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헌제를 정리한 문서로 디즈니의 피노키오로 패러디되었다. 여러 제후들에게 마리오네트 취급을 받은데다가, 덤으로 거짓말할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것도 똑같다.
2. 작중 행적
동탁에 의해서 황제에 자리에 오른 후 시간이 흘러 동탁이 죽고, 이각, 곽사가 실권을 잡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이각과 곽사가 장제와 번조를 제거한 뒤 헌제를 제거하려 하지만 가후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이각과 곽사의 싸움으로 인해 장안이 피폐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표에게 낙양으로 탈출을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처음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기쁜 내색을 하지만, 이내 곧 다시 사로잡힐거라며 비관한다.
이에 양표가 대단한 장수 2명을 포섭했다는 말에 기대하지만 장제와 양봉이라는 사실을 알고 탄식을 내뱉는다.[1] 그러던 중 순간 가후가 떠오른 헌제는 양표에게 가후를 포함하는 것을 제안하고 가후를 직접 설득하여 도움을 이끌어낸다.[2]
이후 대탈출을 시도하며 낙양으로 탈출하며 동승등과 합류하지만 이각과 곽사의 추격 선봉대인 최용에게 꼬리릅 잡힌다. 하지만 다행히도 서황의 활약으로 최용이 격퇴되고, 가후가 시간을 벌어주며 위기를 넘긴다. 허나 동승과 장제, 양봉의 권력다툼으로 탈출이 느려지고 물자가 바닥난데다 이각과 곽사군이 따라잡으며 다시 한 번 대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때 마침 순욱의 제안에 따라 헌제를 옹립하기로 결정한 조조가 보낸 지원군인
그리고 자신을 영접하러온 조조가 이내 자신의 등에 작업을 하는데... 헌제의 뒤에 조조가 실을 건다.[3]
낙양 입성 후 조조가 동소의 제안에 따라 허현으로 가자는 말을 받아들여 허현으로 향할 때, 양봉의 습격을 받으며 수하인 이락과 호재에게 사로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만총의 분전으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허현으로 들어간다.
팽성 전투 편에서는 조조에게 조종당해서 유비에게 청주를 향하고 있는 원술을 요격할 것을 명한다.
백마 전투 편에서는 원소의 자존심은 하늘을 찔렀다고 언급될 때 깨알같이 등장. 코를 길게 늘리며 자기도 자존심이 하루를 찌른다고 말했다.
신야2 전투 편에서는 조조를 승상으로 임명했다.
환2 전투 편에서는 황후가 대놓고 화흠에게 끌려갔음에도 무력하게 눈물 흘리며 바라볼 수밖에 없던 모습이 묘사되었으며, 이후 조조에게 제발 은혜를 베풀어 자신을 버려달라고 통곡하기도 했다.[4]
이후에는... 조조의 꼭두각시 노릇을 대부분으로 보내왔으며, 이릉 전투 편에서 조조가 죽은 뒤 조비에게 선위를 하고 산양공의 직위를 받아 여생을 보낸다. 황위는 뺏겼지만, 조비보다 장수했다며 정신승리를 시전한다.[5] 나이를 먹어서인지 깨알같이 콧수염도 생겼다.
3. 관련 문서
[1] 어지간히 실망했는지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하오체를 썼던 헌제가 이 때는 반말로 욕지거리를 -찰지게- 날렸다.[2] 하지만 가후는 속으로 헌제를 딱하다고 생각하며 어찌하여 제후들의 무서움을 모르냐며 불편해한다.[3] 이때 표현이 '꼭두각시는 인형사 다루기 나름... 조조라는 제대로 된 인형사를 만났다.'이다.[4] 본작의 헌제는 피노키오로 패러디된지라 거짓말을 할 때 코가 늘어나는 기믹이 있는데, 이 말을 하면서는 코가 늘어나지 않았다.[5] 개그로는 조비에게 선위한 뒤 헌제가 '선조님!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사죄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제갈양 앞이다. 댓글에서는 한 왕조의 시조이자 헌제의 조상인 고조 유방(성이 유, 이름이 방)이라서 제갈양의 가슴 앞에 절한다는게 대다수.