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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35:33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2019년 3월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bgcolor=#000000>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역사
~2014년 칼리프 선언 이전 2014년
2015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6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7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8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9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0년~ 2020년~


1. 3월 1일

# 2016년 브뤼셀 테러 사건을 겪은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브뤼셀 공항의 경비가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지막 보안 점검이 2018년 10월에 이루어졌으며 점검 결과는 벨기에 정부에도 통보됐지만, 당국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5개월이 지난 이후까지도 여전히 그대로라는 것. 브뤼셀 공항의 경비는 민간 업체에 하청이 맡겨져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기관은 벨기에 정부 관할이다.

시리아 민주군(SDF)이 미군의 지원을 받으며 IS의 시리아내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 탈환작전에 나섰다. # 현재 바구즈에는 민간인이 모두 소개되고 IS 조직원들밖에 남지 않았으며, SDF가 바구즈를 탈환하게 되면 IS에 대한 미군과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의 작전은 4년 반 만에 마무리된다.

2. 3월 2일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최후 거점인 바구즈 일대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 바구즈의 IS 조직원은 수백명 남짓한 인원만이 남았으며, 이들이 매설한 지뢰매설로 인해 SDF가 시내를 완전 장악하는 데에는 3주가량이 걸릴 정황이라고 한다.

IS에게 납치되어 있다 바구즈에서 탈출한 야지디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년 6개월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이들은 IS에 의해 소년병으로 훈련을 받다가 탈출한 인원들인데, 이들의 부모 역시 대부분이 IS에 납치돼 실종되었거나 이미 살해된 까닭에 아이들을 환영하는 가족들은 친부모형제가 아닌 친척들이 대부분이었다. #

3. 3월 3일

UN2016년 브뤼셀 테러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해 벨기에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진 보상이나 지원방안이 턱없이 부족하고, 교도소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을 상대로 이루어지는 급진화 방지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시리아민주군(SDF)이 라카 등에서 생포한 시리아인 IS 조직원 중 단순 가담자 300명을 협력, 형제애와 관용의 뜻으로 석방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

# 지난 2015년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향한뒤 IS에 가담했다가, 2019년 2월 말 영국 정부에 의해 국적을 박탈당했던 영국 국적 여성 샤미마 베굼의 네덜란드 국적 남편 야호 리데이크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베굼과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와 함께 네덜란드로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데이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행적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 위험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최대한 변호를 치는 한편 미성년자와 결혼했다는 지적에는 단순히 아내의 청혼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베굼은 IS에 가담한 직후 조직원 아내가 되었고 당시 나이는 15세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IS가담 혐의자는 입국 시 무조건 구속기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이 미국 출신 IS 여성 조직원 호다 무타나에 대한 입국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

4. 3월 4일

독일 정부가 IS에 가담한 자국 국적자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독일 외에도 다른 나라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즉 이중국적상태인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조치로 이라크 시리아일대에서 투항해 수감 중이거나 억류되어 있는 독일 국적 조직원들에게는 소급되지 않는다. # 세계인권선언 제15조에 따라 하나의 국적만 가진 사람의 경우 해당 국적은 박탈되지 못한다. 이는 영국 국적 IS 조직원 샤미마 베굼이 영국 국내에 불러일으킨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적을 박탈당하지 않은 것도 그녀가 영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쿠르드 주도 시리아 민주군(SDF)이 미군의 지원을 받으며 바구즈 탈환 작전에서 맹공을 펼치고 있지만 IS의 인간방패 작전과 자폭 공격으로 진격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 바구즈 시내의 IS는 궁지에 몰리자 여성 조직원들에게까지 자폭 공격을 지시하는 방법으로 발악하고 있으나,[1] 바구즈 탈환작전을 벌인 이래 연합군에 투항한 인원이 민간인 포함 1600명에 달하고 이중 IS 조직원도 300여명이 포함된 만큼 바구즈 탈환 작전은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

5. 3월 5일

네덜란드 정부가 IS 가담자 샤미마 베굼의 남편인 야호 리데이크가 청원한 귀국 허가를 거부했으며, 아내 베굼과 아이에 대한 입국허가 요청도 거부했다. #

이라크 정부군에 의해 토벌당했던 이라크 내 IS 잔당이 게릴라전과 폭탄 테러, 약탈 등의 기승을 벌이며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

오스트리아 정보당국이 2014년 IS에 가담한 보스니아오스트리아 국적 여성 두 명의 생존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성노예로 전락한 후 사망했다고 알려졌는데, IS 조직원의 아내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이 살아서 귀국에 성공하더라도 오스트리아 형법상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

프랑스 해군의 원자력 항모 샤를 드골급 항공모함이 18개월간의 오버홀을 마치고 시리아에서의 IS 소탕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출격했다. 샤를 드골급 항공모함은 한 달간 IS에 대한 공습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이후 수에즈 운하에서 이집트 해군과 공동훈련을 한 다음 5월에는 벵골 만에 도착해 미군과 해자대, 인도 해군과 함께 공동 해상훈련을 할 계획이다. #

6. 3월 6일

IS의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에서 탈출한 IS 조직원과 민간인 3500여명이 SDF에 투항했으며 지휘자급 조직원 수십명이 도주, 터키 국경지역과 이라크 안바르주 사막지대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시리아 동부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IS 조직원 400여명이 시리아민주군(SDF)에 포획되었으며 6일 하루에만 2,000명 이상이 바구즈를 빠져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한편 바구즈에서 투항한 IS 조직원의 자녀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연합군과 외신기자들을 향해 적개심을 보여 소탕작전 이후 벌어질 혼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외국 국적자 185명을 포함한 어린이와 청소년 1500명이 IS 연계 혐의로 이라크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에 억류되어 있으며 이들을 상대로 영장 없는 체포•고문가혹행위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

스웨덴 정부가 외국 국적 IS 조직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을 본떠 전쟁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을 기소할 국제 전범 재판소를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지구에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스웨덴 언론이 보도했다. #

바구즈 탈환을 앞두고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지막 총공세가 임박한 이래 바구즈의 민간인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SDF의 마지막 맹공을 앞둔 바구즈 시내에는 IS의 자폭 조직원들이 배치되었으며, 현재까지 바구즈를 탈출해 연합군에 투항한 인원은 1만명에 달한다. #

7. 3월 7일

미국 하원 군사의원회에 출석한 조지프 보텔 미 중부사령관이 IS 조직원들이 난민캠프와 사막 지대에 숨어 재기를 노릴 수 있으며 테러와의 싸움이 끝나기엔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

바람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아부다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국내에서 기소된 외국인 IS 조직원들이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에서 IS 연계조직이 하자라족[2] 추모식에 박격포 공격을 가해 1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

8. 3월 8일

쿠르드 아랍연합 시리아 민주군이 현지시간으로 9일 이후로 IS의 최후 근거지인 바구즈에 대한 총공격을 재개하겠다면서 바구즈의 민간인에게 현지시간 9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전투원으로 간주하고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

2015년 친구 두명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IS에 가담한 샤미마 베굼이 현지에서 낳은 아기가 난민캠프에서 사망했다. # 샤미마 베굼은 시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네덜란드 국적 IS 조직원과 결혼해 3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2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9. 3월 22일

2019년 3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의 시리아 내 영토가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10. 3월 23일

2019년 3월 23일. IS의 바구즈 내 잔존 전투원들 수십 여명이 지역 일부의 강가에서 최후의 저항을 지속하다 결국 전멸당하고 자칭 칼리프 국가, 가시적 조직 IS는 완전 파괴되었다. 시리아 민주군(SDF)은 승리 선언을 하였고, 전투에 참가한 시리아 민주군의 한 대원은 그들과의 전투로 발생한 수많은 희생자들 때문에 이 마지막 전투의 승리가 마냥 행복할 수 없다며 희생자들이 고이 잠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IS의 잔존 대원들은 시리아 중부 사막지대와 이라크 등지에서 적은 수지만 점조직 형태로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IS의 리더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아직 이라크에서 은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SDF 대변인은 "IS 잔당들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계속해서 전투를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하였다.

[1] IS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자처하며 샤리아를 신봉하는 만큼 여성을 전선에 투입하는 것을 꺼린다.[2] 원나라차가타이 칸국을 세울 때 끌고 온 튀르크계와 몽골계의 후손으로 민족적 특성과 시아파를 신봉하는 종교적 특성 때문에 탈레반 정권 당시 모진 박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