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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1 09:23:48

유비(삼국전투기)

파일:유비 삼국전투기.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초반부2.2. 반하 전투 ~ 북해 전투2.3. 서주성 전투 ~ 환 전투2.4. 하비 전투 ~ 소패2 전투2.5. 관도 대전2.6. 여남 전투 ~ 신야 전투2.7. 삼고초려 ~ 당양 전투2.8. 적벽 대전2.9. 계양 전투 ~ 동관 전투2.10. 유수구 전투 ~ 가맹 전투2.11. 양평 전투 ~ 하변 전투2.12. 한중 공방전2.13. 번성 전투2.14. 이릉 대전2.15. 최후2.16. 에필로그
3. 작중 묘사
3.1. 논란
4. 게임
4.1. 7성 유비군4.2. 8성 유비군
5. 명대사6. 여담

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유비를 서술하는 문서.

삼국전투기가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작품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캐릭터. 고우영 삼국지 유비와 비슷하게 평상시엔 쪼다로 보이지만 속에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기반 패러디가 없다. 옷은 롤로노아 조로, 모자는 케로로, 팔은 밀짚모자 루피.[1] 최훈 본인의 작품을 패러디하거나 오리지날 캐릭터 위주로 쓰는 촉 진영에서도 독보적인 짬뽕 캐릭터인데 무언가를 패러디했다기 보다는 덕이 많았다는 평을 덕후로 표현하면서 생긴 것으로 그냥 코스프레 많이 하는 팔 좀 긴 오리지날 캐릭터라고 봐도 된다.

그나마도 신체적 특징인 긴 팔을 제외하면 딱히 고정된 것도 아니라서 등장할 때마다 다양한 옷을 걸치고 나온다. 말 그대로 덕질로 똘똘 뭉쳐있지만 그 내면은 오리지날 유비 본인이다. 투구를 벗는 컷신을 보면 나오지만 기록에 나온 유비의 형태인 귀큰 형태에 대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초반부

동탁 토벌전에서 첫등장. 여포의 등장으로 벌벌 떨고 있는 군 틈에서 도울 일이 없냐고 미축에게 물었다가 무시당하자 장비에게 한소리 듣고, 나서려던 장비를 팔로 걸어 넘어지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선타를 공손찬에게 빼앗긴다.

직후 공손찬이 자신있게 나섰다가 오히려 여포에게 탈탈 털리고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한 걸 장비관우가 구원하며 여포를 몰아붙이자, 그 싸움을 보며 감탄하던 도겸과 미축에게 제대로 자기소개를 하려다가 또 무시당하고, 실력도 보여줄 겸 동생들을 돕기위해 눈을 부릅뜨고[2] 자신의 쌍고검을 들고 가세하려 하지만, 자신의 긴 팔에 다리가 걸려 넘어지고 자신의 팔에 몸이 묶여버린다(...)[3][4] 여포와 대결에 참전하지 못하고 끝나는줄 알았으나 긴 팔로 달아나는 여포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울며 도망치는 여포를 뒤로 하며 여전히 몸이 묶인 상태로 관우와 장비에게 자랑질을 한다.

동탁이 낙양성을 불태우고 도주하자 그 불길에 장비랑 오징어 굽다가 동탁의 뒤를 쫓으러 간 조조를 따라가지 않고 여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두려움에 오줌을 지려버렸던 공손찬의 사진으로 공손찬을 협박해 별부사마 자리를 얻는다.

2.2. 반하 전투 ~ 북해 전투

공손찬이 원소에게 기주를 빼앗기면서 반하 전투가 일어나게 되고, 이때 참전하라는 명을 장비가 들고 오나, 이때까지 TV로 이누야샤를 보며 탱자탱자 놀다가 장비에 의해 탈모 온 머리를 들키는 수모를 당한다... 공손찬을 지원갈 때 하필 보던 이누야샤에 꽂혔는지 산고 코스프레를 하고 비래골을 끙끙대며 들고 오느라 시간을 지체해 1차전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군사재판을 받고 싶냐는 말에 문추에게 죽을 뻔한 것 때문에 호로관에 이어 또 오줌을 지려버린 공손찬의 사진을 찍어 협박하여 군사재판을 모면하고 조운과 만난다. 서로 첫 인상을 변태라고 생각했다

2차전 때, 장비와 관우의 반하 도강을 시도해볼테니 군사를 나눠달라는 요청을 공손찬이 무시하자, 눈을 부라리고 "나를 무시하는 건 참을 수 있어도, 내 동생들을 무시하는 건 용서못해!"라며 화를 내며 둘은 '여성지 속옷 광고만으로도 3회 연속 발사가 가능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칭찬(?)하여 군사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원소측의 군사 저수의 뛰어난 대응으로 공격도 도강도 모두 실패하고, 이후 몇번의 대치 끝에 반하전투가 흐지부지하게 끝나자, 유비는 트라우마를 얻은 공손찬을 이용해 평원의 태수로 승진한다. 평원으로 떠나기 전, 조운이 자신을 따르고 싶다고 찾아오자 " 지금 널 데려가면 공손찬에게 밉보여서 승진 취소공손찬에게는 아직 네가 필요하다."며 남아있으라고 한다.

이후 평원에서 공융의 구원요청을 하러 온 태사자[5]를 만나고 그의 부탁을 승낙한다. 이때 관우가 언제 원소에게 먹힐지도 모르는 와중에 일면식도 없는 공융을 도와주러 가야 하는 이유를 묻자, "이래저래 생각하기엔 세상은 너무 꼬여있다, 지금은 오로지 곳곳에 씨를 뿌릴 때야!"라며 제법 멋진 말을 하고, 황건적 군의 10%밖에 안되는 군세를 극복하고 셋의 활약으로 관해를 필두로 한 황건적을 물리치고 공융의 환영을 받는다.

얼마 뒤, 서주목 도겸의 부하 미축이 조조의 공격으로 인한 구원요청을 부탁하자 선뜻 나서서 서주로 지원을 가기로 결정하는데, 이 결정에 장비가 무슨 생각으로 지원을 가는 것이냐며 화를 내자 아무 생각 없이 왔다는 대답과 만약 패배할 시 손이 발 되도록 빌겠다는 계획(...)을 말하여 장비에게 2번이나 풍차돌리기를 당한다... 관우: 그래 형님은 좀 돌려야 쓰것다.[6]

2.3. 서주성 전투 ~ 환 전투

공융이 제시한 교각지세 전법으로 조조군을 뚫고 서주에 입성하자 서주를 유비에게 떠넘기고 도망갈 궁리를 하는 도겸에게 서주의 인수를 받지만 운좋게(?) 조조가 스스로 물러나자 도겸과 인수를 놓고 다툰다.

도겸이 죽기 직전 후계를 논하자 관우와 장비를 불러와 무언의 압박을 넣은 뒤 서주를 차지한다.

우이 전투 편부터 서주를 차지한 이후 행적이 본격적으로 묘사된다. 깨알같이 우이 전투 (1)편에서는 이제 한 컷 남았는데 뭘 얘기하겠다는 거냐며 나레이션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도 나온다.

본격적인 행적은 우이 전투 (2)편부터 묘사된다. 서주를 차지하고 탱자탱자 놀다 몸이 굳는 걸 느끼고 정신과 몸을 단련한답시고 에반게리온이카리 신지 코스프레를 하며 욕조에서 싱크로나이즈를 시도하다 익사할 뻔 장비에게 구조된다(...).
위 해프닝이 일어난 직후 때마침 정군 전투에서 조조에게 패한 후,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여포가 찾아오자, 그에게 싸인을 요청하고 서주에 눌러 살다못해 아예 주인이 되어 달라는 등 그를 격하게 반기는데, 보다못한 장비가 바디 필로우를 시전하며 여포를 받아들이는 걸 반대하고 뒤이어 관우도 장비에게 동조하자, 둘을 트랩에 빠뜨리고 여포를 설득해 소패로 보낸다.
이 소식을 들은 조조가 여포와 유비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이호경식 지계의 첫 단계로 유비를 정식 서주목으로 임명하는데, 이에 관우와 장비는 수상함을 느끼지만 유비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포도밭에서 도원결의 한게 엊그제 같다"는 말장난을 하며 파티를 연다...[7]

주지육림과 향락을 일삼다 빈털털이가 된 원술이 재산을 늘리기 위하여 기령을 필두로 해 침공해오자, 이를 막기 위해 장비를 서주에 남겨두고 관우와 출전한다. 관우가 기령과의 일기토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기령을 퇴각시키고 이어 순정을 베어버리는 쾌거를 이루자 크게 기뻐하는데, 기령군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그 사이 여포의 반란으로 근거지인 서주를 잃게 된다. 장비가 겨우 탈출해 소식을 들고 오자 겨우 얻은 땅을 빼앗겼다며 크게 통곡하나, 탈출하면서 미처 감부인을 데려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자 깔끔하게 포기한다...

여포와 기령군을 둘다 신경쓰느라 결국 기령군에 의해 군이 전멸 직전까지 가자 결국 여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인 여포가 활쏘기 내기를 하여 기령군을 돌려보내고 소패를 내주면서 소패로 들어가게 된다. 아내도 돌려받고 유비는 절망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허저를 통해 장비가 말을 훔친 것처럼 여포를 속이는 농간을 벌인 조조에 의해 여포에게 대대적인 공격을 받게 되고, 결국 조조에게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탈출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관우와 함께 소패성 북문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여포의 명으로 장료가 북문에 대기하고 있었기에 결국 관우와도 떨어지고 혼자 서쪽으로 도망치게 된다.[8] 이후 고순에게 추격당하지만, 감부인까지 던져가며 계속 도망친 끝에 조조가 보내서 대기하고 있던 하후돈의 구원을 받아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장비, 관우와 재회하며 조조의 객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조조에 의해 예주목 관직을 얻고 여포와의 최전선인 패국으로 보내진다.

이후 중간정리 편에서는 그대로 장비, 관우와 셋이 함께 패에서 여포 세력을 견제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때 깨알같이 관우에게 라면을 끓이라고 시키는데 관우가 수염이 냄비에 빠질까봐 걱정된다며 거절하자 바로 장비에게 떠넘기는 개그씬도 연출한다.

조조의 밑에 객장으로 들어가 바로 패국에서 여포를 견제하게 되고 조조가 원술을 토벌할 때, 소패로 가서 여포군을 도와 뇌박과 진란을 몰아낸다. 원술 토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조조 덕분에 다시 소패에 머무를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조조로부터 때를 봐서 여포를 치자는 언질을 듣는다.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수춘 전투 편에서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만화 은혼진선조 코스프레를 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코스프레는 환 전투 편까지 쭉 입고 나온다.

환 전투 편에서는 여포를 배신하려는 양봉과 한섬을 맞이하면서 "관우야! 장비야! 손님이 오셨는데...베어드려라."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리며 양봉과 한섬을 참한다. 이에 장비가 나중에 여포를 배신할텐데 이용하지 않고 왜 베느냐는 질문에 "이미지 망가지면 장사를 못한다."라고 대답한다.[9]

2.4. 하비 전투 ~ 소패2 전투

하비 전투 편에서는 언젠가 올 여포 토벌을 대비해 소패에서 대기하는 중으로 나오는데, 조조가 지원을 아슬아슬하게만 해 줘서[10] 물자부족으로 쫄쫄 굶어 간옹과 바퀴벌레를 잡아먹으려 하는 등[11] 궁상을 떠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고순의 공격을 받아 후퇴하게 되지만, 소패 방면에서 이미 대기 중이던 하후돈의 구원으로 위기를 넘긴다. 그런데 조조가 일부러 이때를 맞춰 지원군을 보내줬음을 알게되자 분노하여 '쟤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동안 배알 꼴리게 우리는 쉬고있자'며 관우와 장비를 끌어들여 같이 선탠을 즐긴다...[12]

이후에는 하후돈군에 합류해서 하후돈이 1만이 넘는 군대로 소패성을 포위했을 때 깨알같이 하후돈 뒤쪽에 끼어 있기도 했다. 덤으로 소패를 포위하던 하후돈군을 포함한 조조군 전체가 하비성을 공격하던 본대에 합류하자 같이 조조군 본대에 합류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시기가 겨울이라서인지 이후 하비성 포위전이 끝날 때까지 쭉 펭귄 인형옷을 입고 등장한다.

조조가 하비성 전투에서 여포를 잡자 유비를 알아본 여포가 말 좀 잘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유비는 그런 여포를 비웃으며 여포의 배신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여포를 참할 것을 충고한다.[13] 이후 조조에게 좌장군 관직을 받고 별일 안하고 별 달았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팽성 전투 편에서는 여포가 죽은 뒤 허도에 머무르던 중[14] 원소에 의해 공손찬이 죽은 사실을 접하고 잠시 슬퍼하는 듯 했지만 바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넘겨버리고 특유의 팔 길이 때문에 무려 서서 김 매기가 가능하다고 자랑한다. 장비가 동문인 공손찬이 죽었는데 김 매기가 중요하냐고 따지자 잠시 정신이 드는 듯 하더니 이번엔 토마토를 수확한다.[15] 그리고 동승으로부터 헌제가 조조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단 소식을 듣자 동승을 돕겠다고 이야기하며 서서 김매기 스킬을 자랑하고 또 농작물을 수확한다. 이때쯤 유비를 꺼림칙하게 여기던 조조가 유비를 술자리상에 부르고 "천하의 영웅은 나와 유비공 딱 2명밖에 없는 것 같소!"라고 살짝 떠보는데, 조조의 말에 살짝 낯빛이 바뀐 듯한 묘사가 나오지만 조조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좋아하다가 갑자기 천둥번개가 내리치자 벌벌 떨며 두려워한다.[16]
번개에 벌벌 떤 것을 가지고 관우와 장비가 화내자, 담담하게 하는 말이 "나 번개는 무서워하는데 조조나 원소같은 건 안 무섭다. 인간이 뭐가 무섭냐? 자연현상은 불가항력이라구..."라며 제법 멋진 대사를 한다.[17]

이후 원술 토벌에 누굴 보낼지 고민하는 조조에게 농부 느낌이 나는 옷을 입고 느닷없이 찾아와서 자기가 키운 채소를 선물했다. 자기가 뒤에서 갑자기 큰 소리로 불러 놓고 조조가 놀라자 천둥번개도 안 무서워하는 분이 뭘 그리 놀라냐고 말하기도 하고 이에 조조가 뒤에서 갑자기 소리치는데 누가 안 놀라겠냐고 답하자 "이 녀석은 바보다... 바보가 틀림어..."라고 조조를 놀리는 개그 장면도 연출했다.[18]

이후 원소에게 가려는 원술을 토벌하는 것을 조조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헌제에게 명받고 주령과 함께 출진하지만 임무는 주령에게 떠맡긴 뒤 주령을 돌려 보내버리고 군사 1만을 그대로 끌고 서주로 돌아간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조조는 차주를 시켜 유비를 암살하게 하려 하지만, 진작에 눈치챈 관우와 장비가 이미 차주를 죽여버린 상황. 이에 분노한 조조가 유대와 왕충을 보내 유비를 치려 하지만 관우와 장비를 시켜 쉽게 막아낸 뒤 유대와 왕충에게 "네들 같은 놈들은 열 다스가 와도 나 못 당한다!"라며 놀리며 쫓아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 조조군의 대군이 몰려올 게 확실한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있다 장비에게 홈런 한 방 맞은 뒤[19] 장비의 의견을 받아들여 신변보호를 위해 원소와 동맹을 맺는다.

소패2 전투 편에서는 동승을 비롯하여 조조 암살에 가담했던 신하들이 조조에 의해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무작정 슬퍼해서 장비에게 태클을 받기도 했다. 이후 서주를 빼앗은 일로 열받은 조조가 20만 대군을 끌고 직접 출진하자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원소에게 손건을 보내 지원요청을 보내지만 조조의 계략에 속은 원소가 원상을 구원하는데 집중하여 구원군을 보내지 못하게 되자 멘붕하여 변장으로 현실을 도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8번타자들 뿐인 모사진들과 작전회의를 해 보지만 별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장비와 함께 최전방인 소패로 조조군을 막으러 가게 된다. 이 때 최전방에 왜 대장이 가야 되냐며 따지기도 하고, 싸움을 피할 도리가 없자 아예 쓰러지기까지 한다.[20] 결국 장비가 야습을 감행하며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하지만 곽가에게 간파당해 털리고 삼형제는 흩어지게 된다. 유비는 죽은 척 시체들 사이에 숨어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이후 업의 원소에게로 가서 의탁하게 된다.

2.5. 관도 대전

백마 전투 편에서는 원소 수하에 들어와 있기 때문인지 원소군 군복을 입고 있는 걸로 묘사된다. 나름 지위를 보장받는 건지 원소군의 작전회의에도 깨알같이 참석했으며, 전풍이 자기를 조조의 군세를 분산시키는 미끼로 취급하자 뻘쭘해하기도 했다.

연진 전투 편에서는 원소군에 의탁해 있던 중, 안량이 죽자 누구에게 죽었냐는 원소의 물음에 저수가 관우에게 죽은 것으로 답함으로 인하여 분노한 원소에 의해 조조군의 첩자로 몰리고 죽을 뻔 하지만 관우의 외모 조건[21]과 비슷한 용의자의 사진을 제시해 위기를 넘긴다.[22] 다만 유비도 안량을 죽인 건 관우일 것이라 내심 직감하고 있었는지, 이후 문추를 따라갈 때 자기 옆에 붙어 있으면 적어도 죽지는 않는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명예회복을 위해 연진 전투에 문추와 함께 참전하지만 전투를 벌이기 전 화장실에 가서 혼자 빠진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 일단 원소에게 돌아갔지만 선봉 5천명 중 혼자만 살아돌아왔단 이유로 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관우를 데려오겠다는 제안[23]을 해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관도 전투 편에서는 관우에게 편지를 써서 손건을 통해 전한다. 깨알같이 편지에다 고양이귀 미소녀를 그려 놔서 손건에게 태클을 먹은 건 덤.[24]

이후 여남으로 내려가 유벽을 지원하게 되었고, 유벽이 싸우는 걸 보면서 강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그러면서도 저 정도는 자기 동생들도 가볍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25] 조인이 병력을 분산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유벽이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자 이기고 오라고 응원도 해 줬다.

이후 유벽이 조인에게 패하고 사망하자 공도와 유비는 살아남아서 여남 깊숙히 도망쳤다고 언급된다.

관도 대전이 끝난 직후, 원소가 조조에게 패퇴했다는 소식을 공도에게 전해듣고 이제 누구한테 붙냐며 걱정하는 모습으로 1컷 등장하며 공도와 함께 관도 대전 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2.6. 여남 전투 ~ 신야 전투

여남 전투 편에서는 여남에서 공도와 함께 관우를 기다리던 중 유벽도 죽고 원소가 패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조조가 하후연을 시켜 추격해오자 망탕산으로 도망친다. 도망치면서 , , 와 재회하지만 자신을 추격하는 하후연, 고람, 채양 때문에 자신을 반기는 관우를 일단 뒤를 좀 맡기겠다고 부탁하며 지나친다.

이후 셋의 활약으로 겨우 조조군을 몰아낸 후에야 동생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 부인들을 맞이하고, 자신을 찾아온 조운을 나중에 왕이 되면 다 환전해 주겠다며 부루마블 돈을 월급으로 줘서 매수 중용한다.

원소의 패퇴로 갈 곳이 없어지자, 강남으로 가자는 미축의 제안을 변두리는 싫다는 이유로 거절한 뒤 손건의 의견을 수용하여 자신의 친척이기도 한 형주의 유표에게 신세지게 되는데 와중에 가족들에게 쩔쩔매는 장비와 관평을 맞아들인 관우를 보면서 씨를 막 흘리고 다닌다고 한소리 하나, 자신도 뒤이어 양아들 유봉이 찾아오면서 부인들에게 얻어맞는다...

창정 전투 편에서는 조조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표가 있는 형주에 도착했다고 언급되었고 비로소 두 다리를 뻗게 되었다고 언급된다. 유표를 형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유표에게 내 집처럼 편하게 있으면 되는 거냐고 유비 쪽에서 먼저 말하는 실례를 저지르기도 했다(...)

업 전투 편에서는 재등장할 때를 대비해 꽃단장(...)을 하고 있었으나 원가 형제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등장이 미뤄지자 쌍욕을 뱉기도 했다.

유성 전투 막바지에는 살이 쪘다고 묘사된다.

신야 전투 편에서 본격적으로 재등장하게 되었다. 조조가 원소의 잔당을 완전히 처리하는 동안 형주에서 너무 오래 쉰 탓에 살이 쪄 옷의 핏이 안산다며 비육지탄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전쟁을 하기로 맘먹고 유표에게 찾아가 조조를 치자고 설득하나 거절당하고, 대신 강하로 장무와 진손의 반란을 제압하러 간다. 미야모토 무사시 코스프레를 한 채 적을 무찌를 생각에 의욕을 불태웠으나, 장비와 조운이 벌써 처리하는 바람에 허탈해하다가 결국 발끈해서 "너희들이 이렇게 싸움을 잘하는데 난 왜 자꾸 도망만 다녀야 하냐"며 자신의 현재 처지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다.

장비로부터 '전술에는 강하나 전략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을 듣고 형주에서 인재들을 찾을 방법을 강구하던 와중에[26] 서서가 뒤에서 노래를 부르며 산만스럽게 하자 발끈해서 마구를 던지는데 서서가 그걸 잡아내자 놀란다. 다짜고짜 받아달라는 서서에게 사회는 만만치 않다고 충고하던 중, 장비로부터 적로마를 선물받는다.[27]

조조가 하북 평정 후, 형주 침공을 계획하면서 신야로 조인군을 보내는데, 이때 조인군이 팔문금쇄진으로 쳐들어 오자 어차피 클린업 조로 다 처리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지만, 서서로부터 팔문금쇄진의 특성을 자세하게 듣는다. 설명을 듣고, 서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팔문금쇄진을 깰 수 있냐고 묻고 가능하다는 확답을 듣자, 그에게 지휘권게임 조종키을 위임한다. 그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고 서서가 조운을 필두로 한 선봉대를 보내어 진영을 어지럽히는 계책으로 팔문금쇄진을 격파하며 조인군 격퇴에 성공하자 그를 크게 칭찬하는데, 이때 서서로부터 진짜 천재라는 공명을 추천받는다.

2.7. 삼고초려 ~ 당양 전투

삼고초려 편에서는 서서의 말을 듣고 장비와 함께 제갈양을 만나러 가는데 입은 복장 본인은 턱시도라고 했지만 빼박캔트 바니걸 복장 때문에 장비가 한소리 한다. 제갈양이 사는 집 앞에 도착하나 워낙 높은 곳에 사는지라 융중로 누덕봉 장비가 유비를 업고 올라가는데, 정작 제갈양의 동자만이 남아서 제갈양이 없다고 둘러대자, 장비를 시켜 비행기를 시전하고 정신을 잃은걸 내버려 둔 채 다시 내려간다. 하지만 찜찜한 감이 있었는지 2번을 더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지갑을 빌미로 동자를 협박하다, 끝내 집안에 숨어있던 제갈양과 만남으로써 삼고초려를 완성하고 제갈양이 제시한 천하삼분지계에 크게 공감하며 제갈양을 중용한다.

하구 전투 도입부에서는 유비가 항상 남녀 옷 안가리고 코스프레를 일삼아 왔기 때문인지 with 간옹 장비를 제외한 유비군 모두가 제갈양을 남자로 착각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했다(...)[28]

신야2전투에서는 조조군도, 손권군도 있는 단체 군복이 없다며 간옹과 코스튬 군복을 디자인하여 선보인다. 노출도가 지극히 심한 탓에 모두가 품위가 떨어진다, 실용성이 없다, 취향과 안맞는다며 반대했으나 유비가 제갈양에게 시착해보겠다고 하자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 수긍...끈질기게 제갈양에게 군복을 시착하려 했으나, 제갈양이 이를 다 무시하고 황조의 죽음을 알리며 손권군을 제압하게 될 문제에 대해서 회의를 벌이고, 유비 자신도 유표의 부름을 명받으면서 무마된다. 오히려 옷도 꼭 갈아입고 가라는 말도 들었다

이후 진짜로 옷을 갈아입고 유표를 찾아가서 댄스 권유도 하면서 유표와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는 유표가 황조의 원수를 갚아 달라고 했지만 제갈량의 언질[29]을 생각하고 댄스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고, 두 번째로 유표가 자기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들들도 아직 미숙해서 형주를 맡아 달라고 부탁하자 순간 땅 욕심에 빠지지만 조조가 곧 쳐들어온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빠르게 거절한다. 형주를 받는 것을 거절했기에 이후 장비에게 한 소리 듣기는 했지만 제갈양에게는 잘했다며 칭찬을 받았다.

어찌어찌해서 얼버무린 후 "하필이면 최악의 상황, 그것도 조조가 넘어온다는 상황에서 그런 제안을 하시다니... 형님은 대체 뭔 생각이 있는 거지?"라고 난감해하며 돌아가던 중 후계자 싸움에서 유종에게 밀린 유기가 채부인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며 도와달라는 부탁을 해오자 유기 앞에서는 이상한 거 보다가 걸렸냐며 능청스럽게 넘어갔지만 돌아와서는 나름 진지하게 제갈양에게 유기를 구할 방법을 묻고[30] 제갈양은 유기를 강하로 보내면 살 수 있다는 서신을 보내라는 진언을 듣는다.

결국 유표의 후계자로 임명된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면서 완전히 밟힐 생각에 떨다가[31] 제갈양의 가볍게 떠날 채비를 하라는 말을 듣고 입으로는 모두들 나가 싸우는데 혼자 도망칠 궁리를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러면서도 손은 본능에 충실하게 이삿짐을 싸놓는다...

당양 전투 편에서는 박망파에서 제갈양이 하후돈군을 격파하자, 제갈양을 칭찬하고 번성으로 향하면서 제갈양에게 강하로 가서 손권과 접촉해 손을 잡을 것이란 계획을 듣던 중[32], 자신들을 따르는 오덕들 민간인들이 쫓아오면서 속도가 지체되고 있는걸 장비가 어떻게든 해보라며 다그치자, 이때 조조가 자기보다 못났다며[33] 민간인들의 사기를 돋군다. 민간인들이 정말로 힘이 난 것처럼 보인다며 장비가 신기해하자, 본인 말로는 육성 36계 중 1계인 비교질이라고 설명해 줬다. 결속력 강화에는 최고 전략이라고도 덧붙였다(...)

번성이 가까워 질때 쯤, 제갈양에게 피곤하니 번성에서 쉬었다 가자고 하나[34] 기각당하고 피로를 완전히 풀기 위해 영양제를 3개나 맞고 누워있게 된다. 도망가는 마차 안에서 계속 누워 자다가 "천하...천하!!!"라 말하며 맨날 실눈 상태였던 눈을 바로 뜬다. 슬슬 각성을 준비하고 있는 듯. 뒤쫓아온 장료를 피하기 위해 오덕민간인으로 변장하고 그 사이에 숨는데, 왠지 말투가 정상적이다.

조조군을 피해 장판파에 모였을 때, 겨우 백여명의 생존자만 남자, 십수만의 생명이 재앙을 당했다고 울고 그 탓을 적로마에게 돌렸다가 적로마에게 또 당하는데, 나이 든 여자엔 크게 관심이 없었던 바람에 미처 서서의 모친을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서서를 조조에게 보내고 만다. 뒤이어 미방으로부터 조운이 배신하고 조조군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자 그 녀석에게 쳐먹인 돈이 얼만데 그럴리 없다고 크게 충격을 먹으나[35] 유봉이 감부인을 데려오면서 오해는 풀리고, 뒤이어 조운도 유선을 데려오자 이를 칭찬해주려 하나, 조운이 제갈양에게 칭찬 받으려고 지나치면서 무시당한다. 그러나 제갈량으로부터 이 버릇없는 아이는 누구냐며 반문당한 조운이 충격먹고 '이 어린 놈때문에 유능한 장수 나를 잃을 뻔했다'며 유선을 던지자, 당황함과 동시에 자신의 대사라며 한마디 한다. 이후 아슬아슬하게 관우가 유기와 함께 도주선을 준비해 오고 장비까지 픽업해 탈출한다.

당양 전투에서는 조조가 "복장도착에 소인배지만 그는 언제나 운이 따르고 S급 인재가 따른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유비같은 사람이 천재, 즉 하늘이 낸 인재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8. 적벽 대전

유기에게 간신히 구원된 상황에서 노숙이 손을 흔들며 접근해오는데, 그걸 조조의 정탐선으로 의심해서 함포를 쏴서 노숙을 죽이려한다(...).

노숙이 찾아와 자신을 찾는데 자신을 못알아보고 관우, 간옹, 미축순으로 유비로 착각하는 굴욕장면이 나온다. 노숙이 거기 숨어 있었냐고 묻자 안 숨어 있었다고 화내는 건 덤.

노숙의 제안에 따라 손권과 동맹을 맺기로 하고 제갈양을 손권에게 보낸다.

적벽대전의 경우에는 실제 역사에선 조조에게 유비가 처음으로 제대로 한방 먹인 적벽대전을 전부 주유와 오군이 한걸로 처리하고 유비는 그 틈에 자기 이득을 챙기는 식으로 그렸다. 아마 적벽대전은 삼국지 연의를 생각하고 그린 것 같다.

적벽대전에서는 자기 세력과 같이 주유군의 마지막 매복지인 화용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 실력을 간파하고 최종 매복을 부탁했다며 희희낙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갈양이 그것은 유비를 죽이기 위한 주유의 계략이라고 말하자 매우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갈양이 조조가 살아서 도망치는 게 유비 쪽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하자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제갈양이 적당히 상황이 종료되면 손권의 비호 아래 형남 4군을 제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를 키워야 한다고 말하자 장사는 그렇다 쳐도 영릉이나 계양은 깡촌 아니냐며 좌절 모드에 들어가기도 했다.

유비를 화용에 남겨두어 조조의 지원군들에게 휩쓸려 죽게 하려는 주유의 계책을 간파한 제갈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관우가 남아서 조조를 처리하겠다고 하자, 염려하는 제갈양을 "이 유비가 살아있는 한 죽지 않을 겁니다."라며 안심시킨다.[36]

관우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여 목숨을 건진 조조에게 허저가 "아까 연기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이던데요? 정말 꼭 그 바보 유비 같았습니다."라고 하자 조조는 "바보 유비란 말이지?ㅋㅋㅋ"라는 말과 함께 "그렇다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유비, 그 녀석의 것이다."라고 대답하여 유비가 일부러 작중에서 멍청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떡밥을 던진다.

조조가 퇴각한 이후에는 주유에게 조조가 옆 길로 빠져나갔는지 보이지를 않았다며 능청스럽게 흘려넘겼다.

2.9. 계양 전투 ~ 동관 전투

계양 전투 편에서는 주유로부터 형남 4군을 정벌하라는 제안을 받은 제갈양의 형남 4군에 대한 정벌 계획을 들은 뒤 영릉부터 친다는 결단을 내리고 급히 화장실로 뛰어간다. 이 때문에 장비가 화장실 가려고 대충 결정한 거 아니냐고 따진 건 덤.

영릉 전투에서 장비와 조운에게 패해 항복한 유도에게 고개를 들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밟고 있는 악마같은(...) 모습을 보인다.

제갈양이 계양을 점령하고 온 자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제안하자 계양을 점령하고 돌아온 조운이 제갈양의 뒷태를 보고 뒷태를 향해 자신의 소원으로 '당신과 동침하는 것이오!'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그 뒷태의 주인은 제갈량 코스츔을 한 유비였다(...). 결국 유비는 조운과 동침하며[37] 담배를 하나 주려고 하지만 조운은 잠이나 쳐자라고 소리친다.

장비와 관우가 무릉과 장사를 점령한 뒤 새로 군에 입단한 황충과 위연의 입단식을 열어준다.

동관 전투 편에서는 장비를 데리러 강릉의 주유에게 찾아갔고, 주유에 의해 형주목으로 임명되고 강릉 근처인 공안으로 이주한다. 이에 장비가 힘들게 얻은 형남 4군을 다 내주고 이런 조촐한 영지를 얻었냐고 사기당한거 아니냐며 한소리 하자, 그 유명한 백미를 영입했다고 받아치며 진짜 백미로 밥을 짓는다...

영지가 좁아 부중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미축의 말을 듣고, 지금 손권을 만나면 위험하다는 제갈양의 충고를 무시한 채[38] 손권과 회담을 진행한 뒤, 손권의 주선으로 손부인과 결혼하게[39] 되었다. 얼마 뒤, 주유가 부상의 후유증과 과로로 인해 건강 악화로 병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제갈량이 미소짓는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한다. 그리고 주유 사후 노숙이 실권을 잡은 이후, 그의 건의로 인해 이름뿐이었던 형주목에서 벗어나 실제로 남형주의 실권을 쥐게 된다.

형남 4군 정벌 이후, 구체적으로는 동관 전투 편부터 콧수염이 난 모습으로 나온다.[40] 형남 4군 점령 소식을 들은 손권이 경악을 하는 것과 동시에 작가가 "그를 대하는 군주들은 희한하게도 모두 그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은 그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떡밥을 깔아두었다.

2.10. 유수구 전투 ~ 가맹 전투

위구 전투 마지막에 조조가 동관 ~ 위구 전투에서 누구도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의 이미지를 전국에 심었다고 나레이션이 언급한 직후 바로 다음 컷에 등장해서 기침하는 모습으로 위구 전투 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유수구 전투 편에서는 법정이 찾아와 익주를 넘겨주겠다는 말에 어디서 듣보잡이 나타나 그런 말을 해도 영 그렇다며 황당해하지만 주유 사후에 잽싸게 영입했던 방통이 법정을 거들자 인애를 바탕으로 조조와 대척점을 걸어온 자신이 유장을 공격하면 이미지가 날아간다며 부담스러워 한다. 방통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제갈양에게는 강릉 중앙사무를, 관우에게는 군무를, 장비에게는 형남 4군 그리고 조운에게 손인을 맡긴 뒤 방통황충, 위연, 관평, 유봉, 간옹을 데리고 입촉을 한다.

유장이 유비를 마중나온다는 소식을 장송에게 들은 법정이 최소한의 희생으로 촉을 얻는 방법으로 유장을 죽이라고 진언했고 방통 또한 거들었지만 대업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이유로 거절한 뒤 유장의 부탁에 따라 장로를 견제하기 위해 가맹관으로 향한다.

낙성 전투 편에서는 손권이 조조와 유수구 전투로 인한 지원을 요청하자 이를 핑계[41] 로 형주로 돌아간다는 서신을 유장에게 전달하며 군량과 병사까지 내놓으라는 뻔뻔한 요구까지 하며 유장을 자극한다. 하지만 유장이 일부 요구조건을 수용하자 방통의 진언에 따라 한번의 자극을 더하기로 하며 서신을 보낸다. 헌데 이를 착각한 장송이 유장에게 유비를 촉의 주인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사실을 발각당하면서 처형당하게 되고, 유장의 지시에 따라 양회와 고패에게 길목을 차단당하게 된다. 허나 강행하여 돌아가려던 것을 고패가 자신의 망토를 잡아당기자 자신을 시해하려 했다는 핑계로 둘을 죽인 뒤 말빨로 부수관의 병사들을 구워삶아 그대로 부수관을 접수하고 유장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부수관에서 익주를 가급적 깔끔히 집어삼키는 방법에 대해 회의를 하였고, 방통의 의견에 따라 낙성을 포위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정한다.

방통이 가맹의 대부분의 병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하자 가맹은 포기해야 하냐고 되물었고, 이에 방통이 가맹을 포기하면 뒤가 불안해지므로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강에서 200명의 민병대로 손권의 정규군을 막아낸 곽준이 진영에 있으니 곽준에게 가맹을 사수하게끔 하라고 말하자 그 의견을 수용하여 곽준에게 가맹을 맡긴 뒤 낙성으로 진격한다.

황충과 위연이 각각 냉포와 등현을 제거하고 낙성을 포위공격하며 승기를 잡자 관평을 형주로 보내 제갈양, 조운, 장비를 불러온다.

방통의 말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백마화된 적로마를 방통에게 준다. 허나 적로를 타고 지휘하던 방통이 화살에 맞아 전사하자 장임과 유괴에게 역공을 허용하며 포위망을 풀게 된다.

기 전투 편에서는 방통의 역할을 법정에게 맡긴 뒤[42] 부대를 재정비하여 유장군의 지원군으로 온 유순과 오의가 도착하자 전투를 재개하는데, 위연이 유괴를 죽이고, 오의를 사로잡는 활약을 보이고, 황충이 오란, 뇌동, 장임을 사로잡는 활약을 보이면서 승기를 잡는다.

장임이 잡혀왔을 때 코피를 흘리면서 투항을 종용하며 투항하먼 자신과 같은 침상(...)을 사용하도록 허락한다고 말하는데, 장임은 지조를 지키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유비는 오열한다(...).

장임이 죽자 유순이 낙성을 포기하고 면죽으로 후퇴하면서 낙성 점령에 성공한다. 그리고 낙성에서 장비, 조운, 제갈양의 지원군과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후에는 당초 계획에 따라 성도 포위에 들어가게 된다.

가맹 전투 편에서는 이엄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유장의 최후의 보루인 면죽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장로가 마초에게 대군을 주어 후방인 가맹을 치게 하자 상대가 그 금마초라며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43], 제갈양의 조언에 따라 장비를 가맹에 원군으로 보냈다.

제갈양이 손건을 보내서 장로에게 군을 물려 달라고 요청하려 하자 장로가 쉽게 군사를 물릴까 의문을 표했고 이에 제갈양에게 설명을 듣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지원군으로 온 마초가 투항했다는 소식을 들은 유장이 투항하게 되자 촉의 주인이 된다.

2.11. 양평 전투 ~ 하변 전투

양평 전투 편에서는 형주의 실권을 놓고 손권과 마찰을 빚게 되고 손권이 형주를 향해 군을 돌렸다는 소식에 미방에게 1만의 군을 주어 형주로 지원을 보낸다. 미축과 제갈양에게 손권을 적으로 돌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심하던 중 조조가 한중침공을 개시하자 손권과 표면적인 화해를 하고 형주를 반씩 통치하기로 합의를 본다.

탕거 전투 편에서는 장합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장비에게 군을 주어 장합과 맞서게 한다.

조조가 한중을 점령한 뒤 곧바로 익주로 들어오지 않자 법정이 한중을 공략하자고 제안하자 이를 반기며 한중을 점령할 생각에 들뜨지만 제갈양이 제지하자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법정이 이겨도 져도 괜찮은 싸움이라고 말하자 법정의 말을 따른다.

2.12. 한중 공방전

이제껏 품고 있었던 속뜻을 드러낸 영웅

한중 전투 편에서는 장비마초, 오란, 뇌동이 조홍, 조진, 조휴, 장기와 맞붙는 동안 황충을 시켜 정군산을 점거하고 법정에게 한중 공략을 일임한다. 법정의 조언대로 양평에서 오는 적은 막고, 남정으로 치고 내려가기 위해 진식으로 하여금 마명각의 다리를 끊게 하였고, 동시에 조운과 황충에게 장합의 진영을 급습하도록 명했다. 가도 차단은 성공했지만 진식군은 전멸했고 장합의 완고한 저항 때문에 황충과 조운이 한 발 물러서면서 한중공방전이 약 2년간 지속된 것으로 묘사된다.

정군산에서 본격적인 공격을 하기에 앞서 법정에게 작전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 법정이 장합을 대대적으로 습격한 다음 이에 하후연이 장합을 지원하면 그 사이에 하후연 진영의 녹각에 불을 놓는 작전을 설명하자 적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어쩌냐고 우려를 표했으나 법정이 하후연의 성향 상 반드시 전면에 선다고 확신하자 그것에 납득한 뒤 특공대장을 누구로 삼냐고 물었고, 법정이 황충을 보낸다고 하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비는 젊고 실력있는 장수가 많은데 왜 황충이냐고 법정에게 물었고, 법정은 하후연이 명궁이라서 공격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온 것이라고 말한 뒤 촉의 최고 명궁인 황충을 붙인 것이라고 유비에게 설명했다.

파일:유비 각성-1.png
한중 공방전황충하후연을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작중 세번째로 눈을 떴는데, 이 때의 표정이 법정이 쫄 정도로 강한 포스를 보인다.

파일:유비 각성-2.png
하후연을 잡은 뒤 병사들과 제장들 앞에 서서 연설을 하기 시작하며 자신이 원하는 천하가 무엇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으며, 자신은 자신이 천하에게 선택받았다면 언젠가 모든 것이 확연해질 날이 오리라 믿었기에 흐름에 몸을 맡겼다고 이야기하지만 드디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깨달았다고 말하면서 조조를 잡고 자신의 천하를 한중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작중 한 번도 벗지 않았던[44] 케로로 모자를 벗고 투구를 쓴다. 이때 포스가 가히 간지폭풍... 다만 마지막에 팔을 벌리면서 그 팔 길이 때문에 독자들을 뿜게 했다.

이후 의기양양하게 남정으로 진군하려 했으나 법정이 하후연을 잡은 이상 한중이 90% 이상 넘어온 것이나 다름없으니 굳이 여분의 힘을 쓸 필요없다고 만류하자 장합이면 모를까 하후연이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법정이 우직한 하후연만이 위군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다른 계산적인 장수들이라면 진작 포기했을 한중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하자 납득하고 정군산으로 군사를 돌린 뒤 기다리기로 했다.

조조가 본대를 이끌고 직접 오자 밀리지 않고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황충이 군량기지를 습격하겠다는 말에 수락하나 황충이 늦자 조운에게 군사의 사진을 미끼로 황충을 구원하게끔 한다. 칠진칠출로 맹활약을 펼쳐 조조군까지 격퇴시키고 돌아오자, 조운을 일신시담이라고 칭찬하려던 걸 온몸이 당덩어리라고 표현해서 멀쩡한 사람 당뇨병 환자로 만들 뻔하고 보답으로 방통의 사진과(...) 함께 호위장군 직에 임명한다.

이후 조조가 한중을 포기하고 퇴각하면서 한중왕의 자리에 오른다.[45]

2.13. 번성 전투

한중 점령 직후 바로 맹달을 보내 상용을 공략하도록 지시했다. 그런데 방구석에 틀어박힌 모습이 보기 딱하다며 유봉을 잘만 공략을 진행하던 맹달의 지원군으로 보내게 되었고, 맹달은 졸지에 공이 토막난 꼴이 되어 유봉과 맹달의 사이가 틀어졌다.

2.14. 이릉 대전


파일:유비 오열.png
관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가지고 온 전령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 제갈양이 손권이 배신했다는 보고를 올리자 믿을 수 없다며 오열한다. 이 시점, 관우의 죽음으로 완전히 흑화하여 관우 사후 복수심에 불타올라 눈매가 날카롭게 변해 멍청한 연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46]

맹달의 배신으로 패배해 상용을 빼앗기고 돌아온 양아들 유봉에게 자살을 명하고 눈물을 흘린다.[47]

미방의 배신에 대해 처벌해달라고 청하는 미축에게 미방의 죄는 미방의 죄라고 말하며 미축을 벌하지 않았으나 미축은 얼마 후 화병으로 죽고만다.[48]

관우의 복수를 위하여 손권을 치려고 하며 질래야 질 수가 없는 라인업을 세우지만, 그 라인업의 핵심인 황충법정이 역사의 흐름대로 사망하자,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하며 절망하나, 후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조비에게 왕위를 선위하여 한황실이 멸망하는 악재가 이어지자 졸도까지 할 정도로 충격을 먹는다.[49]

한실의 뒤를 잇는다는 명분으로 촉한의 황제를 선언하고 빈 자리에 마량을 넣고 장비를 믿으며 다시 군을 재정비하여 손권을 칠 준비를 하려하나...

파일:유비의 피눈물.png

믿었던 장비마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장비와의 처음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피눈물을 흘린다.

이릉대전 스토리에선 처음부터 진지 모드라 출병때는 이릉 대전을 만류하던 제갈량과 조운에게 미리 유언으로 "유선이 부족하면 대신 다스려달라"라는 말을 한다. 출정을 떠나기 전 제갈양이 마초라도 데려가라는 말을 하지만 이를 거절한다.

출정을 앞두고 관우와 장비를 회상하며 천하와 하나도 되지 못했고, 이뤄놓은 것도 없지만 이제 지쳤다고 속으로 읊조리며 자신의 그릇은 여기까지인가보다라고 한탄한 뒤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손권을 응징하겠다."고 하며 대세를 거스르는 바보짓이지만 후회하거나 주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움직이는 형의 마지막 길을 봐다오."라고 독백하는 비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량의 보고를 받은 뒤 출정한다.

출병하기 이전 제갈근이 화해 사절로 왔었지만 거절했었다고 묘사되기도 했다.[50]

초기에는 승승장구하며 이이와 유아가 지키는 무현과 자귀를 점령하고 요화와 왕보가 합류하면서 기세를 올린다. 허나 이릉에서부터는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마량은 잠시 돌아가 재정비를 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지만 의지로 시작된 전쟁이니 뜻이 희박해졌을 때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며 반대하고 대신 이도 공략을 스스로 생각해내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전부 육손이 예측하고 있던 바였고, 결국 이도에서도 6월경까지 발목을 잡히게 된다. 병사들이 더위에 지쳐가자 풍습의 제의를 받아들여 바로 옆인 효정의 숲으로 이동하지만, 거기까지 전부 계산 하에 뒀던 육손의 화공에 의해 큰 피해를 입으며 복수팀으로 꾸려졌던 풍습, 장남, 사마가 등의 장수들이 죽으며 대패하게 된다. 급한 대로 요화의 제의에 따라 마안산으로 이동하여 정상에서 재집결하지만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오군이 공격해 들어왔고 이에 별 수 없이 오반과 진식의 수군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지만 오나라 수군의 압박으로 배를 버리고 다시 육로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효정에서 전투하는 동안 오군이 유비군의 진영들을 대부분 각개격파한 상태였고, 대패하고 만다. 이 와중에 마량과 왕보가 죽은 건 덤.

결국 위기를 맞자 직접 칼을 들고 싸우려 들지만 제갈양의 명을 받고 지원 온 조운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조운에게 촉으로는 안 간다고 말해서 한 소리 듣기도 했으며, 조운에겐 백제성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동의 희생으로 백제성까지 철군하는데 성공한다. 철수 이후 손권이 우호사절을 보내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자 크게 분노하였음에도 까라면 까야지 지금 상황에 내가 무얼 어찌하겠냐며 이를 받아들였다.

위군에 투항한 황권의 가족들을 처벌하라는 상소에도 자신이 황권을 버린 거지 황권이 자기를 버린 게 아니라며 황권의 가족들을 지켜준다.

이후 유비의 1인칭 시점으로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홀로 된 유비의 모친은 짚신과 돗자리를 엮어 팔아 그를 키웠으며, 어린 유비는 집 모퉁이에 있던 커다란 뽕나무 밑에 들어가 입버릇처럼 자기는 크면 뚜껑 달린 차를 탈 거라며 얘기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삼촌에게 뚜껑 달린 차는 임금님밖에 못 타는 데 집안 말아먹을 일이 있냐며 항상 혼이 났지만 오히려 어린 유비는 그것을 계기로 만약 정말 그렇다면 자기가 왕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고 천하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런 유비를 보고 유비의 모친은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가며 유비를 학교에 보냈다. 안타깝게도 유비는 학업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음악이나 옷 같은 것에 더 끌렸지만, 그의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유비가 천하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사람들은 모두 귀를 기울였고, 그에게 자신의 막대한 재물을 주는 사람과, 자신의 빛나는 재능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유비가 자기가 일어선 것도, 자기가 자리를 잡은 것도, 자기가 추락하는 것도, 모두 하늘의 뜻이라고 독백하는 것을 끝으로 이릉 전투 편이 마무리되었다.

2.15. 최후

삼로 전투 편 시점에서는 완전히 늙어버려서 프링글스같이 말려올라가 있던 수염이 축 쳐졌고 숱도 좀 늘어나는 등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삼로 전투를 앞두고 육손이 자신을 찾아오자 육손을 안으로 들이는가 싶더니[51] 칼을 뽑아들어 죽일 것 같이 위협하며 손권을 향해 진군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직후 육손이 자신의 말을 받아치자 칼을 던진 뒤 농담이라며 돌아서면서 조비에게 득이 될 짓은 하지 않을 거라며 원하는 대답을 하였으니 여기까지 온 김에 관광이라도 하고 가라며, 자신은 건강 문제로 육손을 두고 돌아간다. 이때 유비는 협박 연기가 먹히지 않은 것 때문에 자신도 늙었다며 자조하고 돌아가지만...

육손은 유비와의 면담 후 다리가 풀려서 넘어지며 "무... 무서웠어... 한 시대를 좌우할 정도가 되면 저 정도 박력은 당연한건가?"라고 독백하며 위압감을 느꼈다. 이미 촉오가 화친했으므로 유비가 엄포했다기 보다는 그냥 내질러봤다고 보는게 맞고 이에 육손도 잘 받아쳤다고 묘사한다. 그렇지만 추가로 사실 육손이 놀라 쫄은 걸로 묘사하는 걸 보면 확실히 유비에게 포커스를 더 준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육손도 속으로는 놀랐으면서도 겉으로는 여유롭게 대처했기 때문에 딱히 모자라게 묘사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한쪽의 그릇이 모자랐다면 촉과 오, 양 진영 모두 커다란 상처를 입을 뻔했던 대화' 해설한 것을 보면 유비와 육손 둘 모두 높이 평가한 건 맞다.

삼로 전투 종료 후 유비의 사망과 유비라는 인물에 대한 작가의 평이 묘사되었다. 그래서인지 삼로 전투 (12)편의 타이틀 컷은 유비가 독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컷이 장식했다.

작가의 유비에 대한 평론이 끝나고 유선에게 유언을 남기고[52] 동생들의 영혼과 만나며 사망.[53]

남만 전투 편에서는 마속을 두고 지 형과는 다르게 입만 산 놈 아니냐고 평하며 비웃기도 했다. 걔랑 놀지 말라는 건 덤

촉한의 멸망때도 한의 역적 조위를 토벌하겠다고 유비가 표문을 올리는 장면과 초주의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하는게 뭐가 나빠?' 라는 말에 "누가 뭐래? 다만 다른 사람이 대의를 위해 희생해주기를, 다른 사람이 미래의 편의를 생각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해주기를 기대하지 말라고."라고 쏘아 붙인다. 영웅이었던 선대와 자기 보신에만 열중하는 후대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

2.16. 에필로그

마지막 에피소드인 삼국 통일 7편의 마지막 컷에서 관우, 장비와 함께 공손찬의 추천서를 들고 추정의 진영으로 가는 것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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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필로그 下편에서 황건의 난이 진압된 후, 유비가 고작 현령이 된 것에 장비가 불만을 토해내며 차라리 황건적이 되는 게 나을 뻔 했다고 하자, 황건적의 한계를 정확히 짚어내고 사실 자신도 이 자리에 만족하는 건 아니라며, "일단 몸을 세웠으면 천하의 꿈 정돈 꿔줘야 하지 않겠어?"란 대사로 주인공 포스를 보여주며 바로 다음 컷에서 자기 팔에 걸려 넘어지긴 하지만[54] 의형제들과 함께 연재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장비 : 아 진짜! 넘어지지만 않았으면 딱 좋았는데!!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에서 본편에서는 유비의 최후 때 언급만 되고 넘어갔던 안휘현 현령 생활 중에 독우[55]를 폭행했던 에피소드가 나온다.[56] 장비가 독우가 안휘현에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우리도 이제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라며 호들갑 떨지 말라며 한 소리하지만 독우를 도그(Dog)로 잘못 알아 들었다. 하지만 설명충 관우로부터 독우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자, 감찰관이 오는 거냐며 아연실색해 도망치려다가 팔에 걸려 넘어진다. 이에 황당해하던 장비가 '우린 티끌만큼도 부정 저지른 것 없이 완벽하게 현을 꾸려왔는데, 왜 겁을 내냐'며 츳코미를 걸지만, 유비는 십상시가 관직을 사고 파는 시국에 감찰관이 여기로 온 건 우리를 내쫓아 그 자리를 팔려는 속셈일 거라고 전전긍긍하고, 관우 역시 황건적 토벌에서 공을 세워 관직을 얻은 사람들에게만 감찰이 들어왔기에 틀린 말은 아니라고 긍정한다.

유비는 그에 대해 굉장한 변태일 거라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며 추측하며 벌벌 떨지만, 관우가 여기서 옥신각신 하지말고 직접 만나 의향을 떠보자고 제안하자, 목숨 걸고 싸우는 전사들의 전투복으로 중무장하고 독우의 숙소를 찾아가 문을 두들긴다. 하지만 독우가 감기를 핑계로 만남을 거부하자, 빡쳐서 독우가 할 대사를 자신이 가로채고서 그를 흠씬 두들겨 팬 뒤, 어쩔 거냐고 묻는 장비에게 어차피 네가 다 뒤집어 쓸테니 상관 없다고 말한다. 그게 뭔소리냐고 하는 장비에게 관우는 나관중을 원망하라고 한다...

3. 작중 묘사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천재는 유엽, 같은 사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유비... 그야말로 천재!!! 하늘이 내려준 인재다!" - 조조
"유비는 네가 생각하는 이상의 인간이다. 이제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는 언제나 주변 제후들의 피를 빨아 성장했다. 그는 손권님에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어!!!" - 주유
"무... 무서웠어... 한 시대를 좌우할 정도가 되면 저 정도 박력은 당연한건가?" - 육손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숨기기 위해 바보 연기를 하여 천하를 속이고, 주변 제후들이 자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들지만 결국 오히려 제후들을 이용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인재를 보는 눈이 매우 좋다고 평가한다.[57]

최훈의 마지막 평은 진정한 덕치를 원했던 냉혹한 전략가. 이러한 전개 때문에 유비가 덕후로 묘사된 이유가 덕(德)후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제기되었으며, 수많은 군웅과 모사 사이에서도 일반인으로 위장하며 살았다는 이유로 코스플레이어로 설정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58]

손권이 죽는 에피소드에서 손권과 조조, 유비등을 비교하는 부분에선 조조는 냉혹하고 예리한 결단력과 과감한 실행력을 가진 남자, 유비는 덕이 있으며 넓은 시야를 보유한 인내력이 쩌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3.1. 논란

작중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 중 하나다.

일단 작가 본인은 단행본에서 유비를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언급했으며, '유비같은 인물이 하늘이 내린 천재'라는 대사를 조조의 입으로해 그 능력을 어필했고, 가장 큰 굴욕이었던 이릉전은 마지막에 육손까지 쫄게 만들면서 간지를 잃지 않도록 그렸다.[59]

다만 저런 장면들이 많지 않고 대부분 개그 캐릭터로만 묘사한데다 특히 주요 국면, 예를 들면 적벽대전에서까지 주유를 필두로한 손권군만 조조와 싸우고 유비군은 강건너 불구경하면서 사람 약이나 올리는 식으로 묘사하니 촉빠들이 싫어하지 않는게 이상한 지경이었다.

또 가끔씩 나오는 사실은 무서운 놈 기믹도 그릇이 크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기꾼이나 기회주의자 같은 모습으로 보여진 것도 문제였다. 고우영 삼국지의 유비(통칭 '쪼다') 같은 경우 이거보다 더 심하게 비하했었는데 뭐 이정도로 그러냐는 의견도 있지만 창천항로의 경우 삼전보다도 조조에 대한 미화가 심했는데 삼전은 미화된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한중전 이후로는 가면을 벗어 던지지만 이번에는 자신은 이룬게 없다거나 배울 점이 없다는 식으로 자평하는데, 이게 유비를 겸손한 인물로 그리려한건지 작가의 본심인지 심히 헷갈릴 정도다.

그나마 사망신에서는 작가가 추구한 유비의 모습(덕후로 묘사된건 진짜 덕치를 원했던걸 표현하기 위해서 라거나)을 어느 정도 어필하면서 이 논란은 수습된다.

개그 캐릭터이라고는 하나, 유비가 황실의 후손이라는 걸 자랑하는 듯한 묘사가 보인다. 유엽이 죽고 그의 처세에 대해 평가할 때이다.[60]

4. 게임


당연히 유비군 소속으로 등장.

4.1. 7성 유비군

소속 유비군
스텟
무력 95
활력 89
맷집 95
총합 279
스킬
공격시 44% 확률로 공격 대상에게 스턴 공격시 44% 확률로 아군 1명을 회복

4.2. 8성 유비군

소속 유비군
스텟
무력 127
활력 120
맷집 127
총합 374
스킬
공격시 56% 확률로 별 생성 공격시 58% 확률로 아군 전체의 HP 회복

12월 유비군 패치로 8성 스킬들이 통째로 바뀌었다. 격변

5. 명대사

"어차피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기엔 세상이 너무 꼬여있다. 지금은 오로지 곳곳에 씨를 뿌릴 때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미지 포지셔닝이거등. 양봉, 한섬 같은 애들이랑 같이 놀면 이미지가 망가져요. 이미지가 망가지면 장사를 못한다 이 말이다!!" [61]
"나, 천둥번개는 무서워해도, 조조나 원소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다. 인간이 뭐가 무섭냐? 그래봤자 인간인데... 자연현상은 불가항력이라구..."
"천하... 천하...!!!"
"지금껏 난 어떠한 것에도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심지어는 내가 원하는 천하가 무엇인지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겼다. 그리고 정말 내가 선택받은 인간이라면 언젠가는 모든 것이 확연해질 날이 오리라 믿었다!!! 그리고 그 날이 드디어 왔다! 비로소 난 확신이 들었다! 내가 해야만 할 일!!!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조조를 잡는다!!! 그리고 나의 천하를 이 곳 한중에서 시작한다!!!
"대세를 거스르는 바보짓이지만, 형은 후회하거나 주저하지않는다. 진심으로 움직이는 형의 마지막 길을 봐다오."
하늘의 뜻.... 내가 일어선 것도... 내가 자리를 잡은 것도... 그리고, 내가 추락하는 것도... 모두 하늘의 뜻...
"악이 작다고 행하지 말고 선이 작다고 불행하지 말거라.[62] 오로지 덕만이 사람을 신복 시킬수 있는거다."
"다른 사람이 대의를 위해 희생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미래의 편의를 생각해 주기를,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기를 기대하지는 말라고."
"일단 몸을 세웠으면 천하의 꿈 정돈 꿔줘야하지 않겠어?"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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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토마토'라는 노래를 자주 부른다. 작중에서 유비가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다. 야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 조조를 안심시키기 위해 토마토 농사를 짓는 장면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다. 육손과의 강화 장면이 있는 삼로 전투 6에서 오랜만에 다시 부르는데 그 이전에 멋쟁이 토마토를 불렀던 때하고 비교해 보면 새삼 유비라는 캐릭터가 삼국전투기 내에서 어떻게 변해갔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정말 각성 그 자체.

비류 전투 1편에서 당시 한반도의 상황 언급 시 낙랑군, 대방군에 대해 한무제가 등장해 설명하는데, 최훈이 "혹시 유비 아님?" 이라고 묻자 본인은 "쿨럭, 전 유철[63]인데요" 라고 했지만 대충 봐도 흰 수염 기른 유비 그 자체다. 하지만 그림체도 그림체이니 그런 거 따지는 게 의미 없고, 어차피 삼국전투기는 설정상 최훈 카툰의 캐릭터들로 돌려막기가 반복되는 작품이다. (제갈양의 사망도 그렇게 묘사되었다. 요동 전투 1편 참조.)

GM 2차전 12회말에서 이윤지가 입원한 병원의 의사로, 클로저 이상용에서는 남승우가 보는 TV 속 애니메이션에 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1] 다만 루피와는 다르게 팔이 늘어나는 건 아니고 그냥 너무 길어서 늘어져 있는 거다. 작 중 이 때문에 손권이 한 번 헷갈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2] 참고로 이때가 작중 처음으로 눈을 뜬 모습이었다.[3] 덕분에 관우와 장비는 유비가 다가오자, 마음은 고맙지만 가만히 있는게 돕는 거라며 진땀 흘리다 유비가 넘어진 틈에 그를 보호하기 위해(?) 여포를 더 빨리 공격한다.[4] 사실 이거 대놓고 고우영 삼국지에서 빌려온 장면이다. 관우, 장비와 여포가 신묘한 대결을 펼칠때 쬬다 유비가 난입해 대결을 망치는 전개가 완전히 동일하다.[5] 태사자라는 이름을 듣고 호랑이에 이은 사자의 등장을 기대한다...[6] 실제로 도겸을 돕는 것은 아무런 명분도 실익도 없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조가 과한 보복으로 전국의 많은 재사들이 등을 돌렸다고는 하지만 애초에 아버지를 시해한 원수를 공격한다는 큰 명분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행보. 더군다나 유비가 지원을 하기로 나선 도겸은 연의의 기록과는 달리 욕심이 많고 배신을 밥먹듯하는 교활한 인간으로써 세간의 평이 좋을리가 없었다. 조조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의 이름을 널리 떨치고자 함이었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바는 아니었으나 그것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지 가진 자산이라곤 관우-장비 밖에 없는 유비가 조조와 대적하는 것은 짚단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 그나마 유비의 행보를 이해하려 들자면 도겸이 공손찬의 라인이었다는 것. 이미 공손찬 라인으로 군웅들에게 알려져버린 유비로썬 이미 쌓아놓은 의리의 이미지를 저버리기 힘들기에 공손찬 라인을 벗어날 수 없었고 이미지를 강화하고 조조와의 대결로 이름을 알리고자 도겸에게 지원유세를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는 하나 어차피 공손찬은 저물어가는 해였고 도겸의 악행과 조조의 세를 감안한다면 소탐대실이 뻔한 상황이니만큼 아무런 생각없이 도겸을 지원했다고 보는게 차라리 유비 입장에선 설명하기 편했을지도 모른다.[7] 이때 장비가 복숭아밭이라 딴죽을 걸지만 관우가 "거긴 포도밭이었다."라 쐐기를 박는다. 포도와 복숭아의 한자음이 같아 생긴 애드리브.[8] 관우가 유비를 지키고자 북문에 남아서 장료와 싸우려 하자 잠시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관우가 단호하게 가라고 하자 마지못해 혼자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9] 당시 양봉과 한섬은 실제 능력도 딱 부장급. 알려진 이미지로는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하는 작은 그릇이었다. 유비의 입장에서는 큰 군웅이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 양봉 한섬 같은 군소군웅들과 어울린다면 거대군웅들이 상대도 해주지 않으려는것은 뻔하고 조조나 원소 손책 등의 세력에 의해 흡수당하는 비극을 맞이할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부장으로 삼기엔 이미지가 버렸다고는 하나 유비보다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그들이 유비를 섬길리 없고 그렇기에 차라리 참하여 그런 이미지 훼손을 방지한 것이다. 실제로 한섬과 양봉이 도적질을 일삼자 유비가 명분도 있겠다 깔끔하게 토벌을 해버린다. 거기에 이제까지 자기가 보여온 인의를 중시하는 모습에 저런 약탈꾼을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인상만 나빠지기에 베어버렸다. 이후 방랑에서 보면 대다수의 군웅은 이제까지 유비가 보인 결과보다는 행동 과정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10] 조조는 아직 유비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기에 지원을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해 주는 것으로 묘사된다.[11] 바퀴벌레를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비가 때려서 날려버리는 통에 진짜로 먹지는 못했다.[12] 유관장 3형제 중 유비만 몸매 상태가 영 좋지 못한 것으로 묘사된다. 유비는 몸짱인 동생들을 보며 어디 헬쓰 다녔냐고 묻기도 했다.[13] 다른 매체에서도 나오듯 정원과 동탁을 거론한다. 정원과 동탁은 둘 다 여포의 양아버지이자 상관이었으나 여포에게 배신당해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본작에서는 동탁만 나오고 정원은 짤렸다.[14] 이 시점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나온다. 참고로 등번호는 33번.[15] 이를 지켜본 관우는 자신의 본모습을 숨겨 조조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평하지만 유비가 토마토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추면서 신나게 토마토 농사에 집중하자 결국 관우도 어이를 상실한다.[16] 이 모습을 본 조조는 유비를 바보라고 단정짓고 안심한다.[17] 고우영 삼국지에서 유비가 조조를 탈출할 때의 모습과 거의 맞먹는다.[18] 같은 컷의 조조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바로 직전 에피소드의 셀프 패러디. 유비가 번개를 보고 놀라는 걸 본 조조의 독백을 그대로 갖다 썼다. 참고로 조조는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걸로 끝이었지만 유비는 그걸 또 직접 입으로 말했다.[19] 정확히는 방법이 있다고 하긴 했는데 그 방법이라는 게 관우와 장비가 조조군을 막는 방법. 관우와 장비가 아무리 강해도 기본적으로 병력 차이가 엄청나니 가능할 리가 없다.[20] 죽은 척 한다고 조조가 모르고 넘어가진 않는다고 장비가 멱살을 잡아올리며 일갈하자 결국 다시 일어나기는 했다.[21] 원소군의 병사가 원소에게 보고했던 내용은 스킨헤드에 30cm 정도의 긴 턱수염이었다.[22] 이 때 유비가 제시한 사진들은 전부 프로레슬러들의 사진이다. 처음에는 빌 골드버그의 사진을 제시했으나 수염이 짧다고 인정되지 않았고, 다음에는 짐 네이드하트의 사진을 제시했으나 스킨헤드가 아니어서 실패, 다행히도 마지막에 제시한 타이슨 톰코의 사진을 보고 원소가 정말 스킨헤드에 수염 30cm인 인물이 관우 말고도 있었다고 인정해서 목숨을 건지는 데 성공했다.[23] 문추와 연진에 갔을 때 관우가 조조군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왔다고 원소에게 말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안량을 죽인 게 관우가 맞다는 걸 시인해버린 꼴이 된지라 또 도부수에게 배를 따일 뻔했다(...)[24] 다만 관우는 그 편지를 보고 형님은 역시 센스가 있다며 오히려 좋아했다(...)[25] 이 말을 한 직후 오랫동안 못 본 관우와 장비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26] 처음에는 관우가 전략가의 역할을 자원했으나, 관우가 그렇게 빠져 버리기에는 그 전투력이 아깝기에 기각됐다.[27] 이때 적로마를 충분히 재수없어 보인다고 까면서 자기가 말 따위에게 해를 당할 것 같냐며 되도않는 허세를 부리다가 적로마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당하는 수모를 당한다...[28] 이때 관우는 제갈양의 엉덩이를 보고 '말 안장에 한번도 앉아본 적 없을 계집같은 샌님'이라고 깠고 조운은 제갈양에게 첫눈에 반해 '천하의 내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다니'라며 통곡했다... 장비 : 환경이 사람들을 다 망쳐놨어[29] 유표의 부탁에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라.[30] 유기를 살리려 한 이유가 가관인게, 같은 띠아놔 팬이라서다(...) 옛 성현에 띠아놔 팬 중에 나쁜 녀석 없다는 말씀이 있다며 개드립까지 치는 건 덤.[31] 처음에는 항복하면 목숨만은 구제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어 보기도 했지만 유비만큼은 확실하게 제거될 것이라는 제갈양의 말을 듣고 잠시 실신했다.[32] 한편으로는 강릉으로 가는 게 낫다는 미축과 강하로 가자는 제갈양의 말싸움이 커질 것 같자 나름대로 본인이 중재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3] 정확히는 여러분~!!! 조조가 저보다 똑똑하다는 거 다 거짓말인지 아시죠?!라고 말했다.[34] 이 부분의 장면은 박카스 광고(2010년도 3월분, 쉬었다가자 편)의 패러디.[35] 이에 장비에게 부루마블 돈으로 언제까지 녀석을 잡아둘 수 있으리라 생각했냐며 태클을 받기도 했다.[36] 그리고 도원결의로 잘 알려져 있는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가 같은 날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죽을 땐 한 날 함께 죽으리라고 맹세하는 장면이 적벽 전투 (14)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했다.[37] 조운은 유비에게 너도 싫지 않냐면서 어떻게든 동침하지 않으려 했으나 유비가 군사의 명령은 절대적이라고 말하면서 결국 동침하게 됐다.[38] 제갈양에게 손권은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야 할 인물로 지금이 딱이라고 변명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컷에서 절대 그쪽 지역 해산물이 싱싱해서 가는 건 아니라고 사족을 붙였다(...)[39] 손권이 처음 손인을 소개해 줬을 때는 실제 사이즈 피규어인줄 알고 소리까지 질러 가며 좋아했지만 막상 결혼을 할 때는 피규어도 아닌 보통 인간과 재혼했다며 시무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40]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좀 뭣한 수염인지 장비에게 그 감자칩 같은 수염은 뭐냐고 한 소리 듣기도 했다.[41] 어디까지나 핑계거리로 이용했을 뿐이었다. 가맹 전투 편 막바지에 손권이 언급하는 바에 의하면 유수구 전투 때 유비가 제대로 도와준 것도 아니었다고 언급됐다.[42] 이 때 방통의 역할을 하는 거랍시고 뽀글머리 가발을 법정에게 냅다 씌우기도 했다. 당연히 법정 본인은 가발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43] 유비는 가맹 전투 편 이전까지 마초와 만난 적조차 없었다. 본작에서의 마초의 명성이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44] 스스로 벗는 장면이 나온 적은 없지만 장비한테 강제로 벗겨진 적은 한 번 있었다. 덤으로 그 때 대머리라는 사실까지 까발려진 건 덤.[45] 이 때 유비가 어느 백성에게 자기가 한중왕이라고 소개하지만 정작 그 백성은 우리가 왕이 있는줄 몰랐다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몬티 파이선 시리즈의 농노 데니스의 패러디.[46] 위의 대사 전에는 "하...하하하... 누가 감히...관우를 죽인단 말이냐... 하하... 내 동생 관우는...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천하무적이란 말이다... 누가 관우를 죽였다는 거냐...! 말도 안 된다...!!"[47] 이 때 표정도 냉혹하고 비정하게 바뀐 유비의 얼굴이 압권이다. 유비 : "관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서 상용까지 빼앗겨?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유봉 : "아버님... 부디 건강히.." 그 이후 유봉의 머리를 보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린다.[48] 미축은 스스로 몸을 결박하고 "부끄럽습니다!!! 동생의 죄는 바로 저 자신의 죄이니, 부디 저를 죽여 주십시오!" 라고 울면서 간청하나 유비는 "동생 미방의 죄와 그대는 별개이니 스스로를 죄인이라 칭하지 마시오." 라고 용서한다.[49] 법정이 사망할 때는 "법정...법정..!! 네가 가면 아니 된다!"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황충 또한 사망하자 "황충 장군... 이대로 가시면 아니 되오!" 라고 울분을 토한다.[50] 이때의 대사가 "화해? 지금 장난하냐?" 라고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제갈근은 소득 없이 오나라로 돌아가는 것은 덤. 유비가 작중에서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모습은 처음으로, 그야말로 제갈근을 베어버릴 분위기였다.[51] 이때 유비는 토마토 송을 부르는데, 이 토마토 송은 유비가 조조 밑에 있으면서 토마토 농사 지을 때 부르던 노래다. 이 장면은 눈치채면 소름이 돋는다.[52] 악이 작다고 행하지 말고, 선이 작다고 불행하지 말라고 말하며 오로지 덕만이 사람을 신복시킬 수 있다는 유언을 남겼다. 동시에 자신은 덕이 없기에 가 배울 것이 없다고 자책하기도 했다.[53] 고우영의 삼국지와 비슷한 사망씬이다. 제갈량을 여성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그렇고 삼국전투기는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을 꽤 많이 받은 작품이다.[54] 물론 이런 것이 개그 캐릭터면서 대의를 품은 삼국전투기의 유비를 상징하는 묘사이기도 하다.[55] 메가쑈킹 작가 오너캐를 가져다 썼다.[56] 현령 재직 중에는 조선시대 사또스러운 코스프레를 차려입고 수염까지 달고 있었다. 참고로 수염은 밑의 츄리닝으로 갈아입자 사라진다.[57] 당시로썬 듣보에 가까웠던 황충, 위연을 파격적으로 대우하였고 자신에게 크게 적대감을 보이는 유파를 영입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으며, 진등의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하였고(다만 그가 서주의 호족이라는 특성상 데리고 다닐 순 없었다.) 주유 사후 방통을 잽싸게 채간 점, 유표에게 머물던 짧은 시간동안 형주의 재사들을 빠르게 많이 거둬간 점(이적, 마량 형제들, 반준 등등) 특히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제갈량을 모셔가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대목은 유명하며, 마속의 재능을 날카롭게 판단한 점은 소름이 돋을 정도. (제갈량의 안목과는 확실히 대조가 된다. 사실 오랜 기간 재상으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갈량이 스스로 영입한 인재가 적다. 제갈량 자체가 안목이 딸린다는 것도 마속을 정확히 판단한 유비가 돋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제갈량이 중용한 인재라고 해봐야 장완, 비의, 동윤, 강유, 양의정도 밖에 없는데 장동비는 유비가 캐낸 인재고 강유는 갈곳없서 항복한 케이스라..[58] 또한 그의 팔이 고무처럼 길게 늘어난 모습으로 묘사된 이유는 이후 장비의 최후 씬때, 장비와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자신보다 큰 덩치의 그의 어깨를 손쉽게 걸치는 모습을 봤을때, 유비의 넓은 포용력을 비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유비가 가끔 자신의 팔에 걸려 넘어진 이유는 그 포용력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떡밥이었다고...[59] 사실 이 부분은 왜곡이라 유비가 간지있게 나온다고 마냥 좋아할 수도 없다.[60] 사실 유엽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광무제의 후손으로 중산정왕의 후예인 유비보다 훨씬 황실에 가까운 혈통이다. 심지어 이 중산정왕이라는 사람은 최강의 호색한이라 자식이 무려 120여명(...). 그나마도 적자는 아니고 서자 후예다...[61] 이때부터 덕을 중시하면서도 때로는 손을 뺄 때는 잘 빼는 냉혹한 면모가 드러났다는 평이 많았다.[62] 이 유명한 대사는 진짜로 유비가 한 말이 맞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나오는데, 원문은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 행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말라(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63] 한무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