순서를 잘 몰라 옆에서 신동엽과 이효리가 훈수를 두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노래를 듣고 자리를 바꾸고 나니 신동엽이 가운데 자리가 걸려서(!!!) TV를 뒤늦게 켜는 분들을 위해 MC가 바뀌었다고 재차 해명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렇게 코너 중간중간에 나온 자잘한 실수들로 게스트 3명이서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MC들을 멕였다...

이 회차는 찬스 운이 없었다면 성공하기 힘들었을 지도 모른다. 처음 2소절은 송은이가 잘 해결했지만, 2절 가사인 3소절과 4소절이 문제. 두번째 시도 후에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를 이용하여 3소절을 해결했으나, 신동엽이 잘 못 들었는지 랩(!)을 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또한 더불어 가사도 틀렸다. 그 와중에 찬스를 뽑은 상황이 압권.
유재석: (신동엽이 뜯으려 하자) (...)
김제동: 자, 잠깐만 이거 원래...(유재석을 가리키면서)
이효리: 원래 MC가 뜯는 건데...
유재석: 저, 저는 저기서 예... 이거 뜯으세요...
이효리: 이거 뜯으려고 또 기다리고 있는데도 어휴...
송은이: 신동엽 씨가 습관성 진행증이라고 걸렸어요 병에 걸려가지고~
김제동: 저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해가지고...
신동엽: 그래요! 왜 그러세요... / 유재석: 이쪽입니다
- ( ? )를 다시 붙인 후...
송은이: (유재석, 김제동이 서로 뜯으라고 양보하자)덤 앤 더머같다~
유재석, 김제동: ?
신동엽: 뜯으세요 덤~
유재석, 김제동: !
유재석: 자,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상황 주목)
신동엽: 제일 잘 생긴!
유재석: (숟가락을 소심하게 던지면서) 아, 왜 또 나야!(???)
이효리: 아 어색해! 어색해!!! 이거를 이렇게 던지는 사람이 어디 있어 이렇게 던져야지!!!
유재석: !!!
(편집된 부분 - 왜 재석은 어색했을까?)
유재석: 세 분 중에... 남자 세 분 중에...(갑자기 신동엽이 맞겠다고 유재석, 김제동을 엎드리게 하더니) 잠깐만!
김제동: 원래 이런 일을 회의하면서 이렇게 했어야 재밌는거에요~
유재석: 원래는 내가 했어야죠~
이효리: 그래요 MC가 그런거 했어야죠~
신동엽: 내가 제가 제일 잘생겼다!!
이효리: "왜 또 나야~" 이런거~
김제동: 왜 이런 문제만 내?
유재석: 근데 요거에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제일 잘생긴은...
이효리: 다시 다시해요~
송은이: 그러면 다시 한 번 다시 피고 오~ 그럼 내가 맞는거야? 이렇게...
-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이후 두번째 찬스로 자리 바꾸기가 나오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단, 이번에는 조건이 붙었는데 잘 생긴 순서대로 바꾸라는 것이다. 물론 그대로 버틸 수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유재석과 김제동만 바꾸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잘 보면 패밀리가 떴다에서 언급한 이효리의 오빠 랭킹 1,2,3위 순서대로 앉았다.
유재석: (찬스를 보더니) 또 나야?
나머지 출연진: !번지수 잘못 짚었어
송은이: 지금은 아니야x3
이효리: 내가 1번이야 그랬어야죠!!!
송은이: 지금은 내가 1번이야가 맞죠!
김제동: 나는 요번에 또 나야 내가 하려고 정말 마음속 깊이 깊이 마음 먹고 있었는데...
- 자리 바꾸기

네번째 시도까지 후반부(4~6소절)를 해결하지 못해 마지막 찬스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 어쩌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다.[18] 남은 기회는 여섯 번이긴 하나, 모르는 소절은 세 소절이나 되는 데다가 남은 찬스는 한 번뿐이니.

이 때 송은이가 33.3%의 확률을 뚫고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상황이 급격하게 반전되었다. 찬스 사용 이후에 유재석의 실수가 두 번 더 있었지만, 출연자들이 가사를 정확하게 들은 덕에 일곱번째 시도에서 가까스로 성공했다. 새 MC 체제에서의 첫 성공을 자축하는 분위기에서 떠나는 사람들과 새로 온 사람들간에 훈훈한 덕담을 나누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되었다.

해피투게더 10주년 특집에서는 이 방영분이 "국민 MC로 등극한 유재석의 굴욕" 자료화면으로 쓰였다. 이걸 본 박미선은 오히려 신선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참 못했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KBS 안테나 채널의 쟁반노래방은 이 영상까지만 올린 이후 삭제 처리가 되었다.

이 방영분부터 쟁반노래방 성공 시 BGM 또한 변경되었으며, 책가방 토크와 쟁반노래방 사이에 아이캐치가 추가되었다. 근데 그냥 싱글벙글 둘이서 가방 들고 달려가는 것이 끝. 후에는 자동차 경적 효과음도 생겼다.

5. 105회 - 그놈의 파란해골이 뭐라고.....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5회
방영일자 2003년 11월 13일
게스트 S (강타, 신혜성, 이지훈)
도전곡 마루치 아라치
정민섭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달려라 마루치 날아라 아라치
2소절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다함께)얏![19]
3소절 태권동자 마루치 정의의 주먹에
4소절 악의 무리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5소절 원수를 찾아서 하늘을 날으는
6소절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다함께)얏!
7소절 우리들의 아라치 날리는 주먹에
8소절 악의 무리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9소절 납작코가 되었네
자리 배치
강타 이지훈 유재석 김제동 신혜성
신혜성 이지훈 강타 김제동 유재석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신혜성 날아라 날아(?)
두번째 시도 1소절 신혜성 달려라 마루치 날아라 아치(...)
남의 집 귀한 자식 이름은 왜 바꿔?
김제동: 살면서 며루치는 들어봤어도~
세번째 시도 5소절 유재석 달려라
첫번째 찬스 유재석(?)[20] 전화 찬스
신혜성: 전진 마사지하기?
네번째 시도 5소절 유재석 원수를 찾아서 ↔ 하늘을 날으는(순서 혼동.)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신혜성 이지훈 강타 김제동 유재석
신혜성 유재석 김제동 강타 이지훈
다섯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권동...(박자 놓침.)
여섯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태권동자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 (1.19배속, 2절)[21]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5소절 마루치 아라치 X
5소절 날아라, 달려라 X
5소절 마루치 아라치 X
5소절 원수 O
7소절 태권동자 X

지난 주에 팔꿈치 가격 사고가 있었던지라 유재석이 오프닝 댄스타임에서 몸을 사렸다. 게스트 3명이 전부 노래에 일가견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말에 신혜성은 쟁반노래방은 노래 실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시작부터 기록을 깰 듯한 의욕을 보여줬지만, 최단 기록은 단 두 번. 기록 달성은 사실상 힘들고, 지난 주 기록만 깨보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그리고 두 MC는 이번 주에도 진행 순서를 몰라서 헤맸다. 아~ 어려워라

도전곡은 만화 주제가인 <마루치 아라치>. 중간에 "~마루치 아라치 얏!"이 두 번 나오는데, 이 부분은 다함께 외쳐야 한다. 그 중 2, 6, 8, 9소절은 후렴구라서 실질적으로는 6소절만 해결하면 되고, 학창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라 다들 자신감이 넘쳤지만, 첫 시도에서 신혜성이 "날아라 날아"라고 부르며 쟁반을 맞았다. 무슨 태권브이도 아니고[22]

첫 번째 시도 후 상의를 통해 1절 가사를 모두 뚫었지만, 신혜성이 또 캐릭터 이름을 바꾸는 실수를 하면서 세 번째 시도에서야 1절 가사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 살면서 며루치는 들어봤어도 두 번째 시도 후엔 두 MC가 뒷일을 생각 안 하고 찬스통을 반납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김제동은 찬스지를 라이터로 태울려고 했다. 결국 세 번째 시도 후에 그제서야 잘 안 풀림을 깨닫고 정체불명의 가사를 작사하면서 찬스통을 회수해버렸다... 써야겠다 찬스를~ 안 쓰니까 안 되겠다~ 쓰라는 건 써야지~ 찬스를 왜 안 써~

세번째 시도 후에 뽑은 전화 찬스가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지만, 5소절의 가사를 해결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실수로 기회를 날렸고, 그 후 강타가 자리바꾸기를 뽑으며 점점 꼬이게 되었다. 그 후 김제동의 실수로 인해 6소절까지의 가사를 여섯 번째 시도 끝에 확인했고, 유재석은 8소절에 파란 해골이 나온다고 계속 주장했으나, 반곡 다시 듣기 찬스로 확인해 보니 아니었다. ???: 파란 무ㄹ... 파란 해골 안 나와;;; 파란 해골;;; 김제동이 7소절을 정확히 들은 덕에 반곡 다시듣기 찬스 직후 일곱 번째 시도에서 바로 성공했다. 하나 유재석은 "파란 해골"을 끝까지 주장한 죄로 세리머니에 끼지도 못하고, ???: 파란 해골 나와~ 출연자들에게 방석말이(!)까지 당했다. 나중엔 더 험한 꼴을 당했다.

유재석을 위한 변호를 하자면, 문제의 8소절 부분은 버전에 따라 가사가 모두 다르다. 만약 극장판 버전이었다면 유재석이 주장했던 '파란 해골 13호'가 맞지만, 도전곡은 TV애니메이션 버전이라서 '악의 무리 13호'라고 한 것이다. 또한 '악의 무리 팔라팔라'라고 부르는 버전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작진도 자막으로 버전마다 차이점이 있음을 설명했다.

참고로 이 노래는 쟁반노래방 통산 100번째 도전곡이다.

6. 106회 - 제발 우리 노래하게 해주세요!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6회
방영일자 2003년 11월 20일
게스트 TEAM 영화 천년호
정준호, 김혜리, 김효진
도전곡 동물농장
전석환 작사 / L. 버제스 작곡
소절
1소절 닭장 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23]
문간 옆에는 거위가 (꽥꽥꽥꽥)
2소절 배나무[24] 밑엔 염소가 (매애애~)
외양간에는 송아지 (음머~)
3소절 깊은 산속엔 뻐꾸기 (뻐꾹뻐꾹)
높은 하늘엔 종달새 (포르르)
4소절 부뚜막 위엔 고양이 (야옹야옹)
마루 밑에는 강아지 (멍멍멍멍)
5소절 닭장 속에는 암탉들이 문간 옆에는 거위들이
6소절 배나무 밑엔 염소들이 외양간에는 송아지
7소절 깊은 산속엔 뻐꾸기가 높은 하늘엔 종달새가
8소절 부뚜막 위엔 고양이가 마루 밑에는 강아지
9소절 우아야 우 우우우우 우아야 우우우우
자리 배치
정준호 김혜리 유재석 김제동 김효진
김혜리 김제동 유재석 정준호 김효진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혜리 닭장 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댁~> (급하게) 문간 옆에는 거위가 악!!!(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1소절 김혜리 닭장 속... ('에는' 안 부름.) 암탉이
세번째 시도 1소절 김혜리 닭장 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댁~> ...ㅍ에는 거위!!!
(애타게 거위를 외쳐봤으나, 이미 박자 놓침.)
김효진: 꼬꼬댁을 한 번만 해야 돼요.
네번째 시도 2소절 김제동 나무(←원래는 이게 맞다.) 밑엔 염소가
다섯번째 시도 1소절 김혜리 닭장 속에는 암탉이 <꽥꽥~>(!!!!)[25] 왜~~~!!!
(급하게) ...에는 배나무(...)
보너스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쟁반 아저씨가 줄을 놓치는 실수로 출연진 전원이 한 대 맞음.
첫번째 찬스 여자 출연자가 버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깊은 산 속엔 뻐꾸기 <뻐꾹뻐꾹!>
<뻐꾹뻐꾹!> (3번째(!) 박자 놓침.)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깊은 산 속엔 꾀꼬리
여덟번째 시도 1소절 김혜리 닭장 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문... 문간 옆에는!!!
(4번째 박자 놓침.)
두번째 찬스 반곡 다시 듣기(5~9소절)[26]
아홉번째 시도 5소절 김효진 닭장 속에는 암탉들이 간(!) 옆에는
출연진: !!!!
마지막 시도 4소절 정준호 부뚜막 위엔 고양이 <야옹야옹~>
<야옹.. 야옹...> (5번째 박자 놓침.)
결과 실패
김제동: 그리고, 소리, 그 음절도 정확하게 맞춰야 됩니까? 예를 들면, 워러러러러러~
PD: 소리부분은 재량껏 하시면 됩니다.
유재석: 아, 그거는... 허용할 수 있다.
김제동: 조금 허용할 수 있다.
PD: 강아지에 "야옹~!"(?) 이러면 안 되죠.
유재석: 알겠습니다.
김제동: 그걸 말씀이라고 하십니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김제동이 동물 울음소리 판정 기준에 대해 질문할 때.

도전곡은 <동물농장>인데, 김혜리가 대놓고 "왜 이렇게 쉬워! 너무 쉬워~"라고 말할 정도로 가사는 쉬웠는데도 이 코너 역사상 가장 진도를 못 나간 회차이자 실수가 가장 많았던 모습을 보여줬다. 더군다나 그렇게 쉽다고 얘기한 사람이 5번이나 틀렸다.[27] 10번 시도하는 동안 9소절 중 5소절까지밖에 부르지 못했고, 그마저도 절반만 부른 게 전부였다.[28]

위에서 언급했듯이 9소절 중에서 실질적으로는 4소절까지만 알면 되고 5소절 이후는 조사만 다르고 앞부분의 추임새 (동물 울음소리)가 빠진데다가 마지막 소절은 코러스라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다. 그나마 종달새 울음 소리가 매우 어려웠지만, 실질적으로 박자를 놓쳐서 많이 날려먹은 게 가장 큰 문제였다. 8번째 시도까지 했음에도 전체 9소절 중 초반 3소절, 그것도 3소절의 절반조차 못 넘어가서 4번 정준호와 5번 김효진은 8번 시도하는 동안 노래조차 부르지 못했다.[29]

1소절을 맡은 김혜리는 박자 2번 포함 3번째 시도까지 3연속으로 기회를 날렸다.[30] 첫 시도는 동물 울음소리가 너무 길었고, 두번째 시도에서는 발음이 씹혔는지, '에는'을 생략했고, 세번째 시도에서 또 동물 울음소리를 길게 했고, 애타게 거위를 불렀으나 이미 박자는 놓친 이후였다. 그제서야 동물 소리를 짧게 해야 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4번째 시도는 (원래 맞는) 상의한 '대나무'가 틀리자, 김혜리와 김제동은 배나무로 주장했다. 물론 유재석은 나무 자체에 반대했고, 나무가 맞다 해도 배나무 밑에 있으면 염소가 떨어지는 배에 맞는다, 즉 과일나무 밑에는 동물들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 때 김혜리는 외나무라는 새로운 의견도 냈다. 유재석이 찬스를 사용하자고 했을 때, 김혜리의 고집으로 찬스 대신 결국 배나무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2소절 첫 단어를 배나무로 결정하고 나서 이어진 5번째 시도. 김혜리는 시작 전 PD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암탉의 울음소리를 꽥꽥~(!!!!)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 급히 '문간 옆에는'을 외치긴 했으나 다음 단어를 배나무(...)로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유재석: 배나무는 해보지도 못하고 또...ㅋㅋㅋㅋㅋㅋ 왜 닭이 꽥꽥 울어요?!!! 오늘 이러다 끝나네 정말...
김혜리: (...)
이 일을 어이할꼬
김제동: 닭장 속에는 암탉이 다음엔 뭐죠? 그 다음 뭐였죠?
김효진: 문간 옆에는 거위가...
김제동: 아 그래. 뭐라 그랬는지 아세요?
김혜리: 너무 지금...ㅋㅋㅋㅋ 배나무만 생각하느라...ㅋㅋㅋ
김제동: 문... 문간 옆에는... 문간 옆에는 배나무(...)래.
5번째 시도에서 김혜리가 암탉 울음소리를 꽥꽥으로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직후

결국 유재석이 찬스를 사용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첫 찬스를 뽑게 되었고, 이 중 '자리 바꾸기\'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근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오자, 이걸 뽑은 김효진은 한숨을 쉬면서 대놓고 실망했다.

오늘의 물음표 상자는 여자 출연자가 버린이었다. 김효진은 정준호 보호를 선택했고, 김혜리는 자리를 바꿔야 한다는 유재석에 앙심(?)을 품고 김제동을 구제해줘서 유재석이 쟁반 맞도록 복수했다. 이 과정에서 쟁반 아저씨가 실수로 줄을 놓치는 바람에 출연진 전원이 억울하게 쟁반을 한 대 더 맞기도 했다. 어쨌든 그걸로 3소절 종달새의 울음소리를 알아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6번째 시도가 되어서야 드디어 3소절로 넘어갔는데, 3소절을 맡은 유재석이 6번째 시도에서는 뻐꾸기를 너무 길게 찾았고, 7번째 시도에는 꾀꼬리로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연습 도중에는 김효진마저 상태가 안 좋은지, 아니면 방송에라도 나오기 위해 일부러 그런 건지 암탉 속에는(!!!)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8번째 시도에서는 잠잠하던 김혜리가 문간 부분에서 삑사리를 내서 혼자서만 5번이나 기회를 날렸다. 결국 '자리 바꾸기'를 뽑기 위해 두번째 찬스는 정준호가 선택했는데, 그도 오히려 이날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아버렸다. 특히, 뽑힌 찬스를 보고 대놓고 실망한 김효진의 반응이 압권.
정준호: (찬스 뽑은 직후) (...)
김효진: 우린 안 되나 보다...
김제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소절 다시 듣기'[31]가 나오니까 효진 씨가 "우린 안 되나 보다..."
유재석: 사실은 '반곡 다시 듣기'가 되게 좋은 찬슨데... (이렇게 무시당할 줄이야.)
김제동: 아무도 좋아하지 않고...x2
- 정준호가 반곡 다시 듣기를 뽑은 직후

'반곡 다시 듣기'가 뽑혔음에도 "우린 안 되나 보다"라고 절망을 시전한 김효진이었지만, 그래도 6, 8소절 뒷부분에 틀린 가사를 바로잡는 성과가 있었다.

9번째 시도는 우리 노래하게 해주세요~ 자막으로 시작했고, 그 간절한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져 정준호와 김효진 모두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5소절을 맡은 김효진이 문간을 뒷간이라고 부르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마지막엔 4소절 담당인 정준호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너무 길게 부르는 바람에 결국 유재석 - 김제동 체제 이래 최초로 실패한 곡이 되었다.[32]

이날 유일하게 실수 없이 넘어간 사람은 김제동밖에 없었다. 그가 유일하게 NG를 낸 건 상의한 가사가 틀린 거였다. 이날 상의한 가사가 틀려서 쟁반을 맞은 것은 단 1번으로, 박자를 무려 5번(울음소리를 길게 부른 횟수 4번)이나 놓쳤고, 가사 실수도 4번('에는' 빼먹음, 암탉 → 꽥꽥, 꾀꼬리, 뒷간)이나 있었다.

한편, 29회 <금강산>에 이어 또다시 실패를 맛본 정준호는 후렴구인 '우아야 우 우우우우 우아야 우우우우'에 꽂혔는지 노래 연습할 때마다 기회만 생기면 우아야를 부를려고 했고, 아예 우아야는 자기 꺼라고 우기기까지 했다.

사실, 진도가 잘 안 나가긴 했어도 후반부는 사실상 반복 구간이라서 분발만 했다면 극적으로 성공할 수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이들보다도 쉬운 난도였는데도 오히려 <달려라 하니>처럼 한 사람의 잦은 실수로 졸전을 치렀고 적절한 찬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이 회차 역시 일부 편처럼 좀 안다고 자만하다가 고전하거나 실패한 케이스에 해당되는 사례로, 전술했듯이 김혜리가 처음부터 자만하다가 본인이 쉬운 자리를 맡고도 5번이나 실수한 것도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33]

또한 이 회차를 기점으로 후렴구가 절반을 차지하는 노래들은 고전하거나 아예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다.[34]

7. 107회 - 절대음감 여왕 박예진의 귀환 (ft.갈등의 쟁반아저씨)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7회
방영일자 2003년 11월 27일
게스트 정선희, 비, 박예진
도전곡 들놀이
김미선 작사 / 스코틀랜드 민요
소절
1소절 나아가자 동무들아 어깨를 걸고
2소절 시내 건너 재를 넘어 들과 산으로
3소절 산들산들 가을 바람 시원하구나
4소절 랄라랄라 씩씩하게 발맞춰 가자
5소절 나아가자 동무들아 손목을 잡고
6소절 산새 들새 노래하는 들과 산으로
7소절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바라보면서
8소절 랄라랄라 우리들도 노래 부르자
9소절 노래 부르자
자리 배치
정선희 박예진 유재석 김제동
김제동 박예진 유재석 정선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산을 넘고(←김제동이 2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시도 2소절 시내 건너 재를 넘어 들과 으로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
세번째 시도 3소절
4소절
박예진
유재석
산들산들 가을 바람 시원하구나↗(음정 무시.) → 제작진이 한 번 봐줌.
랄라랄라 랄라랄라 발맞춰 가자
네번째 시도 3소절 박예진 산들산들 산새들과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랄라랄라 우리들도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산새 들새 살고 있는
살긴 뭘 살아
일곱번째 시도 7소절 박예진 푸른 하늘 뭉게구름 악!!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김제동 박예진 유재석 정선희
김제동 유재석 박예진 정선희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정선희 랄라랄라 랄라랄... 어머 어떡해!!
아홉번째 시도 7소절 박예진 푸른 하늘 흰 구름~('을' 빼먹음.) 바라보면서엉~!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4소절 랄라랄라 신나게 발맞춰 가자 X
4소절 랄라랄라 신이 나게 발맞춰 가자 X
4소절 랄라랄라 ( ? ) 발맞춰 가자 O
4소절 랄라랄라 (ㅅ) 발맞춰 가자 X
4소절 랄라랄라 우리들도 발맞춰 가자 X
7소절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바라보면서 X
5소절 나아가자 동무들아 손목을 걸고 X
4소절 랄라랄라 (ㅆ) 발맞춰 가자 O
4소절 정선희, 유재석: 뭔가요? (...)
5소절 나아가자 동무들아 손목을 잡고 O
7소절 푸른 하늘 ( ? ) 바라보면서 O
6소절 산새 들새 O
7소절 구름? O
6소절 들과 숲으로? X

쟁반노래방 3연패의 주인공 와 이광기 편의 조연, 잔디에 누워↗어↘~박예진, 출연하면 전승을 기록했던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노래는 <들놀이>.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분명히 들어본 노래였지만, 가사가 쉽지 않아 난관이 시작되었다. 1소절은 무사히 통과했으나 2소절에서 바로 막혔다. 처음 2번 자리에 앉았던 박예진은 2소절 가사를 '시내 건너 재를 넘어'까지는 들었는데 그 뒤를 못 들었다고 한다. 여러 의견을 낸 끝에 김제동은 '들과 산으로'라고 맞는 답을 제시했지만 모두들 비가 낸 오답인 '들과 으로'가 맞는 것 같다고 몰아가면서 무시당했다. 결국 2번째 시도도 별 소득없이 끝나자 김제동은 "비 씨 의견에 추종했던 무리들 손 들어보세요!"라고 소리쳤다. 심지어, 정선희는 '숯'으로 주장했지만, 당연히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묻혔다.

일단 처음부터 정선희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사실, 박예진이 찬스를 뽑으려고 했는데, 숟가락으로 숭어 기절시키듯이 찬스지를 내려치면서 뽑으려고 했다. 달콤살벌 예진아씨의 시작 그런데 이게 실패해서 정선희가 찬스를 뽑게 된 것. 다만, 배속으로 들려준 탓에 썩 만족스러운 표정은 아니었다.

3번째 시도에선 2소절을 통과했으나 3소절에서 음치 박예진이 또 이상한 음정으로 불렀다. 쟁반이 이 때 살짝 움찔했으나 제작진이 인심 써서 1번 봐줘서 넘어갔지만, 4소절에서 유재석이 가사를 제대로 듣지 못했는지, 랄라랄라를 2번 반복하면서 결국 쟁반을 맞았다. 급기야 4번째 시도에선 박예진 본인이 가사 실수하면서 또 쟁반이 내려왔다. 5번째 시도를 앞두고 가사가 거의 정리되어서 성공하겠다 싶었지만 이번에도 4소절을 뚫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찬스를 쓴 결과, '전화 찬스'가 나왔다. 이번에는 박예진이 뽑았는데 처음 했던 것처럼 숟가락으로 내려쳐서 찬스 2개가 떨어지자 아무거나 하나를 주웠다. ???: 아니, 어디서 놀았니? 여기서 '전곡 다시 듣기'로 알아냈음에도, 틀린 가사가 예상보다 상당히 많이 있었다. 그래도, 무수히 많은 오답을 정정하는 것에 성과는 있었다. 그걸로 4소절에 랄라랄라 뒷 단어가 'ㅆ'으로 시작한다는 것과 5소절 끝 부분이 '걸고'가 아닌 '잡고'라는 것, 6소절에 '산새 들새'가 들어간다는 것, 7소절에 '푸른 하늘'이 들어간다는 걸 알아냈다. 덕분에 4소절 막힌 부분 가사가 '씩씩하게'라는 걸 알아냈다.

그렇게 6번째 시도에서 4소절과 5소절을 통과했는데 유재석이 이미 알아낸 6소절 가사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또 1번의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7번째 시도에서 6소절을 통과했으나 7소절에서 '푸른 하늘 ○○○○ 바라보면서'에서 막혔다.
PD: 대답할 틈을 좀 주세요...
유재석: 틈을 좀 드려야죠... 틈을 드립니다!
PD: (...)
7번째 시도 이후 어디까지 맞았는지 박예진, 정선희, 유재석이 계속 캐묻자

이제 7소절을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찬스를 썼는데 비가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사고를 쳐버렸다. 4연패의 시작? 일단 김제동과 박예진이 자리 유지를 했지만, 8번째 시도에서 정선희가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해 4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고 기회는 단 2번밖에 안 남았다.

9번째 시도 전에 가사를 정리하면서 '하얀 구름'의 변형인 '흰 구름'으로 시도해서 통과했지만, 조사를 빼 먹는 바람에 쟁반이 내려왔고 마지막 시도 전에 김제동은 목적격 조사인 '~들' 아니면 '~을'이 들어갈라고 주장했다. 그 와중에 박예진은 PD의 눈빛이 수상하다고 말했는데 이걸 들켜버렸다. 그 뒤 '~을'로 선택한 결과,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정선희는 무패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고 비는 3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또한 마지막 찬스로 '자리 바꾸기'가 나오고도 성공한 최초의 회차다.

8. 108회 - 고음이 안 될 땐, 뒤집기 창법으로(ft. 얼굴로 노래하는 최성국)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8회
방영일자 2003년 12월 4일
게스트 TEAM 영화 낭만자객
김민종, 최성국, 진재영
도전곡 구름
정근 작사 / 이수인 작곡[35]
소절
1소절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2소절 외양간 송아지 음매음매 울 적에
3소절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4소절 뒷뜰에 봉선화 곱게 곱게 필 적에
5소절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6소절
(다함께)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자리 배치
최성국 김민종 유재석 김제동 진재영
김민종 최성국 유재석 김제동 진재영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민종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5소절 진재영 어머니 (음정 틀림.)
세번째 시도 5소절 진재영 어머니 (음정+박자 틀림.)
네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고향을 그리면서
다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고향을 찾아서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김민종 최성국 유재석 김제동 진재영
김제동 김민종 유재석 진재영 최성국
여섯번째 시도 2소절 김민종 송아지
두번째 찬스 반곡 다시 듣기 (4, 5, 6소절, 1.33배속)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고향을 ???? (가사 통일 안 됨.)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주 도전곡은 동요 <구름>으로, 1절(전반부) + 2절(전반부) + 1절(후반부)로 노래를 편곡했다.[36] 2003년 12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KBS 마크가 좌측 상단으로 이동해서 찬스/시도횟수 자막은 모두 우측 상단으로 이동했다.

첫 번째 시도에선 김민종이 가사를 몰라서 시도도 못 해보고 날린 뒤 최성국과 유재석, 김제동이 가사를 잘 들어서 2번째 시도만에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으나 음치 진재영의 음정, 박자 무시로 2번의 기회를 날렸다.

사실 그 문제의 5소절이 고음으로 떡칠된 자리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난관이 예상되기도 했다. 유재석의 말에 따르면 본인의 초등학생 시절 합창반에 있었을 때 그 소절은 부반장이었던 여학생이 독창했던 소절이라고 한다. 실제 이 노래 악보를 보면 5소절은 3옥타브 레까지 올라간다. 동요치고도 상당히 고음이다.

최성국은 진재영에게 "고음이 안 될 때는 밑에서부터 위로 뒤집어라."며 일명 '뒤집기 창법'을 조언해줬다 4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진재영이 최성국의 조언에 따라 그 '뒤집기 창법'으로 음을 억지로 올리는데 성공하며 5소절을 통과하는데는 성공했지만 합창 소절인 6소절의 '고향을 ○○면서'에서 믿었던 '고향을 그리면서'가 아니었던터라 2번 쟁반을 맞았다.

처음엔 찬스도 필요 없다고 아예 찬스통을 멀찌감치 치워놓고 했지만 결국 오늘도 그 말 번복하고 작사하면서 찬스를 썼는데 하필 나온 건 벌칙이나 다름 없는 '자리 바꾸기'였다.찬스통의 복수 그 결과 유재석만 자리를 유지했고 문제의 5번 자리는 최성국에게 돌아갔다.

자리 바꾸기 직후 실시한 6번째 시도에서 김민종이 자리 적응 실패로 2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6소절 가사는 여전히 알 길이 없어서 결국 또 찬스를 뽑았다. 가장 좋은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지만, 그래도 나름 적절한 '반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역시나 한 소절만 남은 상황이라 배속으로 들려줬고, 제대로 듣지 못한 몇 명 때문에 중구난방으로 불러서 쟁반 맞은 뒤 8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한편, 새로 5번 자리에 앉게 된 최성국은 위의 영상 제목 그대로 앞서 말한 그 '뒤집기 창법'을 구사하며 얼굴로 노래하여 큰 웃음을 남겼다.

9. 109회 - 박치들의 향연~ 내 멋대로 불러라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9회
방영일자 2003년 12월 11일
게스트 홍록기, 김한석, 신정환
도전곡 보리밭
박화목 작사 / 윤용하 작곡
소절
1소절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2소절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3소절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4소절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5소절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6소절
(다함께)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자리 배치
홍록기 김한석 유재석 김제동 신정환
유재석 김한석 김제동 신정환 홍록기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보리밭 사잇길로 눈에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김한석 김제동 신정환 홍록기
김한석 유재석 김제동 신정환 홍록기
두번째 시도 1소절 김한석 호호호호... 잠깐만!!
(유재석의 방해로 못 부름.)
세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
네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멈춘...
다섯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세운
여섯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옛 생각이 그리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일곱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옛 생각이 떠~
마지막 찬스 가장 무난하게 생긴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37]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고운 노~래 (박자 틀림.)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신정환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또 박자 틀림.)
마지막 시도 4소절 신정환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3연속 박자 틀림.)
홍록기: 결국 나는 노래 한 번 못 불러보고... ㅠㅠ OTL
결과 실패

이번 주 도전곡은 가곡 <보리밭>으로 유재석-김제동 체제의 첫 가곡이다. 굉장히 친숙한 가곡이지만 박자가 쉽지 않아 출연자들이 난색을 표했다. 특히 김한석은 아예 시작 전에 본인 몫의 장학금 20만 원을 봉투에 담아 오기까지 했다. 김제동이 그 봉투에 근조(謹弔)라고 적혀 있다고 제작진에게 말하는 건 덤.

그래도 김제동이 1소절과 4소절 가사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2소절에도 '뉘 부르는 소리 있어'까지는 확실히 알고 있었으나 그 다음 가사를 몰라 결국 유재석이 맡은 2소절에서만 3번을 내리 막히며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거기다 첫 번째 찬스로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가 나와서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유재석과 김한석 둘의 자리만 바뀌었다.

간신히 '나를 멈춘다'를 풀고 나니 3소절이 문제였다. 처음엔 '옛 생각이 그리워'라고 철석같이 믿었으나 '그리워'가 아니었고 두 번째로 시도한 '떠올라' 역시 아니었다. 두 번째 찬스로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을 때 유추가 가능한 3소절보다는 아예 모르는 5소절을 듣는데 쓰기로 했지만 성악가들 발음이 좋지 않아 영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찬스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6소절 가사를 알아냈고 김제동이 전체 가사 맥락을 짚으면서 5소절 가사를 정확하게 알아내 이제 가사는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그렇게 8번째 시도에서 3소절을 넘어가는데 성공했는데 신정환이 담당한 4소절이 진짜 문제였다. 가사는 다 알았지만 그가 도무지 박자를 못 잡는 것이었다. 출연자 중 유일한 현직 가수였는데도 박자를 전혀 맞추지 못해 MC들이 박자 교육을 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유재석은 그래도 전 주에서 언급한 합창단 경력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다. 결국 4소절 담당 신정환의 어이없는 3연속 박자 무시로 인해 5소절 담당인 홍록기는 <여행자> 편의 임창정, <고향 땅> 편의 신동엽과 마찬가지로 입 벙긋 한 번 못 하고 그냥 가는 신세가 되었으며 유재석-김제동 진행 체제에서는 유일한 경우다. 공통점이 있다면, 세 사례 다 가사는 모두 알아낸 상태였다는 거다.

여담으로 출연자 중 김한석은 공포의 쿵쿵따의 모든 멤버들이 최소 한 번 이상 성공한 적이 있는 것[38]과 달리 그의 쟁반노래방 출연은 이 회차가 유일한 데다 실패로 끝나면서 강성범과 마찬가지로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멤버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시즌 1 28회에서 쟁반노래방 벌칙을 받은 바가 있다.[39]

10. 110회 - 중독력 갑 수능금지송 아빠 엄마 좋아 엄마 아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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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0회
방영일자 2003년 12월 18일
게스트 윤도현, 이승엽, 장나라
도전곡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
이탈리아 민요
소절
1소절 귀여운 새들이 노래하고 집 앞 뜰 나뭇잎 춤추고
2소절 해님이 방긋이 고개 들면 우리 집 웃음꽃 피어요
3소절 아빠가 퇴근을 하실 때면 양 손엔 선물을 가득히
4소절 우리집 꼬마들 좋아서[40] 엄마 아빠 좋아요[41]
5소절 아빠 엄마 좋아 엄마 아빠 좋아[42]
6소절
(다함께)
랄라 랄랄랄라 랄라 랄랄랄라[43]
자리 배치
윤도현 이승엽 유재석 김제동 장나라
김제동 윤도현 유재석 장나라 이승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들에는 새들이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귀여운 새들이 노래하고 집 앞 나뭇잎
세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귀여운 새들이 노래하고 집 앞 뜰 나뭇잎 춤추
네번째 시도 2소절 윤도현 해님이 방긋이 노래하며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두번째 찬스 장나라가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2소절)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아빠가 퇴근을 하실 때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4,5,6소절)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장나라 우리집 꼬마들 모두 와서어어어어!!!↑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유재석 아빠가 퇴근을 하시면서
윤도현: 때면이라...
김제동: 때면이라구요...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장나라 우리집 꼬마들 좋아서... @#%&!!!(?)
장나라: (...) / 나머지: ? 아니 웬 괴성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장나라 우리집 꼬마들 좋아서 엄마 아빠 아요오오오오!!!!↗️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2소절 해님이 방긋이 웃을 때엔 X
2소절 해님이 방긋이 웃을 때면 X
2소절 해님이 방긋이 웃을 때에 X
2소절 즐거운 우리집 꽃 피네 X
2소절 해님이 방긋이 O
3소절 양 손엔 선물을 가득히 들고서 X
3소절 양 손엔 선물을 들고서 X
3소절 양 손엔 선물을 가득히 O
3소절 아빠가 O

이날 아이캐치는 방영일로부터 9일 전 사망한 윤석중을 애도하는 내용이었고, BGM으로 45회 출연진들이 부른 <달맞이>[44]가 나왔다.

이번 회차에선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을 세운 이승엽이 출연했다.[45] 이번 주 도전곡은 이탈리아 민요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며 1절 + 2절 + 후렴(전반부) + 끝 소절(후반부)로 편곡했다.[46] 노래를 듣고 자리를 정했더니 5번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5소절이 제일 만만하다며 좋아했다. 그 뒤 9번째 시도까지 구경만 해서 이렇게 똥줄탈 줄은 몰랐지

일단 4번째 시도에서야 첫 소절을 넘기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으며 첫 찬스인 전화 찬스로 2소절과 3소절을 애매하게 알아내서 찬스를 한 번 더 써야 했다. 두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는데, 이승엽이 자진해서 맞겠다고 했다가 쟁반 높이를 보고 안 되겠다고 물렀다. 그 뒤 유재석의 희생으로 2소절을 알아냈다.

이후 3소절은 상의를 통해 손쉽게 해결했고, 마지막 찬스로 장나라가 '반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성공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유재석이 연습하면서 '하실 때면'을 계속 '하시면서'로 하다가, 결국 7번째 시도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장나라는 4소절에서 계속 소리지르는 실수를 했다. 자칫했으면 이승엽은 지난 주에 나온 홍록기처럼 입 벙긋 한번 못 하고 그냥 갈 뻔했지만, 다행히 "좋아요"가 맞아들어가면서 마침내 노래를 부르는데 성공했다. 덤으로 실패의 쓴맛을 본 서장훈, 김동성과는 달리 현직 운동선수 중 최초로 성공의 기쁨을 맛봤다.

11. 111회 - 김 하나에 영구 흉내내면 배꼽잡던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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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1회
방영일자 2003년 12월 25일
게스트 성탄특집
강호동, 은지원, 이수영
도전곡 징글벨
심형래 코믹캐롤(1984)
소절
1소절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으흐흐~)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2소절 종이 울려서 장단 맞추니 (으흐흐~)
흥겨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부르자
3소절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우리 썰매 멀리 달려 빨리 달리자
4소절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5소절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6소절 종이 울려서 울릴까 말까 종이 울려서
7소절 흥겨워서 소리 높여 울릴까 말까[47]
노래 부르자 (헤이!)
8소절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드벨 올드벨 징글벨
9소절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드벨 징글벨 징글 징글벨!
자리 배치
강호동 이수영 유재석 김제동 은지원
유재석 은지원 강호동 이수영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두번째 시도 4소절 이수영 종소리 울려...
세번째 시도 4소절 이수영 흰 눈 사이로 달리는
네번째 시도 3소절 강호동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우리 썰매 리 달려 리...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은지원 강호동 이수영 김제동
이수영 은지원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다섯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유재석이 5소절까지 부름.
강호동: 달리는 기분을 왜 자기가 해요?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흰 눈 사이로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기쁜 노래 부르...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은지원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드벨 징글 올드...
마지막 찬스 가장 깜찍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8소절)
아홉번째 시도 9소절 이수영 징글벨 징글벨 징글 올드벨 징글벨 징글 징글...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유재석: 이걸... 요걸 고대로 해야 돼요?
PD: 당연하죠.
유재석: 네?...
김제동: 뭐가 당연하다고요? 웃음소리까지요?
- 노래를 듣고난 후

지난 2001년, 2002년 크리스마스 때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을 미션곡으로 내놓는 기행을 보였던 제작진답게 올해도 약을 거하게 빨았다. 이번 미션곡은 심형래가 26세 때 불렀던 <심형래의 코믹 캐롤> 수록곡 징글벨. 이 노래를 듣자마자 출연자들 전원이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니나다를까 1소절부터 유재석이 4소절로 잘못 부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수영: 아이 바보~ 그래도 1절인 3소절까지는 가사 변동이 거의 없어서 무난하게 통과했지만 문제의 2절 첫 소절인 4소절이 고비였다. 처음엔 이수영이 '종소리 울려'로 불렀고 두 번째는 '썰매를 타고'를 빼먹어서 쟁반을 맞았다.

4번째 시도를 하기 전 테이프 교체 시간에 이수영이 절연테이프를 가져와서 강호동의 눈썹에다 붙이는 장난을 쳤다. 순악질 여사 그리고 나중엔 코에다 붙여서 돼지코처럼 만들었다. 그걸 본 유재석은 4번째 시도를 앞두고 만약에 가사 틀리면 벌칙으로 돼지코 벌칙을 하기로 했다. 이에 이수영은 자신의 소절에서 계속 막히고 있었기에 불안감을 보였지만 다행히도(?) 강호동이 알아서 3소절에서 틀려서 벌칙을 받았다.[48]

그 뒤 찬스를 쓰는데 모두들 돼지신 강호동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길 바랐고 강호동 역시 기를 잔뜩 모으며 '전곡 다시 듣기'를 점지하려 했으나 너무 시간을 질질 끌자 유재석이 "찬스 다음에 쓰죠."라고 해서 김을 빼버렸다. 김 샌 강호동은 빡쳐서 "옛다! 이 녀석아."하고 아무 거나 뽑았는데 그게 하필 아무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다. 돼지신의 저주 다행히도 유재석과 이수영만 자리가 바뀌었다.

5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4소절은 상의 끝에 간신히 풀었지만 유재석이 5소절까지 불러버리며 쟁반을 맞았다. 6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이 6소절에서 '종이 울려서'를 또 '흰 눈 사이로'로 불러 또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6소절 후반부부터는 가사를 알지 못해 결국 또 찬스를 써야 했는데 금손 이수영이 마침 적절하게도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하지만 후렴구인 8~9소절 가사가 제일 어려워서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그 와중에 7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심형래 버전에 있지도 않은 원곡의 마지막 가사인 "기쁜 노래"를 불러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8번째 시도에서 문제의 후렴구가 시작되는 8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앞 부분은 맞았으나 뒷부분이 틀려서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썼는데 마침 적절하게도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가장 깜찍한' 한 사람이었는데 모두들 만장일치로 '가장 깜찍한(?)' 거요미 강호동을 쟁반 맞을 사람으로 지목했다.

어쨌든 그걸로 8소절을 풀었다. 그리고 9번째 시도에서 마지막 9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성공 직전에 '징글벨 징글○ 징글벨' 부분에서 막혔다. 가사 상의 시간에 틀린 부분은 '징글벨'이 아니라 그냥 '징글'이라고 유추했으며 마지막 시도에서 그게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로서 강호동과 은지원은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첫 번째 출연한 14회 <구슬비> 편에서 성공한 후 3연패를 겪었던 이수영은 1년 10개월 만에 성공했다.[49] 또한 이 곡은 후에 2005년 성탄특집에서 메들리로[50] 다시 등장했다.

12. 112회 - 별나라엔 요술공주 세리, 대한민국엔 골프여신 박세리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2회
방영일자 2004년 1월 1일
게스트 신년특집
성시경, 김종민, 박세리
도전곡 요술공주 세리 2절
야마모토 키요시 작사 / 코바야시 아세이 작곡[51]
소절
1소절 요술공주 세리가 찾아왔어요
2소절 별나라에서 지구로 찾아왔어요
3소절 빗자루를 타고서 찾아왔대요
4소절 귀엽고도 예쁜 공주 요술 아가씨
5소절 세리 세리 마술의 지팡이를 흔들 때마다
6소절 사랑과 희망이 어나온대요
7소절 세리 세리 요술공주 세리
8소절 세리 세리 세리 아가씨
9소절 세리 세리 세리 아가씨
자리 배치
성시경 박세리 유재석 김제동 김종민
김제동 유재석 성시경 박세리 김종민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요술 공주 세...(첫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제동 별나라에서 세...
세번째 시도 3소절 성시경 빗자루를 타고서 찾아왔
첫 번째 찬스 세리를 위해 맞고 싶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네번째 시도 4소절 박세리 귀엽고도 예쁜 요ㅅ...
다섯번째 시도 5소절 김종민 세리 세리 의 지팡이...
두 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김제동 유재석 성시경 박세리 김종민
김종민 성시경 박세리 유재석 김제동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귀엽고도~ 예~쁜~ 요술공주 아가씨 (가사+박자 틀림.)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세리 세리 마술의 지팡이로 우리들에게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5~9소절, 1.33배속)
여덟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세리 세리 마술의 지팡이우리들에게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귀엽고도 예쁜 요술공주 아가씨 (이번에는 가사만 틀림.)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노래를 들려주기 전에 성공 여부에 관계 없이 박세리가 장학금 100만원을 사전에 쾌척했다고 한다.

게스트로 박세리가 출연한 덕에 노래도 요술공주 세리로 선정했다. 녹화 전, 유재석이 작가에게 대놓고 오늘 노래가 그 곡이 아니라고 물었더니 작가진들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예상대로 그 곡이 나왔다. ???: (노래 시작 직후)캔디 같은데?

다만 2절 위주로 나와서 요술공주 세리 주제가를 잘 알던 유재석조차 낯설다고 말했다.[52]

처음 들었을 땐 출연자들이 2소절까지는 아는 듯했으나 3소절부터 이상하게 들려서 낯설게 느껴졌다. 아니나다를까 1소절 담당 김제동이 어이없는 실수로 2번을 연달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째 시도에서야 3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끝의 1글자가 틀려서 또 쟁반을 맞았다. 결국 쓴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이게 나오자 박세리는 "출연자 아닌 사람이 쟁반 맞아도 되냐?"는 제안을 하자 이에 뜨끔한 PD는 안 된다고 거부했다. 그러다가 유재석의 희생으로 4소절을 해결했지만, 4번째 시도에서 박세리가 가사를 혼동하는 바람에 쟁반이 내려왔다.

5번째 시도에서 4소절을 통과했지만 또 5소절에서 막혔다. 그래서 찬스를 썼는데 어리버리 김종민이 아무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를 뽑았다. 그래놓고 본인은 "우와, 괜찮지 않아요?"라고 반문했다.

게다가 새로 실시한 숟가락 뽑기에서 제자리를 지킨 사람이 아무도 없어 점점 망조로 흘러갔다. 이후 박세리는 김종민에게 "진짜 끝나!"하고 협박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6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해 조금 전 박세리가 틀렸던 부분에서 틀리는 바람에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7번째 시도에서도 또 5소절을 풀지 못해 찬스를 쓴 결과 다행히도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하지만 8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제대로 못 들었는지, 또 5소절을 넘어가지 못했다.

가사 상의 시간에는 6소절 끝 부분 가사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성시경은 '튀어나온대요'라고 주장했지만 유재석과 김제동은 동요 가사 치고는 어감이 이상하다고 주장하며 '피어나온대요'라고 주장했다. 박세리 역시 후자에 찬성했다. 그 와중에 김종민은 못 들었다고 한다. 일단, 선택지는 두 개에 남은 기회도 두 번이라 이 중에 정답이 있을 경우, 실수만 안 하면 문제는 없었다.

일단, 성시경의 말을 믿고 '튀어나온대요'로 정하고 9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거기까지 가기도 전에 유재석이 80회 때 이효리가 그랬던 것처럼 4소절 똑같은 곳에서 또 실수하면서 이제 벼랑 끝으로 몰렸다.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유재석의 선택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성시경의 주장이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회차의 성공으로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첫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박세리는 이승엽처럼 현역 선수로서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13. 113회 - 하지원이 버린 남자, 맞아도 빛이 나는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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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3회
방영일자 2004년 1월 8일
게스트 김재원, 하지원, 정준하
도전곡 우리 할머니
장수철 작사 / 박준식 작곡
소절
1소절 할머니 머리엔 눈이 왔어요
2소절 벌써벌써 하얗게 눈이 왔어요
3소절 그래도 나는 나는 제일 좋아요
4소절 우리 우리 할머니가 제일 좋아요
5소절 할머니 앞에선 모두 아기죠
6소절 아버지 보고도 길 조심해라
7소절 어머니 보고도 불 조심해라
8소절 우리 우리 할머니는 재미있어요
9소절 재미있어요
자리 배치
김재원 하지원 유재석 김제동 정준하
하지원 김재원 유재석 정준하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2소절
하지원
김재원
할머니 머리에(?) 눈이 왔어요
+하지원이 2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시도 1소절 하지원 할머니 머리 눈이 왔어요
세번째 시도 1소절 하지원 할머니 머리위에 눈이
네번째 시도 8소절 김재원 우리 우리 할머니 재미있어요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하지원 김재원 유재석 정준하 김제동
김재원 유재석 김제동 하지원 정준하
다섯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우리 우리 할머니가 제일 좋아~
두번째 찬스 지원이가 버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8소절)
여섯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우리 우리 할머니 재미 있어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영화 <내 사랑 싸가지>의 주연배우 김재원하지원, 그리고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현 방송인)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전곡은 동요 <우리 할머니>인데, 귀에 익은 동요고 가사 난도도 쉬워서 무난한 성공을 확신했다. 1소절에서 '할머니 머리' 뒤에 붙는 조사 때문에 3번을 내리 허비하면서 헤매긴 했지만, 네번째 시도에서 무려 8소절까지 진도를 나가면서 거의 성공 직전까지 왔다. 하지만 8소절 가사가 조금 애매해서 찬스를 썼는데 하지원이 '자리 바꾸기'를 뽑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그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불행하게도 모두 자리가 바뀌었고 더 황당한 건 어디까지 맞았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밀어붙여서 이 사달이 난 것이다. 이 와중에 하지원 옆이라고 좋아하는 정준하 일단 다섯번째 시도 후 찬스를 쓴 결과 마침 가장 적절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그러자 하지원은 동료 배우 김재원을 무참히 버렸다... 어쨌든 8소절 가사를 알아냈는데, 여섯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턱도 아닌 실수를 해서 아까운 기회를 날리고 일곱번째 시도에서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최초로 4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만약 찬스 선택을 잘못+가사 확인을 안 하는 황당한 실수만 안 했다면 좀더 빨리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14. 114회 - 삑사리 쟁반맞은 권상우, 두번 맞을 땐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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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4회
방영일자 2004년 1월 15일
게스트 TEAM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권상우, 한가인, 이정진
도전곡
박경종 작사 / 박태현 작곡[53]
소절
1소절 흰눈이 보슬보슬 내려옵니다
2소절 고향에서 낯익은 새하얀 눈이
3소절 산에도 들에도 지붕 위에도
4소절 소리없이 보슬보슬 내려옵니다
5소절 소리없이 보슬보슬 내리는 눈은
6소절 그리워서 기다리던 고향집 소식
7소절 반가워 두 손에 받아봤더니
8소절 눈물만 방울방울 짓고 있어요
9소절 짓고 있어요
자리 배치
권상우 한가인 유재석 김제동 이정진
권상우 이정진 유재석 한가인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권상우 흰눈이 보슬 내...(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2소절 이정진 고향에서 만나봤던
세번째 시도 2소절 이정진 고향에서 바라보던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두번째 찬스 작가가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 내용 변질)
작가가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2소절)
네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보슬보슬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
다섯번째 시도 1소절 권상우 흰눈이 보슬보슬 어머머 왜 그래?
제작진의 반주 음악 조작 실수로 인해 무효 처리.
다섯번째 시도 6소절 한가인 그리워~('서' 빼먹음.) 기다리던
여섯번째 시도 7소절 유재석 반가워 두 손에 ???(얼버부림.)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주 게스트는 2004년 초 대표적인 흥행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주연 배우 3인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이다. 도전곡은 동요 <눈>인데 이정진은 노래 듣자마자 본인은 음정, 박자에 영 자신이 없다며 실패할 수도 있다고 미리 경고를 줬다.

첫 번째 시도에서 1소절 담당 권상우가 어이없는 박자 미스를 저질렀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1소절을 가뿐히 넘겼다.

하지만 이정진이 맡은 2소절 가사에서 '고향에서' 다음이 바로 막혀 2번을 허비했다. 결국 찬스를 써야 했는데 첫 번째 찬스에서 권상우가 아무 쓸모 없는 '꽝! 다음 기회에'를 뽑아버렸다. 그 찬스를 뽑기 전 김제동이 무슨 찬스인지 보려하다 쟁반을 피했다. 김제동 曰: 이럴 거면 가인 씨도 데리고 나올 걸...

그래서 곧바로 다시 찬스를 써야 했다. 그런데 그 때 유재석이 찬스지로 부채질을 하다 물음표 부분이 떼어져 나간 걸 이정진이 뽑았는데 '쟁반 맞고'를 가려 '작가가 찍은 한 사람만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찬스 내용이 변질되었다.

어쨌든 '작가가 찍은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로 권상우가 아까 꽝 뽑은 죄로 당첨되었고 용감하게 '얼굴로 맞아도 되냐?'고 물었다. 처음에 맞을 때는 아무 일 없던 듯이 맞았지만 너무 재미없다라는 핑계로 다시 맞았다.

그 후 권상우는 숟가락을 내팽개쳤는데, 마침 그 숟가락이 섰다. 이것이 성공을 향한 좋은 징조? 그의 희생으로 2소절을 알아낸 덕분에 1절은 무사히 통과했으나 2절은 알쏭달쏭했다. 결국 일찌감치 마지막 찬스를 써야 했고 '전곡 다시 듣기'가 아니면 남은 6번의 시도를 자력으로 알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행히도 한가인이 이 찬스를 뽑았다.
권상우: 노래 끝내죠! 소리없이 보슬보슬 내리는 눈은↗
유재석, 한가인: 소리없이 보슬보슬 내리는 눈은 미끄러워요~
상의 도중 6소절 이후에 가사를 모르자

노래를 들은 이후에는 출연진 모두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그래도 가사 대부분을 다 알아냈다. 이후 시도에서는 PD의 실수로 잠시 타이밍이 끊긴 상황에 한가인이 6소절에서 한 글자를 빼먹었고, 유재석이 가사 실수를 했다. 김제동은 처음에 유재석이 PD와 짜고 치는 것 같다며 의심을 했지만, 여러번 해보니 유재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지만 이 둘의 실수에도 별 타격 없이 일곱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유재석-김제동 MC 체제로는 최초로 5연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15. 115회 - 기억력 머신 황수경... 가사는 내게 맡겨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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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5회
방영일자 2004년 1월 22일
게스트 설특집
황수경, 강수정, 이지연
도전곡 (1, 4절)
윤극영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2소절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3소절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4소절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5소절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6소절 우리 우리 내 동생 울지 않아요
7소절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8소절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9소절 참말 좋아요
자리 배치
강수정 황수경 유재석 김제동 이지연
유재석 강수정 이지연 황수경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강수정 음정 틀림.
두번째 시도 3소절 이지연 고운
세번째 시도 6소절 황수경 음정 무시.(4소절과 동일한 음정)
네번째 시도 7소절 이지연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강수정 이지연 황수경 김제동
황수경 강수정 김제동 유재석 이지연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유재석 아줌마(...)
마지막 찬스 재석이함께 맞고 싶은 그녀와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이지연: 그럼 유재석 씨는 일단 맞는 거네요?
유재석: !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유재석 널뛰던(...)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2004년 설날 당일(음력 1월 1일)에 방영했으며 당시 KBS 간판 아나운서 황수경강수정, 이지연이 출연했다.[54] 도전곡은 설날에 걸맞게 윤극영 선생이 작사, 작곡한 동요 <>이다. 여기서는 1절과 4절을 출제했으며, 2년 후 설 특집에선 1~3절로 출제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1절은 그나마 귀에 익어서 알고 있었지만 4절은 새로 창작한 가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생소해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음치 강수정이 2소절에서 음정을 틀렸고 두 번째 시도에서 이지연이 3소절 가사를 틀렸으며 세 번째 시도에서 황수경이 6소절 음정을 틀려 게스트들이 골고루 1번씩 실수를 했지만 4번째 시도에서 7소절까지 진도를 나가서 성공이 임박해졌다.

첫 부분이 알쏭달쏭한 7소절 첫 부분에 대해 황수경이 일찌감치 '이 집 저 집'을 제안했으나 다른 출연자들이 확신을 못 느껴서 결국 찬스를 썼는데, 게스트들이 전부 운이 안 좋은지 90회 <독수리 5형제> 편의 악몽이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첫 번째 찬스에서 황수경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꽝! 다음 기회에'를 뽑은 것도 모자라 두 번째 찬스에선 이지연이 역시 찬스를 가장한 벌칙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렸으나, 출연자들은 기뻐했다. 그 이유는 유재석이 사심을 잔뜩 품고 강수정한테 헬렐레하고 있었기 때문. 10개월 후 당시 초등학생이자 KBS 어린이 합창단으로 출연한 최정문의 장래희망이 아나운서라고 말했는데 김제동이 출연진 중 아나운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최정문이 대놓고 유재석을 지목한 것도 이것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그 전에 못 볼 꼴을 봤다. 2005년 크리스마스 특집 쟁반노래방에선 아예 MC와 아나운서간 짝을 맺는 설정으로 나올 때 강수정과 짝으로 출연했다.

어쨌든 '자리 바꾸기'로 인해 강수정과 유재석은 떨어져 앉아서 찬스 목적 자체는 성공을 이루었다. 이후 5번째 시도에서 유재석이 뜬금없이 가사에 있지도 않은 '아줌마'를 불러서 쟁반이 내려왔다. 아직 7소절 가사를 못 풀었기에 찬스를 뽑았더니 마침 적절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재석이가 함께 맞고 싶은 그녀와'였기 때문에 2명이 맞아야 한다.
김제동: 쟁반을 맞는다는 것은 딴게 아니라 이제 함께하고픈, 고통도 함께, 즐거운도 함께... 그죠?
황수경: 그럼 우리는 숙이면 되겠네?
김제동: 왜냐면 저는 맞으면 안 되죠. 저는 일단 그녀가 아니예요, 저는 그 놈인데... 저는 맞으면 안되죠. 제가 엎드리는 걸 말리세요?
강수정: 사실 제가 맞긴 해야 해요. 아나운서 선배인데...
이지연: 그런 식으로 해봤자... 뭐...
유재석: 잠깐만요. 제가 생각하는 그녀니까... 예? "김제동 그녀(!!!)와 맞고 싶습니다." 저는 그녀의... 오늘만큼은 당신이 그녀야...
김제동: 형님 이러지 마세요...
유재석: 언니라고 불러~(?) 둘 다 여자? 아니에요 언니라고 불러요...
김제동: 잠깐만요. 언니가 아니고 제가 부르면 오빠가 돼야죠... 왜 언니에요? 제가 여자라도 찍으라도 왜 언니에요? 오빠가 돼야지...
유재석: 몰라요. 머릿속에 생각한 말하고 잘못 나왔어요... 자꾸 헛나와요...
김제동: 왜 그게 언니냐고요?
유재석: (김제동: 그러면!) 저는 김제동 그녀와 같이 맞고 싶습니다.
PD: 그거는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김제동: 근데 집에 나올 때 부모님에게 그랬다면서요? '녹화하고 갈게요'라고 안 그러고 '오늘 선 보러 가요'라고 그랬다면서요... 제가 들었잖아요. 그랬잖아요.
쟁반 맞기 전

그 와중에 유재석은 김제동 그녀와 같이 쟁반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PD가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강수정과 같이 쟁반을 맞았는데, 제작진은 이걸 놓치지 않고 5월 이후에 약 3~4개월 동안 컨셉으로 아이캐치에 유재석과 김제동 그녀와 데이트 설정을 써먹었다. 어쨌든 7소절 가사를 알아냈지만 6번째 시도에서 또 유재석이 6소절 가사를 실수해 기회를 날리고 7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이로써 110회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 편 이후로 6연승을 기록했다.

16. 116회 - 무겁고 힘든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ft. 노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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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6회
방영일자 2004년 1월 29일
게스트 노주현, 왕영은, 자두
도전곡 별 보며 달 보며
유성윤 작사 / 유병무 작곡
소절
1소절 멀리서 반짝이는 별님과 같이
2소절 의좋게 사귀고서 놀아 봤으면
3소절 높푸른 하늘 나라 별님의 나라
4소절 그곳에 나도 가서 살아 봤으면
5소절 언제나 웃고 있는 달님과 같이
6소절 웃으며 귓속말로 나눠 봤으면
7소절 영원한 웃음 나라 달님의 나라
8소절 그 곳에 나도 가서 웃어 봤으면
9소절 웃어 봤으면
자리 배치
노주현 왕영은 유재석 김제동 자두
왕영은 유재석 자두 노주현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유재석 가사 모름.
노주현: 오 마이 갓~!
두번째 시도 3소절 자두 높푸른 하늘 위에
세번째 시도 4소절 노주현 못 부름.
네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다정히 웃고 있는
첫번째 찬스 제일 잘 생긴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자두 @#$%~(가사 모름.)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왕영은: 내가 얘기했잖아. 이런 거 안 나온다고 ㅠㅠ 꽝!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전화 찬스
여섯번째 시도 4소절 노주현 그 곳에 나도 가서 사, 살아 봤으면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노주현 웃으며 귓속말로 나눠고(?) 싶어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유재석 그 곳에 나도 가서 놀아 봤으면
왕영은: 폭탄이 여기 숨어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가 지뢰밭이었네.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당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4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려있는 동요 <별 보며 달 보며>다. 첫번째 시도에선 2소절 담당 유재석이 가사를 몰라서 가볍게 쟁반 1대를 맞고 시작했다. 1절(4소절)까지는 김제동과 자두가 잘 들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3소절 가사를 약간 틀리게 알고 있어서 거기서 1번 기회를 썼고 그 다음엔 큰형님 노주현이 가사를 까먹어서 쟁반을 맞았다.

4번째 시도를 앞두고 2절이 시작되는 5소절 가사를 유추하는데 애초부터 '언제나 웃고 있는'으로 정확하게 유추했으나 큰형님 노주현이 간만에 의견을 '다정히 웃고 있는'으로 내봐서 결과에 상관없이 큰형님 체면을 살려주잔 뜻으로 따랐다가 쟁반을 맞았다.

5소절 이후로는 아예 가사를 몰라서 찬스를 썼더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제일 잘 생긴 한 사람'만 맞는 게 조건이었으므로 왕년의 꽃미남이었던 큰형님 노주현이 대표로 쟁반을 맞은 다음 6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그렇게 5번째 시도에서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7소절 이후로는 전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두 번째 찬스를 뽑았는데 왕영은이 '꽝! 다음 기회에'를 뽑아버리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로써 3주 연속 '꽝'이 뽑혀서 다시 찬스를 뽑은 결과 마침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 덕분에 9번째 시도에서 7연승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사실 빨리 성공할 수도 있었는데, 박치였던 노주현과 유재석의 실수로 돌아서 가게 되었다.

17. 117회 - 나이먹고 혼나니까 서러웡 힝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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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7회
방영일자 2004년 2월 5일
게스트 지석진, 김용만, 조혜련
도전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G. 데 쿠르티스 작사 / E. 데 쿠르티스 작곡
소절
1소절 아름다운 저 바다와[55] 그리운 그 빛난 햇빛
2소절 내 맘 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3소절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4소절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5소절 멀리 떠나간 벗이여[56] 나는 홀로 사모하여
6소절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7소절 돌아오라 이 곳을 잊지말고
8소절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9소절 돌아오라
자리 배치
김용만 조혜련 유재석 김제동 지석진
유재석 지석진 조혜련 김용만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유재석 아름다운 저 바다와 흐흐흐흠~
두번째 시도 2소절 지석진 내 맘 속에 잠시라도 떠날 길이 어라
세번째 시도 4소절 김용만 내게 준 ...
네번째 시도 4소절 김용만 내게 준 그 귀한 언↗약↘(제작진이 한 번 봐줌.)
어이하여 잊을까~↑ (음정 완전 무시.)
나머지 출연진: !!!!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다섯번째 시도 4소절 김용만 내게 준 그 귀한 미소(?)
지석진: 저기가 늪이었어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지석진 조혜련 김용만 김제동
유재석 김제동 지석진 김용만 조혜련
여섯번째 시도 2소절 김제동 내 맘 속에 잠시라도 떠날 길이 없도다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지석진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이 곳에서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1902년 쿠르티스 형제가 작사/작곡한[57] 이탈리아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이다. 출연진의 반응은 당황함을 넘어 헛웃음이 나왔고, 유재석은 오늘 오랜만에 실패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상당한 난도의 노래였다. 출연진 전원: ! 시작 전에 김제동의 말에 따르면 김용만이 넌지시 다가와서 "너 진짜 노래 못하더라."하고 깠더란다. 그래서 그의 노래 실력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첫 번째 시도에선 유재석이 가사를 제대로 몰라 반 소절만 맞았고 나머지는 허밍으로 처리하여 가볍게 쟁반을 1대 맞고 시작했다. 이제 상의가 가능해진 시간에서 김제동이 학창시절 음악시간 때 시험을 쳤던 노래라고 하여 어느 정도 가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몇 군데 틀린 부분이 있었고 두 번째 시도에서 지석진이 담당한 2소절 끝 부분이 틀려 또 다시 쟁반을 1대 맞았다.

세 번째 시도를 앞두고 가사 상의 시간에 2~4소절을 완벽히 정리했는데, 김제동 보고 노래 못 한다고 깠던 김용만이 가사 실수 + 음정 무시로 연달아 2번을 날리는 바람에 조혜련이 '손뼉 선생' 모드로 계속해서 음정, 가사 교육을 혹독하게 시켰다.
김용만: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여...
조혜련: (손뼉을 치면서) 어.이.하.여.잊.을.까!
불안한 용만 어이하여 이럴까?
3번째 시도 직후
김용만: 내↗게→준↘...
조혜련: 내.게.준!
5번째 시도 직후

5소절 이후 가사는 몰랐기 때문에 찬스를 뽑아야 했고 지석진이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아 그걸로 5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하나 이어진 5번째 시도에선 5소절까지 가기도 전에 또 김용만이 가사 실수를 하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6소절 이후론 전혀 가사를 몰랐기 때문에 다시 찬스를 뽑았는데 지석진은 "김용만이 노래를 못하니까 자리 바꾸기가 나와야 한다."고 우겼다.
김용만: 자리 바꾸고 나서 상의할 수 없죠?
유재석: 없죠!
김용만: 지금 상의합시다, 그럼!
자리 바꾸기 뽑은 이후

그래서 김용만이 일단 '자리 바꾸기'를 뽑았는데, 지석진 혼자만 기뻐했다. 지석진의 생각은 어떻게든 김용만을 4번 자리에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나 숟가락 배정을 다시 한 결과, 김용만과 유재석이 자리를 유지했다. 사실 자리를 바꾸기 전에 4번 숟가락을 구부려놨다. 뒤이은 6번째 시도에서 김제동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해 2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6소절 이후 가사는 전혀 해결이 안 되어서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다행히도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하지만 7번째 시도에서 지석진이 3소절 가사에서 또 한 번의 기회를 날려버리며 7번째 시도까지 4소절을 못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가사를 다시 정리한 후, 8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4소절을 넘겼고, 이후 가사도 다 맞으면서 연승 기록을 8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18. 118회 - ★희귀 영상★ 6분 30초 참치 오빠 애교 등장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8회
방영일자 2004년 2월 12일
게스트 TEAM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강동원, 박혜경[58], 김하늘
도전곡 바둑이 방울
김규환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달랑달랑 달랑 달랑달랑 달랑
2소절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3소절 학교길에 마중 나와서
4소절 반갑다고 꼬리치며 따라온다
5소절 달랑달랑 달랑 달랑달랑 달랑
6소절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7소절 대문 삐걱 열어주면은
8소절 제가 먼저 달음질쳐 들어간다
9소절 달랑달랑 달랑 달랑달랑 달랑
10소절
(다함께)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자리 배치
강동원 김하늘 유재석 김제동 박혜경
유재석 박혜경 김하늘 김제동 강동원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반갑다고 리치며 달려...
두번째 시도 3소절 김하늘 학교 길에ㅋㅋㅋ 마중 나와...ㅋㅋㅋㅋ
세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온다
네번째 시도 4소절 김제동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온다
다섯번째 시도 7소절 김하늘 퇴근 길에
첫번째 찬스 하늘이와 혜경이가 버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여섯번째 시도 8소절 박혜경 반갑다고
일곱번째 시도 8소절 박혜경 먼저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유재석 박혜경 김하늘 김제동 강동원
강동원 박혜경 김제동 유재석 김하늘
여덟번째 시도 8소절 박혜경 제가 먼저 달음질쳐 달려간다
아홉번째 시도 8소절 박혜경 제가 먼저 달... 달음질쳐~(박자 놓침.)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5~10소절, 1.78배속)[59]
출연진 전원: ?→(...)
김제동: 이분들 실존하신 분들이죠?
마지막 시도 8소절 박혜경 제가 먼저 달... 달음질쳐(또 박자 놓침.) 뛰어간다
가사 확인 8소절: 제가 먼저 달음질쳐 어간다 → 제가 먼저 달음질쳐 어간다
결과 실패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남녀 주연배우 강동원, 김하늘과 영화 OST를 부른 가수 박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전곡은 당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3학년 '음악' 교과서에 실려있는 동요 <바둑이 방울>. 난도로 보면 평소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전체 10소절 중에서 무려 6소절(1, 2, 5, 6, 9, 10)이 '달랑달랑달랑 달랑달랑달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라서 주의 깊게 외울 부분은 단 4소절(3, 4, 7, 8소절)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제동이 4소절에만 2번이나 실수했고,[60] 감기에 걸려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하늘[61] 때문에 기회를 4번 날려먹었다. 일단 첫 찬스로 7소절을 알아냈긴 했지만, 이번에는 8소절이 문제였다. 그런데 김하늘이 그녀의 아버지가 찬스를 뽑지 말라고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 바꾸기'를 뽑고 말았다.
김하늘: 아빠가 오늘 나오시면서 저 (찬스) 절대 뽑지 말라고...
유재석: 왜요?
김하늘: 자리 바꾸기 나오면 혼난다고.
찬스 뽑기 전.

그래도 시점이 나빴지, 재배치 결과는 괜찮은 결과였다. 박혜경은 그대로, 강동원은 자리 이동 후에도 가사가 똑같았고,[62]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김하늘은 난도가 1번과 더불어 가장 낮은 5번으로 옮겨 방해 요소까지 완벽하게 없애버렸다. 또한 유재석은 4번으로 본인이 원하던 김하늘 옆 자리 차지에 성공했다. 그 덕에 유재석 혼자 싱글벙글

이런 저런 잔실수로 인해 어느새 8번째 시도까지 갔고, 일단 8소절 가사가 '제가 먼저 달음질쳐 ○○간다'인 것까지는 알아냈지만,[63] 9번째 시도에서 박혜경의 삑사리로 인해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래도 마지막 시도 직전, 강동원이 마지막 찬스로 '반곡 다시 듣기'를 뽑으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PD는 실패시키려고 작정했는지 평소 1.33배속(25122^{\frac{5}{12}}배)이 아닌 약 1.78배속(256 2^{\frac{5}{6}}배)으로 틀어주는 바람에(C키 → B♭키(+10키)) 박혜경은 제대로 들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고, 출연진 모두 멘탈붕괴 상태로 마지막 시도를 시작했다.[64]

그 뒤 박혜경이 같은 곳에서 박자를 실수하는 바람에 뒷 단어(○○간다)조차 가지도 못하면서, 결국 109회 <보리밭> 편 이후로 두 달만에 실패를 맛봤다. 이날 고비는 7, 8소절이 전부였는데도 5차 시도부터 문제의 8소절을 끝내 뚫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나중에 문제의 8소절이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들어간다인 걸 알자, 출연진 모두 충격에 빠졌다.
김하늘: 박자 놓쳤잖아...
박혜경: 아, 박자 놓쳐서...?
유재석: 이야... 오늘 굉장히 쉬운 노래였는데 저희들이 방심을 하다가... 예...
김제동: 통한의 그 소절...
(통한의 8소절 가사 확인 중.)
강동원, 유재석: 들어간다...
김하늘: 어머, 웬 일이야!
김하늘: 들어간다... (이건) 못 맞혔네 못 맞혔어...
유재석: 생각도 못했어요, 들어간다는...
김제동: 이 사람이 학교에 개를 데리고 갔구만! 그래서 데리고 들어오는거네.
실패 후 뒷이야기

유재석은 방심한 게 패인이었다고 얘기했는데, '들어간다'는 김제동의 얘기처럼 개를 학교에 데려갔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앞의 가사 내용으로도 유추하는 게 사실상 힘든 터라 실수가 없었더라도 성공하기에는 힘들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노래였음에도 26회 <초록 바다>와 51회 <햇볕은 쨍쨍> 편과 비슷하게 특정 소절에 계속 막히면서 실패한 셈.[65] 한편 실패 후 장학금 기부를 두고 김제동이 강동원을 지목하자, 김하늘이 자진해서 전액 기부하는 거로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이 편과 51회의 <햇볕은 쨍쨍> 편은 여러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둘 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도전곡인데도 특정 출연자의 잦은 잔실수와 한 부분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 또 하나는 나중에 도레미 콩콩콩에서 나왔을 때도 두 곡 모두 쉬운 도입부조차도 넘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106회의 동물농장처럼 절반 이상이 반복구였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66]

19. 119회 - 꿩 대신 닭, 권상우 대신 강호동


책가방 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19회
방영일자 2004년 2월 19일
게스트 김장훈, 조미령, 한은정
도전곡 구두 발자국
김영일 작사 / 나운영 작곡
소절
1소절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2소절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3소절 누가 누가 새벽길 떠나갔나
4소절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5소절 바둑이 발자국 소복소복
6소절 도련님 따라서 새벽길 갔나
7소절 길손 드문 산길에 구두 발자국
8소절 겨울 해 다 가도록 혼자 남았네
9소절 혼자 남았네
자리 배치
김장훈 조미령 유재석 김제동 한은정
조미령 유재석 김제동 한은정 김장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조미령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
두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누가 누가 혼자서
세번째 시도 4소절 한은정 외로운 밤길에서 + 음정도 틀림.
네번째 시도 4소절 한은정 외로운 산길에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두번째 찬스 상우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권상우가 전화번호를 바꿔서 연결 실패
호동이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전화 도중 배터리 소진
제일 잘 생긴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5소절)
다섯번째 시도 6소절 한은정 으음(가사 모름.)
여섯번째 시도 6소절 한은정 박자 놓침.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들쑥날쑥(?) 산길에...
여덟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길손 안 든
아홉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길손 드문 산길에 혼자 갔나
마지막 시도 6소절 한은정 도련님 따라서 왜 산기슭(?) 갔나
나머지: (...)
가사 확인 7소절: 길손 드문 산길에 구두 발자국
8소절: 겨울 해 다 가도록 혼자 남았네
(한은정의 실수가 없었다면 성공)
결과 실패

모두 경력자들이 출연했다. 17~19회까지 스페셜 MC를 맡았던 김장훈과 29회 <금강산>편 실패의 주역 한은정이 2년 만에 재출연했다. 62회 <그 집 앞> 편에 출연했던 조미령 역시 1년 만에 재출연했다.

도전곡은 동요 <구두 발자국>인데 어째 출연자들 모두 생소하다는 눈치였다. 특히 3, 4소절 중간 부분이 조금 어려워서 그 부분에서만 3번을 사용한 끝에 간신히 풀었다. 2절이 시작되는 5소절부터는 아예 몰랐기 때문에 결국 찬스를 썼는데, 조미령이 지난 번에 '전곡 다시 듣기'를 뽑은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꽝! 다음 기회에'를 뽑으면서 슬슬 망조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뒤 김장훈이 찬스를 뽑았더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오늘의 조건은 권상우가 찜한 한 사람이 맞는 것이었다. 김제동이 권상우와 친분이 있다고 해서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얼마 전에 번호를 바꿔버린 탓에 아예 연결조차 못했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강호동에게 대신 연결했다. 하지만 강호동이 쟁반 맞을 사람 발표를 할 때 너무 뜸을 들이는 바람에 그 사이에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발표 직전에 끊어졌다. 결국 김제동이 자청해서 맞기로 하고 대신 "제일 잘 생겼다."고 말 한 마디만 해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김제동의 희생으로 5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1. 권상우와의 전화연결
유재석: 이야~ 진짜요? 권상우 씨하고요?
김제동: 이야~ 대단하다.
유재석: 우와~ 권상우 씨하고~(출연진 박수)
PD: 제동 씨 전화하세요.(김제동: (...) 예? 왜 그러세요?)
김제동: 아, 그럼 제 전화기에 있는 번호로?
PD: 평소 친하다고 하시니까...
유재석: 권상우 씨와 친하세요?
김제동: 아뇨, 그냥 조금 말을 놓는 정도...
김장훈: 아, 우랑?
(전화 거는 중)
김장훈: 작동법은 아세요? 제동씨? 있는 거 말하는 거 아니에요? 매뉴를 좀 보고...
기계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출연진 전원: !!!
김제동: 아니... 번호를 바꿨나 봐요.
유재석: 아까 저희 노래하듯이 권상우 씨가 그렇게 알려주신거...
김제동: 아뇨, 그게 아니라 컬러링 중 '다시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장난이지?'... 상우야!
2. 강호동과의 전화연결
강호동: 오냐~
김제동: 기침하셨습니까?
강호동: 응~ 편안하게 앉아~(김제동: (...))
유재석: 어, 이거 화상전환가요? 어떻게 아셨죠?
김제동: 저기 방송 중입니다.(강호동: 예?) 저 강호동 씨? 저기 쟁반노래방입니다.(강호동: ...)
강호동: 잠깐만요. 제가 책 좀... 놔두고요.
유재석: 아, 이렇게 출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중에 1분을 찍으신 분이 쟁반을 맞게 되거든요. 그래서 한 분을 선택해주셨으면 하고요.
강호동: 네네, 그래서 누구 누구 나와 계시죠?
유재석: 예, 일단 김장훈 씨...
강호동: 김장훈 씨요? (유재석: 김장훈 씨 나와주셨고요) 뭐 하시는 분이시죠?
김장훈: (...)
유재석: 인기가수 김장훈씨요.
유재석: 좋습니다. 우리 한은정 씨, 우리 조미령 씨 나와주셨습니다.
강호동: 예, 일단 아닌 사람부터 한 명 씩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닌 사람부터... 어... 조미령 빠져!
유재석: 아, 일단 조미령 씨는 아닙니다. 그 다음은요?(강호동: 조미령 엎드려!)
강호동: 김장훈 씨는 잠시 나가! / 유재석: 아 그럼 안 맞는다는 얘기군요. 그리고요?
강호동: 오늘의 벌칙자!(유재석: 예~) 오늘의 벌칙자!!
유재석: 여보세요?
(핸드폰 벨소리 후 김제동 曰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출연진: (...)
김제동: 아니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는데, 뭐 그냥 한 사람 말씀해주시면 되지...
쟁반 벌칙 수행 때

6번째 시도에선 6소절 가사에서 막혀 결국 또 쟁반을 맞았고 김제동이 6소절 가사가 '도련님 따라서'로 시작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그래서 확인을 하고자 했는데 한은정이 박자 미스를 범하며 확인도 못 해보고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래서 아예 마지막 찬스를 뽑기로 했는데 한은정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하지만 7소절 가사가 뭔가 아리송했다. 7번째 시도에선 김제동이 '들쑥날쑥'이라고 부르며 아예 첫 단어부터 틀려서 또 다시 쟁반을 맞았다.

이제 남은 기회는 단 3번인데 첫 단어는 유재석이 '길손'이라고 또렷하게 들었으나 길손 뒤에 붙는 단어가 아리송했다. 그 때 나온 의견이 '길손 안 든', '길손 드문', '길손 없는'이었고 남은 기회는 3번이었으니 8~10번째 시도에 각각 이 3가지를 대입해 보기로 했다.

8번째 시도에서 '길손 안 든'으로 불렀더니 '길손'만 맞았고, 9번째 시도에서 '길손 드문'으로 불러서 통과했으나 마지막 부분에서 걸렸다. 7소절 가사 '길손 드문 산길에 ( )'에서 적절한 것이 뭘지 여러 의견이 오간 가운데 딱히 대안이 없어서 조미령이 제안한 '구두 발자국'으로 가기로 했으나, 거기까지 가기도 전에 한은정이 뜬금없이 6소절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결국 유재석-김제동 MC 체제에서 최초로 연속 실패를 기록했다.

그 뒤, 확인하지 못한 7, 8소절을 다시 들어본 결과 조미령의 의견이 정답인지라 한은정의 실수만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29회 <금강산> 편에 출연했던 한은정은 다시 한 번 실패를 맛봤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 번 다 마지막 찬스에서 본인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고 가사도 모두 맞아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정작 마지막 시도에서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 출연진 중 가장 많은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20. 120회 - 개그계 꽃미남 & 제1의 전성기 & 하얀천사 이동욱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20회
방영일자 2004년 2월 26일
게스트 정준하, 문천식, 이동욱
도전곡 내 동생
조운파 작사 / 최종혁 작곡
소절
1소절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2소절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3소절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4소절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5소절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랄라랄라랄라랄라
6소절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7소절 잘 먹고 건강하게 꿀돼지
8소절 착하고 복스럽게 두꺼비
9소절 용감하고 슬기롭게 왕자님
랄라랄라랄라랄라
10소절
(다함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자리 배치
정준하 이동욱 유재석 김제동 문천식
김제동 이동욱 문천식 정준하 유재석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3소절 문천식 아빠가 부를 때는 두더지(...)
두번째 시도 3소절 문천식 엄마가 부를 때는 두꺼비
세번째 시도 6소절 정준하 유재석이 정준하의 6소절을 같이 불러버림.
첫번째 찬스 효리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이효리가 폰을 꺼놔서 무산.
승엽이가 찜한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네번째 시도 6소절 정준하 못 부름.
다섯번째 시도 8소절 이동욱 씩씩하고 튼튼하게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김제동 이동욱 문천식 정준하 유재석
문천식 정준하 김제동 유재석 이동욱
여섯번째 시도 7소절 김제동 튼튼하고 씩씩(?)하게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5~[67]10소절, 1.68배속)
일곱번째 시도 3소절 김제동 아흐....
여덟번째 시도 9소절 문천식 '랄라랄라~' 부분을 다같이 부름.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게스트는 배우 이동욱타 방송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던 개그맨 정준하문천식이 출연했다.[68] 도전곡은 동요 <내 동생>인데 출연자들 모두가 친숙해 하는 동요라 쉬운 성공이 예상되었다.[69] 하지만 막상 시작했더니 동생의 별명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3소절부터 2번을 소비하면서 헤맸다. 그렇다 해도 두더지는 좀... 겨우겨우 정리해서 6소절까지 진도를 냈지만 7소절 이후부터는 가사를 알 수가 없었기에 찬스를 써야 했다.

이동욱이 뽑은 첫 번째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오늘의 조건은 前 MC '이효리가 찜한 한 사람'이 쟁반을 맞는 것이었다. 평소 이효리와 친분을 과시하던 김제동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효리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서 연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꿩 대신 닭으로 당시 일본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던 10주 전 게스트 이승엽에게 연결을 시도했다. 이번엔 다행히도 연결이 되었고 이승엽이 지목한 정준하의 희생으로 7소절 가사를 알아냈지만 이번엔 8소절이 문제였다. 순서로 보아 두꺼비가 나올 차례인 건 분명한데 믿었던 '씩씩하고 튼튼해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두 번째 찬스를 뽑았는데 문천식이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모두 자리가 바뀌었다. 이어진 6번째 시도에서 7소절 담당 김제동이 어이없는 가사 실수를 하며 기회를 날렸고 여전히 8소절 가사는 알 수 없어서 마지막 찬스를 뽑았다. 정준하가 다행히도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았는데, 본인은 이게 안 좋은 찬스인 줄 알고 성을 냈다. 그런데 이번 주에도 쉬운 노래라 그런지 반곡 다시 듣기가 1.68배속으로(D♭(C♯)키 → B♭키(+9키)) 나오는 바람에 8소절 가사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어진 7번째 시도에서 또 김제동이 실수를 하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고 이제 8소절 가사를 유추했을 때 이동욱이 앞부분은 '착하고'라고 들었는데 그 뒷부분이 뭔가 아리송했다. 그래서 각자 두꺼비하면 연상되는 것을 생각했는데 정준하가 "소주 생각 난다."고 하자 김제동이 금복주를 연상했고, 문천식이 '복스럽게'를 유추했다.

이제 8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는 듯했는데 유재석이 '랄라랄라랄라랄라'가 합창 소절에 들어간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그대로 했다가 결국 또 쟁반을 맞았다. 그 때문에 출연자들 모두가 유재석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 뒤 9번째 시도에 성공했다.


[1] 3절까지 있는 노래지만 5명이 나와 파트 배분 문제로 3절이 생략되었다.[2] 평소와는 달리 이때는 가사 자막을 보여줬다.[3] 이후 이성미는 2009년에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했다.[4] 지난 45회 출연에도 2번과 3번 자리만 서로 바뀌었다.[5] 지역에 따라선 '문어 박사'라고도 한다.[6] (남은 찬스를 알 수 없지만) 박중훈의 말대로 간다면 만약 '꽝!', '자리 바꾸기'가 연속으로 나올 경우 마지막 시도 직전에 한 번에 찬스를 3개 모두 쓰는 셈이 된다. 물론 이날 유일한 찬스인 '전화 찬스'로 가사를 모두 알아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었다.[7] 상의가 가능한데다 성과가 없더라도 남은 찬스를 연달아 뽑아서 추가로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8] 전화 찬스를 뽑은 회차 중 유일하게 '아니오'를 단 한 번도 듣지 않은 회차다.[9] 사실 율동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신동엽이 하지 말자고 했는데도 계속 했으니 어찌 보면 자업자득인 셈.[10] 이때도 본인이 확실하다고 성급하게 성공을 자신했던 게 패인이었다.[11] 73회는 더 이상 물어볼 게 없다면서 연예인 쪽에서 먼저 알아서 끊었지만, 마지막 가사에서 5연속으로 계속 막혔기 때문이며 91회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순조롭게 흘러갔지만 너무 쉽다고 자만한 나머지 잦은 잔실수로 기회를 날려 먹은데다 마지막 소절이 복병 노릇을 했다. 또한 율동을 넣다가 잔실수를 유발한 것도 동일하다.[12] 어떤 버전에선 이 부분을 '노래에 흐른다'라고도 부른다.[13] 더군다나 주현미는 학창 시절을 화교 학교를 다녔는데, 그 학교는 교육 과정부터가 대만식 교육과정이어서 한국의 동요나 한국식으로 번역된 외국 민요들에 대해선 거의 아는 게 없다고 한다.[14] 만약 진짜였다고 해도 유추한 가사가 다 맞았기 때문에 101회 - 낮에 나온 반달과 165회 - 괜찮아요 편처럼 별다른 영향이 없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전화 찬스도 부분적으로 맞은 부분이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됐을 것이다.[15] 이 중 74회는 2곡 도전이었다.[16] 유재석이 이렇게 부르려 했다.[17] 김제동이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쟁반 한 소절만 맞고"로 잘못 얘기했다.[18] 찬스 구매 사태가 벌어진 41회 <사공의 노래> 편 또는 1소절에서만 네 번이나 막힌 52회 <비목> 편의 2탄 격인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었다.[19] 버전에 따라 "얏!"을 2번 외치는 경우도 있다.[20] 신혜성이 숟가락 점을 쳐보겠다고 찬스지를 향해 숟가락을 던진 게 유재석의 손에 맞았다.[21] 찬스를 뽑은 이지훈이 당시 첫 출연이어서인지 전곡 다시 듣기가 아니었냐고, 반곡이 있었냐고 이해를 못하기도 했다.[22] 아무래도 둘 다 같은 태권도가 주제임과 동시에 시대 차이(1976/1977년)가 안 나서 그런 듯. 로보트 태권 V 주제곡도 달려라날아라가 나오며, 37회의 도전곡으로 나온 바가 있다. 결과는 9번째 시도만에 성공.[23] 어린이 합창단은 이렇게 불렀지만, 동물 울음소리는 재량껏 하라는 PD의 말에 따라 김혜리는 꼬꼬댁이라고 불렀다. 가사 자막에선 동물의 울음 소리가 나올 때 동물 이모티콘이 등장했다.[24] 원래 가사는 대나무가 맞다.[25] 김혜리가 틀린 시점에서 가사 자막에선 암탉 이모티콘에 가위표를 쳤고 그 위에 "꽥꽥?"이라고 나갔다.[26] 하나 왕복조차 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의미해졌다.[27] 이와 비슷했던 회차는 39회인 <고향 땅>과 171회인 <아빠 힘내세요> 편으로 전자는 미션곡에 자신감을 드러낸 김형자와 이혁재가 도합 8번이나 NG를 내면서 실패로 끝났고 후자는 세 게스트가 도합 8번이나 박자, 음정,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나마 제작진들이 게스트들이 연장자라는 걸 감안해서 봐줬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동물농장보다도 진도를 못 나갈 뻔했다.[28] 후에 175회에서 11소절 중 6소절 밖에 나가지 못한 사례도 있긴 하나, 이 쪽은 자잘한 실수보다는 노래 난도와 찬스 불운이 있었고 7소절 이후는 1~4소절 반복이라 사실상 다 푼 거와 다름없다. 또한 2017년에 도전한 <라면과 구공탄>은 번외 시도 직전까지 16소절 중 7소절 밖에 부르지 못했지만, 다행히 2, 3절 유추가 쉬워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29] 최악의 상황까지 갔다면 최초로 2명이나 노래를 부르지 못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이기자 대한건아> 편으로, 여기서도 2명이 노래를 못 부를 뻔했다가 제작진이 힌트를 준 덕분에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나중에 이 상황은 특집 편인 <달려라 하니>에서 나왔다. (단, 이 때는 인원수가 9명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30] 이 날은 자리 배치 과정이 통편집됐는데 1번에 앉은 김혜리는 5번 숟가락을 들고 있었다. 바뀐 직후 숟가락을 잘못 가져간 듯. 참고로 1번 자리는 1소절만 잘 넘기면 돌아올 때 가사는 '우아야' 밖에 없어서 제일 쉬운 자리였다.[31] 아마 '한 소절 다시 듣기'와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32] 사실 찬스가 한 번 남아있긴 했지만, 가사는 다 알아냈고 설령 자리바꾸기가 나왔더라도 이미 다들 자리에 적응한 터라 사실상 의미는 없었을 것이다.[33] 보통 초반에 진도가 안 나가거나 자만하다가 실패한 케이스 대부분 한 끗 차이인 반면, 이번 회차는 성공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나마 전술했듯이 2명이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최악의 사례는 면하긴 했다.[34] 대표적으로 바둑이 방울, 송아지 (마지막 시도), 달려라 하니가 있으며 예외로는 131회의 달(3번)이 있다.[35] 자막에는 '이수근'으로 오타가 났다.[36] 만약 편곡 없이 그대로 갔다면 8소절 반복을 해서 9소절로 출제했을 것으로 보인다.[37] 하나 한 소절 다시 듣기와 마찬가지로 5소절조차 가지 못해 의미가 없었다.[38] 출연 경력이 없는 주영훈임성민은 제외한다.[39] 사실은 강호동이 벌칙을 받아야 하나 제작진들의 실수로 억울하게 벌칙을 받게 되었다. 참고로 이 때 부른 노래가 로보트 태권 V 주제곡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회차가 방영되기 약 1달 전인 2002년 7월 18일 쟁반노래방 37회 도전곡으로 나온 바가 있다. 또한 이 회차에선 지금도 회자되는 딱지치기 장면도 나왔다.[40] '기뻐하네' 혹은 '기뻐하며'라고 부르는 버전도 있다.[41] '엄마도 즐겁게 웃어요'라고 부르는 버전도 있다.[42] 3절까지 했다면 이 소절이 7소절로 나왔을 것이다.[43] 3절까지 했다면 이 소절이 10소절로 나왔을 것이다.[44] 윤석중 작사, 홍난파 작곡.[45] 10년 후인 2013년에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60홈런으로 이 기록을 경신했다.[46] 원래는 3절까지 있으며 모두 나왔다면 1절 + 2절 + 3절 + 후렴(전, 후반부) + 끝 소절(전, 후반부)로 해서 10소절로 출제됐을 것이다.[47] 음원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는 리마스터 버전에는 이 '울릴까 말까?'가 없다. 원곡은 길이가 1분 18초, 리마스터는 1분 15초다.[48] 사실 이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바로 썸네일.[49] 만약 실패했다면 최다 실패자 및 5연패를 기록한 게스트가 되었을 것이다.[50] 이 노래의 4~7소절이 각각 2, 3, 8, 9소절로 등장했다.[51] '마법사 샐리의 노래(魔法使いサリーのうた)' 번안곡. 여기선 1절 초반(1,2소절)과 2절(3~9소절)을 편곡했다. 처음에 '마하리쿠 마하리타 얌바라 얌얌얌'이 있는데, 소절 분배가 어려워서인지 편집되었다.[52] 만약 전체로 나왔다면 1, 2절 각각 5소절 씩 해서 10, 11소절로 출제했을 것으로 보인다.[53] '펄펄 눈이 옵니다~'라는 가사로 유명한 노래와는 제목만 같은 곡이다. 이쪽은 이태선 목사가 쓴 가사에 박태훈 작곡가가 음을 붙인 곡. 해당 곡은 대부분의 소절이 같은 가사로 반복돼서 만약 나온다면 131회의 <달>처럼 난도가 쉬울 것으로 보이며, 메들리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54] 2024년 현재 기준으로는 셋 다 프리랜서다.[55] 일부 판본에서는 '저 바다여'라고 하기도 한다.[56] 원래 맞는 가사는 멀리 떠나간 그대를 이다.[57] 시인이자 화가인 지암바티스타가 형이고, 작곡가인 에르네스토가 동생이다.[58] 당시 박혜경이 영화 OST를 불렀다.[59] 방송 자막에선 7~9소절 파트가 유재석, 김제동, 박혜경으로 잘못 나왔다.[60] 김제동의 두 번째 실수는 김하늘이 옆에서 트롤링을 하는 바람에 집중력을 잃은 게 컸다.[61] 감기 걸린 자기 목소리가 웃기다고 혼자 막 웃어대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의 집중력을 방해했다.[62] 강동원은 뭔 운을 타고 났는지 몇 달 후 재출연했을 때에도 맡은 소절이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밖에 없었다.[63] 6번째 시도에서는 8소절 물음표 박스가 전체 부분이 아닌 '제가 먼저'만 가려졌다.[64] 이 때엔 '전화 찬스'가 차라리 나았을 지도 모른다. 쟁점은 '??간다' 밖에 없었으니 유추해서 해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65] 또한 전자는 출연진들이 자만해서 잔실수가 많았던 것도 패인이었다.[66] 사실 후자는 장나라가 정답인 '메'를 마지막에 알아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다른 출연진들이 주장한 '매'를 따르는 바람에... 다른 점이 있다면 <바둑이 방울>은 연습 때엔 단 한 번에 성공했다는 점이다.[67] 전주와 노래 사이에 편집 장면이 있었다.[68] 정준하는 7주만에 다시 나온 것이기도 하다.[69] 6인 체제였다면 5, 9소절을 두 소절로 나누거나, 반복 부분을 포함해서 12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