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역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은 이현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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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음악#s-2.1| Part 1
비상]]
서도밴드
2023. 12. 15.[[고려 거란 전쟁/음악#s-2.2|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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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2023. 12. 29.[[고려 거란 전쟁/음악#s-2.3| Part 3
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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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에
나는]]
IYAGI (이야기)
2024. 02. 03.그 외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colbgcolor=#070707><colcolor=#fff> 이현운 李鉉雲 | |
캐릭터 | |
지위 | 서북면 도순검부사 (1 ~ 3회) 중대부사·행영도통부사 (4 ~ 8회) 거란 관리[1] (8 ~ 13회) |
등장회차 | 1 ~ 9회, 12 ~ 13회 |
국적 | 고려 (1 ~ 8회) → 거란 (8 ~ 13회) |
배우 | |
김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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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재민.
2. 작중 행적
2.1. 1 ~ 4회
고려군 소속 당시 모습
첫 등장 당시 직책은 서북면 도순검부사로 1회와 2회에서 등장할 때마다 늘 강조 옆에서 개경 상황을 전하면서 불만을 터트렸다. 이후 3회에 강조와 함께 정변을 일으켜 개경에 진입하면서 유충정을 죽이고 이후 아예 강조에게 황위에 오르라고 권하기도 했다. 물론 강조는 이를 거절하고 이현운은 강조의 명으로 대량원군을 마중나가 개경의 상황은 전하지 않고 단지 태자가 아닌 황제가 될 것이라는 것만 알려준 채 개경으로 데려온다. 4회의 현종의 즉위식 이후 그를 가리켜 영락없이 겁먹은 아이라면서 신경 쓸 필요조차 없다고 무시한다. 이후 즉위 연회에서 강조가 벌인 행동에 불만을 갖고 그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최항, 채충순의 모습에 분노한다든지, 강조에게 이제 정치를 하셔야 한다고 하거나 간언을 하는 강감찬을 쫓아내자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란의 전쟁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강조가 검차를 제작하여 대회전을 벌이겠다고 하자 놀라면서도 일단 따른다.
2.2. 5 ~ 7회
5회에서는 침전에서 강조를 죽이려던 내관들을 제압한다. 그나마 강조가 자신이 직접 출전하겠다고 하면서 이 일은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해서 내관들은 무사했다. 동원령이 내려지자 중대성의 차관으로 역시 강조 다음인 중대부사로서 행영도통부사가 되어 행영도통사 강조를 보필하면서 먼저 출전해 진영을 점검한다. 6회에선 강조가 자신의 계획을 휘하 장수들에게 설명할 때 잠깐 모습을 보인다. 7회에서는 흥화진이 함락된 줄 알았다가 봉화를 통해 흥화진이 건재하다는 소식을 들은 전령 덕분에 강조와 함께 기뻐하며 "고려군 만세"를 외친다. 이후 통주 전투 도중 잠깐의 승리를 만끽하며 상관 강조와 함께 바둑을 두다가 거란군의 기습에 의해 옴짝달싹못하는 상황에 놓였고, 강조는 잠시 후 포박당한 채 높은 곳에 올려져서 거란군들에게 잔뜩 비웃음을 당하고 있었다.2.3. 8 ~ 9회
결국 8회에서는 실제 사서에 묘사된 그대로 "새 일월을 본 자가 어찌 옛 산천을 그리워하겠사옵니까?"라며 거란에 항복을 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가 분기탱천한 강조에게 발길질당했다.[2] 직후 거란 황제가 강조를 처참히 참수하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보면서 피가 계속해서 자신의 얼굴에 튀자 공포에 떤다.[3] 살아남자마자 거란 관복을 입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다른 신료들과 달리 강조처럼 개죽음 당할 수는 없다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거란의 황제에게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주변에 항복을 종용하라며 다른 장수들과 대립하기 시작한다.[4] 이후 본래 고려의 성에 항복을 종용하는 사신으로 보내질 예정이었지만, 그랬다간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르니 사신으로 가지 않는 대신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한기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소배압을 비롯한 거란군에게 곽주와 영주의 약점을 알려주어 두 성을 함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5] 9회에서 여전히 거란에게 협조하는 앞잡이로 등장한다. 친조를 위해 찾아온 강감찬의 의도를 정확히 꿰뚫고, 소배압에게 고려가 거짓 항복을 하는 것이라고 고언하며, 이후 동북면의 군사들의 이동 동선까지 계산해 소배압과 성종 야율융서에게 보고한다.[6]2.4. 12 ~ 13회
12회에서 거란군이 개경을 함락시킬 때 입성함으로써 고려의 장수로 떠났다가 거란의 신하가 되어 다시 개경으로 들어왔다. 이후 적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고 고려 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고민하는 소배압에게 심리전을 입안한다. "황제가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리면 고려군의 항전 의지가 없어질 것이고 그럼 고려 국왕을 잡지 않아도 상황은 정리된다"고 말한다. 소배압은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지 그의 말대로 서경에 사신을 보내 심리전을 걸지만 강감찬에 의해 파훼되며 실패한다.13회에선 대도수를 끌고 다닌 채 개경 저잣가리를 활보한다. 자신을 죽이라는 대도수의 요구에, 성종의 명에 따라 절대 죽이지 않을 것이라 답한다. 오히려 거란에 순응한 자신과 저항한 대도수를 대조하여 본보기는 이렇다라고 조롱한다.[7] 그러던 중 법회에서 본 적 있는 강감찬의 부인을 발견하고 쫓아가지만 놓쳐버리는데 이후 관저 마당에서 무릎 꿇고 있는 대도수 앞에서 "강감찬을 잡아서 거란의 재상이 되겠다"는 자신의 야망과 힘찬 포부를 밝히며 광분한다. 이를 듣던 대도수는 분노하며 같은 고려인으로서 각성을 요구하지만 도리어 칼을 빼들고 "나는 황제와 대거란국의 신하"라며 대도수의 멱살을 잡으며 "장군이나 고려인으로 죽어라. 난 거란의 신하로 살겠다"라고 일갈하더니 혀를 차며 마치 삿대질 하듯 칼을 흔들고 뒤를 돌아선다. 하지만 이현운의 반역과 오만함을 내내 들으며 분노한 대도수가 시전한 몸통박치기에 넘어져 칼을 놓쳐버린다. 그렇게 칼을 빼앗기자 조금 전의 오만함은 온데간데 없이 절박하게 칼을 내려놓으라 하지만 대도수가 그를 살려 줄 이유는 없었고 결국 명색이 고려의 장수 출신임에도 최소한의 저항도 못해보고 살해당한다.[8] 이후 이현운을 죽인 대도수도 달려온 거란병들의 창에 찔려 장렬한 죽음을 맞는다.[9]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소배압은 이현운과 대도수의 시신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 뒤 탄식한다.[10]
3. 묘사
원작 소설에서 이현운은 몸집이 큰 거구에 얼굴은 "왠지 모를 귀여운 인상"이라고 소개되는데, 드라마에서의 담당 배우인 김재민의 외형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크게 부각된 부분은 아니지만, 원작에서는 강조에게 아첨하거나 적군을 과하게 얕보는 면모를 보인다.[11] 또한 원작의 이현운은 망설이면서도 살기 위해 거란에 항복한 후에 양규가 있는 흥화진에 사신으로 가서 고려군이 궤멸하였고 통주성도 함락당했다는 헛소리를 하는데, 양규는 그가 진실을 말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12] 그가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을 흥화진의 병사들에게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힌 후 이현운도 뒤늦게 진실을 말하지만 양규는 그를 군법에 의해 참수한다.[13] 드라마에서는 초반부에는 강조의 최측근이자 행동대장 역할인데 묘하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정변 이전부터 개경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목종이 살아있는 걸 안 강조에게 그래도 개경으로 진군할 것을 권하거나 강조의 정변 후에는 아예 역성혁명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후 유행간, 천추태후의 김치양처럼 강조의 위세를 등에 업고, 방자하게 구는 모습[14]이 많아졌다. 특히 현종의 즉위 연회에서 재상단에게 감히 호통치는 모습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나이나 직위 기준 자신보다 한참 위에 있는 인물들을 윽박지르는 모습은 목종의 총애만 믿고 다른 신하들을 윽박질렀던 유행간과 다를 바 없다.이현운의 항복 이후의 행적은 『고려사』, 『요사』 등의 사서에 언급되어 있지 않는데, 항복한 후에 바로 캐릭터가 사라져버리면 드라마가 어색해진다. 거란에 항복한 것이 그저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그려진 원작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거란군에 협조하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현운을 어떻게 죽일지가 기대된다고 할 정도이다.[15] 결국 대도수의 칼에 처절히 죽임당하여 퇴장한다. 참고로 대도수도 포로가 된 이후 행적이 나타나지 않는데, 원작에서는 포로로 잡힌 후 침묵을 지키다가 거란군이 서경성 앞으로 끌고 와서 소배압의 작전대로 화살을 여러번 맞아 죽으며, 이후 소배압이 고려 조정의 사기를 꺽기 위해 그의 수급을 보낸다. 드라마에서는 행적이 사라진 인물들끼리 엮어 개연성 있게 퇴장시켰다고 볼 수 있다.[16] 결국 포로로 잡힌 후 거란을 새 일월이라 칭하며 순응했던 자신과 저항한 대도수의 상반된 모습이 본보기라며 으스댔지만 똑같이 사망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너무나도 당연히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시청자들은 "백번 죽어도 싸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마침 해당 장면이 나온 회차가 나온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이현운을 죽인 대도수는 붉은 옷을 입은 데다 수염이 많은 노인의 모습이라서 마치 산타클로스를 연상케 해서 '크리스마스 선물', '고려 산타', '도수치료'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배우 김재민 본인 역시 너무 밉상인 행동을 많이 해서 연기하는 본인 입장에서도 조금 부담스러운 캐릭터였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배우의 호연 덕택에[17] 꽤 밉살스러운 매국노 캐릭터로 인상 깊었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원작 소설의 묘사보다 더 교활하고 악랄한 인물로 묘사되어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끝까지 존재감을 과시하고 갔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를 다룬 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안융진의 진장[18]이었다가 낭장으로 강등되어 궁궐에서 문화왕후와 목종에게 빌붙어 심부름[19]이나 하고 대낮에 술이나 퍼마시다 상관들에게 욕만 먹는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겁쟁이'에서 이후 안패와 함께 목종과 강조를 배신하면서 거란에 항복해 변발까지 하는 등 매국행위를 하다가 거란 수도에서 유충정과 하공진에 의해 독살된 인물로 묘사했다.[20] 박진의 등장 이전에 작품 초반부의 최악의 천하의 개쌍놈 캐릭터라 할수 있으며 최질, 박진과 더불어 본 드라마의 3대 인간 말종 중 한명이라 할수있다.[21]
4. 어록
이번에도 아무런 답이 없을 겁니다. 매음굴로 변한 황실에서 무슨 답변이 오겠습니까? 이래서야 제대로 싸울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국경의 장수들이 적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개경의 황실을 걱정해야 하니 말입니다. |
영특하지 못하여 혼군이 되는 게 아닙니다. 눈 앞의 혼돈을 바라보면서도 결단을 내릴 줄 모르면 그게 바로 혼군인 겁니다! |
아, 아, 아, 아니옵니다!! 따르겠사옵니다! (강조: 도통부사!) 폐하께서 받아만 주신다면 이제 고려를 잊고, 새 황제 폐하를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이옵니다! 새 일월을 본 자가 어찌 옛 산천을 그리워하겠사옵니까? 부디 폐하의 신하로 받아주시옵소서!! |
닥치시오! 내가 왜 고려 사람이오? 난 황제 폐하의 신하요. 대 거란국의 신하란 말이오! (대도수: 이현운!!!) 장군이나 고려 사람으로 죽으시오. 난! 거란의 신하로 살겠소!![22] |
5. 여담
- 담당 배우 김재민은 1984년 7월 9일생의 연극 배우 출신으로 모범택시 2의 공수호 과장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하다. 그때와 달리 이번엔 뼛속까지 악역이고 콧수염도 붙였는지라 잘 안 보면 같은 배우인 걸 알기 쉽지 않다.
- 17회 이후로 드라마가 산으로 가는 어처구니 없는 전개를 남발하면서 이현운의 새 일월은 옳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 서북면 도순검부사로 있을 때에는 회색 실과 짙은 회색 찰갑으로 만든 갑옷을 입었고, 서북면 행영도통부사에 임명되었을 때도 똑같은 갑옷을 입었다.
[1] 거란의 관직을 하사받은 설정 자체는 원작 및 본작의 창작이기에 정확히 무슨 관직인지는 불분명하다. 실제 역사에서는 거란에 항복한 뒤의 기록이 없다고 한다. 다만 거란의 재상이 되고 싶은 야욕을 드러낸 것을 보아 높은 관직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2] 실제로 고려사에서 이현운이 전향하자 '(강)조가 분노해 현운을 차며 말했다. "너는 고려 사람인데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라는 기록이 나온다. 다른 장수들은 정도는 다르지만 살기 위해 분을 씹고 항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현운은 작정하고 1호로 적극적으로 항복하는 모습을 보인 차이점이 있다. 참고로 이 기록 이후 이현운은 고려사, 요사 중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는다.[3] 그래도 강조의 피가 튀길 때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강조에 대한 정과 양심의 가책이 아예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4] 이때 함께 거란에 항복한 노전은 이현운의 이 같은 초고속 변절에 기가 찬 나머지 아직 강조의 시신이 식기도 전인데 벌써 거란 신하 다 되셨다며 비꼰다.[5] 이 장면에서 이현운이 거란의 관복을 입고 지도까지 준비해서 침략 루트를 알려주는 것으로 PPT까지 준비한 매국 1타강사 '현운진'이라면서 우스워하는 반응이 있다. 그와 별개로 이 장면에서 배우의 발성과 발음을 비롯한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몰입이 잘 된다는 호평을 받았고, 그래서 이현운이 더더욱 짜증난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원작의 이현운은 적극적으로 매국 행위를 벌이는 인물이 아니라서 패배한 자신이 부끄러워 사신으로 가기 싫었지만 항복한 입장에서 별 수 없이 흥화진으로 갔다가 양규에 의해 죽는다.[6] 이현운은 단순 매국노가 아닌, 그 전까지는 강조의 오른팔이었던 부사령관이었으니 고려의 군사체제와 각 성의 기밀을 알고 있다. 거기에 고려 조정의 신하도 알고 있으니 고려의 내부 사정을 아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소배압처럼 군사적 경험과 정치적 식견 모두 뛰어난 사람이 있으니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즉, 고려에게는 최악의 인물인 셈이다.[7] 대조를 이루는 두 사람의 처지를 바라보는 백성들의 두려움 가득한 시선도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8] 대도수가 칼로 현운의 비장을 깊숙히 찌른 다음 그 칼을 빼서 몸을 사선으로 확 베어 버렸다. 사실 이현운의 오만함과 방심이 명을 달리하게 만들었는데, 저잣거리에서는 대도수의 양 팔을 목봉에 묶고 족쇄까지 채워 구속을 한 반면, 관저 마당에서는 양 손을 앞쪽으로 묶은 것만 빼고는 모든 구속을 풀어놓았다. 덕분에 대도수는 이현운이 등을 보이자마자 달려들어 검을 빼앗았고, 조금도 망설임없이 이현운을 찌른 후 한 번 더 베어 확실히 죽인 것이다. 게다가 격투기 선수들이나 무술가들도 호신술 강의를 할때 상대가 칼과 같은 무기를 들고 있다면 똑같이 무기를 들지 않고 있는 이상 일단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라고 가르치는데, 칼을 잃고 사실상 비무장 상태가 되었으니 아무리 무관 출신이라 한들 칼을 든 대도수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무엇보다 그 칼을 든 대도수는 변방 야전에서 여진족을 잡던 잔뼈가 굵은 무관이니 무력적인 부분에서 결과가 뻔할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술을 마셔 취기가 올라온 상태에서 비무장 상태로 황제의 군사들에게 기습을 당했지만, 오히려 그 군사의 칼을 빼앗아 역습을 가하고, 그 칼로 상장군인 김훈을 죽이는 등, 최소한의 저항이라도 했던 최질과는 상반된다.[9] 직후 시체가 보여지는데 이현운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눈도 못 감고 죽은 반면 대도수는 끝까지 조국을 위해 싸우다 눈을 감은 채 죽었다는 대비가 돋보인다.[10] 이현운이라는 쓸 만한 인재의 사망+정보를 캘 수 있을 대도수 장군의 사망으로 그렇게 판단했을 것이다.[11] 원작에서 이현운은 강조의 검차진에 대해 서희도 그 정도로 진을 칠 수는 없다고 칭송하고, 그의 군략이 신과 같아서 적이 맥을 못 춘다고 말한다. 또한 거란군이 얼마나 오든 고려는 패하지 않는다거나, 거란군이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제풀에 지칠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한다.[12] 원작 소설에서는 기록상 과장의 가능성을 인지하여 삼수채의 고려군 병력은 10만이 전부인데, 이중 3만이 죽었으니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통주성의 장수들은 최질 등의 인물들 덕분에 항전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양규도 거란군의 포위가 풀린 후 이미 척후를 보내어 통주의 소식을 들었기에 그를 계속 추긍하며, 거짓말을 계속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면 불문에 부칠 것이고 죽일 일도 없을 것이라고 하나 이현운은 이미 거짓을 말했으면 더 세게 나가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한다.[13] 군사들이 목을 베기 위해 그를 사형 틀에 묶고 이를 양규가 미동도 없이 무표정하게 바라보자 자신은 그저 어쩔 수 없었을 따름이라고 울면서 말하는데, 양규는 유감을 표하며 그저 빌어먹을 전쟁 때문일 뿐이라고 답한다.[14] 유행간과 김치양이 나라의 안위는 상관없이 권력만 휘두른 것처럼 이현운이 나중에 통주 전투 이후 거란으로 가 나라를 배신하는 행적의 복선인 셈이다.[15] 게다가 기록이 없어 최후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 원작 소설에서 이현운은 양규에 의해 죽는 걸로 묘사되었고, 같은 시기를 다룬 전작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독살당했다.[16] 참으로 시의적절한 타이밍이기도 한 것이 이현운이 계속 살아 있었으면 고려의 지리를 몰라 고민 중이던 요성종 앞에서 '고려국왕이 남쪽 수만리 너머로 도망간 지 오래'라고 말한 하공진의 거짓말이 안 통했을 것이며 현종의 예상도주경로 역시 정확하게 예측해냈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거란군이 철군시 고려의 고위장수였던 경력을 잘 살려 최대한 병력을 보존할 수 있는 경로 및 전략을 세워 양규, 김숙흥이 이끄는 반격군이 활약할 여지를 확 줄여버렸을 것이다. 다른 고려 항장들도 있지만 이현운이 유독 노골적으로 거란에 충성심을 나타내고 어그로를 끌어서 다른 이들은 살기 위해서 항복했을 뿐, 고려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 있어서 거란에게 순순히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개연성이 있다.[17] 배우의 발성과 발음이 좋다보니 더더욱 짜증난다(...)는 평. 특히 고려 지리를 지도까지 놓고 설명할 때가 절정이었다.[18] 나름 진장이라고 기세등등하다가 막상 전쟁이 벌어지자 항복을 시도하고 시체 사이에 누워서 죽은 체했었다. 부하 장수들도 대놓고 가문빨로 진장에 오른 사람이라며 능력은 믿을게 못된다고 대놓고 무시했다.[19] 그 인맥으로 소찰리의 목종 독살 시도 건에 연루되어 처형 직전에 몰렸다가, 목종의 지시로 특별사면되기도 했다.[20] 참고로 이현운이 천추태후에서는 유충정, 고려거란전쟁에서는 대도수에 의해 처단 당하면서 이현운은 두 드라마 다 발해민족에 의해 처단당했다.[21] 최질은 자신이 거란과 싸워 세운 공을 인정받지도 못하고 오히려 푸대접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불만의 계기라도 있었지 이놈은 이전에 전혀 고려가 그에게 조금이라도 푸대접한게 하나도 전혀 없음에도 그냥 목숨이 아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놓고 완전히 나라 전체를 팔아넘기는 고려판 이완용이 된 비열하고 더러운 개쓰레기 로 등극 한 것이다.[22] 13화에서 같은 고려 사람인데 왜 이런 짓거리를 벌이냐고 외치는 대도수 장군에게 한 망언이다. 게다가 이 놈이 이 말을 한 때는 강감찬의 아내를 잡아 황제에게 바치려 마음먹은 때였다. 그러나...[23] 결국 대도수에게 자기 칼로 베여 죽으며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살기 위해 자기 나라의 백성들을 배반한 자가, 자기가 갖고 있던 칼에 맞아 최후를 맞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