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관련 뉴스 - KBS 뉴스 9 영상. 양씨가 연약한 아이를 무자비하게 내려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1]2015년 1월 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킨젤스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이 사건이 일어난 킨젤스 어린이집은 놀랍게도 무려 100점 만점의 95.9점이라는 신용도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미 보건복지부의 정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었다.[2][3]
킨젤스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양모 씨(34)[4][5]가 B양이 점심으로 준 김치를 먹지 않고 토하려고 한다는 이유로 B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려고 했고 계속 먹지 않자 오른손으로 B양의 얼굴을 쳐 피해아동이 바닥에 널부러지게 한 것이 포착되었다. 영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어린애한테 귀따귀를 날리고 아이가 바닥에 쓰러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CCTV 화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훈계 수준이 아니라 온 힘을 실어 내려쳤으며 4살의 유아가 그 충격으로 완전히 쓰러지는 걸 볼 수 있다. 4살 유아의 몸무게는 약 15kg 내외로 해당 교사의 체중의 13분의 2밖에 안 된다.[6] 거기다 아이는 자기가 직접 토해낸 음식을 닦고 있었다. 심지어 몸이 날아갈 정도로 상당한 강도의 폭행을 당했는데 울지도 않았다!기사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넘어진 아이 바로 뒤에는 나무 책장이 있어서 까딱했다간 머리를 부딪쳐 그 이상의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던 위험한 상황.[7]
해당 영상에서는 B양이 남은 급식을 먹고 뺨을 가격당해 쓰러지고 바닥을 닦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한 곳에 모여 앉은 채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볼 때 평소에도 공포 분위기로 아이들을 다루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뺨을 가격당해 쓰러질 때도 아이들이 움찔할 뿐이고 폭행 전부터 전부 한 곳에 모여 얌전히 정좌하고 앉아 있다. 아무리봐 도 B양이 다 먹을 때까지 앉아있으라고 지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영상 중에 보면 무릎꿇고 무릎 위에 손을 올린 채 앉아 있는 아이가 있고 양모씨가 일어선 장면에서 B양도 그런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평소에도 이렇게 시켰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B양을 단순히 폭행하는 것을 넘어 다른 아이들로 하여금 연대책임을 물어 B양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는 행위를 하였다는 증거다.
아동심리학적으로 유아는 갑자기 폭행당하면 정신적 충격으로 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되려 무릎을 꿇고 음식을 닦는 것을 보면 평소에도 교사가 상습적으로 폭행했기 때문에 학습된 부분이라고 보인다. 이는 피해 아동에게 (교사 전체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을 우려가 있다.
경찰 조사에서 추가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확인되었다. 영상 공개된 자료에선 율동을 틀렸다고 발을 걸거나, 수업을 못 따라온다며 발길질로 위협하거나 아동을 밀치기도 하며 한 원아로부터는 버섯을 토했다는 이유로 '먹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폭언을 한 뒤 뺨을 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킨젤스 어린이집은 운영정지를 당했으며 폭행 가해자인 보육교사 양씨는 구속되었고 책임자인 어린이집 원장 C씨가 불구속수사를 받았다.
2. 사건 진행 상황
B양의 학부모가 집에 돌아온 B양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양씨의 폭력 사실을 확인하고 12일 오전 11시 30분에 경찰에 신고했다.가해자인 보육교사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그랬을 뿐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었다며 우발적 폭행을 주장하였으며 덤으로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는 전혀 설득력 없는 변명을 고집하였다.
그러나 양씨의 말과는 달리 CCTV 판독 결과 평소에도 이러한 폭행 행위가 상습적으로 있었음이 밝혀졌다. 군기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이러한 만행을 4-7세 정도의 어린 아이들에게 가한 것이다.
아이들이 가해자 양씨를 "괴물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해당 어린이집의 다른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말썽부리면 양 선생님 방으로 보내버린다"고 말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양씨는 어린이집 전체에서 군기반장 역할이었음을 알 수 있다. #1 #2
CCTV의 내용들이 속속 밝혀졌는데도 양씨는 하지도 않은 행동이 부풀려져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및 학대 신고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공론화되기 한참 전부터 암암리에 자행되어 온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로 인해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급격하게 나빠졌고 주변의 시선을 견디다 못해 직업을 숨기거나 아예 다른 직업으로 이직하는 보육교사도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KBS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항상 억울한 오해에 시달리는 것이 고민인 남성 보육교사가 출연한 일이 있는데 함께 출연한 동료 교사들도 일련의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으로[8] 인식이 너무 나빠진 바람에 보육교사들 사이에서는 밖에서 절대 직업을 밝히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고 증언해서 MC진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사연자는 흔하지 않은 남성 보육교사라는 점도 있어서 편견 정도가 아니라 아예 범죄자 취급까지 받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9]
이렇다 보니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아이들을 돌보고 지도하는 정상적인 보육교사들까지 싸잡혀서 비도덕적인 인간군상이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도 안타까워하는 상황이 되었다.관련기사
이 사건 이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던 이 모씨는 인천 어린이집 이시대의 참교사네요[10]라며 가해자를 옹호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수 많은 학부모들에게 집중적인 공격을 당했으며 하루 뒤 모든 글을 삭제하여 수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트위터 링크[11]
3. 부모들의 걱정
2015년에 터진 이 사건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 놓은 부모들에게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때문에 이 사건 이후 전국의 어린이집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부모들의 전화가 증가했다. 물론 이 사건 이전부터 어린이집 교사가 유아를 폭행하는 경우는 계속 있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곪아 있고 잠잠했던 문제가 드러나고 제대로 터진 것이다.2015년 1월 20일 킨젤스 어린이집 앞에 분노한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며 굳게 닫힌 문 앞에 김치와 계란세례를 퍼부었다.
2015년 1월 21일 뉴스를 통해 킨젤스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던 부모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전해졌는데 이쪽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고 하면 이쪽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다른 어린이집이 없는 것도 문제다. 결국 킨젤스 어린이집은 사건 이후 이후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으로 재개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불신이 고조됨에 따라 CCTV 업계는 씁쓸한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으며 아이들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월 10,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스마트폰으로 현지 실시간 상황을 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값비싼 등록금의 민간 어린이집을 선호하던 강남 부모들 마저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할 정도[12]였으니 이 사건 하나만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음을 알 수 있다.
이 와중에 여론몰이 그만하라며 어린이집 교사들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다만, 실제 해당 댓글을 단 네티즌이 정말 현직 어린이집 교사인지 알 수 없으니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4. 재판 과정
1심 인천지방법원 형사 9단독(권순엽 판사)에서 검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양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6월 25일 오후 1시 50분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킨젤스 어린이집 원장에게는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2심에서 양측이 모두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했고 상고마저 기각하면서 징역 2년이 확정되었으며 사건 이후 양씨는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한 것으로 보인다. #
5. 사건 여파
이 사건의 여파로 2005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10년 만인 2015년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0월 즈음부터는 실제로 시행되고 있다.개정안에는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고 녹화 영상은 60일 이상 저장해야 하며 CCTV를 대신할 수 있는 가격이 저렴한 네트워크 카메라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권 침해 요소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했다. 다만 CCTV 설치는 의무여서 정부가 설치비용을 지원하지만 네트워크 카메라는 국가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이날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 동안 어린이집 설치•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덧붙여 이 사건이 터진 인천의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 신규 아파트 어린이집 운영 입찰 등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사건도 있었음이 알려졌다. #
2017년 9월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7개월 아이가 뇌출혈, 망막출혈을 일으켰는데 어린이집 원장은 (자칭) 조작 실수로 CCTV 영상을 삭제하여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 기사
가해자인 해당 보육교사는 디시인사이드, 트위터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상이 노출된 채로 박제된 상태이다.[13]
6. 참조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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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해당 영상은, 나무위키에서 볼 수 없게 설정되어 있다. 유튜브에 직접 가서 봐야 한다.[2] 여기서 어린이집 이름은 "인천 어린이집"이 아니라 "인천에 있는" 어느 어린이집이다. 사건이 알려진 후 언론에서 인천에 있는 어린이집이라는 의미로 '인천(의) 어린이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이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남동구의 "인천 어린이집" 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이집에 폭언과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발신번호 중에는 인천이 아닌 곳도 있었다고 한다.관련 기사[3] 언론 보도를 통해 어린이집의 이름이 공개되었으므로(킨젤스 어린이집)# 이 문서에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의 이름을 기재한다.[4] 참고로 인터넷에는 사실상 실명이 공개되어 있으나 언론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복자 처리한다.[5] 체중 100kg의 거구였으며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B양 외에도 다른 원아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했던 사실이 다른 CCTV 영상 2개가 공개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사건 이후 해당 어린이집의 폐업 조치와 함께 교사 자격이 박탈되고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2017년 만기 출소했다.[6] 해당 뉴스 동영상에서도 한 어른이 내가 맞아도 날아가겠다고 할 정도로 강하게 쳤는데 아이가 넘어지면서 어느 정도 충격이 분산됐기 때문에 망정이지 자칫하면 골절 등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정도 규모의 강도라면 아이 입장에서는 지구에 토리노 척도 6~7 또는 9~10등급의 운석 충돌이(대표적 사례가 K-Pg 대멸종) 가해진 것과 같은 격이다.[7] 화면에서 아이를 때릴때 책장 방향으로 내리치는 듯한 것으로 미루어 볼때 오히려 이런 지형지물까지 이용한 2차 이상의 도미노식 연쇄 타격을 입힐려고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폭 영화에서도 야적장이나 창고같은 장소에서 싸울때 상대방을 일부러 드럼통 더미나 진열대 방향으로 내리쳐서 그렇게 무너진 드럼통 더미나 진열대에 맞거나 깔리도록 만드는 클리셰가 나온다. 이외에도 나 홀로 집에 2에서 해리 라임과 마브 머친스가 1차적으로 케빈 맥칼리스터가 던진 수도관 파이프에 얼굴을 가격당한 후 추락하면서 2차적으로 페인트통에 뒷통수를 맞고 3차로 지하실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도 대표적인 예다.[8] 해당 방영분은 사건 발생 3개월 후인 2015년 4월 20일에 방영되었다.[9] 당연히 사연의 주인공인 남교사는 아이들을 대단히 아끼고 사랑하는 참교사였고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율동도 직접 시범을 보였는데 율동을 할 때의 표정부터 아이들에게 대단히 사랑스러운 눈빛이 가득 담겨 있었고 함께 출연한 학부모들도 실제로 맡겨 보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주인공인 남교사를 대단히 맘에 들어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이 남교사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늘 호빵맨 선생님(사연자의 별명)처럼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했을 정도였다.[10] 현재 해당 블로그는 삭제되고 다른 블로거가 운영 중이다.[11] 이후 가해자의 트위터 계정은 트위터 운영자에 의해 영구정지되었다.[12]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법인 위탁운영이 많지만 그래서 법인 측에서 더 신중히 관리하는 편이다.[13] 유저들은 이 인간의 얼굴을 보고 '야하게 생겼다', '더럽게 생겼다', '뚱녀' 등 인격모독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