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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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어드벤처, 액션 |
원작 | 마이클 크라이튼 《잃어버린 세계》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제프 골드브럼 줄리안 무어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알리스 하워드 리처드 아텐보로 빈스 본 바네사 리 체스터 피터 스토메어 하비 제이슨 리차드 시프 토마스 F. 더피 조셉 마젤로 아리아나 리처즈 토마스 로살레스 주니어 카밀라 벨 |
각본 | 데이비드 코엡 |
제작 | 캐슬린 케네디 제라드 R. 모렌 콜린 윌슨 |
촬영 | 야누스 카민스키 |
편집 | 마이클 칸 |
음악 | 존 윌리엄스 |
미술 | 릭 카터 |
제공사 | 유니버설 픽처스 |
제작사 |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UIP 코리아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UIP 코리아 |
개봉일 | 1997년 5월 23일 1997년 6월 14일 |
스트리밍 | | |
화면비 | 필름 (1.85 : 1) |
상영 시간 | 129분 |
제작비 | 7,3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229,086,679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618,638,999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약 260만 명 이상(서울에서만 135만 명 이상 추정) (최종)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북미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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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언가 살아남은 것이 있다
한국 개봉 시 캐치프레이즈.
한국 개봉 시 캐치프레이즈.
영화 쥬라기 공원의 후속편으로,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를 원작으로 한 영화. 본작까지가 소설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시리즈이며, 다음 작품인 쥬라기 공원 3부터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감독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서는 원작의 스토리를 꽤 많이 갈아내서 B 구역으로 조사팀이 간다는 설정만 동일하다. 소설과의 연관성은 크게 잡아봐야 30% 이하 정도.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이 너무 늦게 나와서 실망했다는 꼬마 팬의 편지를 본 각본가 데이비드 코엡[1]이 공룡을 왕창 등장시켰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2] 실제로 액션신이 전작보다 더 많고, 등장하는 공룡들의 종류들도 많은데다, 그들의 화끈한(?) 활약상이 눈여겨볼만하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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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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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4. 등장 공룡
- 티라노사우루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벨로시랩터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콤프소그나투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스테고사우루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트리케라톱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파라사우롤로푸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마멘키사우루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갈리미무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프테라노돈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아파토사우루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5. 줄거리
쥬라기 공원 사건이 터지고 4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사건이 터졌던 이슬라 누블라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는 이슬라 소르나라는 섬에 영국 요트가 상륙한다. 금수저 가족의 요트인데 요트 주인의 딸인 캐시라는 여자아이가 해변을 둘러보는 중 콤프소그나투스 한 마리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먹던 샌드위치의 햄 조각을 떼어주는 등 귀엽게 놀아주는 듯 했으나...... 콤프소그나투스 이놈들의 목표물은 캐시였다. 결국 떼로 달려들어 캐시를 물어뜯는다. 다만 가족들이 먼저 발견해 찰과상을 입는 선에서 끝나고[3], 캐시의 엄마가 비명을 지르는 장면에서 말콤 박사가말콤 박사는 지하철에 앉아 가려는데, 웬 남자가 옆에 와서는 깐족댄다. 남자가 "난 그거 믿어요."라고 하며 공룡 소리를 흉내내자 지하철 승객들은 그걸 보고 수군거린다.[4] 그리고 해먼드 저택에 도착한 말콤은 해먼드와 소르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때 자신의 애인 새라 하딩이 소르나 섬에 먼저 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제부터 조사팀이 아닌 구조팀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조사팀의 장비를 살피러 간다. 여기서 장비 담당 에디 카와 사진 및 영상 담당 닉 벤 오웬을 조우하고, 수양딸 켈리도 등장한다.
그리고 조사팀을 꾸려 소르나 섬에 들어간다. 여기서 처음으로 스테고사우루스와 만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감탄하지만 말콤은 극중 진행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암시를 하는 멘트를 날린다. "그래. 처음에는 다들 감탄하겠지. 곧 비명 지르며 도망다니기 바빠질거야." 이 말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아주 뼈있는 한마디다. 섬에 오기 전 닉에게도 "그놈들이 자네를 쫓아다닐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렇게 섬을 돌아다니다 마침내 사라를 찾아내지만, 사라는 새끼 스테고사우루스에게 너무 가까이 가다가 성체들을 자극하는 바람에 꼬리 스매싱 공격을 당한다.[5] 1차 스매싱은 엎드려 피하고 2차 스매싱은 속이 빈 나무 둥치 속으로 들어가 직접 맞지는 않았다. 스테고사우루스들은 사라가 안보이자 떠난다. 이게 사라가 처음으로 극중에서 터뜨린 사고. 돌아가는 길에 닉이 담배를 피우려 하다 사라에게 제지당한다.
그렇게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더니, 몰래 따라온 켈리가 저녁식사를 준비한답시고 캠프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았다. 그걸 수습하면서 사라와 언쟁을 벌이던 중, 피터 러들로우가 인솔하는 인젠 수확팀의 헬기들이 도착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처음에는 해먼드가 자신들을 불신해 보내는 2차 조사팀으로 오해했지만 그들을 뒤쫓아 가보니 실체를 알게 된다.
수확팀은 도착하자마자 초식 공룡들을 하나 둘 생포해 나가고, 용병들의 수장인 롤랜드 템보는 러들로우에게 지휘는 자신에게 맡기고 뒤에서 지켜보면 된다고 자신감을 표한다. 그리고 돈보다는 수컷 티렉스를 사냥하겠다고 한다. 수확 작업이 마무리될 무렵 롤랜드는 아자이를 데리고 티렉스의 둥지로 향한다.
티렉스의 둥지에 도착한 롤랜드는 갓 태어난 새끼 티렉스를 목격하고, 둥지에서 매복하자는 아자이의 제안에 "둥지에는 역풍이 불고 있어. 그렇게 되면 숫놈한테 우리가 당해. 놈을 잡자면 우리가 유리한 쪽으로 유인해 오는게 좋아."라고 반박하며 새끼를 납치한다.[6]
수확팀 베이스캠프에서 인젠 이사회와 화상통신을 통해 러들로우가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와중에 닉과 사라가 잠입하여 공룡들을 풀어놓는 사보타주를 감행한다. 이 사보타주로 대부분의 장비들이 파괴되는데, 폭발한 지프가 날아와 롤랜드와 아자이의 매복지를 덮치고, 그 틈에 닉이 새끼 티렉스를 데리고 온다. 차에 새끼 티렉스를 태울때 사라는 "이안이 알면 싫어할거야."라고 하지만 데리고 온다. 이게 사라가 저지른 두 번째 사고.
결국 새끼 티렉스는 말콤 일행의 트레일러로 실려와 치료를 받게 된다. 켈리가 무서워하자 말콤은 외부와 교신을 시도하는 한편, 고공 대피소로 데리고 간다. 고공 대피소에서 티렉스 부부의 포효를 들은 말콤은 다시 트레일러로 가서 빨리 새끼를 내보내야 한다고 하지만 사라는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 티렉스 부부가 차를 날려버리는걸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데, 티렉스 부부는 새끼를 돌려받고 돌아가는 듯 보였으나, 새끼를 건드린 놈들을 응징하러 다시 돌아와 트레일러 뒷칸을 뒤집어 엎어넣고는 벼랑으로 밀어버린다.[7] 엎어진 뒷칸이 벼랑끝으로 밀렸을 때 새라가 유리막 위에 떨어져 금이 가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지경. 결국 위성 전화기가 떨어져 유리막이 깨지고 행운의 배낭 덕에 사라는 떨어지지 않고 살아난다. 그 때 에디가 도착해 구명로프를 던져주고 트레일러를 끌어올리기 위해 윈치를 연결하고 자신의 차로 당긴다. 하지만 뒷칸이 뒤집혀 있어 올라오지를 않고, 다시 티렉스 부부가 등장하여 에디를 두 쪽으로 찢어 잡아먹는다.[8] 트레일러와 에디를 잃은 그들을 구조한 사람들은 바로 수확팀이었다.
수확팀에서는 말콤의 팀이 사보타주를 행한 덕에 같이 갇히게 되었다며 디스하고, 디스를 하던 중 디에터와 닉이 시비가 붙어 현피 직전까지 가게 된다. 결국 그들 모두 섬 중앙에 있는 관제소 통신 시설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하자는 뜻으로 단합되어 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여정 중 롤랜드는 잎사귀에 묻은 핏자국을 보더니 휴식을 선언한다. 롤랜드는 사라에게 다가가 옷에 묻은 피를 보곤 다쳤냐고 묻자 사라는 새끼를 치료하던 도중 묻은 새끼의 피가 습도 때문에 마르지 않는다고 답한다.[9]
그리고 휴식 중 디에터가 소변을 보러 가다 실종되어 콤프소그나투스 무리의 점심식사가 되고 만다. 디에터의 조수인 카터는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느라 잠시 소변을 보겠단 말도 듣지 못했고, 디에터의 외침을 아예 듣지 못했다. 이로 인해 휴식이 끝나고 본인마저 낙오될 뻔했지만 동료 사냥꾼이 챙긴 덕에 간다.
밤이 되어 모두가 자고 있는 와중에, 수색을 마치고 돌아온 롤랜드는 디에터의 수색 결과에 대해 "못 먹을 부분만 남겨놨어." 라고 하며 디에터의 최후를 말해주고, 통신소로 가는 길까지 보고 왔다고 한다. 1시간만 더 재우고 출발하자고 하며 모두들 휴식에 들어가지만 티렉스 부부가 야영장을 덮친다.[10] 그것을 본 카터가 비명을 지르자 그걸 듣고 깨어난 사람들은 모두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롤랜드는 침착하게 자신의 총을 쏘려 하는데 이상하게도 격발이 안 된다. 알고보니 닉이 탄두가 빠진 총탄으로 바꿔치기한 것. 암컷 도우는 도망가는 사람들을 폭포 쪽으로 몰아넣는다. 그 와중에 카터는 넘어지는 바람에 도우의 발에 밟혀 압사당하고, 인간들을 폭포로 몰아넣고 난 뒤 도우는 머리를 들이밀고 하나만 걸려라 하고 간을 보는데, 옷속에 뱀이 들어간 고생물학자 로버트 버크가 발악을 시작하다가 도우에게 물려가 죽게 된다.[11] 그리고 말콤이 뒤늦게 나타난다. 한편 티렉스 버크는 마누라가 인간 사냥을 하는 동안 아수라장이 된 야영장을 뒤적거리다가 티렉스 사냥을 포기하지 않은 롤랜드에게 마취총을 맞게 된다. 허벅지에 한 발 맞추고 버크가 바로 쓰러지지 않자 롤랜드는 한 발을 더 쏜다.
도우에게 몰려 혼비백산했던 사냥꾼들은 수풀이 우거진 평야지대로 들어간다. 아자이는 "풀숲으로 들어가면 안 돼! 풀숲으로 들어가지 마!"라고 외쳐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자기 가방을 던져놓고 따라 들어간다.[12] 그리고 아자이의 예상대로 랩터들이 매복하고 있었다. 랩터들은 자기 키만한 수풀 속에서 자세를 낮춘 채 소리없이 접근해오고 하나 둘 사냥꾼들을 덮치며 야식 파티를 시작한다. 말콤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랩터들이 야식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아자이 역시 그들의 제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말콤 일행은 아자이의 가방을 습득한 뒤 그들을 야식으로 삼으려는 랩터들을 피해 도망가던 중 벼랑으로 굴러떨어지는데, 굴러떨어져 도착한 곳이 인젠 관제소 코앞이었다. 아자이의 가방에서 닉이 통신에 필요한 자료들을 꺼내 먼저 가 통신을 성공시킨다. 작중 닉 벤 오웬의 유일한 활약이다. 뒤따라 들어온 말콤과 사라, 켈리는 랩터들과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고, 닉이 통신에 성공해 도착한 헬기를 타고 말콤 일행은 섬을 빠져나가는데 그 중에 티렉스 생포에 성공한 모습을 본다.
러들로우는 티렉스 생포에 성공한 롤랜드를 칭찬하며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지만, 롤랜드는 절친이자 동료인 아자이가 죽었는데 무슨 소용이냐며 거절한다. '죽음의 회사(Company of death)'[13]와는 더 이상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며 떠나고, 그 모습을 끝으로 퇴장한다.
그렇게 티렉스 버크는 SS 벤처호에 실려서 오게 된다. 말콤은 이 소식을 듣고 사라와 함께 샌디에이고 인젠 부두로 가지만 경비원에게 출입을 제지당한다. 러들로우는 기자회견 도중 수행원이 배가 예상보다 빨리 오고있다는 들려준다. 이어 러들로우는 항만장에게서 SS 벤처호가 이상하다는 보고를 받는다. 교신을 시도해도 응답이 없고, 빠른 속도로 접근중인 것이 이상하다는 것.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벤처호는 항해 속도 그대로 인젠 부두를 덮쳐 초토화시키고서야 멈춘다. 그리고 인젠 경비원들이 올라가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갈기갈기 찢겨진 선원들의 시신 조각들만이 있었다. 화물칸을 확인하려던 그 때 마취가 완전히 깬 채 화물칸에 있던 버크가 튀어나온다. 버크는 샌디에이고 항만을 돌아다니다 포효를 하고는 시내로 향한다. 사라는 인젠 직원에게 마취가 제대로 안된 것을 따지자 직원은 롤랜드가 진정제를 과다투여해서 호흡정지가 와 길항제를 투여해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고, 그와 동시에 새끼가 러들로우의 전용기에 마취된 채로 실려 샌디에이고로 왔다 말한다. 사라는 말콤에게 새끼를 이용해 다시 배로 유인해오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잠에서 깼으니 물을 마시고 먹을 것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은 덤. 그리고 러들로우를 추궁해 샌디에이고 쥬라기 공원 부지에 새끼 티렉스가 숨겨져 있다는 답변을 받아낸 뒤 그곳으로 향한다. 한편 버크는 주거지역을 돌아다니다 한 집의 뒷마당 수영장의 물을 발견하고 그 집의 뒷마당에 난입한다. 물을 마시고 나서[14] 그 집의 개를 주전부리로 먹고는 그 집 꼬마의 카메라 플래시에 놀라 포효한다.[15]
말콤과 사라는 샌디에이고 쥬라기 공원 부지로 가서 경비원들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밀고 들어간 뒤 새끼를 꺼내와 차에 태운다. 이때 경비원들이 총을 겨누며 제지하려 하자 말콤은 "새끼 좀 데려가게요. 막으려면 쏘던가." 라고 시크한 멘트를 날리며 무시하고 차에 새끼를 싣고 출발한다. 사라가 성체를 어떻게 찾아낼지를 묻자 비명소리를 따라가면 된다고 하며 버크를 찾기 시작한다.
버크는 샌디에이고 시내를 휘저으며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었다. 시내버스를 머리로 들이받아 비디오 대여점에 쳐박히게 하고[16], 시민 한 명[17]을 잡아먹은 뒤에서야 말콤 일행과 마주한다.[18] 버크가 자신들을 따라오게 하기 위해서는 소리라도 내야 하는데 새끼가 마취에서 깨질 않는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중 버크가 말콤의 차를 발견하고는 뒤쫓아오기 시작한다.[19] 경찰이 출동해 버크의 주위를 끄는 동안[20] 말콤과 사라는 한 창고의 벽을 부수고 들어와서 그곳부터 벤처호가 쳐박힌 인젠 부두까지 발로 뛰어 이동한다. 말콤이 차를 세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버크가 그 창고로 뒤쫓아 들어온다. 러들로우는 성체는 사살하되 새끼는 살려야 한다고 지시를 하던 도중 새끼를 안고 뛰어가는 말콤과 사라를 본다. 그들을 뒤쫓아 가지만 이미 사라와 말콤은 새끼를 화물칸에 풀어놓은 뒤였고, 그가 갑판에 올라와 말콤을 불러 따지려 들지만 둘은 그대로 바다로 뛰어내린다. 혼자 남아 새끼의 울음소리를 들은 러들로우는 화물칸으로 들어가 새끼를 찾아내는데, 새끼의 아빠 버크가 따라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잡으려다가 놓친다. 버크를 본 러들로우는 도망치려다 버크에게 다리를 물려 걸을 수 없게 되고 버크는 새끼에게 러들로우를 사냥하게 한다.
바다에 뛰어내렸던 말콤과 사라는 진정제를 가지고 올라와 마취를 시킬 준비를 하고, 말콤이 화물칸 문을 닫으면서 사라가 버크의 목에 진정제를 맞추어 마취시킨다.
사건이 해결된 뒤 말콤의 집에서 뉴스를 통해 버크 부자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 설명이 나온다. 해군이 호위를 하여 이슬라 소르나까지 데려다 준다는 것. 말콤과 사라는 밤새 뛰어다닌터라 지쳐서 잠들어 있고 켈리만 팝콘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다. 뉴스에서 해먼드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데 말콤의 명언인 "생명은 언제나 방법을 찾습니다"를 그대로 인용하며 공룡을 섬에 그대로 보존시키고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요구한다. 이어서 무사히 돌아가 상봉한 티렉스 가족들과 그 옆을 무리지어 지나가는 스테고사우루스들, 나뭇가지에 착지한 프테라노돈의 포효를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회사 측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 복제하고 관리했는데, 또다시 엄청난 돈을 들여놓곤 공룡을 보존하겠다고 하는 전개는 할리우드 식의 심플한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21][22][23]
6. OST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전작 OST와는 달리 와일드 어드벤쳐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악이 매력적이다. 특히 메인 테마와 랩터의 습격은 이슬라 소르나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야생의 거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
7. 초기 기획안
전작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코엡이 또 다시 각본을 썼다. 코엡은 스필버그가 마음에 들어 할만한 기획안을 무려 9개나 제작했다.1. 죽은 파라사우롤로푸스 오프닝
마이클 크라이튼의 원작 잃어버린 세계와 비슷하게 시작한다. 원작은 레빈이 해변에 쓸려온 어떤 동물의 사체를 조사하며 시작된다. 그러던 도중 코스타리카 정부가 와서 화염방사기로 사체를 소각해서 공룡이 본토로 들어왔다는걸 은폐한다. 일본의 어부들이 그물에서 죽은 파라사우롤로푸스의 사체를 건지며 시작하고, 인젠이 공룡을 복원했다는 사실이 세상에 퍼져나갈 위기에 처한다. 이를 위해 제작한 파라사우롤로푸스 모형은 결국 영화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둥지의 소품으로 등장한다. 이 소품은 도색한뒤 쥬라기 공원 3편, 티라노사우루스가 먹던 사체로 또 다시 등장했다.
2. 데이비드 코엡의 초기 각본[24]
이 기획안은 최종 기획안과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다른점 역시 많았다. 특히 마지막 엔딩 부분은 아예 달랐다.
*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에 저트슨이라는 고생물학자가 참가한다. 저트슨은 인젠 수확팀의 버크와 라이벌인 관계로 과거에 서로 자주 대립을 했었다. 저트슨은 가끔식 사라와 공룡 이야기를 하거나, 에디가 일행들을 구하러 갔을 때 켈리와 고공 대피소에 남는등 각본상 크게 하는 일은 없다. 마지막에 통신시설에서 탈출을 하다 갑자기 덮친 랩터에게 죽는다.
* 몇몇 인젠 수확팀의 인원들의 악한면이 강조된다. 예시로 러들로우는 해먼드를 찾아온 말콤을 모욕하고 도발해서, 결국 열받은 말콤이 이슬라 소르나에 가기로 결정을 하게 만든다.[25] 또한, 최종 각본에선 술에 취해있다 놀란 러들로우가 실수로 새끼 티라노사우루스의 다리를 밟아 부러뜨리지만, 여기선 일부러 부러뜨렸다. 러들로우는 원래 인명피해를 우려해 초식 공룡만 생포해갈 예정이었지만, 새끼 티라노를 보곤 새끼는 괜찮을거라 생각하며 덫에 있는 새끼 티라노에게 함부로 다가간다. 하지만 새끼 티라노는 러들로우를 들이받아 러들로우에 코를 부러뜨리고, 화가난 러들로우는 롤랜드의 총을 몽둥이처럼 휘둘러서 티라노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당연히 롤랜드는 분개하지만, 러들로우는 운반하기 쉽게 그랬다며 아무렇지 않아 한다. 또한 버크는 저트슨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쪼잔한 면모가 강조되고, 결정적으로 통신시설로 가던 도중 우연히 공룡 알을 주워서 밤에 후라이를 해먹는 병크를 저질른다.[26] 그런뒤, 폭포로 숨은 닉, 사라, 켈리를 따라오곤, 티라노가 머리를 들이밀자, 본인만 살겠다며 켈리를 밀어내고 안으로 파고든다. 하지만 그러다 흙더미가 무너지며, 거기서 수십마리의 벌레가 나와 버크를 덮치고, 놀란 버크는 허둥대다 티라노에게 잡아먹힌다.
* 말콤이 전작에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다친 후유증때문에 걸을 때 지팡이가 필요한다는 설정이 있다. 말콤이 마취총으로 랩터를 사살하는 장면도 있다.[27]
* 롤랜드의 Badass한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었다. 롤랜드는 환경주의자인 닉도 알고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은 사냥꾼으로, 과거 아마존에서 다른 방식은 비도덕적이라며 창으로만 재규어 사냥을 했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사냥을 동물과의 결투로 보며 가까이서 동물을 사냥하는걸 선호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새끼로 덫을 만들때, 러들로우가 그냥 스코프 달린 저격총이나 맹독을 이용해서 사냥하는게 좋지 않냐고 묻자, 경멸한다는 말투로 아예 인공위성 레이저로 사냥을 하라며 비꼰다. 섬의 중앙엔 벨로시랩터가 있어서 위험하다는 말콤의 말에도 "내가 같이 있으니 문제없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마지막에 생존자들이 통신시설에 도착했을 때 주변에 티라노사우루스의 오줌을 뿌려서 티라노의 영역으로 표시해 다른 공룡이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28] 그러고는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자, 또 다시 티라노 사냥을 간다. 결국 마지막에 생존자들이 랩터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자신이 티라노 사냥용으로 가져온 총으로 랩터를 사살하며 생존자들을 구해서 같이 탈출한다.
* 통신시설의 프테라노돈
통신시설에서 기다리던 일행들이 부른 헬기가 도착하고, 생존자들은 헬기에 탑승하려 하다, 사라가 무언가를 깨닫는다. 통신시설에 처음 도착했을 때 뭔가 딱딱하게 굳어진 하얀 물체가 여러군데 있는걸 보고 이게 뭔가 싶다, 그것이 구아노란걸 깨닫는다. 이때 랩터들이 덮쳐서 저트슨을 죽이고, 생존자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이때 지붕으로 올라온 말콤은 몇몇 조각들이 정돈돼있는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랩터에게서 도망치던 켈리는 지붕이 무너지면서 안으로 떨어지고, 거기서 알과 둥지를 발견한다. 그건 프테라노돈의 둥지였고, 알이 부서진것에 화가난 프테라노돈들이 헬기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프테라노돈들이 헬기를 놓고, 헬기는 무사히 섬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파일럿이 처음엔 헬기의 프로펠러로 프테라노돈을 갈아버리려 하지만, 사라가 그를 저지하며 프테라노돈들은 자신의 둥지를 지킬뿐이라고 말한다. 프테라노돈들은 헬기가 높은 고도로 이륙하자 정말로 공격을 중단하고 얌전하게 옆에서 날며 헬기가 정말 떠나는지를 확인하곤 둥지로 돌아간다.
* 티라노사우루스, 롤랜드, 러들로우
생존자들을 통신시설로 피신시킨 롤랜드는 생존자들의 만류에도 다시 티라노사우루스 사냥을 하러간다.[29] 그러자 티라노와 새끼가 같이 있을거라 생각한 러들로우는 티라노 한마리만 있어도 인젠을 파산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곤 롤랜드를 따라간다. 아까 티라노가 사냥을 하던 구역으로 온 롤랜드는 물가에서 무언가가 물을 마시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곤 아까 티라노의 오줌을 챙길때 같이 챙긴 모닥불의 재를 한줌 꺼내서 바람에 날려보곤 바람이 역풍으로 불고있다며 소리쪽으로 다가간다. 예상대로 소리는 물을 마시던건 티라노였고, 롤랜드는 티라노에게 총을 겨누지만, 러들로우가 실수로 나뭇가지를 밞으면서 소리를 낸다. 롤랜드는 러들로우를 노려보곤 다시 티라노를 보지만, 물을 마시던 티라노는 사라지고 없었다. 계속해서 티라노를 추적하던 롤랜드는 화산암이 있는 지역으로 들어오곤 거대한 초록빛 암석을 본다. 그러다 나무가 흔들리는걸 본 롤랜드는 다시 재를 꺼내고, 이번엔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걸 알아챈다. 이때 뒤에 있던 초록빛 암석이 눈을 뜨는데, 그건 암석이 아니라 자고있던 수컷 티라노사우루스였다. 둘은 얼어붙고, 롤랜드는 러들로우에게 티라노가 막 밥을 먹어서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을거니 절대 움직이지 말것을 당부한다. 러들로우는 움직이지 않으면 티라노를 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롤랜드는 티라노가 이겼다며 포기하라고 말한다. 그러다 관심이 없어진 티라노는 정글로 돌아가는데, 이때 어리석은 러들로우가 돌아서서 티라노를 총으로 쏠 준비를 한다. 롤랜드가 황급히 저지하지만, 너무 늦고, 러들로우는 티라노에게 돌격소총을 쏜다. 하지만 티라노가 더 빨리 돌아와 러들로우를 물고 가버린다. 티라노는 러들로우를 둥지로 가져오고, 거기서 새끼 티라노가 러들로우를 죽인다.[30]
* 해먼드의 장례식
영화의 마지막은 해먼드의 장례식으로 끝난다. 해먼드의 장례식에 온 말콤과 켈리는 렉스와 팀을 만난다. 렉스와 팀은 말콤에게 생각을 해본 결과, 할아버지도 원했을거라며 공룡의 존재를 폭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준다.[31] 말콤은 세상이 공룡에 대해 알면 공룡들이 금방 사라질거라며 둘을 말린다. 렉스는 사실을 밝혀야되지 않냐고 묻고, 말콤은 "우리들끼리만 알아도 그건 여전히 사실이다. 현실이란 그런거다. 아무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얼굴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니? 그건 진짜야. 살아 숨쉬는 우리 네명은? 이것도 진짜지. 아마 진짜 중요한건 이런거일거야."라고 말하며 이슬라 소르나의 배경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32]
이 기획안은 최종 기획안과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다른점 역시 많았다. 특히 마지막 엔딩 부분은 아예 달랐다.
* 이슬라 소르나 탐사팀에 저트슨이라는 고생물학자가 참가한다. 저트슨은 인젠 수확팀의 버크와 라이벌인 관계로 과거에 서로 자주 대립을 했었다. 저트슨은 가끔식 사라와 공룡 이야기를 하거나, 에디가 일행들을 구하러 갔을 때 켈리와 고공 대피소에 남는등 각본상 크게 하는 일은 없다. 마지막에 통신시설에서 탈출을 하다 갑자기 덮친 랩터에게 죽는다.
* 몇몇 인젠 수확팀의 인원들의 악한면이 강조된다. 예시로 러들로우는 해먼드를 찾아온 말콤을 모욕하고 도발해서, 결국 열받은 말콤이 이슬라 소르나에 가기로 결정을 하게 만든다.[25] 또한, 최종 각본에선 술에 취해있다 놀란 러들로우가 실수로 새끼 티라노사우루스의 다리를 밟아 부러뜨리지만, 여기선 일부러 부러뜨렸다. 러들로우는 원래 인명피해를 우려해 초식 공룡만 생포해갈 예정이었지만, 새끼 티라노를 보곤 새끼는 괜찮을거라 생각하며 덫에 있는 새끼 티라노에게 함부로 다가간다. 하지만 새끼 티라노는 러들로우를 들이받아 러들로우에 코를 부러뜨리고, 화가난 러들로우는 롤랜드의 총을 몽둥이처럼 휘둘러서 티라노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당연히 롤랜드는 분개하지만, 러들로우는 운반하기 쉽게 그랬다며 아무렇지 않아 한다. 또한 버크는 저트슨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쪼잔한 면모가 강조되고, 결정적으로 통신시설로 가던 도중 우연히 공룡 알을 주워서 밤에 후라이를 해먹는 병크를 저질른다.[26] 그런뒤, 폭포로 숨은 닉, 사라, 켈리를 따라오곤, 티라노가 머리를 들이밀자, 본인만 살겠다며 켈리를 밀어내고 안으로 파고든다. 하지만 그러다 흙더미가 무너지며, 거기서 수십마리의 벌레가 나와 버크를 덮치고, 놀란 버크는 허둥대다 티라노에게 잡아먹힌다.
* 말콤이 전작에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다친 후유증때문에 걸을 때 지팡이가 필요한다는 설정이 있다. 말콤이 마취총으로 랩터를 사살하는 장면도 있다.[27]
* 롤랜드의 Badass한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었다. 롤랜드는 환경주의자인 닉도 알고있을 정도로 명성이 높은 사냥꾼으로, 과거 아마존에서 다른 방식은 비도덕적이라며 창으로만 재규어 사냥을 했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사냥을 동물과의 결투로 보며 가까이서 동물을 사냥하는걸 선호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새끼로 덫을 만들때, 러들로우가 그냥 스코프 달린 저격총이나 맹독을 이용해서 사냥하는게 좋지 않냐고 묻자, 경멸한다는 말투로 아예 인공위성 레이저로 사냥을 하라며 비꼰다. 섬의 중앙엔 벨로시랩터가 있어서 위험하다는 말콤의 말에도 "내가 같이 있으니 문제없다"라고 당당히 말하고, 마지막에 생존자들이 통신시설에 도착했을 때 주변에 티라노사우루스의 오줌을 뿌려서 티라노의 영역으로 표시해 다른 공룡이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28] 그러고는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자, 또 다시 티라노 사냥을 간다. 결국 마지막에 생존자들이 랩터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자신이 티라노 사냥용으로 가져온 총으로 랩터를 사살하며 생존자들을 구해서 같이 탈출한다.
* 통신시설의 프테라노돈
통신시설에서 기다리던 일행들이 부른 헬기가 도착하고, 생존자들은 헬기에 탑승하려 하다, 사라가 무언가를 깨닫는다. 통신시설에 처음 도착했을 때 뭔가 딱딱하게 굳어진 하얀 물체가 여러군데 있는걸 보고 이게 뭔가 싶다, 그것이 구아노란걸 깨닫는다. 이때 랩터들이 덮쳐서 저트슨을 죽이고, 생존자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이때 지붕으로 올라온 말콤은 몇몇 조각들이 정돈돼있는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랩터에게서 도망치던 켈리는 지붕이 무너지면서 안으로 떨어지고, 거기서 알과 둥지를 발견한다. 그건 프테라노돈의 둥지였고, 알이 부서진것에 화가난 프테라노돈들이 헬기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프테라노돈들이 헬기를 놓고, 헬기는 무사히 섬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파일럿이 처음엔 헬기의 프로펠러로 프테라노돈을 갈아버리려 하지만, 사라가 그를 저지하며 프테라노돈들은 자신의 둥지를 지킬뿐이라고 말한다. 프테라노돈들은 헬기가 높은 고도로 이륙하자 정말로 공격을 중단하고 얌전하게 옆에서 날며 헬기가 정말 떠나는지를 확인하곤 둥지로 돌아간다.
* 티라노사우루스, 롤랜드, 러들로우
생존자들을 통신시설로 피신시킨 롤랜드는 생존자들의 만류에도 다시 티라노사우루스 사냥을 하러간다.[29] 그러자 티라노와 새끼가 같이 있을거라 생각한 러들로우는 티라노 한마리만 있어도 인젠을 파산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곤 롤랜드를 따라간다. 아까 티라노가 사냥을 하던 구역으로 온 롤랜드는 물가에서 무언가가 물을 마시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곤 아까 티라노의 오줌을 챙길때 같이 챙긴 모닥불의 재를 한줌 꺼내서 바람에 날려보곤 바람이 역풍으로 불고있다며 소리쪽으로 다가간다. 예상대로 소리는 물을 마시던건 티라노였고, 롤랜드는 티라노에게 총을 겨누지만, 러들로우가 실수로 나뭇가지를 밞으면서 소리를 낸다. 롤랜드는 러들로우를 노려보곤 다시 티라노를 보지만, 물을 마시던 티라노는 사라지고 없었다. 계속해서 티라노를 추적하던 롤랜드는 화산암이 있는 지역으로 들어오곤 거대한 초록빛 암석을 본다. 그러다 나무가 흔들리는걸 본 롤랜드는 다시 재를 꺼내고, 이번엔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걸 알아챈다. 이때 뒤에 있던 초록빛 암석이 눈을 뜨는데, 그건 암석이 아니라 자고있던 수컷 티라노사우루스였다. 둘은 얼어붙고, 롤랜드는 러들로우에게 티라노가 막 밥을 먹어서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을거니 절대 움직이지 말것을 당부한다. 러들로우는 움직이지 않으면 티라노를 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롤랜드는 티라노가 이겼다며 포기하라고 말한다. 그러다 관심이 없어진 티라노는 정글로 돌아가는데, 이때 어리석은 러들로우가 돌아서서 티라노를 총으로 쏠 준비를 한다. 롤랜드가 황급히 저지하지만, 너무 늦고, 러들로우는 티라노에게 돌격소총을 쏜다. 하지만 티라노가 더 빨리 돌아와 러들로우를 물고 가버린다. 티라노는 러들로우를 둥지로 가져오고, 거기서 새끼 티라노가 러들로우를 죽인다.[30]
* 해먼드의 장례식
영화의 마지막은 해먼드의 장례식으로 끝난다. 해먼드의 장례식에 온 말콤과 켈리는 렉스와 팀을 만난다. 렉스와 팀은 말콤에게 생각을 해본 결과, 할아버지도 원했을거라며 공룡의 존재를 폭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준다.[31] 말콤은 세상이 공룡에 대해 알면 공룡들이 금방 사라질거라며 둘을 말린다. 렉스는 사실을 밝혀야되지 않냐고 묻고, 말콤은 "우리들끼리만 알아도 그건 여전히 사실이다. 현실이란 그런거다. 아무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얼굴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니? 그건 진짜야. 살아 숨쉬는 우리 네명은? 이것도 진짜지. 아마 진짜 중요한건 이런거일거야."라고 말하며 이슬라 소르나의 배경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32]
이 각본은 여기서 읽을 수 있다.
8. 삭제 장면
아예 삭제된 장면도 있고, 일부 편집되어 개봉된 장면도 있다.- 인젠 이사회 회의
[33]
트레일러에도 나온 장면이며, DVD등에서 삭제 장면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개봉판에선 해변에서 공격당하던 캐시를 본 캐시의 엄마가 비명을 지르며 하품하는 말콤 박사로 넘어가지만, 여기선 하품을 하던 이사회 멤버로 넘어간다. 물론 바로 러들로우가 나눠주는 캐시의 공격 사진을 보곤 표정이 굳는다. 러들로우는 이사회에게 여자 아이는 괜찮을 거지만, 아이의 부모에게 배상금을 물어줘야 했다며 인젠이 제나로, 아놀드, 멀둔의 유족들에게도 막대한 배상을 했어야 한다고 상기시킨다. 그 외에도 러를로우는 망가진 물품과 사건 수습하는데도 거액을 사용했다며 손해가 만만치 않고 주가도 폭락했다 설명하며 이런 짓을 그만둬야 한다며 해먼드를 비난한다. 그리곤 이사회에게 이슬라 소르나에 있는 공룡을 이용하면 4년간의 손해를 매꾸는건 물론, 어마어마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해먼드가 그걸 막고 있다며 존 해먼드의 회장직 사임안을 제시한다. 이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동의한다. 이 장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각본에선 해먼드 역시 이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 롤랜드와 아자이의 만남
케냐 몸바사의 야외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롤랜드는 뒤에서 자신을 찾아온 아자이를 보고 반갑게 맞아준다.[34] 아자이는 코스타리카에서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원정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며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롤랜드는 심드렁하게 갈거면 혼자 가라고 말한다. 아자이는 항상 둘의 콤비를 이루어서 큰 성과를 내지 않았냐 묻지만, 롤랜드는 너무 성공만 하는 게 문제라며 "진정한 사냥꾼은 동물이 이겨도 상관 안 한다."라고 답한다. 즉, 둘이서 너무 뛰어난 실력을 가졌기에 웬만한 건 다 스릴이 없고 시시하다는 것. 아자이는 이번 일은 흥미있을 것이라 말하고, 이때 한 무리의 백인들이 흑인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기 시작한다. 롤랜드는 "그럼 아마 불법이겠지. 요즘은 호랑이를 쏘는 게 자기 부모를 쏘는 것보다 더 큰 범죄야. 호랑이는 지지자들이 있어."라고 시큰둥하게 말한 뒤, 아자이에게 양해를 구하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고는 종업원을 달래서 보낸 뒤 그 무리에게 너희들은 신사가 아니라고 일갈한다. 무리는 롤랜드를 비웃지만, 롤랜드는 거기에 대고 "자네와 싸우려면 자네 어머니라도 들먹여야 하나?"라고 받아친다. 그러자 종업원을 성추행한 남자는 "너 같은 건 한 손이 뒤로 묶인 채로도 상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 말에 롤랜드는 자신의 손을 뒤로 묶은 뒤 바로 주먹으로 한방 먹인다. 그러곤 술을 한모금 들이키곤 남자의 공격을 가볍게 피한 뒤 남자를 몇 대 더 먹이고, 마지막으로 그를 코로 잡은 뒤 기둥에 박아버린다. 남자는 마지막으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바로 롤랜드가 팔꿈치로 가격해버린다.[35] 아자이는 방금 싸움도 순전히 심심해서 그런 걸 안다며 자시 한 번 제의를 한다. 그 말에 롤랜드는 "내 트로피 룸을 보곤 말해봐라. 세상에 어떤 사냥감이 나에게 흥미를 주겠나?"라고 대답한다.
- 탐사팀의 야영지
탐사팀이 사라를 찾으러 가기전 섬에 도착해 트레일러와 차량을 주차하는 장면이다. 추가로 에디가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공룡 공격을 어떻게 피할지도 설명한다.
- 스테고사우루스부터로의 도망
- 러들로우와 새끼 티라노
롤랜드는 새끼 티라노를 생포해 덫을 만들고 있었다. 이때 술에 취한 러들로우가 다가와 롤랜드가 뭘하는지 구경한다. 러들로우는 새끼 티라노에게 가까히 다가가는데, 갑자기 덤불 뒤에서 무엇인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이에 러들로우는 놀라 균형을 잃다 새끼 티라노의 다리를 밟아 부러뜨린다. 여담으로 각본가 데이빗 코엡은 이 장면이 롤랜드와 러들로우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에 삭제돼서 아쉬워했다.[37][38]
- 수확팀 야영지로의 침투
말콤은 닉이 수확팀의 야영지로 들어가 그들의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히자 자신은 켈리와 바로 이 섬을 떠날 거라며 사라에게 같이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사라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말콤은 도박꾼의 파산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계속 일이 나빠지기만 할 거라고 경고한다. 결국 사라는 닉과 함께 동행한다. 닉과 수확팀의 야영지에 침투한 사라는 수확팀의 차량의 연로관을 전부 잘라서 더 이상 수확팀이 사냥을 못하게 한다.[39]
- 벤자민의 방
영화에선 벤자민이 티라노의 사진을 찍고, 플래시로 놀란 티라노사우루스가 포효를 하는 걸 보고 가족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 장면에선 티라노가 인간의 냄새를 맡기 위해 머리를 집으로 들이 밀어 벽을 부순다.
9. 평가와 흥행
스코어 59/100 | 유저 평점 7.2/10 |
신선도 53% | 관객 점수 51% |
유저 평점 6.6/10 |
사용자 평균 별점 3.0 / 5.0 |
네티즌 평균 별점 3.26/5.0 |
네티즌 평균 별점 7.5/10.0 |
douban |
사용자 평균 별점 7.4/10.0 |
왓챠 |
사용자 평균 별점 3.6 / 5.0 |
네이버 영화 | ||
기자, 평론가 평점 없음/10 | 관람객 평점 없음/10 | 네티즌 평점 7.57/10 |
다음 영화 | |
기자/평론가 평점 없음 / 10 | 네티즌 평점 7.4 / 10 |
1997년 개봉 당시에는 평론가와 시리즈 팬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렸고 전체적인 평가는 전편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2001년에 본 영화보다 평가가 더 안 좋은 3편이 나왔고, 2018년에 클래식 3편에 버금가는 말도안되는 개연성+구린 마무리의 5편이 개봉. 2022년에 그야말로 레전드가 개봉한 뒤로 나름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일단 전작과의 분위기와 장르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1편이 약간의 서스펜스가 첨가된 어드벤처물이었다면, 2편은 서바이벌 액션 활극에 가깝다. 1편은 이상이 현실로 다가온 꿈같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 공룡이 탈출하면서 생기는 긴장감과 스릴에도 여전히 그 특유의 쥬라기 공원다운 분위기를 유지했으며, 대미를 장식하는 티렉스의 포효와 석양으로 향하는 헬기로 마무리를 지어 관객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2편은 정반대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 직전까지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가 지속되며, 그 때문에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 사이를 헤맨다기보단, 전개가 흐를수록 미지의 야생세계를 헤매며 그 속에서 처절하게 생존하는 것에 가깝다.
게다가 티렉스 두 마리가 사람을 반으로 뜯어먹는다거나, 티렉스의 발에 사람이 밟히는 등 전작에 없던 잔혹한 장면이 많이 생겼다. 그래도 공룡에게 사람들이 당하는 장면은 수위조절이 이루어졌는데[41], 이를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저연령층 관객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본작은 거의 이전 작의 타이틀과 세계관만 빌린 수준으로 아예 달라진 장르와 분위기를 고집했단 점에서 1편에 빠져든 수많은 관객들에게 이질감과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물론 2편 특유의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특히 호러 영화 장르의 팬들은 공포감을 조성하는 연출과 음악의 활용을 매우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스타일이 쉰들러 리스트 이후 어둡고 건조하게 연출하는 쪽으로 바뀌었는데, 이 영화도 그런 기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버크 & 도우 부부의 트레일러 습격 씬, 관제소에서의 랩터 습격 씬 등은 스필버그다운 서스펜스로 잘 짜여져 있는 장면들이다.
여기에 더해 사라 하딩과 닉 벤 오웬의 트롤링과 그로 인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을 답답하게 하고 몰입을 방해하는 악효과를 냈다.[42][43] 그렇다고 영화가 졸작이란 것은 아니지만 감독이 다름 아닌 그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것을 생각하면 고개를 가로젓게 만들만큼 의문스러운 퀄리티다. 물론 처음부터 쥬라기 공원 1편을 넘어설 속편을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 쥬라기 공원 1편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고, 공룡이 나오는 영화라는 마이너한 장르를 다시금 개척하여 공룡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거의 손색이 없을 만큼 '쥬라기 공원'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훌륭하게 드러낸 1편이기에, 이 흥행과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후속작을 내놓기란 힘겨운 과업이었다.[44] 그 때문에 쥬라기 공원 2편은 어떤 이유로든 질타와 혹평을 피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결국 소포모어 징크스를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작품이지만, 나름대로의 장점을 잘 살려내 지금까지 사랑받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전편의 기세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영화 개봉 당시 경쟁작들이 서로 이 영화를 피하려 애썼다고 한다. 7300만 달러로 제작해, 전세계적으로 6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여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1997년 대한민국에서 영화 관객수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도 1997년 당해 흥행 제3위인 작품이다. 하지만 9억 달러를 달성한 초대박을 터트린 전편보단 비교적 아쉬운 성적이다.[45] 그나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타이타닉이 시각효과상을 가져가고 말았다.
2010년에 AVGN으로도 잘 알려진 제임스 롤프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속편들 TOP 10>에서 쥬라기 공원 2편을 10위로 뽑았다. Nostalgia Critic은 2011년 2월 15일에 이 영화를 리뷰한 영상을 올렸는데 1편과 달라진 몇몇 설정과 더불어 매력없는 캐릭터들, 서바이벌 호러에 자연보호라는 주제를 억지로 끼워넣은 것, 그리고 배우들의 너무나도 어색한 연기력을 신랄하게 깠다.[46] 2015년에 크리스 스턱만은 이 영화에 A-를 주면서, 1편보단 부족하지만 마음에 들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2016년 5월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를 언급하며 "내 속편은 자만심에 취해서 만드느라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 개봉 당시에도 1편에 비하면 좀 대충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 감독 본인도 그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듯.[47]
10. 한국어 더빙 및 방영
국내에서는 SBS와 KBS에서 더빙해 방영했다. SBS와 KBS에서 이안 말콤 역은 둘 다 박기량이 맡았으며, 존 해먼드 역도 SBS와 KBS 둘다 노민이 맡았다. 다만 KBS판에서 렉스 머피와 팀 머피의 성우가 이선/강미형에서 송정희/민지로 교체되었다. 참고로 KBS판은 제목을 '쥐라기 공원'으로 살짝 바꿔서 방영했는데, 사실 이쪽이 제대로 된 표기다.SBS에서 2000년 11월 13일에 창사 10주년 특선영화로 첫 방영. 이후 2001년 8월 5일에 영화특급에서 재방, 2004년 9월 28일에 추석특선영화로 삼방영했다.
이후 KBS2에서 2005년 7월 16일에 토요명화로 재더빙 방영, 2006년 7월 26일에 여름특선영화로 재방했다. 연출은 서원석 PD.
10.1. SBS (2000년 11월 13일)
- 박기량 -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룸)
- 이향숙 - 사라 하딩(줄리앤 무어)
- 한상혁 - 롤랜드 템보(피트 포슬스웨이트)
- 이종혁 - 피터 러들로우(알리스 하워드)
- 노민 - 존 해먼드(리처드 애튼버러)
- 최원형 - 닉 밴 오웬(빈스 본)
- 강구한 - 에디 카(리처드 시프)
- 지미애 - 켈리(버네사 리 체스터)
- 윤기황 - 디터 스타크(피터 스토메어)
- 기경옥
- 황채린 - 캐시(커밀라 벨)
- 이봉준 - 로버트 버크(토마스 F. 더피)
- 순동운 - 아자이 시드후(하비 존슨)
- 이선호 - 팀 머피(조셉 마젤로)
- 이재정
- 김태웅
- 오인성 - 지하철 남자(로스 파트리지)
10.2. KBS (2005년 7월 16일)
- 박기량 - 이안 말콤 박사(제프 골드블룸)
- 서혜정 - 새라 하딩(줄리앤 무어)
- 문영래 - 롤랜드 템보(피트 포슬스웨이트)
- 윤기황 - 피터 러들로우(알리스 하워드)
- 노민 - 존 해먼드(리처드 애튼버러)
- 김관진 - 닉 밴 오웬(빈스 본)
- 이호인 - 에디 카(리처드 시프) / 버나드(버나드 쇼) / 해먼드의 집사(이언 애버크롬비)
- 정미경 - 켈리(버네사 리 체스터) / 캐시(커밀라 벨)
- 임성표 - 로버트 버크(토머스 F. 더피)
- 손선근 - 변호사(유진 바스 2세)
- 서윤석 - 디터 스타크(피터 스토메어) / 보먼(로빈 색스) / 지하철 남자(로스 파트리지)
- 유제상 - 카터(토마스 로잘레스 주니어)
- 최정호 - 아자이 시드후(하비 존슨)
- 민지 - 팀 머피(조셉 마젤로) / 보먼의 아내(시드 스트릿매터)
- 송정희 - 렉스 머피(아리애나 리처즈)
- 윤세웅 - 인젠사 경호원(크리스토퍼 카소) / 헬기조종사
11. 기타
- 상술했듯이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워낙 소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같은 작품이 맞는건지 싶을 정도로 원작파괴가 심하다. 스토리의 시작인 탐사팀이 떠나는 이유부터가 많이 다르며, 몇몇 주인공은 짤리거나 다른 인물로 대체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소설에서 스토리의 주측을 담당하던 레빈이 짤리고 대신에 그린피스 출신의 인물인 닉 밴 오웬이 영화에 나온다.[48] 그러나 소설의 카리스마 공돌이인 손 박사가 에디에게 자기 분량을 다 뺏기고 출연하지 못한 건 아쉬운 점이다. 특히 주인공 일행은 주인공인 이안 말콤을 제외하곤 모조리 안전불감증에 걸려있다. 등장인물 중 오직 말콤만이 실제로 공룡들을 경험해봤었고 공룡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아는 유일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일행은 전부 말콤의 충고를 무시하느라 바쁘다. 특히 말콤의 딸이 그런 끔찍한 곳까지 몰래 따라왔는데도 딸을 다그치는 말콤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간다. 말콤의 여자친구이자 본작의 히로인인 사라 하딩이 특히 가관인데, 제아무리 고생물학에 일가견이 있다지만 자신이 맹수전문가로서 위험한 야생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경력에 근거하여 공룡들이 가득한 섬에서 무모하게 행동한다. 전편에서 맹수 전문가가 벨로시랩터에게 농락당해서 처참하게 죽은 것을 생각하면 정말 웃기는 일.
- 2017년 5월 23일이 잃어버린 세계의 20주년이 되는 날이기에 유니버설과 많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 팬들이 축하했다.
- 시리즈 중 유일하게 서로 다른 종의 공룡들 간의 싸움이 없는 영화이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렇게 창작한다"라는 책자를 쓴 황의웅은 이 책자에서 일본 흥행에서 이 영화를 제친 모노노케 히메를 자랑하듯이 서술했다. 그런데 모노노케 히메는 일본 흥행까지 합쳐도 전세계 흥행에선 이 영화의 1/3도 되지 않았다.[49]
- 영화를 바탕으로 한 건 슈팅 게임을 세가에서 냈다. 로스트 월드 쥬라기 공원 참조.
- 영화 초반(넷플릭스 기준 20분 9초)에 보면 배의 깃발이 북한의 국기인 인공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코스타리카 연방 국기이다. 우리가 아는 인공기에 별 대신 문양이 들어간 것인데, 멀리서 보면 헷갈려 보일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1] 본작 후반부에서 수컷 티라노사우루스가 도심 난동을 벌일 때 잡아먹히는 인물로 카메오 출연했다.[2] 편지의 내용은 1. 스테고사우루스의 출연 2. 전작과는 다르게 섬까지 가는 과정을 길고 지루하지 않게 할 것 이었다.[3] 여자애가 공격당했다는 말에 말콤이 인상을 쓰자 해먼드가 "아, 여자애는 멀쩡해"라고 한 걸 보면 심하게 다치진 않은 모양이다. 사실 콤프소그나투스는 그 쪽수가 무섭지만 체구가 작은 닭 정도 크기의 조그만 공룡이라 인간 정도의 동물을 쉽게 잡아먹긴 힘들다. 나중에 이 놈들에게 먹힌 디에터는 부상자+길을 잃은데다 공포로 탈진상태여서 그렇지, 입술울 물고 늘어져도 쉽게 자르지 못할 정도로 치악력이 약하고 턱이 작다. 이때는 캐시의 부모 뿐 아니라 선원들까지 있었으니 금방 쫓아냈을 듯.[4] 쥬라기 공원 사건 이후 생존한 피해자들에게 인젠이 고액의 배상을 하고 불문에 부치기로 약속하는데, 말콤이 이를 폭로한 것. 이로 인한 인젠의 언플로 말콤 박사는 이상한 헛소리를 한 정신병자로 매도당해 교수직을 박탈당한 상황이었다.[5] 가만 보면 베테랑 과학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위험한 짓만 한다. 거대한 스테고사우루스 무리를 몰래 관찰하는 도중 장난치겠답시고 에디한테 큰 소리로 "이봐요!"하고 소리쳐서 놀래키질 않나, 성체들이 뻔히 있는데 새끼한테 코앞까지 가질 않나.[6] 새끼가 붙잡힌 뒤 러들로우가 술에 취해 넘어져 새끼 티렉스의 정강이뼈를 부러뜨리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사라의 진료때 새끼 티렉스의 정강이뼈에 실금이 간 모습이 초음파 화면에 나온다.[7] 여담으로 티라노사우루스들이 트레일러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초토화된 트레일러가 추락할 때는 다시 온전하다는 옥의 티를 볼 수 있다.[8] 쥬라기 공원 시리즈 데스신 중 가장 적나라하고 잔인한 장면이다.[9] 이로 인해 티렉스가 추적해올 가능성이 높았다. 사라 본인이 티렉스의 후각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것을 말해놓고도 그 피묻은 옷을 벗어서 버리지를 않았다. 새끼의 피가 묻은 옷을 버리지 않고 텐트에 널어놓기까지 해서 티렉스 부부를 끌어들이게 한 건 사라의 세번째 사고.[10] 전편의 명장면이었던, 티렉스의 발걸음 소리에 맞춰 수면이 진동하는 장면이 그대로 재등장한다.[11] 이 장면에서 '꽈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폭포가 피로 물든다. 대놓고 고어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12] 사람들이 들어가니 본인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간 듯하다.[13] company of~라고 하면 ~의 동행이란 뜻도 된다. 죽음의 회사란 의미와 죽음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뜻을 포함한 중의적인 표현.[14] 이 때 짖고 있는 개에게 버크가 으르렁대는데, "아 거 참 성가시게 하네!"라는 뉘앙스다.[15] 그후 가족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지만 버크가 공격을 했다면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가족들이 있던 공간은 실내이고 버크와는 어느정도의 거리가 있어 대피했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 가족들이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입지 않더라도 플래시에 놀란 버크의 난동으로 집이 파손되는 피해를 봤을 것은 확실하다.[16] 여담으로 이때 비디오 가게에 있던 포스터 중 하나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리어 왕이다. 당연히 실존하는 영화는 아니고 제작진의 농담.[17]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 역할로 각본가 데이비드 코엡이 특별 출연하였다.[18] 샌디에이고 경찰이나 주지사가 사건을 안일하게 봤을 가능성이 있다. 현실에서도 늦장 대응으로 큰 피해를 본 경우가 상당한데다가 밤중에 누가 공룡이 사람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면 장난전화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19] 그 와중에 사라는 좀 천천히 가면 안 되겠냐 하지만 말콤은 당황한 듯이 더듬으면서 안 된다고 대꾸한다.[20] 경찰이 등장해서 뭐라도 할것 같이 굴더니 버크의 포효 한번에 후퇴한다. 그나마 말콤 일행이 새끼를 데려다 놓을 시간을 잠깐이나마 벌어준 정도의 의미는 있다.[21] 다만, 존 해먼드의 타계 이후 인젠은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공룡들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22] 사실 작중 해먼드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엔딩은 아니다. 영화판 한정 해먼드는 이상주의자로, 큰 돈을 벌은 노년에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쥬라기 공원을 만든 것이지 애초에 돈벌이로 생각한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1편 마지막에서도 공원이 너무 위험하다는 걸 깨닫자 공원을 개장하려는 걸 포기했다. 즉, 그는 어차피 자신의 자신의 꿈인 공룡공원이 무산된 이상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공룡들의 세상이라도 보존하고자 애쓰는 상황이고, 영화에서 그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인격자이다. 특히 자신을 이사회에서 몰아낸 조카가 사망했으니 더욱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23] 이게 실제 사건이었으면 의회 청문회 출석은 물론 인젠의 관련자들과 사냥을 주도한 사람들의 대대적인 민형사상 처벌이 불가피했을 것이다.[24] 이 각본에는 최종 각본과 겹치는 내용도 있었고, 그중에서도 촬영됐지만 결국 최종판에서 삭제된 장면도 많다.[25] 이 각본에선 사라는 먼저 섬에 간게 아니라 탐사팀과 같이 섬에 간다.[26] 후반부에 티라노사우루스가 생존자들을 덮친 건 새끼 티라노의 피가 묻은 옷을 입고 있던 사라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버크가 한밤중에 불을 피워서였다. 당연히 롤랜드와 말콤은 바로 불을 꺼버리곤 버크에게 제정신이냐며 화를 내지만, 이미 늦었다.[27] 후반부에 통신시설에서 생존자들이 랩터의 공격을 받던중 랩터가 말콤을 덮치고, 랩터가 마취총을 물자, 말콤은 방아쇠를 당겨 입안에 독을 주입해서 랩터를 사살한다.[28] 쥬라기 공원 3에서 에릭이 티라노의 오줌을 소지하고, 어떻게 모았냐는 그랜트의 말에 모르는게 났다라며 넘어가지만, 여기선 롤랜드가 티라노의 발자국에 고여있던 오줌을 물통에 담아온다. 아마 비슷한 방식으로 에릭도 티라노의 오줌을 모았을걸로 추정된다.[29] 이때 롤랜드가 생존자들에게 "동물들은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안심시키는데, 닉이 씁쓸하게 "인간만 그렇다"라고 말한다. 최종 각본에서도 동일한 대사가 쓰였는데, 여기선 이제 막 티라노의 공격을 받다 살아남은뒤 인젠 수확팀에게 하는 말이어서 닉이 상황 파악 못하고 입터는 대사로 느껴진다.[30] 원작 잃어버린 세계에서 도지슨이 죽은 방식과 완전히 동일하다.[31] 최종 각본과 달리 샌디에이고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공룡 자료 또한 탈출하는 도중 분실하며 대중들은 공룡의 존재를 모르며, 말콤은 아직도 미친 사람으로 매도돼있는 상태였다. 사실 공룡 자료가 남아있었어도 도움이 됐을지 의문인데, 작중에 사라가 "어차피 저걸 세상에 보여줘봤자, 분명 조작이라며 사람들이 믿지 않을거다"라고 씁쓸하게 말한적이 있다.[32] 말콤의 대사는 원작에서 잭 손이 한말과 거의 유사하다.[33] 이사회 회의 장면 외에도 롤랜드와 아자이의 만남 삭제 장면도 나온다.[34] 아자이가 보지도 않고 자신이 온걸 어떻게 알았냐 묻자, 자신이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는 싸구려 애프터 셰이브 냄새를 맡았다고 말한다.[35] 결국 남자는 동료들이 대리고 나가던 도중 실수로 고간을 기둥에 부딪힌다.[36] 사라는 사랑한다는 말을 왜 여태 하지 않았냐 묻고, 이안은 코스타리카 병원에서 했다고 말하지만, 사라는 이안이 마취제에 취해 마취과 의사에게 그 말을 했다고 말한다. 정황상 1편의 사건 후 말콤이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을 받고 다친 것을 치료할 때 생긴 일로 추정된다.[37] 러들로우는 부모의 보호 본능을 이용해 티라노를 사냥할 거라는 말에 티라노는 배채우는 일밖에 생각 안한다고 말한지만, 롤랜드는 자신이 암사자가 아직 살아있는 사냥감을 자신의 새끼가 끝장내게 하기 위해 먼거리를 끌고 오는 걸 본 적 있다며 동물의 보호 본능을 얕보지 말라고 경고한다. 러들로우의 최후에 대한 복선인 것.[38] 러들로우는 새끼 티라노를 보면 이 녀석 한 마리만 있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보러올 거며 떼돈을 벌수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롤랜드는 티라노를 절대로 가둘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또 복선을 깐다.[39] 이 때문에 연료가 새기 시작하고, 왜 공룡들이 야영지를 덮쳤을 때 폭발이 일어났는지 설명이 된다.[40] 해당 사진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딸 사샤 스필버그가 세트장에서 찍은 사진이며, 사샤 스필버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이다.[41] 예를 들어 화면에서 안 보이는 곳에서 공룡이 식사하고 흐르는 피만 보여주는 식이다. 에디 카가 티라노 부부에게 잡혀서 두 쪽으로 뜯긴 장면도 비오는 밤에 일어나는지라 자세히 보여주지 않고 피나 장기가 흘러나오는 것 없이 깔끔하게 뜯겨진다.[42] 특히 유튜브 리뷰 댓글창이나 네이버 영화에서 네티즌들의 악평이 상당히 자자하다.[43] 비단 저 둘뿐만이 아니라 영화의 등장인물 대다수가 덜떨어진(...) 모습으로 민폐를 끼치거나 발암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카터의 팀킬이라던가, 눈앞에 티렉스를 두고 뱀 따위에 쫄아서 목숨을 던져버린 로버트 박사라던가.[44] 현재의 2편처럼 장르와 분위기, 전개 방식을 완전히 바꾼 게 아니라 만일 1편의 것을 그대로 이어나갔다면 '지겹다', '변화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45] 게다가 1편은 재개봉까지 해서 개봉일 기준 최초로 10억 달러 돌파 영화에 오르기까지 하였다.[46] 특히 제프 골드블룸은 영혼까지 탈탈 털었다.(...)[47] 실제로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 스필버그 감독은 쥬라기 공원의 새로운 속편을 또 다시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한 바 있다.[48] 소설을 본 사람이라면 레빈 박사를 삭제한 것에 대해 '그럴 만도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섬에 갔다가 실종돼서 주인공 일행이 난관을 헤치고 구해주러 왔더니 "나 관찰 잘하고 있는데 왜 구하러 옴?"이라고 한다던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자신의 부주의로 랩터들이 공격해서 에디가 죽고 아비는 끌려가서 손이 구하러 가자고 하니 걔는 죽었을 테니 포기하자고 한다던가, 철부지 스승이 실종돼서 구하러 왔더니 스승이란 놈이 손이 카르노타우루스에게 쫓기는 중인데 카르노타우르스의 생김새를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하고 있다던가... 툭하면 잘난척에 찌질하고 징징대 짜증을 유발하는 발암 캐릭터이다. 해당 항목을 참조해 보면 알겠지만, 이 그린피스 녀석도 레빈처럼 짜증나는 캐릭터인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닉은 에디가 죽은 것에 대한 롤랜드의 실언에 분노하거나 말콤이 부재 중이자 말콤의 딸 켈리를 가장 먼저 챙겨주는 등 동료애는 가득한 캐릭터라 오십보 백보여도 닉이 나은 수준.[49] 애초에 일본 영화시장은 내수용 애니메이션 등을 앞세워 해외 작품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다분한지라 그렇게 자랑할 일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